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유지하던 동창회 사무실이 폐쇄되어 없어진 지금,

많은 친구의 안부와 근황을 묻고 대화 나누며 건강 챙기는 데는

청계산 모임 만큼 딱인건 없는 것 같다는 게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우리가 30대엔 테니스 동호회가 연단을 가득 메우더니 40대엔 골프로 돌아섰고

50대 지나 지금은 모두 山으로 가고 있는 셈입니다.

순리적으로 자연스럽지 않습니까?

거리가 멀어서 참석하기 어렵다는 분은 천안에서 오는 옥양수를 가름하고

건강치 못해 힘들다는 분은 큰 수술을 하고도 열심히 오르는 조현우를 쳐다보고

종교적인 행사로 바빠서 못 오신다는 분은 이상옥.정충언이를 눈여겨 보면 될것 같습니다.

나도 개인적으로 60이 넘어 산을 올랐습니다.

"누으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방태산 화타 선생의 말씀대로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습니다.

조금 불편해도 참고 견디면 어느 날 자연스레 좋아집디다.

얼마남지 않은 인생,재미나게 살고 가지 않겠습니까?

나는 이 말을 수첩에 적어 놓고 다닙니다.

"山이 내게로 오지 않으므로 내가 山으로 간다"

 

 

 

 

 

 

 

 

 

                                                                                                        <매바위 출석부>

<매봉 출석부>

<돌주막 출석부>

 

 

 

 

 

 

 

 

 

 

 

 

 

 

 

 

 

 

 

                                             오늘 점심은 조현우 농장주가 청국장 보리밥 집에서 초코파이 케익의 불을 부치며 한턱 내었습니다

                                                                                      앞으로 서른 번은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

 

 

 

 

 

   ***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도 병신이다보니 못 듣는 게 많습니다.

       공지사항이나 재미났던 에피소드는 추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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