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때 나는 운동장에서 불행한 사고를 당해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게 되었다. 
40대가 되어 나는 안경이 필요하게 되었다. 
안과에서 간호사가 시력 차트를 가리키며 말했다. 
"오른쪽 눈을 가리고 세번째 줄을 읽어보세요"
"오른쪽 눈은 보이지 않습니다. 의안입니다." 내가 말했다.
"그래요 ? 그러면 왼쪽 눈을 가리세요." 그녀가 말했다.


<천생연분 야구장 커플>




부동산 세미나에 참석할 때까지 나는 남자와 여자가 세상을 보는 시각이 그렇게 다른지 알지 못했었다. 
오전에 강의를 한 강사의 왼손에 새끼손가락이 없는 것을 보고 
나는 점심식사를 할 때 옆에 앉은 여자친구에게 "강사의 왼손을 보았어 ?" 하고 물었다.
"네, 보았지요. 그는 결혼했지만 결혼반지는 끼지 않는다고 했어요." 
여자친구가 대답했다. 

 

<평범한 아들친구>




우리 할머니는 가족들의 옷장에서 이것저것 옷가지를 꺼내 빌려 입으시곤 했다. 
어느 날 누이동생이 새로 산 셔츠를 입고 학교에 갔었는데 휴식시간에 놀랍게도 아버지가 자기에게 걸어 오는 것을 보았다. 
아버지가 빙긋이 웃으며 말씀하셨다. 
"네 셔츠 주머니에 아마 할머니의 의치가 들어 있을거다."

 

<축구 킥>




작년 9월 미스아메리카 선발대회를 참관하고 나서 
나는 비로소 변화하는 기업문화가 남편 올리버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게 되었다. 
경쟁자 열명 가운데 다섯 명이 심사를 통과해 뽑히게 되었는데 

올리버가 잠시 자리를 떴다가 돌아와서 물었다.
"감원된 다섯 명은 누구누구지 ?"


<쩝~~~>




우리 아버지가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젊은이와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 
그 사람은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중이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신부는 왜 함께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 사람은 같이 앉을 자리를 배정받지 못해서 신부는 몇 줄 뒤쪽에 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신혼부부가 함께 앉을 수 있도록 자리를 바꾸어주겠다고 제의했다. 
그 젊은이는 고맙다고 하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아니,괜찮습니다. 일주일 내내 같이 있었는데요,뭘"

 

<어이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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