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등을 집어 들자 한 요정이 나타나서 이렇게 말했다.
"나를 자유롭게 해주었으니 당신의 소원 한 가지를 들어 주겠습니다"
노인은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저는 30년 전에 동생과 싸운 일이 있는데 그 일이 있은 후 동생은 저하고 말을 하지 않고 지냅니다.

저는 그가 마지막으로 저를 용서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벼락치는 소리가 나더니 그 요정이 말했다.
“당신의 소원을 들어 주기로 했소.

사람은 대개 돈이나 명예를 원하는데 당신은 다만 동생의 사랑만을 바라니 어찌 된 일이오?

이제 늙어서 죽을 때가 가까웠기 때문이오?"
“천만의 말씀입니다.” 노인은 이렇게 외치며 고개를 저었다.
“실은 제 동생이 곧 죽게 되었는데 그의 재산이 6000만 달러나 되거든요"



<헬스장>




나귀 한 마리가 쟁기를 끌고 있었는데 나귀의 두 눈이 가려져 있었다.
농부는 나귀를 몰면서 “이랴, 피트 ! 이랴,허브,이랴, 올빌 ! 이랴,젭 ! "하고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렀다.
잠시 농부의 이런 행동을 보고 있던 여행자가 물었다.
"여보시오,그 나귀는 대체 이름을 몇 개나 가지고 있소?"
"하나죠. 이 녀석 이름은 피트지요."
"그럼, 어째서 허브니, 빌이니 하고 다른 이름을 부르는거요?"
“이유를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이 피트란 놈이 저 혼자 밭을 갈고 있다는 것을 알면 일을 하려 들지 않거든요.

그렇지만 저 말고 다른 세 나귀가 같이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혼자서 일을 다 해낸답니다."
“참 기막힌 생각이군요 ! ” 여행자가 감탄해 마지않았다.
그 여행자가 회사에 돌아와서 고안해낸 것이 위원회라는 것이다.



<폭소>



세 사람이 죽어서 천당에 갔다.
성 베드로가 첫번째 남자를 보고 아내를 속이고 나쁜 짓을 한 일이 없느냐고 묻자

그는 결혼생활을 하면서 바람을 피운 적이 두 번 있었다고 말했다.
성 베드로는 그에게 천당에서 타고 다닐 소형 차 한 대를 주겠다고 말했다.
성 베드로가 두번째 남자를 보고 아내를 속인 일이 없느냐고 묻자,

그는 단 한번밖에 바람을 피운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베드로는 그에게는 중형 차를 한 대 주겠노라고 했다.
베드로로부터 같은 질문을 받은 세번째 사나이는

자기는 죽는 날까지 단 한번도 아내의 눈을 속이고 부정한 짓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베드로는 그에게 칭찬의 말을 하면서 고급 승용차 한 대를 주었다.
그런 일이 있고 1주일 후,세 사람이 차를 몰고 돌아다니다 붉은 신호등에 걸려 세 사람이 모두 차를 멈추게 되었다.
소형차와 중형차를 타고 있던 두 남자가 돌아보니 고급차에 타고 있는 사람이 울고 있었다.
그래서 고급 차를 타고 다니면서 뭐가 서러워서 울고 있느냐고 물었다.
울고 있던 남자가 대답했다.
“내가 방금 오다가 내 아내를 봤는데 그 사람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지 않겠어요 ?"



<탈의실 난입>




유명한 배우가 호텔 로비에 앉아 있는데 비위를 상하게 하는 사람 하나가 다가와서 야유를 해댔다.
그 배우는 그 무례한 말을 못들은 척 했지만 옆에 있던 두 여성 팬들은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다.
두 여자는 그 버릇없는 수다쟁이에게 마구 욕을 퍼부었고 나중에는 때리려고까지 했다.
그러자 야유를 하던 사나이는 도망쳐 버렸다.
그 배우는 여자들에게 도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며 그중 한 여자에게

"이렇게 조그맣고 예쁜 손으로 그 남자를 때렸단 말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럼요” 하고 여자가 대답하자 배우는 그 여자의 손에 정중하게 입을 맞추었다.
그런 다음 그가 옆에 있던 다른 여자에게로 얼굴을 돌리자 그 여자는 얼른 이렇게 말했다
“저는 그 사람을 물었어요."



<메이저리그의 팬서비스>




신호등에 걸려 대기중인 고급차 롤스 로이스 옆에 영국제 소형차 MG미짓이 나란히 와서 멎었다.
"여보세요,당신 차에 카폰 있소?” MG 미짓의 운전자가 롤스 로이스를 향해 물었다.
"있구말구.” 롤스 로이스의 운전자가 거만하게 대답했다.
"팩시밀리도 있소?”
롤스 로이스의 운전자는 어이없다는 둣 한숨을 쉬었다.
"그것도 있지.”
"그럼,뒷좌석에 더블베드도 있소?”
그 말에 안색이 변한 롤스 로이스의 운전자는 얼른 그자리를 떴다.
그는 그날 오후,기술자를 시켜서 차에 더블베드를 설치했다.
1주일 후 롤스 로이스가 길을 가다 보니 전에 보았던 MG미짓이 길 옆에 서 있었다.
그 차의 뒷좌석 유리창엔 부옇게 김이 서려 있었고 수증기가 창 틈으로 새어나오고 있었다.
롤스 로이스를 몰고 가던 그 거만한 운전자가 차를 길 옆에 대고 내리더니 미짓의 뒷유리창을 두드렸다.
그러자 운전자가 삐죽 고개를 내밀었다.
"이봐요. 내 차에 더블베드를 설치한 것 모르지?”
롤스 로이스의 운전자가 우쭐대며 자랑했다.
미짓의 운전자는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이었다.
"아니, 고작 그런 얘길 하려고 한참 샤워중인 사람을 불러낸단 말이오 ?”


<천생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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