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그렇게 크게 벌리지 않아도 돼요." 치과의사가 환자에게 말했다.
"드릴을 쓰실 거 아닙니까 ?"
"물론 쓰지요.하지만 내가 입속에 들어갈 건 아니니까요."

 

 

<컨닝 페이퍼>



두 친구가 주고받는 말 : "난 이제까지 제발 결혼해달라는 부탁을 수없이 받았다구."
"그래 ? 그런 부탁을 한 사람이 누군데 ?"
"우리 부모님이야"

 

 

<짜증 폭발>




암울한 공산국가인 불가리아의 유머 한 토막 :
"오늘 좀 어때 ?"
"응,내일보다는 나아."

 

 

<콜라 폭탄>




온두라스국립대학교의 게시판에 이런 공고문이 나붙었다.
"알림 : 118호실에서 캐논 모델 F73P 계산기를 습득하신 분은 학생회 사무실로 돌려주시기 바람.사용설명서가 없으니까 당신한테는 소용이 없을 것임. 사례는 나중에 말씀드리겠슴."
바로 그 공고문 아래에 어떤 학생이 다음과 같은 글을 붙여 놓았다.
"캐논 모델 F73P 계산기를 습득하신 분께 알림. 사용설명서를 싼 값에 팔겠슴. 32-18-78로 연락하시기 바람."

 

 

<차 한잔 하실래요>



교정을 걸어가다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의과대학생을 만났다.
그 학생이 입은 티셔츠에는 "난 의사가 될거야"라는 글이 씌어 있었다.
그런데 가만 보니 그 학생의 자전거 뒤에는 이런 글이 붙어 있었다.
"난 벤츠가 될거야 !"

 

<첨단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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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외국인이 멕시코에 가서 농부들에게 자기 나라 과일 자랑을 늘어 놓았다.
"우리 나라 오린지는 축구공만합니다. 바나나는 말이죠. 말하면 뭐해 ! 그건 탑처럼 길고 커요 !"
그 외국인은 이렇게 떠벌이면서 뒷걸음 치다가 수박더미 위에 그만 나동그라졌다.
그때를 놓치지 않고 농부 가운데 한 사람이 "우리나라 포도에 조심하시오"라고 응수했다.

 

 

<쿨한척류>

 

꼬마애가 지구는 자전한다는 것을 배우고 나서 하늘을 보며 중얼거렸다.
"구름이 움직이는 걸 보니 지구가 오늘은 더 빨리 돌고 있구나."

 

 

<차 튕겨 냄>



어느 관상대직원이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말했다.
"우린 비를 보는 게 소원이었어요.지난 주일 내내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를 했었거든요."

 

 

<자는 친구 낙서하기>

 

요즘은 노인에게 할인혜택을 베푸는 곳이 워낙 많은지라 나는 우리 집 애완동물을 보살피는 수의사에게 그런 혜택이 없는지 물어보았다.
"있고 말고요.영감님 개가 65세가 넘었다면 진료비를 할인해 드리지요."

 

 

<점프>



우리 단체관광단이 스페인에 도착해보니 여행가방 일부가 아직 거기 배달되지 않은 상태였다.
다음 날 일행은 쁘라도미술관을 구경했다.
우리가 고야의 아름다운 누드화 앞으로 다가 갔을 때 등 뒤에서 젊은 남자가 자기 아내에게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저 여자도 아직 짐을 찾지 못한 모양이오."


<이모티콘 종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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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버튼식 전화기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중이었다.
아내는 몇 번 더 버튼을 눌렀으나 역시 통화중이었다.
지켜보고 있던 내가 왜 재다이얼 버튼을 사용하지 않느냐고 묻자 아내는 이렇게 대답했다.
"여보,나는 운동이 필요해요."



<너가 최고!!!>

 

1980년 폴란드 사태가 한창일 때,공산독재 치하의 폴란드에서는 처음으로 그다니스크의 자유노조 노동자들이 매일 발행하던 어느 지하신문인가에 다음과 같은 풍자적인 글이 실렸다.
"세계의 노동자들이여,단결하라 ! 노동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마르크스."



<뉴 아이디어>

 

 

내 친구 중에 성직자가 한 명 있었는데 그는 다음날 휴가를 떠나기 앞서 보트를 수리하고 있었다.
이제 마지막 잔손질을 끝내려는 참이었는데 비가 퍼붓기 시작했다.
그는 방수모와 고무 입힌 방수포를 뒤집어쓰고 일을 계속했다.
노아의 홍수를 연상케 하는 폭우 속에서 미친 듯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을 지나가다가 본 그의 교회의 한 신도가 큰 소리로 물었다.
"목사님,당신은 혹시 우리들이 모르는 것을 알고 계신 것 아닙니까 ?"



<우주는 넓다>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에 있는 디즈니월드공원의 매직 킹덤에서는 명절날과 여름에는 밤에 문을 닫는 시간에 큰 불꽃놀이를 한다.
어느 날 저녁에 보니 한 세 살 정도 먹은 꼬마가 아버지 어깨에 무등을 타고 앉아 밤하늘을 수놓는 폭죽을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었다.
불꽃놀이가 끝나자 다시 하늘을 쳐다보며 말했다.
"하느님,감사합니다."


<자전거 바퀴함개>

 


뮤지컬 '애니여,총을 잡아라'에 출연중이던 에설 머먼이 매일 밤 공연중에 하늘을 향해 총을 쏘면 즉각 무대 위에 가짜로 만든 새가 떨어졌다.
그러다가 어느 날 밤에는 총을 쏘았는데도 아무 소식이 없다가 한참 뒤에야 새가 떨어지니까 관객들이 일제히 까르르 웃어댔다.
그러나 머먼은 침착하게 그 새를 집어 들더니 이렇게 소리쳤다.
"어머나,이를 어쩌지 ? 기절을 하다니 !"

 

<잘 따르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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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에 갔더니 의사가 근시니까 안경을 쓰는 게 좋겠다고 했다.
나는 안경이 내게 잘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콘택트렌즈를 낄까 생각해보았다.
내가 오래 안경을 쓴 친구에게 이런 얘기를 했더니 그 친구는 "난 안경을 벗으면 내가 어떻게 보일지 궁금해"하고 말했다.
"뭐라고 ? 집에 거울도 없니 ?" 내가 물었다.
"물론 거울은 있지.하지만 안경을 벗고 거울을 보면 내 얼굴이 안 보이거든."  그가 대답했다.

 

 

<날 잡아잡슈>



나는 딸 새러가 만 2살이었을 때부터 낚시하러 갈 때 딸을 데리고 다녔다.
딸아이는 거의 고기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나는 딸이 실망하거나 지루해할까봐 

가끔 내 낚싯대에 걸린 고기를 끌어올려 보게 하곤 했다.
딸이 13살이 되기 며칠 전 우리는 카누를 타고 낚시질을 했다.
딸은 15마리를 낚아 올리고 나서 나를 보며 이렇게 물었다.
"아빠,다음에 걸리는 건 아빠가 한번 끌어올려 보실래요 ?"


<뒤집혔소!>

 

 

바그다드에서 온 한 남자가 매일 아침 다섯 조각의 빵을 샀다.
그 이유를 묻자,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하나는 내가 먹고 두 개는 꾼 것을 갚고, 두 개는 꾸어 주지요."
"누구에게 갚고 또 누구에게 꾸어 주는 거죠 ?"
"어렸을 때 내게 빵을 꾸어 주셨던 부모님께 갚고 내가 늙으면 내게 다시 갚아 줄 우리 아이들에게 꾸어 줍니다."


<박치기 쿵!!~>

 

 

옆집에 사는 사람과 나는 요즘 우유배달원의 수상한 거동이 걱정이 됐다.
날이면 날마다 그는 배달트럭에 앉아서 동네 집을 망원경으로 살펴보고 있었다.
결국 우리는 더 참을 수가 없어서 그가 수금하러 온 날 그에게 따졌다.
근 다리 근육을 다쳐서 망원경으로 집 앞에 '오늘은 우유 사절'이라고 쓴 쪽지가 붙어 있지 않나 살피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우리에게 우유가 필요없다면 일부러 빈 병을 가지러 문앞에까지 절룩거리며 올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무척추냥>

 

나는 대학에 다닐 때 간호사로 일하는 누이동생이 최근에 팔이 부러진 한 농부를 간호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농부가 말하는 팔이 부러진 경위가 아주 특이했다.
농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장화 속에 돌이 들어갔다는 것이었다.
그는 돌의 위치를 옮겨보려고 농장 안의 퓨즈박스를 짚고 서서 한쪽 다리를 흔들었다.
그때 마침 그 옆을 지나가던 다른 일꾼이 그가 한 팔을 퓨즈박스에 댄 채 한 다리를 미친 듯이 흔들어대고 있는 것을 보고 

감전된 것으로 오인하고 울타리 기둥을 뽑아서 그것으로 그의 팔을 세게 내리쳤다는 것이었다.

 

 

<백수의 왕 사자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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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 또다시 눈이 굉장히 많이 와서 일요일에 교회에 예배 보러 나온 사람들이 부쩍 줄었다.
그러자 목사님이 예배를 시작하기 전에 말했다.
"눈보라가 양과 염소를 갈라놓지는 못했을지 모르지만 전륜구동차를 가진 사람들과 갖지 못한 사람들을 

갈라놓은 것만은 확실한 거 같습니다."

 

 

<중국의 미용실>



출근시간이었다.전차 안은 발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초만원이었다.
전차가 막 출발했을 때 어떤 남자가 따라오면서 "발 하나만 올려 놓을 자리 좀 만들어 주시오"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전차 안에서 어떤 사람이 소리쳤다. "발 사이즈가 어떻게 되죠 ?"

 

<후방주의!>




어느 날 시내 쇼핑가를 지나가는데 어떤 여자가 다가오더니 "이 근처에 혹시 외제 향수 파는 가게 없어요 ?"하고 물었다.
"네,있어요.여기서 곧장 가다 보면 네거리가 나오는데 그 네거리를 지나서 첫번째 가게가 바로 외제 향수가겝니다"
그랬더니 그 여자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는 내가 일러 준 방향과는 반대로 가려고 했다.
"이봐요" 내가 그 여자를 불러 세웠다.
"제 말을 잘못 알아들으신 거 아녜요 ?"
"아뇨.잘 알아들었어요. 그 가게 앞을 지나가다가는 그냥 지나가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싸다말고 딸치네>



어느 조그만 식당에서 있었던 일.
내 옆에 앉아 있던 남자 앞에 식당종업원이 베이컨과 계란을 얹은 접시를 갖다 놓으면서 

토스트를 태웠기 때문에 다시 구워서 가져오겠다고 했다.
"괜찮아요.난 태운 것을 좋아하니까"
"하지만 너무 타서 까맣게 되었는데요"
"난 그런 걸 좋아한다니까"
잠시 후 종업원은 까맣게 탄 토스트를 손님 앞에 갖다 놓고는 내 쪽을 돌아보면서 말했다.
"이제야 비로소 제가 요리한 음식을 드실 수 있는 손님을 만났군요"

 

<광고판 달린 리어카>



아내가 남편에게 : "당신은 나에게 전혀 관심이 없어요.카밀라의 남편이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라구요.

당신도 그렇게 할 수 없어요 ?"
남편 : "아아니,왜 못해 ? 하지만 카밀라가 동의할까 ?"



<클럽에서 여친 놔두고 화장실 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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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을 찾아간 한 부부가 문이 열리자 이렇게 말했다.
"우표값을 아끼기 위해 금년에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직접 전해 드리려고 왔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점심식사와 커피 한 잔도 얻어 먹을까 해서요"

 

<난다! 난다 !>


어느 부부가 나란히 세례를 받았다.
아내의 세례명은 베로니카였다.
남편은 자기 세례명이 아내의 세례명과 돌림자라고 좋아했다.
알고보니 남편의 세례명은 베드로였다.

 

<웜메>

 

미장원에서 파마를 하고 커트를 하는 등 머리를 단장하느라 두 시간이나 걸렸다.
마침내 모든 것이 끝나서 이젠 됐구나 하고 문밖에 앉아 돈받는 여자한테 가 돈을 지불하려니까 
그 여자가 나를 쳐다보며 물었다.
"오늘은 어떤 미용사와 약속을 하셨죠 ?"

 

 

<다이어트 자극짤 끝판왕>



내 친구 케트린은 하는 일이 너무 많아 식구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 여력이 없을 정도이다.
그 친구의 남편과 아이들은 그 친구가 간이식당에서 사다주는 간이식사를 별로 마다하지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어느 날 저녁 그 친구는 식구들에게 집에서 만든 음식을 먹인 지가 너무 오래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요리솜씨를 발휘하여 식사를 준비한 후 식구들을 불렀다.
그러자 그 친구의 어린 아들이 외쳤다.
"엄마,왜 오븐의 문이 뜨겁지 ?"

 

<아 쫌>



콜로라도주에서 두 명의 디스크 자키가 새로 나오는 자동차들에 달린 새 장비들에 관해 얘기하고 있었다.
첫번째 디제이가 새로 나오는 자동차에는 라이터와 재떨이가 달리지 않은 차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자 두번째 디제이가 "왜 그렇지 ?"하고 물었다.
"그것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적기 때문이지"
"그게 이유라면 자동차들에 왜 아직도 방향지시등과 속도계가 달려 있지 ?" 

두번째 디제이가 물었다.

 

 

<흑인들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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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 여름휴가때 야영장에서 우리 바로 옆에 텐트를 치고 있던 사람들은 아이오와주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고향이 아이오와주인 아내가 그곳에 홍수가 나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이 되어 

그 사람들에게 "아이오와주 어느 지방에서 오셨어요 ?"하고 물었다.
그러자 한 남자가 대답했다. "우린 물이 얕은 곳에서 왔어요"

 

 

<요즘 주방 근황>


어느 날 나는 이태원에 쇼핑을 하러 갔다.
마음에 드는 밸트를 발견한 나는 주인아저씨에게 가격을 물어보았다.
그러나 생각보다 좀 비쌌다.
그래서 나는 주인아저씨에게 말했다.
"아저씨,저 분당에서 왔는데 차비 정도는 빼주실 수 있겠죠 ?"
그러자 주인아저씨가 이렇게 대꾸했다.
"아가씨,여기엔 미국에서 온 사람도 있다구"

 

<터는 부분에서 인간미가 느껴진다>



비디오를 보러 오라고 친구 빌과 그의 부인 아일린을 초청했더니 올해 96세 되는 빌의 어머니도 따라왔다.
비디오를 보던 중에 빌이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빌은 한참 졸다가 깜짝 놀라 깨더니 자기 아내에게 어머니가 주무셔야 될테니 이제 그만 가자고 했다.
그러자 빌의 어머니가 네게 말했다.
"요다음 올 때는 애들은 집에 떼어놓고 와야겠어"

 

<테트리스 넥타이>

 


어느 화창한 날이었다.
나는 공원 벤치에 앉아 따스한 날씨와 꽃을 즐기기로 했다.
그런데 근처에서 나이많은 남자 둘이 앉아 주고받는 말이 들려왔다.
"내가 죽을 장소를 고를 수 있다면 말일세.나는 여름철에 우리 집 정원을 택하든지 

아니면 겨울의 온실을 택할걸세" 한 남자가 말했다.
그러자 다른 남자가 내뱉듯이 말했다.
"나는 내가 어디서 죽을 것인지 알고 있다면 절대로 그곳에 가지 않을걸세"

 

<화염방사기>



4살 난 아들이 달력을 들여다보고 있길래 그것이 무엇인줄 아느냐고 물어 보았다.
아들은 이렇게 대답했다.
"이건 크리스마스까지 가는 방법을 알려 주는 지도예요"

 

<할로윈 최첨단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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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의 인부들이 기초를 다지기 위해 콘크리트를 부을 때마다 우리 조장은 공구를 콘크리트 속에 떨어뜨리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각별히 주의를 주곤 했다.
왜냐하면 한번 떨어뜨리면 결코 다시 꺼낼 수 없기 때문이다.
유난히 힘든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인부 한 명이 쉬는 시간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조장에게 물어보았다.
"잘 모르겠어." 조장은 우리가 방금 부은 콘크리트를 내려다보며 멋쩍은 표정으로 말했다.
"한 시간 전에 시계를 저기 떨어뜨렸거든"


<총알이 피해가네>




재정문제 전문가로 신디케이트 칼럼을 쓰는 움베르트 크루즈에게 한 독자가 편지를 보냈다.
"최근에 쓴 칼럼을 보면 선생은 연간 2만 2500~3만 달러의 소득을 올리는 미국 평균수준의 세대가 식비로 소득의 16%를 지출하는데 반해 소득이 4만~6만 달러인 세대는 9.5%를 식비로 지출한다고 밝혔습니다.이런 차이가 왜 생기는 것일까요? 돈을 더 많이 버는 사람들은 허기도 덜 느끼는 것인가요?"


<소를 피하는 간지나는 방법>



프랑스의 어느 연극비평가는 대서양에서 여객선이 침몰한 이야기를 엮은 소극(笑劇) 한 편을 관람하다가 1막도 채 끝나기 전에 너무나 싫증이 나서 묘안을 짜냈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그는 청중들을 향하여 이렇게 소리쳤다.
"이 배를 타신 신사숙녀 여러분,겁내지 마십시요.부녀자와 어린이를 먼저 내보냅시다."
그러자 관중들은 때를 놓칠세라 모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더니 출구로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어마나~>



"네 오빠가 얼마나 오랫동안 전화를 썼니 ?" 어머니가 물었다.
여동생이 오빠가 마룻바닥에 어질러놓은 것을 보고 대답했다.
"전화를 걸면서 땅콩 두 봉지,바나나 한 개,그리고 컵 케이크와 콜라 세 깡통을 먹어치웠군요"


<위기의 룡형>




"아빠,아빠 차 열쇠 좀 빌려주시겠어요 ?"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 내가 1만 달러짜리 차를 모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요"
"여기 50센트 있다.네 친구들에게 네가 2만 달러짜리 버스를 타고 있는 걸 보여 주렴"
아버지가 대답했다.

 

<해외여행 그까이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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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소년이 자기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들은 아들들보다 항상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나요 ?"
"물론이지." 아버지의 대답
"증기 기관차를 발명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
"제임스 와트라는 사람이야"
"그럼,왜 제임스 와트의 아버지는 그걸 발명해 내지 못했나요 ?"



우편물 집배원에게 이런 쪽지를 써놓은 집이 있었다.
'집이 비었습니다. 하지만 개가 지키고 있습니다. 몇 분 동안만 벨을 누르면 개가 짖을 겁니다. 
그러면 옆집 개도 짖을 것이고 그 집 주인은 약간 귀가 멀었지만 하여간 자기 개가 짖으니까 나와 볼 것입니다. 
그가 현관에 나오면 바로 그에게 소포를 맡겨 놓으십시요'

<이상해?>

남편의 동업자 중 한 명인 리처드는 은퇴식에서 고별사를 하기 위해 두툼한 종이뭉치를 꺼냈다.
리처드는 말이 많기로 악명이 높았으므로 여기저기서 한숨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잠시 후 그는 기립 박수로 축하를 받았다.
그가 꺼낸 두루말이에는 큰 글씨로 '긴장이여 안녕.연금 만세'라고 쓰여 있었던 것이다.

<크리스마스 기념 패트병>



우리는 결혼하고 몇주 지나서 군인인 남편 리처드의 주둔지 포트블리스에서 가까운 엘파소로 이사했다.
우리는 종종 서로 농담을 하곤 했다.
어느 날 오후 전화벨이 울리고 귀에 익은 목소리가 "댁의 남편 지금 계십니까 ?"하고 묻는 것을 듣고도 나는 놀라지 않았다.
"아뇨,그이는 지금 집에 없어요." 나는 전화에다 대고 이렇게 말했다. "당신 지금 와도 돼요."
긴 침묵이 흐른 후에 전화를 건 사람이 말했다.
"저는 워싱턴에서 온 리처드의 동생입니다. 지나가는 길에 형과 새 형수를 뵙고 싶습니다"


<자전거용 테이크 아웃>




한 비영리 단체의 그래픽디자이너인 나는 간행물 회의에서 독자의 주의를 끌기 위한 섬세한 상표 디자인을 없앰으로써 우리 회사의 시사통신지의 수준을 높일 것을 제안했다.
나는 간행물 최신호를 들고 디자인이 구식이라고 손짓을 해가며 이야기했다.
"저는 일년 동안 이 상표 디자인을 없애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자 탁자 둘레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내 손가락이 상표에서 빗나가 우리 회사 사장의 사진을 가리키고 있는 것을 알았다.

 

<수류탄 작동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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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 된 아들을 데리고 버스에 올라탔는데 앉을 자리가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마침 가까이 앉아 있던 수녀 두 분이 아들녀석을 무릎 위에 앉혀주어서 고맙게 생각했다.
버스가 목적지에 도착해서 아들을 데리고 내리면서 수녀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했더니 한 수녀가 이렇게 대답했다. 
“천만에요. 그러나 아드님의 환상을 깨뜨리지 마세요. 그애는 우리가 팽귄인 줄 알고 있어요."

 

 

<이상한 사람을 만났다>

 

네 자녀를 둔 41세의 주부인 나는 얼마 전 퇴근길에 가족들의 저녁거리를 사려고 프라이드 치킨 집에 들렀다. 
그러나 점원이 가격을 합산한 뒤에야 나는 내가 가진 돈이 몇 달러 모자란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당황하여 수표를 받겠느냐고 물었다. 
그 점원은 미안하지만 수표는 받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내가 치킨 몇 개를 되돌려 주려고 하는데 점원이 금전등록기로 값을 다시 계산했다. 
기적처럼 이번에는 값이 몇 달러 적게 나와 값을 치르고도 돈이 몇 달러가 남았다. 
나는 어리둥절해 하면서 점원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너무 고마워할 것 없어" 옆에서 쭉 지켜보고 있던 내 직장동료가 말했다. 
“저 점원은 너에게 노인우대가격을 적용해준거라구 !”

 

 

<따라할수 있는가-발가락>


버스를 놓칠까봐 뛰어가던 나는 수챗구멍에 빠지고 말았다. 
정강이가 까지고 무릎이 찢어져 몹시 아팠지만 나는 다른 사람이 볼까 봐 양팔꿈치를 땅에 대고 

수챗구멍에서 빠져나오려고 기를 쓰고 있었다. 
그러자 나이 많은 할머니 한 분이 다가왔다. 
나는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할머니는 가까이 오더니 나에게 물었다. 
“다음 버스는 몇 시에 오죠 ?”

 

 

<조심해 친구야>


나는 딸 덕분에 환경문제에 눈을 뜨게 되었다. 
최근에 연하장을 사러 갔었는데 나는 점원이 카드를 포장하는 것을 보고 딸이 하던 말이 생각나서 포장하지 말라고 일렀다.
“그 카드는 곧 부칠거니까 포장지는 아껴 두세요.” 내가 점원에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점원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러더니 점원은 그 포장지를 구겨서 쓰레기통에 던져넣는 것이었다.

 

 

<집에서 운동하는 누나>


고속도로 순찰대원이 고속도로를 순찰하다 어떤 트럭 운전사가 그의 트럭을 길가에 세워놓고 화물칸을 몇 번 탕탕 두드리고 다시 트럭을 몰고 가곤 하는 것을 보았다. 
운전사는 3km쯤 달리고는 또다시 차를 세우고 화물칸을 탕탕 두드렸다.
그것을 이상하게 여긴 경찰관이 그 트럭을 세우고 운전사에게 도대체 왜 조금 가다 가는 화물칸을 두드리곤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라고 했다.
운전사가 대답했다. 
“제 차의 최대 적재량은 10톤인데 전 15톤의 잉꼬새를 싣고 있거든요. 

그래서 새들이 차 안에서 계속 날아다니게 하고 있는거지요.” 


<최악의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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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매부 브라이언이 뜰에서 일하고 있는데 수다쟁이인 옆집 남자가 그를 울타리로 불렀다. 
누이 데비가 창밖을 내다보니 자기 남편이 수다쟁이에게 걸려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누이는 남편을 곤경에서 구해내기로 했다. 
데비는 얼른 현관으로 나가서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매부가 양해를 구하고 몸을 돌려 집쪽으로 한걸음 내딛는 순간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현실감 쪄는 사격장>



우리 어머니는 수영할 때면 귀를 보호하기 위해 머리에 구식 수영모자를 쓰신다. 
어느 날 오후 어머니가 고무로 된 그 수영모자를 쓰고 턱에 끈까지 매고 동네 수영장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수영을 시작하자 어린아이들이 모두 길을 내주며 양보했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한 소년이 일부러 쫒아오더니 어머니의 머리를 잡았다. 
어머니가 놀라서 소리를 지르자 그 소년이 오히려 더 놀라서 황급히 뒤로 물러서면서 말했다.
“죄송합니다. 전 배구공인 줄 알았어요.”

 

 

<컬링으로 가버렷>

 

쌀쌀한 어느 날 리틀 리그 야구경기에 가서 철제 관람석에 앉아 구경하고 있던 남편이 옆에 앉은 한 부인이 친구와 나누는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됐다. 
그 부인은 친구에게 전자레인지에 5분 동안만 데우면 몇 시간 동안 따뜻하게 앉아 있을 수 있는 방석을 샀노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부인의 친구가 물었다. 
“그것 참 좋겠네. 그래 그게 지금 어디 있지 ?”
그러자 그 부인은 약간 겸연쩍은 듯 대답했다. 

“우리 집 전자레인지 안에 있지.”

 

 

<한 줄행랑>

 

잘생긴 나의 친구 브라이언은 아직 미혼이다. 
어느 화창한 일요일, 브라이언의 멋진 자동차를 같이 타고 가는데 교통신호가 빨간불로 바뀌어서 서게 됐다. 
그러자 바로 옆의 빨간색 자동차에 금발의 미녀가 타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브라이언,참 안됐다. 이런 때 내가 옆에 앉아 가리고 있어 저 여자가 너를 보지 못하니 말야.”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브라이언은 아무 말 없이 손을 내밀어 내 의자의 레버를 재빨리 뒤로 젖혔다. 
그 순간 나는 뒤로 벌렁 자빠졌고 옆차의 미녀는 브라이언을 환히 볼 수 있게 됐다.

 

 

<지리는 수영장 바닥>

 

이웃에 사는 오빌이 자기 집 차고에서 드릴을 가지고 일하고 있었다. 
그가 드릴을 차고 바깥에 놓아두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와보니 드릴이 없었다.
부근에서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노는 것을 보고 그가 아이들에게 소리쳤다. 
“얘들아, 내 드릴이 없어졌는데 누구든지 드릴을 찾아오면 5달러를 주겠다.”
15분쯤 지나서 어떤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드릴을 가져오더니 물었다. 
“아저씨,우리 아빠 드릴은 얼마 주실래요 ?”

<진짜 긴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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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잘 먹는 남편의 찬 시중을 10년 동안이나 들다 보니 따분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좀처럼 들춰 보지도 않던 요리책을 꺼내 보기도 하고 때로는 만들다 보면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이 이것 저것 나오기도 하니까 남편이 점점 실망하는 눈치였다.
어느 날 오후 갑자기 화재자동경보기가 울리길래 난로 위에 기름을 올려 놓았던 것이 생각이 났다. 
허겁지겁 불길을 끈 다음,시커멓게 그을은 기름냄비를 식히기 위해 마당에 내다 놓았다. 
얼마 후에 밖을 내다보니 남편이 현관 앞 길을 올라오고 있었다. 
그는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시커멓게 탄 냄비를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부엌으로 들어서더니 단호하게 선언을 하는 것이었다. 
“당신이 도대체 뭘 만 들었는진 모르지만 난 그거 안먹을거야 !”

 

<전기의 무서움>



남편하고 나는 같은 시간에 출퇴근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바깥에서 다른 일로 약속을 할 때는 미리 시간을 잡아야만 둘 중의 한 사람이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게 된다. 
그래서 얼마 전에는 내가 남편에게 이런 쪽지를 남겨 놓았었다.
“목요일 11시에 의사한테 가 봐야 해요. 아이들은 당신거예요.”
다음날 아침에 보니 눈빛이 검은색인 남편이 이런 쪽지를 남겨 놓았다. 
“아이들이 내 것이라는 당신 말을 듣고 나니 한결 마음이 놓이는구려. 
나는 여러 해 동안 아이들의 눈빛이 왜 파란가 하고 무척 궁금했었거든.”

 

 

<전공을 살린 창업>

 


네거리에서 정지신호가 떨어지자 차 한 대가 멎었는데 그 자동차 앞 부분에서 고양이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열심히 운전자를 보고 한참 손을 흔들어대자 그는 나를 보더니 차에서 내려서 보닛을 열어 보았다. 
속을 보니 까만 고양이 한 마리가 엔진 위에 혼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사람들이 모여들자 그는 상황이 어색하게 된 것을 얼른 알아차렸다. 
그는 고양이를 내게 건네 주면서 “아주머니, 이놈 잠깐만 안고 계세요” 하고 나서 보닛을 꽝 하고 닫고 차 안으로 들어가더니 그냥 사라져버리는 것이었다 
나는 그 고양이에게 '카뷰레터'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톱니 반지>


수퍼마켓이 몹시 붐비고 있었다. 
내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손님은 유난히 많은 물건을 샀다. 
점원이 지친 표정으로 그 여자의 마지막 봉지를 들어 올리는데 그만 밑이 빠지면서 봉지에 들었던 물건들이 마룻바닥에 와르르 쏟아지고 말았다.
그러자 점원은 손님을 보고 얼떨결에 이렇게 내뱉고 말았다. 
"요즘은 종이백을 만드는 게 전과 달리 몹시 약해서 탈이에요. 댁의 문 앞까지는 가서 터져야 정상인데 말예요 !”

 

 

<요즘 자전거>

 

 

누이가 대학에 진학을 하게 되자 아버지가 급히 물건을 사야 할 때만 쓰라고 신용카드를 보내 줬다. 
그런데 곧 그 '긴급용도'속에 새로운 스키 장비 구입, 라스베이거스로의 관광여행 따위가 들어 있는 게 드러나자 아버지는 실망을 하셨다. 
얼마 후 누이가 집에 와서 모두 식탁에 함께 앉게 되었다. 
아버지는 두리번거리며 냄새를 맡더니 “뭐가 타는 냄새가 나잖아 !" 하면서 누이의 핸드백을 보시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뜨거운 그릇을 쥘 때 쓰는 두꺼운 장갑을 끼고서 “바로 이거군 !” 하면서 누이가 정신없이 긁어댄 신용카드를 조심스럽게 집어 내더니 냉장고 문을 열고 얼른 집어 넣었다.
누이는 그제서야 아버지의 뜻을 알아차리게 됐다.

 

<절묘한 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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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외국어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교사인 나는 끊임없이 프랑스어로 된 소설을 읽어주고, 노래를 불러주고,

시를 암송해주고, 프랑스어로 지시를 내리면서 학생들이 프랑스어의 리듬과 흐름에 익숙해지도록 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다 보면 나는 종종 목이 쉬게 된다. 
그래서 나는 성대를 튼튼하고 부드럽게 하기 위한 교사들의 강습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그런데 지정된 날 지정된 장소에 나가 보니 강습회가 취소되어 있었다. 
강사가 후두염에 걸렸기 때문이었다. 


 

<스토오~~~~~옵!!>




우리 부부가 갓 결혼했을 때, 나는 부엌일에 별로 익숙지 못했고 남편은 집안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어느 날 저녁 남편이 지하실에서 전기 사포(砂布)를 가지고 무엇을 닦고 있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나는 이제 됐구나 했다. 
나는 남편이 드디어 집안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가보다 생각하고 살살 계단을 걸어 내려가 
남편이 사포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문틈으로 살펴보았다. 
그랬더니 남편은 내가 방금 만든 초콜릿칩 쿠키의 불에 탄 부분을 전기 사포로 열심히 갈아
내고 있었다.

 

<초보신입의 눈치우기>



내가 일하는 병원의 의사는 약속시간 어기는 것을 몹시 싫어했다. 
어느 날 아침 첫 환자가 올 시간이 되었는데도 나타나지 않아 기다리고 있었다. 
그 환자는 여자인데 한번도 시간을 지키는 일이 없었다. 
마침내 환자가 나타나자 의사는 자기 책상으로 손짓해 부르더니 전화를 받아 보라고 말했다. 
여자는 수화기를 받아들더니 곧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의사는 빙긋 웃으며 그 여자의 얼굴이 빨개진 이유를 내게 설명해 주었다. 
그는 시간을 알려주는 타임서비스회사에 미리 전화를 걸어 두었고 여자는 지금이 정확히 
몇시 몇분 인지 듣고 있었던 것.


<지리는 점프>



의사들이 당하는 문제의 하나는 사람들이 의사를 보면 공짜로 조언을 받으려는 것이다. 
어떤 칵테일 파티에서 한 손님이 다른 손님에게 아무개박사라고 소개되었다.
얼마간 잡담을 주고 받은 뒤에 소개를 받은 손님이 웃으며 말했다. 
“아마 아무것도 아니리라고 생각합니다만 가끔 이곳에 약간의 통증이 오거든요. 그게 무엇 때문일까요 ?”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 박사가 대답했다. “전 의학박사가 아니라 경제학박사니까요.”
“아,그러세요.” 첫째 손님이 말했다. 
“그럼 요즘 증권시장에서는 어떤 주가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

 

<나 안 졸았다냐옹>



어느 추운 일요일 새벽, 런던의 버킹검궁에서 근위병들이 보초 근무를 교대하는 모습을 보려고 
기다리다 길가의 늙은 아저씨한테서 신문을 샀다. 
그리고 말을 좀 걸어 볼 양으로, 두 근위병의 멋진 자세를 칭찬했다. 
그들은 인형처럼 빳빳하게 열 발자국 걷고 나서 구두로 소리를 내며 차렷자세를 취한 후 

획 돌아 정확히 원위치로 가고 있었다. 
그랬더니 신문 파는 늙은이는 투덜투덜 : 
“저 친구들은 구두창이 얼마나 많는지 생각도 안할거야… 저게 다 우리가 낸 세금을 낭비하는 짓이라구.”



 

<주인아~ 나 밥안주고 이럴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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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때 나는 운동장에서 불행한 사고를 당해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게 되었다. 
40대가 되어 나는 안경이 필요하게 되었다. 
안과에서 간호사가 시력 차트를 가리키며 말했다. 
"오른쪽 눈을 가리고 세번째 줄을 읽어보세요"
"오른쪽 눈은 보이지 않습니다. 의안입니다." 내가 말했다.
"그래요 ? 그러면 왼쪽 눈을 가리세요." 그녀가 말했다.


<천생연분 야구장 커플>




부동산 세미나에 참석할 때까지 나는 남자와 여자가 세상을 보는 시각이 그렇게 다른지 알지 못했었다. 
오전에 강의를 한 강사의 왼손에 새끼손가락이 없는 것을 보고 
나는 점심식사를 할 때 옆에 앉은 여자친구에게 "강사의 왼손을 보았어 ?" 하고 물었다.
"네, 보았지요. 그는 결혼했지만 결혼반지는 끼지 않는다고 했어요." 
여자친구가 대답했다. 

 

<평범한 아들친구>




우리 할머니는 가족들의 옷장에서 이것저것 옷가지를 꺼내 빌려 입으시곤 했다. 
어느 날 누이동생이 새로 산 셔츠를 입고 학교에 갔었는데 휴식시간에 놀랍게도 아버지가 자기에게 걸어 오는 것을 보았다. 
아버지가 빙긋이 웃으며 말씀하셨다. 
"네 셔츠 주머니에 아마 할머니의 의치가 들어 있을거다."

 

<축구 킥>




작년 9월 미스아메리카 선발대회를 참관하고 나서 
나는 비로소 변화하는 기업문화가 남편 올리버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게 되었다. 
경쟁자 열명 가운데 다섯 명이 심사를 통과해 뽑히게 되었는데 

올리버가 잠시 자리를 떴다가 돌아와서 물었다.
"감원된 다섯 명은 누구누구지 ?"


<쩝~~~>




우리 아버지가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젊은이와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 
그 사람은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중이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신부는 왜 함께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 사람은 같이 앉을 자리를 배정받지 못해서 신부는 몇 줄 뒤쪽에 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신혼부부가 함께 앉을 수 있도록 자리를 바꾸어주겠다고 제의했다. 
그 젊은이는 고맙다고 하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아니,괜찮습니다. 일주일 내내 같이 있었는데요,뭘"

 

<어이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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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가 4년 사이에 세번째 아기를 낳게 되자 내가 나서서 먼저 태어난 두 아이들을 하룻밤만 

봐 주기로 했다. 
그런데 하루 저녁만 봐 준다는 것이 며칠이 되고 보니 그 아이들이 써야 할 물건들이 떨어지게 되어서 우리 남편이 내 친구 남편한테 가서 물건을 얻어와야 했다.
“필요한 건 다 얻어왔어요 ?" 하고 물었더니 남편은 씩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그럼. 기저귀 한 상자하고 옷가지 두 부대, 게다가 두 아이 출생증명서까지 가지고 왔는 걸.”

 

 

<고문관>

 


자동차를 고치느라고 정비공장에 가서 몇 시간을 지루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정비가 끝난 다음에 보니 갈아 끼운 부품을 담은 주머니를 비롯해서 플라스틱이나 쇠로 만든 물건들이 내 차 바닥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나는 그것들을 모두 주워 들고는 정비책임자한테 가지고 가서 다짜고짜로 따졌다. 
“당신네 정비사가 내 차안에다 이 따위 물건들을 잔뜩 어질러놨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거요 ?”
내가 화를 내자 책임자는 부품을 살펴보더니 뭔가를 생각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글쎄요. 주머니에 있는 것들은 팔걸이하고 볼트, 와셔같은 것들이군요. 

그리고 여기 이것들은 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 벽돌이고, 이 두 개는 장난감 군함인데 

나머지는 애들이나 봐야 알만한 물건들이로군요.”

 

 

<누나에게 야식으로 치킨을 권해보았다>

 

플로리다주에 있는 디즈니 월드의 에프코트 센터를 둘러 보면서 우리는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즈니의 능력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 
가게들을 돌아다니며 이 물건 저 물건 만지면서 가격표를 비교해 보는 동안 

우리는 마치 프랑스에 와 있는 것 같은 환상에 빠져 들고 말았다.
그런데 나하고 함께 갔던 친구가 물건 하나를 집어들더니 요리조리 한참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러더니 나를 돌아보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미국에선 더 싼 것 같지 않니 ?”

 

 

<받은데로 돌려주지유 ㅎㅎ>

 


남편이 밖에 나가면 사람들은 곧잘 그이를 보고 에이브러햄 링컨과 닮았다고 한 마디씩 하곤 한다. 
어느 날 밤 연극 구경을 하고 있는데 웬 사람이 우리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 

“선생께서 얼마나 에이브러햄 링컨을 닮았는지 아십니까 ?” 하고 이미 익히 들어온 질문을 또 했다. 
그러자 남편은, “선생, 제발 극장에서만은 그런 말씀 말아 주십시요 !”라고 대꾸했다.

 

 

<뭐허냐 ㅎㅎ>

 

하루 종일 일에 시달리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소파에 몸을 던지며 탄식했다. 
“누가 날 좀 침대까지 데려다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말과 동시에 십대인 우리 아들과 기골이 장대한 그애 친구 두 놈이 달려들어 내 양어깨와 다리를 

들어 올렸다. 
꽤 무게가 나가는 편인데다 축 늘어진 나를 침실까지 떠메고 가는 동안 아이들은 

적잖이 헐떡거리며 끙끙댔다. 
나를 내려놓고 방에서 나가며 지쳐버린 한 녀석이 내뱉는 소리 : 
“휴우 ! 두 번에 나눠서 옮겼어야 하는건데 !” 

 

<아... 목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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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저녁 집에 들어가 보니 집에서 기르는 개가 얼굴에 온통 하얀분가루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빈 약병이 마룻 바닥에 뒹굴고 있길래 재빨리 약물중독 응급 치료소에 전화를 걸었다. 
“방금 우리집 개가 제산제를 무더기로 먹었는데 어떡하죠 ?” 
나는 안절부절못하며 물었다.
당직 의사는 직원들과 한참 의논을 하더니 낄낄대고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저희들 생각 같아서는 개를 데리고 나가서 양념을 아주 맵게 한 멕시코 음식을 사 먹이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은데요.”

 

 

<살만큼 살았음>

 

새로 태어난 아기를 기르랴 제법 큰 농장 관리를 하랴 남편과 나는 항상 손놓을 시간이 없었다. 
그런데 아랫 마을에 사는 농부 하나가 우리 집에 들렀다가 하는 말을 듣고 

자나깨나 농작물 생각을 하며 사는 사람이 우리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 농부는 잠자리에 누워 있는 우리 아기를 들여다보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아따 그 녀석,꼭 호박 자라듯 하는구만."

 

 

<기차놀이>

 

나하고 라켓볼을 함께 치는 친구는 시합에서 지든 이기든 전혀 감정을 나타내지 않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같이 게임을 할 때였다. 
나는 그날따라 유난히 공이 잘 맞는데 비해 그는 무척 고전을 하고 있었다. 
그가 치는 공은 빗맞기가 일쑤였고 어쩌다 맞힌 공은 내가 치기 좋게 내쪽으로 오는 바람에 

나는 쉽게 점수를 따곤 했다. 
그래도 그는 아무 말이 없었다. 결국 경기는 내가 이기는 것으로 끝이 났다.
잠시후 그 친구는 천천히 공 있는 곳으로 걸어가더니 공을 집어든 다음,그것을 꽉 깨물어 버렸다.

 

 

<이게 뭐냐? ㅎ ㅎ>

 

2주간의 명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한 구멍 가게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가게 주인여자가 “그래,모두들 재미있게 지내셨수 ?” 하고 물었다.
“정말 신나게 놀았죠. 그런데 지금 우리가 야영을 하러 출발하는 게 아니라 돌아오는 길이라는 걸 

어떻게 아셨죠 ?”
그랬더니 주인여자는 뻔한 것 아니냐는 듯한 투로 대답하는 것이었다. 
“그야 뻔하잖수. 얼굴은 햇볕에 타고 몸에서는 장작불 냄새가 나는데다 머리가 엉망진창이니 

금방 알 수밖에 !”

 

 

<한번씩 뽀뽀해주기>

 

캔사스주 위치타에서는 두 군데에서 흘러들어오는 강물이 시내 한복판에서 합쳐 흐른다. 
그곳께서는 약 5000마리의 캐나다 아생 거위가 겨울을 난 다음 2월 말이면 어김없이 떠난다.
그런데 지난 해 봄에는 이상한 일이 있었다. 
나하고 딸 그리고 사위 세 사람이 강변의 둑을 따라 차를 타고 가는데 

한 떼의 야생 거위와 집거위들이 반반씩 어울려서 정답게 놀고 있었다. 
나는 그걸 보고 놀라서 “저 야생 거위들은 왜 아직 안 떠나고 있는걸까 ?” 하고 말했다.
그러자 딸이 아주 그럴 듯한 대답을 하는 것이었다. 
“이곳 처녀들하고 결혼을 한 모양이죠, 뭐.”

 

<혼자놀기 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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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았을 때 나는 당신들과 사이가 무척 좋았다. 
부모님들은 특히 내 교우관계에 관심이 많아 내가 친구를 집으로 데려올 때마다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그 때문에 가끔 잠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하는 것 같았다. 
언젠가 평소와 달리 꼭두새벽에 귀가했던 날 아침,나는 어머니에게 내가 들어오는 소리 때문에 

잠을 못 주무시지 않았느냐고 물어 보았다.
“아니다. 그소리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간 밤엔 너무 조용하니까 신경이 쓰이더라.”

 

 

 

<어.......??>


몬테나주에 살고 있는 딸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전화를 했다. 
그날따라 그애는 3살 짜리와 9달짜리 두 사내 아이에게 몹시 시달린 모양이었다. 
내가 안부를 묻자 딸아이는 지친 목소리로 이렇게 대답했다. 
“모르겠어요, 엄마. 난 차라리 아이들의 부모가 빨리 집으로 돌아와 주기를 기다리는 파출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초보운전자 주차하기>

 

여느 때와 다름없이 퇴근해서 오후 5시에 집에 도착하니 아내의 심기가 불편해 보였다. 
그래서 그런지 아내는 신경질을 부리며 내 말과 거동에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다. 
저녁 7시 가 되었는데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내가 일단 집밖으로 나갔다가 직장에서 퇴근하는 척하고 다시 들어올테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떠냐고 아내에게 제의했다. 
아내도 그러자고 했다.
나는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서 “여보, 나 지금 돌아왔소 !” 하고 다정하게 인사했다.
그러자 아내는 “당신 도대체 어디 갔다 이제 오는거예요 ? 벌써 7시잖아요” 하고 

날카롭게 쏘아붙이는 것이었다.

 

 

<타이어 바꾸러 왔는데요>

 

어느 날 오후 할아버지가 할머니와 함께 친척 집에 갔다가 차를 몰고 돌아오는 도중에 

경음기를 잘못 눌렀는데,한번 들어간 경음기가 도로 나오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운전대를 흔들어 보고 계기반을 툭툭 두드려 보았지만 빠앙거리는소리가 멎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경음기가 계속 울어 대는 상태로 차를 몰아 가까운 주유소로 들어섰다. 
그러자 주유소 직원이 무슨 소린지 알아들었다는 표정을 지으며 헐레벌떡 달려나왔다. 
화장실 열쇠를 손에 들고서.

 

 

<현실 배틀그라운드>

 

한 젊은이가 알래스카 광산에서 일하는 늙은 광부를 찾아갔다. 
그 광부는 월급도 괜찮은 편인데 아직 엉성한 오막살이집에 살면서 나무를 재래식 톱으로 자르고 있었다.
몇 마디 인사를 나눈 뒤 젊은이가 이렇게 말했다. 
“전기톱을 사다 쓰면 열 배나 더 많은 나무를 자를 수 있고 시간도 절반밖에 걸리지 않을텐데요"
“자네 말이 맞네"
늙은 광부는 알고 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받았다. 
“허나 내겐 지금보다 10배나 많은 나무가 필요하지 않다네"

 

 

<트럭 vs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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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가게에서 일하는 나는 가끔 자동차 열쇠를 차 안에 두고 문을 잠가버리는 손님들을 도와주곤 한다.
한번은 내가 철사로 된 옷걸이를 자동차 안으로 밀어넣으려고 펴고 있는데 손님이 하는 말이

자동차 문이 꼭 잠기지 않았으니까 그 틈으로 옷걸이를 그냥 밀어넣어도 될거라는 것이었다.
"그렇게는 안 들어갈겁니다.”
내가 대꾸했다.
“왜 안 들어가죠 ? 어제 은행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해서 열어줬는데요.”
그 여자 손님이 반박했다.

 

 

 

 

 

'국토보존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 회사에서는 폐품재활용에 대해 더 관심을 갖도록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었다.
엘리베이터에 우리가 매일 쓰는 가정용품이 완전히 분해되어 없어지는 데 걸리는 기간이 적힌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신문 : 90일, 알루미늄 깡통 : 100년.”
그런데 어떤 직원이 그 밑에다 연필로 이렇게 써놓았다.
“봉급 : 하루 미만."

 

 

 

 

 

난생처음 직업을 갖게 된 나는 훌륭한 웨이트리스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나는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손님들을 대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식당에 손님이 별로 많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내가 담당한 테이블에 앉은 부부에게 많은 관심을 쏟을 수 있었다.
나는 상냥하게 웃으면서 주문을 받았고 주문한 음식을 금방 날라다 주었다.
그리고 멀찍이 물러서 있는데 그 손님이 나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내 접대에 만족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한 나는 기분이 좋아져서 마주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손을 흔들던 그 남자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내게로 오더니 이렇게 말했다.
‘‘스푼과 포크 좀 갖다주시겠어요 ?”

 

 

 

 


우리 자동차판매회사에 여자라고는 나 하나밖에 없다.
그런데 남자 동료직원들은 자기들의 부주의로 없어진 공구를 찾으려고 내 자리에 와서 뒤지곤 했다.
예를 들면, 부품관리부에서 직원들에게 걸레를 나눠주었는데

그후 내가 쓰는 걸레가 자주 없어져서 찾아보면 남자들의 자리에 가 있곤 했다.
그래서 나는 내 걸레를 집에 가지고 와서 검은 실로 가장자리를 박았다.
그랬더니 1년 후 내가 그 직장을 그만둘 때까지 그 걸레는 그대로 있었다.
없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내가 아무데나 던져 놔도 금방 제자리를 찾아오곤 했다.

 

 

 

 


내가 집사람과 함께 어떤 텔레비전쇼의 녹화를 하려고 현장에 나갔더니

조감독인 해리가 처음 출연하는 엑스트라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는 특히 쇼를 제작하는 데 엑스트라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었다.
“여러분, 자신을 엑스트라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아주 중요한 연기자들입니다.”
해리는 그들에게 연기지도를 계속하면서 되풀이해서 말했다.
“여러분이 없으면 이 작품을 만들지 못합니다. 여러분은 중요한 연기자들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바로 그때 휴대용 무전기에서 큰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해리,엑스트라들 준비됐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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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는 백화점에서는 매일 밤 문 닫는 시간이 되면 고객담당 부서 직원 중 한 사람이

구내방송으로 손님들에게 쇼핑을 마쳐달라는 방송을 한다.
하루는 최근까지 K마트에서 일하다 이곳으로 온 여직원이 방송을 맡게 되었는데 그만 실수를 하고 말았다.
그 여직원은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K마트 손님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一”
자신의 실수를 금방 알아차린 그 여직원은 다음과 같이 덧붙여 위기를 벗어났다.
“여러분께서는 지금 다른 백화점에 잘못 오셨습니다"



<헉.. 내 혀>



나는 성미가 불같은 부장의 비서였다.
어느 날 나는 그의 사무실로 들어가 겉에 깨끗하게 '사직서'라고 찍은 봉투를 그에게 건네주었다.
비서들이 그만두는 데 익숙한 부장은 곧 일련의 지시사항을 늘어 놓았다.
“남은 2주일간 후임자가 당신이 하던 일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도록 매뉴얼을 작성하도록 해요. 그리고…”
“부장님 , 이건 2주 후에 나가겠다는 통고가 아니에요.”
내가 사직서를 가리키며 그의 말을 끊었다.
“이건 2분 후에 나가겠다는 경고예요.” 



<눈 튀어나온 개구리>



하루는 아버지가 한 유명한 여배우를 녹화장까지 태워다주는 리무진 기사 노릇을 하게 되었다.
낮시간 TV 방송을 본 적이 없지만 사교적인 아버지는 여배우와 가벼운 대화를 나눠보려 했다.
아버지는 왜 아침 방송에 출연하느냐고 물었다.
“ ‘내 모든 자녀들’ (프로그램 이름) 때문이죠.”
여배우가 대답했다.
“아,그래요 ?"
아버지가 대답하셨다.
“자녀가 몇 명인데요 ?"



<아웅 심심해>



원로 뉴스캐스터인 데이비드 브린클리가 젊어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기자생활을 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법으로 주류판매가 금지된 그 고장의 판사는 불법으로 반입된 캐나다산 위스키 100상자를

법원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병씩 모두 깨뜨리라고 명했다.
당시 부지런하고 호기심 많은 기자였던 브린클리는 법원 층계밑으로 뛰어내려가,

쏟아져 내려오는 금제품의 맛을 손으로 찍어 핥아보았다.
그러나 흘러내려오는 것은 몽땅 물이었다.
"그래서 판사에게 가서 이 사실을 귀띔했더니",브린클리는 웃음을 터뜨리며 당시를 회상했다.
“글쎄 판사가 ‘우라질,술 냄새가 나도록 한 상자당 5분의 1은 위스키를 그대로 두라고 했는데,'하지 않겠소.”



<팔 짧아서 서러워>



우주개발계획에서 파생된 여러가지 첨단기술이 1970년대초에 민간항공분야에서 활용되기 시작했는데,

그중 하나가 관성유도항법장치(INS)라 불리는 전자컴퓨터였다.
대륙횡단비행을 정기적으로 하는 우리 비행기에 이 복잡하게 보이는 블랙박스가 설치되었을 때

우리는 완전히 매료되었다.
기장은 이 장치가 어떻게 비행기를 자동으로 조종해 지구상의 아무곳이나 향할 수 있도록 하는지 보여주려고,컴퓨터의 메모리 뱅크에서 아직 사용되지 않은 지점一 아바나의 호세마타공항一을 하나 골라 프로그램을 짰다.
얼마 후 비행 도중에 비행기가 갑자기 카리브해쪽으로 기울어지자 우리는 기장이 쿠바로 가는 프로그램을 깜빡 잊고 지우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기장은 황급히 그 프로그램을 지웠고 다행히 역사상 최초의 전자기계에 의한 항공기 납치사건을 막을 수 있었다.





<밖에 싸움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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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어느 날 우리 서점에 들어와서 연애소설을 주문했다.
“책이 언제나 도착할까요 ?"

그가 애타게 물었다.
"다음주에요" 

내가 말했다.
“좋아요. 한 친구가 오기로 되어 있는데 우리는 같이 그 책을 읽어야 하거든요.”

그가 대꾸했다.
“그 책이 그렇게 좋습니까 ?"

내가 호기심이 발동해서 물어보았다.
“아니오. 그 반대지요. 우리는 둘 다 그 책을 쓴 여자와 데이트를 했는데 그 여자가 우리를 소설의 등장인물로 넣었다는 얘기를 들었지요.”

그가 대답했다. 



<올 ㅋ>



경찰관인 나는 휴대용 전화기에 대고 말을 하느라 운전에 집중을 못해서 사고를 내는 운전자를 많이 본다.
따라서 어느 날 내 앞에서 주행하는 차의 범퍼에 '전화를 끊고 운전하자'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을 보고는 무척 반가웠다.
나도 같은 생각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진 나는 그 차 옆에다 차를 나란히 붙였다.
그러나 차 안을 들여다본 나는 기겁을 하고 말았다.
그 차의 백미러에 면도를 하고 있는 운전자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와우!>



내가 새로운 일자리를 얻은 직후 엘리자베스라는 동료가 나에게 복사기에 종이가 걸렸을 때

제거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며칠 후 다시 종이가 걸려 나는 여러 버튼을 누르고 문을 쿵쿵 쳐대며 걸린 종이를 빼내려고 했다.
“무슨 일이죠 ?"

한 동료가 물었다.
“엘리자베스가 가르쳐준 대로 걸린 종이를 빼내고 있는데요.”

내가 대답했다.
“그럼 한 가지 알아둘 게 있어요. 엘리자베스는 성질이 몹시 급한 사람이라구요.”

그가 설명했다. 



<한손으로 맥주따기>



어느 날 나는 두 사람과 업무상 점심을 함께 먹으러 가게 되었는데

그중 한 사람이 자기가 운전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가 운전석에 타고 조수석 문을 열어주었을 때 나는 누가 어디에 앉는 문제를 가지고

서로 우물쭈물하는 것이 싫어서 뒷좌석에 앉으려 했다.
하지만 앞좌석의 등받이를 앞으로 접기가 쉽지 않았다.
나는 의자 밑에 있는 레버를 당겨 앞좌석을 밀어보았지만 의자는 조금밖에 움직이지 않았다.
쉽게 단념하지 않는 내가 치마를 걷어 올리고 뒷좌석으로 몸을 던지려는 순간 세번째 사람이 끼어들었다.
“뒷문을 이용하면 훨씬 간단하지 않을까요 ?"



<담배연기 묘기>



내친구 프랭크는 우리 동네에 있는 한 식당에서 자주 고객들을 대접하곤 했다.
하지만 그는 그에게 늘 친절하게 대해 주는 식당 여주인의 이름을 번번이 기억하지 못했다.
어느 날 그의 형편없는 기억력 때문에 슬그머니 부아가 난 식당 여주인이 이렇게 말했다.
“내 이름은 재닛이에요. 다른 플래닛(행성)에서 왔죠.”
발음이 비슷해 기억에 도움이 되라고 여주인이 생각해낸 방법이었다.
다음 번에 식당에 들렀을 때 프랭크는 손님들에게 여주인을 소개했다.
"내 친구 비너스(금성)를 소개합니다.”



<음료 한잔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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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은 한 시즌 동안 볼티모어 라벤스 미식축구팀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을 갖고 있었다.
아들은 7살 된 자기 딸을 경기장에 데리고 가면 잊지못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경기장에 따라간 손녀딸은 경기보다는 음식판매원들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있었고

그래서 아들은 계속해서 간식을 사주기에 바빴다.
4쿼터 경기가 시작될 무렵 라벤스팀은 한참 밀리고 있었고 많은 관중들은 이미 자리를 뜬 상태였다.
그런데 아래쪽 한 좌석에 또다른 미식축구광이 그대로 앉아 있었다.
"아직 여기 계시다니 뜻밖이군요."

내 아들이 그 사람한테 말했다.
"저애가 얼마나 먹을 수 있는지 봐야 하니까요"
그 사람이 대답했다.



<눈앞에서 벼락 쳤을때>



우리 아버지와 삼촌은 자주 함께 골프를 치러 다니는데 골프 예약시간에 맞추려고
아침 일찍 나가 골프를 치고 우리 집으로 돌아와서 점심식사로 어머니가 만든 라자냐를 먹는다.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가 바빴기 때문에 숙모에게 식사준비를 부탁했다.
그날 오후 두 분은 몇 시간이나 늦게 돌아왔고 어머니는 당연히 화가 났다.
식사중 줄곧 아버지는 어떻게 곤경에서 벗어날까 하고 생각했다.
마침내 아버지에게 멋진 생각이 떠올랐다.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여보, 당신이 지금까지 만들었던 요리 중에 오늘 만든 라자냐가 최고로 맛있는 것 같소."



<성진국형 날씨 뉴스>



남편이 교도소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 우리는 차가 한 대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는 새벽5시에 침대를 빠져나와 차로 남편을 출근시키고 집에 와서 다시 자곤 했다.
어느 날 몇몇 동료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던 남편이 지갑을 꺼내서 나와 내 딸의 사진 몇장을
동료들에게 보여주었는데 그중 한 장은 내가 상가에서 포즈를 취한 멋진 사건이었다.
"와, 누구죠 ?" 동료직원 한 명이 감탄했다.
"내 마누랄세." 남편이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그러자 다른 친구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한마디했다.
"그러면 아침마다 당신을 차로 데려다주는 여자는 누굽니까 ?"



<북유럽의 강풍>



버지니아주 마운트버넌에 있는 조지 워싱턴 생가를 관광하던 나의 친척은

조카가 없어진 것을 알고 어쩔 줄을 몰랐다.
그녀는 곳곳을 찾아보고 계속해서 조카들의 이름을 불러댔다.
몇 명의 마운트버넌 직원들도 수색에 합세하자 그녀의 마음은 더 불안해졌다.
그런데 그 직원들은 수색은 하지 않고 주위에서 서성대며 실성한 것 같은 그녀의 모습을 지켜볼 뿐이었다.
잠시 후 내 조카들 -조지와 마타- 은 숨바꼭질을 하다가 튀어나왔다.



<해양대 가는 길>



작년에 에어쇼와 불꽃놀이를 잘 관람하고 난 우리 가족은

엄청난 교통혼잡 속에 갇혀 공원을 빠져나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수천 대의 차들이 어둠 속에서 고속도로로 나가는 단 하나의 출구 쪽으로 몰려들고 있었다.
한 시간이나 기어가듯 조금씩 움직이던 우리 차선은 교차로와 교차로 사이를 누비며 교통정리를 한

신호수 덕분에 기적적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그의 용기에 경탄해마지 않았으나 그가 손전등도 없고 형광복도 입지 않았기 때문에 매우 걱정이 되었다.
우리가 고속도로에 막 들어서려 할 때 뒤를 돌아보니 수백 대의 차들이 아직도 우리 뒤에 있었다.
그때 우리의 '신호수'가 우리 옆을 뛰어 지나가더니 우리 앞에 있는 차에 훌쩍 뛰어올랐고

그 차는 신나게 도로를 질주하는 것이었다.






<압도적인 자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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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식당에서 노부부가 칸막이가 된 방에서 즐겁게 식사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80대쯤 되어 보이는 분들이었다.
나는 훨씬 젊은 내가 자동차를 타고 편안히 집에 돌아가는 동안

저분들은 버스를 타려고 기다려야 하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때 그분들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오토바이 헬멧을 하나씩 집어드는 것이었다.



<내 컴퓨터 휴지통에 넣은 결과>



몇 주일 동안 나는 새로 사온 새 코카투에게 자기 이름을 말하는 훈련을 시키느라고 애쓰고 있었다.
매일 밤 나는 그 새를 새장에서 꺼내어 '안녕, 선샤인' 하고 반복해서 말해 주었지만 그 새는 묵묵부답이었다.
그런데 하루는 딸아이가 내게 와서 새에게 '안녕, 선샤인'이라고 말하자 새가 '루이'라고 대답했다며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새를 구입한 가게에 전화를 걸어 선샤인이 자신의 이름을 말하려 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더니 점원이 답했다.
"그 새의 이름은 선샤인이 아니라 루이인데요."



<동서양 키스 차이>



서커스 구경을 간 아내와 나는 몸매가 근사한 젊은 여자가 공중그네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여자는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있었다.
아내가 감탄하듯 소리 쳤다.

"아래 아무것도 없네 !"
나도 처음에는 그 말에 동의했지만 자네히 보니 의상 아래에 살색 속옷을 입은 것이 보였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

"아니야. 살색 속옷을 아래 입었어."
그러자 아내가 대답했다.

"공중그네 아래 그물이 없다는 얘긴데 당신은 무슨 말을 하는거예요"



<본성은 사납지 않은 견>



내가 탈 비행기가 휴스턴에서 잠시 지연되었다.
탑승구를 다른 비행기가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우리 비행기는 터미널에서 물러 났다.
우리는 새 탑승구로 지정된 3번 탑승구로 향했다.
승객들이 모두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 승무원의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이 비행기는 워싱턴행입니다.

만일 목적지가 워싱턴이 아닌 분은 지금 비행기에서 내려주십시오."
잠시 후 얼굴이 붉게 상기된 조종사 한 사람이 가방을 들고 조종실에서 나타났다.
그가 말했다.
"죄송합니다. 잘못 탔어요."



<안경 쓴 전후>



남편과 나는 우리 가정의 재정상태를 점검한 뒤 우리가 처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 10가지를 목록으로 만들기로 했다.
그중 하나는 매주 8시간씩 초과 근무를 하겠다는 약속이었다.
나는 남편에게 그 목록을 건네주고 자신의 의견을 첨가하게 했다.
그는 11번 조항을 써넣은 뒤 싱글싱글 웃으며 나에게 목록을 건네주었다.
그의 의견은 "매주 8시간씩 더 일하기로한 아내에게 감사한다"는 것이었다.






<오랫동안 오줌참다 화장실 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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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을 청소하던 나는 하수구 바로 옆에 때가 묻은 것을 발견하고

솔로 문질러 없애려 했으나 지워지지 않았다.
이상하게 생각한 나는 아들에게 혹시 그 때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느냐고 물어보았다.
"아,그건 말이죠. 미안해요,엄마. 지난주에 머리를 염색했는데 염색약이 벽에 튄 것을 모르고
그 염색약이 마를 때까지 닦지않고 그냥 내버려뒀기 때문에 생긴거예요."
아들녀석이 대답했다.
"하지만 엄마,염려할 거 없어요. 내가 매일 아침 샤워한 다음 그걸 닦으니까요.
염색약 상자에 든 설명서를 보면 염색약은 대개 12번 또는 24번 물로 닦으면 지워진대요."





출가한 우리 딸은 40대 중반까지 연필같이 가는 몸매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몸무게가 불기 시작했음을 알았다.
그래서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자기 남편에게 이렇게 물었다.
"여보,나 살찐 것같이 보여요 ?"
그러자 그 아이의 남편 조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이렇게 대꾸했다.
"당신,내가 바보같이 보여 ?"





내 여동생 세실이 17살 되는 날 아버지가 생일선물로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세실은 밤 통행금지 시간을 10시 반에서 11시로 늦춰달라고 했다.
아버지가 그런 것 말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을 말하라고 하자 세실은 이렇게 말했다.
"아빠, 그것도 만질 수 있는거예요. 통금시간을 30분 늦추면 그만큼 남자친구를 더 오래 만질 수 있거든요."
말할 필요도 없이 세실의 10시 반 통행금지 시간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철물점에 가는 길에 남편과 나는 15살 난 아들의 자전거가
자물쇠도 채워지지 않은 채 잡화점 앞에 세워져 있는 것을 보았다.
지난해에 자전거를 두 대나 잃어버렸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화가 났다.
엄하게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우리는 자전거를 트럭에 올려놓고 일을 보러 갔다.
몇시간 뒤 집으로 돌아왔는데 17살인 딸이 겁먹은 표정으로 우리를 맞이했다.
"엄마 아빠 안 계신 동안 경찰이 다녀갔어요.
잡화점 주차장에서 자전거를 훔치는 걸 봤다고 하면서 어떤 사람이 아빠 자동차 번호를 신고했대요."





오래전부터 나는 얼굴의 주름살을 없애는 수술을 받으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수술비가 비싸기 때문에 주저하고 있었다.
어느 날 남편과 다시 그 문제를 의논했다.
"내가 혹시 3개월 후에 갑자기 죽어버리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 내가 물었다.

남편은 한참 동안 생각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관 뚜껑을 열어놓고 문상객들을 맞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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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요즘 가정 생활을 보면

옛 것과 새로운 것이 기묘하게 얽혀 독특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신기한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우리 딸 아이가 쿠키를 굽는 제 할머니를 거들어 주면서 이렇게 물었다.
“할머니, 음식을 만들 때는 꼭 앞치마를 두르시나요 ?”
''암, 그러지.”
올해로 연세가 일흔 여섯이신 할머니의 대답이었다.
‘‘이걸 둘러야 내 청바지에 밀가루가 안 묻지." 



<봉변>



출근시간에 늦은 나는 헐레벌떡 회사 건물로 뛰어갔다.
건물 입구에 다다랐을 때 내 뒤에 오던 어떤 남자가 팔을 내밀어 문을 열어주었다.
갑자기 문이 열리자 나는 중심을 잃고 문 안으로 엎어지면서 마룻바닥에 뒹굴었다.
나는 그 남자가 나를 부축해 일으켜줄 때 몹시 민망했지만 그의 말을 듣고 나서 금방 마음이 풀렸다.
“여권운동가들이 남자가 문 열어주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습니다.” 



<주인아 저거 뭐냐?>



아버지는 부엌일이라면 잼병이다.
아버지는 누가 차려주지 않는 식사를 한번도 한 일이 없다.
그러나 언젠가 어머니가 병이 나자 아버지는 자진해서 수퍼마켓에가 장을 보아 오겠다고 나섰다.
어머니는 종이에다 7가지 물건을 사오라고 거기에 1, 2, 3… 하고 순서까지 친절하게 적어 주었다.
얼마 후 아버지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돌아와서는 시장바구니를 풀어 보였는데

거기에는 설탕 한⑴봉지,계란 두(2)꾸러미,햄 세(3)조각, 가루비누 네(4)봉지, 과자 다섯(5)봉지,

가지 여섯(6)개, 피망 일곱(7)개가 들어 있었다. 



<엘레베이터 ㅋㅋ>



신부의 아버지가 신부를 이끌고 통로를 걸어 들어가자 모든 사람의 눈길이 그 눈부신 신부에게 쏠렸다.
신부와 신부의 아버지는 단상에서 기다리고 있는 신랑 앞에 이르렀다.
그러자 신부는 아버지에게 키스를 하고 아버지의 손에 무언가를 쥐어주었다.
앞자리에 있던 손님들 사이에서는 웃음의 잔물결이 일었다.
심지어 목사도 함박 미소를 지었다.
아버지가 자기 딸을 끌어 신랑의 손에 인도 하는 순간,

신부인 그 딸은 아버지의 손아귀에 아버지 이름으로 된 신용카드를 돌려주었던 것이다. 



<음...들켰네 ㅋㅋㅋ>



우리 시어머니는 원예가로서 자라는 식물들의 이름을 모두 그 학명으로 외고 있었다.
80 줄에 들어선 시어머님이 하루는 어느 원예클럽에서 연설을 하셨는데 연설을 마치자,한 풋나기 원예가가 물었다.
"어떻게 그처럼 많은 식물의 이름을 기억하세요 ?"
시어머님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여러분들은 친구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실거예요,안 그래요 ?” 



<대학 MT, OT에서 하기 좋은 장기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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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숙모는 집안 일을 하면서 언제나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유쾌한 할머니로 통한다.

‘‘아주머니, 전 카우보이들이 쓰는 밧줄 올가미를 던져서 아주머니 차를 잡아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어느 날 나는 숙모가 부르는 노래를 가만히 귀담아 들어보았다.
“가만있자,내가 열쇠를 어디다 두었더라 ?” “오븐 끄는 것을 잊지 말아야지.”

노래의 가사란 주로 이러한 것들이었다.
나는 숙모에게 왜 노래에 그런 시시한 가사를 붙여 부르느냐고 물어보았다.
“내가 이렇게 노래하는 것을 보면 식구들이 나를 행복한 노친네라고 생각할 것 아니니 ?
그러지 않고 혼자 중얼거리면서 다녀 봐라. 식구들은 내가 돌았다고 양로원으로 보낼거란 말이야.”



<중국 축구 전성기시절>



우리 집 건너편에 사는 한 은퇴한 남자는 종종 자기 집 현관에 나와 앉아 동네 사람들의 동정을 살피며 시간을 보낸다.
나는 낮에는 학교에 나가 가르치기 때문에 옷을 수수하게 차려입지만, 밤이면 연극무대에 서기 때문에

여러가지 화려한 의상에다 가발까지 쓰고 집을 들락날락하는 일이 잦다.
어느 날 오후 남편이 쓰레기를 버리러 집 바깥으로 나가니 그 은퇴한 남자가 다가와서 이렇게 묻더라는 것이었다.
“선생은 대체 어떻게 마누라에게 들키지 않고 그 많은 여자들을 집에 끌어들여 상대하시죠 ?”
나는 후에 남편한테서 그 이야기를 전해 듣고 물었다.
“그래서 당신은 사실대로 얘기해 줬겠죠”
“뭐라구? 내가 왜 스스로 나의 그 높은 명성을 망쳐놔 ?”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볼터지 BEST 1>



정월 초순이었는데도 플로리다주의 날씨는 몹시 후텁지근했다.
“정말 지긋지긋하군. 더위가 수그러질 때도 됐는데 어서 한파가 밀어 닥쳤으면 좋겠군 !”
내가 이웃에 사는 빌에게 이렇게 불평을 늘어놓자 그는 그저 웃기만 했다.
그런데 그날 밤 캐나다에서 밀려온 몹시 찬 공기가 플로리다주를 뒤덮었다.
다음날 아침 옷을 두툼하게 입은 빌이 우리 집에 들렀는데 얼굴이 몹시 상기돼 있었다.
“여보게,우리 경제에 대해서도 자네가 좀 어떻게 할 수 없겠나 ?” 



<헤드샷>



쇼핑센터에서 있었던 일.
한 젊은 부인이 자꾸 다른 곳으로 달아나 버리는 극성스런 5살 짜리 사내녀석을 잡아 두느라고 무척 애를 먹고 있었다.
한참 뒤에 그 모자를 다시 만났는데,그 부인은 벤치에 앉아 있었고 꼬마녀석은 엄마 무릎 위에서 잠이 들어 있었다.
“엄마가 이제 한숨 돌리게 됐으니 참 다행이군요.” 내가 가까이 가서 말했다.
그 부인은 나를 쳐다보더니 지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이 녀석은 지금 잠든 척하고 있을 뿐이에요. 사실은 다시 한바탕 수선을 떨려고 지금 충전시키고 있는거람니다.”





새로 생긴 주유소에 들러서 주유기 앞에 차를 댔다.
그런데 그 주유기는 디젤유 주유기였다.
나는 한바퀴 돌아서 다른 줄의 주유기에 차를 댔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셀프서비스 주유기였다.
나는 종업원이 기름을 넣어 주는 풀서비스 주유기를 찾으려고 또 한바퀴 돌아서 다른 줄의 주유기 앞에 댔는데 이번에는 차의 주유구가 주유기의 반대편에 있었다.
다시 또 한바퀴를 돌고서야 비로소 나는 차를 제자리에 댈 수 있었다.
주유소 종업원이 나에게 다가오더니 빙그레 웃으면서 한마디 했다.
‘‘아주머니, 전 카우보이들이 쓰는 빗줄 올가미를 던져서 아주머니 차를 잡아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김연아의 본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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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골동품 가게에 들러 구경을 하고 있던 나는 클라리넷을 발견했다.
나는 늘 클라리넷 부는 법을 배우고 싶어해 왔으므로 아내에게 클라리넷을 배우기에는

내가 너무 늙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내가 대답했다.
"당신이 클라리넷을 배우기에는 너무 늙은 건 아녜요.

하지만 당신이 클라리넷을 연습하는 소리를 듣기에는 내가 너무 늙었어요."



<배치기를 받아라>



시내에 쇼핑을 갔다가 할머니가 노란줄이 쳐진 곳에다 차를 세우려 하자

경찰관이 다가와서 왜 그곳에 차를 세우느냐고 물었다.
"다른 사람들도 여기에 차를 세우던데요."  할머니가 대답했다.
"그럼 내가 저 강물에 뛰어들면 부인도 뛰어들겁니까 ?" 경찰관이 따졌다.
"내가 그렇게 해서 당신의 목숨을 구할 수만 있다면야 그렇게 하겠소."

할머니가 얼른 대답했다.
그러자 그 경찰관은 딱지를 찢어버리고 할머니를 그냥 보내주었다.



<넌 상관없으니까 빠져>



어떤 국민학교 선생님이 자기 반 학생들을 인솔하여 양계장 견학을 갔다.
학생들이 부화기 있는 곳에 이르렀을 때 마침 병아리 한 마리가

껍데기를 깨고 나와서 가냘픈 몸을 비틀거리며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저 달걀에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것이 놀랍지 않아요 ?" 선생님이 물었다.
"놀라와요, 선생님."

장난꾸러기 학생 하나가 대답했다.
"하지만, 병아리가 처음에 어떻게 달걀 껍데기 속으로 들어갔는지 안다면 더 놀라운 일이 아니겠어요 ?"



<세상엔 그래도 좋은 사람이 많네>



은행원으로 근무하고 있던 시절에 나는 안경을 집에 놓고 온 한 할머니 손님에게
"출금표를 대신 써드릴까요 ?" 하고 물어보았다.
할머니는 내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잠시 후 내가 얼마나 출금하겠느냐고 묻자 할머니가 이렇게 쏘아붙였다.
"당신이 상관할 일이 아니야 !"



<고양이 2마리.펄쩍>



나의 어린 딸들은 어머니날 조용히 해서 내가 늦잠을 잘 수 있게끔 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몇 주가 지난 어느 날 아침 딸 앨리사와 그애의 할아버지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
"엄마 어디 계시냐 ?" 할아버지가 물었다.
"오늘이 어머니날인 것처럼 이층에 있어요."
앨리사가 대답했다



<멍멍아! 외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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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사진을 찍어 파는 나는 손님을 끌기 위해 가게 한쪽 벽에 갖가지 애완견의 귀여운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잔뜩 붙여놓았다.
그리고 사진에는 빠짐없이 내 이름을 써놓았다.
어느 날 부부가 가게로 들어와 그 사진을 찬찬히 살펴보더니 한쪽이 다른 쪽에 이렇게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아니, 이 많은 개의 이름을 모두 티모시라고 붙인 이유가 뭘까 ?"



<쓸데없이 멋짐>



회오리바람이 마을을 휩쓸고 간 다음날 아침, 오랫동안 우리 집에 다니던 가정부가 와서 엉망이 된 집을 둘러보았다.
뿌리가 뽑힌 나무, 박살이 난 창문, 지붕이 날아간 방,
그리고 마당에 흩어져 있는 살림살이들을 둘러본 그 여자는 이런 말을 해서 실의에 빠진 우리들을 웃겼다.
"얘들아, 너희들 이번에는 정말 신나게 어질러 놓았구나"



<쓸데없이 멋짐>



날씨가 더운 어느 날 나는 내의 바람으로 무슨 옷을 입을까 망설이며 서 있었다.
나는 구겨진 반바지를 찾아들고 다림질을 하지 않고 입고 나가도 괜찮겠느냐고 남편에게 물었다.
"여보, 사람들이 구겨 진 걸 알아볼까요 ?"
남편은 신문을 보다가 고개를 들더니 나를 한번 훑어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걱정할 것 없어요. 겉옷을 입으면 가려질테니까."



<의장대>



8살인 딸 주디가 처음으로 여름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13살인 오빠 짐도 함께 가게 되었다.
가족들은 주디가 캠프에 가 있는 동안 집 생각이 무척 났을거라고 생각하고
그애가 캠프에서 돌아오자마자 그동안 어려움이 없었느냐고 물었다.
"응, 가끔 집 생각이 나긴 했어. 그렇지만 그럴 때 오빠가 있는 천막으로 가서 서 있으면
금방 오빠가 나와서 '여기 있지 말고 저리 가 !' 하고 소리를 질렀어. 그 소리를 들으면 집 생각이 없어지곤 했어."



<음료 한잔 하시죠>



자동차사고를 당한 내 친구가 목 둘레에 금속으로 된 보호장치를 두르고 있었다.
어느 날 그가 병원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린 소년이 그를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그 아이에게 자기는 자동차사고를 당해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해주었다.
그러자 그 아이는 눈이 휘둥그래지더니 친구의 목에 있는 장치를 가리키며 물었다.
"그럼 그게 자동차 파편이에요 ?"


<에잇 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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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트대학교(위스콘신주 밀워키) 의과대학장을 지낸 존 허시베크박사가
사람들이 일반의사들보다는 주간 TV 드라마 주인공인 마커스 웰비박사를 훨씬 더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 한 마디 :
“그 사람은 1주일에 환자를 한 명씩만 다루거든요. 잘생기고 싹싹한 조수도 있겠다,
병원의 모든 시설을 그 한 환자를 위해 활용할 수 있어요.
게다가 그 사람은 여태까지 그 어느 환자에게도 치료비 청구서를 내민 적이 없잖아요 ?”



<개의 점프력>



회사의 동료 하나가 점심을 먹고 시무룩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내가 이유를 묻자 사귀던 여자친구와 마지막으로 점심을 함께 먹고 왔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를 위로하려고 이렇게 말했다.
"그래도 그 여자는 자네와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했잖나 ? 편지를 받는 것보다 훨씬 낫지."
그러자 그 친구가 대답했다.
“차라리 편지가 더 좋겠어. 그러면 40달러짜리 우표를 붙일 필요는 없었을테니까."



<고양이랑 놀아주기>



새 집이 완성될 때까지 우리는 몇 주일 동안 남의 집에 세들어 살게 되었다.
그 집에는 아프리카산 조각품들이 많았고 거실 창문턱에는 조그만 못이 박힌, 나무로 된 둥근 물건이 놓여 있었다.
나는 우리가 새 집으로 이사갈 때까지 그 물건을 정성껏 닦아 윤을 내놓았다.
그런데 우리가 이사가는 날 그 물건을 자세히 들여다보고서야 나는 그것이 소파에서 빠진 다리라는 것을 알았다.



<개.머신기계>



내 동료 여교사가 집에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며 나에게 그 주일 토요일 예식때 사용할 수 있도록
바그너의 '로엔그린'에 나오는 결혼행진곡을 녹음해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금요일에 녹음테이프를 가지고 학교에 갔으나 혹한 때문에 수업이 취소되어 있었다.

토요일 아침에 그 여교사는 내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부탁했다.

"내게 전화를 걸어줘요. 그리고 자동응답기에서 삐 소리가 나면 테이프를 틀어주세요."
그날 신부가 층계를 내려와 입장할 시간이 되었을 때 신랑은 자동응답기의 단추를 눌러 신부입장 음악을 틀었다.



<복싱에서 리치가 중요한 이유>



"저에게 표를 주시면, 이 마을에 학교와 병원을 짓고 고속도로를 건설할 것이며 나아가서 다리까지 하나 세워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어느 작은 마을에서 후보자가 선거 유세를 하면서 공약했다.
그러자 주민 한 사람이 따져 물었다.
"마을에 강도 없는데 다리는 세워서 뭘합니까 ?"
"걱정 마시오. 제가 강을 하나 만들어 드릴테니까요."


<싸움은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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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태어난 아기를 기르랴, 제법 큰 농장 관리를 하랴, 남편과 나는 항상 손놓을 시간이 없었다.
그런데 아랫 마을에 사는 농부 하나가 우리 집에 들렀다가 하는 말을 듣고

자나깨나 농작물 생각을 하며 사는 사람이 우리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 농부는 잠자리에 누워 있는 우리 아기를 들여다보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아따 그 녀석,꼭 호박 자라듯 하는구만."



<큰일날뻔>



내 친구가 4년 사이에 세번째 아기를 낳게 되자 내가 나서서 먼저 태어난 두 아이들을 하룻밤만 봐 주기로 했다.
그런데 하루 저녁만 봐 준다는 것이 며칠이 되고 보니 그 아이들이 써야 할 물건들이 떨어지게 되어서

우리 남편이 내 친구 남편한테 가서 물건을 얻어와야 했다.
“필요한 건 다 얻어왔어요 ?" 하고 물었더니 남편은 씩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그럼. 기저귀 한 상자하고 옷가지 두 부대, 게다가 두 아이 출생증명서까지 가지고 왔는 걸.” 



<쿨한 스쿠터 드라이버>



친구가 전화를 걸어 자기의 일곱 살짜리 아들 생일파티에 왔던 우리 아들이 어쩌면 그렇게 예의가 바르냐고 칭찬이 대단했다.
우리 아들이 그 집에 도착하더니 첫마디로 이런 말을 하더라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제가 이따 잊어 버릴까봐 미리 말씀드리는데요,오늘 저녁에 정말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치열한 주차 싸움>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에 갔을 때 나는 영국식 술집에 잠깐 들른 적이 있었다.
나는 옆에 앉은 손님이 종업원과 나누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손님이 종업원에게 미국 맥주를 한잔 달라고 하자 종업원은 영국 맥주밖에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목이 몹시 말랐던 그 손님은 그럼 미국 맥주와 가장 비슷한 것을 한잔 달라고 했다.
그러자 종업원은 냉수 한잔을 갖다주었다.



<평생의 운을 한방에>



나는 약 500명의 청중을 상대로 ‘성공하는 비결'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러 비행기를 타고 플로리다주 탬파로 간 적이 있었다.
나는 그 강연을 하도 여러 번 했기 때문에 내용을 줄줄 외울 정도였다.
나는 공항에 마중나온 사람의 차를 타고 강연장으로 가면서 그 사람에게 이렇게 물었다.
"오늘 오후 내 강연을 들으러 오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지요 ?"
그가 대답했다.

"작년에 선생님이 ‘성공하는 비결'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셨을 때 왔던 바로 그 사람들이지요."





<헬멧의 중요성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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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된 딸아이는 같은 또래의 다른 소녀들과 마찬가지로 영화 '타이타닉'에 매료되었다.
그애는 그 영화를 보던 날 울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내가 영화의 어느 부분이 그렇게 슬펐느냐고 물었다.
"영화 때문에 우는 건 아니에요." 그애가 흐느끼며 대답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지 조차 모를거예요. 그게 섭섭해서 그래요."



<고무줄 관통마술>



스키를 무척 좋아하는 남편 에릭이 어느 날 라디오를 듣다가
경품으로 공짜 스키 리프트표를 제공한다는 소리를 듣고 벌떡 일어나 전화 다이얼을 돌렸다.
그러자 수화기에서 "바로 당신이 행운의 당첨자입니다"라는 말이 들려왔다.
에릭은 자기 이름도 대기 전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만세" 하고 소리쳤다.
그런데 그가 기뻐서 껑충 뛰는 바람에 전화기 코드가 뽑혀버리고 말았다.



<3쿠션>



어떤 청년이 자기 여자 친구 아버지에게 자기 소개를 했다.
"저는 아주 건실한 사람입니다.
술도 마시지 않고 담배도 좋아하지 않고 술집을 배회하면서 노름을 하는 일도 없읍니다. 거기다 저는....."
"여보게 젊은이. 자네가 내 딸하고 결혼 안했으면 좋겠네. 우리 마누라가 날 보고,당신 사위 좀 본보라고 잔소리를 할테니 말일세."



<병뚜껑 따기>



우리 딸이 아홉 살이 되었을 때 새로 여동생을 보게 됐다
딸아이는 병원으로 찾아와서 애기 낳는 일에 대해 많은 것을 물었다.
"그런데 엄마가 애기 낳는 동안 아빠는 어디 있었지 ?"
"내 곁에 서 계셨지."
"아이 가엾어라."
"아빠가 가엾다구? 나는 ?"
"엄마하고 같을 수야 없잖아. 엄마는 누워 있었으니까."



<스케이트 보드 감속 기술>



미국의 대도시 시카고에 사는 이모가 조그만 마을에 살고 있는 우리집을 찾아왔던 날 우리는 밖에 나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모의 아기가 너무 작아서 식탁에 팔이 닿질 않았다.
그래서 이모는 그애의 의자 위에 놓고 앉힐 요량으로 여종업원에게 전화번호부를 좀 갖다 달라고 부탁했다.
아마도 시카고 전화번호부처럼 두꺼울 줄 안 모양이었다.
그러나 여종업원이 막상 전화번호부를 가져와서 아이를 그 위에 앉히고 보니 높아졌다는 것이 고작 2mm밖에 안되었다.




<쓸데없이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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