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또다시 눈이 굉장히 많이 와서 일요일에 교회에 예배 보러 나온 사람들이 부쩍 줄었다.
그러자 목사님이 예배를 시작하기 전에 말했다.
"눈보라가 양과 염소를 갈라놓지는 못했을지 모르지만 전륜구동차를 가진 사람들과 갖지 못한 사람들을
갈라놓은 것만은 확실한 거 같습니다."
출근시간이었다.전차 안은 발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초만원이었다.
전차가 막 출발했을 때 어떤 남자가 따라오면서 "발 하나만 올려 놓을 자리 좀 만들어 주시오"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전차 안에서 어떤 사람이 소리쳤다. "발 사이즈가 어떻게 되죠 ?"
어느 날 시내 쇼핑가를 지나가는데 어떤 여자가 다가오더니 "이 근처에 혹시 외제 향수 파는 가게 없어요 ?"하고 물었다.
"네,있어요.여기서 곧장 가다 보면 네거리가 나오는데 그 네거리를 지나서 첫번째 가게가 바로 외제 향수가겝니다"
그랬더니 그 여자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는 내가 일러 준 방향과는 반대로 가려고 했다.
"이봐요" 내가 그 여자를 불러 세웠다.
"제 말을 잘못 알아들으신 거 아녜요 ?"
"아뇨.잘 알아들었어요. 그 가게 앞을 지나가다가는 그냥 지나가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어느 조그만 식당에서 있었던 일.
내 옆에 앉아 있던 남자 앞에 식당종업원이 베이컨과 계란을 얹은 접시를 갖다 놓으면서
토스트를 태웠기 때문에 다시 구워서 가져오겠다고 했다.
"괜찮아요.난 태운 것을 좋아하니까"
"하지만 너무 타서 까맣게 되었는데요"
"난 그런 걸 좋아한다니까"
잠시 후 종업원은 까맣게 탄 토스트를 손님 앞에 갖다 놓고는 내 쪽을 돌아보면서 말했다.
"이제야 비로소 제가 요리한 음식을 드실 수 있는 손님을 만났군요"
아내가 남편에게 : "당신은 나에게 전혀 관심이 없어요.카밀라의 남편이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라구요.
당신도 그렇게 할 수 없어요 ?"
남편 : "아아니,왜 못해 ? 하지만 카밀라가 동의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