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뒤늦게 비올라 교습을 받기 시작했다.
그 교습이 너무 좋아서 어머니께 전화로 알려드렸더니
어머니도 "멋지구나" 하며 크게 감탄하셨다.
"그런데 나는 비올라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구나. 어떤 소리가 나지?"
어머니가 물으셨다
적당한 설명을 드릴 수가 없던 나는 며칠 후 비올라 음악이 수록된 콤팩트 디스크를

한 장 구입하고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한번 들어보세요."
나는 전화 수화기를 스테레오 스피커에 대고 슈베르트의 소나타를 약 30초 가량 틀어드렸다.
그리고 다시 전화기를 들었다.

"어머니 어때요?"
어머니는 잠시 아무 말이 없으시다가 이렇게 물으셨다.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구나.데비.그래,교습은 몇 번이나 받았니?"



<되는 사람만 되는 스킬>



둘째 아기가 태어난 후, 남편은 정관수술을 받기로 했다.
약속된 날 아침이 되자 남편은 안절부절못했다.
병원으로 출발하면서 그는 나를 돌아보고 이렇게 말했다.
"오늘 내가 바지를 제대로 골라 입었는걸"
"왜요? 바지가 좀 크지 않아요?" 내가 물었다.
"아니."  남편이 대답했다.
"바지의 상표를 보라구.'사라진 영광'이야."



<뒤돌려 차기녀>



라디오 수신기를 선전하는 광고에 흥미를 느낀 나는 그 회사에 전화를 걸어 가격을 물어보았다.
350달러에 운송비는 별도라는 대답이었다.
나는 전화를 받은 아가씨에게 그렇게 비싸다면 사기 전에 한번 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하시죠." 그녀가 대답했다.
"살고 계신 곳이 어디시죠?"
"위스콘신주 그린베이 가까이에 살고 있습니다."  내가 대답했다.
마침 슈퍼볼의 결승전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으므로 나는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 팀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팀을 멋지게 이긴 데 대해 축하해 주시겠지요?"
"우리 회사의 위치가 어딘지 아세요?"
아가씨가 물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팀의 홈구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에요.
라디오값을 당장 100달러 인상해야겠어요."

그녀가 말했다.



<도로위의 장인>



은퇴한 남편 짐은 수채화 초보과정을 배우고 있다.
교사는 수업중에 그들이 그림을 다 완성하면 그걸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수강생들은 실제로 아무런 결정도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짐은 완성된 그림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나는 그림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보내 냉장고 위에 놓게 하렵니다."
짐이 웃으면서 대답했다.



<댄싱머신>



무더운 날 장거리 하이킹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네 아이들이 주스 판매대를 설치해놓은 것을 보고 나는 무척 흐뭇했다.
25센트 동전 한 개를 건네주고 커다란 플라스틱 컵에 주스를 가득 받아 마신 후

그곳을 떠나려고 발걸음을 옮겼다.
"아저씨, 컵을 돌려주세요."

한 아이가 소리쳤다.
"아니, 이 컵을 또 사용하려고 그러니? "

내가 물었다.
"네."

그애는 당당하게 대답했다.
"우린 온종일 그 컵을 사용한걸요."




<대륙의 버스 기사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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