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네이선은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우드가(家) 창설되다'라고 이불에 글자를 넣어 선물하기로 작정했다.
불행히도 그는 부모님의 결혼날짜를 기억할 수가 없었으므로 집에 전화를 걸었더니 아버지가 받았다.
네이선이 말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결혼한 날짜를 알았으면 해서 전화드렸습니다"
잠시 이무 소리도 들리지 않더니 드디어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당신 전화요.”
<으아아아아 살려줘!!!>
지난 2월 14일 쇼핑센터에 간 나는 슈퍼마켓 입구에 엠불런스가 서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나는 누군가가 심각한 상태에 빠져 있는데 내가 들어가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갑자기 한 응급처치요원이 한 아름의 꽃 다발과 하트 모양의 캔디 상자를 들고 뛰어 나왔다.
그가 엠불런스에 뛰어오르며 운전 기사에게 말했다.
“싸이렌을 울리게. 오늘이 발렌타인데이잖아 ? 오늘 또 늦었다간 큰일나네.”
<식사왔습니다>
나는 음료를 주문할 때 항상 간단히 “코카콜라요” 하고 말한다.
그렇지만 요즘은 그게 통하지 않는 듯하다.
여종업원은 흔히 이렇게 말한다.
“죄송합니다. 코카콜라는 없구요. 팹시,다이어트 팹시,닥터 페퍼, 미스터 핍이 있습니다.”
음료들의 긴 목록을 듣는 데 짜증이 난 나는 어느 날 영화관 매점 점원에게 “새까만 탄산음료수를 주세요" 하고 간단히 말했다.
카운터 뒤에 있던 젊은이가 낄낄 웃으면서 물었다.
“부인, 원통형 플라스틱 흡입장치도 함께 드릴까요 ?”
<이 동네 미X뇬은 나야>
어느 일요일 십대 소년인 내 아들이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헌금접시가 돌려지자 그애는 주머니에서 1달러짜리를 꺼내서 그 안에 넣었다.
바로 그때 뒤에 앉아 있던 사람이 아들의 어깨를 살짝 치면서 20달러짜리를 건네주었다.
‘헌금을 그렇게 많이 내다니 인심도 참 후하다’고 속으로 감탄하면서 내 아들이 접시에 그 20달러짜리를 넣었다.
계속해서 헌금접시가 돌아갔다.
그런데 그 사람이 뒤에서 다시 어깨를 살짝 치더니 이렇게 속삭였다.
“얘야, 그 20달러짜리는 네 주머니에 떨어진거란다.”
<종점입니다.>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는 나는 어느 날 볼일이 있어 접수처에 내려갔다가 내가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환자를 만났다.
내가 그 환자의 접수를 도와주기 위해 “아주머니, 일반이세요 ?”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 아주머니가 대답했다.
“몇 반인지 모르는데요.”
<점프력 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