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의사 세사람이 있었다
그중 한 사람이 말했다.
“사람들은 늘 무엇을 잘못했다느니 무엇이 두렵다느니 하며 우리를 찾아오는데
우리 정신과의사들은 어려울 때 찾아갈 사람이 없으니 딱한 일이죠.”
그러자 다른 정신과의사가 제의했다.
“우리는 모두 정신과의사들이니 우리 서로 우리의 문제를 털어놓고 의논하면 어떻겠소?"
모두들 참 좋은 생각이라고 찬동했다.
첫번째 정신과의사가 말했다.
“나는 물건을 충동적으로 마구 사는 버릇이 있어서 빚을 많이 지고 있답니다.
그래서 환자를 하나 붙들기만 하면 바가지를 씌워요.”
두번째 의사가 털어놓았다.
“나는 마약 상습복용자로서 환자들에게 마약을 사 내라고 압력을 가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세번째 정신과의사가 말했다.
“나는 그게 나쁜 일인 줄 알고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비밀을 지키지 못하는 버릇이 있지요.”
<전문가님이 설명해 주실겁니다>
신혼부부가 하와이로 여행을 떠나면서 입씨름을 했다.
남편이 말했다. “하와이가 아니라 하바이라 발음하는거야.”
“아니에요. 하와이라고 발음하는거예요.” 아내가 우겼다.
그들 부부는 비행기가 하와이에 도착할 때까지 입씨름을 계속했다.
마침내 비행기가 오아후섬에 도착하자 남편은 비행장 출입문에 서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서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우리 사이의 문제를 좀 해결해주시겠소? 여기가 하와이요, 아니면 하바이요?"
“여기는 하바이올시다.” 그 사람이 대답 했다.
그러자 남편은 아내를 돌아보며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그것 봐요. 내가 항상 옳다고 말했잖소?”
그는 하와이사람에게로 돌아서서 악수를 하고는 “고맙습니다” 하고 말했다.
그 하와이 사람이 대답했다.
“유 아 벨컴 (유 아 웰컴一천만에요 -을 잘못 발음함).”
<지퍼 혁명>
자동차,전기 등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지 않는 암만파(기술문명을 회피하며 규율이 엄격한 미국의 신교종파)교인 가족이
삼륜차를 타고 시내로 들어와 새로 지은 고층 호텔에 투숙했다.
다른 가족들이 모두 밖에 나가고 호텔 안에는 아버지와 아들만 남아 있었다.
그들은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스르르 열렸다 닫히는 번쩍이는 한 쌍의 벽을 보았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저게 뭐냐고 물었다.
“얘야,난 저런 건 생전 처음 본다.” 아버지가 대답했다.
바로 그 순간 차림이 단정치 못한,심술 궂게 생긴 여자가 그 마술 같은 벽앞에 와서 단추를 눌렀다.
벽이 슬그머니 열리자 그 여자는 조그만 방 안으로 들어가고 벽은 저절로 닫혔다.
이어 천정 위의 불들이 하나씩 켜지더니 매혹적인 금발의 미인이 미소를 지으며 문을 열고 나왔다.
암만파 교인 부자는 그것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마침내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했다.
“얘,얼른가서 어머니를 데려오너라.”
<티셔츠 접는 방법>
사하라사막에서 한 관광객이 일행에서 떨어져 혼자가 됐는데 목이 말라 죽을 지경이었다.
그래서 그는 지나가는 유목민에게 물 한 모금만 달라고 했다.
그러자 유목민은 이렇게 말했다.
“미안합니다. 그러나 저는 물은 없고 아주 좋은 넥타이가 있는데 그것을 당신에게 팔겠습니다.”
“당신 미쳤소?"
목이 말라 죽을 지경인 그 관광객은 그렇게 대꾸하고는 지나가는 다른 유목민을 붙들고
“제발 물 한 모금만!” 하고 애원했다.
그러나 그 유목민 역시 이렇게 말했다.
“난 물은 없습니다. 그러나 예쁜 넥타이가 하나 있는데 그것을 기꺼이 당신에게 팔겠습니다.”
그 관광객은 터벅터벅 걸어가기 시작했다.
멀리 커다란 호텔이 하나 보였다.
간신히 거기까지 간 그는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 마자 “제발 물 한 모금만 주십쇼” 하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호텔 종업원은 이렇게 말했다.
“미안합니다. 넥타이를 안 맨 사람은 이 호텔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전신 운동>
얼굴이 수척하고 깡마른 사람이 술집에서 한 시간 이상이나 자기가 시켜놓은 술잔을 응시하고 앉아 있었다.
억세게 생긴 트럭 운전사가 들어오더니 그의 잔을 가로채 꿀꺽꿀꺽 마셔버렸다
그러자 그 사람은 울음을 터뜨렸다.
“여보시오,형씨 장난으로 그랬는데 그까짓 것 가지고 뭘 그러시오? 내 한잔 사리다.”
트럭 운전사기 말했다.
“그게 아니라구요.” 그 사람이 떠듬떠듬 말을 시작했다.
“오늘은 제 생애 최악의 날이었답니다. 직장에 늦게 도착했더니 직장에서 해고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사무실에서 나와보니 어떤 놈이 차를 훔쳐갔지 뭡니까?
그래서 집까지 10km를 걸어왔는데 마누라가 다른 남자와 함께 누워 있더라구요.
나는 즉시 지갑을 들고 이곳에 왔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끝내버리려고 하고 있는 데 선생님이 독을 탄 그 술을 마셔버린거라구요.”
<팝콘이 만들어지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