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된 딸아이는 같은 또래의 다른 소녀들과 마찬가지로 영화 '타이타닉'에 매료되었다.
그애는 그 영화를 보던 날 울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내가 영화의 어느 부분이 그렇게 슬펐느냐고 물었다.
"영화 때문에 우는 건 아니에요." 그애가 흐느끼며 대답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지 조차 모를거예요. 그게 섭섭해서 그래요."



<고무줄 관통마술>



스키를 무척 좋아하는 남편 에릭이 어느 날 라디오를 듣다가
경품으로 공짜 스키 리프트표를 제공한다는 소리를 듣고 벌떡 일어나 전화 다이얼을 돌렸다.
그러자 수화기에서 "바로 당신이 행운의 당첨자입니다"라는 말이 들려왔다.
에릭은 자기 이름도 대기 전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만세" 하고 소리쳤다.
그런데 그가 기뻐서 껑충 뛰는 바람에 전화기 코드가 뽑혀버리고 말았다.



<3쿠션>



어떤 청년이 자기 여자 친구 아버지에게 자기 소개를 했다.
"저는 아주 건실한 사람입니다.
술도 마시지 않고 담배도 좋아하지 않고 술집을 배회하면서 노름을 하는 일도 없읍니다. 거기다 저는....."
"여보게 젊은이. 자네가 내 딸하고 결혼 안했으면 좋겠네. 우리 마누라가 날 보고,당신 사위 좀 본보라고 잔소리를 할테니 말일세."



<병뚜껑 따기>



우리 딸이 아홉 살이 되었을 때 새로 여동생을 보게 됐다
딸아이는 병원으로 찾아와서 애기 낳는 일에 대해 많은 것을 물었다.
"그런데 엄마가 애기 낳는 동안 아빠는 어디 있었지 ?"
"내 곁에 서 계셨지."
"아이 가엾어라."
"아빠가 가엾다구? 나는 ?"
"엄마하고 같을 수야 없잖아. 엄마는 누워 있었으니까."



<스케이트 보드 감속 기술>



미국의 대도시 시카고에 사는 이모가 조그만 마을에 살고 있는 우리집을 찾아왔던 날 우리는 밖에 나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모의 아기가 너무 작아서 식탁에 팔이 닿질 않았다.
그래서 이모는 그애의 의자 위에 놓고 앉힐 요량으로 여종업원에게 전화번호부를 좀 갖다 달라고 부탁했다.
아마도 시카고 전화번호부처럼 두꺼울 줄 안 모양이었다.
그러나 여종업원이 막상 전화번호부를 가져와서 아이를 그 위에 앉히고 보니 높아졌다는 것이 고작 2mm밖에 안되었다.




<쓸데없이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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