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에서 막 돌아온 남편은 시차 때문에 밤에 잠이 오지 않자 부엌으로 가 보았다.
싱크대 위에 있는 그릇에 크래커가 수북이 담겨 있는 것을 본 남편은
자기가 없는 동안에 내가 맛있는 과지를 만들어 놓은 줄 알고 한 개를 집어먹었다.
맛이 있었으므로 그는 몇 개를 더 집어먹었다.
이튿날 아침 그는 자기가 간밤에 맛있게 먹은 과자가 실은 새로 사온 개먹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겨울에 지각하는 이유>
우리는 두 가지 신문을 구독한다.
한번은 2주일간의 여행을 떠나면서 신문배달을 취소하는 것을 잊어버렸다.
여행에서 돌아오자 이웃집 사람이 자신이 그 문제를 처리했다고 말했다.
"고맙습니다, 피에트씨. 배달을 취소시키셨습니까 ?" 내가 물었다.
"전 그렇게 어리석지 않아요." 그가 답했다.
"우리 집 신문을 취소시켰지요."
<유연성>
'요즘도 아이들이 여선생님에게 연정같은 것을 느끼느냐고 ?'
미국 샌주안캐피스트라노 국민학교의 4학년 담임인 진 샤크라는 여선생이
반 학생들에게 일일이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면서 '러브(Love), 미세스 샤크'라고 사인했다.
수업이 끝난 후 한 남학생이 선생님 책상으로 다가와서 잠시 머뭇거리더니 수줍은듯이 물었다.
"샤크선생님,다른 아이들 카드에도 Love란 말을 쓰셨나요 ?"
<인간도미노>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게 된 한 할머니가 공항에서 여행안내인에게 말했다.
"이봐요, 젊은이. 날 창가에 앉게 해줘요."
여행안내인은 할머니가 창밖의 경치를 보고 싶어하는 줄 알고 이렇게 말했다.
"할머니, 지금은 밤이라 아무것도 볼 수 없어요."
그러자 할머니가 말했다.
"난 멀미가 심해서 창문을 열고 시원한 바람을 쐬려고 그러는거라우."
<모르는 남자 손을 건드리면>
지난 여름 미국 리틀리그 야구시즌 때 심판에게 야유를 퍼붓는 극성 팬들에게 한 심판은 다음과 같은 카드를 한 장씩 나눠 주었다
"당신은 홈플레이트에서 15m나 떨어진 곳에서도 볼과 스트라이크를 분간할 줄 아는 뛰어난 판단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군요.
혹시 한가한 틈이 있으시면 나와서 그런 신통한 능력으로 좀 도와주시지 않겠습니까 ? 게임이 끝나면 저한테 오셔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절묘한 타이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