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사 한번 함께 하시죠




갑과 을 관계에서 갑에게 골프 접대를 하는 을이 하는 말이 있다.
사무실이 아닌 골프장에선 갑과 을 모두 정장이 아닌 운동복 차림이 돼 스스럼이 없어져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운동을 마친 뒤 함께 발가벗고 목욕을 하다 보면 급속히 친밀해진다고 한다.






"운동이나 한번" "소주나 한잔" 외에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할 때 자주 하는 말이 "식사라도 한번"이다.
고량진미로 대접해 환심을 사려는 것도 있지만, 함께 식사를 하다 보면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와 캐나다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함께 식사를 하면 실제로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서먹했던 관계도 식사를 하면서 금세 사이가 좋아진다.
더 우호적으로 느껴져 귀 기울여 들어주고, 더 많은 칭찬을 건네며, 최대한 타협을 해주게 된다.





이 같은 현상은 비단 맛난 음식을 먹으며 식사시간 동안 충분한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만이 아니다.
생리적 변화를 가져온다.
씹는 동작이 기분을 좋게 하는 뇌 분비 화학물질 세로토닌의 양을 높여준다.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는 세로토닌은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으로, 세로토닌이 결핍되면 우울증으로

이어진다.





식사를 하면 세로토닌 분비가 늘어나 마음도 편안해지면서 상대가 더 훈훈하고 호감이 가는 사람으로

보이게 된다.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고자 하는 내재된 바람이 강해진다.
그러면서 갑과 을, 상사와 부하 직원 사이의 엄중했던 위계도 자연스레 허물어진다.





아버지가 자녀들과 자주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식사를 해야 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자라면서 까칠해지는 아이들과 친밀한 유대를 더욱 끈끈하게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장소는 식탁이라고 한다.(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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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은 남자들중에서도 甲

 

 

 

 

 

 

할머니한테 평생 맛없다는 말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으시다는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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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_1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언젠가 우리가 늙어 약하고 지저분해지거든
인내를 가지고 우리를 이해해다오.

늙어서 우리가 음식을 흘리면서 먹거나
옷을 더럽히고 옷도 잘 입지 못하게 되면
네가 어렸을 적 우리가 먹이고 입혔던
그 시간을 떠올리면서 미안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조금만 참고 받아다오.

늙어서 우리가 말을 할 때 했던 말을 하고 또 하더라도
말하는 중간에 못하게 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면 좋겠다.

네가 어렸을 때 좋아하고 듣고 싶어 했던 이야기를
네가 잠이 들 때까지 셀 수 없이 되풀이하면서 들려주지 않았니?

또, 네게 얼마나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는지 아느냐?
상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 법
옷을 어울리게 잘 입는 법
너의 권리를 주장하는 방법

혹시 우리가 새로 나온 기술을 모르고 점점 기억력이 약해진 우리가
무언가를 자주 잊어버리거나 말이 막혀 대화가 잘 안 될 때면
기억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좀 내어주지 않겠니?
그래도 혹시 우리가 기억을 못 해내더라도
너무 염려하지는 말아다오.

왜냐하면, 그때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너와의 대화가 아니라
우리가 너와 함께 있다는 것이고
우리의 말을 들어주는 네가 있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란다.

또 우리가 먹기 싫어하거든 우리에게 억지로 먹이려고 하지 말아다오.
언제 먹어야 하는지 혹은 먹지 말아야 하는지는
우리가 잘 알고 있단다.

다리가 힘이 없고 쇠약하여 우리가 잘 걷지 못하게 되거든
지팡이를 짚지 않고도 걷는 것이 위험하지 않게 도와다오.

네가 뒤뚱거리며 처음 걸음마를 배울 때
우리가 네게 한 것처럼 네 손을 우리에게 빌려다오.

비록 우리가 너를 키우면서 많은 실수를 했어도
우리는 부모로서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들과
부모로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삶을
너에게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언젠가는 너도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랑한다..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네가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너를 사랑하고
너의 모든 것을 사랑 한단다.

====================================

자식 ‘양육은 의무’이고, 부모에게 하는 ‘효도는 선택’인 걸까요?
부모는 ‘의무’라는 단어로 자식을 키우기보다
‘운명’이란 단어로 자식을 키웁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감싸고, 때로는 훈육도 하며 바른길로 인도해 줍니다.

그런데 자식은 부모를 주기만 하는 존재로,
모든 것을 혼자 할 수 있는 존재로만 의식합니다.
부모도 나이를 먹어갈수록 자신의 어릴 적과 같이
힘없고, 아프고, 투정도 부리고 싶은
존재라는 것을 이제라도 알아주세요.

=따뜻한 하루=

# 오늘의 명언
부모가 사랑해 주면 기뻐하여 잊지 말고,
부모가 미워하시더라도 송구스러이 생각하여 원망하지 않고,
부모에게 잘못이 있거든 부드러이 말씀드리고 거역하지 말아야 한다.
– 증자 –


★ 나이든 남자분들이여! ★

♣아내가 나가 놀아라 한다♣


 


대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다

은퇴한 분의 이야기다.

은퇴하던 날, 느닷 없이
아내가 고마워지더란다.
이토록 명예롭게 은퇴하는
것이 다 아내의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해외와 지방을 전전하느라 가족과 함께
지낸 날도얼마되지 않았다.
그래도 자식들이 번듯하게 자라준 것은
다 아내 덕분이다.

선배는 그날 결심했다.
나머지 세월은
아내를 위해 살겠다고...

그날 이후 선배는 아내와
국내외 여행, 골프 여행을
쉬지 않고 다녔다.
젊은 시절 고생한 만큼
그 정도 여유는 있었다.


 


 

 

백화점에서 아내의 핸드백을 들어주고,
아내가 사고 싶은 옷을

 결정할 때까지 기다린다.
스커트 하나 사는데도 아내의 결정은
여전히 오래 걸렸다.


 




이전 같으면 이내 짜증내고 돌아섰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러나 그다지
못할 일도 아니었다.
아내도 즐거워하는 듯했다.

"아, 이렇게 사는 것이 행복이로구나!
이런 노후가 있으려고

내가 그렇게 고생을 했구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한 석 달이 지났다.
어느날 아침 식탁에서
갑자기 아내가 진지한
얼굴로 할 말이 있단다.

그리고 답답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당신 이제 좀
혼자 나가서 놀 수 없어?"

아내의 생각은 달랐던 거다.
평생 고생한 남편을 위로하느라 참고
함께 다녔다는 거다.
하나도 재미가 없었지만
참고 따라 다녔을 뿐이었다.

그는 내 앞에서
한숨만 푹푹 쉬었다.
이제 어쩌면 좋으냐는 거다.


회사가 있고 함께

몰려다닐 동료가 있을 때는
이런 아내의 푸념

정도야 웃어 넘길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젠 아니다.
아내와 앞으로 적어도
30년은 더 살아야 할 것 아닌가...


 

<


흔히들 착각한다.
열심히 일하면
나중에 행복해질 거라고...

그러나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행복해질 수 없다.
도대체 행복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
행복해질 수 있도록 애쓰지 않겠는가?

아내와도 마찬가지다.
함께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야 행복해질 것 아닌가?
경험도 없고 방법도 모르는데,

 어떻게 갑자기
행복해질 수 있겠는가?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카네만 교수는 행복을
아주 간단하게 정의한다.

"기분 좋은 시간이
길면 길수록 행복하다."

부부도 마찬가지다.
동네 어귀를 손잡고 산책하거나
노천 까페에 앉아 함께 커피를 마실 때
기분이 좋았다면 그 일을 반복하면 된다.


 


팔짱 끼고 음악회를
가던 일이 좋았다면
그 일도 다시 해볼 만하다.
잘 차려 입은 아내를 본 기억이
정말 오래되지 않았는가?

함께 시간을 보내야
행복할 거라는 강박에서도
자유로울 필요가 있다.
'따로 또 같이'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죽을 때까지 정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도
모르고 죽는 것이 태반이다.

재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된다.
세상이 뒤집어지는
재미만 기대하니
소소한 일상의 재미는 별로다.

세상이 자주 뒤집어지지 않으니
맨날 폭탄주로

내 속만 자꾸 뒤집는 거다.

 


내 친구는 새소리 듣는게
그렇게 재미 있단다.
소리만 듣고 50여 종류의
새를 구별할 수 있단다.
그러니 새소리만 들으면
기분이 좋아질 수 밖에...

기분 나쁠 때면
새소리를 들으러 가면 된다.
언제든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세상은 온통
재미있는 일 천지다.


 


다 늙어서 '나가 놀아라'는

 말을 듣기 전에
내가 좋아하는 것부터

 분명히 알아차려야 한다.

그래야 아내도
나를 귀찮은 존재로 여기지 않는다.

내가 재미 있어 해야 아내도
함께 있는 것을 행복해 한다.
혼자서도, 재미 있게...


 


50대 이상 여자들 대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남편이

'요리 잘 하는 놈' 도,
'싹싹한 놈' 도,
'집안 일 잘 도와주는 놈' 도,
'가정적인 놈' 도,
'잘 생긴 놈' 도,
'힘 좋은 놈' 도 아니고

'집에 없는 놈' 이었답니다.


 


지금 있는 자리가 최고인것 같죠?
권력을 누리니 무서운게 없죠?
가진게 많으니 자신만만 하죠?
좋습니다.
권력도, 재산도, 지위도 높았는데
그대가 그 자리를 떠났을때

혼자 노는 방법을 모른다면,
머지않아 함께 사는 반쪽도 당신을
귀찮아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손자들이나 봐야 하는

지옥의 문에 입장하는
불행한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부모님들은
거의가 지옥문에 들어가셔서
그 중노동을 행복이라고

 착각하고 살다가신
불쌍한 분들입니다.


 


좋은 인연은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래도록 함께 할
인연을 만들어 가세요.

놀아주는 사람 없는 노년은
불쌍하기 그지 없습니다.


 


명심해야 합니다.
혼자 노는방법과
나이들어도 어울릴수있는 벗들을
젊을 때 꼭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또 그 벗들을
가족만큼이나 소중히

대해야 한다는 것을...
지금 함께 어울리고 있는

친구는 보물보다도
값진 존재라는 것을...

 

**********************************************

 


혼자사는 방법을 찾아 두자

어느날 아내와 석촌호수

산책길에서 외롭게 밴취에 앉아 있는
81세의 노인 곁에서

잠시 쉬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대구에서 살다가 올봄에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 후
대구 재산 정리하고 서울에 사는

 아들집에 와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하시는 말씀이
요즘 세상 늙은 사람

좋아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효도한다는 말 자체가 젊은


 사람들에게 "금기어"가 된 세상인데
대구에서 혼자 사는게 마음이 편할 것인데
잘못 올라 왔다고 후회 하고 있었습니다.

아들 집에서 일주일 살기가

 일년을 사는 것 같다고 합니다.
늙은 사람 생활 방식하고

젊은 사람의 사는 방식이 너무 다르고
서울에는 친구들도 없어 어울릴 사람도 없어서
혼자 석촌호수에서 보내는

것이 일상 생활의 전부라고 합니다.

 


자식의 좋은 금슬이 자기

때문에 깨질까 봐 말과 행동이
조심스럽기만 하답니다.

 아들 출근하고 나면 며느리와
좁은 아파트 공간에 있을 수도 없고

 그래서 이곳에 나와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자기가 가지고 있던 재산은

 아들 아파트 사는데 모두 주고,
돈이 없는데 아들이 용돈을

주지 않아 점심마저 사 먹을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할아버지 모습이 몇년 후의

내 모습을 보는것 같아 마음이
씁쓸 했습니다. 오래 살려고

매일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노후에 자식에게 얹혀서

저 노인과 같이 사는 삶이라면
오래 산다는게 무슨의미가 있을까요?

 

 


조금가다 보니까

이번에는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며느리가 손잡고 걷고 있었습니다.

매우 보기가 좋아 뒤 떨어져

 가는 손녀에게 할머니냐고
아내가 물었더니

그 손녀가 하는 하는 말이
"자기집도 있는데 우리집 와서

 매일 엄마 저렇게 괴롭힌다네요?"


 


어린 손녀는 지금 할머니집을

자기집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손녀는 아마도 할머니를 남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그때 아내가 하는 말이

"여보! 우리가 더 늙더라도
절대 아들집에 얹혀 살 생각은 하지 말아요~!

 


"부모가 늙으면 다

짐이라고 생각하나 봐요?
우리 자식들도 저 사람들과

 똑같을 수도 있어요.
내가 죽더라도 당신 혼자 살아야 해요.
자식들의 짐이 되지는 마세요.

혼자 사는 방법을

반드시 터득해 두어야 할 것 같다.

 

 

 

(옮겨온글)

 

 

 

 





                             *** 어머니를 잘 모셔야 하는 과학적 이유




"청춘은 사라지고, 사랑은 시들며, 우정의 잎사귀는 떨어지지만, 어머니의 남모르는 사랑은 그 어느 것보다 오래간다."



예로부터 어머니들은 아이들 콧물 닦아주는 일부터 시작해 온갖 집안일을 돌봤다.
세상이 달라져 어느 정도 가사에서 해방됐다지만, 요즘엔 일자리를 갖지 않으면 죄책감을 느낄 정도로 경제적 부담이 커졌다.



미국의 과학 전문 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는 자식들이 특히 어머니를 잘 모셔야 하는 과학적 이유를 소개한 적이 있다.
첫째, 어머니는 더 많은 고통을 겪는다.
출산만으로도 평생 '발 마사지'를 받을 자격이 있다. 출산은 엄청난 고통이다.
여자는 전반적으로 더 많은 고통을 겪는다. 달마다 겪는 그때만이 아니라 평생의 고통을 말한다.



둘째, 도움받을 곳이 적어졌다.
핵가족화 영향 등으로 자녀 양육과 집 안 청소에서 훨씬 적은 도움을 받는다.
옛날 어머니들은 양육과 살림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자진해서든 아니든 할아버지·할머니와 성장한 자녀가 어린아이들 돌보는 부담을 덜곤 했다.




셋째, 생물학적으로 자식은 어머니에게 더 가까운 존재다.
인간 유전자 절반은 어머니로부터 받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어떤 까닭에서인지 어머니의 유전자가 자녀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단적인 예로 태아가 자궁에 있을 때 엄마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아기는 불안장애 위험이 더 크다.



넷째, 자식 때문에 평생 속 썩는다.
자식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자녀로 인한 고뇌와 실망은 언제까지나 어머니를 따라다닌다.
성인 자녀들의 가계 형편과 살림살이에 대해서조차 어머니는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애를 태운다.




"나는 어머니의 기도를 기억한다. 언제나 나를 따라다녔다."(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16대 대통령)(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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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경의 선물: The Gift of Adversity
 

 
 
 
부정적인 감정이나 불쾌한 느낌, 피할 수 없다.
밀쳐놓거나 가볍게 여기거나, 아니면 회피하려고만 한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 감정·느낌도 건강과 웰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애써 피하려고만 하면 더욱 불행하게 되지만, 그런 심경에 편안해지면

오히려 정신 건강과 자신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분노는 창의성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분노를 업무 쪽으로 돌리면 집중력이 높아져 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교착 상태에 빠져 있던 문제에 전념하면 의외의 해결책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역경에 처하면 관점을 크게 바꾸게 된다.
개인적 성장과 발전의 계기가 된다.

생명을 위협하는 건강의 두려움을 겪어본 사람은 세상 보는 눈이 달라진다.
인생에서 무엇이 진정 중요한지 새삼 깨닫는다.
'역경의 선물'이란 책을 쓴 노먼 로젠탈 박사는 "귀중한 교훈들은 어려움과 좌절에서

생겨난다"며 "역경은 역설적이게도 뜻하지 않은 선물을 갖다준다"고 했다.




비관주의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방어적 비관주의자'는 어떤 상황에서 잘못될 수 있는 것들을 예상하고

미연에 방지해 장기적으로는 생산성을 더 높인다.
반쯤 빈 잔을 바라보며 아직도 반이나 남았다고 태평한 막무가내 낙관주의보다 낫다.




시기심도 남에게 해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면 죄책감을 느낄 필요 없다.
질투·시기를 주의하라고들 하지만, 그 자체는 더 나아지게끔 박차를 가해주는

순작용이 있다.




상실감은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중요한 것을 잃게 되면 아직 갖고 있는 것에 대해 고마운 줄 알게 된다.
감당하기 어려운 상실도 결국엔 인생을 긍정적으로 보는 감사함의 촉매제가 된다.
인생의 모든 관계에서 비롯되는 은혜에 감사할 줄 알게 된다.
받아들이는 태도를 바꾸면 마음의 기운이 변화하고, 결국엔 그 감정과 느낌의 본질

자체도 바뀌게 된다.(1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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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내가 지각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도 남보다 늦었고 사회진출도, 결혼도 남들보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4년 정도 늦은 편이었다.





능력이 부족했거나 다른 여건이 여의치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이렇게 늦다 보니 내게는 조바심보다,

차라리 여유가 생긴 편인데, 그래서인지 시기에 맞지 않거나,

형편에 맞지 않는 일을 가끔 벌이기도 한다.





내가 벌인 일 중 가장 뒤늦고도 내 사정에 어울리지 않았던 일은

나이 마흔을 훨씬 넘겨,

남의 나라에서 학교를 다니겠다고 결정한 일일 것이다.



1997년 봄 서울을 떠나 미국으로 가면서,

나는 정식으로 학교를 다니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남들처럼 어느 재단으로부터 연수비를 받고 가는 것도 아니었고,

직장생활 십수년 하면서 마련해 두었던 알량한 집 한채 전세 주고,

그 돈으로 떠나는 막무가내식 자비 연수였다.





그 와중에 공부는 무슨 공부. 학교에 적은 걸어놓되,

그저 몸 성히 잘 빈둥거리다 오는 것이 내 목표였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졸지에 현지에서 토플 공부를 하고 나이 마흔 셋에

학교로 다시 돌아가게 된 까닭은 뒤늦게 한 국제 민간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얻어낸 탓이 컸지만, 기왕에 늦은 인생,

지금에라도 한번 저질러 보자는 심보도 작용한 셈이었다.



미네소타 대학의 퀴퀴하고 어두컴컴한 연구실 구석에 처박혀

낮에는 식은 도시락 까먹고, 저녁에는 근처에서 사온 햄버거를

꾸역거리며 먹을 때마다 나는 서울에 있는 내 연배들을 생각하면서

다 늦게 무엇 하는 짓인가 하는 후회도 했다.





20대의 팔팔한 미국 아이들과 경쟁하기에는

나는 너무 연로(?)해 있었고 그 덕에 주말도 없이

매일 새벽 한두시까지 그 연구실에서 버틴 끝에 졸업이란 것을 했다.

돌이켜보면 그때 나는 무모했다.

하지만 그때 내린 결정이 내게 남겨준 것은 있다.





그 잘난 석사 학위? 그것은 종이 한장으로 남았을 뿐,

그보다 더 큰 것은 따로 있다.

첫 학기 첫 시험때 시간이 모자라 답안을 완성하지 못한 뒤,

연구실 구석으로 돌아와 억울함에 겨워 찔끔 흘렸던 눈물이 그것이다.





중학생이나 흘릴 법한 눈물을 나이 마흔 셋에 흘렸던 것은

내가 비록 뒤늦게 선택한 길이었지만,

그만큼 절실하게 매달려 있었다는 방증이었기에

내게는 소중하게 남아있는 기억이다.

혹 앞으로도! 여전히 지각인생을 살더라도

그런 절실함이 있는 한 후회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1. 많은 사람들이 나는 알지만 내 스토리는 모른다





2. 나는 3살 때 아버지가 눈앞에서 떠났고 학교를 제대로 못다니고 난독증때문에 고생했다. 고등학교 중퇴다




3. 23살 때 절친 리버 피닉스가 죽었고 첫 딸은 태어나자마자 죽었고 와이프는 18개월 후에 차사고로 죽었다




4. 이후 나는 아이를 갖는것도 결혼을 하는것도 포기했다




5. 내 여동생은 치료는 됐지만 백혈병에 걸렸다. 이후 나는 내 수입의 70프로 이상을 병원에 기부한다




6. 나는 헐리웃 스타 중 집이 없는 유일한 사람이다. 보디가드도 없고 비싼 옷도 없다. 지금도 지하철을 타고 다닌다.




7. 그러나 나는 비극의 순간에서조차 영롱한 사람들은 빛을 발휘한다고 믿는다. 우리의 인생에 무엇이 닥치든 우리는 극복할 수 있다. 인생은 살아갈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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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몸이 뭔가를 원할 때 *****



 

 

문득 고기가 먹고 싶다.
군것질을 하지 않는데 불현듯 단것에 손이 간다.
갑자기 밥이나 빵이 당길 때도 있다.



난데없이 내 몸이 특정 음식에 충동을 느끼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어떤 영양소가 부족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갑자기 고기를 탐하게 되는 건 철분과 아연이 결핍돼 있다는 몸의 신호라고 영양학 전문가들은 말한다.
철분은 면역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연은 세포분할과 건강한 피부·머리털·손발톱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고기 대신 조개류, 시금치, 호박씨, 치즈, 통밀빵  등을 먹어줘도 좋다.



초콜릿이 자꾸 당기는 건 피부와 머리털에 필수적인 마그네슘이 부족하다는 표시다.
술, 커피, 탄산음료 등을 과하게 마시면 체내 마그네슘을 고갈시키는데, 그런 경우엔 최소한 75% 이상 코코아를 함유한

초콜릿을 먹어주는 것이 좋다.
견과류, 이파리 많은 푸른 채소, 현미, 통밀빵, 호박씨 등도 도움이 된다.




얼음을 갈망할 때도 있다.
더워서뿐 아니라 빈혈이 있고 철분이 부족하다는 몸의 반응일 수 있다.

살구, 무화과, 브로콜리, 렌틸콩, 통밀빵 등도 좋지만 붉은 고기나 정어리를 먹어주는 것이 효과가 빠르다.



몸에서 단것을 원하는 건 크롬이 부족하다는 신호다.
크롬은 핏속 포도당을 흡입해 체세포에 공급하는 것을 용이하게 해주는 무기질이다.
일정치 않은 혈당을 고르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당분보다는 식용동물의 간, 콩팥, 닭고기, 당근, 감자,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달걀 등을 먹어주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 식품이 당기는 건 아미노산 트립토판이 결핍돼 있어서다.
이 아미노산은 기분을 조절하는 두뇌의 세로토닌 합성에 필수적이다.
우유, 달걀, 호두, 바나나 등으로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탄수화물 욕구를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내가 임신했을 때 평소엔 거들떠보지도 않던 삼치구이, 순대, 족발을 사다 달라고 한 건 아내의 몸이 뭔가를 절실히 원했기

때문이다.
근데 코웃음 치고 술에 취해 빈손으로 집에 들어간 남편은 평생 아내에게 타박 당하며 살아도 싸다, 싸!(140814)



       










 

 








나는 결혼 10년차이다. 하지만 이혼경력 2년차이기도 하다.

나에겐 아들 한명과, 딸 한명이 있다. 그리고 아내는 없다.

그 자리를 내가 지키지 못했다. 그래서 아내는 나의 곁을 떠났다.


부부는 물방울과 같은 것이다.

두 물방울이 만나서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여느 부부처럼 우리도 한때는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이었다.

아내는 애교도 많았고,

한편으론 엄마 같은 포근함을 지닌 여자였다.


우리의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부모님과 가까이 살면서 부터였을 것이다.

거리상으로 10분 정도의 거리로 우리의 보금자리를 옮겼다.

첫애를 놓은 후였다.

어디서부터 잘못 된 것일까?

어느 순간 아내는 투정이 늘기 시작했다.

첨엔 다독여 주기도 해보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나 역시도 아내가 못 마땅했다.

부모님과 한집에 살면서 부터는 관계가 더욱 악화 되어갔다.

난 그 모든 잘못이 아내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자기만을 아는

그런 이기적인 여자라고~

부모님이나 형제 모두에게 항상 아내는 늘 불만 이었다.

그런 아내의 투정들이 나를 너무 힘들게 했다.

아내 하나만 참아주면 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내는 참아주질 못했다. 그리고 우린 이혼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나에게 좋은 부모 좋은 형제일지 모르지만

아내에겐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걸 남편들은 명심해야 된다.

나에게 좋은 친구지만 다른 친구에게

그 녀석은 아주 안 좋은 사람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남편들은 아내를 대신해 효를 다하려 한다.


“결혼하면 남자들은 효자가 되네”


늘 아내가 나에게 하던 말이었다.

결혼을 해서 보니 늙어가는 부모님 모습을 보면서

안스러운 마음이 하나 둘씩 생기더니 아이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더욱 간절해 졌다. 부모님에 대한 마음이..

아내 역시도 그러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내는 마음만 간절했을 뿐이었다.

난 내부모를 모시는 것에 우선시 했으면서도

처가댁 부모님을 모시는 것을 우선시 해본적은 없기 때문이다.

내가 이기적인 건 아닐까? 왜 우리 집이 우선시 되는 걸까?


하지만 난 중요한 걸 잊고 있었다.

아내를 통해서 효도를 하려고 했던 것이었다.

아내가 나를 대신해 우리 부모님께 형제에게 잘 하는 게 좋았다.

아니 어쩜 대리만족이었는지 모른다.

내가 하는 것 보단 아내가 하는 게 사랑받을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나를 정당화 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 했다.

아내 역시도 바랬을 일들을 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래의 상황들처럼.

* 아내는 우리 부모님께 전화를 자주 드린다.
나는 가끔 처가에 전화를 드린다.

그리고 아내에게 처가에 전화를 했다고 대견스럽게 이야길 한다.

(잘했지? 라고 칭찬이라고 듣고 싶은 사람처럼)


* 아내는 시댁에 못해도 한 달에 2~3번은 가려고 애쓴다.

(아내는 일을 한다.)
나는 아내가 처가에 가자고 하기 전에 먼저 가자고 한 적이 없다.


* 제사 있는 날이면 아내는 하루 쉬더라도

아님 일찍 마쳐서라도 와서 음식을 하고, 설겆이를 하고 있다.
나는 한 번도 처가 제사에 가본 적이 없다.

우리 집 제사는 당연히 가야 되는 것처럼 옷을 차려입고 간다.

하지만 처가 제사 때는 한 번도 가 본적이 없다.

(우리 둘 다 양가 부모님은 살아 계신다.)


* 아내는 우리 가족의 생일이며, 제사며, 기념일등을 기억하면서

늘 신경을 쓰고 꼼꼼히 챙긴다.
나는 한 번도 처가 가족들의 생일이며, 제사며,

기념일등을 미리 아내처럼 신경쓰고 챙긴 적이 없다.

아내가 전화를 드리라고 하면 전화를 하는 정도였고,

그 모임에 참석하는 정도였다.


* 아내는 휴가 때면 바리바리 싸들고 갈 음식을 장만하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
휴가는 쉬기 위해 가는 것인데,

아내는 휴가 때마저도 집안일을 해야 했다.


* 처가랑 휴가 갔을 때 밥을 해먹은적이 없다.

끼니때면 사먹고, 놀았다.
그때 아내는 정말 휴가다운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 명절 때 아내는 힘들게 제사음식이며 명절음식을 준비하고

하루 종일 부엌에 서서 일을한다.

나는 도와준다고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다.

청소하고, TV보다가 잠도 잠깐자고, 저녁을 먹고 난 후

가족들과 놀고, 술을 마시며 도란도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명절 당일 날 처가에 저녁 늦게 간다.

모처럼 모인 가족들 보기 힘들어서

누나들 오는 거 항상 보고 간다.

처가에 가면 난 그전날의 피곤함에 잠을 청한다.

아내는 처가에서 몰려오는 잠을 청한다.

처가 식구들하고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그 이튿날 오는 경우가 많았다.


* 내가 아빠가 되던 때~~

우리 부모님이 아기를 보고 싶어 하셔서

친정에서 몸조리 하는 아내에게 가자고 이야기 한다.

보고 싶어 하는데 보여드려야 된다고

아내를 데리고 아기를 데리고 집에 간다.

산후 몸조리가 중요한데 그건 아직도 아내에게 미안하다.
부모님의 보고 싶음 보다 아내의 몸을 생각했어야 하는 게

당연한데도 불구하고 나는 아내를 데리고 갔었다.


* 같이 살면서부터 나는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해서 씻고,

저녁 먹고, 아이들하고 잠깐 놀 아주고,

TV시청을 하고 잠자리에 들곤 했다.

가끔 주말에 아이들과 부모님 모시고 근교에 놀러가고,

외식하고 그렇게 하는 게 다 일거라고 생각했다.
아내는 하루 세끼를 꼬박 챙기고, 아이들 뒤치닥 거리에

집안일에 하루 종일 내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난 아내가 저녁때 하는 그런 투정들이 갈 수록

짜증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아내는 내가 알아주길, 이해해주길, 숨 쉴 구멍을

찾아주길 바랬을 것인데 말이다.

나는 아내를 외면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내는 점점 말수가 줄기 시작했다.

어느 날 부터는 아예 입을 닫아 버렸다.

투정도 하지 않고, 싸늘하게 나를 대했다.

우리 부모님을 모시는 게 그렇게 불만이냐는 식으로

너 같은 여자와 더 이상 살수 없다고 했다.

생각 만해도 무섭고 이기적인 여자라고 해버렸다.

난 내 부모 감정과 형제들 감정만 중요시 했지

정작 아내의 감정들은 이해할 수도 없었고,

이해해주지 않는 아내가 미웠다.

아내가 화를 내는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었고,

아내에게 참으라고 하기 이전에

내가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인식을 시켜 주었어야 될 일들 이었다.

난 아내에게 양보하라고만 했다.

부모님의 섭섭함도 참으라고 그런 분들이 아닌데

왜 그러나 몰라 식으로 달래곤 했다.

분명 그건 잘못 된 것인데두 말이다.

하루 이틀, 점점 우리부부는 멀어져갔다.

그리고 결국 헤어졌다.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서 나는 자식이기에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다.

우리 형수가 모시기 싫어서 불쌍한 우리 부모님

나라도 모셔야지 된다는 생각에 아내의 의견도 듣지 않고

같이 살게 된 게 나의 잘못이었다.

누구에게나 부모는 소중하다.

하지만 결혼을 함과 동시에 시댁에 귀속이 되어버린

아내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남편들에게 묻고 싶다.

위에 나열한 몇몇 가지 상황들에서도 남편들에게 묻고 싶다.

정말 자신이 효를 한다고 생각하는지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아내처럼 처가에 똑 같이 하고 있는지 말이다.

부모님을 모시면서 그 흔한 영화한편 보러가는 날이면

나 몰래 아내에게 타박하던 어머니,

외식이라고 할라 치면 부모님이 맘에 걸러 제대로 외식 한번

할 수 없었던 일등 너무 많은 일들이 스쳐 지나간다.

나에겐 인자하고 좋고, 사랑하는 부모님이지만

아내에겐 시부모님 이란 걸 몰랐다. 아내에게 시댁은

서 있어도, 앉아있어도 결코 편하지 않은 곳인데 말이다.
늘 아내는 친정을 휴식처로 여긴다.

친정에 있을 때 아내의 얼굴과 맘은 편해 보인다.

아무리 우리 부모가 아내를 딸처럼 여긴다 해도

나 만큼은 될 수도 없다는 걸 알았다.
그래도 부모님한테 아내는 며느리였던 것이었다.
남편들은 이점을 착각해선 안 된다.

사위는 백년손님이다. 우리는 처가에 가서 손님대접을 받고 온다.
하지만 아내를 봐라. 사위처럼 처가에 하는지..

아내들은 시댁에 그 이상을 항상 하고 온다.

만약 남편들과 아내들의 자리가 바꾼다면 분명

우리 남편들도 아내들과 같을 것이다.

지금 이 시대의 이혼율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성격 탓도 있지만 시댁과의 갈등으로 인해 이혼하는 경우가

생각보단 많은 %를 차지하고 있다.

“난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그런 여자완 살수 없어”..

“우리 집에 이렇게 밖에 못하는 여자와 살수 없어”라고 한다.

당신과 평생 갈 사람은 아내다. 부모도 형제도 아닌 아내이다.

당신은 무엇 때문에 결혼을 했는가?

“착한 며느리”로써 아내를 보고 결혼을 했는가?

아님 묵묵하게 싫은 소리 안하고 일만하는

아이만 잘 키워주면 되는 이유로 결혼했는가?

나에게 시집와서 사랑스런 나의 아이들도 놓아주고,

살림도 잘했던 아내를 난 며느리에 맞추어서 보았다.

그런 감정들은 하나 둘씩 쌓여져 갔고, 급기야 터져버리고 말았다.

사람들은 소중한 걸 잃고 나서야 후회를 한다고 한다.

지금에 내가 그런 모양이다.

아내와 헤어진 후 마음의 이 빈자리는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었다.

내부모도 내형제도 말이다.

부모가 내 인생을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형제 또한

자신들의 인생을 소중히 여기며 살고 있었고,

단지 난 그들에게 가여운 존재일 뿐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삶을 혼가 견뎌가야만 했다.

좀 더 아내의 입장에서 생각해줄 껄..

내가 좀 더 참아 볼 껄.. 하는 후회가 든다.

난 지금의 남편들이 나처럼 소중한 것을 잃고 난 뒤에

후회하지 않았으면 한다.


어찌 보면 우리 남편들의 잘못이 크지 않았을까?

분명 아내들은 이야기 했을 것이다.

힘든 마음을 우리가 알아주고 보듬어 주길 말이다.

하지만 남자들은 그것이 아내에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질

깨닫지 못한 채 아내를 바꾸려 했을 것이다.

앞에 10계명만 잘 지켜나간다면

나 같은 불행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소중한 걸 깨닫기 전에 그것을 지키는 자세부터가 중요할 것이다.

나의 가정을 소중히 지켜라.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게 나의 가정이다.

부부는 등 돌리면 남이라 듯

이렇게 돌아서고 나니 정말 남남이 되었다.

항상 소중히 여기고 아끼며 가꾸어 가야 되는 게 가정인 것 같다.

남편들이여...


나 같은 실수는 하지 말기 바란다.

이해한다면서 말로 아내를 순간 안심시키려 하지 말고,

아내가 진실로 무엇을 원하는지 듣고 존중해 주어라.

그리고 가슴으로 같이 아내가 아파하는 것들을 같이 아파해줘라.

그래야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아내의 인생을 존중해 주어라.

이름 석자에 달린 인생으로 살아갈 수 있게끔 해줘라.

누구의 며느리도 아닌 누구의 엄마도 아닌 누구의 아내도 아닌

이름 석자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해줘라.

그리고 더 이상 시댁에 아내를 맞추려 하지 마라.

나의 반려자로 아내를 보아라.


그리고 한가지 명심할것이 있다.

앞에서도 언급 했지만 나에겐 좋은 부모라고 하더라도

아내에겐 불편하고 어렵고, 때론 밉고 싫은 사람일 수 있다.

아내에게 참으라 이해하라 하기전에 한 번쯤 부모님에게

나에겐 아내가 중요하다는 걸 인식시켜줘라.

팔불출이라는 소리가 나을 것이다.

효자가 되길 바란다면 지금의 아내를 떠나 보내주어라.

아내는 시댁의 며르리로써 맞추어 지기 위해 결혼한 게 아니다.

당신과 자신의 삶을 위해 결혼을 한 것임을 잊지 마라.

그런 자신은 처가를 위해 맞추어 사는지 한번 돌아 보라.

그리고 되도록 이면 시댁과 멀리 살아라.

부모는 가까이 있는 자식에게 의지를 하게 된다.

그럼 아내가 힘들어 진다. 요구하는 게 늘어가기 마련이다.

부모를 생각하기 전에 아내의 마음을 읽어라.

내가 아내에게 잘하게 되면 자연히 시댁에 잘 하기 마련이다.

아내가 믿고 따르는 사람은

시부모님도 아니고, 친정 부모님도 아니다.

오직 나뿐인 것이다.

그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당연히 내 주위 모든 사람에게

소홀해 지기 마련이다.

난 지금 아내와 재결합을 위해 노력중이다.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과 그렇게 다시금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

나의 간절한 소망은 지금 그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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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할머니의 수표


 

어느 등산가가 등산을 하다가 길을 잃었습니다,  


해가 저물고 갑자기 눈보라까지 쳐서


이제 죽었다고 생각할 쯤 멀리서  


작은 불빛이 보였습니다,


 


 

작은 초가삼간 집이였습니다.


그는 거의 탈진 상태에서 "계십니까? 계십니까?"


그때 어떤 할머니가 나왔습니다..


그는 무조건 들어가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얼마가 지났을까?


할머니가 자신을 간호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정신이 드오?" "아,, 죄송합니다,, 허락도 없이  


이렇게 폐를 끼쳐서,,"  


 

" 아니오,, 더 머물다 가시오,,


눈보라가 멈추려면 며칠은 더 있어야 한다오"


 


할머니는 가난했지만 겨울 양식을 꺼내어  


함께 며칠을 보냈습니다.  


등산가는 눈보라가 끝나기만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할머니는 자신을 아들을 대하듯이 정성껏 보살펴주었습니다.


 

" 나도 자네만한 아들이 있었다오,, 지금은 이 세상에 없지만,,,


이놈의 산이 문제요,, 이놈의 산이 변덕이라,,"


등산가는 이 생명의 은인인 할머니에게 보답하기 위해


어떻게 해드릴까 생각을 했습니다.


 

할머니 집을 보니 온통 구멍이 나고


차가운 바람이 들어왔습니다,


"그래 할머니 집을 따듯하게 살 수 있도록 새로 사드려야겠구나"


그 등산가는 다름아닌 거대기업의 사업가 회장이였습니다.


 

눈보라가 끝나는 날 회장은 몰래 백지수표를 꺼내


거액의 수표를 적어 봉투에 넣었습니다.


그리고는 할머니에게 말했습니다.


 

" 할머니 이거 받으세요" "이게 뭐요?"


"이제 이거면 겨울을 따듯하게 보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는 회장은 미소를 지으며 떠났습니다.


 

그리고 몇년 후 회장은 다시 그 산에 등산을 가게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과연 따듯하게 지내고 계실까 궁금도 하고 해서


끔찍한 등산 경험이였지만 그 산으로 다시 떠났습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 집은 그대로 있는 것이였습니다.


뛰어들어가자 방안에서 부패한 냄새가 진동을 하고


할머니는 홀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아마도 겨울양식도 없고 작년에 너무 추워


동사한듯 보였습니다..


 

" 아니 이럴수가,,,


내가 분명 그 큰 돈을 드렸는데..?"


 

그 때 자신이 준 수표는 문의 구멍난 곳에


문풍지로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아뿔사.." 그때서야 회장은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며


할머니를 양지바른 곳에 묻어드렸습니다. 


 

그리고 깨달았답니다. 가장 귀한 것이라도 깨닫지 못하면


휴지 조각이 되는구나 ..


귀한 것이라도 깨닫지 못하거나


깨닫지 못하게 하면 아무 의미가 없는 휴지조각이구나...


 

어쩌면 내 주변에도 휴지조각같지만 귀한 것이 있을 수도 있고..


할머니가 주신 그 귀한 음식이 어쩌면 내겐 귀한 보석인데


난 그것을 휴지로 드렸구나,,,


여러분 우리 주변에도


이렇게 귀한 수표같이 귀한 것들이 있지만,


깨닫지 못하여 문풍지로  


사용하는 것이 있지는 않습니까?


주변을 한번 돌아보시길~~~


 

할머니가 주신 그 귀한 음식이
어쩌면 내겐 귀한 보석인데
난 그것을 휴지로 드렸구나...


주변에 보석이 있어도
깨닫지 못하면 문풍지로 사용하듯..

그것이 친구일수도 있고 ..
직장일 수도 있고ᆢ 남편일 수도 있고 ..
아내일 수도 있고 ..부모일 수도 있고 ..
상사일 수도 있고ᆢ자식일 수도 있듯..


하루하루가 나에게 주어진 행복이고 선물입니다.


이 행복과 감사의 선물을 지금 곁에 있는
친구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행복과 감사 배달합니다"
오늘도 주어진 시간을,
주변의 행복을 찾아 느끼세요.?


- 함께 읽는글 중에서 - 


 

 

 

 


 


 

 

부모는.기뻐서 울었고,

좋아서 웃었다.

 

아내를 잃고 혼자 살아가는

노인이 있었다.

 

젊었을 때에는 힘써 일하였지만

이제는자기 몸조차 가누기가

힘든 노인이었다. 

 

첨부파일 불효자는 웁니다[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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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장성한 두아들은

아버지를 돌보지 않았다.

어느 날 노인은 목수를

찾아가 나무 궤짝

하나를 주문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집에 가져와 그 안에 유리

조각을 가득 채우고

튼튼한 자물쇠를 채웠다.

 

 

 

  그 후 아들들에게는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아버지의 침상 밑에 못 보던 궤짝 하나가

놓여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들들이 그것이 무어냐고 물으면

노인은 별게 아니니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할 뿐이었다.

궁금해진 아들들은 아버지가 없는
틈을 타서 그것을 조사해보려 하였지만
자물쇠로 잠겨져 있어서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궁금한 것은 그 안에서 금속들이

부딪치는 것 같은 소리가

난다는 것이었다.

 


 

아들들은 생각하였다.

'그래! 이건 아버지가 평생

모아 놓은 금은보화일거야.'

아들들은 그때부터 번갈아가며
아버지를 모시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얼마 뒤 노인은 죽었고,

아들들은 드디어 그 궤짝을 열어 보았다.

깨진 유리 조각만이 가득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큰 아들은 화를 내었다.
".. 당했군!"

 

그리고 궤짝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동생을 향해 소리 쳤다.

"왜? 궤짝이 탐나냐?
그럼, 네가 가져라!"

 

막내아들은 형의 말을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한참 동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충격을 받은 모양이었다.

적막한 시간이 흘렀다
1분, 2분, 3분.아들의 눈에 맺힌

이슬이주루룩 흘러내렸다.

 

               

막내아들은 그 궤짝을 집으로 옮겨왔다.

아버지가 남긴 유품

하나만이라도 간직하는 것이

그나마 마지막 효도라 생각한 것이다.

아내는 구질구질한 물건을 왜

집에 들이느냐며 짜증을 냈다.

그는 아내와 타협을 했다.

 

유리 조각은 버리고 궤짝만 갖고 있기로..

궤짝을 비우고 나니,

밑바닥에 편지 한 장이 들어 있었다.

막내아들은 그것을 읽다가 꺼억꺼억

소리내어 울기 시작했다.

나이 마흔을 넘긴 사나이의 통곡 소리에

그의 아내가 달려왔다.

아들딸도 달려왔다. 그 글은 이러하였다.

첫째아들을 가졌을 때,

나는 기뻐서 울었다.

둘째 아들이 태어나던 날,

나는 좋아서 웃었다.

 

그때부터 삼십여 년 동안,

수천 번, 아니, 수만 번

그들은 나를 울게 하였고,

또 웃게 하였다.

 

이제 나는 늙었다. 

그리고 그들은 달라졌다.


나를 기뻐서 울게 하지도 않고,

좋아서 웃게 하지도 않는다.

 

 

              

내게 남은 것은

그들에 대한 기억 뿐이다.

처음엔 진주 같았던 기억
중간엔 내 등뼈를 휘게 한 기억.

지금은 사금파리 ,유리 조각 같은 기억.

아아,내 아들들만은.. 나 같지 않기를..

그들의 늘그막이 나 같지 않기를..

 

            

 

아내와 아들딸도 그 글을 읽었다.

"아버지!" 하고 소리치며

아들딸이 그의 품으로

 

뛰어들었다. 아내도 그의 손을 잡았다.

네 사람은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다.

그런 일이 있은 다음부터

그들 집안에서는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날이 없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남긴 화제의 글

 

1. 아들아!!!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하고는

동업하지 말거라

시간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모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2. 아들아!!!

어려서부터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

아이들을 많이 만들어 놓거라

그중에 하나, 둘은 말도 붙이기 어려울 만큼
예쁜 아가씨로 자랄
것이다

 

 

 

 

3. 아들아!!!

목욕할 때에는 다리 사이와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어라

치질과 냄새로 고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4. 아들아!!!

식당에 가서 맛잇는

식사를 하거든 주방장에게
간단한 메모로
칭찬을 전해라.
주방장은 자기 직업을

행복해 할 것이고
너는 항
상 좋은 음식을

먹게 될 것이다

 

 

 


 

5. 아들아!!!

좋은 글을 만나거든

반드시 추천을 하거라

너도 행복하고 세상도 행복해 진다

 

 

 

 

6. 아들아!!!

양치질을 거르면 안 된다

하지만 빡빡 닦지 말거라

평생 즐거움의 반은

먹는 것에 있단다.

 

 

 

 

7. 아들아!!!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뿌끄러워 하지 말거라

친구가 너를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아내가 즐거워 할 것이다

 

 

8. 아들아!!!

어려운 말을 사용하는 사람과

너무 예의바른 사람을

집에 초대하지 말거라

굳이 일부러 피곤함을

만들 필요는 없단다.

 


9. 아들아!!!

가까운 친구라도 남의 말을

전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속을 보이 지 마라.

그 사람이 바로 내 흉을 보고

다닌 사람이다

 

 

10.아들아!!!

나이 들어가는 것도

청춘만큼이나 재미있단다.

그러니 겁먹지 말거라 사실 청춘은

그 자체 빼고는 다 별거 아니란다.

 


11. 아들아!!!

밥을 먹고 난 후에는 빈 그릇을

설거지통에 넣어 주거라

엄마는 기분이 좋아지고

여자 친구 엄마는 널

사위로 볼 것이며

네 아내는 행복해 할 것이다

 

12. 아들아

양말은 반드시 펴서 세탁기에 넣거라

소파 밑에서 도너츠가 된

양말을 흔드는 사나운
아내를 만나지
않게 될 것이다

 

 

13. 아들아!!!

네가 지금 하는 결정이

당장 행복한 것인지
앞으로도 행복할 것
인지를 생각해라

법과 도덕을 지키는 것은

막상 해보면 그게 더 편하단다.

 

 

 

 

 

 

14. 아들아!!!

돈을 너무 가까이 하지 말거라

돈에 눈이 멀어 진다

 

돈을 너무 멀리하지 말거라

너의 처자식이 다른 이에게

천대 받는다

돈이 모자라면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별해서 사용해라

 

15. 아들아!!!

너는 항상 네 아내를 사랑해라

그러면 네가 네 아내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16. 아들아!!!

5년 이상 쓸 물건이라면

너의 경제력 안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결과적으로 그것이 절약하는 것이다


17. 아들아!!!

베개와 침대와 이불은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숙면은 숙변과 더불어 건강에

가장 중요한 문제다

 

 

 18. 아들아!!!

너의 자녀들에게 아버지와

친구가 되거라.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될 것 같으면 아버지를 택해라

친구는 너 말고도 많겠지만

아버지는 너 하나이기 때문이다

19. 아들아!!!

연락이 거의 없던

이가 찾아와 친한 척 하면

돈을 빌리기 위한 것 이다

분명하게 no라고 말해라

돈도 잃고 마음도 상 한다

 

친구가 돈이 필요하다면

되돌려 받지 않아도 될 한도 내에서

모든 것을 다 해 줘라

그러나 먼저 네 형제나 가족들에게도

 그렇게 해줬나 생각 하거라

 

20. 아들아!!!

네 자녀를 키우며 바라지 말아라

나도 너를 키우며 너 웃으며

자란 모습으로 벌써 다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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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의 사랑




한 노부부가 어딜 가든 손을 붙잡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서로 참 사랑하시나 봐요
두 분이 늘 손을 꼭 잡고 다니시네요"

그러자 남편이 입을 열었습니다
"손만 붙잡고 다니는 게 아니에요
우리는 서로 '꼭꼭꼭, 꼭꼭'을 한답니다"

의아한 표정을 짓자 말씀을 계속했습니다
"서로 손잡고 다니다 제가 엄지손가락으로
아내 손을 '꼭꼭꼭' 하고 세 번 누릅니다
그러면 아내도 '꼭꼭' 하고 두 번 눌러 준답니다

이건 사실 우리 부부가 시작한 게 아니에요
따라 하는 거랍니다

이웃에 노부부가 사는데
마치 젊은 연인처럼 손을 꼭 붙잡고 다녔답니다
한데 부인이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습니다

중환자실에 있는 부인은 호흡만 붙어 있을 뿐
죽을 날만 손꼽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그동안 경황이 없어서
아내에게 하지 못한 일이 생각났습니다

즉시 아내 손을 붙잡고 전에 하던 대로
엄지손가락을 펴서 '꼭꼭꼭(사랑해)' 하고
세 번 눌러 주었습니다

순간 아내의 엄지손가락이 서서히 움직이더니
힘겹게나마 '꼭꼭(나도)' 하고
남편의 손등을 누르며 반응했습니다

그때부터 남편은 아내 손을 붙잡고
계속해서 '꼭꼭꼭'으로 대화했습니다
아내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갔고 얼마 뒤
놀랍게도 의식이 돌아왔습니다

사랑이 죽어 가던 생명을 구해 낸 것입니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듣고 우리 부부도 손을 붙잡고
다니면서 '꼭꼭꼭,꼭꼭'을 실천하기 시작 했습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 ‘닿는 순간 행복이 된다’ 중에서/ 박샛별 정리 -

소중한 인연은 서로의 가슴 가득 채우는 뿌듯함에서 시작됩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꼭꼭꼭, 꼭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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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사람'의 의미 ***





"아무개는 좋은 사람"이라고 할 때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을 말하는걸까.
마지막 남은 치즈케이크 조각을 다른 사람에게 내주는 사람?
딱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뉴스 사이트 허프포스트가 독자들을 상대로 '좋은 사람'에 대해 물었다.



"어느 누구도 지켜보고 있지 않는데도 올바른 일을 하는 사람이다."
"본인의 행동과 원칙에 만족하고 다른 사람들도 따라오게 한다."
"남들에게 친절해서 다른 무엇도 그만큼 중요해 보이지 않는 사람이다."
"더 이상 줄 것이 남아있지 않으면 자기 자신까지 주려고 한다."






"차량 진입로 앞쪽에 차를 세울 때 안으로 들어가거나 밖으로 나오려는 차가 통과할 수

있게끔 공간을 남겨두는 배려심 깊은 사람이다."
"나이, 지위, 인종, 학력, 부(富)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공손하고, 언제나 '고맙다'

'미안하다'고 말한다."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행복과 웰빙에 근거해 결정을 내린다."
"남을 추켜주는 것이 깎아내리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간단히 말해서 지구가 자신의 주위만 돌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

사람이다."





"낯선 사람에 대한 무의식적 반응조차 연민과 애정으로 그득하다."
"다른 사람들을 최소한 그들 자신이 스스로 평가하는 만큼 소중히 생각해 준다."
"다른 사람이 느끼는 고통을 느낄 줄 알고, 누군가의 행운에는 기쁨을 느낀다."
"이 세상을 자신이 태어났을 때보다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려 애쓰다 떠나는 사람이다."
"최소한 나쁜 사람이 되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



좋은 사람임을 증명해 보이려 시간 낭비하지 말라고 했다.
조건 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나쁜 의도 없이 말하고, 이유 달지 말고 나눠주고,

어떤 기대도 하지 말고 남들을 돌보는 이가 진정한 '좋은 사람'이다.
"인생은 당신이 불행할 땐 비웃고, 행복하면 미소지어 보이며,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좋은 사람에겐 경의를 표한다."(1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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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 선생님의 마지막 수업

 

 


 

 

미국 켄터키주(州) 루이빌메일 고교의 물리 교사 제프리 라이트(45)씨는 익살스러운 걸로 유명하다.
힘과 에너지에 관한 물리 수업을 한다며 학생들 앞에서 호박을 터뜨리는 등 특이한 실험을 해보인다.

 


콘크리트 블록을 가슴에 얹은 채 못이 박힌 판자 위에 누워 학생들에게 대형 망치로 산산조각 내게 하는 '쇼'를

벌이기도 한다.
생긴 모습도 그러려니와 한마디 한마디 어찌나 웃기는지, 수업 시간 내내 학생들은 배꼽을 잡는다.

 


1년 동안 그렇게 웃으면서 많은 걸 배운다.
그런데 이 선생님이 학년 말 마지막 수업 시간이 되면 자기 아들 자랑을 쏟아낸다.
'아빠, 사랑해'라고 했다는 둥 뜬금없이 어리둥절하게 한다.
사물의 이치가 곧 물리(物理)라고 그리 역설하던 분이 "이 세상에 물리로 해석할 수 없는 것도 있더라"고 고백한다.

 


선생님에겐 1녀(15) 1남(13)이 있다.
딸이 태어나 온 세상을 얻은 듯, 아들까지 태어나 온 우주가 내 것이 된 듯했다.
아들이 커서 펜스 밖으로 홈런을 쳐내는 모습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설랜다.
그러나 그 꿈은 대못 박힌 판자에 누운 그의 가슴 위 콘크리트 블록처럼 이내 산산이 부서졌다.
극히 희귀한 질병인 '주버트 증후군'을 타고난 것이다.

 


균형·행동 조절 뇌 부위가 제대로 발육하지 않아 눈이 안 보이고, 말도 못하고, 자기 행동도 제어하지 못한다.
주먹으로 자기 얼굴을 쥐어박고, 아무 데나 다리를 찧어댄다.
그러고 싶어 그러는 게 아니다. 뇌가 통제하지 못하는 몸이 제멋대로 움직인다.

 


'왜?'를 물리적으로 모두 설명할 수 있다고 하던 선생님은 난생처음 하나님에게 '왜?'냐고 따져 물었다고 한다.
"당신 뜻이라면 나를 괴롭힐 것이지, 왜 아무 잘못 없는 내 아들에게 이 고통을 주시는 겁니까.
왜?" "이 우주를 당신이 만들었다는 게 맞기는 맞느냐"고 대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이 인형놀이를 하는데 아들이 인형을 움켜쥐는 모습을 보게 됐다.

아무런 감각도 지능도 없는 줄 알았는데, 아들에게도 보이는 게 있고 내면의 삶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날 이후 수화를 가르치기 시작했고, 얼마 후 아들이 수화로 '아빠, 사랑해'라고 하더라는 것이었다.
1년 넘기기 힘들다고 했는데 13년째 살고 있으며, 수업이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퇴근했던 것은 그 아들 밥 먹이고 대소변 받아줘야 하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선생님은 마지막 수업이 끝나기 전 이렇게 묻는다.
"물리 법칙으로도 설명이 안 되고, 공식에 대입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 있으니, 그건 뭘까요."
학생들은 웃음기 대신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하나같이 대답한다.
"사랑이요."(1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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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인어른의 간곡한 부탁

 

 

 

 

미국의 한 교회인 것으로 보인다. 결혼식 장면이다.
하객들 앞 왼쪽에 신부, 오른쪽에 신랑이 서 있다. 그런데 그 가운데로 한 노신사가 끼어든다.
결혼식 주례는 아닌 듯한데, 신랑에게 뭔가를 한참 이야기한다. 알고 보니 신랑의 장인이 될 신부의 아버지다.
신랑이 웃다 울다 한다. 뭔 얘기를 한 걸까.
한 독자께서 유튜브에 올라온 이 동영상 사연을 조선일보 모든 독자와 함께 나눌 수 있게 소개해 달라고 하셔서

글로 옮긴다.
사위의 이름은 필립이다.

 


"필립, 자네에게 얘기 하나를 들려주고 싶네. 얘기들이라는 게 다 그렇듯이 '옛날 옛적에'로 시작된다네.
한 아버지가 있었지. 자네가 혹시 알아채지 못할까 봐 말하는데, 그 아버지는 바로 나일세.

 

 
그 아버지는 이미 어린 아들이 있어서 행복했지. 그런데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다는 말을 들었어.

아버지는 기도했어. '하나님의 뜻이시라면 예쁜 딸을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들어주셨어. 그 녀석을 이 세상에서 맨 처음 가슴에 품는 행복을 누렸지.

 


갓난 녀석을 바라보면서 다시 기도했어. '제 엄마를 닮게 해주시옵소서.' 다시 들어주셨어.
사랑스럽고 다정다감하고, 착하고 남에게 베풀기 좋아하고. 그런데 아버지인 내가 소외되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다시 기도했지. '저를 닮게 해주세요.' 이번에도 응답해 주시더군.

이 녀석이 트럭도 몰고 트랙터도 끌고 다니고, 건초를 실어 올리고 담뱃잎 줄기를 뜯어내고….

 


근데 아버지를 너무 닮게 돼서인지 고집 세고 감정적이고 냉정적으로 되더군.
하나님께 다시 부탁드렸지. '그건 됐습니다. 이제는 하나님 당신처럼 만들어 주십시오.'

또 들어주시더군. 간호사가 되는 데 일생을 바치더니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세계 곳곳에 의료봉사 활동을 다녔지.
죽음 문턱에서 사람들을 살려내기도 하고, 숨을 거두는 사람들의 손을 끝까지 붙잡아 주기도 했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도드렸어. '제 딸 행복하게 해주십시오.' 이번에도 또 들어주셨어.
그래서 만난 것이 자네일세. 저 녀석 얼굴의 저 표정 보이나?

녀석이 자네를 만날 때까지 아버지인 나도 저런 표정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네.
그래서 나는 그것이 그리 고맙네.

 


오늘, 나는 나에게 가장 소중했던 존재를 자네에게 양보하는 것일세.
그래서 말인데, 한 가지만 명심해 주게. 나와 하나님은 그 녀석의 오늘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네.
한 가지만 더 충고 같은 말 해도 들어주겠나?
아버지인 나와 하나님 아버지가 그렇게 공들이고 애써온 것을 자네가 절대 망치지 말아 주기를 간절히 부탁하네."(1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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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지면 잠들고 싶지 않게 된다.
깨어있는 현실이 꿈속보다 더 몽환적이고 아늑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잠을 설치고 또 만나니 '난 네가 곁에 있을 때조차 네가 보고 싶어' 이런 헛소리도 하게 된다.

 


사랑은 두 사람이 해서 둘 다 이길 수 있는 게임이다.
다른 경기들과 달리 어둠을 이유로 취소되는 경우도 없다.
누군가를 왜 사랑하는지 답하는 건 물이 어떤 맛인가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한 가지 과학적으로 분명한 것은 중력 때문에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라고 했다.

 

 
사랑에서 무엇보다 어려운 건 고백이다.
누구나 사랑이라는 단어를 처음 말하는 쪽이 되는 데 공포증을 갖고 있다.
상대가 받아주지 않으면 어쩌나 두려워서다.

 


그럼 '나 너 사랑한다' 고백하기에 적당한 때는 언제일까.
너무 이르면 처절해보이고, 너무 늦으면 놓칠 수 있다.
그 한마디로 관계를 맺기도, 깨기도 한다.
적절한 때 고백하면 둘이서 샴페인 잔을 부딪게 되지만, 부적절한 때 불쑥 말했다가는 혼자 독한 술을 홀짝여야

한다.

 


상대가 내놓아야 할 유일한 정답은 "나도 사랑해" 뿐이다. "나도 네가 싫지는 않은데…" "넌 정말 귀여워"라고

운을 떼면 이미 게임은 콜드패(敗)로 끝난 거다.

 


마음속 간직했던 비밀을 털어놓는 건 두 사람 간에 말이 통한다고 느껴진 이후에 해야 한다.
속이 타올라 터져버릴 것 같은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낫다.
진지하게 사귄 지 세 달밖에 안 됐는데 사랑 운운 불쑥 말하는 건 서로 미덥지 않다.
완전한 최대 효과를 위해선 최소 6개월은 지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나 너 사랑해" 말해놓고 "넌 나 사랑해?" 질문 덧붙이는 건 금물이다.
안 물어봐도 당장이든 나중에든 뭔 말인가 할 터인데, "그런 것 같아" 소리 끌어내봐야 의미 없다.
"나 너 사랑하는 것 같아"라는 표현도 피해야 한다.
"나는 사랑을 가슴이 아니라 생각으로 한다"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사랑은 되돌아갈 길이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 비로소 사랑이라고 한다.
예뻐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니까 예뻐보여야 한다.
천번만번 사랑한다고 외쳐도 이루어지지 않는 게 사랑이지만,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면 끝나는 게 사랑이다.
진정한 사랑은 유령과 같다고 한다.
있다고들 말은 하는데, 진짜로 본 사람은 많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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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의 마지막 편지 학교 ***

 

 

 

 

 

영국 버밍엄에 사는 톰 앳워러씨는 말기 환자이다.
악성 뇌종양으로 죽어가고 있다.
그런 그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다섯 살짜리 외동딸에게 한 인터넷 사이트 편지를 통해 유언을 남겼다.

 

 


"사랑하는 켈리에게.

 

 


미안하다.
초등학교 등교 첫날 너를 태워다주지도, 첫 데이트 마친 너를 태우러 가지도,

네가 마음 아플 때 안아주지도 못하게 됐구나.
그래서 몇 가지 인생 조언을 한꺼번에 전하려고 이 편지를 남긴다.


아빠의 마지막 편지 학교.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들 하지.
아빠도 네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하지만 성적이 전부는 아니야.
아빠도 공부 좀 했는데, 긴 인생에서 그리 큰 것은 아니더라.
재미있게 보내도록 해라.


인생 좌우명.
늘 계속해서 노력해라.
네 자신을 믿고 절대 포기하지 말아라.


남자친구.
아빠가 놈들의 의중을 다그쳐 봐야 하는데 그땐 이미 아빠가 이 세상에 없겠구나.
어느 날엔가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할 거다.
견디기 힘들 정도로 아플 거야. 세상의 끝처럼 느껴지기도 하지.
하지만 극복하게 된단다. 또다른 시작이란다.


엄마.
때때로 다툴 때도 있을 거야.
특히 10대가 되면 엄마 말은 잔소리로만 들릴 거야.
하지만 명심해라. 어느 친구보다 너를 사랑하는, 마음을 쓰는, 너에게 최상의 것을 주기 원하는 사람은

엄마뿐이란다.
엄마에게 잘 해드리고, 어떤 험난한 시기도 서로 도와 헤쳐나가기를 바란다.


결혼.
묵묵히 곁에서 지켜봐 주는 남자친구를 당연히 여기거나 간과하지 말아라.
어쩌면 너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보살펴 줄 사람은 그 친구일 수 있다.
너의 결혼식 날을 꿈꿔 보곤 했단다.
눈물 가득한 눈으로 식장에 너를 데리고 들어가는 아빠 모습을 상상해 보곤 했지.
그날 그 자리에 아빠는 없겠지만, 하늘나라에서 네 어깨너머로 지켜보고 있을 거다.


마지막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구나.
아빠라고 부르는 최고의 찬사를 들려줘서 고맙고, 아빠 딸이 돼주어 평생 최고의 영예를 갖게 해줘 고맙고,

그 누구보다 더 많은 사랑과 행복을 가르쳐 줘서 고마웠다, 켈리야. 하늘을 바라볼 때마다 기억해다오.
그만큼 아빠의 사랑은 크고 넓었다는 것만." (1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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