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외국어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교사인 나는 끊임없이 프랑스어로 된 소설을 읽어주고, 노래를 불러주고,

시를 암송해주고, 프랑스어로 지시를 내리면서 학생들이 프랑스어의 리듬과 흐름에 익숙해지도록 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다 보면 나는 종종 목이 쉬게 된다. 
그래서 나는 성대를 튼튼하고 부드럽게 하기 위한 교사들의 강습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그런데 지정된 날 지정된 장소에 나가 보니 강습회가 취소되어 있었다. 
강사가 후두염에 걸렸기 때문이었다. 


 

<스토오~~~~~옵!!>




우리 부부가 갓 결혼했을 때, 나는 부엌일에 별로 익숙지 못했고 남편은 집안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어느 날 저녁 남편이 지하실에서 전기 사포(砂布)를 가지고 무엇을 닦고 있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나는 이제 됐구나 했다. 
나는 남편이 드디어 집안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가보다 생각하고 살살 계단을 걸어 내려가 
남편이 사포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문틈으로 살펴보았다. 
그랬더니 남편은 내가 방금 만든 초콜릿칩 쿠키의 불에 탄 부분을 전기 사포로 열심히 갈아
내고 있었다.

 

<초보신입의 눈치우기>



내가 일하는 병원의 의사는 약속시간 어기는 것을 몹시 싫어했다. 
어느 날 아침 첫 환자가 올 시간이 되었는데도 나타나지 않아 기다리고 있었다. 
그 환자는 여자인데 한번도 시간을 지키는 일이 없었다. 
마침내 환자가 나타나자 의사는 자기 책상으로 손짓해 부르더니 전화를 받아 보라고 말했다. 
여자는 수화기를 받아들더니 곧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의사는 빙긋 웃으며 그 여자의 얼굴이 빨개진 이유를 내게 설명해 주었다. 
그는 시간을 알려주는 타임서비스회사에 미리 전화를 걸어 두었고 여자는 지금이 정확히 
몇시 몇분 인지 듣고 있었던 것.


<지리는 점프>



의사들이 당하는 문제의 하나는 사람들이 의사를 보면 공짜로 조언을 받으려는 것이다. 
어떤 칵테일 파티에서 한 손님이 다른 손님에게 아무개박사라고 소개되었다.
얼마간 잡담을 주고 받은 뒤에 소개를 받은 손님이 웃으며 말했다. 
“아마 아무것도 아니리라고 생각합니다만 가끔 이곳에 약간의 통증이 오거든요. 그게 무엇 때문일까요 ?”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 박사가 대답했다. “전 의학박사가 아니라 경제학박사니까요.”
“아,그러세요.” 첫째 손님이 말했다. 
“그럼 요즘 증권시장에서는 어떤 주가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

 

<나 안 졸았다냐옹>



어느 추운 일요일 새벽, 런던의 버킹검궁에서 근위병들이 보초 근무를 교대하는 모습을 보려고 
기다리다 길가의 늙은 아저씨한테서 신문을 샀다. 
그리고 말을 좀 걸어 볼 양으로, 두 근위병의 멋진 자세를 칭찬했다. 
그들은 인형처럼 빳빳하게 열 발자국 걷고 나서 구두로 소리를 내며 차렷자세를 취한 후 

획 돌아 정확히 원위치로 가고 있었다. 
그랬더니 신문 파는 늙은이는 투덜투덜 : 
“저 친구들은 구두창이 얼마나 많는지 생각도 안할거야… 저게 다 우리가 낸 세금을 낭비하는 짓이라구.”



 

<주인아~ 나 밥안주고 이럴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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