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생과 함께 음식을 만들면서 여자를 보면 휘파람을 불어대는 남자들에 관해 잡담하고 있었다.
그때 압력밥솥에서 휙 하는 소리가 나서 우리의 대화가 중단되었다.
동생이 압력밥솥을 보고 소리쳤다.

"너까지 그러기야 ?"



<야 니가 공 넣었냐?>



우리 집에서는 장난감, 자전거, 옷가지들을 모두 다시 칠하고 고치고 수선하여 동생에게 물려준다.
나는 이같은 폐품 재활용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했었다.
어느 날 딸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더니 자기 친구의 이빨이 빠졌다고 말했다.
나는 딸아이가 이의 요정을 아는지 알아보려고 이가 빠지면 그이가 어디로 가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딸아이가 14개월 된 여동생을 가리키며 대답했다.
"물론 첼시한테 가지 !"



<여성 서퍼들>



어린 딸 민아와 시장에 갔을 때 있었던 일이다.
아동복 가게를 지나가는데 민아가 갑자기 말했다.
"아빠, 저 옷 되게 예쁘다 !"
나는 딸아이가 '되게'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신기해서 물어보았다.
"민아야, 너 '되게'라는 말이 무슨 뜻인 줄 아니 ?"
그러자 민아가 천연스럽게 대답했다.
"응, 그건 꼭 싸달라는 뜻이야."



<올ㅋ 나이스캐치!>



아홉 살짜리 조카와 함께 텔레비전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 배우가 여배우에게 이렇게 물었다.
"왜 밤의 여인이 되셨지요 ?"
여배우는 관능적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베개 밑에서 300달러를 찾아내는 것이 재미있기 때문이죠."
"우와 저 여자 이빨은 정말 큰가봐." 조카가 말했다



<이대호 치킨 맞아요>



출근길에 나는 항상 말 목장 앞을 지나간다.
어느 해 봄 새끼를 밴 암말을 본 후 매일 나는 그 말의 불어나는 배를 바라보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그 암말이 사라져 버렸다
그후로 나는 그 목장을 지날 때마다 그 암말이 잘 있는지 궁금했다.
그 암말이 사라지고 사흘이 지났을 때 커다란 표지판이 목장에 걸렸다.
그 표지판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숫망아지가 태어났습니다."



<헐리우드액션 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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