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가 15살 난 자기 딸과 차를 타고 가는데 딸이 계기반 위에 놓여 있는그의 명함을 한 장 가져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딸이 자신의 명함을 갖고 다니고 싶어한다는 사실이 기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물론이지, 아만다. 한 장 가지렴"
그의 딸은 명함 한 장을 집어들더니 그것으로 립스틱을 닦아냈다.
<러시아워...........최강돌이>
약혼자와 함께 혼인신고를 하러 동사무소에 갔을 때 내 머리 속은 온갖 로맨틱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서류를 모두 작성하고 사인을 한 나는 우리 둘이 내딛고 있는 소중한 시작의 발걸음과 행복한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가슴이 울렁거렸다.
나는 약혼자도 분명 비슷한 감정을 느끼리라 냉각하며 그의 눈을 바라보았다.
바로 그때 그가 직원을 향해 돌아서더니 이렇게 물었다.
"저 여기까지 온 김에 아예 제가 기르는 애완용 개의 보유허가증까지 갱신하면 안될까요 ?"
<안전운전 좀...>
작가 파비오 톰바리(1899一1989)가 국민학교 교사로 재직할 때 있었던 일이다.
하루는 그가 학생들에게 파노에 있는 공원을 소재로 글을 지어 보라고 했다.
그는 학생들의 글을 다 읽고 나서 한 학생에게 이렇게 물었다
"넌 왜 작년에 네 형이 쓴 글을 그대로 베껴 냈지 ?"
"네, 그 공원은 작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거든요." 그 학생이 대답했다.
<야마카시 파킹>
내가 복무하는 특수부대에서 브리핑을 받던 부대장이 한 사병에게 국기게양대의 길이를 알아 오라고 지시했다.
그 사병은 게양대 콘크리트 받침대의 너트를 모두 풀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다른 사병 하나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높이를 재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부대장의 지시를 받은 사병이 대답했다.
"부대장이 알고 싶어하는 것은 이 게양대의 높이가 아니라 길이라구."
<철도에 눕기>
내 친구 잭이 군복무를 하고 있을 때, 어느 날 상사가 소대 사병들에게 일직선으로 나란히 서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잭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상사님, 아인슈타인은 세상에 일직선이라는 건 없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화가 난 상사는 잭에게 4주일 동안 막사에서 근신하라고 명령했다.
그리고는 이렇게 물었다.
"아인슈타인이란 놈이 어느 소대에 있지 ?"
<탑차 뒤에 바짝 붙어가면 안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