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대간종주시 갑자기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올라간 태백산 정상.

고사 제물도 준비를 했는데 차리지도 못하고 급하게 사진만 몇장 찍고 왔던 것으로 기억이 있다.

빗속에서 인증샷 찍기가 쉽진 않았지만 촬영자의 미숙으로 백산(白山)만 찍은 것 같다.

그래서 다음에 다시 이 산에 오면 확실히 태백산 석자 이름이 들어가는 장면을 남기리라

생각했는데 년초에 계획으로 눈길을 걷는 일정이 잡혀 얼마나 기뻤는지!

역시 명불허전이라 이 사나운 계절에도 태백산 얼음축제까지 겹쳐서 인지는 몰라도 인산인해를

이루다보니 쉬운 촬영이 허락되지 않았다.

또 언젠가 기회가 온다면 다시 한번 더 도전해 보는 것도 즐겁지 아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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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 라고 한다.
청계산 아랫자락에 사는 내가 시간 맞춰 매바위에서 출석부를 챙길려면

늦어도 7시 반에는 집을 나서야 하는데 주위는 아직도 어둑하고 추위는 살을 에이는데

무슨 정성으로 주말마다 꼬박꼬박 이렇게들 힘들게 걸음을 하시는지?
좀더 젊었더라면 마누라 등짝에 매미 접붙이 하듯 뜨뜻한 아랫목에 누워 삭신이라도 녹이면서
주말 TV프로라도 즐겼을 터인데...
이젠 여펀네도 짖궂은 마당개 쫓듯이 매정하게 내다 꽂는 것 같다.
그래,머지않아 떠나야 할 여행에 앞서 친구 얼굴이라도 한번씩은 봐야지.
오늘도 쪼꼬레또 킴과 카루소 청은 보이지가 않네.
그동안 부지런히 나온 친구들은 좋은 노래 많이 듣고,영양많은 과자들을 열심히도 챙겼다는

소문이 자자한데 나는 왜 재수없이 이때에 걸렸나!
며칠후 시산제 때에는 무슨 재물 올릴거며, 무슨 창가 들어 볼랑가?

 

『靑山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그렇다네. 지난 건 제껴두고 인자부터라도 요로코롬 살고 가도록 열심히 살아볼까?
사실이지, 그리 많이 남지 않았네. 명심하게.여러분들!

 

 

 

 

 

 

 

 

 

 

 

 

                 재미있는 사진 남기자는 취지에서 요즈음 젊은이들, 하트 많이 그리더라.

 우리도 한번 해 보자 했드니 그래 이런 포즈가 나오네. 내가 보니 달밤에 체조 하는 것 같다.

 연습 많이 하자. 굳은 몸, 봄에는 유연하게 날개짓 하도록 많이 움직이자.

 

 앞으로는 우리끼리만 있는 텃밭 사진은 무조건 하트다.

 호응 안해주면 촬영 안한다. 진짜다. 두고봐라

 

 

 

 

 

 

 

'산아래 염소이야기'에서 최창호회장님이 베푸시는 점심식사시간은 알아서 챙겨 잡수시라는
어부인이라도 같이 했으면 좋았을 염소탕,도가니탕.곰탕.씨레기 선지국 등 다양한 탕으로
이 추운 한낮을 따뜻하게 해줬다.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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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에 콘도라 타고 올라 온 향적봉을 이번엔 역으로 안성에서 시작해 백련사로 내려가는 코스를 탔다.

비마저 조금씩 내려 눈길은 미끄럽고 마냥 내리막 길이었던 것이 오늘은 그냥 오르막길이 되어

찌푸린 날씨에다 가시거리마저 좋지 않아 사진도 그림이 잘 안 된 것 같다.

겨울 덕유산행이 낭만,환상적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아! 이래서 인생은 당해 본 자만이 아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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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듯한 완연한 기운이 감돌아 오를만 했는데 능선에 접어들 무렵에 바람이 잦았다.

아직 한겨울 속인것 같다.

눈은 군데둔데 녹아 황토가 보이고 갈 길이 뚜렷한 선을 긋는다.

관악산에서 서울대 학생에게 일갈했다는 고은 시인의 옛글이 생각나 여기 그대로 옮긴다.

 

『너희들 연애하다가 실패하면 산에 가라.
산은 자기를 심화하는 곳이고
바다는 내면에 응축된 것을 분출하는 자기 확대의 공간이다

 

..............
고대 동양에서는 '등산(登山)'이란 말이 없었다.
인간의 오만이 없었다.
고대 동양인들은 그래서 '입산(入山)'이라고 했다.
산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종교적 귀의(歸依)였다.』

 

 

이걸 우리 연령대로 바꾸어 얘기하면 "너희들 마누라 잔소리 듣기 싫으면 山으로 가라(?)"

이런 말씀하면 서운해 하실 분이 몇분 있을 것 같아 이 정도로 그치고...

재미난 농담과 훈훈한 정담 속에 친구들의 우정은 새록새록 피어나는 것 같다.

여기 그 표정의 사진을 몇장 올린다.

실력이 아무래도 일천하다.뜸이 늦게 드는 편이다.갈수록 나아지지 않겠나.용서해다오.

 

 

 

 

 

 

 

 

 

 

 

 

 

 

 

 

 

 

 

 

 

 

 

오늘 정충언 왕총무가 한턱을 냈다.

나는 잘 모르지만, 저번 주 이번 주,연달아 이 청국장 부뚜막 집에서 회식을 할 지경이면

아마 음식맛이 그런대로 괜찮다고 인정되는 것 같다.

혹시 모르시는 분은 쳥계산에 오거든 이 집 밥을 한번 잡숴보시라.

예전에 동네 아줌마들 모시고 산에 왔다가 정총무 소개받고 잘 먹었는데 합해서 세번째다.

절대 선전 광고가 아니다.오해마시라.

그리고 25일은 동창들 모여 밥 한번 먹자고 하는 공고가 있었다.많이들 참석하시어 한끼를 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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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서 다섯번째로 높다는 계방산.

많은 산악인들이 겨울철 등반에 명산으로 등재된  이 산을 꼭 가보고 싶어 산악회 버스에 올랐다.

강원도의 눈은 타 지방과 달리 깊고 묵직한 것 같았다.

한 발자욱만 벗어나도 푹 빠져 넘어질 정도이니 경험이 부족한 나로선 당황해 질 수 밖에.

멀리 백두대간 길을 정상능선에서 쉬원하게 조망할 수 있어 산악인의 사랑을 많이 받는가 보다.

하산길은 또 왜그리 경사가 심한지 고생깨나 하게 만들어 눈이 없는 철에 한번더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여럿이서 산행을 한다는게 이런 점에선 초행자에게 큰 다행으로 다가온다.

다행히 바람이 없는 포근한 날씨여서 그나마 봐주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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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그머니 엉뚱한 생각이 들어 느즈막에 산을 오르기로 했다.

집사람에게는 그냥 간단하게 갔다 올터니 점심 싸지 말고

토스트만 해 달라고 했는데 토마토 쥬스까지 만들어 주니 고맙고...

평소땐 건성으로 산행기를 읽는 편인데 지도를 몇번을 보고 읽고

메모까지 해서 찾으니 훨씬 나은 것 같다.

사진 찍기가 남사시러워서 통행객이 적은 시간대를 맞출려고 애쓴바

열심히 여러 각도에서 촬영을 해봤다.

보는 방향에 따라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아 헷갈린다.

내껀 이래도 저래도 긴데... 여러분은 어떻게 보이시는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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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유지하던 동창회 사무실이 폐쇄되어 없어진 지금,

많은 친구의 안부와 근황을 묻고 대화 나누며 건강 챙기는 데는

청계산 모임 만큼 딱인건 없는 것 같다는 게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우리가 30대엔 테니스 동호회가 연단을 가득 메우더니 40대엔 골프로 돌아섰고

50대 지나 지금은 모두 山으로 가고 있는 셈입니다.

순리적으로 자연스럽지 않습니까?

거리가 멀어서 참석하기 어렵다는 분은 천안에서 오는 옥양수를 가름하고

건강치 못해 힘들다는 분은 큰 수술을 하고도 열심히 오르는 조현우를 쳐다보고

종교적인 행사로 바빠서 못 오신다는 분은 이상옥.정충언이를 눈여겨 보면 될것 같습니다.

나도 개인적으로 60이 넘어 산을 올랐습니다.

"누으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방태산 화타 선생의 말씀대로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습니다.

조금 불편해도 참고 견디면 어느 날 자연스레 좋아집디다.

얼마남지 않은 인생,재미나게 살고 가지 않겠습니까?

나는 이 말을 수첩에 적어 놓고 다닙니다.

"山이 내게로 오지 않으므로 내가 山으로 간다"

 

 

 

 

 

 

 

 

 

                                                                                                        <매바위 출석부>

<매봉 출석부>

<돌주막 출석부>

 

 

 

 

 

 

 

 

 

 

 

 

 

 

 

 

 

 

 

                                             오늘 점심은 조현우 농장주가 청국장 보리밥 집에서 초코파이 케익의 불을 부치며 한턱 내었습니다

                                                                                      앞으로 서른 번은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

 

 

 

 

 

   ***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도 병신이다보니 못 듣는 게 많습니다.

       공지사항이나 재미났던 에피소드는 추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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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 회장님 말씀이 새해에는 좋은 氣를 많이 받아 가정에 좋은 일만 가득하라고

氣가 세다는 계룡산을 첫번째 산행지로 택했다고 한다.

우리 큰아들 사돈네가 살고 계시는 동네여서 발걸음 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더구나 나도 이 산은 처음이어서 셀레는 마음을 달랠 수 없었다.

낄게 뻗은 자연성릉을 눈 위에서 내려다보니 과연 명불허전이더구만!

가을에는 멋진 단풍보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

실력이 일천하여 사진으로도 아름다움을 다 표현하지 못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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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산이든지 처음 혼자서 찾아 가려면 요즈음엔 인터넷으로 몇몇 글을 읽고서 행동에 옮기는데

그래도 내 마음에 쏙 들만큼 상세하게 안내해주는 등반기가 드문 것 같다.
물론 나의 검색 실력이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나 역시 이러한 점에 대해서는 한번에 다 알려고 하는 것 보다는 한두번 경험해 봐야 된다고 자위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먼 오지의 깊고 높은 산이 아닌 다음에야(경솔하다) 그리 불편하겠느냐고 위로하면서 입산을 하다보면

시행착오를 많이 겪는 미련한 놈의 하나인 셈이다.
백운산도 광교산 입구옆에서 시작해도 된다는 글에 걸어서 들머리 진입을 생각했는데

날씨에, 시간이, 버스타고 가서 입구에서 하는 게 무난하다고 한다.
경험자의 조언이 고마워서 버스종점에서 산행하니 쉽게 올랐다.
군부대 옆이라 조금 아쉬었지만........
덕분에 광교산 거처 경기대후문까지의 역주행 코스로 눈길 걸으며 하산하니 새로운 감상 재미도 있고...

 

 

 

                                                                                           <백운산 정상에서버 본 서쪽의 의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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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해둔 홍성 용봉산 등반이 인원미달로 취소되었다는 소식에 실망하여

갑자기 생각난 게 청계산을 과천 쪽에서 올라가 봤으면 하는 거 였다.

인터넷을 뒤지니 대공원에서 뒤로 올라 강남 쪽으로 내려오면 되겠다 싶어

몇개의 글을 읽어보고 무조건 달렸는데 많은 인파가 이 추운 날씨에도 산행을

즐기는 것 같아 무심코 보조를 맞추다 보니 이건 대공원 삼림욕장 걷는 분이 태반이었다.

그래서 한참을 걷다가 만난 어르신 한 분의 말씀을 듣고 다시 원점회기하여 처음부터

광교 매봉 쪽으로 향하니 근래 들어 최장시간 걸은 것 같다.

항상 들머리를 제대로 못 찾는 바람에 시작서 부터 맥이 빠진 게 한 두번이 아닌데.......

동창들 자주 모이는 그 매봉과 다른(이걸 과천 사람들은 과천 매봉이라고 함)매봉을

여기에 사진과 함께 올린다.

 

 

 

 

 

 

 추워서 나오지 않은 동물 우리를 지나 겨울 철새가 아침 준비하는 새장에 한번 들어가 보니 동물원에 무료입장한 손님에게 인사하는 것 같다.

 

 

 

 

 

사진에 보이는 이 어르신,나보다 나이도 대여섯살 많은데 걸음도 빠르고 숨도 할딱 거리지 않는다.

하시는 말씀이 '山은 종합병원'이라고 한다.모든 걸 다 치유 시킨데...

 

처음엔 왠 지팡인가 싶었는데 이 삼림욕장 처음서 끝난 곳에 이 지팡이 상자가 비치되어 있다고 한다.

한바퀴 돌고 제자리에 놓고 가면 그냥 와도 된다는 구먼.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 나도 한번 기회 봐서...

 

 

내가 사고력이 부족한 게 이렇게 동물원은 이중 철망이 되어 있는데 곰 탈출하듯이 청계산을 향한 게 창피스럽다.

 

 

 

 

헤매다 보니 좀 늦은 감이 없잖아 아무도 없었고 한참을 있어봐도 인적이 별로 없다.봄이면 동네 사람들 마실삼아 많이 올라오리라 생각되는데...

 

 

 

 

이수봉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본 과천 매봉. 무조건 쭉 오니 이수봉으로 오게 되는데 길이 그래 험하지 않아 다니기도 좋다.

 

 

 

이수봉 조금 전의 능선에서 본 대공원 전경인데 ,이걸 무조건 쳐다보고 올라 온다고 했으니 미련하지! 항상 직선이 빠른 길인 것은 아닌가봐!

 

 

 

 

  

사실 청계산입구 역(신분당선)의 화장실이 신문에 난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을 받았다고 해서 소변,대변을 떠나 사진 한 장 찍고 싶었다.

마침 늦은 시간이라 등반객이 거의 없어 마음놓고 몇 커트 찍었다.

대변본다고 변기에 앉으면 속세를 잊을 정도라 해서 들어가 보니 그것도 일리있는 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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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보고 싶다고 체크해 놓았던 여성봉!

북한산을 송추 쪽에선 한번도 올라 본 적이 없었던 바

오봉탐방지원센터 앞에 내린다는 게 앞 쪽에서 하차하다보니

초장부터 걷기도 참 많이 걸었다(둘레길 걷듯이)

여성(?)봉을 찾아가는 길이 쉬울리야 없겠지마는

느지막히 오르다 보니 사람 왕래가 수월하여 사진 찍기 기회도 좋았고

하산하는 송추계곡의 경치도 멋있어 모처럼 초겨울 산행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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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부터 또 학습공부가 시작되니 천상 지금이 기회다하고 山으로 또 달린다.

  오지여행이라 하여 이름도 낯선 山을 찾아보는 맛도 괜찮을 것 같고

  파로호가 보인다니 금상청화가 아닌가!

  가 봐야 할 山도 많고 넘어야 될 山도 많은데 화천 병풍산은 동네 뒷산 같다.

  혼자가면 길이 안보여, 많이 헤멜 것 같아 여럿이 가니 그런 점에선 부담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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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 갈 땐 백암산 등반에 온천욕과 대게 요리의  푸짐한 초겨울 산행이 되리라 믿었는데

표고차 200~300m 정도의 백암산(1004m)정상을 1km정도 앞두고 일행은 하산하여 나홀로 인증샷 찍고 왔다.

이 나이에 꼭 정상등정의 필요성 여부가 절실하진 않지만

컨디션 조절에 무게를 둘 수 밖에 없어 안타까울 뿐이다.

귀향길은 태백을 둘러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을 구경하는 재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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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주왕산은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다.

  마침 친구가 백암온천으로 놀러가자고 해서 이 기회에 한번쯤 맛보기 하기로 했다.

  시간이 허용하면 주산지까지 보자고 했는데 아쉽게도 다음으로 미루게 될 정도의 나이였다.

  천천히 음미해 보는 것도 우리 형편에 적당하다 보니 그리 아쉬울 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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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백산맥은 남덕유산(1507m).육십령(734m)을 지나 백운산(1279m)에 이르며 백운산 서쪽 약 4km 지점에 장안산이 있다.
옛날 이곳에 장안사(長安寺)라는 절이 있어 그 이름을 따서 장안산이라고 부른 이 산은 장수군 장수읍 계남면.번암면에 걸쳐 있다

 

전국에 억새꽃으로 이름난 산이 경기도 포천 명성산.전남 장흥 천관산. 경남 양산 신불산. 경남 창녕 화왕산. 대구 달성 비슬산.

충남 보령.청양.홍성에 걸친 오서산 등이 있는데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이 산의 억새 산행도 그런대로 느낄만 하다고 한다.


        몇년 전 대간 종주 때 지리산을 거쳐 덕유산 가기 전에 무령고개(그 당시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지금은 무룡고개로 바뀌어져 있어 혼돈이 되네.

        이러한 경우가 세월 지나며 많이 접하는 것 같아 심란하다)에서 바로 꺾어져 눈흘김만 하고 스친 것 같아 철 지난 억새산행이지만

        추억의 장으로 생각하며 여러 친구들과 같이 걷다보니 멀리 지리산과 덕유산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사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신 임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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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하고 몇년전에 놀러 갔을 때 보담은 많이 변해진 서울 숲 공원.

 

분당선의 연장 개통으로 가기도 쉬워졌다.

 

아직 주변 공사가 끝나지 않아 좀 더 다듬어 지면 나들이 장소로 멋질거 같다.

 

 

 

 

 

 

 

 

 

 

 

 

 

 

 

 

 

 

 

 

 

 

 

 

 

 

 

 

 

 

 

 

 

 

 

 

 

 

 

 뛰어 봤자 부처님 손바닥 안 인데.....

멀리 갈 거 있나?

등잔 밑이 어두웠다.

실컷 즐기는 재미가 여기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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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산행을 마음 먹고 할려니 중요한 수업을 빼먹을 수 밖에...

어쨌든 10월에는 한두번의 유단결석을 계획했는데

피아골로 간다고 하여 2주전 부터 마음이 뒤숭생숭하였다.

막상 떠나보니 그 좋다던 단풍은 우리 동네 보담도 훨씬 못하여서 실망했고...

긴 거리의 트레킹은 다리 힘살을 붙여줄 만큼 뻐근하기 까지 했다.

단풍놀이는 올해의 내 팔자로는 끝인 것 같고 겨울을 앞둔 산행을 준비해야 될까보다.

 

 

 

 

 

 

 

 

 

 

 

 

 

 

 

 

 

 

 

 

 

 

 

 

 

 

 

 

 

 

 

 

 

 

 

지리산 (1).exe
2.64MB

 

 

어느 가을 날씨 좋은 날, 두 부부가 콧바람 쐐기로 약속하고

단풍 좋은 설악산에 산보 비슷한 나드리를 하기로 했다.

컨디션 봐서 트레킹이 될수도 있겠지마는 무리는 안 하는 선에서.....

그런데 다들 생각보담 잘 걷더라.

결국 환경이 사람을 만들어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네!

 

 

 

 

 

 

 

 

 

 

 

 

 

 

 

 

 

 

 

 

 

 

 

 

 

 

 

 

 

 

 

 

 

 

 

 

 

 

 

 

 

 

 

 

 

 

 

혈압,당뇨.심장.관절의 이동병원을 차리고 있는 우리 마눌.

근래들어 높은 곳이라고는 발걸음을 끊었는데

절 입구까지만 해도 조깅하는 셈치고 트래킹한다고 꼬셔서

소 끌고 물가로 가듯이 2시간 반 정도를 전철로 갔는데

이왕 왔으니 제일 간단한 1코스( 자재암-하.중백운대-선녀탕-자재암)만 걷자고 했다.

혼자가기 더러워서라도 오겠지 하는 마음에서....

아뿔사! 갔다와 4~5일 간 몸살.감기 치레하는 마누라,

약 지워주고 안마 해주느라 눈치보기 바빳네.

단풍이 절정이라는 신문을 읽고 놓칠세라~

막상 가보니 일주일 후에 소요산 단풍제가 열린단다.

믿을 놈 없네...............................

 

 

 

 

 

 

 

 

 

 

 

 

 

 

 

 

 

 

 

 

 

 

 

 

 

 

 

 

 

 

 

 

 

 

 

 

몇년 전 부터 자주 가 보던 영종도 인근의 섬들.
동창들의 가을 여행지로 이번엔 대형버스로 찾아갔네.
난 공항철도 타서 운서역에 내려 마을버스,배편 이용하여 섬 걷기 운동이었는데
앉아서 쳐다보는 바깥 경치가 어째 살같지 닿지를 않네!
청춘이 더 가기 전에 늦지 않으니 열심히들 걸어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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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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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든 다 때가 있다고 하더니

     보고 배우는 것도 한철인가 보다

     바빳던 두어달을 정신없이 보내고

     추석지나 억새보러 배낭을 쌌다.

     땀흘린 만큼 감동이 물결쳐 오리라 느끼며......

     버스에 오르니 가슴이 뛴다.

     새파란 하늘과 변색하는 나무,숲을 눈이 시리도록

     봐 둬야겠다는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멍청이라고

     핀잔 줄까 하는 염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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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두달동안 배웠던 사진 편집 기술을 사용하여 아래와 같은 재미난 장면도 몇개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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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치열[ 以熱治熱 ]

차라리 入山하면 더 시원할 거 같아 화요일에 출발하는 버스에 올랐다.

넓적한 좌석과 꽉찬 인원이 즐거워 보였다.

더구나 下行길에 물좋은 계곡이 기다리고 있다니.

부지런히 내려와 시원한 물속에 오랫동안 몸을 담그니

집에서 더운 열기를 선풍기로 식힐 마누라가 떠오른다.

이 무더위에 무슨 산행이냐고 핀잔주던데...

이 축복을 무엇으로 갚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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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계통 뿐만 아니라 전신만신이 소소한 병치레를 갖고사는 우리 마눌,

오늘 산에 가자고 꼬시니 달가운 표정이 아니다.

그러나 이번 산은 동네 앞산처럼 힘들지 않고 오를만 하다고 설득하여

보너스로는 온천욕을 겸한다고 해서 어려운 동행을 했다.

눈치껏 길잡이를 잘해야 다음에 요긴하게 써먹는데, 부드럽게 리드하다

또 그놈의 성깔이 도발하여 오늘도 약간 망친 기분이다.

입 다물고 몇 걸음 씩 나아가니 미안하고 민망하다.

만약 죽어 다시 태어나면 이 성깔 없이 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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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인터넷으로 몇몇분의 글을 읽어 보고 산행을 결행하는데

그동안 가물어서 그랬는지 시원한 계곡그림을 볼 수도 없었는데

그러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 많은 비(雨)후여서

나는 정말 물소리,바람소리, 시원하게 듣고 맞으며 올랐다.

너무 마음에 드는 계곡길이어서 여기 산행보담 계곡사진을 더 많이 올려본다.

물론 물소리도 같이 들으며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꺽정바위

 

 

 

   정상

 

 

 

 

 

 

   내려 오면서 돌아 본 천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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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은 지방나드리로 못 가본 산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오늘 산악회따라 가본 대야산은 몇년전 대간종주시 고생깨나 했던

문경.괴산 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때는 능선길로만 걸었던 것 같고 이제는 계곡을 끼고도는 유람산행 같아

조금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고생半 호기심半으로 부담없이 나섰는데

이번에도 알바해서 아마 대야산.용추계곡은 내 평생에 기억될 것 같다.

 

 

 

 

 

 

 

 

 

 

 

 

 

 

 

 

 

 

 

 

 

 

 

 

 

 

 

 

 

 

 

 

 

 

 

 

     <07년 5월11일            백두대간 종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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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마다 호불호가 있다지만

경기 오악 중의 하나라는 감악산의 풍치는

쉽게 오르고 느낌이 크게 와 닿지 않은 것 같다.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한구석만 봤는지,속살은 자세히 못본것 같아

아쉽지만 힘들지 않고 올라설 수 있어 여성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왠만하면 대중교통수단으로 산을 오르려면 접근성이 좋아야 되는데

여긴 그런 점에서는 합격이네.

단 시간이 좀 걸리네(분당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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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라고 안부 전화가 오는 날 ,능선만 탔던 설악산을 계곡 위주로 종주(?) 했다.

백담사 계곡- 수렴동 계곡-구곡담-봉정암-소청-중청-대청봉-대피소 1박.

대청-소청-희운각-천불동계곡-설악동으로 이어지는 약25km의 산행이었다.

7명의 노인 아닌 노인들이 젊은이들과 같이 자고,같이 걸어 한 10년은 젊어지나했는데,귀가해 보니 파삭 더 늙어버렸다.

장단지가, 허벅지가 뭉쳐 아프고 걷기도 싫다.

아! 젊음이여~해봤자, 고뤠? “오지 싸다,싸.” 하는 반응만....sb~

그래도 설악의 비경에 푹 빠져 세속의 일 잊고 우정을 깊이 나눈, 정말 좋았던 이틀이었다.

가을 단풍의 설악, 겨울 백설의 설악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지......

 

 

먼저 백담사를 찾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머물렀던 방을 보존해두고 있다.

 

 

백담사 계곡에 쌓은 돌. 염원을 담았다.비가 와 허물어지면 또 쌓는다.

 

 

3.5km 쯤 걸어 도착한 영시암 샘터. 보시도 여러 방법으로....

 

 

수렴동 대피소를 지나 점심을 하다.

 

 

옥빛의 계곡물. 그저 풍덩!했으면...

 

 

용아장성릉이 계곡따라 펼쳐지고....

 

 

구곡담--- 가뭄으로 장관을 연출치 못한다.

 

 

봉정암으로 오르는 길이 시작되고...고도 약 500m는 더 올라가야 한다.

 

 

10여km 편히 왔다? 이젠 대청봉까지 가파른 코스만 남았다. 휴~

 

 

부처님 사리가 보관된 적멸보궁이 있는 봉정암. 많은 산악인들의 피난처이기도 하다.
 1200고지에 있어 오기가 쉽지않은데,
헤아릴 수 없는 불자들이 방문한다.

 

 

부처님의 보살핌일까,떨어질듯한 바위가 비바람과 태풍에도 끄떡없다니.....

 

 

공룡능선을 배경하여...

 

 

공룡능선 오른쪽이 천불동계곡이다.

 

 

마등령,황철봉이 멀리 보이고....

 

 

드디어 대청봉(1708m)을 오르다. 14km를 약 6시간 반에 걸었으니 노익장들이라 하겠네.

 

 

중청(대청)대피소에서 구워먹는 한우와 양주 한잔! 어찌 말로 다 표현하리요....

 

 

식사 후 대청봉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맛도 일품이다....

 

 

군대 내무반 생각이....9시면 무조건 소등인것도 군대시절 닮았다.

 

 

새벽 5시,천불동 계곡으로 출발!

 

 

 

 

희운각으로 내려가는 길. 경사가 심해 조심스러웠다.

 


단풍이 물들면 더 아름다워 인파로 산행길이 막히니 조용한 산행은 힘든다.

 


옛날엔 로프를 잡고 올랐던 곳이 이렇게 계단으로 대로행이다.


 

천당폭포에서. 일반 산악회에선 보통 여기까지가 당일코스다.

 


양폭 부근에서.

 


귀면암을 배경하여.

 


천불동 계곡의 아름다움은 똑딱이(디카)로선 다 표현할 수 없다!

 

비선대 휴게소에서 인제막걸리로 피로를 씻다.

 

 

산행 끝!

 

 

척산온천서 목욕 후 속초 아바이 마을을 찾았다. 홍게전과 홍게 칼국수로 유명한 집.맛이 일품이다!

 

 

맛사냥도 산행의 한 즐거움. 가는 곳마다 맛을 찾는게 몸에 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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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다는 의상능선 길.

타고 왔다하면 조금 고생깨나 했다고 마음 한구석에 염려가 됬지만

어찌됐던 한번 정도는 그래도 가봐야 되지 않겠나하는 생각이 들었네.

어디 신라의 의상대사가 주석했던 곳을 찾아 가는게 그리 쉽겠나?

내 갔다 온 소감은 기회되면 또다시 가고싶다는 마음,굴뚝같다.

 

 

 

 

 

 

 

 

 

 

 

 

 

 

 

 

 

 

 

 

 

 

 

 

 

 

 

 

 

 

 

 

 

 

 

 

문수봉 앞에서

보현봉을 배경으로

비봉능선을 옆으로 하고

백운대를 멀리 껴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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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라 타고 오른 향적봉에서 칠연계곡 지나
안성리에 내린 덕유산행은 겨울철에 와야 제 맛이라고 하는데...
무진장(무주.진안.장수) 쏟아지는 눈 속을 걸어보는
상상을 하며 푸르른 나무와 시원한 물소리를 감상하며
마냥 내리막길 같은 산길을 걸어 본 것도 아마 처음인 것 같네
인생이 이처럼 힘 안들고 수월한 길만 있으면~
감동이 없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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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10일 대간 종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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