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눈을 떠서 베란다 창을 내다보니

천왕봉 일출 같은 빨간 해가 둥실 떠있다.

또 갑자기 산으로 달리고 싶은 충동이.....

마눌보고 출가하겠다고 허니, 어디로 가느냐고....

동두천가서 소요산 맞은편 마차산에 한번 가볼란다.

점심은 어짤거요?

내 알아서 김밥을 싸 가던지,빵을 구해 가던지...

두말않고 도시락 싸주네.

잘 묵고 잘 놀다 오라고

고맙소.살아도 죽어도 잊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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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에 처음 올랐으니 40여년이 훨씬 지났는가 보다.

백운대를 가보겠다는 마음이 든게.....

가는 날이 장날이라 사월 초파일에 도선사행 버스를 타느라 1km가 넘는 긴 줄을 기다려서

부처님의 공덕으로 들머리 입구까진 편하니 앉아서 갔네요.

아,언제 왔던가? 기억도 헤매는데 인수봉 높은 봉우릴 보니 가슴이 뛰네!

제발,세상 끝나는 날까지 저런 눈부심을 가까이에서 만끽할 수 있도록 복을 주시옵소서!

 

 

 

 

 

 

 

 

 

 

 

 

 

 

 

 

 

 

 

 

 

 

 

 

 

 

 

 

 

 

 

 

<노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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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5.19 새벽에 촬영한 일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   이원규

 

 



삼대째 적선을 못했어도 70을 바라보는 착한 노인들이
감히 한반도의 허파인 지리산의 속살을 들여다보려 지리산 종주를 했다.
6년만의 종주였지만 이번은 성삼재에서 천왕봉을 거쳐
중봉,하봉,조갯골 윗새재로 이어지는 길고 아름다운 코스였다.

4일 내내 맑은 하늘과 상그러운 바람이 힘든 산행길을 가볍게 해주었으니

우린 어떤 꽃무리에도 흑심을 품지않은 맑은 친구들이었나 보다.

차질없이 준비한 부산의 하영수,송승구군,마지막날 윗새재까지 와서 융숭한 점심과

서울행 차표까지 마련해준 부산17산악회장 김길호군,동기회장 이형우군,박신도군,박청홍군의

진한 우정에 우리 모두 큰 감동을 받았다.
이 감동이 서울에서도 이루어지리라 믿어본다.



1.첫날-고리봉 아래 달궁계곡에서
                  


  고리봉,만복대가 올려다 보이는 달궁계곡의 민박집에서 하루를..

 


  달궁마을 엣 장터길에 수백년된 나무가 잘 보존되어 있다.

2.둘쨋날-성삼재-연하천 대피소 (13km)

 


 오전 9시,부산팀과 만나 산행을 시작하다.
 각자의 양식을 배분받으니 배낭무게가 거의 10kg이 되었다.
 (여성국,하영수,박철우,송승구,주상한,강정일.정충언,이상옥)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하다.

 



 


돼지령을 지나며...

 


산행 시작 후 3시간이 지났다.

 


경남,전남,전북,3개 도가 만나는 지점,삼도봉에서.

 


오후 4시쯤 연하천에 도착,잠자리 확보한 후 저녁을...기온이 뚝 떨어졌다.

셋쨋날 -연하천-장터목 대피소 (13.3km)


 새벽3시에 일어나 아침밥 준비하는 하영수,송승구군.

 


 5시20분,해가 솟았다.곧 출발이다!

 


 연하천 대피소도 확장해 옛 정취가 사라져 가지만....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힘차게 행군.

 


 굽이 굽이 산,산,산. 지리산의 장엄함이 우리를 압도한다.

 


 9시에 선비샘에 도착,물도 보충하고 세수도 잠깐.... 

 


 

              
천왕봉을 바라보며...

 
점점 쉬는 간격이 짧아진다.경치를 음미하고,산꽃도 감상하고..


 지나온 반야봉,노고단이 보인다.


세석대피소에 도착(12:36),점심을 먹다.요리사는 여전히 하영수군이다.


촛대봉(1703m)에서.

 
천왕봉 밑 장터목대피소에서.


1700고지라 저녁이면 추웠다. 완전 겨울복장이다.

네쨋날 : 장터목대피소-천왕봉-중봉-하봉-윗새재 (약9.6km)


천왕봉 일출보려 새벽3시 기상.영수,승구군은 2시에 일어나 아침준비!!!!!

 
한시간 반 걸려 천왕봉에 오르니 일출까지 10여분 기다렸다.


동부인한 어느 산꾼,일출 때 소원성취 기원하길 : "마,두번째 결혼 때는
돈많은 여자 보게해주이소~" 킥킥킥 다들 웃고.....


인파에 밀려 겨우 몇사람만...


 

 

  중봉~하봉~윗새재 가는 길
              


고산지대라 아직도 진달래가 한창이다.

 

 

 

너무 아름답다. 지리산의 속살을 들여다 본 듯하다.


인적이 드문 중봉 가는 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로 불리는 가문비나무.


하봉에서. 반야봉이 보인다.


중봉~하봉 중간의 헬기장에서 간단한 중참을..


아름답던 조갯골이 완전 황폐화되었다.등산로도 없어져 힘든 알바를...


엄청 넓게,길게 계곡이 파괴되어 복구는 힘들 것 같다.


부산 동기들의 후의에 즐거운 피날레를...정말 고마운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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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가사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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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만 청계산이 3곳 있다.

우리 산우들의 홈베이스인 과천(서울,성남)청계산(618m), 양수리가 내려다

보이는 양평 청계산(658m), 포천 일동면 기산리의 청계산(849.1m)이다.

3곳을 다 올라봐야지...그 산이 어디 가기야 하것마는,그래도 올랐다.

쭉쭉 뻗은 소나무 숲이 좋고,정상까지 5km가 넘는 거리에 국수봉,형제봉 등

적당한 굴곡이 있어 등산하기엔 참 좋았다.

정상에서의 칼바람과 진눈깨비만 아니었다면 정말 멋있는 산행이었을텐데

그 아쉬움을 4대강 이포보 구경과 양평 해장국의 진미로 떼워 다행이었다.

제3의 청계산은 제법 험하다니 기대가 된다.ㅋㅋ


                   국수역에서 정상까지 꽤 긴 코스다.


 국수역을 나오면 산행표시가 잘 되어있다.


 글로벌 시대라고... 누구 작품인지...ㅋㅋ


 산행을 시작하다.


 소나무 향기로 공기가 상쾌하다.


 형제봉에서..


 정상까지의 거리가 만만치 않다.


 정상에 서다.


 지나온 능선.


 찌뿌린 날씨가 심술을 부렸다. 얼마나 추웠던지....


 일찍 끝난 산행 후 4대강 사업의 심볼인 이포보를 찾았다.


 권양기(보를 끌어 올리고 내리는 기계)를 둥글게 감싸 멋있어 보인다.


 기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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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봉산 [劍峰山]


높이는 530m로, 남쪽으로 남산면에 접하고 서쪽으로 백양리가 있다.
북쪽으로 북한강을 두며, 강 건너편에는 삼악산(三岳山:654m)이 있다.
남쪽의 봉화산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두 산을 함께 오르는 사람이 많다.


봉화산 정상의 북쪽 암벽과 검봉의 암릉 사이로 물줄기가 쏟아지는 구곡폭포가 있다.
약 30m 길이로 겨울에는 폭포수가 얼어붙어 빙벽 클라이머들이 훈련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구곡폭포 상류쪽 분지에 10여 가구가 사는 문배마을이 있다.
정상은 암봉이고, 동쪽으로 금병산과 대룡산이, 남쪽으로 봉화산, 서쪽으로 호명산, 화야산 등이 보인다.
참나무와 잡목이 많다.


산행은 3코스가 있다.
첫번째로 강촌역에서 가까운 강선사를 지나 정상에 오른 뒤 구곡폭포로 내려오는 길인데, 약 7㎞ 거리로 2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두번째는 첫번째처럼 강선사에서 출발하여 정상을 지나 갈림계곡으로 내려와 백양역에 이른다.
3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마지막으로 봉화산에서 올라 능선을 타고 검봉에 오르는 길인데 11㎞ 거리이며, 약 4시간 걸린다.


교통편은 청량리역이나 성북역에서 경춘선 열차를 이용하여 강촌역에서 내려 구곡폭포행 버스를 탄다.
강촌역 부근에는 숙박 시설과 식당이 많다.
구곡폭포 일대는 수영장과 놀이 공원 등 갖가지 위락 시설이 있어 사계절 행락객이 찾아든다.

 

 

 

 

 

 

 

 

<남의 사진>-한 겨울에 찍을 것임

 

 

 

 

 

 

 

 

 

 

 

 

 

 

 

 

 

 

 

 

 

산꾼이라면 종주해보고 싶은 영남 알프스의 2번째로 높은 신불산(1209m)을 올랐다.(최고봉은 가지산1240m) 

산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부산의 하영수군이 함께 했으니 산행이 그리 편할 수 없었다.

 

 

18년전 부산17산악회 초청 합동산행시 간월산(1069m)을 오른 후 처음이니 감회도 남달랐다.

가천리에서 시작,신불재,신불산,간월재,간월산장으로 끝나는 6시간 코스였다.

신불재에 올라서자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쳐 정상까지 힘들게 올랐다.

너무 추워 표지석에서 사진 한방 찍곤 간월재로 직행했으나 산길은 온통 빙판이다. 

 

어렵사리 간월재 대피소에 당도,영수군이 마련해온 고기 굽고 찌개 끓이고 양주 몇잔 들이키니

 

천국이 따로 없더이다.

 

입에서 절로 "이 맛이야!"가....

<하pro>와 함께하면 이런 즐거움이 있다는 걸 집사람도 눈치채니..ㅋㅋㅋㅋ

청계산 매봉팀의 산행실력이 일취월장,이젠 1200고지도 거뜬히 오른다.

곧,1400고지인 화악산이 얘기되니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올 봄엔 그간 쉬었던 산우들도 청계산 매봉을 함께 올라 건강한 노년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가천리 들머리에서. 


 


                                   700고지에서 휴식을... 가을엔 절경 point라는데...


 


                                                          빙폭 앞에서.


 


                      신불재 대피소에서. 신불재에서 영축산(영취산)까지는 억새평원이다.


 


                                                            정상에서.


 


                                      주위 산들이 다 발아래에...언양 벌이 펼쳐지고...


 


                                                        간월재 돌탑 앞에서.

 


 간월재 대피소. 지글지글 구워먹는 고기맛이...어휴~


 


 날머리인 배내고개에서 간월산을 배경하여....


 


 언양시장에서 간단한 뒤풀이로 산행을 마감.

 

 

★★★★★★★★★★★★★★ 

 

 

 

 

 

 

 

 

 

 

 

 

 

 

 

 

 

 

 

 

 

 

                                                     

 

 

중경 외각에 위치한 대족석각(大足石刻, 따주스커)


대족석각은 중경 유일의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중경에서 북서쪽 방향에 있는 대족현(大足縣 )에 위치한 석각이다.
석각이란 우리나라 석굴암과 같은 불교 예술작품이라 보면 되는데, 대족
현 안에만 100여 개에 이르는 석각이 있다.
그중 북산(北山)과 보정산(寶頂山)의 석각이 가장 크고 유명하다.
당나라 초기인 9세기부터 지어지기 시작해 양 송대에 이르러 완성되었고
불교, 도가, 유교, 밀교의 사상이 모두 담겨 있어

당시의 석굴 예술과 민간신앙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사료로 이용되고 있다.
약 700m에 이르는 암벽에 조각된 작품들은 규모가 거대해 보는 이를 압도
한다.
특히 남송 시대의 승려 조지풍이 70여 년에 걸쳐 조각한 보정산 석각은
199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길이 31m, 높이 5m의 석가열반골적도와, 1,007개의 팔이 엉켜 있는 관음
상은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다

 

이곳의 특징은 세밀히 조성된 석각들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3대 석굴이라 하면 낙양의 용문석굴(龍門 石窟), 둔황의 막고굴(莫
高窟), 대동의 운강석굴(云? 石窟)을 들 수 있는데요.
이 3대 석굴에 못지않게 예술성과 개성을 지니고 있는 곳이 바로 대족석각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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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

 

 

 

 

 

 

 

 

 

 

 

 

 

 

 

 

 

 

 

 

 

 

 

 

 

 

 

 

 

 

 

 

 

 

 

 

 

 

 

 

 

 

 

 

 

 

 

 

 

 

 

 

 

 

중국 4대 직할시의 하나인 중경(重慶·충칭)은 베이징이나 상하이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예부터 중국 서부 지역의 정치·군사·경제 중심지였고 양쯔강 상류의 중요한 교통 허브인 내륙 항구다.

영화 ‘중경삼림(中慶森林)’의 중경이 바로 이곳을 일컫는데 영화 속에 등장하는 장소는 아니지만 일 년 내내 안개가 자욱해 영화 ‘중경삼림’ 분위기와는 똑 닮았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에서 중경편 항공이 개설되고 중경시 무륭현과 전북 부안군이 자매결연을 맺는 등, 우리와 한층 가까워지면서 새로운 중국 여행 코스로 뜨고 있다.

중경은 다양한 중국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시내는 상하이와 비슷해 쇼핑과 관광을 즐기기에 제격!

시내 대표적인 관광 거리로 해방비 거리와 홍아동을 꼽는데, 해방비 거리에는 까르띠에, 구찌, 루이비통 등 명품 숍부터 동대문쇼핑타운과 비슷한 저렴한 숍이 즐비하다.

반면 홍아동은 중국 옛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독특한 기념품을 구입하기 좋다.

 

시내에서 차로 1~2시간 거리에 있는 무륭현과 만승현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산수화 같은 자연 비경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1950~60년대 시골 모습과 비슷한 중국 사람들의 소박하고 따뜻한 ‘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대나무 바구니에 아이를 넣고 메고 가는 아낙, 삼삼오오 모여 마작을 하는 사람, 길거리에서 짜고 매운 사천요리를 먹는 모습, 코 흘리며 아이스크림을 빨아먹는 아이를 보다 보면 마치 과거로 여행을 온 듯한 착각마저 든다.

 

 

중경 시내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무륭현은 세계에서 가장 큰 카르스트 지형(석회암이 물에 녹아 생성된 지형)으로 태초의 자연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장가계, 구채구, 황룡 등과 함께 중국 6대 세계자연유산지로 선정됐으며 영화 ‘황후화’의 촬영 장소인 천생삼교, 부용동 동굴, 용수협 지봉 등이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부용동 동굴: 총 길이가 2700m에 달하는 중국 최고 석회동굴로 석순, 종유석을 감상할 수 있는 지하 예술 궁전이다.

카르스트 대협곡인 부용강과 접해 있어 부용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동굴을 관광하면 반나절 코스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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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교군: 장예모 감독의 영화 ‘황후화’의 촬영 장소로 유명한 곳으로 석회암 지형이 물에 녹으면서 만든 3개의 커다란 돌다리인 천생삼교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석교로 다리의 평균 높이는 300m 이상, 폭은 500m 이상으로, 다리를 따라 걷다 보면 칼날처럼 서있는 절벽과 폭포, 협곡 등이 안개와 어우러져 한 편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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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씨에 찍힌 남의 사진

 

 

 

 

 

 

 

 

 

 

 

 

 <옮긴 글>

 

 

 

 

 
중경은 중국의 서남부 지역, 장강(长江) 상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빨간 동그라미가 그러져있는 곳입니다.

인구는 약 3,000만명, 도시 총면적은 남한의 약 4/5나 되는 거대규모의 공업도시이죠.

도시에 안개가 많이 껴서 우두(雾都), 주위에 산이 많아 산성(山城)이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중경은 분지인 데다가 최근 삼협댐이라는 거대한 댐이 생긴 이후에 안개가 많이 낀답니다. 특히, 겨울이 되면 한 달에 해를 2~3번 보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여름에는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해가 꾸준히 뜨기도 한답니다.  

중경의 옛 이름은 위저우(渝州)였는데, 송나라 때 이곳을 관할하게 된 조돈이라는 사람이 중경에서 경사를 두 번이나 맞이하게 되어 경사가 겹친다는 의미로 지금의 도시 이름인 중경(重庆)이 되었습니다.

옛 이름을 따 지금 중경의 차 번호판 앞에는 渝가 붙습니다.

 

 


 

 

 

 

 

 

 

1997년 사천성(四川省) 내부 도시였던 중경시와 사천성의 세 개의 현이 분리되어 지금의 중경직할시로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사천성의 성도(省都)인 성도(成都)와 라이벌 의식이 더욱 깊어졌다고 합니다.

원래는 사천성의 소속 도시였던 중경이 북경, 상해와 같은 직할시가 되어버렸으니 사천성의 우두머리인 성도 입장에서는 경쟁심이 불타오르게 된 것이겠죠.  


그렇다면 중경시는 어떻게 인구 3,000만명의 거대한 도시가 되었을까요?

20세기 초중반, 중국 내륙에서는 일본군을 몰아내기 위해 장제스의 국민당과 마오쩌둥의 공산당이 힘을 합칩니다.

이후, 일본군을 중국본토에서 몰아내게 되고 우리나라가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국민당과 공산당 간의 내전이 벌어집니다.

그 결과 국민당은 중경에 임시정부를 세우게 되고 많은 중국인들이 중경으로 이주하면서 생활을 이어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사람이 점차 늘어나 지금의 인구를 가지게 된 것이지요. 더불어 '어떻게 한 도시에 인구가 3,000만명이 될 수 있지?'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으실 텐데요, 면적이 남한의 4/5, 거의 남한의 면적과 비슷하니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겠죠?

 

 

 

 

그럼 중경 시내를 자세히 알아볼까요?
 

 

 

 

 

 

 

중경은 약 82,000km²의 큰 면적의 도시이긴 하지만 실제 중경시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위의 사진이 나와 있는 곳입니다.

중경 시내의 행정구역은 샤핑바(沙坪坝区), 장베이(江北区),  위중(渝中区), 위베이(渝北区), 지우롱포(九龙坡区), 난안(南岸区), 베이베이(北碚区) 등이 있습니다.

그럼 각각의 행정구역마다 대표적인 상업지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해방비(解放碑)   

 

 

 

 

 

해방비는 중경의 대표 상업지구로 위중(渝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방비의 명칭은 중국 정부에서 세운 기념탑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해방비는 제2차 세계대전시기, 중국이 일본을 중국땅에서 쫓아낸 후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었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또 다른 “해방”의 의미를 갖는데, 그것은 국공군 합작으로 일본군을 몰아내고 난 후 다시 시작된 중국내 내전에서 마오쩌뚱의 공산당이 장제스의 국민당에 승리한 후에 인민들이 지배계급으로부터 해방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 기념탑을 중심으로 백화점 등의 상업지구가 즐비해있습니다.

 

 

 

 

 

     2. 장베이(江北)의 관인차오(观音桥)   


 

 

 

 

가릉강(嘉陵江)의 북쪽의 지역을 강북(장베이)이라고 합니다. 해방비, 샤핑바가 있는 곳은 강남이죠. 강북은 신중경(新重庆)으로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강남지역들에 비해서 더 세련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남의 대표적인 상업지구가 관인차오(观音桥)입니다.

제가 중경에서 가본 상업지구중에서는 이곳이 가장 발전되었다고 느껴지는 곳입니다.  

 

 

 

 

 


     3. 샤핑바(沙坪坝)의 삼협광장(三峡广场)  

 

 

 

 

 

샤핑바는 제가 있는 중경대학 A캠퍼스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샤핑바의 삼협광장(三峡广场)이 상업지구입니다.

삼협광장 이름은 삼협댐에서 유래했고 그래서 이곳에는 삼협댐의 축소된 모형이 있답니다. 

 

 

 

 

 

     4. 양자핑(杨家坪)  

 

 

 

 

 

양자핑은 중경시내의 서남쪽에 위치해있습니다. 모노레일 2호선과 연결되어 있는데 중경동물원과 근접해 있습니다.

 

 

 

 

 

     5. 난핑(南坪)  

 

 

난핑은 장강의 남쪽, 난안(南岸)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곳과는 거리가 멀어서 자주 가보지는 못했는데 이곳 역시 꽤 발전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 번화가들의 공통점은 모두 차도로가 없는 보행자거리라는 것입니다.


 

 

지금 중경은 하루가 다르게 크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2년전 제가 중경에 방문했을때만 해도 직할시의 느낌보다는, 아직은 발전되지 못한 도시의 인식이 강했었는데 지금의 중경은 직할시의 면모로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중경에는 이런 도시발전에 걸맞은 도시계획이 있습니다. 5개의 중경(五个重庆)이 바로 그것이죠. 5개의 중경이라고 하면 창통중경(畅通重庆), 삼림중경(森林重庆),이주중경(宜居重庆),평안중경(平安重庆), 건강중경(健康重庆)입니다.

 

 

 

 

 

 

 

 

 

중경 도시 곳곳에 가면 이 문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창통중경(畅通重庆):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삼림중경(森林重庆): 녹지공간 만들기
이주중경(宜居重庆): 주거조건을 개선하기
평안중경(平安重庆): 안전한 도시 만들기
건강중경(健康重庆): 복지에 힘쓰기

 

 

 

 

중경의 교통시설은 버스, 지하철, 케이블카 등이 대표적입니다. 앞에서 중경의 옛 지명을 설명하면서 산이 많아 산성이라고도 불린다고 했는데요.

중경에는 산이 많아서 중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자전거가 이곳에서는 보기가 힘듭니다. 그 대신에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 사람들은 많죠.

지하철은 지금 2호선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1호선(조천문~샤핑바)은 올해 7월에 개통예정이라고 하는데, 지하철의 총 전체 계획은 10호선까지 있습니다.

 

 

중경은 내륙쪽에 있다보니 총칭화(重庆话)라고 사투리가 심한 편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성조가 뚜렷하지 않고 나름의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감사합니다'의 중국어는 XieXie, 모두 4성으로 읽죠. 하지만 중경에서는 XieXie를 2성으로 발음합니다. 그리고 단어자체에도 알아듣기 어려운 만들이 정말 많습니다.

 

 

중경의 음식문화를 말하자면 한마디로 '얼얼하게 맵다'입니다. 중경은 중국의 3대 화로 중의 하나인 정도로 매우 더운 도시입니다. 연평균 기온은 15도이고 8월 평균 기온은 35도나 되죠. 이곳 사람들은 이열치열(以熱治熱)로 더위를 대처하나 봅니다.

매운 맛이 우리나라의 매운맛과는 조금 다릅니다. 중경음식에는 화자오(花椒)라고 산초종류의 식물이 들어가는데 이것을 씹으면 입안에 감각이 없어질 정도로 마비가 오죠. 중경음식에 이 화자오가 많이 들어갑니다.

 

 

 

 

 

위 사진이 화자오입니다. 중국음식에서 이것을 발견하신다면 조심히 드세요. ㅎ 잘못 화자오를 왕창 먹었다간 입이 없어지는 느낌을 맛볼 수 있으실 거예요.

 

 

 

 

 

 ★★★★★★★★★★★★★

 

 

<출국 대기>

 

 

<중경 도착후 관광차 선승>

 

<해방비 거리앞 >

 

 <해방비 기념탑>

<중경의 메인스트리트인 해방비 거리 모습. 명품 브랜드 숍과 멀티숍이 즐비하다.>

 

<'방방(棒棒·짐꾼)>.....에 대해서는 '한 줄의 단상' [3917]을 참조하시고

 

<자기구 거리>

 

 

 

 

 

 

 

 

<자기구 거리에 있는 보륜사라는 절의 화장실> 아직도 이러한 시설의 화장실도 있는 것 같다

 

 

 

 

 

 

 

 

 

 

 

 

 

<중경 인민 대례당>

<중경 삼협 박물관 안에서 본 인민 대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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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구(磁器口, 츠치코우)는 국무원에서 지정한 중점보호역사거리, 국가 AAAA급여행관광지, 중국 10대 역사문화명가로 중경에서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청 때 이곳에서 자기(磁器)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자기구 구전(古? , 옛마을)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자기구를 소중경(小重慶), 작은 중경이라고도 부르는데 이곳이 옛 중경을 축소해 논 듯 한 풍경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곳에는 마화(麻花)라고 중국씩 꽈베기가 유명합니다.
아마 길을 걸으시다가 어느 한 상점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마화가게가 5개정도 있는데 유독 한 가게만 인기가 많습니다.
시식해볼 수 가 있어 하나 먹어봤는데 사실 그렇게 특별한 맛은 없었어요.>

 

 

 

 

 

 

 

 

 

 

 

 

 

                                                     

 

 

 

 

                                                      

 

 

 

 

"인간이 용의 문을 오르는 것이 쉬울 리없다.경기도 양평의 용문산 산행은

 쉽지 않다.'용의 해를 맞아 용의 산이나 한번 가볼까' 하며 만만하게 보고

 나섰다간 생고생만 하다 밤늦게 도망치듯 산을 내려오기 십상이다"

 조선일보 등산 전문기자의 산행기다.

 한파가 몰아쳐 연기했던 산행을 포근한 날,여섯 노인이 다녀왔다.

 1000m 넘는 높은 산을 ,그것도 등산객 절반이 정상을 가지 않는다는

 험한 산을 어려움 없이 올랐다. 매주 매봉 훈련 덕일까?

 계곡길을 택해 마당바위 까지의 오르막 산길은 곳곳이 눈과 빙판, 바위

 투성이의 너덜길... 마당바위를 지나 깔딱고개를 30여분 타고나니 능선에

 올랐다.멀리 보이는 정상...또 계속되는 오르막에 곳곳에 설치한 철제계단.....

 용문산 정상(가섭봉1157m)은 군사시설 땜에  일부만 개방되어 전망을

 일부 가리니 정상정복의 상쾌함이 반절된다.

 양평 소방서의 산악사고 경고문에 따라 서둘러 하산했다.

 하산코스로 택한 능선길도 오르내림이 많고 돌길이라 쉽지않았다.
 
 10시 22분에 용문사 일주문에서 시작한 산행이 16:50분에야 원점 회귀

 했으니 6시간 반의 산행이었다.(사찰구경,점심,휴식,정상체류 포함)  
 
   


   용문산 관광단지 광장에서.
 
   


   산행지도.계곡코스(용문사-마당바위-정상)로 올라 능선코스(정상-
   능선길-용문사)로 하산했다.
   

   
   천연기념물 제30호인 수령1000년 넘은 은행나무 앞에서.
   

   
   용문사 경내. 종각,부속 건물,등 신축공사가 한창임.
    

   
   계곡코스는 너덜길도 많다.
   

   
   마당바위에서. 용문사에서 한시간 걸렸다.
   

   
    계곡코스의 마지막 다리. 계곡물이 넘쳐 곳곳에 빙판길을 만들다.
   

    
    마당바위에서 능선을 타기까지의 긴 깔딱고개.
   

   
    능선을 탄 후 20여분 더 오르니 정상이 보였다.
   

    
    비좁고 철망에 갇힌 정상에 서다.
   


    산 아래 펼쳐지는 산,산,산. 안개로 시야가 흐렸다.
    


    1100고지의 계단에서.
    

   
    6시간30분의 산행 끝에 원점 회귀했다.
    

     
    목욕 후 마시는 맥주 한잔! 그 시원함을 어디에 비견하료?
   

     
    양평 해장국의 원조를 찾아서...양평 신내서울해장국(031-773-8001)
    맛있고 양,선지 많아 수육 따로 시킬 필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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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 바람이 쌩쌩,초겨울 날씨에 금북정맥을 올랐다.

  100명이 넘는 동문들이 함께 한 금년 마지막 등반이다.

  500고지대 이나 능선 타기 전 30분 정도는 급경사라 많이들 힘들어 했다.

  남연군 묘-옥녀폭포-석문봉-일락산-개심사로 이어진 코스를 4시간에 끝내고

 

  덕산 온천에서 목욕과 저녁만찬으로 일정을 마쳤다.

 

  납회산행이라 많은 후배 기수에서 찬조가 있었다.

  17산우회도 금일봉을 찬조하여 최 고참기의 체면을 세웠고 후배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벌써 우리가 최 고참기라니!!!!!

  참석자 : 고영길.박영자.박철우 부부.방교윤 부부.이상옥 부부.
              전대홍 부부.정충언 부부. 이상 12명.
                   

     


     가야산,덕승산,일락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을 오르다.
     


     대원군의 부친이고 고종의 조부인 남연군(이구)의 묘에서.
     1868년 독일인 오페르트에의해 도굴되어 쇄국정책의 빌미가 됨.
     


      완만히 오르는 산행길.
       


      깔딱고개 30분. 앞 사람 엉둥이만 보고 걷네.ㅋㅋㅋ
       


      가야산(677.6m),원효봉(625m),수덕산으로 이어진다.
       


      능선에 올라 한 숨 돌리다.
      


      예산군,당진군,아산만 일대가 내려보이고...
        


       석문봉(653m)에서.
      


       어느 산악회에서 백두대간 종주 기념탑을 쌓았다.뭐 대단하다고!!!
        


       하산길 서산벌을 배경하여.
        


       개심사(開心寺) : 참 큰 절이다. 주변 경관도 매우 아름답다.
         


        인근에 수덕사도 있고,충남 4대 사찰 중 하나란다.
         


        덕산온천 관광호텔에서 저녁만찬을 갖다. adieu 2011~
        

 

 

 

 ...........

추가 사진   

 

 

 

 

 

 

 

 

 

 

 

 

 

 

 

 

 

 

 

 

 

 

 

 

 

 

 

  

 

 

 

 

 

 

 

 

 

 

 

 

 

 

 

 

 

 

 

 

 

 

 

 

 

 

 

 

 

 

 

 느닷없이 "어이,운악산 안갈래?" 철우군의 전화를 받곤  "야가 이번엔 무슨 골병들라고?" 궁금증이.....

 백두대간 종주에서 진이 다 빠져 청력을 잃었는대, 요즘 산에 푹 빠졌다.

 

 1000산 오르는 게 목표란다. 죽는 날까지?

 <하고잽이> 셋이 동행해 경기 5岳 중 하나인 900 고지를 올랐다.

 

 평일이라 고즈녁한 산사도 둘러보고 험한 바윗길을 기어 오르내리는 유격 훈련도 하며

 

 소금강이라하는 운악산의 절경에 푹 빠져보았다.    

  

    경기 5岳(관악,화악,감악,송악,운악)이 모두 돌산들이라 험하다.
    입구-현등사-절고개-정상-만경대-병풍바위-만경로 코스.
   


    등산 시작. 입구의 표지석에서.
   


    무우폭포. 윗쪽 바위에 민영환이 국운을 탄식한 암각서가 있다.
    


    현등사 대웅전.고려 희종 때 보조국사 지눌이 재건한 고찰.
   
 


    오르막이 가파르다.
     


    
     


     
북동쪽으로 화악,명지,연인산 등의 한북정맥.모두 1000m 이상이다.
    
 


     정상이 둘이다. 동봉은 가평군.
    
 


     서봉은 포천군. 두 군의 경계를 이룬 산이라 시설도 다르다.
     
 


      궁예가 왕건에게 쫓겨 성곽을 짓고 버틸 때 바둑을 뒀다는 바위에서.
     


      만경대에서.
      


      아찔한 낭떠러지.
     


      유격훈련?
     
 


      절경의 병풍바위 앞에서.
      


      급경사 코스라 무릅과 발목 관절이 뻐근했다.
 

 

.......

(추가 몇마디)

 

운악산(雲岳山·935m)은 경기도 포천군 화현면과 가평군 하면 경계를 이루며 한북정맥 상에 솟아 있다.
예부터 운악산은 파주 감악산(675m), 가평 화악산(1,468.3m), 개풍 송악산(488m), 서울 관악산(629m)과 함께 경기 5악으로 꼽혀온

명산이다.


가평군에서는 가평8경에다 제6경 운악망경(雲岳望景·운악산 망경대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으로 자리매김 했을 정도로 운악산을 귀중한

명소로 보고 있다.

 

운악산 등산코스는 여러곳으로 경관이 좋은 코스는

현등사 입구~미륵바위~동봉(A코스)~남서릉~절고개~현등사 인데 우리는 B코스(현등사~절고개~남서릉~동봉)로 올라가 A코스로 하산하는 

산행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었다.

동봉에서 서봉까지 다녀오는것도 좋습니다.(얼마되지 않음)


포천시는 포천쪽 정상인 서봉과 가평쪽 정상인 동봉에다 포천 출신 백사 이항복(白沙 李恒福)이 지은 ‘운악산 깊은 계곡에(雲岳山深洞) / 현등사 처음으로 지었네(懸燈寺始營)…’로 시작되는 시구를 새긴 정상비석을 세웠을 정도로 운악산 사랑이 지극하다.
운악산은 사방 어디에서 보아도 돌로 뒤덮여 있다.

운악산 남쪽 신상리(아기봉 입구) 주민들에 의하면, 옛 이름이 석산(石山)이었다 말하고도 있다.

이북에 있는 금강산도 온통 석산이다.

예부터 선인들은 이 산을 두고 금강산의 축소판이라는 뜻으로 소금강산(小金剛山)이라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망경대, 신선대, 아기바위, 운악산성, 무지개폭포, 소꼬리폭포 등과 어우러진 기암괴석들과 천년 고찰 현등사와 백년폭포, 무운폭포,

미륵바위, 병풍바위, 남근석, 코끼리바위 등 수십여 개에 달하는 비경지대가 온 산을 도배하고 있어 그런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것이다.
운악산은 북에서 원통산(567.2m)으로 이어져온 한북정맥 마루금을 남으로 아기봉(772m)으로 건네주는 위치에 있다.


아기봉은 운악산을 어머니 산으로 보고, 어머니의 품에 안긴 산세라 하여 예부터 주민들이 불러온 이름이다.
운악산 정상은 국립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에 935m로 표기된 봉으로, ‘동봉 정상’이라 불린다.


일명 청학대라고도 불리는 이 봉은 만해 한용운이 이곳에서 명상하며 십현담서론이라는 유명한 글을 생각했다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m 거리에 정상보다 0.5m 낮은 934.5m봉이 있는데, 이 봉을 ‘서봉 정상’이라 한다.


서봉에서 약 50m 거리에 운악산 제일 조망처인 망경대가 있다.
운악산 동쪽 하판리 현등사 방면은 A코스와 B코스가 대표적이다.

 

......
백년폭포에서 5분 가면 높이 10m짜리 두 번째 와폭이 나온다.수량이 많을 때 물줄기가 치마를 널어놓은 것 같이 보이는 곳이다.
폭포 중턱에는 취수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다.두 번째 폭포에서 3~4분 가면 세 번째 폭포가 보인다.
길이 30m에 경사 60도의 2단 와폭이다.현등사로 들어가는 계곡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각종 안내책자에는 ‘무우폭포’로 소개되어 있지만, 옛 문헌에 ‘현등사 입구에 무운폭(舞雲瀑)이 있다’는 기록이 전해지므로 ‘무운폭포’가 맞는 이름이겠다.

 

......
운악산은 경기 오악(감악, 관악, 송악, 운악, 화악) 중 한 산이다.
이들 오악 중 개성의 송악은 가볼 수 없는 곳이고, 관악은 서울과 경기의 경계선상에 솟아 있는 도시공원 같은 산이다.
나머지 삼악 중 운악은 서울에서 비교적 가깝고 또 교통편이 편리(?)하다는 이유로 많은 산꾼들이 즐겨 찾는다.
60~7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의 산꾼들은 도봉 북한을 근교의 산으로, 그리고 운악산은 원정 개념으로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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