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열 일곱 살밖에 안된 남동생이 영국 해군에 입대했는데
어머니가 동생 모르게 해군장관에게 편지를 써서 아들이 해상근무를 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진정을 했다.
얼마 후 아드님이 18세가 될 때까지는 해상근무를 하지 않을 것이며
영국 해군에 근무하는 동안 아무 일도 없으리라는 것을 다짐하는 내용의 반가운 회신이 왔다.
입대 후 첫 주말 휴가를 받고 나온 동생을 보고 어머니가 무슨 직책을 맡고 있느냐고 물었다.
"폭약 제거반이에요."



<쏙 들어가네 ㅋㅋㅋ>



제2차대전 당시 해외근무를 할 때 나는 영국 크로이든에 있는 한 술집에서 적기의 공습을 받은 적이 있었다.
폭탄이 바로 가까이에 떨어지고 있는데도 영국 공군장교 두 명이 벽에 대고 화살던지기를 계속 하고 있었다.
그때 마침 한 병사가 술집에 들어서면서 문을 닫는 순간 폭탄이 떨어져 집 전체가 뒤흔들렸다.
그러자 한 장교가 그 병사가 있는 쪽으로 조용히 몸을 돌리더니 이렇게 말했다.
"이 사람아, 문을 꼭 그렇게 요란스럽게 닫아야 하나 ?"



<나 먹을려구!!나쁜새키!!나쁜새키!!>



우리 아들이 들려준 얘기:
그 아이네 학교 과학선생이 실험시간에 석회수에 탄산가스가 들어가면 젖빛으로 흐려진다는 걸 보여 주려고 병에다 숨을 내뿜었다.
그리고서 학생들에게 뿌옇게 변한 석회수를 보여 주면서 질문 없느냐고 물었더니

한 학생이 손은 들고 묻길 "그런데 선생님.누가 숨을 내쉬던지 마찬가지일까요 ?"하더라고.



<제자리 멀리뛰기>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며칠 뒤 어느 날 동생이 침대에 엎드려 슬프게 울고 있었다.
엄마가 "왜 그러니. 응 ?” 하며 다정하게 물었다.
동생은 “할아버지가 보고 싶어서 그래. 할아버지가 계실 적엔 고민을 다 털어놓을 수 있었는데" 했다.
"안다. 얘야. 엄마도 할아버지가 보고 싶어. 그런데 엄마한테 대신 얘기하면 안 되겠니 ?”
동생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니. 왜 ? 왜 안 돼 ?” 엄마가 되묻자 동생이 더욱 슬프게 흐느끼며 하는 말 :
"할아버지하고 언제나 엄마 욕을 했는걸."



<킥 줌마>



찰리는 플로리다 서해안의 일류 낚시안내자.
고기를 잘 낚도록 안내하는 데도 선수일 뿐아니라 낚시에 관한 얘기하면 허풍을 잘 떨기로 유명한 사람.
내 친구 하나가 처음으로 그 찰리라는 사람을 안내자로 썼었는데

우리가 "그래 그 친구 낚시안내 잘 해주던가?"하고 물었더니,그 친구 "응, 잘 해주던데" 하더니

"그런데 자네들이 믿을는지는 몰라도 집에 돌아와서도 한 시간이나 지난 후에야

내가 단 한마리도 낚지 못했다는 사실을 겨우 깨달았단말이야” 했다.





<흑린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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