우리 회사에서 안내원으로 일하는 마지가 자신의 직장 동료 여동생인 티나와 농담을 주고받고 있었다.
우연히 내가 그들 옆을 지나칠 때 그들은 허리가 끊어질 듯이 웃으며 눈물까지 흘리고 있었다.
나는 장난기가 통해서 이런 노래를 불렀다.
"돈 크라이 포 미. 마지 앤 티나 !"(마지와 티나야, 나를 위해 울지 말아라. )
<어엉 나 들어가냥>
우리 동네의 꽃가게에서는 꽃값을 좀더 받고 결혼기념일을 잊고 지나친 남편이
아내에게 보내는 꽃다발을 배달해 주는데 꽃다발과 함께 배달하는 카드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다.
"용서하십시오. 이번 주에는 일손이 모자라서 이 선물을 제때에 배달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들의 과실 때문에 이 선물을 보내는 분의 성의가 손상되지 않기 바랍니다. 거듭 사과드립니다."
<어찌됐어 어디어디?>
런던에는 지하철을 이용할 줄 아는 비둘기가 한 마리 있다.
지하철이 지상으로 올라오는 킬번역에서 지하철의 문이 열리자 마자
들비둘기 한 마리가 전동차 안으로 살짝 날아 들어와 바닥에 앉아서 문이 닫히기를 참을성 있게 기다린다.
그 들비둘기는 다음 역에선 내리지 않고 핀쉴리로드역에서 문이 열리면
날아가 마치 자기를 기다리듯 보도에 모여 있는 다른 비둘기떼 속에 섞인다고.
<엄마~엄아~엄마~밥줘 밥줘>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에서 미시간가(街)에 있는 어떤 집을 찾고 있던 나는 한 남자에게 다가가서 "여기가 미시간인가요 ?" 하고 물었다.
"아닙니다, 부인. 여긴 인디애나주입니다. 미시간주는 여기서 북쪽으로 5마일을 더 가야 합니다."
"네, 알아요. 제가 미시간주에서 왔으니까요. 그런데 여기가 미시간가입니까 ?"
"글쎄요. 잘 모르겠군요. 전 일리노이주에서 왔으니까요."
<쥐뽀뽀>
내가 네거리의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었다.
사람이 건너갈 수 있도록 신호등이 들어와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차량도 통행할 수 있도록 신호등이 점멸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결국 근무중인 경찰관에게 나를 길 건너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경찰관은 나를 길 건너까지 데려다 주고 난 다음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부인, 두려워하실 것 없습니다. 사람이 건너가도록 자동차들이 정지해야 합니다.
만일 정지하지 않으면 제가 운전면허증을 빼앗아 버릴테니까요."
<지금 미행중이야. 부르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