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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최고의 비경 ‘토왕성폭포’

ironcow6204 2018. 3. 3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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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서울의 '名品길' 보여요

ironcow6204 2014. 12. 12. 11:37
2014. 12. 12. 11:37

 

걸으면… 서울의 '名品길' 보여요

  • 송원형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입력 : 2014.12.04 05:47

    -사계절 걷기 좋은 산책길
    명소 많은 근교 산자락길
    서울 둘레길엔 '구간 스탬프'
    시내 곳곳에 140여개 코스

    겨울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야외 활동을 줄이고 집 안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서울의 '명품' 산책길을 걸으며 몸을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 스마트폰에 빠져 사는 자녀와 나란히 걸으며 밀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산책길이 서울에는 곳곳에 숨어 있다.

    서울 외곽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서울 둘레길'은 지난달 15일 전 구간 개통됐다. 8개 코스로 이뤄져 있으며 총 157㎞다. 중간중간 끊겨 있던 숲길(85㎞), 하천길(40㎞), 마을길(32㎞) 등을 2011년부터 연결해 드디어 완성했다. 용마·아차산 코스는 경치가 가장 훌륭한 길이다. 관악산 코스와 대모·우면산 코스에선 도심 속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안양천 코스에선 하천변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다. 코스 곳곳에 있는 사찰·유적지는 서울 둘레길의 또 다른 매력이다. 이번 겨울에 가족들과 함께 '서울 둘레길 스탬프 투어'에 나서 '서울 둘레길 완주 인증서'를 받아도 좋다. 구간마다 우체통을 재활용한 스탬프 시설이 있는데, 총 28개 스탬프를 찍으면 '완주'가 인정된다.

    
		서울에는 걷기 좋은‘명품 산책길’이 곳곳에 숨어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서울 성곽을 따라 걷는‘한양 도성길’, 여러 종류의 숲을 지날 수 있는‘안산 자락길’, 최근 전 구간이 연결된‘서울 둘레길’의 북한산 코스다. /허재성 기자·유창우 기자·서울시 제공
     
    서울에는 걷기 좋은‘명품 산책길’이 곳곳에 숨어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서울 성곽을 따라 걷는‘한양 도성길’, 여러 종류의 숲을 지날 수 있는‘안산 자락길’, 최근 전 구간이 연결된‘서울 둘레길’의 북한산 코스다. /허재성 기자·유창우 기자·서울시 제공
    서울 성곽을 따라 걷는 '한양 도성길'은 6개 구간, 총 18.6㎞에 이른다. 특히 낙산 구간은 가파르지 않아 걷기에 좋다. 낙산공원은 서울의 '몽마르트르 언덕'이라고 불릴 정도로 노을과 야경이 아름답다.

    '근교 산자락길'들은 주택가 주변 산에 완만한 등산로를 조성한 것이다. 노인이나 어린이도 불편 없이 걸을 수 있고, 휠체어나 유모차도 다닐 수 있어 산책하기 좋다. '안산 자락길'은 서대문구 안산 둘레를 도는 길이다. 아카시아숲, 메타세쿼이아숲, 가문비나무숲 등 다양하다. 조선 세종 때 만든 봉수대, 신라 진성여왕 시기 창건된 봉원사 등이 주변에 있다. '인왕산 자락길'에는 윤동주 문학관 등이 있다.

    '도심 고궁 나들길'에선 경복궁·창덕궁·창경궁 등 궁궐 세 곳과 종묘를 볼 수 있다. '인사동 삼청동 나들길'은 경복궁, 삼청동 카페길을 거쳐 북촌 한옥마을로 이어진다. '성북동 고택·북촌 문화길'에는 법정 스님이 입적한 길상사, 한용운 선생이 말년을 보낸 심우장 등이 있다. 서울 도심의 겨울 정취와 함께 역사·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동대문구 국립산림과학원 안에 있는 '홍릉 수목원'은 국내 최초 수목원이다. 다양한 식물을 보며 산책할 수 있다. 토·일요일에만 개방된다. '망우산숲 나들길'에는 박인환 시인의 묘소와 한용운·오세창·방정환 선생 등의 연보비가 있다. '현충원 나들길'은 동작구 국립현충원 외곽을 도는 산책로다.

    서울의 걷기 좋은 길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서울 두드림길(gil.seoul.go.kr) '에 있다. 140여개 걷기 코스가 서울 둘레길, 한양도성길, 근교 산자락길, 생태문화길, 한강지천길 등으로 분류돼 있다. 코스별 거리 및 소요 시간, 교통편, 지도, 주요 지점 소개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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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인제 451번 도로

    ironcow6204 2013. 11. 8. 20:57
    2013. 11. 8. 20:57

     

    [박종인의 사람과 길] 가을이 간다기에 달렸습니다, 晩秋 속으로

  • 박종인 여행문화 전문기자
  •  

    입력 : 2013.11.07

    2013년 11월, 이 계절에 대한민국 어디든 아름답지 않은 곳은 없겠다. 헌데 아름답되 허망타.

    천지사방에서 불타고 있는 단풍 무리가 남하하고 나면, 어느새 겨울이다.

    게다가 이 달부터 전국 주요 산들은 일제히 산불조심 입산 통제 기간에 돌입했으니 아쉬움도 이런 아쉬움이 없다.

    산림청 사이트에 들어가면 입산 금지된 산들 정보가 있다. 미리미리 검색해서 허탕 칠 일 없도록 하자.

     

    그래서 451번 지방도에 올라 타보기로 한다. 동홍천IC에서 강원도 인제 방태산으로 이어지는 63km 길이다.

    여기에 중간에 나오는 미산계곡 25km를 더하면 아직 숨 쉬고 있는 만추(晩秋)와 다가올 겨울 그림자를 한꺼번에 목격할 수 있다. 출발해보자.
    춘천-양양간 고속도로 임시종착지인 동홍천IC에서 나와 인제방면으로 44번국도를 탄다.

    철정검문소 삼거리에서 오른쪽 451번도로로 빠지면 이제 만추 속으로 들어간다. 갈림길마다 인제, 상남을 택하면 쉽다.

    끝없는 자작나무와 낙엽송

    길섶에서 만난 자작나무 숲

     

     

    이 땅에 흔치 않은 두 가지 나무가 방태산까지 가는 길 내내 끝이 없다. 낙엽송과 자작나무다.

    낙엽송이 뭔가. 가을이면 바늘 같은 솔잎을 깊은 갈색으로 물들이며 떨어뜨리는 나무다.

    그저 하늘만 보고 죽죽 자라기에 조림 잘 된 낙엽송림을 걸으면 거인 군단 속에 에워싸인 듯한 느낌을 주는 잘 생긴 나무다.

    자작나무는 어떤가. 가냘픈 몸통에 새하얀 껍질. 겨울이면 그나마 옛 껍질을 벗어버리고 새하얀 나신(裸身)을 드러내는 겨울 숲의 귀부인.

    이맘때면 노랗게 물든 잎들이 그 높은 가지에 붙어 흩날린다. 애처롭고 아름답다는 말 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

     (인제 수산리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자작나무숲이 있다. 이 또한 지금과 겨울이 장관일 터인데 역시 입산금지다. 겨울 수산리 자작나무숲을 엿보고 싶으면 여기를 클릭.)

    홍천, 인제, 원주 사람들은 낙엽송을 편애하고 있음이 틀림없다. 자작나무 또한 목록에 있음이 분명하다.

    자생하는 법이 없는 이 두 나무가 451번 도로변 산등성이에 열과 오를 맞춰 숲을 이뤘다.

    내촌면을 지나 ‘가령폭포’ 이정표를 따라 백암산쪽으로 좌회전하면 많이 패인 비포장길 끝에 작은 절 연화사가 나온다. 이 산 또한 지금 입산금지다.

    아주 작은 절이지만 숲 한복판이라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절에서 10분만 산길로 가면 자작나무 숲과 폭포를 볼 수 있지만 명심하자 입산금지, 적발시 과태료 10만원.

     

    오미재 고개에서 만난 가을

    오미재 고개 낙엽송림

     

     

     

     

     

     

     

     

     

     

     

     

     

     

     

    상남면을 지나면 오미재라는 고개가 나온다. 실핀처럼 굽은 인제 고개들 가운데 하나다.

    고개를 넘자마자 길섶에 차를 대고 풀밭에 서 보시라. 바늘 같이 촘촘한 잎들이 출렁이는 낙엽송 숲을 마주하게 된다.

    웅장하다. 파스텔톤으로 묵중하게 물든 그 숲을 보며 또 길을 잇는다. 고개를 다 내려와 오른편으로 고개를 돌려 본다.

    벌 치는 집 뒷산에 자작나무가 새하얗다. 얼마 남지 않은 노란 잎새들은 바람에 떨고, 옆으로는 아직 새파란 낙엽송 몇 그루가

    보기 좋게 서 있다.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설레는 풍경이다.

    5km만 더 가면 ‘미가동 의식동’이라는 석표가 나온다. 멀리서 봐도 산에는 자작나무숲, 마을에는 느티나무, 은행나무, 그 뒤로 낙엽송림이다.

    찾기 쉽지 않은 입구로 내려 들어가면 눈으로 봤던 그 숲들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자작나무숲 임도 입구에 낙엽송 숲이 있으니 차를 길섶에 대놓고 잠시 걷는다. 아니, 잠시 숲에 안긴다.

     

    착한 식당 고향집

    겨울이 시작된 방태산 이단폭포.

     

     

    그리고 방태산 자연휴양림이 있다. 욕심 부리지 말고, 이단폭포까지만 간다. 화려하기 그지없었을 풍경은 겨울로 갔지만 여전히 폭포는 웅장하다.

    종류 다양한 나무들이 잎을 떨구고 동면을 준비 중이다.

    굳이 방태산까지 가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손두부를 먹기 위함이다. 진방삼거리에서 방태산쪽으로 1km만 가면 길 건너편에 ‘고향집 손두부’ 식당이 있다. 오로지 이 집 두부 요리를 먹기 위해 팔도에서 사람들이 몰려든다.

    게다가 두부 전골을 1인분도 만들어주니 외로운 싱글들도 환상적인 맛을 만끽할 수 있는 착한 식당이다.

     

     

    미산계곡 드라이브

    돌아오는 길에는 상남면에서 466번 지방도로 좌회전해 미산계곡 드라이브를 한다.

    내린천을 따라 가는 이 길 중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개인약수터 가는 길이 있고, 끝에 살둔마을이 나온다.

    살둔마을 전경

    개인약수가 있는 대개인동까지 7km는 오지로 들어가는 길이다. 그 길 끝에 작은 마을이 있고, 많은 이들 병을 고쳐준 약수는 산으로 40분을 올라간다.

    시간 없는 분들에겐 그림의 떡이고 여유가 있는 사람에겐 행운이다. 살둔마을을 지나면 양양으로 가는 56번국도가 나온다.

    이 길로 서진하거나 길을 돌려 451번 도로로 돌아가면 나중에 동홍천IC를 만나게 된다. 만추(晩秋)의 꼬리를 쥐었다가 문득 놓아준 것이다.

     

    여행수첩

    1. 방태산자연휴양림 : 화요일 휴장, (033)463-8590
    2. 고향집손두부 : 두부전골, 두부구이, 모두부백반, 콩비지백반 각각 7000원.
       (033)461-7391 인제군 기린면 현5리5반
    3. 전국 입산통제구간 정보
    4. 인제 관광 정보 : 홈페이지, 인제군 문화관광과(033-460-2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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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문도 불탄봉

    ironcow6204 2013. 11. 8. 20:49
    2013. 11. 8. 20:49

     

    억새물결·바다내음·파도소리·… 눈·코·귀가 호강하네

  • 여수=손수원 월간 山 기자
  • 입력 : 2013.11.07

    하늘이 유난히 파란 가을엔 단풍놀이가 최고의 '눈 호강'으로 꼽힌다. 하지만 북적이는 사람들이 부담스럽다면 섬으로 떠나 산행을 즐겨보자.

    다도해상국립공원의 최남단 섬인 전남 여수 거문도는 나지막한 섬 산을 걷는 약 4시간 동안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망망대해의 '눈 호강'은 물론이요,

    찰랑이는 파도 소리로 '귀 호강'에, 부드러운 흙길을 자박자박 밟으며 걷는 '다리 호강'까지 선사한다.

    신선바위에서 수월산으로 이어지는 해안단애. 옅은 해무가 드리워진 신비로운 남해 바다의 절경은 등산객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꼬리처럼 이어진 섬의 끝에 서 있는 것이 거문도 등대다.

    바다와 능선이 만든 절경

    거문도는 고도(古島), 동도(東島), 서도(西島)를 합친 3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예전에는 삼도(三島)라고 불렀다. 그중 가장 큰 섬이 서도다.

    촬영 : C영상미디어

    서도에서는 불탄봉(195m)에서 보로봉까지 이르는 능선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이 능선에서는 봄철엔 동백꽃과 수선화가 바다와 단짝을 이뤄 절경을 만든다.

    가을에는 노란 햇살을 받은 억새가 새로운 단짝이 된다. 여기에 30㎞도 채 안 되는 거리에 국가명승 제7호로 지정된 백도를 두고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매력이다.

    산행 들머리는 덕촌마을회관 옆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지점부터다. 이곳부터 불탄봉 정상까지는 1㎞가 채 되지 않는다.

    경사진 바위지대를 지나 중계탑 아래에 다다라서는 왼쪽 옆 동백 숲으로 오른다.

    섬 처녀의 빨간 입술처럼 소담한 거문도 동백은 늦가을부터 피기 시작해 4월 말까지 간다.

    아직 동백을 볼 수 없지만 하늘을 가린 초록색 동백나무 이파리는 미지의 장소로 향하는 탐험대에 설렘을 안겨준다.

    바닷바람에 출렁이는 황금빛 억새

    터널 같은 동백 숲을 빠져나와 비로소 능선에 오른다.

    밑에서 올려다보던 불탄봉의 밋밋한 산세와는 달리 막상 능선에 올라 내려다보는 섬의 풍광은 그야말로 '오른 자만이 볼 수 있는' 절경이다.

    파랗다 못해 검푸른 남해 바다와 수천 년 파도와 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기암절벽, 바다인지 하늘인지 모를 저 너머 공간에 수제비처럼 떠 있는 이름 모를 갯바위….

    카메라로는 미처 다 담아내지 못할 풍광들이 선명한 그림을 그려놓는다.

    불탄봉에는 일제 침략기에 만든 구조물이 있다. 얼핏 보면 큼직한 무덤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T자형 벙커다.

    태평양전쟁 말기에 이곳을 지나가는 배들을 관측하기 위한 관측소다. 벙커 왼쪽 봉우리가 불탄봉 정상이고 여기에도 벙커가 또 하나 있다.

    불탄봉을 지나 만나게 되는 억새군락지. 가을 바람과 억새가 만들어내는 풍광과 소리는 눈과 귀를 모두 기쁘게 한다.

     

    불탄봉 정상을 내려서면 얼마 지나지 않아 억새초원과 만난다. 바닷바람에 출렁이는 황금빛 억새는 가을의 낭만을 한껏 담아낸다.

    억새밭을 지나면 '기와집몰랑'이라는 정감 있는 이름의 절벽이 펼쳐진다. '몰랑'이란 산마루란 뜻의 전라도 방언으로, '기와집 형상의 산마루'란 뜻이다.

    섬에서 보면 여느 곳과 비슷한 해안절벽이지만, 바다에서 바라보면 풍채 좋은 기와집처럼 보이기에 그렇게 부른단다.

    놓쳐서는 안될 '거문도 최고 전망대'

    기와집몰랑을 지나면 '거문도 최고 전망대'로 불리는 신선바위에 닿는다.

    1905년 4월 12일 처음 불을 밝힌 거문도등대가 서 있는 수월산(128m) 쪽으로 이어진 해안 풍광은 놓쳐선 안 될 전망 포인트다.

     

     

    거문도 등대까지는 잘 정비된 산책길을 따라간다.신선바위 갈림목에서 다시 능선을 타면 이윽고 보로봉 정상이다.

    거문리와 삼호대교가 바라보이는 이곳은 역시 불탄봉과 마찬가지로 일본군이 포대를 배치해 두었던 곳이다.

    지금은 벤치를 여럿 만들어 두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한다.

    이후 보로봉과 수월산 사이의 갯바위 지대인 목넘어를 지나면 거문도 등대까지는 잘 정비된 산책길을 따라간다.

    콧노래 흥얼거리며 동백숲과 어우러진 길을 걸어 거문도 등대에 이른다.

    거문도 등대와 2006년 새롭게 들어선 신거문도등대가 세월의 간극을 말해주는 듯하다. 걸은 시간은 3시간 30분 남짓.

    이제까지 보고 즐긴 각종 '호강'에 비하면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한 가지 호강이 더 남았다. 바로 '낙조 호강'이다.

    해 질 무렵 등대 뒤편의 관백정(觀白亭)에 서면 백도와 어우러진 황홀한 낙조를 바라볼 수 있다.

    붉은 태양의 사금파리들이 흩어진 바다를 바라보며 낭만적인 불탄봉 산행을 마무리한다.

     

    여행 수첩

    산행 가이드
    덕촌리에서 출발해 불탄봉→보로봉→거문도등대까지는 약 6㎞에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더 짧게 걸으려면 유림해수욕장에서 능선 갈림목까지 곧장 올라간 다음 신선바위~갈림목~보로봉을 지나 목넘어로 내려오면 적당하다. 약 2시간 소요.

    섬 내 이동은 노선버스는 없고,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거문도택시 (061)665-1681.
    거문, 덕촌, 서·동도, 등대 사이는 수시로 운항하는 도선 이용. 요금 편도 3500원. 거문호 (061)666-8540.

    교통
    여수→거문도. 여수항에서 오가고호가 1일 2회(07:40, 13:00) 출항한다. 거문도발 여수행은 1일 2회(13:30, 15:40) 출항. 약 2시간 20분 소요,

    요금 왕복 7만2700원. 백도유람선 2만9000원. 거문도관광여행사 (080)665-7788.

    서울 용산역과 부산 부전역에서 각각 출발하여 순천역에서 시작하는 1박2일, 2박3일 열차상품도 있다. 문의·예약은 거문도관광여행사(080-665-7788, geomundo.co.kr) 또는 용산역(02-3780-5555), 서울역(02-3149-3333), 부전역(051-440-2611) 여행센터 및 전국 주요 역.

    숙식
    거문도 고도항 주변에 여관과 민박집이 여럿 있다. 4만~5만원 선. 호반여관(061-665-8115), 영빈장(061-666-8150, 뉴백도장(061-666-3939), 백도민박횟집(061-666-8017).

    고도리의 선착장 인근에 음식점이 많다. 모듬회, 갈치회, 산우럭탕, 갈치조림 등의 메뉴를 낸다. 10월 이후에는 거문도 근해에서 잡히는 갈치가 제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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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소야도 산길

    ironcow6204 2013. 5. 2. 08:19
    2013. 5. 2. 08:19

     

     

     

    인천 소야도 산길 여름보다 푸른, 봄 바다를 걷다

    • 소야도(옹진)=김기환 월간 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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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5.02

    
	탐방객들이 인천 옹진군 소야반도 남쪽에 있는 막끝해변을 둘러보고 있다
    (위)탐방객들이 인천 옹진군 소야반도 남쪽에 있는 막끝해변을 둘러보고 있다. 바닷바람이 세고 파도도 거칠지만 갯바위 낚시꾼이 많이 찾는다. (아래) 등산객들이 소야도 마배끝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매바위를 바라보고 있다. / 염동우 영상미디어기자
     
    봄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하지만 날이 풀리며 주말마다 가까운 산은 인산인해다.

    산길은 흙먼지 자욱하고 언덕배기 쉼터는 발 디딜 틈도 없다.

    호젓한 산길을 원하는 이들에게 섬은 좋은 대안이다. 드나드는 배편이 한정되어 있어 조금 불편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매력이다.

    휴일에도 찾는 이가 많지 않아 어디를 가나 쾌적하다.

    ◇섬 종주 산길



    인천항에서 쾌속선으로 1시간 거리인 덕적도는 서해의 섬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다.

    물 맑고 공기 깨끗한 청정 지역으로 휴가철이면 많은 이들이 찾는다. 반면 덕적도 옆에 있는 소야도는 아직은 찾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섬이다.

    덕적도보다 산이 낮고 수더분해 크게 눈길을 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 연말 능선과 해변을 잇는 새로운 산길이 완성되며 섬 전체를 종주할 수 있게 됐다.

    작지만 아기자기한 소야도의 속살을 감상하는 길이 열린 것이다.

    덕적도에 도착하니 소야도로 건너가는 작은 배가 부두에 대기하고 있었다. 큰 섬에서 작은 섬을 잇는 대중교통 역할을 하는 선박이었다.

    뱃삯은 1500원. 뱃머리에는 버스에 있는 것과 똑같은 돈 통이 붙어 있었다. 시골 버스 같은 분위기의 배로 갈아타고 400m 남짓한 작은 해협을 건넜다.

    소야도 선착장에서 바닷가를 따라 나루개 마을 끝까지 들어간 뒤 산행을 시작했다. 꽃보다 눈부신 신록 아래 진달래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초록빛 풀밭과 어우러진 붉은 봄꽃에 가슴이 설렌다.

    산자락을 부드럽게 감고 돌아가는 허리길이 '마배끝'으로 이어졌다. 이곳에 최근 설치된 널찍한 전망 데크가 자리하고 있었다.

    넓은 바다를 조망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정면에 보이는 매바위의 붉은 등대가 눈길을 끈다.

    오른쪽으로 당나라 장군 소정방의 전설이 서린 장군바위도 보였다.

    산길은 '마배끝'에서 능선을 타고 작은 봉우리를 넘어 도로로 건넌다. 소야도 최고봉인 국사봉(143m) 탐방로가 시작되는 곳이다.

    국사봉 꼭대기에는 넓은 헬기장이 있는데 주변에 나무가 많아 조망은 시원치 않다. 국사봉 직전 삼거리에서 정상을 포기하고 죽노골로 내려섰다.

    ◇바다 바라보며 산행

    황금빛 모래밭이 길게 이어지는 죽노골 해변은 영화 '연예소설' 촬영지였다. 바로 앞에 보이는 작은 섬과 어우러진 일몰이 환상적이다.

    죽노골 해변에서 동쪽 산자락을 타고 15분 정도면 뗏부루 해변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뗏부루 해변은 넓은 캠핑장과 편의시설이 조성되어 있는 곳으로 많은 오토 캠퍼들이 찾는 장소다.

    잔디가 깔린 야영장을 통과해 오솔길을 잠시 따르면 섬 동쪽 소야반도로 접어드는 잘록이를 지난다.

    숲이 시작되는 곳에 세워둔 염소막이 그물을 넘어서니 제법 가파른 산길이 시작됐다. 방목하는 염소 때문인지 바닥에는 고사리뿐이다.

    아름드리 소나무 숲을 통과해 왕재산(143.8m) 꼭대기를 밟은 뒤 '막끝' 해변으로 내렸다.

    갯바위 낚시터로 많은 이들이 찾는 장소다. 넓은 바다에서 몰려드는 거친 물살과 바람이 인상적이었다.

    소야반도의 산길도 지난해 새롭게 개설된 것이다. 조망 좋은 산등성이를 걸으며 오가는 대형 선박을 내려다보는 재미가 쏠쏠한 구간이다.

    자월도와 이작도 방면의 시원한 바다 조망도 일품이다. 소야도 트레킹은 산행과 해변 걷기의 절묘한 조화가 특징이다.

    
	소야도 지도

    여행수첩

    소야도의 숨겨진 매력을 제대로 맛보려면 배낭을 둘러메고 산길 걷기를 추천한다.

    선착장에서 시작해 마배끝을 거쳐 국사봉, 죽노골로 이어지는 소야도 산길은 원시의 정글 같은 분위기다.

    선착장~나루개~마배끝~헬기장~도로 구간은 지난해 말 개통되어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죽노골에서 바닷가 숲길을 이용해 뗏부루 해변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국사봉에 올랐다가 뗏부루 해변으로 내려서는 길도 있다.

    뗏부루 해변 동쪽의 소야반도의 산길 역시 지난 연말 개통된 것이다. 능선길과 막끝까지 이어진 옛 산자락 길을 연결해 한 바퀴 돌아올 수 있다.

    소야도 전체를 돌아보는 트레킹 코스는 왕복 12㎞가 넘는 만만치 않은 거리다. 보통 속도로 걷는다면 5시간 넘게 걸린다.

    첫 배로 들어가서 마지막 배로 나오기에 빠듯한 시간이다. 소야도에서 하루를 머무는 일정으로 답사하면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

    뗏부루 해변 야영장에 텐트를 치거나 주변 펜션이나 민박집에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다.

    소야도는 진도처럼 바닷물이 갈라지는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선촌(큰마을) 앞 가섬과 물푸레섬은 평소에는 물에 잠겨 있지만, 썰물 때면 두 섬을 징검다리처럼 이어주는 800m 길이의 바닷길이 모습을 드러낸다.

    소야도 가는 배는 인천 연안부두와 대부도의 방아머리선착장 두 곳에서 뜬다.

    연안부두에서 출발하는 쾌속선(편도 2만3750원)을 이용할 경우 덕적도에 내려 소야도로 가는 작은 배(편도 1500원)를 타고 들어간다.

    차량을 가지고 가려면 방아머리선착장에서 소야도와 덕적도를 왕복하는 페리선을 이용한다.

    방아머리선착장에서는 하루 한 차례 페리선이 왕복하고 있어 차량을 실을 수 있고, 덕적도에 가기 전 소야도에 내리므로 갈아타는 번거로움이 없다.

    소야도까지 편도 운임 9000원. 차량은 차종에 따라 운임(승용차 3만6000원~4만5000원)이 다르다.

    운항시간과 운임, 인터넷 예매는 대부해운 홈페이지(www.daebuhw.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야도는 작은 섬인 데다 선착장에서 마을까지 마을버스가 수시로 다니기 때문에 승용차를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다.

    뗏부루 해변에 민박과 펜션이 몰려 있다. 섬초롱펜션(010-8965-5265), 해오름펜션(010-9706-9288) 등.

    소야도는 필요한 먹을거리와 용품 등은 미리 준비해서 가져가야 한다. 마을에도 음식점이 없으므로 식사는 미리 민박집에 부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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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화순 세량지

    ironcow6204 2013. 4. 25. 13:22
    2013. 4. 25. 13:22

     

    [박종인의 사람과 길] 연둣빛 버들, 연분홍 벚꽃… 찾았다, 봄

    • 박종인·여행문화 전문기자                    

    2013.04.25

    전남 화순 세량지

    세량지에 내린 봄. 해마다 4월이면 이 작은 저수지에 봄의 정수(精髓)가 찾아온다. 찬란하기까지 한 비밀의 정원이다. ISO=100 렌즈 55㎜ 조리개=f22 셔터스피드=1초 /박종인 기자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솔직히 지금부터 읽어내려 갈 이야기들은 사진의 사족(蛇足)이다.

    북위 35도04분43.62초, 동경 126도55분11.75초에 있는 작은 저수지 이야기다.

    슬슬 사라져가는 봄의 최종 은신처. 이름은 세량지(細良池)다. 사진 동호인끼리 간첩처럼 정보를 주고받던 비밀의 정원이다.

    전남 화순군 세량리에 있다.

    무리가 산길을 오른다. 아무리 밤이 짧아졌다지만 여전히 사위가 캄캄한 새벽 4시다. 하나같이 삼각대와 카메라를 메고 있다.

    5분 남짓한 산길 끝에 50m 길이 둑이 있다. 5시 30분쯤 되자 물 건너편이 어렴풋이 보인다. 사람들, 긴장한다.

    6시 30분 무렵 천지 사방이 색(色)을 회복한다. 순식간에 다양한 녹색이 못 주위를 채운다.

    연푸른 버드나무, 짙은 편백나무, 땅에 깔린 풀들 그리고 연분홍 산벚꽃까지. 수면에는 천지 사방이 거꾸로 비친다.

    카메라 셔터 소리와 산새 울음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 해마다 4월 내내 그리고 여름과 단풍철 세 계절이면 벌어지는 풍경이다.

    새벽마다 세량리 주민이 나와서 커피를 파는 모습도 늘 벌어지는 모습이다.

    1969년 만든 3600평짜리 저수지가 이렇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30분 거리인 도곡온천지구 상인들도 "관광객들이 세량지 들렀다 밥 먹으러 왔다는데, 그게 어디인가"라고 되묻곤 한다.

    얼마나 급작스럽게 유명해졌는지 화순군청에는 "(외지인들이) 화순은 몰라도 세량지는 안단다", "세량지 이렇게 두실 건가요?"

    "제발 나무 데크 따위는 설치 마시길" 등등 민원이 쏟아진다.

    급기야 작년에는 미국 CNN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 50군데'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런 비경을 지금껏 사진 찍는 사람들이 독점했다니.

    여덟시쯤 카매라맨들이 빠져나가면 세량지는 적막강산이 된다. 진짜 비밀의 정원 산책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주민이 말했다. "못 주변 벚꽃은 곧 질 터인데, 뒤편 벚꽃은 이제 필 차례."

    맑아도 좋고 흐려도 좋으나 바람이 불어 수면을 깨뜨리는 날은 별로다.

    물안개가 있는 오전이면 더 바랄 게 없다.

    1 운주사 산벚꽃 2 불회사 입구 연리목(┇理木).
     

    세량지로 봄나들이를 끝낼 수 없다. 도곡온천을 거쳐 이번에는 그 이름도 유명한 천불천탑(千佛千塔) 도량 운주사다.

    굳이 설명은 필요 없는 절이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렇다.

    2008년 4월 산불이 났다. 한식 성묘객 실화(失火)였다. 절 주변은 민둥산이 됐다.

    송림도 사라지고 웬만한 나무들은 다 사라졌다. 진즉에 일어섰을지도 모를 운주사 와불(臥佛)도 땡볕에 누워 북극성을 바라본다.

    장담컨대 여러 번 찾은 사람이든 처음 찾는 사람이든 운주사에 가면 체류 시간은 예정보다 훨씬 늘어난다.

    도처에 목격되는 석불과 석탑, 바야흐로 산 위로 사라져가는 봄의 꼬리가 당신을 붙잡는다.

    민둥한 석불처럼 민둥한 산에는 지금 진달래와 산벚꽃이 만발했다.

    그래도 시간이 남는다고? 운주사에서 나주 쪽으로 15분만 남하한다. 불회사라는 절이 나온다.

    절 초입은 편백나무 숲이다. 숲 입구에는 돌장승 한 쌍이 있다. 무시무시한 할아버지, 익살맞게 웃는 할머니 장승이다.

    숲으로 조금 들어가면 왼쪽 기슭에 보호수가 있다. 연리목(連理木), 밑동이 붙어 있는 나무 두 그루다.

    바위 위에 곡선을 그리며 누운 나무 밑동이 그 뒤에 버티고 선 나무 밑동 속으로 들어가 있다. 관능적이다.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 뒤편에는 그 이름도 유명한 선운사 동백만큼 웅장한 동백 숲이 있다.

    지금 동백은 땅에서 피고 있다. 봄을 알리는 파란 개불알풀꽃, 겨우내 미라가 된 낙엽 틈새로 붉은 꽃이 눈물처럼 피고 있다.

    세량지에서 불회사까지 쉬지 않고 차를 몰면 한 시간. 그 사이에 봄은 당신을 스치며 사라져간다. 비밀의 정원에 관한 보고서 끝.

    여행수첩

    교통: (광주광역시 이북 지역 출발 기준) ①세량지:호남고속도로 산월IC에서 제2순환도로 신창·수완지구 빠진 후 직진→

    톨게이트 두 번 지나고 금당산터널→효덕교차로에서 목포-광주대학교 방향 우회전→칠구재터널 지나서 1.5㎞ 오른쪽

    세량리 입구→이후 좁은 시멘트 포장길 끝에 주차장. 세량지는 주차장 옆 굴다리로 걸어갈 것.

    ②도곡온천지구:세량지에서 나와 817번 도로 지강로로 4㎞ 직진→운주사-도곡온천 방면 우회전. 이후 이정표. 20분.

    ③운주사:도곡온천에서 나와서 우회전. 이후 운주사 이정표 따라갈 것. 30분.

    ④불회사:운주사에서 나와 나주 방향 우회전 후 15분.

     

    맛집: ①아침 식사:도곡온천 입구 못미쳐 느티나무집(061-374-1505) 추천. 생태탕(1만원), 돼지고기쌈밥(9000원) 등 풍성.

    ②장원봉할매곰탕(374-5914):가마솥사골곰탕(8000원), 꽃게칼국수(5000원, 2인 이상), 수육(1만5000원부터), 청국장(7000원, 2인 이상) 등 메뉴 다양.

    ③곰탕집 옆 퓨전한식당 봄날(374-0211):꽃게 정식(1만2000원) 등.

     

    숙박: ①도곡온천지구 내 도곡스파랜드:주중 5만원부터. (061)374-7600, www.okspa land.co.kr ②미송온천호텔:역시 도곡온천지구. 주중 4만원부터 (061)811-3333, 1349.evna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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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아름다운 곳-한국

    ironcow6204 2012. 9. 12. 10:43
    2012. 9. 12. 10:43


     
    가장 아름다운 곳/한국

     




    1. 설악산-공룡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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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덕유산-향적봉 상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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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한라산-백록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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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지리산-뱀사골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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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월출산-천황봉에서 바라본 영암평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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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북한산-백운대와 인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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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한려해상-미륵산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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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설악산-천불동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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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한라산-산철쭉군락과 화구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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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지리산-노고단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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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설악산-용아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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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다도해-보길도 세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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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한라산-한라산의 구상나무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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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월출산-천황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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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설악산-12선녀탕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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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다도해-거문도 동백나무 숲길과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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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지리산-바래봉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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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경주-삼릉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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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소백산-철쭉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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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가야산-홍류동계곡(농산정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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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다도해-청산도 서편제 촬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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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경주-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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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설악산-오색 주전골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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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오대산-전나무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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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주왕산-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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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지리산-지리산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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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한려해상-소매물도 등대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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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설악산-울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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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태안해안-할아비 할미 바위 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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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지리산-칠선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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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져온 곳 : 
    카페 >수묵감성水墨感性
    |
    글쓴이 : 原世|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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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매물도

    ironcow6204 2011. 8. 22. 21:50
    2011. 8. 22. 21:50
     

      

     옛길이 있는 그 섬에 가면 소박한 즐거움이 있다


    ㆍ구석구석 볼거리가 숨어 있는 통영 대매물도


    대매물도의 섬 둘레 탐방로는 줄곧 남해를 끼고 돌며 장관을 연출한다. 지척에 소매물도가 내려다 보인다.

     
    소매물도가 대매물도보다 더 유명한 데는 이유가 있다. 간단하다. 더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런 소매물도를 두고 굳이 대매물도에 간다. 소매물도는 일찍이 과자 광고에 등장하면서 ‘쿠크다스 섬’으로 이름을 알렸다. 펜션과 식당이 즐비하고 연간 40만명이 다녀가는 관광지다. 대매물도는 어떤가. 다행인지 불행인지 크게 이름을 알릴 일이 없었다. ‘아직’ 펜션이 없다. 한국의 산천에서 펜션이 없는 풍경은 이제 희귀한 축에 속한다. 이곳 마을의 집들은 작은 섬의 집들이 으레 그렇듯 바람을 피해 수줍게 머리를 파묻고 있다. 섬과 바위와 산과 바다의 결을 거스르지 않은 채 지붕이 지붕으로 흐른다. 통영 대매물도 구석구석을 걸었다. 대매물도 사람들은 그랬다. “여어(여기)가 와 대매물도고, 그냥 매물도제.”

     

    매물도를 위에서 내려다보면 말의 굴곡을 닮았다. 더 정확히는 ‘전장에서 돌아온 군마가 안장을 풀고 쉬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한다. 매물도라는 이름은 여기서 비롯했다. 말 ‘마(馬)’자와 꼬리 ‘미(尾)’자를 쓴 ‘마미도’에서 변형된 것. 대매물도에는 대항마을과 당금마을 두 개의 마을이 있는데, 북쪽의 당금마을이 말의 머리, 대항마을쯤이 말등, 그리고 소매물도 끝에 매달린 등대섬쯤이 말의 꼬리라는 거다. 말등에 해당하는 게 아마 대매물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장군봉(210m)인 듯하다. 이달 말엔 장군봉 위에 장군과 말의 조형물을 올릴 거라고 한다. 이런 것 없이도 마을 곳곳에 숨은 이야기들이 살아 움직이면 좋겠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부디 경관을 해치지 않길 바랄 뿐이다.

    20여가구가 사는 대항마을은 이 장군봉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대항마을은 평지에 아담하게 모여 있는 당금마을과 달리 집들이 산허리에 계단식으로 다닥다닥 붙어 있다. 포구에서 마을로 이르는 길부터 가파르다. 길가엔 모터로 작동하는 수송용 레일이 설치돼 있다. 섬 아낙과 사내는 뭍에서 들여온 짐을 싣고 그 위에 올라타 탈탈대며 경사길을 오른다. 아이들이 있었다면 꽤 훌륭한 놀이터가 됐겠지만, 이제 매물도에 아이들은 없다. 소매물도와 대매물도에 하나씩 남아 있던 분교도 모두 폐교됐다. 그러니 섬에 남은 노쇠한 주민들이 그 길을 걸어 오르내리기는 여간 힘든 게 아니었을 것이다.

    민박집에 짐을 풀고 장군봉에 오르기로 한다. 장군봉을 거쳐 꼬돌개로 내려가 다시 대항마을로 돌아오는 코스. 최근 대매물도에는 ‘가고싶은 섬 사업’의 일환으로 섬 둘레를 따라 탐방로가 개설되고 있다. 총 길이가 5.2㎞ 정도이니, 서너 시간이면 섬 전체를 한 바퀴 돌 수도 있다. 장군봉으로 오르는 길은 조금 가파르지만 험하지 않다. 낫을 들고 따라 나선 마을 이장 이규열씨는 줄곧 산책로 주변에 삐져나온 풀들을 베었다. “고사병 땜에 나무들이 이래 픽픽 다 쓰러진 거라.” 쓰러진 나무들 사이로 동백, 후박나무 등이 숲을 이루고 있다. 장군봉까지는 20~30분이면 닿는다. 장군봉에 서면 다도해의 섬들과 매물도 동쪽과 남쪽의 해안선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장군봉 아래쪽에선 일본군들이 파놓은 진지 동굴들도 볼 수 있다.

    이제부턴 섬 둘레를 따라 꼬돌개까지 내려가는 길. 본격적으로 나무 데크와 줄 난간이 설치돼 있다. 탁 트인 길 양옆으론 소나무와 억새밭이 펼쳐지고, 가까이 소매물도와 등대섬이 보인다. 장관이다. 아직 이른 봄이라 누런빛이지만 여름이 오면 이 일대가 모두 푸른빛으로 물들 것이다. 꼬돌개쯤 내려오니 고개 위에 커다란 소나무가 지는 해를 등지고 가맣게 서 있다. 꼬돌개는 오랜 옛날 흉년과 괴질로 매물도 초기 정착민들이 여기서 ‘꼬돌아졌다(꼬꾸라졌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란다. 바다 위로 해가 떨어진다. 둥글게 휘어진 수평선이 새삼스럽다.

    당금마을에서 대항마을로 가는 오솔길 중간 쯤의 언덕에 올라 바라본 당금 마을의 모습. 잘 익은 감같은 지붕들이 산뜻하다.


    섬 둘레를 도는 탐방로도 좋지만 대매물도에서 가장 좋은 길은 당금에서 대항마을로 넘어가는 옛 고갯길이라고 해야겠다. 최근 대매물도의 변화는 골목길을 따라 마을 곳곳에 설치된 예술품과 생활에 밀착한 이야기들일 텐데, 이 길이 그걸 느끼기에 가장 좋다. 대항마을 아이들은 이 좁은 오솔길을 따라 당금마을의 학교를 오갔다. 걷다보면 중간중간 예술작품들이 있는데, 이곳의 예술작품들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도 않고 대개 ‘비어 있다’. 대부분 철사를 꼬아 만들어 빈틈이 많다. 풍경을 가리거나 메우지 않는다.

    가장 인상적인 건 민박집들이다. 민박집마다 재미있는 이름을 붙였다. 물때와 고기의 종류 등을 잘 아는 아저씨의 ‘고기 잡는 집’, 오래된 옛 부엌이 있는 ‘군불 때는 집’, 집 마당 앞에 탁 트인 바다가 있는 ‘바다 마당을 가진 집’, 화초 기르기를 좋아하는 ‘꽃 짓는 할머니의 집’…. 바다를 향해 소박하게 열려 있으며 장독대며 텃밭이 아름다운 낮은 지붕의 이 집들만 돌아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탐나는 빈집과 폐가들도 많은데 대항마을 어촌계장 김정동씨(63)는 “다 주인이 있고 잘 팔지 않는다”며 “여기로 시집오라”고 농을 했다.

    어둑어둑할 때쯤 대항마을의 당산나무, 후박나무 그늘 아래 섰다. 워낙 거대해서 가지 하나가 웬만한 나무줄기보다 굵다. 어촌계장은 그 아래 뒷짐을 짚고 서서 20여년 전을 떠올린다. “음력 초하루 밤 12시가 되기 전에 제관이 동자를 하나 데리고 장군 바위에 올라갑니다. 그날은 마을 전체가 소등을 해요. 마을 전체가 캄캄하지요. 제관이 산신당에서 제를 지내고 내려오면, 그때서야 하나둘 불을 켜는 겁니다. 그리고 부락민들 전부가 저마다 정성껏 밥상을 준비해 여기 쫙 차려놓는 거예요. 이 나무가 태풍 때도 가지 하나 안 부러진 영험한 나무라 안합니까.” 이십여년 전에 없어진 당제는 올해부터 다시 열린다. 10월 열릴 매물도 페스티벌이 그 시작이다.

    당금, 대항마을을 걷다보면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설치물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 여행 길잡이

    꼬돌개 언덕 위에 있는 소나무.

     

    ● 통영항 여객터미널에서 매물도까지 오전 7시, 오전 11시, 오후 2시 하루 3회 운항한다. 당금, 대항(대매물도), 소매물도에 선다. 매물도에서 나오는 배 시간은 당금(8:40 12:45 15:20), 대항(8:30 12:35 15:30), 소매물도(8:15 12:20 15:45). 한솔해운(055)645-3717. 거제시 저구항에서도 오전 8시30분, 오전 11시30분, 오후 1시30분, 오후 3시30분 하루 4번 여객선이 다닌다. 통영과 거제까지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시외버스가 자주 다닌다.

    ● 음식물 쓰레기를 제외한 나머지 쓰레기는 다시 뭍으로 갖고 나가도록 하자. 섬에선 쓰레기를 달리 처리할 방법이 없다. 물도 귀하니 아껴 쓰도록 하자. 몸을 씻고 설거지를 할 땐 물을 받아서 사용하는 게 좋을 듯.

    ● 대매물도엔 구판장은 있지만 음식점은 따로 없다. 숙박을 할 경우엔 민박집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회 5만원어치만 썰어주세요” 하면 주민들이 직접 통통배에서 고기를 잡아다 회도 쳐준다. 3~5월엔 꽁치, 열기볼락, 참돔, 농어, 도다리 등이 많이 잡힌다. 일반 식사는 보통 1인 6000원. 어부나 해녀들이 간식 삼아 성게와 미역을 함께 싸먹었다던 매물도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매물도 어부밥상’은 올여름부터 선보인다. 섬에서 나는 생선과 해초 등을 중심으로 한 밥상이다. 각 민박집에 문의하면 된다. 1인 1만5000원.

    ● 섬 마을 사람들이 운영하는 민박집을 추천한다. 대매물도에는 20여곳의 생활민박집이 있다. 문의 당금마을 이장(010-8929-0706) 어촌계장(010-3844-9853), 대항마을 이장(010-4847-9696) 어촌계장(010-6340-1514), 소매물도 이장(010-2810-7704) 주민 김정만씨(017-590-2007).

    ● 대매물도까지 갔는데 소매물도를 안보고 오기는 아깝다. 소매물도와 등대섬 사이 50m의 바닷길이 열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물길이 열리는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겠다. 한솔해운(www.nmmd.co.kr) 홈페이지에 물때 시간표가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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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알뜰 관광

    ironcow6204 2011. 7. 9. 16:14
    2011. 7. 9. 16:14

    △ 제주도를 샅샅이 / 동영상 ▲

     

    Description: Description: ollemap1.jpg

    몇 년간 제주도를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 해당제목 클릭→전송시작 클릭

    ※ 끌때에는 키보드 좌측 상단 {Esc}을 누르세요

     

     

    ■ 1 ■  제주의 바다 (8분 15초)

    ■ 2 ■  제주도 2박3일 첫째 날 (4분 40초)

    ■ 3 ■  제주도 2박3일 둘째 날(5분 40초)

    ■ 4 ■  제주도 2박3일 셋째 날 (6분 40초)

    ■ 5 ■  제주올레 (3분 20초)

    ■ 6 ■  제주올레 1, 2코스(4분 2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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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어라 봄길] 기차 떠난 자리에 낭만이 자리 잡다 -남양주

    ironcow6204 2011. 3. 26. 22:11
    2011. 3. 26. 22:11

    [걸어라 봄길] 기차 떠난 자리에 낭만이 자리 잡다     남양주    유철상 여행작가 poetry77@naver.com

    팔당댐부터 운길산역까지… ‘다산길’


    바쁜 일상을 잠시 접고 호젓한 걷기 여행을 나서보자.

    서울 근교에서 손쉽게 걸을 수 있는 팔당댐부터 능내마을과 운길산역까지 이어지는 다산길은 멋진 코스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하나의 한강이 몸을 섞고 빚어낸 봄날의 풍경에 풍덩 빠져본다.

    봄바람이 코끝을 간질이니 배낭 하나만 챙겨 전철을 타고 훌쩍 떠난다. 중앙선 팔당역에 내려 팔당댐 방향으로 무작정 걷는다.

    15분 정도 걸으니 팔당2리 입간판이 나오고 왼쪽으로 '기찻길' 가는 길이 나온다. 구 팔당역이 있던 자리다. 여기서부터 기찻길로 올라 한강을 바라보며 걷는다.

    남양주시에서 지정한 다산길 1코스인 '한강나루길'이다. 산과 강 사이에 놓인 철길을 걸으면서 정취도 느끼고 팔당댐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길이다.

    철길을 따라 팔당댐 옆에 있는 봉안터널을 지나면 팔당호의 풍광이 한눈에 펼쳐진다.

    중앙선 복선화로 팔당역~능내역 구간은 폐선이 됐고 열차가 다니지 않는 폐철로는 이제 걷기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철길을 따라 운길산역까지 걸을 수도 있고 짧은 코스를 원하면 능내역 쪽으로 방향을 틀어도 좋다.

    철길 중간중간에는 쉼터와 전망대가 있어 지친 발을 쉬게 할 수 있다.

     

     

                                              ▲ 중앙선 복선화로 폐철로가 된 팔당역~능내역 구간은 이제 한강의 숨결을 느끼며 걷는 여행자들의 차지가 됐다.

                             한강변 산들의 부드러운 산세가 겹쳐지고, 산 그림자가 팔당호에 발을 담그고 있는 모습도 아기자기하다. / 염동우 영상미디어 기자 ydw@chosun.com

     

     

     

    한강나루길은 한강삼패지구에서 팔당역~상팔당~능내리를 지나 운길산역까지 한강과 북한강을 가장 가까이 보면서 이어진다.

    상팔당부터 13㎞나 이어지는 폐철로 구간은 경관이 뛰어난 코스다. 능내1리 연꽃마을을 지나 팔당호를 따라 난 다산길에는 곳곳에 이정표가 친절하게 세워져 있다.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연꽃마을 앞의 토끼섬을 만난다. 봄볕에 찰랑거리는 강물을 호젓하게 감상하는 것도 팔당호가 주는 호사다.

    야트막한 언덕을 넘으면 토끼섬 지나 팔당댐이 모습을 드러낸다. 길을 걷다 보면 갈대 사이로 철새가 날아오르고 팔당댐의 숨겨진 풍경을 바라보는 짜릿한 행운도 만날 수 있다.

    걷기 여행 초보자라면 다산길을 중심으로 1시간 정도 되는 코스만 걸어도 마음은 넉넉해진다.

    다산유적지~연꽃단지~토끼섬~능내역~마재성지를 거친 뒤 다시 다산유적지로 되돌아오는 길목에는 아기자기한 볼 것들도 이어진다.

    팔당호 강변을 따라 다산 유적지로 가는 길은 흙길과 동네 마을길이다.

    정약용과 정약전 형제가 천주교를 접했던 마재성지에서 다시 다산유적지로 향하는 길은 나무데크로 단장돼 있어 걷기에도 수월하다.

    남양주시는 조선시대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을 기리기 위해 이 길을 다산길로 지었다. 능내마을에 들어서면 마을 중간에 다산유적지와 실학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입장료가 무료이니 잠시 들어가 한 바퀴 둘러보고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다산유적지에는 다산 정약용의 생가인 여유당을 중심으로 다산문화관과 기념관이 있다.

    다산 유적지 뒤편으로 다산의 묘가 있으며, 다산문화관에서는 다산의 저서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다산기념관 앞에는 거중기가 전시되어 있다.

    실학박물관도 좋은 볼거리다. 2층에 휴식공간인 '다산초당'이 있고 야외로 연결된 공간으로 나서면 정약용의 생가를 조망할 수 있다.

    다산유적지와 마재성지를 지나면 시골역 정취가 물씬 나는 능내역이 보인다. 이제는 기차가 서지 않는 역이지만 여전히 역전식당 몇 곳이 소박하게 영업을 하고 있다.

    반대로 운길산역에서 팔당역으로 내려오는 코스도 좋다. 이 길은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걷기 여행자들에게 추천한다.

    운길산역에서 내려 다산로를 따라 다산유적지까지 쉬엄쉬엄 걷기 좋다. 또한 다산유전지에서 능내1리에서 구 철로를 지나 팔당댐길을 따라 걸어 팔당역까지 연결된다.

    팔당역에서 전철을 타고 다시 서울로 가면 된다. 운길산역에서 다산로와 나란히 나 있는 옛 중앙선이 폐선이 되어 지금은 철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것이 이 길의 매력이다.

    남양주시 산림녹지과(031-590-2416)

     

    여행정보

    가는 길: 용산에서 출발하는 중앙선 전철을 타고 팔당역에서 하차.(중앙선 전철은 30분 간격 운행) 청량리역에서 167번, 강변역에서 88번 버스를 타고 팔당댐이나 능내리에서 내린다.

     

    맛집: 능내리에 있는 ‘시골밥상’(031-576-8355)은 보리밥에 나물을 비벼 먹는 시골밥상이 맛있고, 조안 굴다리를 지나면 나오는 ‘기와집순두부’(031-576-9009)는 순두부 정식이 맛있다.

     

    tips 데이트 명당 두물머리

    양수리에 있는 두물머리도 걷기 좋은 곳이다. 두 강이 만나는 지점이어서 큰 호수에 온 듯 고요하다.

    아침이나 저녁 무렵이면 물결에 햇살이 반짝이고 발아래로 파도가 찰랑이는 모습이 넉넉한 여유를 선사한다.

    강변 중앙에는 큰 느티나무가 한 그루 서 있고, 주변에는 길게 머리를 늘어뜨린 수양버들이 터널을 만들고 있다.

    서쪽으로 해가 기울 때쯤이면 붉은 노을 아래 주인 없이 둥실 떠 있는 조각배들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특히 이곳에서는 강변의 큰 고목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드라마에도 자주 나오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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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마을로 변신한 부산 안창마을

    ironcow6204 2010. 11. 22. 18:49
    2010. 11. 22. 18:49

     

     

     

    부산의 대표적 ’달동네’인 동구 범일6동 일대(일명 안창마을)가 벽화와 설치미술품으로 가득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문화관광부 지원을 받아 6월부터 안창마을 공공미술 프로젝트 ’안(內).창(蒼).고(庫)’를 추진해 온 미술작가그룹 ’오픈 스페이스 배’는 12일 “전반적인 작품 설치 작업을

    마무리해 16일 프로젝트 완성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회색 건물 벽에 수박 넝쿨이나 탐스러운 꽃, 새총놀이하는 아이 등을 천연색 스프레이로 그려넣어 마을 분위기를 한층 밝게 했고 동구종합사회복지관 인근 옹벽에는

    마을의 상징인 오리가 헤엄치는 모습의 조각품이 설치됐다.

    마을 곳곳과 이 지역의 명물인 오리고기 요리점 위치를 표시한 상세안내도가 ’안창여지도’라는 이름으로 마을 초입에 세워졌다.

    복지관 빈 창고는 개보수를 거쳐 마을의 역사와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고 영상 자료를 상영하는 작은 박물관으로 변신했다.

    벽화 제작 등 모든 작업은 작가와 마을 주민, 지역 대학 미대생이 힘을 합쳐 완성했으며 주민 간담회를 열어 마을 주인의 의견이 환경개선 사업에 가장 많이 반영되도록 했다.

    16일로 예정된 프로젝트 완성 기념식에는 안창마을의 역사와 이 마을 출신인 고 김선일씨와 관련된 이야기를 담은 자료집 ’안창일기’가 공개된다.

    행사에서는 지역 다큐멘터리 감독, 인디영화 감독이 마을을 소재로 찍은 영상물을 상영하는 영화제 ’안창별곡’도 열릴 예정이다.

    사업 총감독인 ’오픈 스페이스 배’ 서상호 실장은 “프로젝트 공식 종료 뒤에도 자료집 업데이트, 영화제 정기적 개최, 벽화 확대 등 마을사람이 주인이 되는 꾸준한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0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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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도

    ironcow6204 2010. 10. 30. 08:11
    2010. 10. 30. 08:11
     https://t1.daumcdn.net/mail_image_src/05mail/m_icon/joy_14.gif대한빈국 최남단 환상의 섬/ 마라도(馬羅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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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최남단 환상의 섬, 마라도(馬羅島)탐방
    마라도(馬羅島)는 제주도에서 남쪽으로 약 11km 떨어져 있으며, 한국의 최남단(북위 33˚06′)에 해당한다. 사람이 처음으로 거주하기 시작한 것은 1883년 김(金)·나(羅)·한(韓) 등 3성(姓)의 몇몇 영세농민이 들어오면서부터이며, 당시 이들에 의한 화전으로 삼림지대가 모두 훼손되었다고 한다. 섬 안에 34m 의 작은 구릉이 있을 뿐 대부분 저평하다. 해안은 암석해안이 대부분이며, 곳곳에 깎아 세운듯한 해식애와 해식동굴이 많다. 기후는 대체로 온화하며, 특히 겨울에는 기온이 높아 따뜻하다.

    식생이 다양하여 약 96종의 식물이 서식한다. 농경지는 초원지대가 대부분이므로 집 앞에 소규모의 유채밭과 고구마밭이 있을 뿐이며, 주민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 연안 일대에서는 자연산 미역· 전복·소라·톳 등이 채취된다. 선착장이 2군데 있으며, 모슬포와는 정기여객선이 왕래한다. 마라도 등대가 있으며,면적 0.3㎢, 해안선길이 1.5km, 인구 100여명이 살고 있다.

    ♣ 고구마 형태를 닮았다는 마라도, 애기업게의 슬픈 전설

    수백 년 전, 가파도에도 마라도에도 사람이 살지 않았던 시절, 모슬포에 살고 있는 이씨 부인은 어느 날 물을 길러 가다가 어린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 울음소리를 좇아가니 태어난 지 3개월도 채 안된 여자아이가 수풀 속에서 울고 있었다. 백방으로 수소문해 보았지만 아이의 부모를 찾을 수 없게 되자, 이씨 부인이 딸처럼 기르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이씨 부인에게도 태기가 있어 첫아이를 낳았고, 여자아이는 자연스럽게 아기를 봐주는 애기업게가 되었다.

    사람이 살지 않았던 시절의 마라도는 금단의 땅이었다. 섬 주변에는 각종 어류며 해산물들이 풍부 했지만, 그것들을 잡으면 바다의 신이 노해서 거친 바람과 흉작 등으로 화를 입힌다고 여겨 사람들이 접근을 꺼려했던 것이다. 그러나 매년 봄, 망종으로부터 보름 동안은 마라도에 건너가는 것이 허가되던 때였다.

    어느 해 봄, 모슬포 잠수해녀들은 마라도 '섬비물'해안에 배를 대고 물질을 시작했다. 바다는 매우 잔잔했고, 날씨도 좋아서 소라, 전복 등이 많이 잡혔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이레가 지나고, 가지고 들어온 양식도 다 떨어지고 말았다.

    "
    이번 물질은 잘도 푸진게, 이제 그만하고 오늘랑 돌아갑주." 잠해녀수들이 섬을 떠날 채비를 하자, 갑자기 바람이 불고, 잔잔했던 바다가 거칠어졌다. "잔잔해지면 가야되큰게" 그런데, 바다가 참으로 이상했다. 떠날 것을 포기하고 배를 묶어 놓으면 잔잔해 지고, 배를 타려고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거칠어졌다.

    "
    이거 틀림없이 바다신이 노한거라. 이제 살앙 돌아가긴 틀린 거 닮수다." 물이고 양식이고 다 바닥이 난 날 저녁, 잠수들은 다음날에는 죽을 각오로 떠나기로 뜻을 모았다. 떠나기로 한 날 아침, 가장 나이 많은 잠수해녀가 선주(船主)에게 지난밤의 꿈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
    어젯밤 꿈에 누가 나타나 이르기를 애기업개를 두고 가야지 데리고 가면 모두 물에 빠져 죽을거랜 합디다. 어멍도 아방도 없는 아이니 두고 가야쿠다."

    신기하게도 부인 역시 똑같은 꿈을 꾸었다고 했다. 일행들은 의논 끝에 애기업게를 희생시키기로 하고 떠날 채비를 했다. 어찌 갈등이 없었으랴만, 더 이상은 어찌해 볼 도리가 없었던 것이다. 배를 띄워 사람들이 오르자, 잔잔했던 바다에 다시 바람이 일기 시작해면서 거칠어질 조짐을 보였다. 아기 어머니가 애기업게에게 말했다.

    "
    아이고, 얘야, 아기 기저귀 널어놓은 것을 잊어버리고 안 걷어 와졌구나. 저기 저 바위 위에 하얀 걸렁이 보이지? 얼른 가서 좀 걷어 오너라."

    애기업게가 기저귀를 가지러 간 사이에 배는 바다 가운데로 빠져나갔다. 뒤늦게 눈치를 챈 애기업게는 목이 터져라 울부짖었다. "나도 데려가 줍서! 제발 데려가줍서!"

    그러나 무정하게도 배는 뒷모습만 보일 뿐이었다. 바다는 더 이상 거칠어지지 않았다. 배에 탄 사람들은 애써 태연한 척했지만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 차마 뒤를 돌아볼 수도 없었다. 그 뒤 3년 동안 사람들은 무서워서 마라도 쪽으로 가지 못했다.

    3
    년이 지난 뒤 마라도에 들어간 사람들은 모슬포와 가파도가 가장 잘 바라다 보이는 그 자리에서 사람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모슬포 쪽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가 외로움과 굶주림에 지쳐서 죽은 애기업게의 뼈를 볼 수 있었다.

    잠수부들은 애기업게의 뼈를 그 자리에 곱게 묻어 장례를 치러 주었다. 그리고 애기업개를 위해 그 자리에 당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달 7일과 17일, 27일에 제를 지내고 해상의 안전을 기원하였다. 그 이후로는 사람들이 바다에서 죽는 일이 드물어졌다고 한다. (e)




    ▼ 01.모슬포 송악산 선착장에서 유람선(송악산 2호)을 타고 마라도를 향한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1F4C254A9493A9A3?original



    ▼ 02.유람선 선착장에서 바라본 산방산

    https://t1.daumcdn.net/cfile/blog/141F4C254A9493ABA4?original



    ▼ 03.산방산이 바로 눈 앞에 떠 있어 손으로 쥐고 싶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61F4C254A9493ACA5?original



    ▼ 04.형제섬. 산방섬에서 바라보면 섬이 하나. 뒷편에는 한라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81F4C254A9493ADA6?original



    ▼ 05.유람선 선착장 끝 부분의 송악산 절벽.

    https://t1.daumcdn.net/cfile/blog/201F4C254A9493AEA7



    ▼ 06.제주도와 마라도 중간에 있는 가파도. 태풍이 몰아친다면 섬이 잠길것 같은 느낌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21F4C254A9493AFA8?original



    ▼ 07.유람선 선장께서 마라도에 도착할 때가 되었다고 알려준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21F4C254A9493B0A9?original



    ▼ 08.마라도 유람선 승선요금(왕복)은 어른 13,500원+ 마라도 입장료 1,500원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01F4C254A9493B0AA?original



    ▼ 09. 마라도 설레덕선착장 옆에는 해식동굴이 여러개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21F4C254A9493B1AB?original



    ▼ 10.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설레덕선착장에 도착하였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1F4C254A9493B2AC?original



    ▼ 11.마라도에서 맨처음 만나는 명물, 전동차가 선착장에서 관광객들을 태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71F4C254A9493B4AD?original



    ▼ 12.마라도 설레덕선착장에서 바라본 한라산. 날씨가 청명하지 않아 희미하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91F4C254A9493B5AE?original



    ▼ 13.마라도의 명물 전동카, 탑승은 1인당 3천원, 임대는 5인승 기준 2만원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11F4C254A9493B6AF?original



    ▼ 14.전동카는 운전이 간단하기 때문에 임대하여 직접운전하면서 돌아보면 좋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11F4C254A9493B7B0?original



    ▼ 15.정기여객선은 자리덕선착장에 도착한다.관광객은 2시간 체류하면서 왕복해야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21F4C254A9493B7B1?original



    ▼ 16.대한민국 최남단 표지석. 장시덕선착장 부근 쉼터에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1F4C254A9493B8B2?original



    ▼ 17. 마라도를 찾는 관광객은 이 기념비를 꼭 찾는 명소가 되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1F4C254A9493BAB3?original



    ▼ 18.조국순례기념 표지석과 장군바위

    https://t1.daumcdn.net/cfile/blog/161F4C254A9493BBB4?original



    ▼ 19.하늘의 신(天神)이 땅의 신(海神)을 만나기위해 내려오는 길목이라 전하는 장군바위

    https://t1.daumcdn.net/cfile/blog/20166F244A94942182?original



    ▼ 20.장군바위는 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이 일본쪽을 향해 신사참배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3166F244A94942383?original



    ▼ 21.마라도항로표지관리소.기념사진을 찍는 명소이기도 하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6166F244A94942584?original



    ▼ 22.마라도의 원조명물 짜장면 집이 5곳이나 있는데 옆에는 또 짓고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8166F244A94942685?original



    ▼ 23.마라도를 찾는 관광객은 어차피 1그릇씩 사먹어보는 짜장면은 주문하면 5분안에 나온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0166F244A94942786?original



    ▼ 24.마라도의 짜장면. 1그릇에 5천원. 전동차 지정집은 10% 할인도 해 준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2166F244A94942887?original



    ▼ 25.마라도 기원돌탑 앞에서 낚시를 즐기는 관광객들. 한라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166F244A94942988?original



    ▼ 26.저 멀리 산방산도 보이네. 이곳 우스개말로 돈을 빌리면 갚아야하나(가파도), 말아야 하나(마라도)

    https://t1.daumcdn.net/cfile/blog/13166F244A94942A89?original



    ▼ 27.제주도로 나갈 유람선이 도착했다. 타고온 배는 2시간 동안 바깥바다에 있다가 들어온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2166F244A94942B8A?original



    ▼ 28.하늘에서 찍은 마라도. 고구마를 닮았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166F244A94942C8B?original



    ▼ 29.마라도 상공을 지키는 우리는 보라매들. 바로 인근이 중국과의 국경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6166F244A94942D8C?original



    ▼ 30.중문단지로 돌아왔다. 롯데호텔에서 바라본 수평선. 제주도에 많이 자생하는 협죽도가 만개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8166F244A94942E8D?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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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 주변의 아름다움

    ironcow6204 2010. 10. 18. 17:55
    2010. 10. 18. 17:55
               
                    해운대 주변의 아름다움

     


    부산의 명물로 떠오르는 수영만의 마천루




    APEC 정상회담이 열린 동백섬의 누리마루




    동백섬의 일출




    동백섬의 홍옥공주




    동백섬 선착장에서 보는 광아대교의 일몰




    우리나라 최고의 해운대 해수욕장




    기네스북에 등제된 7937개의 파라솔




    해운대 백사장의 신년 해맞이




    해운대 백사장의 대보름 달집태우기




    봄에 열리는 해운대 모래 축제




    여름에 열리는 해운대 바다축제의 불꽃놀이




    가을에 열리는 해운대 연날리기 축제




    달맞이고개 입구에서 본 해운대의 야경




    "해운대" 영화의 무대인 미포 횟집




    미포의 일출




    미포의 아침 갈매기




    해마루정에서 본 달맞이고개




    달맞이고개 초입의 해월정




    달맞이고개의 야경




    달맞이고개의 해마루정




    해마루정에서 본 청사포. 동해남부선이 달린다.




    청사포의 일출




    청사포의 달




    해운대구민의 사랑을 받는 장산의 정상에서




    장산 양운폭포




    벚꽃 피는 장산의 봄




    장산 대천공원




    장산의 작은 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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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덟가지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우도의 절경

    ironcow6204 2010. 10. 13. 23:22
    2010. 10. 13. 23:22

    여덟가지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우도의 절경

    절경의 우도를 소개합니다. 비릿한 바다냄새를 맡으며 유별나게 드쎈 해풍을 맞으며 낮게 깔린 돌담사이를 걸어 봐야 우도의 참맛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도의 모든 아름다움은 그것으로만은 부족합니다. 또하나의 아름다움은 물위에서 바라보는 우도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에 딸린 62개의 섬중에 가장 큰 섬 우도,
    그 우도에는 여덟가지의 진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여덟가지의 아름다움을 모두 보려면 어쩔수 없이 물위를 올라야 합니다.

    우도팔경(牛島八景) 중 무려 삼경이 우도의 동쪽 끝 절벽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섬찟할 정도로 짙푸른 바다위를 보트 하나에 몸을 맡긴 채 즐기는
    우도팔경중의 삼경을 보노라면 

    이토록 눈부신 비경을 왜이리도 꼭꼭 숨겨 놓았는지
    조물주가 야속해 보이기도합니다.


    물위에서 보는 우도, '소가 누워 있는 섬' 

    왜 소가 누워있는 섬이라고 부르는지
    그리고 팔경중 숨겨놓은 삼경은 어떤 것인지....

     





    △무엇을 닮았는지 찾으셨나요?
    소의 앞발의 모습을 보았다면 대단한 눈썰미를 가지신 분입니다.
    나중에 먼곳에서 보면 알겠지만 보이는 그림은 소의 앞발의 모습입니다.


    △보이는 부분이 소의 몸통입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기이한 형상들의 절벽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의 머리가 숨어 있습니다.

    △용이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승천하려다 뜻을 못이루고 절벽에 굳어버린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이제 슬슬 우도팔경중에 숨어있는 삼경을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침한 동굴속으로 보트가 이동합니다.


    △ 이곳이 바로 우도팔경중 낮(晝)에 해당하는 주간명월(晝間明月)입니다.

     

     

     
    △동굴 천정에 신기한 모습이 보이시나요?
    달이 두둥실 떠있는 것 처럼 보이십니까?

    그런데 이모습은 달이 떠있는 모습은 아니고
    수천년동안 햇볕이 물에 반사되어 천정을 비추가 보니
    아예 달이 떠 있는 것 처럼 형상이 만들어져 버렸습니다.

    해식동굴인 이 굴에는 가을철이 되면 실제로 저자리에 한낮에 달이 두둥실 뜹니다.

    오전 10시에서 11시경 동굴안으로 쏟 아지는 햇빛에 반사되어
    동굴의 천장을 비추는데 햇빛이 닿은 천장의 동그란 무늬와 합쳐지면서
    영락없는 달모양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이를 가리켜 우도팔경중 '주간명월' 이라고 하는데 주민들은 '달그린안' 이라고도 합니다.



    △한라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종달리에 있는 지미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무엇을 찾으셨나요?
    여기서 아하! 하시는 분은 대단하신분입니다.
    바로 소가 누워있는 모습입니다.
    앞발과 몬통 그리고 뒷다리의 형상이 영락없는 소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숨겨진 삼경중 또하나의 절경, 후해석벽(後海石壁)입니다.
    뒤(後)에 해당하는 팔경중 하나인데요, 
    높이 20여m, 폭 30여m의 우도봉 기암절벽입니다.
    차곡차곡 석편을 쌓아 올린듯 가지런하게 단층을 이루고 있는 석벽이
    직각으로 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풍파에 깍이어서 단층의 사이마다 깊은 주름살이 형성되어 있기도 합니다.



    △우도봉의 등대가 아슬하게 솟아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동(東)에 해당하는 동안경굴(東岸鯨窟)의 장엄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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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은 무한한 창작의 원천이 되고.............................

    ironcow6204 2010. 9. 11. 10:21
    2010. 9. 11. 10:21

     







             여행은 무한한 창작의 원천이 되고



             여행의 거리는 아이디어의 크기에 비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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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뿌리공원

    ironcow6204 2010. 5. 25. 12:28
    2010. 5. 25. 12:28

     



    대전시 중구 안영동에 위치한 뿌리공원에 들어가는 다리입니다.
    대전 뿌리공원은 대전 남쪽 IC인 안영IC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도 가기도 쉬운곳입니다. 입장료도 무료입니다.
    대전 뿌리공원은 우리나라 각 성씨의 유래를 상징물 조각과 함께 소개하는 공원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찾고, 연인들도 많이 찾아 옵니다.
    호수를 기고 있어서 보트를 즐길 수도 있고 휴식처가 많아 여름철에 시원하게 쉬면서 마음의 평안과 재 충전을 하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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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불꼬불 해안선이 아름다운 남해바다

    ironcow6204 2010. 5. 24. 15:42
    2010. 5. 24. 15:42

     


    망망대해 남해바다...


    아주 작은 쌍둥이 섬이 앙증맞게 바다위에 떠있습니다.


    신노량 바닷가...
    선창앞 섬 모퉁이에 귀암석이 자리잡고 옆으론 어장들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신노량에 있는 대교...
    파아란 바닷물이 청정해역임을 알수 있습니다.


    창선대교 아래있는 죽방렴...
    옛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진 멸치어장 입니다.


    남해대교를 건너 동해안으로 가봅니다.


    소박하고 고즈넉한 아름다운 해안마을입니다.


    어촌마을...
    멀리 수평선과 섬이 보이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뒷길엔
    아주머니 한분이 양손에 물건을 들고 장을보려 가나 봅니다.


    망망대해...
    수평선으로 해무가 짙게끼어 있네요.


    상주해수욕장...
    남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해 상주해수욕장입니다.
    솔밭이 좋아 여름엔 해수욕객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금산...
    해수욕장 뒤엔 귀암절벽으로 이룬 웅장한 남해금산이 턱~버티고 있습니다.


    산중에 있는 농촌 다랭이 논...
    남해는 산악지대가 많아 다랭이 논이 많다고 합니다.


    계단식논 다랭이 마을..


    얼른 보아도 다랭이 마을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층층계단식으로 이룬 논  
    옛 조상들의 힘들었던 모습을 엿볼수 있습니다.


    남해의 해안선에서 흔히볼수 있는 풍경입니다.
    바다가 함께있어 더운 멋진 농촌풍경을 남해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넓은 들녘이 보입니다.
    해안선에서 보기 힘든 넓은 농촌마을 입니다.


    경남 남해군 해안 풍경...2010년 5월 풍경입니다.

    꼬불꼬불한 해안도로를 따라 일주를 하시면 아기자기한 아름다운 풍경을 보실수 있습니다.
    확 트인 수평선과 넓은 바다는 막혔던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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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과 풍경이 아름다운 순천 선암사

    ironcow6204 2010. 5. 24. 15:39
    2010. 5. 24. 15:39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사적 제507호)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승선교 (보물 제400호)



    승선교 안내문



    선암사 입구



    정원이 아름다운 선암사
    다른 사찰에 비해 숲과 정원이 잘 정리되어 있다.
    저 원형 정원은 꽃무릇 (상사화)가 머지않아 만개하여 이곳을 찿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줄것이다.



    정원 물줄기를 따라 올라가면 이름모를 다종의 풀들을 많이 볼수 있다.



    선안사 대웅전 앞마당,
    사월 초파일을 앞두고 벌써부터 연등이 걸리기 시작하고 있다.
    오늘도 연등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대웅전 뒷마당은 다른 어느곳보다 아름답다.



    멀리 보이는 철쭉나무,..언듯 보아도 무척 큰 나무다.
    지금은 철쭉이 조금은 시들어 볼품없지만 4월말에 들어서면 정말 아름다웠을것 같다.



    눈길 가는곳마다 꽃이있어 많은 사람들이 찿는 명소중에 한곳이다.



    숲과 꽃이 잘 어우러진곳...



    사찰 입구마다 정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



    유선형의 건물 람마가 조금 특이하다.
    써가래 밑에 달린 연등과 잘 어울리는것 같다.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주요 길목마다 연등이 물결을 이룬다.



    선암사 담장과 축대는 대리석보단 자연에 가까운 돌로 거의 쌓여 자연스러움을 더해준다.



    선암사 뒷마당..위에서 본 철쭉...



    뒷마당에 안타까울 정도로 거의 드러누운 소나무...
    수령이 정말 오래된것 같다.



    선암사 경내를 떠나
    주변을 살펴보기 위해 야생화체험장으로 가는길...
    선암사에서 500여미터 정도 올라가면 또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야생화 체험장이라해서 많은 꽃이 피어있는줄로 알고 올라갔으나 아직은 조금 이른것 같다.
    스님이 한가로이 편백나무 숲을 걷고 있다.



    편백나무 숲...
    음~~~뭔가 공기부터 확연히 다르다.
    갑자기 머리까지 맑아 지는것 같다.
    많은 곳을 다녀봤지만 어느곳 못지않게 끝없이 수많은 편백나무로 빽옥히 들어서 있다.



    이나무는 수령이 엄청 오래된것 같다.
    한나무에서 두갈레로 갈라저 하늘을 찌를듯 하다.



    편백나무 숲 아래는 노란 야생화 꽃들이 지천에 깔려있어
    혹 꽃나무가 다칠까봐 발걸음도 조심스러워 진다.
    이 야생화는 양지에는 없고 음지에서만 자생하고 있다.
    어쩌다 숲사이로 비춘 햇볕에 드러난 야생화가 있어 한컷해 본다.



    야생화...이꽃 이름을 아시는분 댓글로...ㅎ~



    야생화 정원 주의에는
    이곳을 찿는 이들의 편의와 휴식을 위해 정자가 여러곳에 설치되어 있다.



    야생화 밭에 아주머니들의 일손이 바쁘다.
    머지않아 이곳에는 갖가지 꽃들로 멋진 풍경을 이룰 것이다.



    철쭉길...



    할미꽃 정원...
    이젠 시들어 볼품없는 자태이지만 이런 모습도 색다르게 느껴진다.



    아름답던 할미꽃이 지고나면 백발로 변한다.



    백발로 변한 할미꽃이 이제 하나둘씩 빠저버려 생을 마감한다.
    어쩜 사람이나...식물이나...



    선암사를 오르 내리는 길...
    비포장 신작로 옆으로는 냇가가 흐르고 있어 더욱 시원하고 신선한 느낌을 준다.

    선암사는 1919년 본발사법에 의하여 전국사찰을 30본산으로 지정했을때
    전남의 4본산중에 하나로 지정되어순천, 여수, 광주지역의 사찰을 관장 하였다.
    현제의 선암사는 태고종의 유일한 총림인 태고총림으로서 강원과 선원에서
    수많은 스님들이 수행을 하고있는종합수도 도량이다.
    선암사는 경내에 들어서면
    선녀들이 목욕을 하고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아취형 모형의 승선교(첫번째사진)가
    세속의 번뇌를 다리아래 흐르는 계곡물에 씻고
    건너 피안의 세계인 불국 정토를 향해가듯 제 자리를 비추고 
    다리 중앙 천정에 돌출된 용두는 더욱 아름답다.

    선암사 가는길은
    광주에서 81Km, 순천 시가지에서 27Km
    순천에서 선암사까지 소요시간 약 30~40분 소요
    주차료: 자가용 2000원(시간제한 없음)
    입장료: 1500원
    사진: 2010년 5월13일 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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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기장 '야구 등대'

    ironcow6204 2010. 4. 29. 20:15
    2010. 4. 29. 20:15

     

     

     

     

     

    오는 9월 부산 기장군 일광면 칠암리 어항 방파제 끝에 세워질 '야구 등대' 조감도.

    힘차게 휘둘러 휘어진 야구배트 모양의 등탑이 야구공 모양의 둥근 구조물에 기대어 서있는 모양이다.

    등탑 위에는 야구 헬멧을 씌워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를 살렸다.

    사업비 1억5000만원이 들어간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부산의 유별난 야구 사랑을 상징하는 관광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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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산 전망대-큰바위 얼굴-고구려 보루(퍼옴)

    ironcow6204 2010. 4. 15. 10:51
    2010. 4. 15. 10:51







    대장간 마을 맞은편 을 조금 걷다보면
    이정표 가 나오죠..조금 더 위로 70m정도 오른쪽 으로 오르면 전망대 가  나옵니다.
    시원한 계곡 물 소리도 좋구요.,바람또한..
    전망대 간이 벤취 2개 가 보여요,.,
    마츠오 미치코 여사가 기증 했다는 글 도있구요,



    전망대 에서 내려와 좌측 으로 꺽어 나무계단 으로 오르면 오른쪽 큰 바위얼굴이 나타납니다.

    정말 사람 눈,코,잎 같죠?


    큰바위얼굴 안내판 도 보이구요,
    그 옆에는 자그마한 쉼터 가있어요,,벤취도있어서
    휴식 공간 이 충분히 됩니다.
    전 어제 점심 도시락 도 먹고 그랬답니다.



    암벽 을 제법 오르다가 아차산 2보루 라는 안내판




    2보루 에서 내려다보면 멀리 고덕지구도 보이고
    구리한강고수부지 도 보입니다.
    저기서는 유채꽃축제며, 코스모스축제 ,평생학습축제 등등..다양 한 행사 가 열립니다.




    사진 왼쪽 윗부분 파란색 천막 이 보이는곳 은 보루공사중 인 곳이라 출입을 금하는 곳이지요,
    초행길 을 잘 안내 해 준 천호동 에 사신다는 어느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대장간 마을 을 출발 해서 두시간 정도 에서 구리시 자동 방송 기기 가 설치된 곳이 나타납니다.
    그저께 다녀온 아치울 마을도 아래께 보이구요,







    1994년 구리문화원조사에서 처음으로 고구려 보루란 것 이 확인 됐다는군요,,



    사실 전 어제 대장간 마을 에서 시루봉 까지 를 코스 로 잡았지만
    시간,일기사정으로 내려왔답니다..

     망우산 1보루 정비공사 중이라...
    시행청: 구리시 문화예술과
    공사감독: 구선옥






    어제 내려오는길에 강쥐랑 쉬고있는 상봉동 에서 오셨다는 분을 만났답니다.
    강쥐 생긴 모습이 울집 강쥐랑 닮아서
    여러가지 여쭤도 보곤 했답니다.
    강쥐 털 을 밀때는 제일 싫어하는 부위 두곳이 있다네요,..
    발 쪽 과 머리쪽 은 특별히 신경을 쓰야 한다는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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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영축산 통도사

    ironcow6204 2010. 4. 15. 10:37
    2010. 4. 15. 10:37

    통도사 적멸보궁
     
     

    "5대 적멸보궁"

    우리나라 절 가운데는 불상(佛像)을 전혀 모셔놓지 않은 데가 있다. 법당 안에는 단(壇, 戒壇)만 있고 속이 텅 비었으며 법당 밖 뒤편에는 사리탑을 봉안하여 놓은 곳이다. 이러한 곳을 적멸보궁, 또는 보궁이라 하는데 이는 부처님의 진신(眞身)사리를 모신 보배로운 곳이란 뜻이다.
    우리나라에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한 5대 적멸보궁은 양산 영축산 통도사(通度寺), 인제 설악산 봉정암(鳳程庵), 평창 오대산 상원사(上院寺), 영월 사자산 법흥사(法興寺), 정선 태백산 정암사(淨岩寺)이다.

    적멸보궁 통도사는 그야말로 대가람(-큰 절)이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반듯하고..
    기품이 당당한 건축물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바로 "대웅전"이다.
    이 건축물은 1645년에 중건한 정면 3칸
    측면 5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다른 전각과는 달리 정면의 너비가
    측면보다 좁은 장방형을 이루고 있다.  

    통도사 대웅전

    좌측으로 돌아보면 금강계단(金剛戒壇)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안을 들여다보면 전각 안은 텅 비어 있고
    가로로 창문을 내어 뒤편이 보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통도사 금강계단
     

    불상이 없는 대웅전 내부 

    다시 모퉁이를 돌면 대방광전(大方廣殿)의 현판이 보인다.
    그 안쪽 입구에는 사리탑 참배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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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상사의 유래

    ironcow6204 2010. 4. 10. 15:39
    2010. 4. 10. 15:39


    정곡회원님께서 보내주신 자료입니다.

     길상사의 유래 : 아주 이해 하기 쉽게 풀이해 주셨다.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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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4대문과 4소문

    ironcow6204 2010. 4. 10. 15:24
    2010. 4. 10. 15:24


     

    - 서울의 4대문과 4소문 -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도읍을 정한 한양에는

    4개의 대문과 4개의 소문(小門)이 있었다.

     

    4개의 대문은 유교의 오상(五常)인

    인의예지신(仁義禮知信)에 의해,

    동쪽에 흥인지문(興仁之門),

    서쪽에 돈의문(敦義門),

     남쪽에 숭례문(崇禮門),

     북쪽에 숙정문(肅靖門)을 두었다.

     

    그리고 중앙에 해당되는 곳에

    보신각(普信閣)을 두어 도읍의 기본을 갖췄다. 

     

     

    <한양 도성의 4대문과 4소문의 위치>

     

    4 대문

     

    1, 흥인지문(興仁之門)

     

    한양 도성의 동대문이다.

    인(仁)은 동쪽에 해당되므로

     문의 이름에 '인(仁)'이 붙었다.

     

        

    도성의 동대문인 흥인지문, 보물 제1호
     
    다른 문의 이름들과는 다르게 이름이 네자인 것은
    동쪽의 산인 타락산이 산의 지세가 약해
    산의 기운을 돋우기 위해
    '지(之)'자를 더했다고 한다.
     
    (참고 사항 : 옛 한양을 안쪽에서
    둘러싼 4개의 산을 內四山이라고 부른다.
    동 : 타락산, 서 : 인왕산,
    남 : 목멱산, 북 : 북악산이다.)
     
    다른 4대문과는 다르게 성문에 옹성을
    둔것이 이러한 이유때문이라고 한다.
     
     
    2, 돈의문(敦義門)
    한양 도성의 서대문이다.
    '의(義)'는 서쪽에 해당되므로
    문의 이름에 '의(義)' 자가 붙었다.
    한양 도성의 4대문들 중
    가장 많은 수난사를 가진 문이다.
    처음에는 돈의문이라고 이름지었는데
    태종 13년(1413)에 풍수설을 받아들여
    돈의문을 폐쇄하고 새로 문을 내고
    이름을 서전문(西箭門)이라고 불렀다.
    경희궁의 서쪽에 있었다고 한다.
     
     

             돈의문(敦義門)은 
    일명 서대문(西大門)이라하며
    1915년 헐림
     
    그뒤 세종 4년(1422) 도성을 새로 고칠때
    서전문을 헐어 버리고 지금의 서대문 마루턱에
    새문을 세웠는데 이름을 다시 돈의문으로 부르게 되었다.
     
    세종 이후 돈의문이 새로 지은 문이라고 하여 새문,
    혹은 신문(新門) 부르게 되었고,
    지금의 '신문로'라는 지명도 여기에서 유래된 것이다.
     
    1915년 일제의 도시계획에 의해
     철거되어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3. 숭례문(崇禮門)

     한양 도성의 남대문이다.
    '예(禮)'는 남쪽에 해당되므로
    문의 이름에 '예(禮)' 자가 붙었다.
     
     
    화려했던 숭례문의 모습
     현재 남아있는 우리나라 성문 건물로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
    숭례문의 현판은 태종의 큰아들
    양녕대군의 글씨로도 유명하다.
    물론 세종의 셋째아들이자
    조선의 명필로 이름을 떨쳤던
    안평대군의 글씨라는 주장도 있다.
    숭례문의 현판은 다른 대문들과는 달리
    세로로 서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만든 이유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온다.
    숭례문의 이름에 들어있는
    '예(禮)'는 오행 중에서
    '화(火)'에 해당되는데,
    서울의 남쪽 관악산(서울의 외사산(外四山) 중
    남산에 해당된다.)의 모습이 불꽃 모양이 아닌가?
    거기에 가까이 있는 목멱산(남산의 옛 이름)에는
    불에 잘 타는 나무(木)이 들어 있으니 . . . 
    이에 관악산의 화기(火氣)를 막기 위해서
    글씨를 세로로 길게 늘어뜨려 성문 밑을 막고 누르면
    화기가 들어오지 못할 것이란 믿음 때문이었다고 한다.
     
    얼마전 방화로 인해
    우리 국민들을 가슴아프게 했던 일이 있어
    이래저래 불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대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임진왜란 때엔 이 현판을 잃어버린 일도 있었다.
    몇년 뒤인 광해군시대 어느날 밤,
    지금의 서울 청파동 한 도랑에서
    서광이 비치기에 파보았더니
    숭례문 현판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숭례문이 국보 1호가 된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았다.
    '훈민정음'과 같은 자랑스런 문화재가 있음에도
    성문을 국보 1호로 지정한 이유 때문이었다.
     
    어떤 이들은 우리 나라의 국보가
    처음 지정된 것이 일제 때인데,
    일제가 과거 임진왜란 때 고니시 군이
    한양에 처음 입성한 것이 숭례문이었기 때문에
    이것을 1호로 지정했다는 설도 있으나,
    옛 한양의 대문 중에서도 남대문인 숭례문이
    정문이었기 때문일 것이라는 설이 더 힘을 얻고 있다.
    석축의 양측에는 원래 성벽이 연결되어 있었으나
    1908년 일본의 황태자가 조선을 방문할 때,
    성문의 아래쪽을 지나치기 싫다고 하여,
    길을 내기 위하여 헐어내 없어졌다.
     
    4, 숙정문(肅靖門)
     
    한양 도성의 북대문이다.
    본래 북쪽에 해당되는 것은 '지(知)'인데,
    '꾀 정(靖)'자를 사용하는 변화를 시도하였다.
    숙정문은 숙청문(肅淸門)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도성의 북대문인 숙정문,

    음기가 강한 북쪽에 있다고 해서

    항상 닫아 두었다고 전한다.

     

    숙정문도 많은 사연을 가진 문이었다.

    태조 4년(1395)에 처음 건립되었으나

    태종 13년(1413)에 최양선이 주장한

    '백악산 동령과 서령은 경복궁의 양팔에 해당하므로

    여기에 문을 내어서는 안되다'는 의견에따라

    창의문(자하문)과 함께 폐쇄하고

     길에 소나무를 심어 사람들의 통행을 금하였다고 한다.

    원래 이 문은 높은 산 중턱에 있어

    길이 매우 험하며 문을 나서면

    북한산이 앞을 가로막아

    성북동 쪽 골짜기로 내려와 동소문(혜화문) 밖

    경원가도로 나오는 길 이외에는

    다른 길이 없어 서울에 들어오는 데에는

     동소문(혜화문)을 거치는 것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므로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러므로 이 문을 폐쇄하여도

    아무런 지장이 없어서 영구히 닫아두었다.

     

    다만 가뭄이 심할 때에 이 문을 열고

    숭례문을 닫는 풍속이 있었다.

    이것은 북은 음이고 남은 양인 까닭에 

    가뭄 때 양을 억제하고 음을 돋우는

     음양오행사상에서 나온 것이다.

     

    또한 숙정문을 열어놓으면

    장안의 여자가 음란해지므로

      항상 문을 닫았다는 속설도 전하는데,

    그것은 숙청문이 여자의 방위인

    북쪽에 있기 때문이다.

    (북쪽은 음의 기운이 강한 곳이다.)

     

    숙정문은 다른 대문들과는

    규모 면에 있어 그 크기가 현저히 작다.

    항상 닫혀 있어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숙정문을 대신하여 창의문을

    북문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1976년 대통령의 명으로 북악산 일대의

    성곽을 복원할 때 함께 복원되었다.

     

    4소문

     

    1), 혜화문(惠化門)

     

     

    한양 도성의 동소문이다.

    본래의 이름은 '홍화문(弘化門)'이었다고 하는데,

    창경궁이 세워지면서 동문의

    이름을 '홍화문(弘化門)'이라고 짓는 바람에

    중종 6년(1511)에 혜화문으로

    이름이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 도성의 동소문이었던 혜화문,

    1970년대 후반에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북대문인 숙정문이 항상 닫혀 있다보니

    동소문인 혜화문이 북대문의 역할까지 맡아했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통행하던 문이었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인 1928년에

    도시 계획이라는 명목 아래

    헐려 없어진 것을 1970년대 후반,

    서울 도성 복원 사업 때 다시 복원되었다.

      

     

    2), 광희문

     

    한양 도성의 남소문이다.

    수구문(水口門)이라고도 불렀으며,

    도성에서 죽은 사람들의 운구 행렬이

    이 문을 통해 성 밖으로 나갔다고 해서

    시구문(屍柩門)이라고도 불렀다.

     

     

    image:???援??_臾???)???_李얠????????⑥?臾멸낵_愿??臾?2.jpg

    - 한양 도성의 남소문이었던 광희문,

    사방으로 길이 뻗친 길

    한가운데에 서 있어 애처롭다.-

     

    1915년에 자연 붕괴되어

    아래 부분의 석물 부분만 남아있었는데,

    1970년대 후반 현재와 같이 복원 되었다.

     

     

     

    3), 소의문(昭義門)

     

     

    한양 도성의 서소문이다.
    소덕문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지금의 서소문동

    큰 길에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광희문(光熙門)과 함께

    시신을 성 밖으로 운반하던

    통로로 사용되었고,

    궁궐에서 죄를 지은

    사람들이 이 문을 통해

    도성 밖으로 쫓겨났다고 한다.

    1914년 일제의

    도시계획에 의해

    부근의 성곽과 함께

    완전히 철거되었고

    지금은 사진을 통해서만

    그 모습을 대강 알 수 있을 뿐이다.

     

     

     

    4), 창의문(彰義門)

     

     

    한양 도성의 북소문이다.

    고양군, 양주군 방면으로 통하는 문이었으며,

    '자하문(紫霞門)'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 한양 도성의 북소문이었던 창의문,

    자하문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태종 16년(1416)에

    이 길을 통행하면

    왕조에 불리하다는

    풍수지리설에 의해

    문을 닫아 두었다가,

    중종 원년(1506)에 다시 열었다고 한다.

     

    인조반정(1623) 때는 세검정에서 모의했던

    반정군들이 이 문을 부수고 궁안으로 들어가

    광해군을 몰아내고 인조를 왕위에 앉혔다고 전한다.

     

    창의문의 서쪽 벽에는

    인조반정 때 공을 세운

    공신들의 이름을 새긴 현판이 걸려있다.

     

     

    조선시대 도성 문 내역요약표

    구분

    방위

    문이름

    문화
    가치

    위치

    용도

    내용

    4대문

    동

    홍인지문(동대문)

    보물1호

    종로
    6가69

    동쪽 관문

      기가 적어 왜구침입이 잦아 명칭에 산맥의 뜻 지(之)를 넣다고 함

    서

    돈의문(서대문)

     

    종로구
    신문로2가

    중국과의
    관문

    일제 때 철거

    남

    숭례문(남대문)

    국보1호

    남대문로
    4가29

    한양의
    관문

      궁궐에 직면한 관악산의 불기운을 막기 위하여 현판을 세로로 썼다함

    북

    숙정문(북대문)

    사적10호

    삼청동
    산2-1

    평상시
    닫침

      문을 열어놓으면 음기가 침범,풍기문란으로 폐쇄

    4소문

    동북

    혜화문(동소문)

    성북구
    동소문동

    양주,포천의
    관문

    일제 때 철거후
    1994년 복원

    동남

    광화문(수구문)

    중구
    광희동

    시신을 성밖으로 내
    보내던 통로

      1975년도 복원

    서남 

    소의문(서소문)

    중구
    서소문

      일제 때 철거

    서북

    창의문(자하문)

    종로구
    청운동

    북대문 역활

      1958년 보수

     
     

     

    한오백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한 많은 내 청춘 절로 늙어

     
      남은 반생을 어느곳에다 뜻 붙일꼬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기구한 운명의 장난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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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대표 꽃길

    ironcow6204 2010. 4. 1. 20:24
    2010. 4. 1. 20:24



    초이와 함께 낸 열한번째 책이 나왔다.

    제목은 대한민국 대표꽃길,

    철마다 많은 사람들이 꽃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데
    어쩐 일인지 꽃과 관련된 여행서가 없었고
    우리가 만들어보자 하는 생각에 초이와 기획을 했다.
    책을 낼때마다 아쉬움이 많다.

    좀 더 시간을 갖고 좀 더 좋은 사진과 밀도있는 내용으로
    책을 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초판 책자를 기다리는 동안 출판사에서 보내온 사과박스가 도착했는데
    많이 지치고 울적한 상태라 사과를 꺼내먹을 기분이 아니었다.

    사과로 생각하고 구석에 고이 모셔둔 사과박스 안에 책이 들어있을 줄이야.
    뒤늦게 책을 살펴보니 바래봉 철쭉에 봉화산 사진이 실려있었다.

    2쇄를 인쇄할 때 사진을 교체해서 오류를 정정했어야하는데
    이번에는 책의 초반 반응이 좋았고

    초판 오류를 확인하지 못한 닷새동안에
    책은 이미 5쇄까지 발행되고 말았다.







    목차

    프롤로그| 문득 자연이 그리운 날에는



    진해 벚꽃

    봄, 기나긴 기다림이 꽃을 피우다

    1.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순백의 꽃잎_전남 광양 매화마을

    2. 설렘 가득한 수채화빛 꽃길_전남 구례 산수유마을

    3. 봄을 화사하게 수놓는 노란 물결_경기도 이천 산수유마을

    4. 붉게 물든 섬이 감춘 비밀의 정원_경남 거제 지심도 동백꽃

    5. 붉고 붉은 동백이 만든 매혹적인 미로숲_전남 여수 오동도 동백꽃

    6. 봄을 알리는 노란빛 별의 향연_서울 응봉산 개나리

    7. 봄눈 내리는 길 위를 사뿐히 걷는 마음_경남 진해 벚꽃

    8. 뽀얗게 피어난 꽃송이가 내려앉는 길_경남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9. 강바람에 휘날리는 하얀 눈꽃_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

    10. 마음을 달뜨게 만드는 은은한 복사꽃 향기_경북 영덕 복사꽃마을

    11. 붉은 산과 푸른 바다의 어우러짐_전남 여수 영취산 진달래

    12. 연분홍 꽃길에 남은 봄의 추억_인천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13. 산자락을 노랗게 감싸 안은 유채밭_경남 남해 두모마을 유채밭

    14. 모래섬을 수놓은 오색찬란한 꽃_전남 신안 임자도 튤립

    15. 수줍은 듯 은은한 매력이 가득한 들꽃길_경남 양산 통도사 서운암 금낭화

    16. 운무가 걷힌 자리에 남은 붉은빛 화사함_전북 남원 바래봉 철쭉


    임자도 튤립

    여름, 화려한 꽃의 향연을 펼치다

    1. 삭막한 도심을 감싸는 우아한 향내_서울대공원 장미원

    2. 바람이 머물고 꽃향기가 피어나는 쉼터_경기도 부천 도당공원 장미동산

    3. 야들야들 매혹적인 양귀비 향기_경남 함양 한들 양귀비 꽃밭

    4. 붉게 물든 양귀비가 수놓은 들판_경기도 포천 뷰 식물원 양귀비

    5. 화려한 꽃으로 가득한 세상_충남 태안 백합꽃

    6. 연못을 물들인 단아한 연꽃의 자태_경기도 양평 세미원 연꽃

    7. 하늘과 가장 가까운 해바라기밭_태백 구와우마을 고원 자생색물원 해바라기




    영평사 구절초(초이가 찍은 사진)

    가을, 꽃에 취해 자연을 만나다

    1. 가을의 햇살과 바람을 따라 만난 코스모스_경기도 구리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2. 가을볕을 한껏 품은 붉은빛의 그리움_전북 고창 선운사 꽃무릇

    3. 솜이 내려앉은 듯 보드라운 메밀꽃_강원도 봉평 이효석문화마을 메밀꽃

    4. 꽃으로 물든 산사의 매혹적 정취_충남 공주 영평사 구절초

    5. 바람에 하늘거리는 외로운 억새 소리_강원도 정선 민둥산 억새

    6. 가을산을 곱게 물들인 단풍_강원도 설악산 주전골 단풍

    7. 노랗게 물든 산책로를 걷는 낭만_강원도 춘천 남이섬 은행나무

    8. 들판을 가득 채운 수수한 국화 향기_전남 함평 엑스포공원 국화

    9. 바람결에 스미는 갈대숲 향기_전남 순천만 자영생태공원 갈대숲



    함평 국화

    겨울, 그래도 꽃은 피어 있다

    1. 겨울산에 펼쳐진 은빛 물결_덕유산 눈꽃

    2. 자연이 만든 화사함 속 거닐기_아산 세계꽃식물원

    3. 자꾸만 빠져드는 향긋한 허브향_아로마 허브동산

    4. 코끝을 사로잡는 은은한 난의 유혹_충남 태안 오키드타운


    Travel bible 1

    다양한 꽃을 한 자리에서 만난다!(자연을 그대로 담은 식물원)

    1. 꽃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안락한 휴식처_경기도 용인 한택식물원

    2. 자연을 그대로 담은 색색의 정원_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3. 아기자기한 멋이 담긴 아담한 동산_경기도 남양주 석화촌

    4. 시골 뒷산을 걷는 정겨움이 담긴 곳_경기도 포천 유식물원

    5. 꽃향기에 취해 차분히 걷는 산책길_경기도 파주 벽초지 문화수목원

    6. 소박한 들꽃이 한들한들 춤추는 곳_강원도 평창 한국자생식물원

    7. 자연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휴식 공간_충남 청양 고운식물원

    8. 철 따라 들꽃이 수놓는 향긋한 화원_강원도 인제군 곰배령


    Travel bible 2

    대한민국의 꽃길을 모두 만난다!(전국의 이색적인 꽃길 명소)

    매화|산수유|동백꽃|개나리|벚꽃(서울)|벚꽃(전국)|복사꽃|진달래
    유채꽃|튤립|철쭉|장미|연꽃|해바라기|코스모스|꽃무릇|메밀꽃|
    구절초|억새|단풍|은행나무|갈대|눈꽃




    선운사 꽃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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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툰)자체발광 여행기-전주 한옥마을 하

    ironcow6204 2010. 3. 12. 13:20
    2010. 3. 12. 13:20

    안녕하세요 우씨입니다~

    자체발광여행기 하편을 이제 올려드립니다.

    이걸로 여행기는 끝입니다.

    보너스로 저도 나옵니다;;

    즐감해주시구요?

    상편과 마찬가지로

    네이버 공모전 페이지로

    가주시면

    저에겐 정말 큰힘이 됩니다^^;;

     

     

     

     

     

     

     

     

     

     

     

    제목을 클릭해주시면

    공모전페이지로 넘어갑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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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툰)자체발광 여행기-전주 한옥마을 상

    ironcow6204 2010. 3. 12. 13:18
    2010. 3. 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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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에 있는 한옥호텔 라궁

    ironcow6204 2010. 3. 12. 13:04
    2010. 3. 12. 13:04
    경주에있는 한옥호텔 라궁

    경주에있는 한옥호텔 라궁

     

    그 중에서도 금잔디를 놓고
    구준표와 삼각 관계를 벌이는 윤지후의 

    이색적인 한옥집이 대체 어디인가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


    전대통령의 손자이기도 한 윤지후의
    으리으리한 한옥집은 다름아닌
    경주에 위치한 '라궁'



    무한도전 촬영 등을 비롯한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이미 여러번 소개되기도 한 곳이지만


    꽃남 촬영을 계기로 더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라궁에서 숙박하거나


    기념 사진이라도 한번 찍어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는 이 때....

    경주에 살고 있는 주민의 한명으로써 
    라궁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라궁 취재를 위해 선약을 하고
    신라밀레니엄파크로 향하니

    담당 직원을 만나기도 전에 부푼 기대감에 가슴이 설레인다. 



    신라밀레니엄파크 주차장에서 왼쪽 산 
    아래 한적한 길로 접어들면 라궁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라궁의 입구엔 방문객들이 서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사람들의 기념 촬영에 빠지지 않는 것은
    다름아닌 '구준표나무'이다.  



    꽃남  8회, 금잔디와의 정식 데이트에서
    윤지후는 그녀를 바이크에 태워
    자기 한옥집으로 데리고 가게 되는데



    두 사람의 데이트를 미행한 구준표는 금잔디에 대해
    접혀지지 않는 마음을 괴로워하며

     윤지후의 집 앞에서 안절부절한다.



     질투심으로 괴로워하던 구준표,
    급기야 담 옆에 서 있던 나무를 사정없이
    발로 차며 화풀이를 하고는 

    혼자 길길이 뛰다 돌아가는데 바로 그 장면에서
    구준표에게 수난을 당하던 나무가 담 옆에 
    불쌍하게 서 있다.


    내가 갔을 때에도 그 작은 나무는 구준표의
    거친 발길질 때문에 지지대 하나가

    살짝 뽑혀 있었는데 며칠 전 보수되었다.



    8회 방영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
    '구준표나무'는 특히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는데

    오는 사람들마다 구준표나무 옆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된 이 나무가 부디
    튼튼하게 잘 자라주어야 할텐데....



    구준표가 애태우며 왔다 갔다 하던 돌담길도
    여학생들에겐 필수 사진 촬영 코스가 되었다.



    이렇듯 인기를 누리고 있는 라궁은
    우리나라 유일의 한옥 호텔인데



      '신라밀레니엄파크'의 한 부분인 
    '라궁(羅宮)'은 '신라의 궁궐'이란 뜻이다.



     기존의 한옥들과 달리 전통 한옥을
    그대로 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대에 맞게 과거를 재해석하여, 새롭게 현대화한 
    기능을 담아 재탄생시켰다.



    이것은 문화재 형태로만 존재해오던 과거 유산을 실용적
    건축물로 재탄생시킨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2007년 5월 완공한 라궁은 국내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
    목수 107명 ,석공 16명 등

    전통 한옥 장인들이 모이는 유래없는
    과정을 거쳐 탄생했는데

    경복궁 증축 이래의 전문 목수
    최대 동원이라는 기록을 남기도 했다.



     처음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곳은 관리동.

    로비, 리셉션데스크, 레스토랑이있는 관리동은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라궁이란 이름에 
    어울리는 화려함을 보여준다.  



     자동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서니 금잔디와
    꽃남 F4들이 반겨 맞아 준다.



    이어 중정(中庭)을 가운데 두고
    ㅁ자 형의 로비가 이어지는데

    2층 건물을 그대로 터놓은 서까래 천장과
    이를 받치고 있는 육중한 대들보가 

    그대로 다보이니 시원하기 그지없다.



    높은 천장과 독특한 조명등으로 인해
    '라궁' 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는 위엄과 기품이 드러난다.  


     


    천장 아래는 대형 노리개와 
    둥근 한지 조명등이 설치 미술작품처럼 걸려 있다.



    그 외에도 물결치는 파도처럼
    곡선을 그리는 조명등을 비롯해

    모든 인테리어가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특별한 멋을 더해준다. 

     이 종이 공예 작품들은 
    공예 작가 차현림씨의 작품이다. 



    중정을 중심으로 사방을 돌아 리셉션
    데스크로 연결되는 관리동의 1층에는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전통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다.



    ㅁ자 형 로비에 둘러 싸인 중정에는 열린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고 서 있는 나무가 있는데 

    어느 공간에서나 창을 통해 이 중정을 감상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구조이다. 



    한지로 된 문살 앞에 휴식하듯 놓인
    화분과 토기,가구들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오후의 빛이 잘 비쳐드는 아담한
    리셉션 데스크의 직원들은
    예약차 걸려 오는 전화를 받느라 분주해 보였다. 


     


    호텔 직원들은 다 이렇게 신라인
    복장을 하고 근무를 하는데 



    꽃남 방영 이후 더욱 많이 알려진 라궁에는
    평일에도 예약이 밀려들고 있다는 후문이.... 


     


    관리동의 2층은 한식 레스토랑인데  여기에서 
    라궁을 찾은 이들을 위한 식사가 준비된다.



    녹두전, 제주생갈치구이, 소갈비찜 등으로 이어지는
    한정식이 저녁 메뉴이며,

    아침으로는 정성스럽게 끓인
    죽도 제공된다는데 숙박 요금에는
    석식과 조식이 다 포함되어 있다.



    특히 창 너머로 내려다보이는 라궁의 운치있는
    전경 덕분에 그 맛이 배가가 된다고....


      


    전체 건물의 구조는 가운데 마당을 중심으로
    ㄴ자로 객실이 연속해있으며

    로비가 있는 관리동과 함께 ㄷ자를 구성,

    뒤쪽 산으로 이어지며 빙둘러싸인
    ㅁ자형을 구성한다.



    라궁의 배치도를 보면 복잡한 이 건물의 구조
    이해에 조금은 도움이 되실 듯.... 



    호텔의 꽃은 객실....오천평이나 되는
    대지 위에 세워진 라궁의
    객실은 16개에 지나지 않는다.  



    길게 이어지는 지붕을 공유한채
    독립된 각 객실이 회랑을 따라
    이어지는 형태로 지어졌다.



    객실의 형태는 앞쪽 호수로 돌출된 누마루형,
    ㄷ자형을 기본으로 하는 마당형,

    그리고 스위트룸,로열
    스위트룸 총 네가지 유형이다. 



    작은 연못이 있는 서쪽편에서 보면
    객실은 누마루형과 마당형이
    교차되면서 이어지고 있는데 



    누마루만 반복되면 외관상
    모양이 좋지 않기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과정에서

    호수쪽으로 돌출된 누마루가 있는
    누마루형과 상대적으로 마당이
    더 넓은 마당형이 교차되도록 하고 



    양끝에 각각 스위트룸을 마련,
    반복의 끝에서 약간의 변주를 주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어떤 하루를 누릴 수 있을까?

    리셉션 데스크에서 키를 받아든 직원의 안내를 받아
     회랑 맨끝에 위치한 객실로 향했다.



     라궁의 제일 가장자리인
    이 방은 '로열 스위트룸'이다.



    카드 키를 갖다 대면 열리는
    현대식 호텔문 대신 삐거덕거리는
    나무대문이 기다리고 있다.



    대문을 열고 빼꼼이 들여다 보니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대청마루로 올라서도록 되어 있는 구조이다.



    내부는 29평 정도인데 대청 마루,
    안방, 침실, 미니바, 누마루 스파,마당이
    자리잡고 있다.



    깔끔하게 마감된 대청마루에는
     장지문을 뒬 하고 전통미를
    가미한 소파가 갖추어져 있다.

    한옥이니까 당연히 방바닥에
    이불을 펴는 좌식 구조이거니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객실 내의 모든 가구는 입식인데 
    좌식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요즘
    사람들을 배려한 것이기도 하지만

    아직 온돌이 도입되기 전인 
    신라 시대에는 침대, 의자등을 사용한
    입식 생활을 했으므로

    신라 시대의 문화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대청 마루문은 유리 미다지로 되어 있어
    창을 열지 않아도 툇마루가 달린 아늑한
    마당이 다 보인다.

    햇살이 따스한 봄날이면 마루문을 열고
    남서쪽에서 환하게 들어오는 햇살에
    느긋하게 몸을 맡기며

    복잡한 도시의 소음속에서 잊고 있었던
    고요의 미덕을 오랜만에 흠뻑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날 수 있다.  



    대청마루 오른편에는 침실이
    자리잡고 있다.



    조용하고 아늑한 침실은 적막함 속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서인지 TV조차
    비치해 놓지 않고 있었다.



    침실의 모든 가구는 금빛 장식을 하여
    화려함을 더하였는데



    불꽃 모양 스탠드를 밝히고
    붉은 빛에 금빛 수를 놓은 침구 속에 파묻히면 

    마치 신라의 임금이 된 듯한
    호사를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스파가 따로 있지만 객실에는
    화장실 겸 욕실이 2개 더 있는데 여기는
    침실 옆의 욕실이다.


     


    대청 마루를 통해 거실의 구실을 하는
    안방으로 들어가면

    라궁 특유의 금장식이 더해진
    전통가구들이 양쪽에 놓여 있다.



    대형 TV가 자리잡고 있는
    화사한 문갑. 



    불꽃 모양 금관 장식과 
    드리개 장식을 인용한 옷장.



    금관 달개의 모양을 응용한 문고리.



    다양한 종류의 화려한 문갑이며
    장식장들이 여기저기에 놓여 있다.



    놓인 전화기마저도 고풍스러운 디자인으로
    방 안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안방 맞은 편 왼쪽은 미니바인데



    차를 마실 수 있는 용품들과
    냉장고가 비치되어 있다.



    이 객실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누마루에 있는 '스파'이다.



    사방이 장지문으로 둘러싸인
    이 스파는 마치 영화에서나 보던 임금님의
     욕실 같지 않은가.



      욕조의 크기는 제법 커서 2~3명이 들어 앉아 오순도순
    얘기를 나누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경주는 수돗물조차 수질이 좋기로 유명한데 온천수의
    수질이야 더 설명할 것도 없다. 



    더욱 기억에 남는 온천욕을 즐기려면
    장지문을 활짝 열어도 될 듯....  



    로열 스위트룸에선 누마루 밖에 선
    대나무가 살짝 시선을 가려주니  


      


    장지문을 열어둔 채로 햇살 비치는
    누마루에서 스파를 즐기는 짜릿함도
    체험해 보면 좋을 듯...


     


    로열 스위트룸을 나와 마당형 일반
    디럭스룸의 대문도 열어보았다.



    한옥 마당 가운데에 특이하게도 노천 
    스파가 마련되어 있다.

    이는 일반 호텔에서도, 기존 한옥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경험이다.



    ㅁ자형 한옥으로 둘러싸인
    노천 스파는 대문만 닫으면
    바로 은밀한 공간이 되어

    낮에는 환한 햇살 아래,
    밤에는 달빛 아래서 환상적인
    온천 체험을 하게 해 준다.



    이 디럭스룸의 면적은 23평 정도라고 한다. 



    객실 동쪽 언덕에는 세 채의 오래 된
    한옥이 날아갈 듯 앉아 있다. 



    '숙재헌'이라 불리는 이 고가들은
    댐공사로 인해 수몰될 위기에 처한
    건물을 옮겨 놓은 것이다. 


     


    라궁이 현대화된 최신 한옥이라면
    숙재헌은 시간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낡은 한옥이다.



    시대를 초월해 한 공간에 함께 존재하는
    두 한옥을 비교해 보는 것도 
    아이들에겐 충분한 체험 학습이 될 것 같다.  


    하루종일 필자와 함께
    라궁을 둘러보신 여러분들에게
    한가지 의문이 생기실 것 같다.

    아니...그럼.....윤지후의 방은 대체.....어딘데.....??



    라궁의 외부는 윤지후의 한옥집이
    분명하나 윤지후의 잘 꾸며진
    거실이며 침실은 이곳에 없다.


    우리가 '꽃남'에서 만나게 되는 윤지후
    한옥집의 실내는
    단지 드라마 세트일 뿐이다. 



     라궁 방문객 중 운이 좋은 분은 드라마
    출연진들을 불시에 만날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에도 갈 때마다
     방송국 스텝들과 마주치곤 했으니....

     

    하지만 이곳에서 준표나 지후를
    못 만나더라도 너무 서운하게
    생각지를 마시길 바란다.

    박태환을 닮은 '신라 꽃남'이 여러분들을
    신라 천년의 향기 어린 '라궁'으로
     인도해 줄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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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roncow6204 2010. 2. 18. 06:19
    2010. 2. 18. 06:19

     
     

    "See Jeju  ollemap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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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1. 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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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양강 처녀상(높이 7m)은 국민 애창곡 '소양강 처녀'의 발상지를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2005년 12월 건립됐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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