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 관해 공부하는 국민학교의 자연시간 : “섭금류(涉禽類) 새들 중에 제일 큰 새는 황새라는 것이어요."
그 때 갑자기 갓난아기는 황새가 갖다 주는 것이라는 서양사람들이 흔히 하는 얘기를 엄마한테서 들어온 한 학생이 킬킬 웃었다.
"트레이시, 뭐가 그렇게 우습지?”
“아이 , 선생님도. 우리가 뭐 그따위 황새가 있다는 걸 믿을 정도로 어린 줄 아세요?” 



<권투선수의 스킬>



10년간 결혼생활을 해 온 남자가 인생 상담소에 왔다.
“갓 결혼했을 땐 난 매우 행복했지요.

피곤한 일과를 마치고 집에 가면 우리 강아지는 반가와서 짖어대며 맴을 돌았고 아내는 슬리퍼를 갖다 주곤 했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 반대죠. 슬리퍼는 개가 물어다 주고 아내는 무서운 소리로 짖기만 하고요. ”
"난 도무지 당신이 뭐가 불만인지 모르겠군요. 여전히 똑같은 대우를 받는데 뭐가 문제란 말요 ? ”



<그녀의 대단한 발놀림>



얼간이 경찰 지망생이 필기시험에서는 낙제점수를 받았으나 경찰서장의 조카였기 때문에

시험관은 면접 시험에서 쉬운 질문을 해서 합격시키기로 했다.
“에이브러햄 링컨을 암살한 사람은 누구지 ?”
얼간이는 잠시 망설이더니 내일 아침까지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방을 나가는 것이었다.
그 얼간이 집에 돌아오자마자 아내에게 말했다.
“나 취직이 됐다구. 시험관이 벌써 수사를 맡겼어 ! ” 



<끝없이>




한밤중에 손님 하나가 술에 만취되어 비틀거리며 호델지배인을 찾아와 빨리 방을 바꿔 달라고 했다.
“아니 댁이 계신 55호실이 최고 특실인데요.”
“좌우지간 다른 방으로 빨리 바꿔 주시오. 한시가 급하단 말요. ”
더 이상 따져봤자, 헛수고일게 뻔해 호텔측은 58호로 바꿔 주기로 했다.
“그런데 왜 55호실이 마음에 안 드시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
“한 가지 있소. 그 방에 불이 났어요 ! ” 



<넥타이 빨리 매는 방법>



불어를 하나도 못하는 멍청이같은 미국 남자, 파리에서 역시 영어를 하나도 모르는 프랑스 여인을 만났는데,

그래도 두 사람은 즐겁게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 춤도 추고 나이트클럽의 쇼까지 보았다고 한다.
그 멍청이 남자는 지금껏 그때 일을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
쇼가 끝나자 그 프랑스 여자는 수줍은 듯 자기에게 바싹 다가와 뭐라고 자꾸 속삭였는데

자기가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니까, 나프킨 위에다 침대 하나를 그리더라고.

그러면서 그는 으레,“내가 가구업을 하는 걸 그 여자가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어."한다.




<당구&골프>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97.  (0) 2018.01.16
596.  (0) 2018.01.09
594.  (0) 2018.01.09
593.  (0) 2017.12.29
592.  (0) 2017.12.29









어떤 여성이 애인과 같이 보석상 옆을 지나고 있었다.
“어머, 저 다이어먼드브로치 봐요. 저것만 가질수 있다면 난 이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가 될 텐데.”
남자 애인은 주머니에서 벽돌 한 장을 꺼내 진열창을 깨고 브로치를 꺼내 주었다.
한참 같이 걷다가 다시 모피상 옆을 지나게 되었다.
“오, 저 밍크코트 ! ”

남자는 다시 벽돌 한 장을 또 꺼내 진열창을 깨고 밍크코트를 꺼내 애인의 어깨에 걸쳐 주었다.
그리고 은빛으로 빛나는 롤스로이스가 있는 자동차전시장을 지나게 되었다.
"오,이 브로치와 코트에다 저 차만 있다면 난 정말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가 될 텐데.”
“이봐.”

남자가 말했다.
“나를 벽돌제조기로 알아 ? ” 



<거미의 스킬>



천국에 들어가려고 남자들이 입구에서 있었다.
「평생 아내에게 짓눌려 지낸 자」라는 표지 아래 늘어선 줄은 끝이 없었는데,

「결코 아내에게 짓눌려 지내지 않은 자」들이 서야 할 곳에는 단 한 명이 서 있을 뿐이었다.
성 베드로가.어떻게 여기서 있게 되었는가를 묻자, 그는 말했다.
“난 뭐 그저,아내가 시키는 대로 여기 섰는 걸요...." 



<거북이 반응속도>



감옥에 갇혀 있던 죄수 하나가 대담무쌍하게도 대낮에 탈옥해 버려

신문과 텔리비전들이 모조리 그 사실을 보도했더니 그 죄수가 그날 저녁 자진해 돌아와 자수했다.
기자들이 달려가 왜 그렇게 빨리 돌아왔느냐고 물으니까, 그 죄수 왈.

“마누라가 보고 싶어 살그머니 집안으로 기어 들어갔더니 마누라가 다짜고짜로 나한테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

‘어디 갔다 오는 거예요 ? 도망나온 지 8시간이나 되면서 !"



<경력자의 제설작업>



한 호화로운 나이트클럽의 문지기는 그에게 팁 한푼 안 주고 나온 인색한 신사를 택시까지 정중히 모셨다.
그리고 상냥히 말을 했다.
“저, 손님,댁에 가시는 동안 혹시 지갑을 잃더라도, 여기서 지갑을 꺼내지 않았다는 것만은 확실히 기억해 두십시오.” 



<계단이 없네>



원고를 맡아다 영화사나 출판사에 팔아 주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 작가에게 말했다.
"자네에게 전할 기쁜 소식과 반갑지 않은 소식이 있네.”
“희소식부터 말해 봐"
“파라마운트가 자네 원고에 군침을 삼키더니 통째로 먹어 치웠네.”
“뭐라고 ? 그 큰 영화사에서 ! 굉장하군. 그럼 다음 뉴스란 뭔가 ?’’
"우리 집 바둑이 이름이 파라마운트라네."



<곰탱이들>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96.  (0) 2018.01.09
595.  (0) 2018.01.09
593.  (0) 2017.12.29
592.  (0) 2017.12.29
591.  (0) 2017.12.29








직업 소개소 직원이 일자리를 구하러 온 손님에게

“취직을 하려면 장점이 무엇인지 돋보이게 해야 하는데 당신 장점은 무엇이죠?’’ 물었더니,

손님 : "네,한 가지 있지요. 난 지금까지 열 다섯 번이나 파면당했어요.”
어안이 벙벙한 직원 : "그게 어떻게 장점이 된단 말이요 ?”
손님 : “무슨 일이든 결코 스스로 기권하거나 그만두는 법이 없습지요. ”



<코믹 카드>



공부께나 한 도시 출신 알깍정이가 어수룩하게 생긴 시골농부를 만나 얘기 하다가

돈을 좀 우려 먹으려고 “우리 내기나 하자”고 제의했다.
서로 질문을 하고 대답을 못하면 1달러를 내기로 하자고 했다.
그랬더니 그 농부는 한참 생각하더니 당신은 나보다 공부도 많이 했고 경험도 많으니

당신은 1달러를 내되 나는 50센트만 내기로 하자고 했다.
자신만만한 도시 출신의 깍정이는 금방 그러자고 동의했다.
농부가 물었다. "다리가 셋이고 날아다니는 것이 뭐게요 ?”
도시 사람은 이리 저리 아무리 생각해 봐도 모르겠어서 마침내 “모르겠오” 하고 손을 들고, "여기 1달러 있오” 하며 돈올 내 놨다.
이번엔 도시사람이 자기 차례가 돼서 똑같은 질문을 했다.
"다리가 셋이고 날아다니는 것이 뭐게요 ? ”
그랬더니 농부 왈, “내가 그런 걸 어떻게 알아요 ? 여기 50센트 있수다.”



<튀김요리 두려움>



소련 공산당 서기장 겸 연방최고회의 의장 레오니드 브레즈네프와 소련 외상 안드레이 그로미코가 크렘린에서 주고 받은 대화 :
“브레즈네프동무,서방친구들에 대한 호의적인 제스쳐로 철의 장막을 2 주일 정도 열어 두는 게 어떨까요 ?”
"그렇지만, 그로미코동무, 우리가 철의 장막을 개방했다간 소련에 남아 있을 사람은 동무와 나 두 사람뿐 아니겠소 ?”
그러자 그로미코가 발끈해서 대꾸했다.
“당신 얘기만 하지 왜 나까지 끌어 넣소?"



<파라솔과의 전쟁>



갓 결혼한 신혼부부가 미국 뉴저지주의 여름휴양지 어틀랜틱시티에 밀월여행을 갔다.
신부의 팔을 끼고 해변을 거닐고 있던 신랑이 바다를 보면서 즉흥시를 읊조렸다.
“춤추어라,너 깊고 짙푸른 바다여, 춤추어라 !"
한참 눈을 반짝이며 바다를 바라보던 신부가 조용히 속삭였다.
“어쩜,당신, 굉장한 분이셔! 당신 말에 파도가 춤추고 있잖아요."



<픽사 코스프레>



주일학교에서 목사님이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설교를 하면서,

“돈으로 웃음을 살 수는 없고 돈으로 사랑을 살 수도 없어요. 내가 여러분에게 1000달러라는 거금을 주면서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를 사랑하지 말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그 돈을 받을꺼에요?”했다.
잠시 침묵이 흐르더니 이윽고 한 꼬마가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물었다.
"우리 누나를 사랑하지 않겠다면 몇달러 주시겠어요?” 



<해수욕장 장난>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95.  (0) 2018.01.09
594.  (0) 2018.01.09
592.  (0) 2017.12.29
591.  (0) 2017.12.29
590.  (0) 2017.12.12








영국 재판소에 어떤 백작부인이 자기를 '암돼지'라 불렀다 해서 한 상인을 데리고 와 고발했다.
판사가 그 상인에게 유죄판결을 내리자 상인은 “아니, 그러면 백작부인을 암돼지라고 부를 수 없다는 말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렇다 ! ” 하고 판사가 대답하자

그 상인은,“또 한 가지 여쭤 보겠는데, 그럼 돼지를 백작부인이라고 부를 수는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물론 그렇게 부르는 것은 피고의 자유지.”
그러자 그 상인, 백작부인을 향해 몸을 돌리더니 이렇게 한 마디 했다.
“안녕하시오? 백작부인.”



<바이크 주차하기>



폭우가 내린 뒤였다.
한 여행자가 시골길로 차를 몰고 가다 보니 앞길에 그야말로 호수 같은 물이 고여 있었다.
마침 농부가 일을 하고 있길래 차를 세우고 큰소리로 물었다.
“여기로 자동차가 지날 수 있겠소?”
“그럼요. 갈 수 있고말고요.”
여행자는 이 말을 듣고 차를 몰았다.
그랬더니 그대로 물 속에 푹 빠지고 말았다.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어 가까스로 기어 나온 여행자가 화가 잔뜩 나,“여보시오. 당신,물이 깊지 않다고 그랬잖수!” 하고 소리치자

이 농부,눈이 휘둥그래지며 말했다.
“거참,이상하다! 우리 오리들이 아까 건너가는 것을 보니까 물이 가슴 께까지 밖에 안 차던 데.”




<바퀴가 하나인 오토바이>




작가 게이 탈레스가 책방에서 최근 발간된 자기책을 사가는 사람들에게 자필 서명을 해주고 있었다.
그런데 한 사나이가 새로 나온 책 말고도 그 이전에 나온 책 두 권까지 가지고 와 서명을 부탁해 탈레스는 한껏 흐뭇해 했다.
그 사나이는 서명을 해주니까,"집사람이 댁의 작품을 어지간히 좋아해야죠.

이번 마누라 생일선물은 이것으로 할 생각입니다” 하는 것이었다.
“뜻밖의 선물이 되겠죠 ?”

탈레스가 더욱 흐뭇해서 물었더니 그 사람, “그렇고 말고요. 마누라는 아마 밍크 코트쯤 사줄 줄 바라고 있을 테니까요.” 




<바퀴벌레 빵>



바람기 있는 어느 부인이 잘 생긴 세일즈맨을 자기 아파트로 불러 들였다.
그런데 곧,귀에 익은 남편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 왔다.
그 부인은 "문이 하나밖엔 없어요. 창문을 통해 나가는 수밖에 없겠어요” 라며 그 세일즈맨을 침실창문으로 밀어세우곤 명령했다.
“뛰어 내려욧 ! ’’
그러자 그 세일즈맨, 겁먹은 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부인, 여긴 13층 입니다.”
그러니까 그 부인, “뛰어 내리라니까요 ! ’’ 하고 거듭 재촉하며 "지금 그 따위 미신 때문에 우물쭈물할 때가 아니란 말예요.’’ 




<반지 빼기>




"이 사람의 도박벽 (諸博癖)만 고칠 수 있다면 이 사람은 훌륭한 군인이 될 것임.”
연대장이 새로 전속온 하사관으로부터 신고를 받으면서 보니

그 하사관이 지금까지 속해 있던 연대장으로부터 이런 내용의 추천서가 와 있었다.
새 연대장이 그 하사관을 한번 훑어보고 나서 소리쳤다.
"자네는 무엇이든 돈 걸기를 좋아한다는데 주로 뭘 가지고 돈내기를 하나 ?"
"무엇이나 닥치는대로 돈내기를 합니다.”

하사관이 대답했다.
"가령 연대장님의 오른 팔 아래에는 사마귀가 하나 있을텐데 그 사마귀가 있다는데 제 일주일분 봉급을 걸겠습니다.”
말이 체 끝나기도 전에 연대장이 가로 챘다.
"돈이나 꺼냇 !그리고는 연대장은 웃도리를 훌렁 벗어 사마귀가 없음을 보여 주고 의기 양양하게 돈을 챙겼다.
후에 연대장은 그 하사관의 먼젓번 연대장에게 전화를 걸어 으시댔다.
"자네 부대에서 온 그 하사관 말야,내가 따끔한 맛을 보여주었으니까 앞으로는 섯불리 돈내기하러 덤비지는 않을걸세’’ 했다.
그랬더니 그 연대장은, “흥, 너무 성급한 결론을 내지 않는 것이 좋을걸. 조금 아까 떠나겠다고 인사하러 와서도

자네 연대에 가서 신고한 후 5분 안에 자네의 웃도리를 홀랑 벗기겠다고 내게 2000 달러를 걸고 갔거든.’’ 


<발쏴!>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94.  (0) 2018.01.09
593.  (0) 2017.12.29
591.  (0) 2017.12.29
590.  (0) 2017.12.12
589.  (0) 2017.12.12







어떤 사람이 술집에 들어와 스카치위스키 한잔을 청해 마시고는 일어섰다.
바텐더가 “여보슈, 돈을 내고 가야 할 것 아뇨?” 소리지르니까 그 남자는 아까 돈을 냈다고 우기고는 나가 버렸다.
이윽고 또 한 사람이 들어와 스카치 한잔을 청해 마시고 그냥 나갔다.
바텐더가 돈을 내라고 하자 그 역시 돈을 벌써 냈는데 무슨 소리냐고 우겼다.
세번 째로 또 다른 사람이 들어오더니 역시 스카치 한잔을 주문했다.
바텐더는 조금 전에 어떤 사람 둘이 당신처럼 스카치를 달라고 해서 마신 다음 돈을 냈다고 우기며 그냥 갔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은 다짜고짜 “허튼 소리 말고 나한테 줄 거스름 돈이나 내놔요 ! ” 했다. 




<합성이 아닌 실제>




묘령의 여인 두 명이 기차를 타고서 미국 횡단 여행중이었다.
저녁을 먹고 객실등이 어둑어둑해지자 두 사람은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비좁지만 아래 침상에서 함께 자기로 했다.
자리를 잡고 누운 직후 한 명이 화장실엘 갔다.
처녀는 화장실에서 돌아오자 커튼을 헤치고 침상 안으로 기어들어가 침상에 누우면서

“클라라야,자리가 비좁아. 스푼모양으로 옆으로 포개 누워 자야겠어” 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난데없이 손이 하나 여인의 입을 틀어막더니 숨 죽인 남자 목소리가 여인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자기가 클라라가 아닌 것이 분명하니 제발 소리지르지 말고 조용히 나가 줬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이윽고 처녀는 자기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알아차리고 황급히 통로로 나가 자기 자리를 찾아갔다.
그리고 친구에게는 아무 얘기도 안한 채 잠이 들었다.
이튿날 아침 두 처녀는 식당차로 아침을 먹으러 갔다.
식당차에 들어서자 간 밤에 소동을 벌였던 처녀는 저쪽에 남자 하나가 혼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질겁을 했다.
“필경 저 남자였구나! 혹시 뭐라고 말이라도 걸어 오면 어쩌나?”
그러나 그 젊은 남자는 처녀를 보더니 가볍게 윙크를 하고는 스푼을 두 개 집어들어서 나란히 옆으로 포개 보였다.




<헐!!!>




항상 집안에 붙어 있지 않고 나가 쏘다니는 우리 집 두 아이는 가끔 서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종이쪽지에 적어 의사소통을 하곤 한다.
나는 오늘 어디를 갈 것이라든지, 무엇을 할 것이라든지 하는 것을 쪽지에 적어 놓고 나가는 수가 많다.
최근 18살 난 큰 아들 마이클과 그 밑의 12살 먹은 스티브가 적어 놓은 쪽지를 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
“스티브 ! 네 머리빗을 잠깐 갖고 나간다. 돌아오면 돌려줄께. 빗이 정 필요하면 엄마 자동차 안에 내 것이 있으니 쓰도록

(그래서 내가 네 빗을 빌리는거지만). 마이크.”
그 밑에는 스티브의 다음과 같은 답장이 있었다.
“마이크형. 그것은 내 빗이 아니고 우리 강아지털 빗겨 주는 빗임. 스티브로부터.”




<헝가리 어느 작은마을 초등학교 운동장>




어떤 병원에서 사람이 꽉 찬 엘리베이터에 분만이 임박한 산모가 침대차에 실린 채 끌려 들어왔다.
그런데 그 여인은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도중에 아기를 낳아 병원조수들이 옥동자를 받아 안아 들었다.
옆에서 땀을 흘리면서 지켜서 있던 남편은 아들의 탄생을 기뻐하며 아내에게 키스를 해주려고 몸을 굽혔다.
그러자 여인은,“아이,여보. 여기 뭇 사람들이 뻔히 보는 앞에서 어떻게 키스를 해요 ! ” 했다. 




<헬스장 뒤태녀>




겔리선에서 40명의 노예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노를 젓고 있는데 갑판장이 오더니,

“노젓기 중지 ! 너희들에게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을 하나씩 전하겠다. 먼저 기쁜 소식부터…” 하더니

“오늘은 푸짐한 점심을 준다.또 술도 진탕 마실 수 있다” 했다.
노예들이 “우아 ! ” 하며 함성을 지른 후 갑판장이 말을 이었다.
“이젠, 나쁜소식. 점심식사후 선장님께서 수상스키를 타시겠단다 ! ” 



<현실 속 데스티네이션>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93.  (0) 2017.12.29
592.  (0) 2017.12.29
590.  (0) 2017.12.12
589.  (0) 2017.12.12
588.  (0) 2017.12.12









먹을 것이 없는 사막에서 헤매던 염소 두 마리가 영화필름이 든 깡통을 발견했다.
한 마리가 코로 비비고 입으로 뜯어서 뚜껑을 벗겨, 그속에서 필름이 주르르 풀려 나오자 그것을 맛있게 잘라 먹었다.
곁에 있던 놈도 풀려 나온 필름을 잘라 먹었다.
이윽고 두 놈이 필름 한 통을 완전히 먹어 치워 필름통과 필름감개만이 남게 되자, 한 염소가 말했다.

"굉장히 맛있다, 그지 ?"
"글쎄, 난 잘 모르겠는데."

또 한 놈이 대답했다.
"난 영화보다는 책이 나은 것 같애." 



<이것이 바로 직수>



건축공사장에서 도랑을 파고 있던 레스터와 빌리는 불평을 늘어놓으며 흘깃흘깃 시새운 눈초리를 십장에게 던지곤 했다.
십장은 양지에서 작업 감독만 하고 있었기 때문.
마침내 레스터는 도랑에서 기어올라가 십장에게 투덜댔다.
"아무래도 공정하지 못하우. 우리는 저 아래서 일하느라고 햇볕 구경도 못하는데,

당신은 여기 서서 일은 별로 하지도 않으면서 우리보다 돈을 더 벌거든. 어째서 그렇수?"
"나는 우두머리니까 그렇지."  십장이 말했다.
"그리고 내가 우두머리인 까닭으로 말하자면,나는 영리하고 자네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야."
레스터는 기분이 상했다.

"그럼 우리가 멍청이란 말이우?"
"그래. 내가 그걸 증명해 보여 주지."

십장은 손바닥을 펴서 나무에 갖다 댔다.
"자, 내 손을 힘껏 쳐보게."
레스터는 팔을 뒤로 매었다가 무시무시한 힘으로 쥐어박았다.
그러나 십장이 그 직전에 손을 빼내었기 때문에 레스터는 주먹으로 나무를 사정없이 치고 말았다.
"알았지 ?" 십장이 빈정댔다. "멍청이 같으니라구. 그만 가서 일이나 하게."
레스터는 손에 붕대를 감고 도랑으로 되돌아갔다.
'이봐, 어떻게 된거야?" 빌리가 물었다.
"우리가 이 밑에 이러고 있고, 저치가 저 위에 있는 까닭은 우리가 멍청이이기 때문이라는걸 알았어.
그리고 자네는 나보다 더 멍청이야. 왜냐하면 나는 한 가지 교훈을 배웠지만 자네는 못 배웠으니까말야.
하지만 자네에게도 가르쳐 줄께."

레스터는 다치지 않은 쪽 손을 자기 얼굴 정면에 갖다 댔다.
"자, 자네 어디 힘껏 이 손을 쳐보라구"



<잘못 걸렸네>



"저기 저 개가 자네 개인가? 아주 사나와 보이는데."
"사나와 보이기만 할 뿐 아니라 진짜 아주 싸움을 잘하지."

개 임자가 대답했다.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그 개가 지나가던 다른 개를 쫓아가 덤벼들었는데 잠시 엎치락뒤치락하더니 잔뜩 물어뜯기고 쫓겨 왔다.
"아니, 자네 개가 싸움꾼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음, 싸움은 잘하지. 그런데 저놈은 상대를 잘 고를 줄 모르는 게 탈이야."



<나도>



어느 해 여름이었는데 초록색 아이새도를 바르는 것이 우리 회사 여직원들 사이에 열병처럼 유행하고 있었다.
유난히 덥고 끈끈하던 어느 날,

일단의 기술자들이 우리 회사를 방문했는데 그중 한 명이 안내자에게 습도조절기를 좀 보여달라고 했다.
습도계를 한참 들여다보고 난 그 사람 왈 "내가 추측했던 대로군요. 방안의 습도가 너무 높습니다.

그러니까 아가씨들한테 곰광이가 슬지 않았습니까!"

 


<돈의 맛>



버스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할 때였는데 내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한 30분 간격으로 자꾸 시계를 들여다보며

발로 바닥을 문질러대는 것이었다.
마치 담배꽁초라도 문질러 끄는 듯한 폼으로.
너무 이상해서 드디어 뭐하는거냐고 물어 보았다.
"실은," 하고 그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담배를 끊고 있는 중이죠. 한 대 생각이 간절할 때 마다

방금 담배를 피우고 나서 끄는 시늉을 하면 참을 만하더군요.
두 주일 전엔 이렇게 상상으로 피우고 끈 담배가 하루에 서른 개비 였다구요. 그런데 이제는 스물 여덟 개비로 줄었지요!"




<비를 처음 맞아보는 아기>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92.  (0) 2017.12.29
591.  (0) 2017.12.29
589.  (0) 2017.12.12
588.  (0) 2017.12.12
587.  (0) 2017.12.01









대서양 상공을 날고 있는 보잉 747 여객기에서 기장이 기내방송을 했다.
"승객 여러분,엔진 하나가 고장이 났습니다만 나머지 엔진 셋만으로도 충분히 런던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고장 때문에 목적지 도착이 한 시간 정도 늦어 지겠습니다."
한 시간쯤 지나서 다시 기장의 목소리가 울려 나왔다.
"승객 여러분들에게 다시 죄송한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엔진이 또 하나 고장이 났습니다.

엔진 두 개만 가지고도 비행은 할 수 있겠습니다만 목적지 도착시간이 두 시간쯤 늦어 질 것 같습니다."
잠시 후 다시 기장의 안내방송이 들려왔다.
"승객 여러분들에게 알려 드립니다. 방금 세 번째 엔진이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엔진 하나만 가지고도 비행을 할 수 있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런던 도착이 세 시간 가량 늦어지겠습니다."
그러자 한 승객이 화를 벌컥 냈다.

"이런 제기랄! 마지막 엔진마저 고장나면 우린 여기서 밤을 새워야겠군!" 



<순위보다 중요한것>



새를 길러 파는 가게에 들른 한 손님이 뜻밖의 횡재에 좋아서 어쩔 줄을 몰랐다.
방금 흥정을 해서 산 앵무새가 세익스피어의 소네트(14행시)를 줄줄 외우는가 하면

오페라 가수의 흉내도 내고 게다가 그리스어로 된 호메르스의 서사시도 억양을 붙여 외울 줄 아는데

그 새의 값이 고작 600달러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그 새를 집으로 가져 왔더니 입을 꼭 다문 채 단 한마디도 말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3주일을 기다려 봤지만 여전히 한마디도 하지 않자 심기가 불편해진 그는

새 가게로 다시 찾아가서 새를 물러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가게주인이 말했다.
"이 새가 우리 가게에 있을 때는 시도 읊고 귀여운 천사처럼 노래도 부를 줄 알았어요.
그런데 손님은 이제 와서 이 새가 달라졌다고 도로 물러 달라는겁니까?

그렇다면 좋습니다.제가 특별히 봐 드려서 100달러 드리겠습니다"
새를 사 갔던 그 남자는 마지못해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가 막 가게 문을 닫고 나오려는데 이제껏 잠자코 있던 그 앵무새가 주인에게 하는 소리가 들렸다.
"잊지 말아요! 250달러는 내 몫이에요." 



<슈퍼세이브>



한 부인이 자기네 집을 새로 지어준 건축업자에게 전화를 걸어

세 블록 떨어진 곳에서 기차가 지나갈 때면 집이 흔들린다고 불평했다.
"그거 이상하군요. 내가 가서 점검해 보겠습니다."

건축업자가 말했다.
"기차가 지나갈 때 까지 기다려 보세요."
건축업자가 점검하러 오자 부인이 말했다.
"글쎄,어찌나 흔들리는지 침대 아래로 떨어질 지경이라니까요.저기 침대에 누워보세요.그러면 아시게 될겁니다"
건축업자는 코웃음을 쳤으나 일단 부인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그가 막 침대 위에 쭉 뻗고 드러누웠을 때 부인의 남편이 집에 돌아왔다.
"당신 지금 내 마누라 침대에서 뭘 하고 있는거요?"

남편이 따졌다.
겁에 질린 건축업자는 사시나무 떨듯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심판은 아무나 하나>



피에르와 프랑시스가 함께 점심을 먹고 있었다.
피에르는 슬픔에 잠긴 표정으로 사정을 털어놓았다.
"내 애정생활은 끝장이 나 버렸어. 난 아주 쓸모없는 인간이 돼 버렸다네."
"이봐, 힘을 내게!"

프랑시스가 격려했다.
"좋은 처방이 있어. 굴을 먹어 보게나. 굴이 정력을 회복하는 데는 그만이라고 하더군."
"난 절망적이야. 하지만 자네말대로 굴을 한번 먹어 보겠어. 이봐,웨이터.굴 열 두개만 가져 와."
피에르는 처음 주문한 굴을 다 먹어 치우고 나서 다시 열 두개를 시켜 먹고 또 다시 열 두개를 먹었다.
"여보게, 그렇게 너무 많이 먹지 말게나"

프랑시스가 걱정스레 충고했다.
"굴은 효력이 아주 강하다네. 이제 그만 가보세. 내일 전화로 결과를 알려 주게나."
이튿날 전화가 걸려 왔다.

"아, 피에르인가, 그래 굴이 어떻든가?"
"뭐,굴이라고,흥!굴이 좋다는 건 과대평가야. 난 어제 굴을 서른 여섯개나 먹었어,안 그래? 맞았지?

그런데 말이야,난 분명 굴 서른 여섯개를 먹었는데 그중 효력있는 놈은 아홉 개뿐이었지 뭔가!" 



<수비는 이렇게>



매년 여름이 되면 우리 동네 한복 판에 있는 광장에서 수공예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가 열리면 인근지역으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작년 여름의 일이었다.
만원이 된 가설전시장을 헤치고 다니다가 어떤 사람이 공예품을 직접 만들며

시범을 보이는 것을 보고 있었는데 바로 내 앞에 가던 부인도 거기서 멈췄다.
거기서 그 부인은 자기 친구를 발견하고 소리쳤다.
"웬일로 여기 혼자 왔어?"

그러자 그 친구가 대답했다.
"구경하고 싶은 것을 혼자 실컷 구경 할려고. 남들이랑 같이 다니면 귀찮아서."
내 앞에 있던 부인이 "정말이야. 나도 그래서 혼자 왔어" 하자 그 친구 아주 반갑다는 듯 외쳤다.
"어머, 그러니? 참 잘됐다. 우리 그럼 같이 다니자 얘."


<참을 수 없는 도발>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91.  (0) 2017.12.29
590.  (0) 2017.12.12
588.  (0) 2017.12.12
587.  (0) 2017.12.01
586.  (0) 2017.12.01










"빈방이 하나밖에 없는 뎁쇼."하고 접수계원은 말했다.
"하지만 그 방엔 침대가 둘 있으니 사이에다 간막이를 세워 드릴 수 있습니다."
화가 치밀었으나 피곤했던 마틴씨는 여비서를 바라보았더니 괜찮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그들은 한 방에 투숙했다.
창문을 열어 젖혀놓고 잘 자라고 밤인사를 한 뒤 두 사람은 각기 잠자리에 들었다.
한참있다 여비서가 마틴씨를 보고, "사장님, 나 추워요. 창문 좀 닫아주시겠어요?"라고 했다.
마틴씨는 잠시 생각한 후,
"이봐, 오늘밤만 내 아내가 돼주는 게 어때?" 하고 물었다.
"어머, 좋아라!" 여비서가 반색을 하며 대답했다.
"됐어, 그럼 창문은 당신이 닫고 자야지."



<선생님의 노림수>



비행기 구경을 하기 힘들던 시절, 스코틀랜드의 한 곡예비행사는 사람들에게서 돈을 받고 단발프로펠러기에 태워주고 재미를 보았다.
하루는 늙은 농부가 와서 한 사람 몫의 돈을 낼테니 자기 아내와 같이 태워 달라고 생떼를 썼다.
"보세요." 농부의 막무가내에 지친 조종사가 마지막 타협안을 제시했다.
"당신들이 비행도중 아무런 소리도 지르지 않겠노라고 약속한다면,한 사람 요금으로 두 분을 태워드리겠어요.

하지만 말입니다. 만약 댁에서 소리를 지르는 날이면 요금을 곱배기로 내셔야해요. 아시겠죠?"
흥정이 이뤄져 세 사람은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조종사는 곧 제아무리 담이 큰 사람이라도 벌벌 떨고 비명을 지를 만큼 마구 곤두박질을 시작 했는데

농부 부부는 아무 소리도 안 내고 쥐 죽은 둣 조용하기만 했다.
제 풀에 지친 곡예비행사는 비행기를 착륙시켰다.
농부가 비행기에서 기어나왔을 때 조종사는 말했다.
"내 자신도 간담이 서늘한 무시무시한 곡예비행을 했는데 영감님은 한마디 말도 안 하시더군요.영감님은 정말 겁이 없는 분이군요."
"추켜줘서 고맙소. 하지만 솔직이 고백하면 하마트면 내기에 질 뻔한 순간도 있었다오."
"그게 언제였죠?"

조종사가 물었다.
"아내가 비행기에서 떨어진 순간이었지!" 



<S라인의 위엄>



금요일에 돌아오기로 작정하고 출장을 떠난 외판원(外販員)이 자기담당 구역을 일찍 돌고 아내에게 전보를 쳤다.

「목요일 귀가.」
목요일 집에 돌아와 차를 세워놓고 안으로 들어가려던 찰나 창문에 이상한 그림자가 어른거렸다.
분명히 아내가 다른 사내 품에 안겨 있는 모습이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남편은 집에 들어가지 않고 이웃에 사는 장인을 찾아가 고함을 지르면서 항의했다.
"이건 참을 수 없어요 ! 내일 당장 이혼소송을 제기하고 말겁니다!"
그러자 장인이 타일렀다.
"아니 그렇게 덤비지 말라구. 그럴만한 사연이 있을 걸세. 내가 가서 딸년에게 물어보구 올테니까."
딸네 집에 갔다 온 장인이 그보란듯이 뇌까렸다.
"내가 뭐라든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했잖아. 그애가 자네 전보를 받지 못했다는 거야." 



<오토바이 민폐녀>



친구 두 사람이 함께 점심을 들며 서로 간밤에 꾼 신나는 꿈얘기를 나눴다.
"나는 다시 12살이 되어 서커스에 갔지. 정말 신나더군. 코끼리며 줄타기며 공중곡예며. 땅콩도 사먹고 솜사탕도 먹고 말야.

얼마나 재미 있었다구!"
같이 있던 친구도 질세라 자기 꿈을 늘어 놓았다.
"그게 그렇게 대단해? 난 말이야 이런 꿈을 꾸었어.초인종이 울려서 현관문을 여니까 라켈 월치가 비키니수영복을 입고 서서

들어가도 좋으냐고 묻는 거야. 그리고는 얼른 내곁에 와서 앉더니 날더러 굉장한 미남이라는 거야.

그러고 있는데 또 초인종이 울려서 나가 보니 이번엔 브리짓드 바르도가 환히 비치는 잠옷을 입고 서 있더니

들어 와서 또 내 곁에 앉았다구."
"야, 이봐 이 친구야.그래,그 두 미녀와 함께 있으면서도 나한테 전화 한 통 안했단 말이지?"
"아냐, 전화했었어. 서커스 구경 가서 없다고 그러던데?"



<정말 축하해>



낙담한 한 여인이 해변가를 걷고 있는데 모래 위에 있는 병 한 개가 눈에 띄었다.
그 병을 주워 마개를 열어 보니 그 속에서 쉬익하고 연기가 솟아나왔다.
그러면서 신령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네가 병에 갇혀 있던 나를 풀어 주었구나. 그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서 너의 세 가지 소원을 들어 주겠다.
하지만 이걸 명심해라. 네가 소원을 말할 때마다 네 남편은 네가 요구하는 것의 갑절을 받게 될 것이다."
"왜죠?" 여자가 따졌다.
"그 건달 녀석은 나를 버리고 다른 여자에게 갔단 말입니다."
"원래 그렇게 되도록 정해져 있느니라." 신령이 대답했다.
여자는 할 수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해 보이더니 100만 달러를 갖고 싶다고 했다.
순간 불이 번쩍하더니 100만 달러가 나타났다.
바로 그 순간,멀리 떨어져 있던 바람둥이 남편이 아래를 내려다보니 200만 달러나 되는 돈이 떨어져 있었다.
"그럼 두 번째 소원은 뭐냐?"
"신령님, 이 세상에서 제일 비싼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갖고 싶습니다."
또 한번 불이 번쩍하더니 그 여자의 손에 값진 목걸이가 쥐어져 있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 여자의 남편은 방금 횡재한 보물을 사줄 보석상을 찾고 있었다.
"신령님,저의 남편이 정말 200만 달러와 저보다 더 많은 보석을 받았습니까?

제가 소원하는 것이면 뭣이든지 그가 두 배를 받게 된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신령은 사실이라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좋습니다.신령님,마지막 소원을 말씀드리겠습니다.제가 반쯤 죽을 정도로 저한테 겁을 주십시오."



<긴색머리>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90.  (0) 2017.12.12
589.  (0) 2017.12.12
587.  (0) 2017.12.01
586.  (0) 2017.12.01
585.  (0) 2017.12.01








우리가 집을 팔기로 결정하자 많은 친구들이 집 마당에 성 요셉의 상을 묻으면 집이 쉽게 팔릴거라고 했다.
하지만 자세한 방법을 물었을 때 친구들의 대답이 서로 달랐다.
어떤 사람은 앞마당에다 머리가 집 바깥쪽을 향하도록 묻어야 한다고 했고 다른 사람은 그 정반대로 묻어야 한다고 했다.
나는 어서 집을 팔고 싶은 생각에 상을 마당 이리저리로 옮겨 묻어보았다.
수개월이 지났지만 우리 집은 팔리지 않았다.
실망한 나는 상을 꺼내서 봉투에 넣은 다음 쓰레기 트럭이 실어다가 시의 쓰레기 매립지에 갖다버리도록 집 앞 길가에 놓아두었다.
몇 주일 후 이곳 지역 신문을 읽던 나는 다음과 같은 머릿기사를 보았다.
"시 쓰레기 매립지 개인 청부업자에게 매각."



<한눈 팔땐 조심하세요>




마이클 케인이 언젠가 가난한 배우들이 모이는 곳에 간 적이 있다.
로니 커티스라는 남자가 운영하는 배역 알선소였다.
케인은 그때 있었던 일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로니는 심한 사시였고 그래서 그가 나와서 우리를 손으로 가리키며 '당신' 하고 말했을 때 우리 중 세 사람이 일어섰다.
그래도 그것이 그를 전혀 당황하게 한 것 같지 않았다. 그는 그런 일에 익숙해져 있었던 것같다.
그가 물었다. '당신의 가슴 사이즈는?'
그러면 우리는 각기 그가 자기에게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가슴 사이즈를 합창하듯 대답했다.
'누가 40이라고 했소?' 그가 이렇게 물었을 때 나는 손을 들었다.
나는 마릴린 먼로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다른 두 사람은 자리에 앉았다.
'당신의 넓적다리 치수는 얼마요?' 그가 물었다.
'32요' 하고 내가 대답했다. 그러자 그의 눈빛이 밝아졌다. '됐어. 들어와요.'
그는 이렇게 말하고 그의 작은 사무실로 들어 오라고 나에게 손짓을 했다.
내가 안으로 들어가자 그는 이튿날 내가 짧은 영화에서 경찰관 역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옷장 안에 있는 유니폼이 나에게 꼭 맞았기 때문에 나에게 배역이 할당된 것이었다"



<하이킥으로 아이를 살린 아줌마>



우리 할머니 이야기에 따르면, 할머니가 어린 시절을 보낸 코르시카섬의 카스타니치아마을 농민들은 긴 연설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마을 신부는 설교마저 포기하고 말았다.
한번은 수도승인 그의 친구가 찾아와 11시 미사에 멋진 강론을 하겠노라고 해서 신부가 말렸지만 헛수고였다.
결국 그 수도승이 설교대 앞에 나타났다.
강론 도중 적어도 이중의 한 사람은 그의 설교에 깊이 감동한 것 같이 보여 수도승은 몹시 흐뭇했다.
한 노파가 눈물이 글썽한 눈으로 줄곧 그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미사가 끝난 후 수도승이 노파에게 다가가 경청해줘 고맙다고 인사를 했더니 노파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무럼요, 나는 무척 감동했답니다. 내 유일한 벗이었던 수 염소 한 마리가 있었는데 얼마전에 죽었지요.

신부님이 강론을 하는 동안 신부님의 빨간 수염을 보고 있노라니 우리 그 불쌍한 늙은 염소 생각이 간절했어요."



<헬리콮터 무빙 촬영>




러시아의 곰사냥꾼 두 사람이 만났다.
"난 어제 무지무지하게 큰 곰 한 마리를 잡았지.이 가죽 좀 보라구."
"그런데 자네는 어떻게 그렇게 큰 곰을 잘 찾아내지?"
"그야 어려울 거 없지. 굴 앞에 가서 휘파람을 불면 된다구.그러면 곰이 어슬렁어슬렁 걸어 나오지. 그때 총을 쏘는거야."
3주일 후에 두 사냥꾼이 다시 만났다.
그런데 한 사람은 몸에 붕대를 칭칭 감고 있었다.
다른 사냥꾼이 물었다.
"내가 하라는 대로 했나?"
"자네 말대로 굴 앞에 가서 휘파람을 불었지."
"그래 뭐가 나오던가? "
"시베리아 횡단 급행열차가 나오더군."



<트럭 드리프트>



어떤 남자가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자전거 전용도로를 자전거로 달리고 있는 나를 향해 쏜살같이 달려오는 것을 보고 나는 깜짝 놀랐다.
올빼미 한 마리가 그의 어깨 위에 덧댄 가죽 위에 앉아서 두 날개를 활짝 펴고 있었다.

그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자 나는 그 큰 새의 날개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롤러스케이트를 탄 그 남자는 잠깐 쉬면서 숨을 돌렸다.
"우리는 하루에 두 차례 이렇게 밖에 나와서 달리죠. 그러면 이 녀석은 마치 자기가 날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되거든요."
"그렇다면 이 새도 당신에게 뭔가 보답을 하고 싶어할텐데요."
"이놈은 벌써 보답을 했어요." 그가 대답했다.
"저는 전에는 몸무게가 지금보다 약 11kg이나 더 나갔었고 게다가 담배까지 피웠었지요."

이렇게 말하고 그는 다시 올빼미와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엄청 신나는 도로>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89.  (0) 2017.12.12
588.  (0) 2017.12.12
586.  (0) 2017.12.01
585.  (0) 2017.12.01
584.  (0) 2017.11.09







칼럼니스트 앤 랜더스는 그녀의 독자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가는 두 가지 거짓말,
즉 "상금으로 타신 수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와 "저는 공무원으로서 당신을 도우러 왔습니다" 다음에 올 만한 거짓말을 찾아보라고 했다.
여기 그녀가 받은 수천 개의 답장 중 몇 개를 뽑아본다
"오늘 오시길 잘 하셨습니다. 물건이 두 개밖에 안 남았어요."
"선생님 키에 체중 2kg이 는 것은 아무 문제도 아니에요."
"당신이 직접 만든거라구요? 전 짐작도 못했어요"
"물론 아침에는 잘 대우해드릴거예요."
"전혀 마흔이상으로 보이지 않는데요."
"아빠,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기숙사에서 아파트로 이사하게 해주세요"
"맛은 있는데 더는 못 먹겠어요."
"경영진이 바뀌더라도 당신에겐 아무 변화가 없을겁니다. 회사는 예전과 똑같을 겁니다."
"강아지는 전혀 골칫거리가 안될거예요, 엄마. 제가 강아지를 돌보겠다고 약속하겠어요"
"당신 머리 모양은 괜찮다니까"
"지도는 필요없어요. 제가 그곳까지 가는 법을 정확히 알거든요."
"증서가 무슨 필요가 있겠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보증한다니까요."



<오빠 집앞이야 문좀열어줘>




이름이 '유진'인 우리 장인이 사업상 아는 분들과 식당에 갔었는데 훌륭하게 생긴 노신사 하나가 달려오더라고.
그 노신사는 장인의 손은 덥썩 잡고 힘차게 흔들며,
"죠. 이거 얼마만인가?"하며 장인에게는 말할 틈도 주지 않고 육군에서 같이 복무하던 신나는 시절의 추억담을 퍼붓더라고.
전쟁중 상선단(商船團)에서 근무했던 장인이 마침내 아마 사람을 잘못 보신 모양이라고 점잖게 일러주었더니
그 노신사는 당황하여 정중히 사과하고 나서 가 버리더라고.
일주일 뒤 장인은 또 그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막 나오다가 그 사람과 다시 마주쳤다.
그 사람은 이번엔 숫제 장인을 껴안더니 이거 너무나 오래간만이라면서
군대시절 같이 지낸 일들을 주위 사람들에게도 다 들릴 만큼 큰 목소리로 떠들어대더라고.
장인에겐 한 마디 말할 짬도 주지 않고 떠들고 난 그 사람은
"글쎄 말일세,자넨 안 믿겠지만 지난 주 바로 여기서 자네와 진짜 똑같이 생긴 사람을 만났다네!"



<오빠 차 뽑았다>




유명한 뮤지컬 「사운드 오보 뮤직」을 디트로이트에서 시험 흥행하던 때는 무척 더운 날씨였다고.
그래서 리허설 도중 휴식시간이 되자 합창단원들 몇 명이 수녀복을 그대로 입은 채 시원한 걸 마시러 몰려 나갔다.
한참 동안이나 그들은 바깥에 구경꾼들이 잔뜩 몰려든 걸 모르고 식당 안에 앉아 노닥거렸다.
지나던 행인들은 웬 수녀들이 모여 앉아 구두를 벗어 던지고 수녀복을 무릎 위에까지 걷어 올리고,
발을 식탁 위에다 올려놓고 담배를 피우고 맥주를 마시며
도무지 수녀답지 못한 이야기들을 주고받는 것을 보고 어안이 벙벙해 눈쌀을 찌프리고 쳐다보았던 것.
마침내 일행 가운데 한 여자가 호기심에 찬 사람들이 몰려든 사실은 알아차려서 그 '수녀'들은 다시 극장으로 우르르 돌아갔다고.



<이게 최고야>




유럽에서 오래 살다 남아공화국으로 귀국하던 길에 런던 국제공항에 기착.
잠깐 기다리던 묘령의 처녀인 내 친구가 겪은 일.
커피하고 과자를 한 봉지 사 가지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들고 빈 테이블에 가서 앉았다
테이블에 앉아 우선 신문을 들고 읽고 있는데 바로 옆에 누군가가 와서 부스럭대기 시작하더라고.
신문 너머로 보아하니 말쑥하게 차린 젊은 신사가 자기의 과자를 먹고 있더라고.
내 친구는 남부끄럽게 싸우기도 싫고 해서 아무 말도 않은 채 자기도 손을 뻗쳐 과자를 하나 집어 먹었다
잠시 뒤 또 부스럭 소리가 나더니 그 남자는 또 과자 하나를 집어 먹더라고.
이런 식으로 둘이서 과자 한 봉지를 다 먹고 딱 하나 남았지만 내 친구는 신경질을 참고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그 남자는 넉살좋게 맨 마지막 남은 과자를 집더니 반으로 쪼개 한 조각을 친구에게 건네주고 자기가 반을 먹고는 가 버렸다
잠시 후 자기가 탈 비행기의 출발준비가 끝났음을 알리는 마이크 소리가 났을 때까지도 그 친구는 화가 풀리지 않았다.
그런데 그 친구, 비행기표를 꺼내려고 핸드백을 열어 보니 그 속에 자기가 산 과자봉지가 그대로 들어 있어 그야말로 아찔해지더라고.



<일하는 아빠와 만난 아기>




시장에서 20달러 달라는 놋쇠로 된 등잔을 가지고 남편이 값을 깎았다.
"16달러에 주겠소?"
"18달러 내세요."

상인이 대답했다.
"그럼 17달러."

남편이 흥정을 했다.
"안 돼요. 18달러 내요. 전번에 고향에 갔을 때 네덜란드에서 가지고 온 거라고요."
"네덜란드요? 2차대전때 거기 주둔했었는데."
"네, 정말입니까 ? 그럼 우리를 해방시켜 준 은인이시군요?"
"뭐 그저 당시 수천 명의 캐나다 병사 중의 하나였죠."
"그냥 가져 가세요."

상인이 남편에게 등잔을 내밀며 말했다.
"우리 네덜란드가 캐나다군에 대한 은혜를 어떻게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가져 가세요, 사양 말고!"
"아, 아닙니다."

남편이 그 상인의 말에 감동한 나머지 이렇게 말했다.
"그럴 순 없어요.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15달러만 받으십시오."
"그럼 16달러 내세요."

상인이 다시 버텼다.


<장난꾸러기들>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88.  (0) 2017.12.12
587.  (0) 2017.12.01
585.  (0) 2017.12.01
584.  (0) 2017.11.09
583.  (0) 2017.11.09








후줄근한 사내가 담배가게에 와서 담배를 낱개로 열 개비만 팔라고 했다.
여점원은 낱개로는 팔 수 없다고 거절했으나 낡아 빠진 바이얼린을 들고 있는 그 사람의 남루한 옷차림을 보니

비싼 담배는 살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보다 싼 다른 담배를 한 갑 주었다.
값싼 담배를 받아 쥔 그 사내는, "제가 좀 볼일이 있어서 그러는데 바이얼린을 좀 맡아 주시겠습니까?"하고 물었다.
그리고 난 뒤 약 한 시간 뒤에 잘 차려 입은 신사가 와서 비싼 시가를 열 갑이나 사더니, "아니,여기서 바이얼린도 파시오?"하고 물었다.
"아니에요. 어떤 손님이 맡긴 건데 이제 곧 와서 가져 갈거에요".
신사는 좀 보자고 하더니 바이얼린을 꺼내서 켜 보기 시작했다
"야, 이거 정말 훌륭한 물건이군. 아마 1000달러는 족히 나가겠는걸.이걸 나한테 팔 수 없소?" 했다.
"안 돼요. 주인이 곧 와서 찾아갈건데요"
잠시 후 그 남루한 옷차림의 바이얼린 임자가 나타나자 여점원은 그에게 물었다.
"그 바이얼린 저한테 파실래요?"
"글쎄, 썩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내 밥줄인걸요."
"300달러 정도면 파실래요 ?"

바싹 달아오른 아가씨가 졸랐다.
"아,그럽시다. 좋아요."

가난한 예술가는 마지못해 승낙하고 300달러를 받아 쥔 다음 총총히 사라졌다
다음날 한 건 했다고 신이 난 그 여점원은 악기점을 찾아갔다
"10달러면 사겠소."
악기점 주인의 호가였다.



<수박훔치기>



어느 봄날 할아버지는 손에 무언가를 쥐고서 우리가 놀고 있는 풀밭으로 오셨다.
할아버지가 손가락을 조금 펴시자 조그맣고 예쁘게 생긴 제비가 겁에 질려 떨고 있는 것이 보였다.
"와, 할아버지 ! 그걸 어떻게 잡으셨어요?" 하고 우리가 물었다.
"내가 창문을 열고 그 앞에 앉아 있는데 이 작은 놈이 지지배배거리면서 내 근처로 날아왔단다.
그리고 마구간 쪽으로 날아갔다가 돌아오더니 다시 내 앞에 얼씬거리더구나.
갑자기 이놈이 창턱에 내려앉길래, 손을 내밀었더니 놀랍게도 제 발로 손바닥 안에 날아들지 않겠니.
제비의 작은 심장이 팔딱팔딱 아주 빨리 뛰고 있었지. 나는 제비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았단다. 이리 와 보렴."
할아버지는 우리를 마당으로 데려가서 닫혀 있는 마구간 문을 손가락으로 가리키셨다.
그리고는 마구간 문을 열고 주먹을 펼치셨다.
그러자 제비는 눈 깜짝할 새에 그 안에 있는 자기 둥지로 날아갔다.
거기에는 제비 새끼들이 짹짹거리고 있었다.



<수업시간>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어느 슈퍼마켓 문밖.
거기에는 손님들이 물건을 쇼핑차에 싣고 나와 내려놓는 장소로 위에 차양을 친 곳이 있었는데,

어떤 사내가 자기 차를 주차시켜 그 자리를 몽땅 차치하고 있었다.
사내는 자동차 안에 앉아서, 한 여자가 꼬마 아이와 쇼핑차 두 대에 가득 실은 식료품을 자기 차에 옮기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광경을 유유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 여자는 먼저 아이를 품에 안고 사내의 자동차를 빙 돌아 미친듯이 달려가서는 아이를 차에 태웠다.
그 다음에는 쇼핑차의 물건들을 날라다 실었는데, 봉지가 비에 젖어 터지는 바람에 하나하나 운반해야 했다.
마침내 온몸이 흠뻑 젖은 채 일을 모두 끝냈지만, 그 여자에게는 마지막으로 할 일이 한가지 남아 있었다.
손님들이 두고 간 빈 쇼핑차를 말없이 죄다 끌어다가는 사내가 버티고 앉아 있는 자동차 주위에다 겹겹이 바리케이드를 쳐 놓았다.
이제는 그 사내도 차가 빠져 나갈 길을 만들려면 도리없이 폭우 속으로 뛰어들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 여자는 차를 몰고 가면서, 한방 먹은 그 사내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는 것이었다 



<술자리에서 관심있는 여자 넘어오게 하는방법>




몇 년 전에 나는 치과병원을 바꾼 적이 있었다.
처음 치료를 받으려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면 나는 의사면허증에 적힌 의사의 이름을 읽게 되었다.
그때 문득 40여 년 전 고등학교 시절에 같은 반을 한 똑같은 이름의 키가 크고 잘생긴 남자 아이 생각이 났다.
그러나 진찰실에 안내받아 들어서자 터무니없는 추측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머리에 백발이 성성하고 얼굴이 쭈글쭈글하게 늙은 이 의사가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친구였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찰이 끝난 뒤 나는 의사에게 혹시 이 지방의 어떤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았느냐고 물어 봤더니 그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언제 졸업하셨나요?"

나는 또 물었다.
"1924년도 졸업입니다."
나는 깜짝 놀라, "그럼 우리 반이었군요"라고 말했다.
그는 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더니 하는 말이 "무슨 과목을 가르쳐셨죠 ?"



<슈퍼에서 변보는 엽기 아줌마>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벌어진 미시시피대와 루이지애나주립대학간 미식축구경기에서

미시시피대학이 24대0으로 대패하자 나는 너무 낙심한 나머지 귀가길에 제한속도를 넘긴 줄도 모르고 달리고 있었다.
그래서 결국 루이지애나주 교통경찰의 단속에 걸리게 되었다.
나는 운전면허증을 내 주면서 순순히 시인했다.
"속도위반을 했습니다"
경관은 내가 115km/h로 달렸다고 확인해주면서 조수석에 놓인 쌍안경과 미식축구 프로그램을 흘긋흘긋 쳐다보는 눈치였다.
"미식축구 때문에 기분이 상했나요?"

경관이 나에게 물었다
"그렇습니다." 내가 대답했다
그러자 경관이 잠시 안됐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더니 말했다.
"꽤나 속이 상했겠군요."
'딱지도 떼지 않고 면허증을 돌려주다니. 이런 행운도 다 있네.'
나는 마치 횡재를 한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경관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었다.
"만약 미시시피대학이 승리했다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경관이 대답했다.
"아마 선생을 들들 볶았을거요. 자,이젠 96km/h 이하로 달리세요."



<슴방망이>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87.  (0) 2017.12.01
586.  (0) 2017.12.01
584.  (0) 2017.11.09
583.  (0) 2017.11.09
582.  (0) 2017.11.09







존스는 좋은 말 한 필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클럽 친구들에게 이렇게 자랑하곤했다
“내 말은 참 기특한 녀석이야. 매일 아침 우유를 짜는 외양간에 가서 내가 마실 신선한 우유를 가져다 준다네.
그리고 신문판매대에 가서 조간신문도 받아 오지. 내가 출근할 채비를 마치면 문간까지

배웅해 주고 퇴근할 시간이면 문 밖에 나와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네!"
스미스는 존스의 얘기에 큰 감명을 받고 그 말을 100달러에 팔라고 졸랐다.
존스는 어림도 없는 소리라고 고개를 저었다.
값이 너무 낮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스미스는 1000달러를 내놓았다.
존스는 두말없이 그 돈을 받고 말을 팔아 넘겼다.
그 후 1주일간 존스는 클럽에 나오지 않았다.
마침내 그가 클럽에 나타났을 때,스미스는 자기가 구입한 말이 틀려 먹은 놈으로 밤낮 먹고 자는 것밖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고 투덜거리고 있었다.
그러자 존스가 한 마디 했다.
“여보게, 자네 말을 그렇게 이야기하면 그 놈을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팔아치울 수 있겠나?"



<소녀가 느끼는 총기반동>



동부로 여행을 갔을 때 뉴욕에서는 며칠 밖에 지낼 수 없었다.
우리는 자유의 여신상,국제연합빌딩,센트럴파크 등을 본 후 록펠러센터로 갔다.
그리고는 세인트 패트릭대성당 쪽을 향해 서서 다음엔 어디로 갈까 망설였다.
마침 순경이 눈에 띄길래,"만약 아저씨가 아이다호에서 뉴욕으로 며칠 동안 관광하러 오셨다면

어딜 제일 먼저 가시겠어요?”라고 물었다.
순경은 혼잡한 사거리를 한번 훑어보더니 경적소리, 엔진소리, 사이렌소리, 온갖 떠드는 사람 목소리들 속에서

목청을 돋구어 이렇게 외쳤다.
“아주머니,나 같으면 집으로 돌아가겠어요!"




<스테이크 간판 디테일>




왜소한 체격에 안색도 노르께한 사내가 바텐더로 취직이 되었는데 그 술집 주인이 미리 주의를 주었다.
만약 '빅 존'이 이 마을로 온다는 소리를 듣게 되면 하던 일이고 뭐고 다 집어치우고 도망가 숨으라고.
몇 주 동안 아무 탈 없이 지내던 어느 날 웬 목동이 고함을 지르면서 술집으로 뛰어 들어왔다.

“빅 존이 온다!"하며 서둘러 되돌아 나가다가 그 불쌍한 바텐더와 부딪쳐 그를 바닥에 자빠뜨렸다.
바텐더가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데 시커먼 수염이 더부룩한 거인이

방울뱀을 채찍 삼아 휘두르며 들소를 타고 술집 앞에 나타났다.
거인은 문을 확 뜯어 팽개치고 들어와 뱀을 한쪽 구석에다 내동댕이친 후 술을 달라며

스탠드바를 거대한 주먹으로 단박에 박살내 버렸다.
바텐더가 덜덜 떨면서 거인 앞으로 술병을 밀어 주니까 거인은 병 모가지를 부러뜨린 후 단숨에 술을 마셔 버리고 나가려 했다.
자기를 해칠 눈치는 아니어서 바텐더는 거인한테 술 한잔 더 드시겠냐고 물어봤다.
“싫어!" 거인은 고함을 질렀다.

"도망가야 돼. 빅 존이 온대!" 




<귀에 벌레가 들어갔을 때>




한 남자가 건강이 좋지 않아 고생하던 옛 친구를 만나 요새는 좀 어떠냐고 물었다.
“괜찮아."  아팠던 친구가 대답했다.
“몸이 많이 좋아졌다네. 다른 의사한테 치료를 받았는데

이 의사는 철 성분이 들어 있는 주사랑 약을 주고 철 성분이 든 링게르까지 놔 주었거든.”
“잘 됐구만. 그러면 요새는 항상 좋단말이지?"
“그럼, 북쪽을 향하고 있기만 하면 계속 좋다네.” 



<밥 비비기>



아이오와주에 있는 한 기사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을 때였다.
“무엇을 드시겠어요?"라고 웨이트리스양이 쾌활한 어조로 어느 운전기사에게 물었다.
“햄버거하고 커피"라고 기사가 대답했다.
“양파도 넣을까요?”
“그래.”
“토마토는요?”
“물론.”
“피클은요?”
“이봐, 아가씨."그는 피곤한 듯 대답했다.
“그냥 채소밭에 있는 것 몽땅 집어 넣어!"

<피아노 레슨>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86.  (0) 2017.12.01
585.  (0) 2017.12.01
583.  (0) 2017.11.09
582.  (0) 2017.11.09
581.  (0) 2017.10.27








“실례 합니다. 한잔 사 드릴까요?"
한 젊은이가 다가와서 물었다.
“여관에 가자구요?" 그 여자가 소리를 빽 질렀다.
“아니, 아니, 잘못 들으셨군요. 한잔 사 드릴까고 물었는데요."
“그러니까 여관에 같이 가자는 말이죠?"
여자는 더 흥분한 둣 큰소리로 외쳤다.
기가 막히고 당황한 젊은이는 구석으로 물러났고 술집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들 분개하여 죄 없는 그 청년을 쏘아 보았다.
조금 있다가 그 여자가 청년이 있는 자리로 왔다.
“그런 소란을 피워서 죄송해요." 여자가 말했다.
“실은 제가 심리학을 전공하거든요.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맞았을 때 인간이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연구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러자 젊은이는 여자를 보면서 소리를 버럭 질렀다.
“뭐라구 ? 100달러 씩이나 달라구?"



<이불덮기>



러시아인, 미국인, 프랑스인이 천당 문 앞에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모두 자동차 때문에 횡사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시속 160km로 달리다가 타이어가 터졌지요."  미국사람이 말했다.
“난 애인과 함께 드라이브를 하다가 센 강 둑에 정차했는데 갑자기 브레이크가 고장나서 강물 속으로 처박혔지." 

프랑스인이 말했다.
“나도 차 때문이야. 한 대 사려고 10년 동안 기를 쓰며 저축했지. 영양실조로 죽었어."
소련사람이 말했다. 



<지하철 맞은편 이쁜여자 앉았을 때>



어느 프로야구팀의 간부진들이 그 팀의 제 2진 가운데서 새로 발굴할만한 유망주에 대해 토의하고 있었다.
스카웃트 담당이 말했다.
“자니 존스가 적격자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점에서 ?"

다른 사람이 물었다.
“말씀드리자면 그처럼 투지 만만한 선수는 처음 보았어요.
한번은 공을 치더니 쏜살같이 일루로 달려가서 이루를 돌아 삼루로 돌진한 후 몸을 날려 홈플레이트에 곤두박질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 그렇게 하는 선수야 많지."
“많죠." 스카우트 담당이 대답했다.
“그렇지만 일루에서 아웃을 당하고도 그렇게 하는 선수를 보신 적 있으세요?"



<개구리가 잠자리를 잡아먹으려는>



남자가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냈다.
"당신이 기차의 기관사라고 하자구. 객차에는 36명이 타고 있어. 처음 역에서 10명이 내리고 2명이 탔지.

다음 역에서는 내린 사람은 없고, 5명이 탔단 말이야. 그럼 기관사의 이름은 뭐지 ?"
"그걸 어떻게 알아요?" 아내는 신경질을 냈다.
“것 봐 ! 당신은 내 말을 귀 담아 듣는 법이 없어. 맨 처음에 당신이 기관사라고 하지 않았난 말이야." 



<수달의 연기력>



어떤 남자가 친구에게 집안 이야기를 했다.
"엊저녁 집사람이 전화를 받았는데 자기가 모르는 여자거든. 그래 놓으니 날 잔뜩 의심하더 라구.

그래서 오늘 아침에 오해를 풀 좋은 방법을 생각해 냈지. '여보, 당신은 여권론자 아니오?' 하고 슬쩍 물으니

'그래요' 하더군. '종래에는 남자들만 갖던 직업을 여자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믿소?'하니까

'당신도 알지 않아요'하잖아. 그래서 말해 줬지. '그렇다면 내가 스위트 립스(Sweet Lips)라는 이름의 증권중개인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왜 통 믿으려 들지 않는거요?'"


<주인 따라하는 코끼리>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85.  (0) 2017.12.01
584.  (0) 2017.11.09
582.  (0) 2017.11.09
581.  (0) 2017.10.27
580.  (0) 2017.10.27








신부가 워싱턴시에 있는 한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고 나서 얼마를 내야 할지 물어보았다.
“돈을 안내셔도 됩니다. 주님을 위해 봉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발사가 대답했다.
이튿날 아침 이발사가 자기 이발소에 와보니 신부의 감사 쪽지와 기도서 한 묶음이 현관 계단에 놓여 있었다.
며칠 후 경찰관이 이발을 하고 나서 물었다.
“얼마죠?”
“돈을 안 내셔도 됩니다.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발사가 대답했다.
그다음날 아침 이발사는 경찰관의 감사 쪽지와 함께 많은 도너츠를 받았다.
그리고 나서 며칠 후 한 상원의원이 머리를 깎고 나서 물었다.
"얼마입니까? ”
"돈을 안 내셔도 됩니다. 나라를 위해 봉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발사가 대답했다.
이튿날 아침 그가 이발소에 나가 보니 십여명의 상원의원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2015년 대만 비행기 추락 사고>



어머니가 궁여지책으로 네살짜리 딸에게 말했다.
“엄지손가락을 계속 빨면 네 몸이 풍선처럼 부풀어오른다.”
이튿날 엄마는 딸을 데리고 어느 모임에 나갔다.
그곳에 참석한 사람들 중에는 임신부도 있었다.
딸아이는 그 여자를 보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여자아이는 임신부 앞으로 다가가 이렇게 말했다.
“난 아줌마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요!"



<위풍당당 걷는 포스>



한 남자가 두통이 심해 그 원인을 알아보려고 의사를 찾아갔다.
의사는 몇 가지 검사를 하더니 몇 시간 후에 그를 다시 불렀다.
"아주 나쁜 소식이에요" 의사가 환자에게 말했다.
“선생님의 질환은 말기입니다"
“아이구 맙소사! 그럼 전 얼마나 더 사나요?"
그 남자가 울부짖었다.
"십…” 의사가 입을 뗐다.
"십이라뇨?"
환자가 의사의 말을 가로막았다.
"십 일이요? 십 개월이요? 십 년이요?”
“구" 의사가 계속했다.
"팔,칠, 육, ..." 



<전신운동>




학생들을 분발시킬 생각으로 한 교수가 말했다.
“이번 주가 다음주 월요일에 치를 시험을 위해 공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군요.

시간은 빨리 간답니다. 시험지는 지금 인쇄중에 있습니다. 질문 있습니까?"
한 학생이 물었다.
“모두 몇 문제인가요”
다른 학생이 질문했다.
“논술형도 들어 있나요?”
세번째 학생이 물었다.
"누가 인쇄하나요?"



<지게차 묘기>




능률을 주제로 한 세미나 과목을 수강한 어느 사업가는 자신의 아내가

아침상을 차리는 일과에 대한 사례연구를 하여 그 결과를 강의실에서 발표했다.
"며칠 동안 관찰한 결과 저는 무엇이 아내의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가 말했다.
"아내가 한 가지 음식만을 들고 부엌과 식당 사이를 몇 번 왕복하는지를 관찰하고서

저는 아내에게 앞으로는 한꺼번에 여러가지를 나르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 방법이 성공했나요?” 강사가 물었다.
"물론이죠" 사업가가 대답했다.
"전에는 아내가 제 아침을 차려주는 데 20분 걸리던 것이 이제는 제가 손수 차려서 7분밖에 안 걸려요"


<지하철 충돌>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84.  (0) 2017.11.09
583.  (0) 2017.11.09
581.  (0) 2017.10.27
580.  (0) 2017.10.27
579.  (0) 2017.10.27









공장을 한바퀴 돌다 보니 한 젊은이가 나무상자에 기대어 쉬고 있었다.
사장이 화난 목소리로 물었다.

“자네 1주일에 얼마를 받고 있나?”
“100달러요.”
사장은 지갑을 꺼내더니 20달러짜리 5장을 뽑아 그에게 건네주면서 소리질렀다.
“이거 받게. 1주일치야. 당장 나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구 ! ”
그 젊은이는 아무 말 않고 돈을 받아 주머니에 넣더니 훌쩍 떠나 버렸다.
옆에 있던 창고 책임자가 어안이 벙벙해서 바라보고 있었다.
“여보게,저 친구 여기서 일한 지 얼마나 되지 ?”

사장이 물었다.
“우리 회사에서 일한 적은 없습니다. 우리 공장에 짐을 싣고 온 인부입니다.”




<손낚시>




법정에서 피고가 초조한 마음으로 앉아 원고석을 보니,자기는 변호인이 한 사람밖에 없는데 그쪽에는 변호인이 둘이나 있었다.
그래서 자기 변호인에게 이렇게 부탁했다.
“변호인 한 사람을 더 써야겠습니다. 저 사람은 변호인이 둘이나 있어요.”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나 혼자서도 해낼 수 있습니다.” 그의 변호인이 말했다.
"하여튼 한 사람 더 있어야겠습니다"
피고가 우겼다.
"원고 쪽에서는 변호인 한 사람이 변론을 하는 동안 다른 한 사람은 생각을 한단 말입니다.
우리 쪽에서는 선생님이 말하는 동안 생각할 사람이 없잖습니까?” 




<손톱 멍 빠지는 과정>




서스튼부인이 어느 1급 세탁소에 들이닥치더니 주인 좀 보자고 했다.
주인인 풀턴이 커튼을 젖히며 밖으로 나왔다.
“제가 주인인데요. 뭐 마음에 안 드시는 일이라도 있습니까?”
“마음에 안 드는 게 있느냐구요 ?”
서스튼부인은 화난 목소리로 대꾸했다.
“뻔뻔도 하지. 그러고도 어떻게 1급 세탁소란 간판을 내걸 수 있어요?”
부인은 들고 있던 것을 카운터 너머로 집어던졌다.
“당신이 해놓은 일을 좀 보라구요 ! ”
풀턴은 부인이 던진 세탁물을 들고 자세히 살펴보았다.
“이것 보세요,부인. 이 레이스가 뭐가 잘못됐다는거죠 ?”
“레이스라구요?”

서스튼부인이 소리쳤다.
"내가 세탁을 해달라고 가지고 왔을 때는 이건 침대보였단 말예요 ! ”




<송전탑의 비밀>


부동산 소개업자인 내가 어느 부부를 차에 태우고 집들을 보러 다니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그들이 어떻게 서로 만나게 됐는지가 화제가 되었다.
부인은 해양생물학자로서 카리브해에 가서 잠수하며 자료를 수집해서 유명 박물관에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박물관의 수석 전기기술자였던 남편이 그 여자를 보고 반해서

어떻게 하면 저 여자하고 데이트를 할 수 있을까 하고 애를 태우고 있었다.
어느 날 그 여자가 수집해 온 자료들을 진열하고 있었는데 그날따라 제대로 되는 일이 없었다.

도구들도 여기저기 떨어뜨리기 일쑤였다.
화가 치밀어 오른 그 여자가 “이번에 떨어지는 것은 내가 갖고 말겠어요” 하고 말했다.
그 순간 그 남자는 옳다 됐다 하고 그 여자 바로 앞에 풀썩 떨어졌다는 것이다. 




<쇠사슬 제조 과정>




브라운이라는 농부가 기르는 돼지는 열 두 마리가 모두 암놈이었다.
그래서 그는 같은 농부인 존스에게 자기의 암돼지들을 존스의 수돼지들과 교배시킬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존스가 허락하자 브라운은 암돼지들을 트럭에 싣고 가서 수돼지들과 교배를 시켰다.
교배가 끝난 다음 브라운이 물었다.
“난 돼지를 키우는 것이 처음이라 몰라서 그러는데 돼지가 새끼를 뱄는지 어떻게 알지?"
“돼지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지 지켜보기만 하면 돼.”

존스가 대답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돼지들을 살펴보았지만 이상한 행동을 하는 놈이 하나도 없었다.
브라운은 돼지들을 다시 트럭에 싣고 존스네 농장으 로 달려갔다.
그러나 사흘째 아침에 살펴봐도 돼지들에게서 이상한 점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또다시 돼지들을 트럭에 싣고 존스네 농장으로 달려가 교배를 끝낸 다음 다시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 브라운은 자기 아내에게 물었다.
“여보,혹시 돼지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습디까?"
“이상한 행동을 하던데요.”

아내가 대답했다.
“열한 마리는 트럭 짐칸에 타고 있고 한 마리는 자동차의 경적을 울리고 있던걸요.” 




<수은에 빠진 스펀지>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83.  (0) 2017.11.09
582.  (0) 2017.11.09
580.  (0) 2017.10.27
579.  (0) 2017.10.27
578  (0) 2017.10.12









 세일즈맨은 공장장에게 시가 한 박스를 선물이라고 내밀었다.
그러나 공장장은 사양하면서 “난 시가를 피우려고 해봤지만 입에 맞지 않아 일찌감치 그만두었답니다” 하고 말했다.
세일즈맨은 그의 견본들을 꺼내 보이고 물건들이 어떠냐고 하면서 마티니 한잔하러 나가자고 했다.
그러자 공장장이 대답했다.

“그만두겠습니다. 난 술을 마시려 해봤지만 내게 맞지 않더군요.”
그러자 세일즈맨은 창밖의 골프장을 내다보고,

“골프를 치시는 모양인데 제가 회원으로 있는 골프장으로 한번 모실까요 ? ” 하고 물었다.
“사양하겠습니다."

공장장은 또다시 거절하며 이렇게 말했다.
“과거에 골프도 쳐보았지만 재미가 없어서 그만두었습니다."
바로 그때 젊은 청년 한 사람이 사무실로 들어오자 공장장이 말했다.
“이애는 내 아들 빌이오. 소개하겠습니다."

그러자 세일즈맨이 말했다.
“제가 하나 맞춰 볼까요 ? "
“뭘요 ?"

공장장이 묻자 세일즈맨이 말했다.

“아드님도 외아들이시죠? "



<웬 바람이 이러냐>




친구 세 명이 천당 문에 동시에 도착했다.
천사가 하늘나라로 들어가는 절차를 설명하면서 그들에게 장례식에서 가족과 친구들에게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한 사람이 대답했다.
“저는 제가 훌륭한 의사였고 가정에 충실한 사람이었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
“저는 제가 훌륭한 남편이었으며, 학교 교사로 있으면서 많은 학생들을 좋은 사람이 되도록 인도했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두번째 친구가 말했다.
그러자 세번째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두 친구들이 참 좋은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저 봐! 저 사람 죽지 않고 움직이네 ! ’ 라는 말을 들었으면 합니다."




<유단자도 한방에 보내버리는 킥>




색다른 애완동물들을 경매하는 자리에서 앵무새 한 마리를 사는 데 성공한 한 부인이 경매자에게 말했다.
“나는 굉장히 많은 돈을 내고 이 앵무새를 샀는데 이 앵무새가 댁에서 말하는 것처럼 말을 잘했 으면 좋겠군요."
“걱정 마세요. 그건 제가 보증하겠습니다,아주머니."

경매인이 말했다.
“경매할 때 누가 아주머니와 맞섰는지 아세요?"




<유쾌한 천조국>




응급구조단원 3명이 서로 자기네 앰불런스팀이 사고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하는 시간이 짧아졌다고 자랑하고 있었다.
그중 한 명이 자기네 구조단은 위성을 통해 복잡한 교통을 피해 가도록

엠불런스를 유도하는 방법을 개발한 덕분에 출동시간이 10%나 짧아졌다고 자랑했다.
“많이 짧아지긴 짧아졌군 그래.”

또다른 구조단원이 말했다.
“우리는 교통의 흐름을 컴퓨터에 입력해놓고 그걸 이용해서 엠불런스를 유도했더니 출동시간이 20%나 짧아 졌다네.”
그러자 세번째 구조단원이 말했다.
“그까짓 건 아무것도 아냐. 우린 우리의 엠불런스 운전사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지.

그때 이후로 엠불런스 출동시간이 반이나 줄었다네.”




<으라차차!>




유람선에서 일하던 한 마술사는 매주 항상 새로운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하곤 했다.
그런데 선장이 키우는 앵무새가 말썽이었다.
녀석은 쇼를 할 때마다 지켜보았기 때문에 마술사가 어떤 속임수를 쓰는지 훤히 알고 있었다.

그놈은 “잘 봐요. 모자 속에 있어요” 하든가  “에이, 카드가 몽땅 스페이드 에이스라구요” 하며 산통을 깨기 일쑤였다.
관객들은 포복절도했지만 마술사는 몹시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워낙 선장이 총애하는 앵무새인지라 어떻게 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유람선이 악천후를 만나 침몰하게 되었다.
마술사는 용케도 살아남았는데 하필 앵무새와 함께 부서진 뱃조각을 잡고 표류하게 되었다.
그들은 며칠 동안 한마디도 대화를 나누지 않고 바다위를 떠다니다가 마침내 앵무새가 말문을 열었다.
“좋아요. 내가 졌어요. 도대체 배를 어떻게 한거죠?”


<으억!>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82.  (0) 2017.11.09
581.  (0) 2017.10.27
579.  (0) 2017.10.27
578  (0) 2017.10.12
577.  (0) 2017.10.12









“골든 살룬이라는 아주 근사한 바에 갔었지.”

행크가 대답했다.
“그 바는 모든 게 금으로 돼 있어. 굉장히 큰 문이 순금으로 돼 있고,마룻바닥도 다 금으로돼 있다구.

심지어 화장실 집기까지 금으로 돼 있더라구.”
행크의 아내는 그 말이 곧이 들리지 않아 이튿날 그 바에 전화를 걸어 바텐더에게 물어보았다.

“그 바에 큰 문이 있는데 금으로 돼 있다는 게 사실인가요?"
바텐더가 대답했다.

“네,사실입니다."
“마룻바닥도 금으로 돼 있다면서요?"
“네,맞습니다.”
“화장실 집기까지 금이라면서요?”
바텐더는 이 마지막 질문을 받고 한참 동안 아무 말이 없었다.
이어 바텐더가 큰소리로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봐, 스파이크. 어제 저녁 당신 색소폰을 깨뜨린 놈이 어떤 놈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네"




<러시아 경찰특공대>




시골뜨기 둘이 어느 주유소에 휘발유를 넣으러 갔는데 그 주유소에서 마침 휘발유를 탱크에 가득 채우는 사람들 중에서

한 명을 뽑아 공짜 섹스를 제공한다는 광고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두 시골뜨기는 자동차에 기름을 가득 채운 다음 돈을 내러 카운터로 갔다.
“내가 하나에서 열까지 숫자 중에서 한 숫자를 생각하고 있는데 그것을 알아맞히면 약속한 대로 공짜 섹스를 제공하겠소"
주유소 주인이 말했다.
“좋습니다."

시골뜨기 하나가 말했다.
“내 생각에는 일곱을 생각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거 참 안됐소. 난 여덟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유소 주인이 말했다.
다음주 두 시골뜨기는 또 휘발유를 넣으러 그 주유소로 갔다.
돈을 내러 카운터로 가자 주유소 주인은 또다시 열 개의 숫자 중에서 하나를 고르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두번째 얼간이가 “둘” 이라고 대답 했다.
“미안하오. 셋이었는데. 요 다음에 와 다시 알아맞혀보시오."

주유소 주인이 말했다.
자동차로 걸어가면서 한 시골뜨기가 다른 시골뜨기에게 말했다.
“암만 해도 주유소 주인이 우릴 속이는 것 같아."
“아냐. 절대 속이는 건 아냐. 지난 주에 우리 마누라는 두 번이나 알아맞혔거든."
다른 시골뜨기가 말했다. 




<마트 민폐남>




세 사람의 여행자가 런던 국회의사당의 거대한 시계탑에 올라가 내기를 하기로 했다.
시계탑 꼭대기에서 밑으로 자기들이 찼던 시계를 내던진 후 계단으로 뛰어내려와 시계가 땅에 떨어지기 전에 그것을 받는 내기였다.
첫번째 여행자가 시계를 던졌는데 그가 미처 세 계단도 내려오기 전에 시계가 땅에 떨어져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두번째 여행자는 시계를 던진 후 불과 두 계단을 내려오자마자 시계가 박살이 나고 말았다.
세번째 여행자는 시계탑 꼭대기에서 시계를 던진 다음 계단을 뛰어내려왔다.
계단을 다 내려온 다음 그는 근처의 다과점에 가서 스낵을 사 먹고 시계탑 밑까지 돌아와

떨어져 내려오는 자기 시계를 두 손으로 받았다.
동료 여행자 하나가 물었다. “도대체 어떻게 그런 재주를 부릴 수 있지요?"
“내 시계는 30분 느리거든요."




<맥주 원샷녀>




저개발국가의 어느 도시 시장이 다른 도시 시장을 자기 집에 초대해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초대를 받고 온 시장은 자기를 초대해준 동료 시장이 아주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래서 그는 어떻게 이렇게 잘 살 수 있느냐고 물었다.
“저기 저 다리가 보이죠?"
집주인인 시장이 멀리 보이는 다리를 가리키며 대답했다.
“저 다리 공사비의 5%를 쓱싹했죠"
초대받은 시장은 저녁 대접을 잘 받고 돌아갔다.
그리고 6개월 후 자기를 초대해줬던 그 시장을 자기 집에 초대했다.
이번에는 초대돼 온 시장이 그의 으리으리한 저택을 보고, 이렇게 갑자기 부자가 된 비결이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초대한 시장이 대답했다.

“저기 저 다리가 보이죠?"
“무슨 다리 말입니까?"
초대돼온 시장이 묻자 집주인인 시장이 대꾸했다.
“100%를 쓱싹해버렸죠.”


<미국 프로야구의 키스타임>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하자 제일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화려한 옷차림의 부인 한 분이 버스에 올라타려 했다.
그러나 그 부인이 입은 옷이 몸에 너무 꼭 끼어 버스에 을라탈 수가 없었다.
부인은 재빨리 머리를 써서 자기 손을 뒤로 가져가 지퍼를 약간 풀었다.
그러나 여전히 옷이 꽉 끼어 버스로 올라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부인은 다시 손을 뒤로 가져가 지퍼를 더 풀었다.
그래도 버스에 탈 수 없자 부인은 세번째로 지퍼를 더 열었다.
바로 뒤에서 기다리다가 지친 남자가 부인의 허리를 껴안고 번쩍 들어 버스에 올려놓았다.
그러자 그 부인은 “이거 보세요. 댁은 누군데 남의 허리를 그런 식으로 붙잡고 들어 올리세요?” 하고 소리쳤다.
“글쎄 올시다, 부인. 아까 부인께서 내 바지 지퍼를 내리시길래 우리가 아주 가까운 사이인 줄 알았죠."

그 남자가 대꾸했다.




<미국인들의 흔한 반응>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81.  (0) 2017.10.27
580.  (0) 2017.10.27
578  (0) 2017.10.12
577.  (0) 2017.10.12
576.  (0) 2017.10.12








정신과의사 세사람이 있었다
그중 한 사람이 말했다.
“사람들은 늘 무엇을 잘못했다느니 무엇이 두렵다느니 하며 우리를 찾아오는데

우리 정신과의사들은 어려울 때 찾아갈 사람이 없으니 딱한 일이죠.”
그러자 다른 정신과의사가 제의했다.
“우리는 모두 정신과의사들이니 우리 서로 우리의 문제를 털어놓고 의논하면 어떻겠소?"
모두들 참 좋은 생각이라고 찬동했다.
첫번째 정신과의사가 말했다.

“나는 물건을 충동적으로 마구 사는 버릇이 있어서 빚을 많이 지고 있답니다.

그래서 환자를 하나 붙들기만 하면 바가지를 씌워요.”
두번째 의사가 털어놓았다.

“나는 마약 상습복용자로서 환자들에게 마약을 사 내라고 압력을 가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세번째 정신과의사가 말했다.
“나는 그게 나쁜 일인 줄 알고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비밀을 지키지 못하는 버릇이 있지요.” 



<전문가님이 설명해 주실겁니다>



신혼부부가 하와이로 여행을 떠나면서 입씨름을 했다.
남편이 말했다. “하와이가 아니라 하바이라 발음하는거야.”
“아니에요. 하와이라고 발음하는거예요.” 아내가 우겼다.
그들 부부는 비행기가 하와이에 도착할 때까지 입씨름을 계속했다.
마침내 비행기가 오아후섬에 도착하자 남편은 비행장 출입문에 서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서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우리 사이의 문제를 좀 해결해주시겠소? 여기가 하와이요, 아니면 하바이요?"
“여기는 하바이올시다.” 그 사람이 대답 했다.
그러자 남편은 아내를 돌아보며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그것 봐요. 내가 항상 옳다고 말했잖소?”
그는 하와이사람에게로 돌아서서 악수를 하고는 “고맙습니다” 하고 말했다.
그 하와이 사람이 대답했다.
“유 아 벨컴 (유 아 웰컴一천만에요 -을 잘못 발음함).”



<지퍼 혁명>




자동차,전기 등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지 않는 암만파(기술문명을 회피하며 규율이 엄격한 미국의 신교종파)교인 가족이

삼륜차를 타고 시내로 들어와 새로 지은 고층 호텔에 투숙했다.
다른 가족들이 모두 밖에 나가고 호텔 안에는 아버지와 아들만 남아 있었다.
그들은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스르르 열렸다 닫히는 번쩍이는 한 쌍의 벽을 보았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저게 뭐냐고 물었다.
“얘야,난 저런 건 생전 처음 본다.” 아버지가 대답했다.
바로 그 순간 차림이 단정치 못한,심술 궂게 생긴 여자가 그 마술 같은 벽앞에 와서 단추를 눌렀다.
벽이 슬그머니 열리자 그 여자는 조그만 방 안으로 들어가고 벽은 저절로 닫혔다.
이어 천정 위의 불들이 하나씩 켜지더니 매혹적인 금발의 미인이 미소를 지으며 문을 열고 나왔다.
암만파 교인 부자는 그것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마침내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했다.
“얘,얼른가서 어머니를 데려오너라.”



<티셔츠 접는 방법>




사하라사막에서 한 관광객이 일행에서 떨어져 혼자가 됐는데 목이 말라 죽을 지경이었다.
그래서 그는 지나가는 유목민에게 물 한 모금만 달라고 했다.
그러자 유목민은 이렇게 말했다.
“미안합니다. 그러나 저는 물은 없고 아주 좋은 넥타이가 있는데 그것을 당신에게 팔겠습니다.”
“당신 미쳤소?"
목이 말라 죽을 지경인 그 관광객은 그렇게 대꾸하고는 지나가는 다른 유목민을 붙들고

“제발 물 한 모금만!” 하고 애원했다.
그러나 그 유목민 역시 이렇게 말했다.
“난 물은 없습니다. 그러나 예쁜 넥타이가 하나 있는데 그것을 기꺼이 당신에게 팔겠습니다.”
그 관광객은 터벅터벅 걸어가기 시작했다.
멀리 커다란 호텔이 하나 보였다.
간신히 거기까지 간 그는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 마자 “제발 물 한 모금만 주십쇼” 하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호텔 종업원은 이렇게 말했다.
“미안합니다. 넥타이를 안 맨 사람은 이 호텔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전신 운동>




얼굴이 수척하고 깡마른 사람이 술집에서 한 시간 이상이나 자기가 시켜놓은 술잔을 응시하고 앉아 있었다.
억세게 생긴 트럭 운전사가 들어오더니 그의 잔을 가로채 꿀꺽꿀꺽 마셔버렸다
그러자 그 사람은 울음을 터뜨렸다.
“여보시오,형씨 장난으로 그랬는데 그까짓 것 가지고 뭘 그러시오? 내 한잔 사리다.”
트럭 운전사기 말했다.
“그게 아니라구요.” 그 사람이 떠듬떠듬 말을 시작했다.
“오늘은 제 생애 최악의 날이었답니다. 직장에 늦게 도착했더니 직장에서 해고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사무실에서 나와보니 어떤 놈이 차를 훔쳐갔지 뭡니까?

그래서 집까지 10km를 걸어왔는데 마누라가 다른 남자와 함께 누워 있더라구요.

 나는 즉시 지갑을 들고 이곳에 왔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끝내버리려고 하고 있는 데 선생님이 독을 탄 그 술을 마셔버린거라구요.”





<팝콘이 만들어지는 과정>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80.  (0) 2017.10.27
579.  (0) 2017.10.27
577.  (0) 2017.10.12
576.  (0) 2017.10.12
575.  (0) 2017.09.19









그가 등을 집어 들자 한 요정이 나타나서 이렇게 말했다.
"나를 자유롭게 해주었으니 당신의 소원 한 가지를 들어 주겠습니다"
노인은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저는 30년 전에 동생과 싸운 일이 있는데 그 일이 있은 후 동생은 저하고 말을 하지 않고 지냅니다.

저는 그가 마지막으로 저를 용서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벼락치는 소리가 나더니 그 요정이 말했다.
“당신의 소원을 들어 주기로 했소.

사람은 대개 돈이나 명예를 원하는데 당신은 다만 동생의 사랑만을 바라니 어찌 된 일이오?

이제 늙어서 죽을 때가 가까웠기 때문이오?"
“천만의 말씀입니다.” 노인은 이렇게 외치며 고개를 저었다.
“실은 제 동생이 곧 죽게 되었는데 그의 재산이 6000만 달러나 되거든요"



<헬스장>




나귀 한 마리가 쟁기를 끌고 있었는데 나귀의 두 눈이 가려져 있었다.
농부는 나귀를 몰면서 “이랴, 피트 ! 이랴,허브,이랴, 올빌 ! 이랴,젭 ! "하고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렀다.
잠시 농부의 이런 행동을 보고 있던 여행자가 물었다.
"여보시오,그 나귀는 대체 이름을 몇 개나 가지고 있소?"
"하나죠. 이 녀석 이름은 피트지요."
"그럼, 어째서 허브니, 빌이니 하고 다른 이름을 부르는거요?"
“이유를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이 피트란 놈이 저 혼자 밭을 갈고 있다는 것을 알면 일을 하려 들지 않거든요.

그렇지만 저 말고 다른 세 나귀가 같이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혼자서 일을 다 해낸답니다."
“참 기막힌 생각이군요 ! ” 여행자가 감탄해 마지않았다.
그 여행자가 회사에 돌아와서 고안해낸 것이 위원회라는 것이다.



<폭소>



세 사람이 죽어서 천당에 갔다.
성 베드로가 첫번째 남자를 보고 아내를 속이고 나쁜 짓을 한 일이 없느냐고 묻자

그는 결혼생활을 하면서 바람을 피운 적이 두 번 있었다고 말했다.
성 베드로는 그에게 천당에서 타고 다닐 소형 차 한 대를 주겠다고 말했다.
성 베드로가 두번째 남자를 보고 아내를 속인 일이 없느냐고 묻자,

그는 단 한번밖에 바람을 피운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베드로는 그에게는 중형 차를 한 대 주겠노라고 했다.
베드로로부터 같은 질문을 받은 세번째 사나이는

자기는 죽는 날까지 단 한번도 아내의 눈을 속이고 부정한 짓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베드로는 그에게 칭찬의 말을 하면서 고급 승용차 한 대를 주었다.
그런 일이 있고 1주일 후,세 사람이 차를 몰고 돌아다니다 붉은 신호등에 걸려 세 사람이 모두 차를 멈추게 되었다.
소형차와 중형차를 타고 있던 두 남자가 돌아보니 고급차에 타고 있는 사람이 울고 있었다.
그래서 고급 차를 타고 다니면서 뭐가 서러워서 울고 있느냐고 물었다.
울고 있던 남자가 대답했다.
“내가 방금 오다가 내 아내를 봤는데 그 사람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지 않겠어요 ?"



<탈의실 난입>




유명한 배우가 호텔 로비에 앉아 있는데 비위를 상하게 하는 사람 하나가 다가와서 야유를 해댔다.
그 배우는 그 무례한 말을 못들은 척 했지만 옆에 있던 두 여성 팬들은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다.
두 여자는 그 버릇없는 수다쟁이에게 마구 욕을 퍼부었고 나중에는 때리려고까지 했다.
그러자 야유를 하던 사나이는 도망쳐 버렸다.
그 배우는 여자들에게 도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며 그중 한 여자에게

"이렇게 조그맣고 예쁜 손으로 그 남자를 때렸단 말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럼요” 하고 여자가 대답하자 배우는 그 여자의 손에 정중하게 입을 맞추었다.
그런 다음 그가 옆에 있던 다른 여자에게로 얼굴을 돌리자 그 여자는 얼른 이렇게 말했다
“저는 그 사람을 물었어요."



<메이저리그의 팬서비스>




신호등에 걸려 대기중인 고급차 롤스 로이스 옆에 영국제 소형차 MG미짓이 나란히 와서 멎었다.
"여보세요,당신 차에 카폰 있소?” MG 미짓의 운전자가 롤스 로이스를 향해 물었다.
"있구말구.” 롤스 로이스의 운전자가 거만하게 대답했다.
"팩시밀리도 있소?”
롤스 로이스의 운전자는 어이없다는 둣 한숨을 쉬었다.
"그것도 있지.”
"그럼,뒷좌석에 더블베드도 있소?”
그 말에 안색이 변한 롤스 로이스의 운전자는 얼른 그자리를 떴다.
그는 그날 오후,기술자를 시켜서 차에 더블베드를 설치했다.
1주일 후 롤스 로이스가 길을 가다 보니 전에 보았던 MG미짓이 길 옆에 서 있었다.
그 차의 뒷좌석 유리창엔 부옇게 김이 서려 있었고 수증기가 창 틈으로 새어나오고 있었다.
롤스 로이스를 몰고 가던 그 거만한 운전자가 차를 길 옆에 대고 내리더니 미짓의 뒷유리창을 두드렸다.
그러자 운전자가 삐죽 고개를 내밀었다.
"이봐요. 내 차에 더블베드를 설치한 것 모르지?”
롤스 로이스의 운전자가 우쭐대며 자랑했다.
미짓의 운전자는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이었다.
"아니, 고작 그런 얘길 하려고 한참 샤워중인 사람을 불러낸단 말이오 ?”


<천생연분>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79.  (0) 2017.10.27
578  (0) 2017.10.12
576.  (0) 2017.10.12
575.  (0) 2017.09.19
574.  (0) 2017.09.19









시간이 돼도 아들이 나타나지 않자 나는 공항 청사 안에 들어가 비행기 도착시간을 다시 확인해보았다.
차로 돌아와보니 자동차 앞유리창에 주차위반 딱지가 붙어 있었다.
그 딱지를 주머니에 집어넣다가 나는 내가 방금 터미널에 열쇠꾸러미를 놓고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열쇠를 찾으러 다시 들어갔다 나오니까 또 자동차 앞유리창에 딱지가 붙어 있었다.
근처에 경찰관이 서 있기에 나는 그에게 사정을 얘기했다.
"첫번째 딱지는 내가 잘못했으니까 당연히 받아야겠지만 두번째 것은 회수해 가야 옳지 않겠습니까?"
"그러죠 ! " 경찰관은 이렇게 말하며 내 손에서 딱지를 받아갔다.
이때 아들이 도착해서 우리가 막 차를 몰고 떠나려 하는데 그 경찰관이 차쪽으로 걸어왔다.
나는 저 사람이 혹시 마음이 변한 게 아닌가 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창문을 내렸다.
"아주머니가 내게 친절하게 말씀해주신 걸 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개 그렇게 친절하게 대해주지 않거든요.
그래서 첫번째 딱지도 찢어버리기로 했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그가 말했다.



<러시아의 워셔액>



어느 전자회사 사장이 홍보담당 이사를 불러 들였다.
“여보게, 월슨. 어떤 자가 우리 회사를 사 버리려 한다네.
지금부터 자네는 우리 회사의 주식 가격을 뛰게 하는 일을 맡아 주어야겠어 .
주식 가격이 너두 오르면 그자가 감히 우리 회사를 사겠다는 생각을 못할 거 아닌가.

자네가 무슨 수단을 쓰건 상관않겠네. 좌우간 주식 값만 뛰게 하면 돼!"
이튿날 그 회사 주식가격이 5포인트나 올랐고 그 다음날은 다시 8포인트나 뛰었다.
사장은 좋아서 어쩔 줄을 몰랐다.
“아니,자네가 어떻게 했기에 이렇게 주가가 뛰나,윌슨?" 사장이 물었다.
"제가 소문을 한 가지 퍼뜨렸는데 그게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한 모양입니다."
"무슨 소문인데?"
"사장님이 곧 회사를 떠나실거라는 말을 퍼 뜨렸죠."
 


<몬스터트럭>



세무관리 두 사람이 시골로 여행을 하고 있었는데 자동차가 고장나고 말았다.
할 수 없이 근처에 있는 큰 저택을 찾아가 대문을 두드렸다.
문을 열고 나온 사람은 아름다운 미망인이었다.
그 미망인은 고장난 자동차는 하인을 시켜서 고쳐 놓도록 하겠으니 하룻밤 묵고 가라고 말했다.
그런 일이 있고 몇 달 후, 그 두 사람 중 한 사람에게 법률문서가 담긴 봉투 하나가 배달되었다.

그는 그 서류를 훑어보고 나서 즉시 그때 함께 여행했던 동료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게,우리가 그때 시골에서 하루 저녁 묵었을 때 자네가 몰래 빠져나가서 그 과부 침실에 숨어 들어갔었나?"
"그랬네."
"그 여자에게 내 이름을 댔나?"
"그래, 맞아.그런데 그걸 어떻게 알아냈나?"
"그 여자가 죽었는데 나한테 유산을 물려 주었다네."



<대형 선박 진수식>




밴 혼부인은 남이 기르던 펜로드라는 이름의 앵무새를 갖게 되었는데 이 새는 상소리를 많이 알고 있었다.
듣기 민망한 상소리를 여러 번 듣고 난 부인이 교회 목사에게 가서 이 문제를 의논했다.
"내게 앵무새 암컷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새는 아주 신앙심이 깊습니다."
목사가 말했다.

"나뭇가지에 앉아서 하루 종일 기도를 한답니다. 부인의 앵무새를 가지고 와 보세요.

우리 새에게서 좋은 영향을 받게 될겁니다"
밴 혼부인이 펜로드를 목사의 집으로 가지고 가서 목사의 새장 옆에 나란히 놓았다.
그러자 펜로드가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얘야, 우리 사랑놀이 한번 안해 볼래?"
"좋지!" 목사네 앵무새가 맞장구를 쳤다.
"그러지 않아도 그 놀이를 한번 해보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리고 있었단다."



<위치선정>




어떤 실업가가 고급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공중전화박스 옆에 갔다가 리 아이어코카를 만났다.
그가 아이어코카에게 말했다.
"아이어코카씨, 당신이야말로 미국에서 제일 가는 사업의 천재입니다.
저는 당신이 걸어온 길을 연구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이룩한 사업상의 성공은 당신을 흉내냄으로써 얻은 것입니다.
저한테 부탁이 하나 있는데 들어 주시겠습니까?
저는 지금 친구 몇 사람하고 함께 있는데 제 테이블로 오셔서 '어이,해리’ 하고 말을 걸어 주십시오.

제가 당신을 친구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말입니다.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저한테는 더 할 수 없이 큰 영광이 될 것입니다."
아이어코카는 그렇게 해주겠다고 승낙했다.
그는 그 사람이 자기 자리에 가 앉기를 기다렸다가 천천히 그의 테이블을 향해 걸어갔다.
"원,세상에 !" 해리의 친구 한 사람이 눈이 휘둥그래지며 소리를 질렀다.
"저 사람 리 아이어코카 아냐 ? 우리 쪽으로 오고 있어 ! ”
"어이,해리 ! 나 좀 친구들에게 소개시켜 주지 않겠나 ?" 아이어코카가 말했다.
해리는 무뚝뚝하게 아이어코카를 쳐다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잠시 후에 오게.리, 우린 점심 좀 먹어야겠네."




<전투기 기동 능력>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78  (0) 2017.10.12
577.  (0) 2017.10.12
575.  (0) 2017.09.19
574.  (0) 2017.09.19
573.  (0) 2017.09.19








우리 조종사들이 보잉 727기 조종실에서 내다보니 어떤 여자승객이 머리에다 램프 갓을 쓰고 비행기에 오르고 있었다.
우리는 각기 나름대로 그 이유를 상상해 보았지만 결국 신참 조종사인 내가 그 이유를 알아오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수하물로 맡기면 찌그러질테고, 들고 타면 승무원이 다리 밑에나 머리 위의 짐 칸에

쑤셔 넣으라고 할테니까 아예 머리에 쓰고 탔죠!"
그 여자가 대답했다.



<어쩔 수 없는 남자의 본능>



내가 근무하는 휴양지 호텔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번은 어떤 여종업원이 일행이 8명이나 되는 손님들의 아침식사 시중을 들게 되었다.
일행이 여러 명이고 보니 시중을 들어야 할 일도 많았고, 음식값도 적지 않게 나왔다.
그 손님들이 나가고 난 후 그 여종업원이 식탁을 치우러 갔는데 팁은 놓여 있지 않고

대신 그들이 놓아 두고 간 카메라만 한 대 놓여 있었다.
그 종업원은 동료에게 그 카메라로 자기 사진을 한 장 찍어 달라고 한 다음, 카메라를 분실물 보관소에 갖다 맡겼다.
그 손님들이 카메라를 찾아간 후 필름을 뽑아 현상해 보면 산이나 폭포 사진들 속에 어떤 식당 종업원이

"내 팁은 왜 안 줘요?" 라고 쓴 종이를 들고 있는 사진이 끼어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얼굴로 말해요>




아직 햇병아리인 듯한 식당 여종업원이 우리 오빠가 주문한 요리에

어떤 요리가 딸려 나오는지 생각이 나지 않자 지배인에게 물었다.
여지배인이 오빠의 테이블로 와서 선택할 수 있는 요리에 대해 설명했고

종업원아가씨는 옆에서 오빠의 주문을 받아 적었다.
"다 적었니?"  지배인이 종업원에게 물었다.
"샐러드,구운 감자도 빠뜨리지 않았겠지? 어디 내가 다시 한번 확인해 볼까?"
그때 오빠가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오빠는 곧 그 종업원 아가씨에게 사과했다.

"미안해요, 아가씨.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고 말았어요. 저분 말씀하시는 것이 꼭 우리 어머니와 비슷해서 그만…"
그러자 여종업원이 대꾸했다.
"맞아요. 저분은 우리 어머니예요."



<얼씨구>



우리 제도실의 한 여직원이 실장으로 승진했는데

나이 지긋한 몇몇 남자직원들은 그 여자를 상사로 모시기가 좀 아니꼬웠던 모양이다.
한번은 그 여자실장이 나이 많은 남자직원에게 지시를 내리는데 남자직원이 말을 가로막았다.

"이봐요,젊은 아가씨. 내 나이가 당신 아버지뻘은 될거요."
그러자 여실장이 대꾸했다.

"내 나이도 당신의 상사 노릇 할 만큼은 돼요!"



<여자 종업원>



영업부장 리처드가 할당된 영업목표량을 달성하라고 부원들을 격려하면서

목표량을 100% 달성하는 부원들에게는 자기의 해안가 별장을 빌려 주겠다고 제의했다.
그러자 부원 한 사람이 물었다.

"부장님에게 해안가 별장이 있었던가요?"
"없지. 하지만 자네들이 모두 목표량을 달성하면 나도 별장 한 채쯤 장만할 수 있을걸세." 


<웃음 참기>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77.  (0) 2017.10.12
576.  (0) 2017.10.12
574.  (0) 2017.09.19
573.  (0) 2017.09.19
572.  (0) 2017.09.05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조제식품을 파는 가게가 손님들로 붐비고 있었다
종업원들은 손님들이 주문한 식품을 썰고 포장하느라고 눈코 뜰 새 없었다.
한 종업원이 지친 음성으로 다음 번호를 불렀다.
"61번 손님 어디 계십니까? 뭘 드릴까요? 원하시는 걸 한번 불러 보시겠어요?”
그러자 높은 음정의 노랫소리가 울려 나왔다.
61번 손님의 음정이 어찌나 완벽한지 가게 안에 있던 모든 손님들이 일제히 그 여자에게 고개를 돌리고 귀를 귀울였다.
노래가 끝나자 손님들과 종업원들이 다 함께 요란하게 박수를 쳤다.
기분이 좋아진 종업원이 그 손님에게 말했다.
"아주머니,뭐든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 보세요. 이건 제가 내는겁니다.”



<정비계의 의자혁명>



어느 날 내 누이동생이 근무하는 도서관에 어린 소년이 학교에서 읽으라고 한 도서의 목록을 들고 들어왔다.
그 소년은 누이동생에게 책을 찾아 달라고 부탁하며 이렇게 말했다.
"너무 긴 책이 아니면 아무거니 좋아요.”
"네가 흥미를 느낄 만한 책을 함께 찾아 보자꾸나.” 누이동생이 말했다.
두 사람은 그 도서목록을 하나씩 훑어 내려갔다.
소년은 계속 고개를 저었다.
마지막으로「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는 어떻겠느냐고 묻자 그 소년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게 좋겠어요. 하루가 길어 봤자 얼마나 길겠어요?"



<조절 편리한 탁자>



어떤 여자가 남편이 일하고 있는 세탁소에 전화를 걸었다.
자기 드레스에 붙어 있던 디자이너의 상표가 떨어져 나가고 없다는 것이었다.
남편은 찾아보겠노라고 약속하고는 그것을 찾느라고 한참 동안 가게 안을 뒤졌다.
마침내 눈에 잘 띄지 않는 그 상표를 쓰레기통에서 찾아낸 남편은

그것을 깨끗이 빨고 다림질까지 해 가지고 그 손님의 집으로 갔다.
"어머나, 고마워요.” 그 여자가 호들갑을 떨었다.
"실은 내일 우리 집에서 쓸만한 헌 물건들을 내다 팔기로 했는데

옷에 그 디자이너의 상표가 붙어 있으면 값을 더 받을 수 있을거예요."



<종이비행기>



내가 항해지도원으로 일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바람이 몹시 불던 어느 날 오후 나는 어떤 클럽의 회원들이

빌려갔다가 반환한 보트 한 척을 제자리로 옮겨 놓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런데 배를 빌려 갔던 사람들이 걸어 놓은 깃발을 도저히 끌어내릴 수가 없었다.
깃발은 보통 두 개의 도르래에 걸려 있는 줄에 달아서 올리는 것인데,

이 사람들은 그 줄을 풀어 버리고 돛대 기둥을 타고 올라가지 않으면 풀 수가 없게 깃발을 붙들어매어 놓았던 것이다.
할 수 없이 기둥을 타고 올라가는데 비까지 쏟아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 멍청이들 때문에 나만 골탕먹게 되었다고 투덜거렸다.
그런데 그 깃발을 내리고 보니 그 위에 클럽의 이름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그것은 천재들의 클럽 멘사였다.



<좋은 자판기>



맑게 갠 어느 가을날, 바오로신부와 나는 가을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톨게이트에 도착하자 아름다운 경관에 흠뻑 취해 있던 바오로신부는 자기도 모르게 수금원에게 빈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그 수금원은 빙그레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죄송합니다,신부님. 여긴 제 교회입니다. 이번에는 신부님께서 제게 돈을 주셔야겠습니다."



                                                                                                    <주차못하는사람을 위한>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76.  (0) 2017.10.12
575.  (0) 2017.09.19
573.  (0) 2017.09.19
572.  (0) 2017.09.05
571.  (0) 2017.09.05









사장이 웬 전화가 그렇게 자주 걸려 오느냐고 힐책하자 여사원은 그 남자가 전화를 걸지 못하게 하려고

별짓을 다했고 심지어 자기는 현재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다는 말까지 했다고 말했다.
여사원의 변명을 듣고 난 사장이 말했다.
"지금 근무중이라고 말해 보는 게 어때?" 



<장난하기>



내가 근무하는 법원은 2년간 1000달러 이하의 소액민사소송을 신속히 처리하는 프로그램의 시범법원으로 선정되었다.
법정을 명실상부하게 '시민의 법정'으로 만들기 위해 원고와 피고가 변호사를 쓰지 않고 직접 변론하게 돼 있었다.
특별한 법률 지식을 동원하여 논쟁을 해야 할 일이 별로 없었으므로 사건은 신속하게 처리되었다.
그런데 세번째 주에 소송당사자들이 변호사들인 사건의 재판이 열리게 되었다.
재판이 몇 시간이나 계속되자 판사는 정회를 선포하고 법원 서기실로 들어서면서 소리쳤다.
"저 변호사들을 진짜 시민으로 가장시켜 들여보낸 사람이 누구야?"



<저녀석들은 내가 맡는다>




나는 월세 아파트단지 관리소의 부소장으로 일하고 있는데 어느 날 아파트 주민 한 명이 내게 전화를 걸어,

자기가 받을 수수료 수표를 아직 받지 못해 월세를 제때에 내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연체료를 물어야 한다고 말해 주었더니 그 여자는 수표가 늦는 것은 자기 잘못이 아니니까 봐달라고 사정했다.
"미안합니다. 규칙이 그렇게 돼있습니다."
나는 이렇게 말하면서 그 여자의 직업을 물어 보았다.
그러자 그 여자가 대답했다.
"나는 자금계획을 세우는 일을 하고 있어요."



<점프>



정부의 연구기관에서 일하던 시절, 나는 새 프로젝트의 모형을 개발하는 일을 맡은 적이 있었다.
여러 주일에 걸친 노력 끝에 나는 이제 나의 구상을 설계검토국에 제시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먼저 다른 엔지니어에게 의견을 물어 보았다.
"글쎄, 예산도 훨씬 초과할 것 같고 마감일에 맞추기도 어려울 것 같고 제대로 일이 되지도 않을 것 같은데."
그는 이렇게 말하고는 한마디 덧붙였다.
"하지만 설계검토국 사람들은 자네 아이디어를 좋아할걸세." 



<정교한 1타2피>



내가 일하고 있는 가전제품 가게에 어떤 손님이 들어서더니 이번에 탄 연말 보너스로 대형 텔리비전을 사겠다고 했다.
나는 얼른 한 모델을 골라서 음악을 배경으로 하와이의 경치를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틀어 놓았다.
내가 그 텔리비전의 선명한 화질과 맑은 음향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동안

그 손님은 해안으로 밀려와 절벽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를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내게 돌아올 판매 수수료를 계산하며 흐뭇해하고 있는데 그 손님이 벌떡 일어나더니 이렇게 말했다.
"보너스를 하와이로 여행가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 


<제대로 빡침>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75.  (0) 2017.09.19
574.  (0) 2017.09.19
572.  (0) 2017.09.05
571.  (0) 2017.09.05
570.  (0) 2017.09.05










나에게는 각기 다른 요양소에 계시는 이모가 두 분 계셨다.
내가 찾아갔을 때 앨리스이모는 불쑥 이렇게 말씀하셨다.
"제니퍼, 머리가 다 세어버렸구나."
"그렇죠, 뭐. 하지만 젊다고 느끼며 살아요."
다른 이모를 찾아가면서 앞서 있었던 일은 털어버렸다.
"넌 아직도 젊고 건강하구나. 어떻게 그럴 수 있니? 혈색도 좋고."
버니스이모는 감탄하며 말씀하셨다.
나는 고맙다고 말하고 앨리스이모가 내 흰 머리를 보고 뭐라고 했는지 말씀드렸다.
"그래, 그건 사실이다."
버니스이모는 인정하셨다.
"앨리스는 복이 많아 나보다 좋은 시력을 타고났거든."



<전장에서 피어난 우정>



며느리가 아기를 가졌을 때, 내 아들이 늘 병원에 따라가곤 했다.
아기의 심장 뛰는 소리를 처음 듣던 날 의사가 청진기를 아들에게 건네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꼭 세탁기소리 같지 않습니까?"
내 아들은 머리를 끄덕였다.
집으로 오는 길에 말이 없던 아들이 불쑥 미국의 유명한 양대 세탁기 회사 이름을 들먹이면서 이런 말을 했다.
"아들이면 켄모어, 딸이면 메이택이라고 이름을 지으면 되겠어요."



<조던의 위엄>



북부 위스콘신주에서는 봄은 이미 왔어도 낚시 시즌은 아직 시작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느 이른 아침 아버지께서 아이들을 모두 침대 밖으로 내몰았다.
우리는 어둡고 추운 숲속을 따라 5km나 고된 행군을 했다.
호수에 도착해 우리는 낚싯줄을 던지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동이 틀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왜 물고기를 한 마리도 낚지 못했는지 알아차렸다.
우리가 애써 미끼를 달아 던진 낚싯바늘들이 모두 딱딱한 얼음판 위에 나란히 누워 있었던 것이다.



<중국 축구의 위엄>



남편은 말이 많은 사람을 경멸한다.
최근에 그는 하루에 남성은 2200단어, 여성은 4400단어를 사용한다는 얘기를 들었노라고 자랑스레 나에게 말했다.
나는 잠시 생각한 다음 결론을 내렸다.
"그건 아마 여자들이 남편에게 같은 말을 반복해야 되기 때문일거예요."
남편은 나를 올려다보면서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오? "



<차력>


 

내 친구는 오래 전부터 부엌 찬장을 새것으로 바꾸고 싶어했는데, 그녀의 남편은 쓸데없는 낭비라며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두 주일 동안 친정에 다녀온 친구는 그 동안에 찬장이 새것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보고 무척이나 기뻐했다.
며칠 후 이웃집 아주머니가 친구를 찾아왔다.
그 아주머니는 새 찬장이 좋다고 한참 수다를 떤 후 이렇게 덧붙였다.
"아주머니가 친정에 가 계신 동안 바깥양반께서 화재를 당하셨는데

불이 부엌에서 밖으로 번져 나가질 않아 동네 사람들이 모두 다행이라고 생각했지요."


<처자의 풍차돌리기>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74.  (0) 2017.09.19
573.  (0) 2017.09.19
571.  (0) 2017.09.05
570.  (0) 2017.09.05
569.  (0) 2017.09.05










"네, 보증을 하고말고요. 영수증 뒷면에 써 있어요."
종업원이 대답했다.
우리는 만족해서 화초를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영수증 뒷면을 읽어보았더니 이렇게 쓰여 있었다.
"죽지 않는 한 화초가 잘 자랄 것을 보증합니다."



<지퍼 올렸는데>



임시 발령을 받고 워싱턴D.C.에 파견되었을 때 나는 헌츠빌에 있는 언니에게 공중전화를 걸었다.
언니는 워싱턴 생활이 얼마나 즐거우냐고 물었다.
남부의 고향에서처럼 사람들이 친절하지 않다고 언니에게 말해주었다.
"지하철에서는 옆 사람들하고 인사도 나누지 않아.

엘리베이터에서도, 문을 열어주어도, 말 한마디 건네지 않는다구.

우리 고향과는 딴판이야. 자, 이제 끊어야겠어. 언니, 사랑해. 잘 있어."
몇분간 얘기를 하고 전화를 끊으려 하는데 옆에서 전화를 걸고 있던 사람이 나에게 말했다.
"나도 그녀를 사랑한다고 안부 전해주세요."


 

<짐볼>



출산일이 가까워진 올케가 병원에 가보니 또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다.
올케가 맥이 풀려 돌아오자마자 바로 진통이 시작되었다.
다시 병원으로 갈 시간이 없었으므로 오빠는 911로 전화를 해서 구급차를 불렀다.
구급차가 오기 전에 오빠는 경황없이 전화교환원의 지시를 따라 아기를 받았고 끈으로 탯줄까지 묶었다.
구급요원들이 도착해보니 출산하느라 녹초가 된 엄마가 예쁜 딸아이룔 안고 있었다.
그런데 탯줄에는 운동화 한 짝이 끈에 매달려 있었다.



<찢어지는 옷>




볼리비아 출신인 내 친구는 미국인과 결혼했다.
내 친구는 새로운 미국생활을 앞두고 몹시 홍분했고 TV를 보며 영어를 배우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다.
가급적 미국 대중문화를 많이 접하고 싶었던 내 친구는 남편에게 TV에 나오는
사람마다 그 영화 얘기를 하기 때문에 꼭 봐야 할 영화가 있노라고 했다.
남편은 영화제목을 물었다.
내 친구의 대답은 이러했다.
「쳐든 엄지손가락 두 개(아주 걸작이란 제스처)」말에요!"



<책 줍는 선생님>



나중에 남편이 된 랠프와 첫 데이트를 했을 때 나는 요리에 관한 얘기를 했다.
우리는 둘 다 이탈리아계 미국인이었기 때문에 음식을 삶의 중요한 일부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소스도 직접 만드나요?" 하고 묻는 바람에 어안이 벙벙해졌다.
상점에서 파는 소스를 사다 먹는다고 말하려니까 몹시 쑥스러웠다.
나는 어깨를 들썩하면서 두 손으로 병마개를 비틀어 따는 시늉을 해보였다.
랠프의 표정이 굳어졌기 때문에 내가 너무 솔직하게 털어놓아

이 사람과 인연을 맺기는 틀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직했다.
바로 그때 감탄한 표정으로 그가 물었다.
"토마토도 직접 으깨는군요?"




<출렁임이 남다른 그녀>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73.  (0) 2017.09.19
572.  (0) 2017.09.05
570.  (0) 2017.09.05
569.  (0) 2017.09.05
568.  (0) 2017.08.19









나는 뒤늦게 비올라 교습을 받기 시작했다.
그 교습이 너무 좋아서 어머니께 전화로 알려드렸더니
어머니도 "멋지구나" 하며 크게 감탄하셨다.
"그런데 나는 비올라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구나. 어떤 소리가 나지?"
어머니가 물으셨다
적당한 설명을 드릴 수가 없던 나는 며칠 후 비올라 음악이 수록된 콤팩트 디스크를

한 장 구입하고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한번 들어보세요."
나는 전화 수화기를 스테레오 스피커에 대고 슈베르트의 소나타를 약 30초 가량 틀어드렸다.
그리고 다시 전화기를 들었다.

"어머니 어때요?"
어머니는 잠시 아무 말이 없으시다가 이렇게 물으셨다.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구나.데비.그래,교습은 몇 번이나 받았니?"



<되는 사람만 되는 스킬>



둘째 아기가 태어난 후, 남편은 정관수술을 받기로 했다.
약속된 날 아침이 되자 남편은 안절부절못했다.
병원으로 출발하면서 그는 나를 돌아보고 이렇게 말했다.
"오늘 내가 바지를 제대로 골라 입었는걸"
"왜요? 바지가 좀 크지 않아요?" 내가 물었다.
"아니."  남편이 대답했다.
"바지의 상표를 보라구.'사라진 영광'이야."



<뒤돌려 차기녀>



라디오 수신기를 선전하는 광고에 흥미를 느낀 나는 그 회사에 전화를 걸어 가격을 물어보았다.
350달러에 운송비는 별도라는 대답이었다.
나는 전화를 받은 아가씨에게 그렇게 비싸다면 사기 전에 한번 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하시죠." 그녀가 대답했다.
"살고 계신 곳이 어디시죠?"
"위스콘신주 그린베이 가까이에 살고 있습니다."  내가 대답했다.
마침 슈퍼볼의 결승전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으므로 나는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 팀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팀을 멋지게 이긴 데 대해 축하해 주시겠지요?"
"우리 회사의 위치가 어딘지 아세요?"
아가씨가 물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팀의 홈구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에요.
라디오값을 당장 100달러 인상해야겠어요."

그녀가 말했다.



<도로위의 장인>



은퇴한 남편 짐은 수채화 초보과정을 배우고 있다.
교사는 수업중에 그들이 그림을 다 완성하면 그걸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수강생들은 실제로 아무런 결정도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짐은 완성된 그림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나는 그림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보내 냉장고 위에 놓게 하렵니다."
짐이 웃으면서 대답했다.



<댄싱머신>



무더운 날 장거리 하이킹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네 아이들이 주스 판매대를 설치해놓은 것을 보고 나는 무척 흐뭇했다.
25센트 동전 한 개를 건네주고 커다란 플라스틱 컵에 주스를 가득 받아 마신 후

그곳을 떠나려고 발걸음을 옮겼다.
"아저씨, 컵을 돌려주세요."

한 아이가 소리쳤다.
"아니, 이 컵을 또 사용하려고 그러니? "

내가 물었다.
"네."

그애는 당당하게 대답했다.
"우린 온종일 그 컵을 사용한걸요."




<대륙의 버스 기사 스킬>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72.  (0) 2017.09.05
571.  (0) 2017.09.05
569.  (0) 2017.09.05
568.  (0) 2017.08.19
567.  (0) 2017.08.19









그 소년이 농구 캠프 참가신청서를 내게 되었는데 신청서에 자신에 대한 간단한 글을 쓰라는 항목이 있었다.
내 친구는 아들이 쓴 글을 보는 순간 목이 메었다.
"무엇보다도 내가 입양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 ."
그러나 다음 구절을 읽으며 내 친구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우리 아버지의 키가 매우 작기 때문이다."



<내가 탈거야>



기독교 서점에서 줄을 서서 책값을 치를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내 앞에 서 있던 사람이

진열된 모자에 WWJD란 글자가 쓰여 있는 것을 보고 점원에게 그것이 무슨 뜻인지 물어보았다.
점원은 그것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의 머리글자이며

사람들이 결정을 내릴 때 이 말을 한번 생각해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 사람은 잠시 생각하더니 대꾸했다.
"저는 예수님이 17달러 95센트나 주고 이 모자를 사시지는 않을 것 같네요"



<내 여자한테 다가오지마!>



친구인 톰은 골프코스를 도는 중 티샷을 쳤다하면 물웅덩이에 빠뜨렸다.
우리 편이 14번 티에서 멈췄을 때 물웅덩이를 또 만났다.
건너편에는 250야드 가량 떨어진 곳에 우리보다 앞선 팀이 경기를 하고 있었다.
공을 쳐서 200야드 이상 보낸 적이 없는 톰이 우리를 쳐다보고 물었다.
"내가 먼저 치는 게 안전하다고 생각해?"
"물론이지, 톰. 어서 치라구. 수영하는 사람도 없는데 뭐"
한 친구의 답변이었다.



<내 새끼>



여동생 조앤은 임신기간 내내 분만중에 절대로 투약을 않겠다고 고집했다.
드디어 그날이 되자 조앤은 자신이 과연 옳은 결정을 했는지 회의가 왔다.
투약에 대한 동생의 생각을 이미 알고 있는 산파는 투약 이외에 조앤의 고통을 덜어줄 방법을 모두 동원했다.
"힘들어 보이는군요. 위치를 바꿔 보는 게 어때요?"
"그래요. 내가 산파가 되는 게 낫겠어요"



<날따라 해봐요~ 요렇게>


 

판사가 배심원 후보자들에게 경찰관으로부터 불공평한 대우를 받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차를 세웠는데도 정지 신호를 위반했다고 딱지를 떼인 적이 있습니다."
어떤 부인이 대답했다.
"벌금은 내셨나요?"  판사가 다시 물었다.
"네."  그녀가 대답했다.
"죄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왜 이의 신청을 하지 않으셨지요?" 판사가 또 물었다.
"판사님, 저는 전에 여러 번 정지 신호를 위반했는데도 딱지를 떼인 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부인이 대답했다.



<내 발이 쫌만 더 길었다면>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71.  (0) 2017.09.05
570.  (0) 2017.09.05
568.  (0) 2017.08.19
567.  (0) 2017.08.19
566.  (0) 2017.08.19








어느 날 밤 내가 재활병원에서 일하고 있는데 천둥을 동반한 심한 폭풍우가 몰아쳤다.
전기가 나가자 비상용 발전기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비상용 발전기의 전기가 과연 어떤 중요한 일에 쓰이고 있는지 궁금해서 나는 병원을 돌아다녀 보았다.
전기는 세 가지 용도에 쓰이고 있었다.
창고의 전등에 불이 들어와 있었고 주방의 천장 팬이 돌아가고 있었으며 음료 자판기가 작동되고 있었다.




<거미녀>




1967년에 나는 런던에서 살면서 브름턴로드에 있는 흘리 트리니티 교회에 다녔는데

일요일 아침 예배때면 안내자로 봉사하곤 했다.
신도들을 자리에 안내해주고 주보를 나눠주는 일 외에 설교가 끝난 후에 헌금을 걷는 것도 안내자가 해야 할 일이었다.
어느 일요일 아침 설교가 시작되기 전에 찬송가를 부르고 있을 때

한 연로한 부인이 나에게 다가오더니 헌금을 먼저 받아주겠느냐고 물으며 이렇게그 이유를 설명했다.
"난 설교는 듣지 않아요. 평생 너무 많이 들었거든요."
알고 보니 그 부인은 윈스턴 처칠경의 미망인이었다.



<덤블링 슛!!>




버스 안에서 할머니 맞은편에 미군병사가 앉아서 껌을 씹고 있었다.
할머니가 말했다.
"이봐요, 젊은이. 젊은이는 내게 무슨 재미있는 얘기를 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소용없는 짓이야.
우선 난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고 게다가 귀가 어두워 소리가 잘 안 들리거든."



<림보 세계 최강자>




사위가 그가 아장아장 걸어다니던 어린 시절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어느 날 아침 일찍 일어난 그는 부엌으로 들어가서 먹을 것이 없나 찾아보았다.
전날 밤 그의 아버지가 마시다 남은 맥주 깡통이 눈에 띄자 그는 그 깡통을 얼른 비워 버렸다.
그때 마침 그의 어머니가 부엌으로 들어왔다.
아이에 대해 유난히 신경을 쓰는 편인 그의 어머니는 그가 맥주를 마셨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라 소아과의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의 어머니가 몹시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선생님, 우리 집 아이가 남편이 어젯밤에 마시다 남겨 놓은 맥주를 마셨어요.괜찮을까요? 아이한테 뭘 먹여야 할까요?"
의사는 한동안 말이 없더니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안주나 먹이세요."



<당구 묘기>




결혼 3주년이 되던 날 저녁 나는 남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양초와 포도주 한 병을 준비했다.
그런데 보채는 아기를 재우기 위해 자리에 누워 자장가를 불러주다가 깜박 잠이 들고 말았다.
눈을 떠보니 이튿날 아침이었다.
지금도 우리 집 냉장고 한켠에는 뚜껑도 따지 않은 포도주 한 병이 그대로 모셔져 있다.




<미용실 가위손>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70.  (0) 2017.09.05
569.  (0) 2017.09.05
567.  (0) 2017.08.19
566.  (0) 2017.08.19
565.  (0) 2017.08.19








집을 팔기로 하고 내놓은 다음 아이들한테 학교 가기 전에 침대를 가지런히 정돈하고 가도록 타일렀다.
복덕방에서 집 살 사람을 데리고 오면 집이 깔끔하게 보이도록 하고 싶었기 때문에.
내가 그런 말을 한 후, 열다섯 살짜리 아들의 침대가 매일 깔끔하게 정돈된 것을 보고 나는 놀랍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다.
어느 날 저녁에 아들아이가 잠든 후에 방을 들여다보고서야 비밀을 알게 됐다.
그 아이는 침낭 속에 들어가 방바닥에서 자고 있는 것이었다.



<개.출렁>



교회학교 성인반 참석자들에게 뜻을 분명히 전달하려는 생각에서 강사는 두 가지 가장 큰 죄악은 살인과 간음이라고 강조했다.
뒷쪽에 앉아 있던 한 남자가 손을 들고 두번째 죄악이 무엇인지 다시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강사가 대답도 하기전에 참석자 가운데 어떤 여자가 이렇게 소리쳤다.
"프레드, 그건 걱정 말아요."



<단체 해외여행>



남편이 드디어 자기 부인이 속해 있는 부녀회가 주최하는 중고 가정용품 세일을 도와주기로 했다.
세일이 시작되고 몇 시간이 지난 후 남편이 부인에게 흥분한 어조로 말했다.
"당신이 나에게 처분하라고 한 걸 모두 다 팔았소. 당신 기쁘지않소?"
"팔긴 뭘 팔아요?" 부인이 말했다.
"정말 팔았소. 이 방에 있던 것 말이오. 게다가 돈도 꽤 많이 벌었는걸."
그제서야 부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을 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 그것은 내가 아끼는 이동식 옷장이란 말예요."



<한 대 피우자>



내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의 응급실에서 있었던 일이다.
하루는 어떤 젊은 아버지가 손을 다친 어린 딸을 데리고 허둥지둥 뛰어 들어왔다.
의사의 치료가 있기 전에 나는 그 어린이의 인적사항을 기록해야 했기 때문에 그애의 이름을 물었다.
그러자 아버지가 좀 머뭇거리며 말했다.
"집사람에게 전화 좀 걸어도 될까요? 얘는 쌍둥이인데요,

내가 너무 급하게 뛰어 오느라고 어느 아이가 다쳤는지 미처 알아놓지 않았거든요."




<고양이를 쉽게 잡아보자>



아버지,누이동생과 함께 나는 브라운슈바이크 시내를 산책하며 둘러보고 나서 우리가 차를 세워 놓았던 곳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어떤 노인이 주차장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혹시 우리가 거기서 25km쯤 떨어진 곳에 있는

잘츠기터라는 곳에서 오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 할머니는 아들과 함께 그곳에 왔다가 사람들 틈에서 아들을 잃어버리고 집까지 데려다 줄 사람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 아버지가 차를 태워 주겠다고 하니까 그 할머니는 한숨을 내쉬면서

"아이구 고마워라, 하느님이 내게 당신을 보내주셨구려"하고 말했다.
나는 킬킬 웃으면서 여동생의 옆구리를 쿡쿡 찔렀다.
공교롭게도 우리 아버지는 목사였다.




<귀여운 아기문어>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69.  (0) 2017.09.05
568.  (0) 2017.08.19
566.  (0) 2017.08.19
565.  (0) 2017.08.19
564.  (0) 2017.08.03








생물시험 시간이었다.
쟁반 위에 놓여 있는 절개된 개구리를 가리키며 교사가 한 학생에게

그 양서동물이 암놈인지 수놈인지 알아맞히라고 지시했다.
학생은 개구리의 입을 열고 발성기관(양서동물의 암컷에게는 없슴)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려고 했다.
그러면서 학생은 자꾸만 우물쭈물했다.
화가 난 교사가소리쳤다.
"자네 지금 뭘 찾고 있는지 말해 봐!"
다른 학생이 대신 대답했다.
"네, 선생님, 립스틱의 흔적을 찾고 있습니다."



<공포의 배 진수식>




1957년 내가 모스크바 특파원으로 있을 때였다.
본국 신문사에서는 소련 수도에서 벌어지는 이탈리아 플로렌스의 피오렌티나팀과 소련의 디나모팀과의

축구 경기에 관한 특집기사를 써 보내라고 했다.
경기는 묘기보다 모스크바의 관중들이 보여준 스포츠맨쉽 때문에 더 재미가 있었다.
관중들은 전혀 자기 나라 팀을 응원하지 않고 초청팀이 공격할 때마다 열렬한 환호를 보냈던 것이다.
나는소련 친구에게 나의 놀라움을 털어 놓았다.
"놀랄 거 없네," 그의 대꾸였다.
"디나모는 경찰 팀이니까."




<드리프트 소방>



하와이에 이사갔더니 이웃사람들이 우리에게 교회에 다니려면 일찍 가야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충고해주었다.
그러나 교회에 언제 가 보아도 앞자리는 늘 비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몇 주일 동안 그 충고를 무시하고 지냈다.
우리는 유난히 무더운 어느 일요일에 교회에 일찍 도착해 보고서야 '좋은 자리'가 어딘지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예배당의 한복판, 천장 선풍기 바로 밑이었다.




<뜻밖의 민폐>



대학에 다니는 여동생 데니스는 시험과 과제물이 너무 많아 늘 쩔쩔매고 있었다.
학기말이 되자 그 부담은 더욱 커져 강의별로 기말시험과 과제물 제출이 잇따랐다.
그런 속에서 어느 친구와 점심을 하게 되었는데 이 친구는 임신한 몸으로 같은 대학에 다니고 있었다.
"이번 주에는 완전히 죽었다 깨어나야 할 판이야."
데니스가 하소연하듯이 말했다.
친구가 쓴웃음을 지으면서 데니스에게 말했다.
"그 정도는 약과야. 난 널 만난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할거야."




<리비아 반군 클라스>



동네 교회의 크리스마스 행사에 참석하러 가보니 거기에 온 남자들의 대부분이 수염을 잔뜩 기르고 있었다.
그래서 아내가 얼굴에 수염을 기르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내가 아내에게 귓속말로 물었다.
"내가 얼굴에 수염을 기르고 코밑수염까지 기르면 어때 보일 것 같소?"
그러자 아내가 내 귀에다 대고 말했다.
"외로워 보일거예요."




<만렙 배달기사.>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68.  (0) 2017.08.19
567.  (0) 2017.08.19
565.  (0) 2017.08.19
564.  (0) 2017.08.03
563.  (0) 2017.08.0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