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눈을 떠서 베란다 창을 내다보니
천왕봉 일출 같은 빨간 해가 둥실 떠있다.
또 갑자기 산으로 달리고 싶은 충동이.....
마눌보고 출가하겠다고 허니, 어디로 가느냐고....
동두천가서 소요산 맞은편 마차산에 한번 가볼란다.
점심은 어짤거요?
내 알아서 김밥을 싸 가던지,빵을 구해 가던지...
두말않고 도시락 싸주네.
잘 묵고 잘 놀다 오라고
고맙소.살아도 죽어도 잊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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