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주년 기념일을 맞은 우리 부부는 따뜻한 난롯불 앞에서 서로 껴안고 앉아 있었다.
한바탕 정열적인 키스를 하다가 우리는 거실 블라인드가 내려져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잠깐" 나는 이렇게 말하고 일어서서 블라인드를 내리고 돌아와서 "방금 우리가 뭘 하고 있었죠 ?" 하고 물었다.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지, 뭐." 남편이 대답했다.



<터키식 커피>



나는 카탈로그를 보고 전화를 걸어온 손님에게 우리 회사 제품을 팔아보려고 이렇게 말했다.
"우리 회사의 전자수첩을 49달러 99센트에 세일하고 있는데 그것은 2000명이나 되는 사람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자 그 손님이 정중하게 말했다.
"고맙습니다만 마음이 내키지 않는군요.내게는 그렇게 많은 친구가 없으니까요."



<종이접기 최강자>


우리는 교회에서 선교사업에 관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사기가 잘 듣지 않아 영사 기사가 손을 보고 있는 동안 누가 나서서 찬송가의 합창을 제의했다.
끝으로 찬송가를 하나만 더 부르고 집에 가기로 했다.
우리가 막 '빛을 주옵소서'라는 찬송가를 부르려는데 영사기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 영화의 제목은 「어둠을 헤치고」였다.



<신박한 휴대용 프린터>



최근에 은퇴한 한 남자가 처음으로 골프클럽 한 세트를 샀다.
가게 점원이 "공은 몇 개나 필요하신지요 ?" 하고 묻자 그는 "하나면 됩니다" 하고 대답했다.
2,3주가 지나서 그 남자가 다시 골프 가게에 나타나서 클럽 세트를 새로 하나 더 달라고 했다.
물건을 내주면서 점원이 "공은 더 필요없으십니까 ?" 하고 물었다.
"아니, 됐어요. 먼저 산것도 아직 못 맞힌걸요."
손님의 대답이었다.



<합성이다 vs 연습하면 된다>



야구 코치하고 34년간이나 살다 보니 남편에게는 야구 시합이 자기 마누라보다도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한번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내가 화를 버럭 냈다.
"여봇 ! 당신은 내가 죽어서 장사 지내는 날에도 야구장에 나가겠구려 !"
그랫더니 남편이 태연하게 한다는 소리 :
"그래 내가 하필 시합이 있는 날을 당신 장례날짜로 잡을 것 같소 ?"





<컴퓨터 청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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