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사 한 사람은 5센트짜리 동전을 삼킨 어린아이가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고 응급실로 갔다.
X-선촬영을 해보니 동전이 아이의 목에 걸려 있어, 마취를 하고 끄집어 내야만 했다.
처치는 아무 탈 없이 잘 되고 의사는 별 생각없이 동전을 자기 주머니에 넣었다.
수술후, 의사는치료비로 40달러의 청구서를 내보냈는데 병원에 들어온 수표의 금액은 39달러 95센트였다.
동전값을 고스란히 제한 것이다.



<담력 집중력>



집사람하고 식료품가게에서 값이 좀 비싼 토마토를 살까말까 의논하다가

집사람이 막 토마토 하나를 집으려 하는데 진도 5.8의 지진이 일어났다.
땅이 우르르 울리고 마루바닥이 흔들리며 병들이 바닥에 떨어져 깨졌다.
집사람 옆에 있던 한 부인은 무릎을 꿇고 앉아 황급히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집에 돌아와서 식료품봉지를 꺼내 보니 토마토가 보이질 않았다.
그래서 집사람에게 왜 토마토를 안 샀느냐고 물으니까,“하느님이 사지 말라고 하셔서요” 했다. 



<스키 백플립>



재관소에서 일하고 있던 어느 날 옆 방의 전화가 울리길래 받았다.
“운전면허시험관은 현재 외출중입니다. 전할 말이 있으면 말씀하세요’’ 했더니,

전화를 건 쪽에서 “네” 하고 대답은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말이 없었다.
그래서 다시 “전할 말이 있으면 말씀하세요” 했더니 놀란 음성으로 하는 말이 “당신 녹음장치가 아닌가요 ?” 하고 물었다.
“아뇨” 했더니 그제서야 하는 말이,“아이구 미안합니다. 난 말하라는 신호가 삑하고 날줄 알고 기다렸죠.”



<쓸데없이 멋짐>



우리 남편은 게으른 사람은 아니지만 집안 일을 도울 때면 가장 편하고 가장 즐겁게 하는 방법을 찾아낸다.
한번은 어느 따뜻한 날 마당에 나가 보니 남편이 그늘에 길게 누워서 잔디에 물을 주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별로 신기하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어느날 오후의 일이었다.
뒷마당에 나가 보니 남편은 긴 안락의자에 누워서 꼬챙이로 꿴 고기를 석쇠에 굽고 있었다.

그러나 가끔 고기기름에 불이 붙어 타오르곤 했는데 그때마다 어떻게 하나 보니까

그 양반은 딸애의 물총을 집어 곁에 있는 물통에서 물을 채운 다음 불길을 향해 찍 내쏘고 있었다. 



<아쿠아맨>



물론 썩 날씬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그렇게 뚱뚱하다고는 생각지 않았었다.
그런데 어느 날 냉장고 청소를 하려고 의자를 앞에 놓고 앉았는데, 냉장고 속 뒤까지 닦으려니 상체가 다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때 마침 10살 먹은 아들녀석이 부엌으로 들어오더니,“엄마, 뭐해 ? 점심 먹어 ?”
그날부터 당장 나는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푸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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