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가 잃은 당구채, 경매 나왔다... “내 친구에게” 친필 쪽지도



‘노인과 바다’로 유명한 미국의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가 술자리 내기에서 잃었던 당구채가 사후 60년 만에 경매에 오른다. 
영국 BBC 방송은 22일(현지 시각) 헤밍웨이의 애장품이던 당구채가 다음 달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카타니아에서 열리는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경매는 ‘아르트 라 로사’가 주관하고, 최저 3만5000유로(약 4700만원)에서 시작한다.

 

이 당구채의 역사는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탈리아 북부 마조레 호수 근처에서 지내던 헤밍웨이는 호텔 바에서 술을 마시다 우연히 현지 약사인 아르날도 잠페레티를 만났다. 
두 사람은 다음 날 열리는 미인대회인 ‘미스 이탈리아’에 대해 얘기하다 즉석 내기를 하게 됐다.



 

<미국의 대표적인 문호(文豪)인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

 

 


헤밍웨이는 대회에 참가하는 잠페레티의 누이가 우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잠페레티는 모델 출신인 다른 참가자가 지연(地緣)을 등에 업고 이길 것이라 예상했다. 
지는 사람이 술값을 내기로 했다. 
헤밍웨이는 거기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접이식 당구채까지 걸었다. 
당시 그가 가장 소중히 여기던 물건 중 하나였다.


결과는 헤밍웨이의 참패였다. 
다음 날 열린 미스 이탈리아 대회에서 잠페레티가 언급한 참가자가 우승했다. 
헤밍웨이는 당구채를 잠페레티에게 넘겨주면서 “내 젊은 친구 아르날도에게, 그의 아름다운 누이 오르넬라에게 경의를 표하며”라고 쓴 쪽지를 함께 건넸다.


잠페레티의 아들은 아버지가 죽는 날까지 헤밍웨이의 당구채를 보물로 여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쌓여가는 술잔과 전쟁 얘기, 당구 게임 속에 친구가 됐다. 선친은 참전 용사였는데, 이 때문에 들려줄 얘기가 많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11124)

 

 

 

 

 

 

 

24일(현지 시각) 스위스 알프스 산맥의 산봉우리 마터호른에 태극기가 찍혔다.
산봉우리 아래 체르마트 마을에서 해발 4478m의 산에 빔 프로젝트를 쏘아 만들었다.
이 마을은 최근 코로나 극복을 기원하며 각 나라의 국기를 산봉우리에 비추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200425)

 

 

 

 

삼성동에 갇힌 '파도'
안 쏟아지는 거 맞지?

 

코엑스 아티움 건물에 설치된 농구장 4배 크기의 영상 작품
미국 CNN 등 해외서도 화제

 

 

"저 물 안 쏟아지나요?"

지금 서울 삼성동 케이팝 광장에 가면, 파도가 휘몰아치는 거대한 투명 어항 혹은 물탱크가 하나 보일 것이다.
행인들이 발길을 멈추고 카메라를 꺼내 든다.
코엑스 아티움 건물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 거기서 상영 중인 미디어아트 'Wave' 때문이다.
농구장 4배 크기 전광판에서 매시 정각과 30분마다 약 1분간의 8K 초고해상도 '물쇼'가 펼쳐지는데, 파도를 유리통 안에 가두는 연출을 통해 도심과의 접점을 최대화했다.
지난달 설치돼 최근 유튜브 등으로 퍼져 나가며 소셜미디어가 들끓었고, 미국 CNN 등 해외 언론도 앞다퉈 보도했다.

 


전광판에 적힌 'Public Media Art'라는 설명문 탓에 공공미술로 오해받지만, 일종의 상품이자 광고다.
디지털 기반 디자인 기업 디스트릭트(d'strict)가 제작한 것으로, 전광판이나 유휴 공간을 이 같은 연출 장소로 활용하고자 하는 사업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이다.
이성호 대표는 "사업적 목적과 동시에 시민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콘텐츠를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
거금 들인 공공미술 작품이 흉물처럼 방치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보니, 웬만한 공공미술보다 낫다는 호평이 잇따른다.
코로나 사태 탓에 "자가 격리된 바다 같다"는 이색 평가도 나왔다.

 


얼핏 입방체 같지만 전광판은 'ㄴ'자 평면이다.
그래서 아나몰픽 일루전(anamorphic illusion) 기술을 통해 입체처럼 보이는 착시를 유도했다.
최유진 본부장은 "특정 각도에서 봐야만 효과가 발휘되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려 전광판 천장을 막는 등의 공을 들였다"고 했다.
당초 1개월만 공개하려 했으나 반응이 뜨거워 다음 달 상영도 논의 중이다.
이 대표는 "최근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사업자에게서도 관심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고래가 화면을 유영하는 'Whale' 등 후속작도 제작 중이다.(200525)

 

 

 

 




가끔은, 내면의 감정의 전체 소용돌이를 이끌어내는 사진을 보곤하죠.
종종 이런 사진은 완벽히 선택된 각도 혹은 완벽한 순간에 찍힐 수 있습니다.
가끔은, 이런 사진은 놀라운 풍경 혹은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자연적 현상의 사진입니다.
하지만 다른 경우에는, 전세계 일상 생활의 기록만큼 쉬운 무언가일 수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유러피안 게임의 매우 '자상한' 심판들>





<무비 프리미어에 도착한 조니뎁을 조용히 관찰하는 여성>




<적이 움직임을 추적하기를 원하지 않을 때>




<양떼가 문을 지나가다>




<천국이 열리다. 덴마크 코펜하겐>




<이웃집 토토로>



<왜 대머리 독수리가 항상 옆으로만 사진을 찍는지 마침내 이해했어요>



<이 남자는 2명의 아들을 가지는 걸 꿈꾸었어요. 그의 꿈이 이루어 졌어요 - 마침내!>



<에콰도르에서 '새' 모이 주기>



<이탈리아 제노바의 토네이도>



<하나의 사진에 담긴 엄청난 감정!>



<인생은 좋아요>



<르완다 사이클링 팀이 처음으로 눈을 보다>



<엄마와 함께>



<포토그래퍼가 사진을 찍다가 웨딩 사진 걸작을 찍었을 때 갑자기 넘어졌습니다>



<고양이: 아래에서 찍은 사진>



<홍수 이후에 거리를 수영하는 백조, 영국>



<바다코끼리가 어묵으로 만든 케이크를 받을 때 쑥쓰러워하는 모습, 노르웨이>



<그들이 뭘 보고 있는지 정말 알고 싶어요...>



<전형적인 비 오는 날, 미국 시카고>



<점심을 기다리고 있는 시카고의 경찰견>











                  이렇게 부부싸움해야 더 오래 산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말이 있지만 살다보면 의견 충돌이 일어나는 일이 있다.
이럴 때 '잘 싸우는' 부부가 건강하게 더 오래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애리조나대 심리학과 연구팀이 의학 저널 '심신의학'에 밝힌 이같은 내용의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192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32년간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배우자와의 갈등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질문에 답했다. 


이후 장기간 부부의 건강 상태 등을 추적 조사한 결과, 갈등 상황에서 서로 비슷하게 대응한 부부들은 건강 악화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이 크게 낮았다. 


특히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부부들의 조기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
남편은 24%, 아내는 18% 였다. 


부부가 서로 기분을 표출하지 않는 경우에는 조기 사망 위험이 남편은 35%, 아내는 18% 였다. 


반면 한쪽은 화를 표출하고, 다른 한쪽은 참는 등 갈등에 서로 다르게 대응한 부부들은 이같은 조기 사망 위험이 각각 2배 가량 높아졌다. 


연구진은 "대응 방식의 불일치로 부부간 곤경이 시작될 수 있다"면서 "대인관계 스타일이 비슷하면 갈등이 적고, 건강 유지에도 더욱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11월 27일 일본 미쉐린 타이어는 ‘미슐랭 가이드 도쿄 2019’ 리스트를 발표했다.
총 13개 점포가 ‘이곳의 요리를 맛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도 아깝지 않은 집’을 뜻하는 별 3개의 등급을 받았다.


이중 전 세계에 스시 장인 붐을 일으킨 ‘스키야바시 지로‘(すきやばし次郎本店)와 도쿄 최고의 프렌치로 꼽히는 칸테상스(Quintessence) 등 4개 점포는 12년 연속이다.
그러나 정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빕구르망(낮은 가격 대비 훌륭한 식사를 내는 곳)으로 선정된 ‘오니기리 아사쿠사 야도로쿠’(おにぎり 浅草 宿六)다.


그 이름처럼 이 집은 주먹밥(오니기리)을 판다.

그동안 야키도리, 라멘, 소바 등 다양한 전문점이 미쉐린에 이름을 올렸지만, 일본의 ‘소울푸드’ 주먹밥이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단 이 집의 전통이 매력적이다.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니기리메시’(쥔밥) 이라는 설명처럼 이 집은 64년 전인 1954년(쇼와 29년)에 개업해 3대에 걸쳐 밥을 쥐고 있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작은 카운터 앞에 다양한 ‘구(具 재료)’가 진열되어 있다.


일본의 푸드저널리스트 야마지 리키야의 설명을 보면 매일 준비하는 재료는 대략 20종류 정도.
때로는 계절 한정도 있지만, 이바라키 산 고춧잎, 와카야마 산 매실, 고치 산 가다랑어 포 등 전국에서 그 해에 난 좋은 식자재를 엄선해 준비한다.




오니기리 2개와 두부 된장국 세트가 690엔(6800원), 오니기리를 3개 선택하는 세트는 930엔(9200원)이다.
미쉐린이 빕구르망 선정을 할 때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1만원 이하의 가게를 등재시키는 경우가 아주 많지는 않다.


이와 비슷한 흐름은 한국의 미쉐린 리스트에서도 찾을 수 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을 보면 6000원짜리 해물칼국수로 유명한 찬양집, 8500원짜리 냉 메밀 국수를 파는 미진 등이 빕구르망에 올라있다.


파인다이닝의 상징이던 미쉐린의 별도 꽤 오래전부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2016년 미쉐린 가이드는 싱가포르의 노점상 ‘홍콩 소야 소스 치킨 앤드 누들’에 별 한 개를 달아준 바 있다.
당시 이 싱가포르 식당의 기본 메뉴 가격은 한화로 대략 4천원이다.








아래는 무려 1,600만 번이나 조회된 한 태권도 소녀의 나무판 격파 장면이다.
격파 장면 동영상치고는 짧지 않다. 그러나 1분 30초 동안 이어지는 소녀의 귀여움에서 1초도 눈을 떼기가 어렵다.
사범의 인내심도 대단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끝내 격파에 성공(?)하는 꼬마의 근성은 대단하다.
마지막 순간이 특히 걸작이다.


https://www.facebook.com/IdhiVinnara/videos/1724248977654651/





우리가 본 최고의 노인 사진 22개


자연 본능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연령은 장애물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러한 경우,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더 매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남자가 연금을 받을 정도로 늙었을 때도 진짜로 멋져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22개 사진입니다.
이 분들처럼 사세요, 그리고 게을러지지 마세요, 신사 여러분!
 

























[민기자 MLB리포트]메이저리그 최고, 최악의 구장과 관중수


민훈기 입력 2017.12.12.




1992년 이후 대폭 신설 구장 늘어나며 야구장의 공원화 진척, 새 구장이라고 꼭 좋은 평가는 아니야

1992년을 기점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야구장 역사가 새로 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볼티모어에 올리올스의 새 구장 ‘캠든야즈’가 오픈을 했는데, 당시 그 구장은 야구의 전통을 아름답게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를 여는 편리하고도 팬 친화적인 야구장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캠든야즈를 시작으로 무려 22개의 야구장이 신축됐습니다.

30개 구단 중에 73%가 넘는 팀이 새로운 구장을 팬들에게 선사했다는 뜻입니다.

한 시즌에 무려 162경기를 치르는 MLB이기에 홈경기만 81경기가 펼쳐지는 야구장은 팬들에겐 단순히 스포츠 컴플렉스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때로는 놀이터이고, 때로는 그야말로 집이며, 또 때론 성전이기도 합니다.


30개 구장 중에 종합적으로 어디가 최고인가라는 질문과 논쟁은 늘 있습니다.

미국 특파원을 오래 지내며 총 39개 구장에서 취재를 했습니다.

쓰리리버스 스타디움이나, 리버프론트, 베테랑스, 풀턴카운티, 셰이 등 이젠 사라져버린 구장도 꽤 됩니다.

타깃필드, 말린스파크, 선트러스트파크 등 신축된 들려보지 못한 구장도 있습니다.

개인 선호도와 현장 경험을 살짝 보태 MLB 30개 구장의 랭킹을 정해봅니다.(괄호 안은 팀-개장연도-관중석수)

가장 아름답고 편리하며 주변 환경과 먹거리 등도 풍부한 SF 구장 

1. AT&T파크(SF 자이언츠, 2000년, 41915명)

개장 경기를 취재한 인연이 있는 구장이고, 박찬호 선수가 승리 투수가 된 기억까지 있는 구장입니다.

외야에 올라가면 탁 트인 바다, 맥코비 만의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베이브리지도 보입니다.

아름답습니다. 야구장 시설도 모던하면서도 전통적인 느낌도 줍니다.

우측 펜스 너머로는 카약이나 요트를 탄 팬들이 홈런공을 기다리는 모습도 눈에 들어옵니다.

음식물도 다양하고 풍성합니다. 게살 샌드위치 등 해산물 요리 냄새가 진동하고, 햄버거도 유명한 편입니다.

주차장은 거의 없지만 대중교통이 잘 돼 있고, 세계 최고의 미항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는 택시로 이동해도 큰 부담이 없는 작은 도시입니다.

관광 코스도 많고 주변 먹거리도 풍부합니다.

다만, 늘 바람이 많이 불고 대개 쌀쌀합니다.

과거에 쓰던 캔들스틱파크에 비하면 훨씬 덜하지만 여전히 바람막이가 늘 필요한 구장입니다.

올해도 4만785의 평균 관중으로 리그 3위에 올랐는데, 6년 반에 걸쳐 이어지던 연속 매진 행진은 지난 7월 NL 최다인 530경기에서 멈췄습니다.


특히 강건너 야경이 아름다운 피츠버그 야구장 

2. PNC파크(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001년, 38496)

야간 경기는 아마도 가장 아름다운 정경을 과시하는 구장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강이 많은 도시인 피츠버그의 엘리게니강의 노란색 다리와 고풍과 모던이 얽힌 다운타운의 야경에 눈이 빼앗기기 십상입니다.

3층의 덱이 없어 아늑한 느낌에 야구장 관리도 최상급입니다.

예전의 철강도시의 칙칙함을 떨치고 문화, 예술의 도시로 탈바꿈한지 오랩니다.

다운타운이 걸어서 갈 거리이고 고깃집(스테이크)을 비롯해 먹거리도 아주 다양합니다.

많은 선수들이 가장 아름다운 구장으로 뽑는 곳이 PNC파크입니다.

그러나 올해 경기당 유료 관중은 2만3696명으로 25위에 그쳤습니다. 빅마켓팀은 아닙니다.


55년전 지어졌지만 가장 야구장다운 모습을 갖춘 다저스타디움 

3. 다저스타디움(LA 다저스, 1962년, 56000명)

개인적으로는 가장 오래 취재를 다닌 구장이어서인지 가장 편안하고 야구장답다는 느낌을 줍니다.

1962년에 지어졌지만 반복해서 업그레이드를 해왔기 때문에 현대식 구장에 뒤질 것이 없고, 대규모에 주차장도 아주 넓게 확보돼 있습니다.

샌가브리엘 산맥의 정경과 야자수가 어우러진 석양의 경치도 일품입니다.

9층 높이의 꼭대기에 올라가면 로스엔젤레스 다운타운의 야경도 한 눈에 들어옵니다.

새 구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오래된 야구장의 느낌도 아닌 독특한 다저스타디움의 성격이 있습니다.

다저독으로 불리는 길다란 핫도그빵을 비롯해 멕시칸, 코리안, 재패니스 등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돼 있습니다.

인근에는 차이나타운을 비롯해 일본타운, 한국타운 등 멜팅팟이라는 별명답게 다양한 인종과 문화의 거리 등이 있으며 서쪽으로 좀 가면 할리우드와 베벌리힐스, 그리고 산타모니카 등 비치들이 줄지어있기도 합니다.

관중 동원력은 발군의 팀으로 올해 376만5856명, 경기당 4만6492명이 입장해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100년 넘는 전통에 외야 펜스의 담쟁이넝쿨이 인상적인 리글리필드

4. 리글리필드(시카고 컵스, 1914년, 41160명)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2개 구장 중 하나로, 외야의 담쟁이넝쿨은 늘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박찬호가 추운 바람의 도시 시카고에서 빅리그 첫 승리를 거둔 구장이기도 합니다.

1990년대 중반 처음 취재 갔을 때는 아주 고풍스러운 멋과 함께 정말 좁고 불편했습니다.

그러나 갈 때마다 달라지는, 끝없는 변신을 하는 구장으로 개보수와 중축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현재도 구단과 시카고 시가 6500억 원을 들여 5개년 계획으로 주변을 완전히 야구장과 호텔 등 놀이공원 단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거의 없고, 인근의 주차비는 아주 비쌉니다.

주변에 펍들이 아주 많고 낮 경기가 벌어지는 날이 많아서 경기 전에는 브런치와 함께 저녁이면 흥이 넘치기도 합니다.

낮 경기에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역사와 전통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구장이고, 팬들의 충성도는 유명합니다.

디펜딩 챔피언이던 올 시즌 3만9500명이 경기마다 입장해 6위였습니다.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편리하고 아름다운 야구장입니다.

5. 펫코파크(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04년, 41164명)

팀 성적과는 달리 늘 야구장 랭킹 상위권에 꼽히는 아름답고 편리한 구장입니다.

좌측 외야의 웨스턴메탈컴패니는 캠든야즈를 연상시키고, 중앙 펜스 뒤편의 다운타운 정경은 PNC파크와는 또 다른 맛을 줍니다.

다운타운 복판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도 편리하고 주차장도 잘 돼 있습니다.

구장에서는 멕시코 음식인 타코가 유명하고, 모든 야구장이 그렇지만 이곳의 맥주도 아주 인기입니다.

해군기지가 있어 관련 박물관 등도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날씨도 늘 좋은 편입니다.

슬럼화하던 다운타운을 되살린 프로젝트 중 으뜸으로 꼽히는 게 야구장입니다. 2만6401명의 평균 관중은 18위였습니다.


MLB에서 가장 오래된 구장은 794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6. 펜웨이파크(보스턴 레드삭스, 1912년, 37673명)

MLB에서 가장 오래된, 100년이 훌쩍 넘은 야구장으로 ‘그린몬스터’라는 좌측의 절벽 같은 담장으로 유명합니다.

몇 차례나 이전내지는 파괴의 위협을 이겨내고 계속된 개보수의 투자로 가장 인기 좋은 구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스위트 캐롤라인’으로 대표되는 음악도 풍성하고, 표구하기 가장 어려운 구장입니다.

테드 윌리엄스가 1946년에 친 502피트(약 153미터)짜리 펜웨이 사상 최장거리 홈런이 떨어진 자리에 유일한 붉은색 좌석을 비롯해 야구장의 전통이 곳곳에 녹아있습니다.

튀긴 굴과 파스타, 스테이크 등 야구장 내외 모두 먹거리는 물론 풍부합니다.

인근 주점들도 꽤 호평을 받습니다. 그러나 주차 시설은 거의 없고 매우 비쌉니다.

더그아웃이나 클럽하우스, 기자실 등도 많이 보수했지만 좁고 불편합니다. 그러나 전통은 최고입니다.

홈팬들은 드셉니다.

지난 2013년 시즌 초에 정규 시즌 794경기 연속 매진의 야구는 물론 미국 4대 스포츠 연속 매진 기록이 중단됐습니다.

구장 관중석수가 가장 적은 편이지만 올 3만6020명의 평균 관중은 9위였습니다.


현대적인 야구장의 교과서로 칭송받는 볼티모어 야구장.

7. 오리올파크@캠든야즈(볼티모어, 1992년, 45971)

야구장의 새로운 전통을 세운 교과서적인 구장이라는 평가는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우측 외야 너머로 고풍의 B&O웨어하우스는 그 이후 지어진 많은 야구장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멀리 다운타운이 약간 보이지만 야구장에 푹 빠져있는 느낌을 준다는 평과 함께 바비큐 냄새가 늘 진동하는 분위기입니다.

항구에서 멀지 않아 역시 해산물 요리가 풍성하며, 샌드위치와 튀김 등도 인기입니다.

주변에는 박물관과 유명한 수족관도 있습니다. 이탈리안 식당 등 먹거리도 아주 풍성합니다.

워낙 많은 구장이 지어져 예전의 명성 만큼은 아닐지 몰라고, 신구가 조화된 꼭 가봐야 할 야구장이라는 호평입니다.

올 시즌 경기 당 유료 관중은 2만5042명으로 23위였습니다. 야구장이 예뻐도 초창기가 아니라면 성적이 나야합니다.


개폐식에 주변 환경도 편안하고 먹거리도 많은 시애틀 야구장.

8. 세이프코필드(시애틀 매리너스, 1999년, 47943명)

연중 강우 횟수가 가장 많다는 시애틀이지만 개폐식인 세이프코필드는 맑은 날 천장을 열면 아주 아름답습니다.

3층에서 보이는 레이니어산의 정경은 빼놓을 수 없는 칭찬을 듣고, 스시와 수제 맥주도 유명합니다.

다양한 먹거리가 유명한데 튀긴 메뚜기도 있습니다.

노천 카페 등이 아주 다양하게 많은 다운타운과 인접해있고, 주차장 시설도 잘 돼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차별이 덜 심한 도시로 알려져 있고, 동양계 인구도 많습니다.

피어 54 등 항구가 가깝고 해산물 식당이나 꽃시장 등도 많고 풍성합니다.

정감 있는 도시의 정감 있는 야구장입니다. 2만6363명은 샌디에이고에 이어 19위.


시즌 초,후반의 매운 날씨에도 미네소타 구장은 선수들이 선호하는 곳입니다.

9. 타깃필드(미네소타 트윈스, 2010년, 42000명)

28년간 사용하던 메트로돔을 떠날 계획을 세우면서 개방형의 야구장 타깃필드를 짓는다는 구상은 많은 물음표를 받았습니다.

워낙 겨울이 길고 추운 곳이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시즌 초와 끝에는 물론 추운 날씨와 싸워야하지만 의외로 우려 만큼의 문제점을 아직까지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대중교통 시스템을 완비했고, 주변에 식당과 바 등도 아주 많아서 편리하다는 평을 듣습니다.

음식값이 저렴하고 해산물이 다양합니다.

야구장 관리도 완벽하고 시설 등도 AL에서 가장 새 구장답게 첨단으로 편라하게 돼 있어 선수들이 선호합니다.

다만, 시즌의 일정 기간은 추위와 싸워야합니다. 관중석도 마찬가지입니다.

1991년 월드시리즈 취재를 위해 내렸던 새벽 공항의 그 매콤한 날씨의 인상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올해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가을잔치에 나섰지만 관중 동원은 21위(2만5640명)으로 스몰 마켓의 한계를 보였습니다.


해발 1600m 위에 지어진 야구장은 석양이 일품입니다.

10. 쿠어스필드(콜로라도 로키스, 1995년, 50398명)

해발 1600미터의 도시에 위치한, 석양이 대단히 아름다운 야구장입니다.

1995년에 지어질 때만해도 흉측스럽던 다운타운 남부는 쿠어스필드와 함께 번성해 요즘은 식당과 바가 흥에 넘치는 풍경을 자아냅니다.

새로 만든 루프덱에 올라가면 경치가 일품이라는데, 정확히 해발 1600미터 지점이기도 합니다.

잘 알려졌다시피 투수들에게는 정말 힘겨운, 타자들에게는 공을 멀리 멀리 날려보낼 수 있는 구장입니다.

다득점 경기가 난무하고, 엄청난 타격 기록들이 쏟아집니다.

그러나 운동장 관리도 잘 돼 있고, 인근 환경도 아주 좋아져서 팬들에게도 가볼만한 구장 중 하나로 꼽힙니다.

팬이 많은 팀으로 올해도 경기 당 3만6464명으로 8위를 기록했습니다.


낡았다는 느낌을 주지 않게 관리와 개보수에 충실한 캔자스시티 야구장.

11. 커프만스타디움(캔자스시티 로열스, 1973년, 38117명)

상당히 오래된 구장이고, 그래서 아주 편리한 구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야구장 랭킹에서 늘 중위권 이상에 오르는 곳입니다.

개보수를 게을리 하지 않으며, 우측 외야의 분수와 폭포가 눈길을 확 끌며, 바비큐는 야구장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최고라는 평까지 듣습니다.

주차장은 광활하고 교통 체증도 심하지 않아 가장 차를 이용해서 가기 쉬운 야구장이기도 합니다.

인근에도 유명하고 맛있는 바비큐 식당들이 많고, 야구장의 아이스크림도 유명합니다.

캔자스시티에는 니그로리그 박물관을 비롯해 1차대전 박물관, 할리-데이빗슨 오토바이 회사 투어 등 볼거리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대중교통은 불편한 편입니다. 올해 2만7754명의 평균 관중은 17위로 스몰마켓으로는 선전한 편입니다.


관중석 모든 자리에서 뛰어난 시야를 지닌 필라델피아 구장.

12. 시티즌스뱅크파크(필라델피아 필리스, 2004년, 43651명)

필리치즈 샌드위치로 유명한 필라델피아의 야구팀 필리스가 사용하는 시티즌스뱅크파크는 관중석에서의 시야가 가장 좋은 야구장으로 칭송을 받습니다.

캠든야즈 이후 ‘개방형(open concourse)’ 그러니까 팬들이 매점이나 화장실을 방문할 때도 운동장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 건축양식이 모두 도입됐습니다.

그러나 필리스 구장은 야구장은 물론 다운타운의 야경까지 최고의 시야를 자랑합니다.

야구장 인근에 먹거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필라델피아에는 필리치즈뿐 아니라 피자와 초콜릿 등 다양한 음식과 기호 식품이 명성을 떨칩니다.

그러나 다운타운에서 변두리 지역으로 구장을 옮기면서 교통과 주차는 불편함이 더해졌다는 평가입니다.

필리스 팬은 원정팀에게 상당히 터프하기로 유명합니다.

동부조 최하위에 떨어지면서 관중도 24위(2만4118명)에 그쳤습니다.


운동장 관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클리블랜드 구장으로 관중수는 90년대보다는 떨어졌습니다.

13. 프로그레시브필드(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994년, 37630명)

1990년대 중반부터 2001년까지 인디언스의 프로그레시브필드는 455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쓰기도 한 곳입니다. 그러나 올해 클리블랜드의 홈 평균 관중은 2만5285명(22위)으로 정원에서 1만2000명 정도가 빠집니다.

정상을 노리던 팀치고는 팬이 많이 떨어진 셈입니다.

캠든야즈보다 2년 늦게 생겼지만 전통적인 ‘쿠키-커터’ 양식의 야구장과 현대식 야구장의 중간 정도쯤 되는 설계로 지어졌습니다.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에 식당과 바 등이 상당히 많고, 다양한 음식들을 자랑합니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도 인근에 있습니다. 야구장에서의 먹거리도 풍성하고, 40종류에 가까운 다양한 수제 맥주를 파는 경기장 바도 유명합니다.

워낙 새로운 구장도 많이 지어지고 해서 주목을 덜 받지만 여전히 선수들이 선호하는 구장 중 하나입니다.


엄청난 건설비를 쏟아부은 양키스타디움은 전통이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14. 양키스타디움(뉴욕 양키즈, 2009년, 52355명)

뉴욕 양키즈의 세 번째 구장인 양키스타디움은 23억 달러의 건설비로 역대 스포츠 구장 중 최고액이 들어간 구장이었습니다.

전통의 양키스타디움의 모습을 간진한 채 새로운 첨단 시설들을 대폭 추가하려다보니 건설비가 치솟았고, 그 부담은 팬들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러면서도 올드 양키스타디움의 멋스러움이 많이 사라져 아쉽다는 평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야구장은 훌륭합니다. 경기 개시 45분전에 문을 닫는 외야 뒤의 모뉴먼트파크는 필수 코스입니다.

음식도 다양하지만 가격은 쎈 편입니다.

경기 후에 팬들은 대거 지하철을 타고 브롱스를 벗어나지만 인근에는 훌륭한 맛의 식당과 바 등이 많이 있습니다.

주변에는 전문가가 인도하는 힙합 투어도 있습니다. 경기당 3만9835은 MLB 4위입니다.


미국의 수도에 있는 야구장으로서의 특성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 워싱턴 구장.

15. 내셔널스파크(워싱턴, 2008년, 41546명)

풍광도 괜찮고 야구장내 음식이나 메뉴도 먹을 만하며 야구장 주변도 훨씬 좋아졌다는 평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외야 넘어 보이던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의 멋진 모습들이 계속 새로 지어진 빌딩들로 인해 시야에서 사라지고 있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제 기자실 위의 아주 꼭대기로 올라가야만 워싱턴의 기념적인 건물들이 조금 보일 정도입니다.

구장을 새로 지으면서 이런 점을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주변에 식당이나 바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인근 체사피크만에서 잡은 해산물 음식은 유명합니다.

야구장의 음식은 물론 수제 맥주도 명성을 떨칩니다.

인근에는 스미소니안 박물관, 워싱턴 기념관 등 미국을 볼 수 있는 장소들이 풍부합니다.

외야 펜스가 조금 낮다는 투수들의 불평도 있습니다. 올해 경기당 3만1172명(11위) 내셔널스파크를 찾았습니다.


올드 부시에 비하면 훨씬 업그레이드됐지만 아쉬움도 남는 설계라는 뉴 부시.

16. 부시스타디움(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06년, 46861명)

미국 중서부의 작은 도시 세인트루이스의 야구팬들의 붉은 열정은 유명합니다. 그러나 구 부시스타디움은 전형적인 동그랗게 찍어낸 쿠키-커터 양식의 형편없는 야구장이었습니다. 그러나 2006년에 새 구장이 같은 이름으로 들어서면서 큰 기대를 모았지만, 구 부시스타디움에서 비해서는 월등하게 향상됐지만 초현대식 구장의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외야 너머로 이 도시의 상징인 게이트웨이 아치가 여전히 눈길을 끌지만, 카디널스 팬의 열정에는 못 미치는 구장이라는 평가입니다. 바로 다운타운이라 식당, 호텔 등은 많이 있고 바비큐도 꽤 유명합니다. 그런데 구장 이름에 비해 맥주 맛도 떨어진다는. 그러나 미국의 야구 문화를 맛보기에는 아주 좋은 야구장으로 팬의 야구 수준이 상당합니다. 포스트 시즌도 못 갔지만 4만2567명의 평균 관중으로 리그 2위에 오를 정도였습니다.


곳곳에 호랑이상이 팬을 반기는 디트로이트 야구장.

17. 코메리카파크(디트로이트 타이거즈, 2000년 41574명)

1912년부터 사용하던 타이거스타디움이 사라지고 1999년부터 다운타운 중심부에 야심차게 지은 구장이 코메리카파크였습니다. 지역 경제도 살릴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현대식 구장이 지어졌고, 결과는 성공 반 실패 반 정도의 평가입니다. 팬이 늘기는 했지만 성적이 뒤를 받치지는 못했고, 올해 평균 관중도 2만8661병으로 16위였습니다. 정문에 있는 4.5m 크기의 호랑이상을 비롯해 곳곳에서 호랑이가 팬들을 반깁니다. 인근에 튜나와 스테이크 식당 등이 유명하고 유명한 폭스극장과 강변의 크루즈도 유명합니다. 외야가 넓어서 투수들이 선호하는 구장이기도 합니다. 2만8661명은 16위.


뉴욕의 두 야구장은 기대보다는 조금 못 미친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

18. 시티필드(뉴욕 메츠, 2009년, 45000명)

상당히 큰 구장으로 편리하고 음식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재키 로빈슨을 기리는 호화로운 입구도 팬들이 좋아하는데, 과거 브룩클린 다저스의 홈이던 에베츠필드를 많이 재연하려고 시도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야구장 바로 인근에는 이렇다 할 식거리, 식당이 없습니다. 그러나 인근 플러싱과 퀸스 지역에는 코리아타운을 비롯해, 중식당이나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고, 유명한 이탈리안 식당들도 있습니다. US오픈 테니스가 열리는 플러싱 메도우파크도 인근에 있고, 뉴욕 과학 명예의 전당 등 볼거리들은 많습니다. 뉴욕이니까요. 야구장 자체는 준수하고 불펜이 관중석에서 바로 아래로 볼 수 있어 팬들에게 볼거리와 흥밋거리를 주기도 합니다. 빅마켓이지만 하위권 성적으로 경기 평균 3만757명의 14위 중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독특한 구조를 지닌 개폐식 구장으로 올해 사상 첫 월드시리즈를 차지한 휴스턴의 홈입니다.

19. 미닛메이드파크(휴스턴 애스트로스, 2000년, 41574명)

최초의 돔구장 애스트로돔의 후계자인 휴스턴의 새 개폐식 구장은 개장하자마자 히트였습니다. 좌측 외야 뒤쪽에 선로가 있어 홈팀이 홈런을 칠 때마다 기차가 기적을 울리며 운행하는 것이 눈길을 끕니다. 개장 첫 10년간 매년 평균 3만 명이 넘는 팬을 동원했는데, 올해는 2만9674명으로 관중 동원 15위였습니다. 첫 월드시리즈 우승 시즌임을 감안하면 팬이 예전보다 떨어졌다고 봐야합니다.

멕시칸와 칠레 등 중남미 음식을 서빙하는 식당들이 많고 텍사스 특유의 스테이크 하우스도 많습니다. 야구장 내에서도 역시 중남미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휴스턴 지하 터널도 유명하고, NASA 스페이스센터는 도심에서 꽤 떨어져있습니다. 이 야구장은 상당히 특이한 구조로 중견수 쪽 외야에 소위 ‘탤의 언덕’이라는 낮은 구릉이 있었지만 2016시즌 후 구장 보수 때 사라졌습니다.


전통적인 모습을 지닌 에인절스 구장은 인근에 디즈니랜드가 있습니다.

20. 에인젤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LA 에인절스, 1966년, 45493명)

내년부터 오타니 쇼헤이가 뛰게 될 51년 된 구장이지만 꾸준한 개보수로 현대적 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인근에 있서 접근성은 나쁘지 않지만 교통 체증은 심한 편이고, 주차장은 상당히 넓습니다. 22년간 우천 취소가 없을 정도로 날씨가 좋고, 여름에는 상당히 뜨겁지만 야간 경기에는 기온이 떨어져 야구와 관전에 쾌적한 환경이 됩니다. 인근에 디즈니랜드가 있다는 것이 가장 유명합니다. 식당과 숙박시절도 많이 있습니다. 올해 평균 관중이 3만6464명으로 8위였는데, 내년에는 훨씬 많은 팬들을 끌어 모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자실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지경이 될 것입니다.


미국에서 변방이지만 밀워키의 개폐식 구장은 올해 관중 동원 10위를 기록했습니다.

21. 밀러파크(밀워키 브루어스, 2001년, 41900명)

외야에 마스코트 바니 브루어의 미끄럼틀이 명소인 밀러파크는 7회 중간 소시지 레이스로도 유명합니다. 실제로 5가지 넘는 다양한 소시지와 치즈 등을 맛볼 수 있는 구장이기도 합니다. 고기와 맥주로 유명한 식당들이 있고, 와인이나 칵테일 등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유일하게 인근에 한국 식당이 없었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야구장은 평범하지만 공이 눈에 잘 보인다는 타자들이 꽤 있습니다. 올해 평균 3만1589명이 야구장을 찾아 10위에 오르며 선전했습니다.


홈런이 많이 터지는 신시내티 구장은 여러면에서 평범합니다.

22.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신시내티 레즈, 2003년, 42271명)

야구하기 괜찮은 구장이라는 평가를 듣는데, 화려하거나 아주 편리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음식도 평균적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인근에 소위 미국식 식당들도 꽤 있지만 역시 유명 맛집 수준은 아닌지 눈에 띄는 곳은 많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오하이오 강으로 통하는 시야가 있지만 눈길을 확 끌 정도는 아닙니다. 외야의 거대한 스코어보드와 아날로그시계가 팬들의 눈에 들어옵니다. 칠리를 첨가한 핫도그 등이 인기입니다. 홈런이 많이 터지는 구장으로 유명하며, 올해 2만2677명의 평균 관중으로 26위에 머물렀습니다. 동물원과 재래시장이 유명합니다.


말린스파크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한 구장이지만 팀 인기도나 성적 등 새 구장치고는 랭킹이 떨어집니다.

23. 말린스파크(마이애미, 2012년, 37442명)

홈플레이트 뒤편에 커다란 수족관이 있고, 관중석에는 버블헤드 박물관도 있으며, 심지어 야구장에 댄스클럽도 있습니다. 중앙 외야에 거대한 조형물이 말린스 선수가 홈런을 치면 살아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2012년에 개장해 가장 새 구장 중에 하나임에도 좀처럼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MLB 6번째 개폐식 구장인데 비가 새서 경기가 순연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쿠바 음식을 비롯해 해산물 식당이 맛도 좋고 많이 있습니다. 600개가 넘는 버블헤드 인형이 있는 박물관도 인기입니다. 유명한 마이애미 비치는 거리가 상당히 멀고, 인근에는 리틀 하바나로 불리는 쿠바타운이 있습니다. 올해 2만395명의 평균 관중으로 28위에 그쳤는데, 지안칼로 스탠튼을 비롯한 주전급들을 트레이드하고 있어 새 구단주 데릭 지터가 벌써부터 팬들에게 욕을 듣는다는 말도 나옵니다.


올해 개장한 구장이 선호도 랭킹 하위권이라면 관중석 시야 등 문제가 있다는 의미.

24. 선트러스트파크(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17년, 41149명)

터너필드가 지어진지 20년 만에 새롭게 야구장을 옮긴 애틀랜타는 일단 엄청난 교통 체증에서는 벗어났다는 안도가 있지만 바로 올해 개장을 했음에도 6억2200만 달러가 아깝다는 혹평이 나옵니다. 물론 현대야구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대부분 시설을 갖추고 있고, 로열박스도 많이 구비돼 있습니다. 터너필드의 황량함에 비해 인근에 대중식당이나 바도 많이 있습니다. 다운타운에 인접했던 터너필드와 달리 주택가의 느낌을 주는 주변 환경입니다. 구장에는 브레이브스의 역사를 잘 볼 수 있는 '모뉴먼트 가든'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개방형 야구장으로서 관중석을 떠났을 때 시야 확보가 별로 안 좋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애틀랜타에는 CNN, 코카콜라, 수족관, 식물원 등 볼거리가 꽤 많은데 새 구장은 거리가 좀 떨어져 있습니다.

개장 첫 시즌에 3만929의 평균 관중으로 13위였는데, 성적이 워낙 받쳐주질 못했습니다.


잘 지어진 구장이지만 텍사스의 뜨거운 열기와 개방형 구조는 맞지 않습니다.

25. 글로브라이프파크 인 알링턴(텍사스 레인저스, 1994년, 48114명)

야구장으로는 훌륭하지만 개방형을 선택한 것은 명백한 실수였습니다. 여름철 섭씨 40도를 웃도는 날들이 빈번한데 선수들이나 관중들이나 견디기 힘듭니다. 그래서 개폐식 구장을 지을 것이라는 계획이 큰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외야에 식당이 있어 야구장을 내려다보고, 닭튀김이나 스테이크 등은 이 지역의 명물입니다. 벽돌만한 스테이크를 주는 유명한 식당이 많습니다. 볼링 명예의 전당, 댈러스 카우보이스 풋볼 구장, 놀이공원 등이 지역 명소입니다. 야구장 시설이나 운동장, 그리고 벽돌로 지어진 아름다운 외형 등 장점이 많은 구장이지만, 개방형과 무더위와의 궁합은 맞질 않습니다. 올해 경기당 3만960명이 찾아 관중동원 12위였습니다.


약간 낡았다는 느낌을 주지만 애리조나 사막에서 여전히 건재한 체이스필드.

26. 체이스필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998년, 48519명)

애리조나 야구장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외야의 수영장입니다. 텍사스 뺨치는 여름 더위를 보이는 피닉스 지역이라 개폐식으로 운동장을 건설했고, 지역 팬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지만 이젠 좀 낡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야구장 설계 자체가 약간 거대한 창고 같은 느낌을 주는데, 내년이면 20년째가 되니 그럴 법도 합니다. 그러나 천장을 열 수 있고 커다란 창문이 있어 일단 더위와의 싸움은 이겨냈습니다. 천연잔디 관리를 잘하며 클랍하우스 등 시설도 좋고,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으로 여겨집니다.

다운타운에서 멀지 않지만 그렇다고 바로 인근에 먹거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주변에는 맛있는 멕시코 식당이 꽤 있습니다. 주차장은 괜찮은 편이고, 멀지 않은 곳에 아트 뮤지움과 사이언트센터 등도 있습니다. MLB에서 가장 저렴한 곳으로 올해 평균 2만6350명이 입장해 20위였습니다.


1년뒤 지어진 캠든야즈와 늘 비교되며 상대적 박탈감이 있는 화이트삭스 구장.

27.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시카고 화이트삭스, 1991년, 40615명)

80년간 사랑받던 코미스키파크를 대신해 1991년에 지어진 이 구장은 바로 1년 뒤에 모습을 드러낸 캠든야즈에 비해 시설과 디자인 등이 너무도 뒤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팀에서 계속해서 개보수를 하면서 노력을 기울이지만 기본 설계 자체가 현대식 구장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현대 야구에 익숙한 팬들에게는 야구 보기 편리한 구장은 분명 아닙니다.

리글리필드가 있는 노스사이드에 비해 경제력이 떨어지는 사우스사이드에 위치하고 있지만 주차장 시설은 훨씬 넓습니다. 시카고도그라는 핫도그가 유명하고, 인근에는 윌리스타워와 공원, 수족관, 식물원 등의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2만626명의 평균 관중은 27위입니다.


유일한 캐나다 팀 토론토 구장은 인조 잔디 등 야구장 환경은 열악한 편입니다.

28. 로저스센터(토론토 블루제이스, 1989년, 50516명)

유일한 캐나다의 MLB 팀인 블루제이스의 홈으로 호텔이 외야에 붙어있습니다. 348개 중에 70개의 호텔 객실에서 야구장이 보이며, 로베르토 알로마 등 선수들이 시즌 동안 호텔에서 살기도 했습니다. 야구뿐 아니라 풋볼, 농구 등이 열리는 운동장으로 최초의 공식 개폐식 구장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선수들에게는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구장으로 특히 인조잔디가 너무 딱딱하고 관리도 고르지 않아 수비하는데 골탕을 먹기도 합니다. 인근에 CN타워가 유명하고 국제적인 도시로 먹거리도 다양합니다. 캐나다 유일의 MLB 팀이고, 최근 몇 년간 성적도 나쁘지 않아 올해도 경기당 평균 3만9554명이 로저스센터를 찾아 5위의 관중 동원을 기록했습니다.


오클랜드 구장은 아주 많이 낡았고, 야구 전용 구장도 아니어서 황량한 느낌도 줍니다.

29. 알라메다 카운티 스타디움(오클랜드 에이스, 1966년, 34077명)

마지막 남은 멀티펄포스 콘크리트 구장으로 많이 낡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전철을 이용해 용이하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정도가 장점이고, 그래도 오클랜드 에이스는 상대적으로 늘 경쟁력을 보이는 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풋볼팀 레이더스도 떠났고, 에이스도 호시탐탐 떠날 기회를 노리는데 아직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바로 인근에는 식당 등이 없지만 오클랜드 다운타운이 멀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많은 먹거리가 있지는 않은데 그나마 잭런든광장이 식당가입니다. 야구장 음식도 평균적이고 멕시코 음식과 50종류가 넘는 맥주는 꽤 인기입니다. 이사를 가든지 새 야구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경기당 1만8446명이 이 경기장을 찾아 탬파베이와 함께 유이하게 2만 관중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에 있는 유일한 돔구장은 늘 평점 최하위입니다.

30. 트로피카나필드(탬파베이 레이스, 1998년, 3만1042명)

한마디로 최악입니다. 운동장의 외관이나 야구장이나 모두 점수를 주기 힘듭니다. 돔구장으로 비를 피할 수 있다는 것 정도를 제외하면 열악한 인조잔디와 어두운 조명, 불편한 시설 등 왜 그렇게 탬파베이가 새 구장이 보장되지 않으면 팀을 옮기려고 안간힘인지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팀은 19년간 가을 잔치에 딱 4번 나갔습니다. 심지어 구장 내 식당이나 매점도 가장 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물론, 인근에는 쿠바 식당이라든지 맛집이 꽤 있고, 살바도르 달리 박물관이 있다는 건 매력적입니다. MLB 유일한 완전 돔구장에 가장 관중석이 최소규모인 이 구장은 올해 게임당 1만5670의 유료 관중이 입장해 가장 적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의 내부를 사진에 담다 (사진)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 중 한 대인 얼루어 오브 더 씨즈는 어른들을 위한 테마파크처럼 보인다.

총 2,706개의 객실에 6,300여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다.

시칠리아 출신의 사진작가 마리아 비또리아 트로바토는 이 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사진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바로 도시의 변화와 비슷한, 거대한 배가 변화하는 모습을 캐치해내는 것이었다.

그는 "저는 모르는 사람들끼리 한정된 공간에 함께 있을 때를 바라보는 것을 좋아해요. 쇼핑 센터라든지, 그런 곳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그건 크루즈에서도 그렇죠. 마치 도시를 여행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라고 전했다.

그의 사진은 곧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국제 야외 사진전'에 출품된다.

아래는 트로바토의 프로젝트 사진 중 일부이다. 사진으로나마 세상에서 가장 큰 크루즈에 탑승한 기분을 느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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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대표작 ‘어린 왕자’는 1943년 4월 6일에 나왔다.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한 뒤 어린 왕자를 만난 파일럿의 이야기다.

이 아이는 파일럿에게 자신의 고향인 소행성과 자기가 다녀온 다른 세계들을 이야기하며, 사막에서 지내는 8일 동안 의외의 유대를 쌓는다.

이 책은 지난 70년 동안 전세계 아이들과 어른들을 매료했다.

그림이 곁들여진 이 책은 250가지 이상의 언어와 방언으로 번역되었다.

얼마 전 생일을 맞은 ‘어린 왕자’를 기리며 허프포스트 프랑스는 ‘어린 왕자’의 인생 교훈 5가지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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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린 시절의 창의성을 되살려야 한다

‘어린 왕자’의 시작 부분에서 화자는 자기가 어렸을 때 처음 그린 보아뱀이 코끼리를 소화시키는 그림 이야기를 한다.

그 그림을 본 어른들은 전부 평범한 모자라고 말했다.

화자는 그림을 보자마자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이라고 알아 본 어린 왕자를 만났을 때까지 그림에 대한 열정을 버리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그림을 보면 누구나 ‘모자로군.’하고 대답했다.

그러면 나는 보아뱀 이야기도, 원시림 이야기도 별 이야기도 꺼내지 않았다.

나는 상대의 수준에 맞춰 브릿지 게임, 골프, 정치, 넥타이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 그 어른은 아주 분별있는 사람을 만났다고 아주 흐뭇해 했다.”


인생 교훈: 나이가 들면서도 광기와 창조성의 끈을 아주 놓지는 말라.

성인들은 숫자와 실용적인 생각을 좋아하지만, 표면에 보이는 것 이상을 보고 창조성을 발휘하는 법을 잊어버린다.

호기심을 잃으면 더 수동적이 된다.

과학적 증거: 창의성과 상상력은 건강에 좋다.

음악 심리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피아노를 배우는 학생들은 무대에서 즉흥 연주를 할 때 스트레스가 덜하다고 한다.

음악은 말로 표현하는 감정의 지각을 높인다.

창조적인 사람들은 어린 왕자와 아주 비슷하다.

몽상을 하고, 새 경험을 찾고, 올바른 질문들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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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생의 단순한 기쁨들을 감사히 여기기 위해 우리는 덜 진지해져야 한다

여러 행성들을 여행한 어린 왕자는 아주 진지한 비즈니스맨을 만났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쉬지 않고 은하계의 별들을 세고, 그는 그 별들이 전부 자기 것이라서 행복하다고 말하지만 그에겐 다른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그의 삶은 외롭고 단조롭다.

그는 별의 아름다움조차 감상할 줄 모른다.

“나는 별을 관리해. 세고 또 세는 거야. 어려운 일이야. 하지만 나는 중요한 일에 대한 흥미를 타고 났어.” 사업가가 말했다.


인생 교훈: 인생의 단순한 즐거움들을 희생해선 안 된다.

과학적 증거: 기분을 좋게 만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는 웃음 만한 것이 없다는 걸 증명한 연구들이 많다.

2014년 캘리포니아 로미 린다 대학교 연구자들은 더 자주 웃는 사람들이 단기 기억력이 더 좋고 스트레스가 덜하다는 것을 밝혔다.

메릴랜드 주립 대학교의 연구를 비롯한 여러 연구에서는 유머 감각이 심장병을 막아준다는 것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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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신을 위한 시간을 내는 것이 행복의 열쇠다

어린 왕자는 다섯 번째로 방문한 행성에서 흥미로운 사람을 만났던 것을 이야기한다.

그 행성은 하루가 1분에 불과하다.

가로등 켜는 사람은 1분마다 가로등을 껐다 켰다 한다.

그는 쉬거나 잘 시간이 없다.

“이 행성은 1분마다 한 바퀴씩 돌기 때문에 나는 1초도 쉴 수가 없어. 1분마다 가로등을 껐다 켰다 해야 해!”

가로등 켜는 사람이 말했다.


인생 교훈: 모든 순간을 감사히 여겨야 한다. 삶을 즐겨라.

과학적 증거: 의사들은 수면 부족이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강조한다.

‘어린 왕자’의 가로등 켜는 사람처럼 살면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특정 암들, 기억력 문제, 기분의 큰 변화, 식욕 증가의 위험이 높아진다.

수면 부족의 부정적 영향은 셀 수 없이 많다.

수면 외에도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내고 일을 쉬는 것은 필수적이다.

가로등 켜는 사람이 지금 시대에 살았다면 완전히 녹초가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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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용기를 내어 탐험을 해야 한다

여섯 번째 행성에서 어린 왕자는 ‘두꺼운 책들을 쓴 나이 든 신사’를 만났다.

어린 왕자는 처음에는 그가 탐험가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서재 밖으로 나가 본 적이 없는 지리학자였다.

“마을, 강, 산, 바다, 대양, 사막을 세러 다니는 것은 지리학자가 아니야. 지리학자는 너무 중요한 사람이라 돌아다니지 않아. 지리학자는 책상 앞을 떠나지 않지.”

지리학자가 말했다.


인생 교훈: 우리는 안전한 범위 내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다.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여행을 해봐야 한다.

과학적 증거: 안전한 범위를 벗어나야 할 이유는 많고, 과학적 근거도 상당하다.

도전을 마주했을 때 경험하는 불안은 당신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수도 있다고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그리고 2013년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도전에 적응하는 것은 나이가 들었을 때 총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5. 선택은 마음으로 하는 편이 좋다

어린 왕자는 고향 행성의 장미를 사랑한다.

지구에 있는 다른 장미들과 똑같이 생긴 장미지만, 어린 왕자가 선택했다는 이유로 그 장미는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장미가 되었다고 여우는 말한다.

시간을 내서 돌보았기 때문이다.

“내 비밀은 이거야. 아주 간단해. 마음으로 보아야만 제대로 볼 수 있어.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아.”

여우가 말했다.


인생 교훈: 어린 왕자는 자발성을 상징한다.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어린 왕자는 본능적으로, 마음으로 생각한다.

여우에 의하면 그것이 정말 중요한 것을 찾아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과학적 증거: 2012년에 조직적 행동과 인간 의사 결정 과정 저널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직관적 의사 결정은 분석적 접근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우리의 직관은 결정의 균형을 잡게 해준다.

‘직관적 콤파스’의 저자 촐 프랜시스에 의하면 본능과 논리 사이의 간극을 메워준다고 한다.




허핑턴포스트US의 5 Science-Backed Life Lessons From ‘The Little Princ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이 9월 19일 폐막했다.

11개 종목, 139명의 선수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종합 20위를 차지했다.

올림픽에 비해서는 덜 관심을 받는 대회였지만, 로이터 통신이 포착한 이번 패럴림픽의 순간들을 보면 감동의 깊이는 그보다 크다.

팔이 없거나, 다리가 없어도, 걸을 수 없거나, 뛸 수 없어도 스포츠는 가능하다.

다음 패럴림픽은 2020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 Ueslei Marcelino / Reuters
    9월 16일, 캐나다 남자 휠체어 농구팀 선수인 아담 랜시아가 경기 후 아내와 키스를 하고 있다.
  • Ricardo Moraes / Reuters
    남자 사이클 경기에 출전한 스위스의 로저 볼리거와 일본의 카와모토 쇼타
  • Pilar Olivares / Reuters
    이집트 탁구 대표팀의 이브라힘 하마드토
  • Ueslei Marcelino / Reuters
    남자 사이클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에른스트 반 딕(왼쪽)과 은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자나르디.
  • Pilar Olivares / Reuters
    트라이애슬론에 출전한 미국의 앨리사 실리와 핀란드의 리사 리자
  • Ueslei Marcelino / Reuters
    중국과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 Ueslei Marcelino / Reuters
    사이클 트랙경주에 출전한 일본의 후지타 마사키
  • Ricardo Moraes / Reuters
    중국의 창던지기 대표선수인 가오 춘리앙
  • Pilar Olivares / Reuters
  • Ueslei Marcelino / Reuters
  • Ricardo Moraes / Reuters
  • Jason Cairnduff / Reuters
  • Carlos Garcia Rawlins / Reuters
  • Reuters Staff / Reuters



우리 모두는 여행을 사랑하고, 언제든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정말?)

틈만 나면 항공권 예약 사이트를 뒤적이는 그 모든 여행객들, 특히 해외 여행객들의 필수품 중 하나는 바로 구글맵이다.

이제, 그 목록에 '구글 트립스'를 추가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구글은 19일(현지시간) '구글 트립스(Google Trips)' 앱을 공개했다.

전 세계 200여개 도시에 관한 정보를 담은 '개인화된 투어 가이드' 서비스다. 게다가 거의 모든 기능이 오프라인에서도 작동한다.

'투어 가이드'의 주요 기능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개인화된'이라는 수식어를 한 번 살펴보자.

개인화된 personal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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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 앱(무료)을 다운 받아서 실행시키면, 구글 이메일 계정으로 로그인하라는 안내 메시지가 뜬다.

로그인을 해보자.

구글이 당신에 대해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는지 새삼 눈으로 목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이 크리스마스에 영국 런던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구글 트립스 첫 화면에는 정확한 여행 기간과 목적지가 뜬다.

'지메일에서 자동수집된 정보를 활용하는 데 동의하냐'는 안내 메시지를 본 뒤에야 당신은 메일함에 있는 비행기표 예약 이메일을 떠올리게 된다. (이 설정은 언제든 해제할 수 있다.)

당연하게도, 과거에 당신이 갔던 여행지와 여행 기간도 '과거' 목록에 나타난다.

마치 '나(=구글)는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취소된 예약 내역도 다 나온다.)

또 항공권이나 숙박, 레스토랑, 렌터카 등 당신이 지메일로 주고 받았던 모든 예약 관련 정보도 '예약' 항목에 자동으로 담긴다.

구글의 설명대로 "그 이메일들을 검색으로 일일이 찾아낼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그게 전부가 아니다.

구글은 모든 구글 이용자의 계정에서 수집한 모든 정보의 조각들을 분석해 테마 별로 당신의 여행 일정을 추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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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이 앱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데이 플랜'이다.

구글은 다른 여행자들의 과거 방문 기록을 바탕으로 인기 여행지, 관광명소, 지역 명소 등을 자동으로 조합해 여러 개의 '개인 여행 일정표'를 추천해준다.

물론 상황에 맞춰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다.

구글의 설명에 따르면, 이런 식이다.

"바르셀로나에 간다고 해봅시다. 당신은 스페인의 유명 건축가인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을 모두 지도에 보여주는 '에이샴플라(Eixample) 지역' 같은 여러 개의 데이 플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친구가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꼭 가봐야 한다고 말했고, 당신은 그 주변에서 뭘 해야 좋을지 추천을 받기를 원한다고 해보죠.

데이 플랜 항목에서 '+'를 눌러서 목적지의 모든 명소에 대한 정보가 담긴 지도 화면으로 넘어가보세요.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면, 지도 상단에서 오전 또는 오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을 선택할 수도 있고요.

그런 다음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탭해 핀을 꽂아 그 주변 여행일정을 만들어보세요. 구글 트립스가 자동으로 당신의 하루를 채워드립니다."



투어 가이드 tour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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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앱은 여행 가이드북에서 볼 수 있었던 모든 기본 정보도 담고 있다.

현지 공항에 도착해서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 대중교통 이용 방법,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연락해야 하는 곳, 환전하는 방법, 택스 리펀드 받는 방법 같은 것들 말이다.

'추천 레스토랑(Food & Drink)' 항목에는 다양한 기준에 따라 취합된 추천 레스토랑과 카페, 술집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런던의 경우, 제시되는 필터링은 다음과 같다.

    • Coffee culture
    • U.S. comfort food
    • Curry houses
    • Family-friendly
    • Celebrity chefs
    • Gastropubs
    • High-end dining
    • Market lunch
    • On a budget
    • Afternoon tea
    • Hipster hagouts
    • Gin places
    • Vegetarian-friendly
    • Historic pubs
    • Breakfast & brunch
    • Craft beer
    • Food with a view

'추천 명소(Things to do)' 항목도 마찬가지다. 런던의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 Top spots
    • Literary London
    • Art destinations
    • Historic London
    • Posh shops
    • Local Favourites
    • Wartime London
    • Vintage shopping
    • Gothic churches
    • House museums
    • Quirky museums
    • Indoors
    • Outdoors
    • Kid friendly
    • Farther away
    • Places A-Z

그 모든 장소와 명소들에 대한 이용자들의 별점과 간단한 코멘트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미 구글이 다 가지고 있는 데이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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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데이터가 활성화되어 있다면, 모든 안내에는 실시간 정보가 반영된다. 날씨, 교통상황, 개장 시간 및 휴무일 같은 정보들을 하나하나 검색해가면서 여행 계획을 썼다가 지우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물론 데이터로밍 요금이 부담된다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지도를 포함한 대부분의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목적지인 도시를 통째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이미 당신에 대해 꽤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구글이 당신의 모든 행적을 추적하는 게 영 달갑지 않은 사람이라면, 다른 앱을 쓰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나은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건 구글이 전 세계 거의 모든 장소에 대한 정보와 전 세계 구글 사용자들의 거의 모든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서비스다.

이런 '끝판왕' 같은 여행 관련 앱은 어쩌면 어디에서도 나오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뜻이기도 하다.

구글 트립스




한 번 알면 까먹을 수 없는 무화과의 정체


                                                                                                                  

             



아티초크가 사실은 꽃이라는 것, 케이퍼는 꽃봉오리 절임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놀라웠을 것이다.

하지만 무화과의 진짜 정체, 그리고 무화과를 존재할 수 있게 하는 말벌에 대해서 알게 되면 우리가 알고 있었던 모든 진실을 의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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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해 무화과는 과일이 아니라 뒤집힌 꽃이다.

무화과 나무는 사과나 복숭아처럼 꽃이 피지 않는다.

무화과 꽃은 배 모양의 꼬투리 안에 피고, 그게 자라면 우리가 먹는 무화과가 된다.

꽃 하나마다 씨가 하나 있고 껍질이 단단한 과일 하나를 만드는데 그걸 수과(瘦果)라고 한다.

무화과를 먹을 때 바삭바삭한 느낌을 내는 것이 이 수과다.

무화과 하나는 여러 개의 수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니까 우리가 무화과를 먹을 때는 과일 여러 개를 한꺼번에 먹는 셈이다.

하지만 무화과의 독특함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무화과 꽃이 안에서 피기 때문에, 독특한 수분 과정이 필요하다.

바람이나 벌이 꽃가루를 퍼뜨려 줄 수가 없다.

그래서 무화과 말벌이 필요하다.

무화과는 무화과 말벌이 유전자를 퍼뜨려 주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고, 무화과 말벌은 무화과에 애벌레를 까기 때문에 무화과가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이것을 상리 공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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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말벌 그림




무화과 말벌 암컷이 알을 낳으러 숫무화과에 들어간다(참고로 우리는 숫무화과는 먹지 않는다).

숫무화과는 말벌 알을 낳기 좋게 생겼다. 말벌 암컷이 무화과의 작은 입구로 들어갈 때 날개와 더듬이가 부러지기 때문에, 일단 들어가고 나면 나갈 수가 없다.

새끼 말벌들이 생애 주기를 이어가야 한다. 말벌 수컷 새끼들은 날개가 없이 태어난다.

왜냐하면 그들의 유일한 목적은 암컷들(말하자면 자매들)과 교미하고 무화과에 구멍을 파는 것이기 때문이다.

밖으로 나오는 것은 암컷 새끼들이다. 몸에 꽃가루를 묻히고 나온다.

무화과 말벌이 실수로 숫무화과가 아니라 우리가 먹는 암무화과에 들어갈 경우, 그 안에는 생식을 할 자리가 없다.

그리고 날개와 더듬이가 부러졌기 때문에 나올 수도 없다.

그러면 말벌은 무화과 안에서 죽는다. 안타깝지만 말벌이 무화과 안에 들어가야 우리가 무화과를 먹을 수 있다.

무화과 속의 바삭바삭한 것이 죽은 말벌은 아니니 걱정 말라.

무화과는 피신이라는 효소를 사용해 말벌을 분해해 단백질로 만들지만, 외골격이 언제나 다 분해되는 것은 아니다.

무화과를 먹을 때 엄밀히 말하면 무화과 말벌을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화과 말벌은 엄청나게 작다는 사실에서 위안을 구할 수는 있다. 비건 중에서는 이 이유로 무화과를 먹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Brain Stuff의 영상을 보면 수분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볼 수 있다.



당신이 이걸 알고도 무화과를 먹을 수 있다면, 본아뻬티!


허핑턴포스트US의 You’ll Never Be Able To Unlearn What Figs Ar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한글을 배우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배움의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살다 보니 이런 기쁜 날이 오기도 하네요."



'2016 전국 성인문해 교육 시화전'에서 '새가 된 당신'이라는 작품으로 특별상(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받은 이순례(70) 씨는 2일 여전히 수상이 믿기지 않는 듯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새가 된 당신'은 모진 인생살이를 한 이 씨가 뒤늦게 세종교육연구원에서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 교육으로 한글을 배우고, 글을 깨친 기쁨과 사별한 남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 시다.





 



이 씨의 작품은 전국 성인문해 교육 시화전에서 전국의 5천여 출품작 중 최종 20개 작품과 함께 본선에 올라 전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중국 유명 관광지 장자제(張家界·장가계) 대협곡을 잇는 300m 높이의 세계 최고·최장 유리다리가 몰려든 관광객 탓에 개통 2주 만에 폐쇄됐다고 CNN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장자제 대협곡 관리 당국은 지난 1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시급한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며 2일부터 다리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재개통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zhangjiajie grand canyon

이와 관련해 대협곡의 한 마케팅 관계자는 CNN에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려 감당이 안 됐다"며 하루 8천 명으로 예약 인원이 제한됐는데 수요는 그보다 10배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유리가 갈라지거나 하는 등의 문제는 없으며, 다리에서 발생한 사고도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재개통 전까지 당국은 시설을 정비하고 주차와 매표 시스템 등도 개선할 예정이다.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후난성 장자제에 설치돼 지난달 20일부터 개통된 유리다리는 지상에서 300m 높이의 2개의 절벽을 잇고 있다.

다리 길이는 430m, 폭은 6m에 달하며 바닥이 99개의 투명 판유리로 이뤄져 관광객들은 발밑으로 가파른 절벽을 내려다보는 '아찔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유리 다리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대협곡 입장료 118위안(약 2만원) 외에 다리 입장료 138위안(2만3천원)을 별도로 내야한다.

    • VCG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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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교야구, 희대의 역외다리 타법 출현
 


 
 


 

 



 
일본 고교야구에서 희대의 역외다리 타법이 출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도쿄의 와코고교의 2학년 포수 무로하시 다스토.

무로하시는 지난 11일 열린 98회 고교야구선수권대회 서동경 예선 고마에 고교와의 경기에 포수겸 2번타자로 출전해

전대미문의 엽기적인 타격폼을 선보였다.



스위치 타자인 무로하시는 상대 오른손 투수에 대비해 왼쪽 타석에 들어서 외다리 타법을 선보였다.

그런데 오른쪽 다리가 아닌 왼쪽 다리를 들고 타격을 한 것이다.

관중들이나 야구관계자들은 생소한 타격폼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홈런왕 오사다하루와 메이저리그 3000안타 달성을 앞둔 스즈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에서 외다리 타법으로 전설의 기록을 세웠다. 모두 투수쪽의 다리를 들어 투구에 타이밍을 맞추고 투수쪽으로 내딛으며 힘찬 타격을 했다.

그러나 무로하시는 포수쪽의 다리를 들어 타이밍을 맞추고 타격을 했다. 타격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1회 첫 번째 타석은 2루땅볼로 물러났으나 2회는 중월 3루타를 날리는 기염을 토했다.

4회는 볼넷을 골랐고 6회 네 번째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와코고교가 3-10 콜드패로 1회전에서 탈락하면서 무로하시의 엽기적 타격폼은 한 경기로 마감했다.



<타격 루틴이라기에는 너무 웃긴 일본 고교 야구선수의 루틴(동영상)>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 중 한 대인 얼루어 오브 더 씨즈는 어른들을 위한 테마파크처럼 보인다.

총 2,706개의 객실에 6,300여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다.

시칠리아 출신의 사진작가 마리아 비또리아 트로바토는 이 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사진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바로 도시의 변화와 비슷한, 거대한 배가 변화하는 모습을 캐치해내는 것이었다.

그는 "저는 모르는 사람들끼리 한정된 공간에 함께 있을 때를 바라보는 것을 좋아해요.

쇼핑 센터라든지, 그런 곳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그건 크루즈에서도 그렇죠.

마치 도시를 여행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라고 전했다.

그의 사진은 곧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국제 야외 사진전'에 출품된다.

아래는 트로바토의 프로젝트 사진 중 일부이다.

사진으로나마 세상에서 가장 큰 크루즈에 탑승한 기분을 느껴 보자!

  • Maria Vittoria Trovato
  • Maria Vittoria Trovato
  • Maria Vittoria Trovato
  • Maria Vittoria Trov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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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ia Vittoria Trovato

허핑턴포스트IT의 Allure of the seas, cartoline dalla nave da crociera più grande del mondo. Qui il "divertimento" è assicurato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위 문제를 일본 20대 중의 겨우 60%가 풀었다는 연구가 나오자 졸지에 일본에서 바이럴로 퍼지더니,

급기야는 허프포스트US까지 기사로 실었다.

그래서 궁금했다.

또 너무나 쉬워서 거들떠볼 필요도 없는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작 한국 어른도 60% 선을 못 넘기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덜컥 들었다

조금만 안이하게 생각하면 실수할 수 있는 이 문제의 정답을 잘 선택하시길 바란다.

정말로 모르겠다면 유튜브 사용자 MindYourDecision이 설명하는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시라.









*주의: 이 기사에는 수백 명이 넘는 사람들의 누드 사진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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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활동가거나, 나체주의자이거나, 클리블랜드에 살고 있는 민주주의자라거나, 또는 빨래해야 할 날을 놓친 사람들이라면 여기에 집중해라.

사진작가 스펜서 투닉이 2016년 7월 17일, 클리블랜드에서 누드 사진을 촬영할 100명의 용감한 여성을 찾고 있으니 말이다!

투닉의 작품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잠시 설명하도록 하겠다: 벌거벗은 많은 사람들. 이것이 전부다.

1990년대부터 투닉은 수백, 수천 명의 벌거벗은 사람들을 모아 사진을 찍었다.

투닉은 "옷을 입지 않은 채 덩어리를 이룬 개인들은, 그룹을 이뤄 전혀 새로운 형상으로 변형되죠"라고 전했다.


조금 거리를 둔 채 직은 그의 사진들은 마치 살빛을 한 산등성이나 파도 같다.

개인의 신체적 특징은 압도적인 누드 앞에 사라져버리고 만다.

투닉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찍을 사진은 '그녀가 말하는 모든 것은 모든 것을 의미한다'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공화당 경선이 진행되는 곳에서, 100명의 벌거벗은 여성들이 거다란 거울을 떠받치며 진보적인 여성으로서의 그들의 지식과 지혜를 비춘다는 내용이다.

그는 "거울을 떠받치는 여성들이 자연, 해, 하늘, 그리고 땅을 투영하고 상징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라며 "그 거울은 우리 스스로, 서로, 우리를 둘러 싼 세상의 모든 것들을 비춘다는 걸 보여줄 거예요. 여성들은 미래가 되는 거고, 미래는 여성이 되죠"라고 전했다.


클리블랜드 신과의 인터뷰에서 투닉은 이 프로젝트는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도날드 트럼프의 여성 관련 발언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작업은 제 딸들과, 그들의 미래를 위해 시작됐어요. 저는 그 친구들이 혐오사회에 살길 바라지 않아요.

저는 여성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돌아가고 여성을 향한 폭력이 적은 사회에서 살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이 흥미로운 작업은 투닉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이 작가의 작업이 흥미롭다고 생각한다면, 어떤 모습의 몸이어도 상관은 없다.

이 프로젝트에는 100명의 사람만이 한정돼 있고, 선정된 이들에게는 상세사항과 함께 개인적인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그는 웹사이트를 통해 "공화당 지지자, 민주당 지지자, 사실 어떤 종류의 정당 지지자라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투닉의 과거 작품들이다.

  • Michaela Rehle / Reuters
    2012년 6월 23일, 뮌헨
  • Michaela Rehle / Reuters
    2012년 6월 23일, 뮌헨



  • Tim Wimborne / Reuters
    2010년 3월 1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참회하는 화요일"

  • Tim Wimborne / Reuters
    2010년 3월 1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참회하는 화요일"

  • Tim Wimborne / Reuters
    2010년 3월 1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참회하는 화요일"

  • Thierry Roge / Reuters
    2011년 7월 9일, 가스빅 성. "슬리핑 뷰티즈"

  • Thierry Roge / Reuters
    2011년 7월 9일, 가스빅 성. "슬리핑 뷰티즈"

  • Thierry Roge / Reuters
    2011년 7월 9일, 가스빅 성. "슬리핑 뷰티즈"

  • Pascal Lauener / Reuters
    2007년 8월 18일, 알레치 빙하. "그린피스 캠페인"

  • Pascal Lauener / Reuters
    2007년 8월 18일, 알레치 빙하. "그린피스 캠페인"

  • Robert Pratta / Reuters
    2009년 10월 3일, 휘세. "그린피스 캠페인."

  • Herwig Prammer / Reuters
    2008년 5월 11일, 비엔나.

  • STR New / Reuters
    2007년 6월 3일, 암스테르담.

  • Henry Romero / Reuters
    2007년 5월 6일, 멕시코시티. "아즈텍 제국"

  • Henry Romero / Reuters
    2007년 5월 6일, 멕시코시티. "아즈텍 제국"

  • Henry Romero / Reuters
    2007년 5월 6일, 멕시코시티. "아즈텍 제국"

  • Ina Fassbender / Reuters
    2006년 8월 6일, 뒤셀도르프.

  • Pablo Sanchez / Reuters
    2006년 4월 22일, 산세바스티안.

  • Peter Maenhoudt / Reuters
    2005년 5월 7일, 벨기에.

  • Peter MacDiarmid / Reuters
    2003년 4월 15일, 런던.

  • Reuters Photographer / Reuters
    2003년 9월 13일, 산타마리나.

허핑턴포스트US의 Sign Up To Pose Nude At The Republican National Conventio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본건데 심심할때나 시간날때 보면 재밌을것같아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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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t&no=10634

 

 

 

 

 

 

 



2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cartoon&no=248688&page=1&search_pos=-213143&k_type=1000&keyword=%ED%98%80%EB%85%B8&category=&bbs=

 

 

 

 

 

3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cartoon&no=248750&page=1&search_pos=-213143&k_type=1000&keyword=%ED%98%80%EB%85%B8&category=&bbs=

 

 

 

 

 

 

 

 

 

 



4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cartoon&no=249128&page=1&search_pos=-213143&k_type=1000&keyword=%ED%98%80%EB%85%B8&category=&bbs=

 

 

 

 

 

 

 

 

 


 

 

5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cartoon&no=249129&page=1&search_pos=-213143&k_type=1000&keyword=%ED%98%80%EB%85%B8&category=&bbs=


 

 

 

 

 

 

 

 

 

 

 

 

 

6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cartoon&no=249402&page=1&search_pos=-213143&k_type=1000&keyword=%ED%98%80%EB%85%B8&category=&bbs=

 

 

 

 

 

 

 

 

 

 

7화(完)

http://gall.dcinside.com/list.php?id=cartoon&no=249404&page=1&search_pos=-213143&k_type=1000&keyword=%ED%98%80%EB%85%B8&category=&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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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www.buzzfeed.com/leonoraepstein/mesmerizing-industrial-cake-making-machine-gifs 

 

 

 

1. 이게 바로 케익을 만드는 방법임 ㅇㅅㅇ
오 시발 존나 회전목마처럼 빙글빙글 개쩐다

19 Mesmerizing GIFs Of Cakes Being Made By A Machine

2. 존나 대박이지아늠? 그러니까 한장 더(하악하악)

19 Mesmerizing GIFs Of Cakes Being Made By A Machine

3. 그리고 [☆오셔따★전체 아이싱☆] 
아 미친 클로즈업하는거봐 연예인 모공적나라하게 드러난
기자사진 볼때보다 존나 더 집중;;;;;;;;

19 Mesmerizing GIFs Of Cakes Being Made By A Machine

4. 데코 기계 개 빠른거 봐봐;;;;  

19 Mesmerizing GIFs Of Cakes Being Made By A Machine

5. OOooOOOoooOOo

19 Mesmerizing GIFs Of Cakes Being Made By A Machine

6. 으아아아ㅏㅏ아ㅏ아ㅏ아.

19 Mesmerizing GIFs Of Cakes Being Made By A Machine

7. 아 진짜 아 진짜 어떻게 와.

19 Mesmerizing GIFs Of Cakes Being Made By A Machine

8. ㅈㄴ나 딱.딱. 팬에 맞춰서 반죽떨어지는것봐 .

19 Mesmerizing GIFs Of Cakes Being Made By A Machine

9. 헐 헐 헐 컵케익 반죽 짤쭈 존나 가지고 싶다 
시발 존나 맘에안드는 새끼 있음
콧구멍에 저 짤쭈 넣고싶다 ㅇㅅㅇ 총같아.

19 Mesmerizing GIFs Of Cakes Being Made By A Machine

10. 컵케익안에 크림 넣는거 봐봐 ㅇㅅㅇ......

19 Mesmerizing GIFs Of Cakes Being Made By A Machine

1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와 크림이랑 시트지가 끝이 안보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9 Mesmerizing GIFs Of Cakes Being Made By A Machine

12. 나 지금 당장 이 기계 사줘
지금 그 심슨 그 텤 마 머니! 그 짤, 그 짤 필요해.

19 Mesmerizing GIFs Of Cakes Being Made By A Machine

13. 마법 마법 마법 마법크림 구녕에 빠져 ㅇㅅㅇ.

19 Mesmerizing GIFs Of Cakes Being Made By A Machine

14. 존나 멋짐. 그니까 누가 이것좀 나한테 사줘......
제발 누가 나한테 이것좀사주세요..............(털썩)

19 Mesmerizing GIFs Of Cakes Being Made By A Machine

15. 초콜릿 바닐라 섞 섞 섞 섞!

19 Mesmerizing GIFs Of Cakes Being Made By A Machine

16. 팝팝당근팝당근팝고츄팝거츄팝팝팝 ㅇㅅㅇ?

당근케익인줄알았는데 뭔가......예..... 그렇습니다......

19 Mesmerizing GIFs Of Cakes Being Made By A Machine

17. 뭔가 퓨룻퓨룻 나온다 상추같이 생긴게.

19 Mesmerizing GIFs Of Cakes Being Made By A Machine

18. 칙 췩 칙 췩 칙 췩.

19 Mesmerizing GIFs Of Cakes Being Made By A Machine

19. 치즈케익 위에 올라가는 라즈베리 잼도
존나 풜ㅋ펰! ㅎㅏ게 올라감

아 존나 영롱하다 진짜 거울같다 반딱반딱.

19 Mesmerizing GIFs Of Cakes Being Made By A Machine





참고로 나 올리기 전에 이거 한 50번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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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거리 예술가 듀오인 엘라와 피트르(Ella and Pitr)가 생 테티엔(Saint-Etienne)란 도시의 지붕과 땅을 캔버스 삼아

그린 작품이 공개되었다.

엘라와 피트르는 2007년에 만나 듀오를 만들었고, 버려진 건물속에서 착시벽화 시리즈를 함께 했다.


 

이번 작품에서 엘라와 피트르는 밋밋할 수 있는 지붕과 바닥에 잠자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22640평방미터에 그려진 이 그림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벽화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스타방 게르(Stavanger) 외곽에 위치하고 있는 이 벽화는 스타방 게르 뉴아트 축제(Stavanger's Nuart Festival) 1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그려졌으며, 2015년 9월 4일 대중에게 개방된다고 한다.

 

가까이서 보면 무슨 그림인지 알기도 힘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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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정교해서 징그럽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아티스트 발레리야 볼코바(Valeriya Volkova)의
독특한 일러스트&페인팅작품입니다.

패턴그림도 보이고, 색감선택이 참 좋은 아티스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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