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내가 봐주는 네 살 먹은 사내아이가 자기는 곧 여동생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나는 그 아이의 부모들이 어린애를 더 갖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이렇게 물어보았다.
“그래 그 여동생은 언제 갖게 될거니 ?"
“아빠가 그러는데 내가 내 침대에서 자기 시작하면 금방 갖게 된대요.”
아이가 천진난만하게 대답했다.
<레이싱 게임 오류>
내가 소위로 임관해 자대 배치를 받고 나서 처음 중대 일석점호를 취할 때 있었던 일이다.
점호시간이 되자 긴장된 마음으로 책상 위에 벗어둔 전투모를 쓰고 행정반을 나섰다.
무사히 첫 점호를 마치고 돌아와 흐뭇한 마음으로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거울에 비친 전투모에는 중사 계급장이 달려 있었다.
그제야 점호 전에 책상 위에 내 전투모와 부소대장 전투모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는 것을 깨 달았다.
<베트남 교통수준>
남편이 일을 하다가 다쳐 병원 응급실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남편이 치료를 받고 대기실로 돌아왔길래 의사가 후속 치료를 어떻게 하라고 하더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남편은 정색을 하고 큰소리로 의사의 처방을 읽었다.
“힘든 일은 하지 말고, 무슨 일이든 도움을 받으며 할 것. 그리고 부부관계는 하루에 두 번씩 가질 것.”
그러자 옆에서 남편의 말을 듣고 있던 한 남자가 벌떡 일어서며 외쳤다.
"그거 무슨 병이지 나도 그 병 좀 앓고 싶소이다."
<붕떠쪄>
옆집에 살고 있는 캐럴은 짓궂은 장난꾸러기다.
하루는 소독작업을 해주는 사람이 집에 오게 되자 장난을 좀 해봐야겠다고 생각한 캐럴은
무지무지하게 큰 검은색 모조 거미를 방 한복판에 놓아두고 출근을 했다.
회사에서 돌아온 캐럴은 소독업자가 분명히 다녀간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거대한 거미가 발을 허공에 쭉 뻗은 채 방바닥에 벌렁 나자빠져 있었다.
<앞 바퀴가 고장났을때의 해결방법>
우리 어머니는 자원봉사활동을 하시느라 나날이 바빠지고 있었다.
그리고 아버지는 걸려 오는 전화마다 늘 어머니를 찾는 것뿐이라고 불평을 하셨다.
그래서 아버지는 전화가 올 때마다 "헬렌의 비서입니다. 무슨일이시죠우” 하고 말을 시작하셨다.
그렇지만 아버지가 아무리 불평을 하셔도 결국 마지막 승리는 어머니 것이었다.
그런데 한번은 아버지가 좀 무안한 일을 당하신 일이 있었다.
비서직 종사자의 주간을 맞이해서 회사의 전직원이 보는 가운데 '어머니가 보내는 꽃다발'을 받으신 것이다.
<천조국의 차선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