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엔 옆구리에 자그마한 프라스틱 의자 하나를 끼고 올랐습니다.
두개가 한쌍인데 좀 무리일것 같아서 하나씩 옮기기로 작정하고 가을 산행을 했죠.
텃밭에 갔다놓으면 요긴할 때 잘 쓸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인데 집사람이나 몇 친구는
쓸데없는 헛수고 한다고 핀잔이 많습니다.
저도 좋은 게 좋다는 건 압니다만 이 나이에 좀 고집 부릴 줄도 압니다.
살다보면 부질없는 짓도 참 많이 했지요.
남에게 큰 피해가 안되면 각자의 취향이 있으니 모르는 척 눈감아 주는 아량도
베풀어 주기를 바라면서 슬그슬금 몸놀립니다.
다 지 좋아,한때 노는 것 좀 봐주세요. 뛰어봐야 부처님 손바닥 아니겠습니까?
자, 모두 잊고 단풍놀이 합시다.
여기 올라 오신 분들은 오늘 모두 얼굴 화색을 30대 청춘으로 물들여 내려갑니다.
이 좋은 계절에 이런 재미로 오늘도 하루를 불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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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산행은 가까운 도봉산을 타기로 했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두서너 명이 빠지긴 했어도 여기를 오른 사람은 그래도 축복을 받은 사람인 것 같다.
70대가 오르긴 약간 무리라고 하는데 그래도 무사히 탈없이 좋은 공기 마시고 단풍구경하고 체력단련 좀 했다.
가 볼 산은 많고 시간은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은데 어째서면 좋을지 난 모르겠다.
한 두명 가는 것 보담 여러명이 움직이니 잘들 올라가서 젊음이 거꾸로 다시 오는 기분이다.
결론은 더 나이먹어 힘들기 전에 부지런히 쏘다니자는 의견이다.

다음 달 산행은 11월 16일(토) 청춘산악회(여성회원들 많이 참석함)와 같이

충남 홍성 오서산의 억새산행이 유력하다.
몸되고 시간되시는 분들,같이 오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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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밍데이 행사로 여독이 안풀려서인지, 힘드는지 많이 참석치 못했다.

나도 슬그머니 빠질 생각이었는데 오히려 이럴 때 일수록 조금씩이나마 움직이는 게

몸 푸는 덴 더 좋을거라는 어느 친구의 따끔한 한마디에 이삿짐 울려메고 산행을 나섰다.

평소보다 좀 불편했지만 역시 오르니 또 풀리더라. 더 늙으면 이런 맛도 못 볼것 같은 느낌인데...

나서기 천만다행이란 생각이 절로 든다.유명 산은 단풍놀이로 절정인데 청계는 아직 맛뵈기만 보인다.

그걸 오늘 미국에서 모처럼 찾아온 조만철군이 대신 이 화면의 반을 채우는 것 같다.

나는 항상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사진을 찍고 글을 올린다.

여기 산에 못 오는 친구들, 오래만에 찾아 온 옛 친구의 얼굴을 보며 이 좋은 계절의 단풍놀이에 대신한다.

김만홍이가 거나하게 베풀어 기분좋게 취하며 가을을 붉으스레 하게 보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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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등산하기 좋은 가을 날,5명이 춘천 오봉산을 갔다.

용마산악회에서도 가지 않았던 산이라는데 야트막하면서도 모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스릴이 있었다.

산을 오르지 못하는 친구들은 소양땜에서 배를 타고 청평사 오솔길만 걸어도

한나절을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풍광이다.

시간 충분하여 목욕 거하게 하고 여성국이가 크게 한턱 낸 춘천 닭갈비 푸짐하게 먹고 와 그야말로

전철타고 택시타고 산타고 배타고 부랄까지 깨운하게 씻고나와 '천년의 약속'을 맛갈스런 닭고기로 안주하니

시몽. 너는 듣는냐?

 "등 따시고 배 부른 소리를~"

 

*시몽님들 이 가을에 마누라 손잡고 한번 갔다 오시라고 사진 많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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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엊그제 지내고 올라가는 청계산행길은 조금 힘들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신변을 정리하다보니 버릴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책장속에 오랜 세월 꽂혀있던 고우영,강철수,박수동 등의 만화책이 근 100여권이 넘는데

            이제 이걸 내다버리지 않으면 당신을 버리고 가겠다는 마누라의 엄명에

그냥 쓰레기통에 넣기엔 눈물이 앞을 가려 

생각컨데 청계텃밭에서 할일도 별로 없고 남의 말도 잘못 듣고하니

고상하게 독서라도 해보자는 일념에서 청계만화방을 꾸며 보기로 했습니다.
산에 와서 점심만 잡수시고 힘들어 일은 못하시면 힐링이라도 좀 하고 가십사하는 작은 성의이니

기회되는데로 이용해 주시면 누이좋고 매부 좋은 격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책장은 설치하기가 버겁하여 스치로폴 서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김장군이 이런 움막이라도 만들어 놓았으니

쫓겨나도 조금 피신처 비스무리한 게 있다는 게 얼마나 마음의 위안이 되는 지 모르겠네요.
버릴라면 다 가져 오라는 말투가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는 그분의 말씀처럼 감동이 물결쳐 오네요.
지금부터 리스트 정해서 버릴 준비를 하여 볼까합니다.
잘 될른지 모르겠네요.......

 

 


텃밭에 짐 내려놓고 출석부 체크하기 위해 역주행하여 매바위를 향해 올라가니

지금껒 보았던 풍경이 또 다르게 나타나는군요
샷트 누르면서 쉬면서 올라가야 편하게 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사진의 길들은 달라보이지 않습니까?
언제 어디서 올라가고 내려가도 산은 항상 열려있네요.
이 좋은 가을에 산에 와 좋은 기 많이 받으세요!

 

 

 

 

 

 

 

 

 

 

 

 

 

 

 

 

 

 

 

 

 

 

 

 

 

 

 

 

 

 

 

 

 

 

 

 

오늘 발견했는데 우리 텃밭에 오소리 동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보시거든 인사하고 지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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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흘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가을날씨 치곤 좀 오랫동안 쏟아지다보니 아침 청계산 산행길이

장마철 뒤 같아 계곡에선 시원한 물소리가 귀를 상쾌하게 흔들어 주는군요.

누군가 맨날 똑같은 산이라고 했는데 오늘따라 물줄기를 따라 찍다보니 또다른 멋이 풍기는구만요.

텃밭 까지 내려오던 평소의 하산길도 물고랑으로 변한 곳이 많아서 오늘은 물위를 마냥 걸었습니다.

철지난 텃밭밑의 계곡물도 수량이 풍부하여 몸을 담구기에는 예사롭지가 않네요.

바람같이 물같이 세월은 가고 내일 모레 글피면 추석도 오네요.

조상님 잘 모셔야 건강히 살다갑니다.

그럼 추석 잘 지내시고 뵙게습니다. 안녕히들 계세요.

 

 

*제일 끝 사진은 김만홍회장이 마지막 퇴근자들을 데리고 분위기있는 까페로 데리고 갔는데

거기서 쳐다보니 이삼일 후면 쟁반같이 될 달(moon)이 소나무 옆에 보이더군요

고향생각이 나서 한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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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길이에게 감기 몸살 기운이 심해 집에서 푹 쉬면서 조리 잘 하라고 언질주고

혼자서 올라가며 가을 문턱의 풍경을 몇점 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청계산도 아직 못 본 곳이 많더군요.우리 인생도 계절로 따지면 가을이겠죠.

그런데 저의 마음은 아직 여름입니다.오늘따라 홀로 가니 새로운  풍경들이 곳곳에 보이던군요.

이 좋은 계절에 이 좋은 경치를 제대로 보지 못할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생기더군요.

갑자기 가수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가 읊조려집디다.

『가을엔,가을엔 떠나지 말아요.하이얀 겨울에 떠나요~~~』

 

 

 

 

 

 

 

 

 

 

 

 

 

 

 

 

 

 

 

 

 

 

 

 

 

 

 

 

 

 

 

얼마전에 정총무에게서 가당치도 않은 공치사를 들어

가만 있으면 반병신 되고 대꾸하면 결례가 될 것 같아 한마디 합니다.

저는 평소에 누구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은 눈꼽만치도 없는 인간이라고 여겨왔고

오직 저 자신을 위해 열심히 했으면 했지 남을  염두에 두고는 감히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어느 일순간은 가능하리라 봅니다만 긴 세월을 겪어보면서 보건데

K광휘.K동윤,J충언 등등이 그래도 여기에 해당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난 이 친구들을 "의자"라고 부릅니다

고마운 뜻을 남의 시를 빌려 표합니다(오늘 아침에 찍은 청계산 의자들입니다)

 

 

 

 

 

 

 

                                                                            빈 의자
                                                                                     최원정

 

 

 


조금 힘들면
쉬었다 갈 수 있는
빈 의자가 되고 싶습니다

 


아무 말 없이
당신의 휴식을 도와 줄
그런,
편안함이었으면 싶습니다

 


내 마음이
여유로운 공간으로 남아

 


그대
잠시라도 머물러
새로운 희망 품을 수 있는
넉넉함이고 싶습니다

 


당신을 위한
빈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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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청춘산악회 버스에 올라 탄 내 동기동창입니다

백두대간 종주시 대장책임을 맡았던 친군데 지금 이 나이에도 성격이 워낙 차분하고 내성적이어서 말수가 적습니다.

걸음이 얼마나 빠른지 우리가 중대봉에서 점심을 먹을 시간에 대야산에서 혼자 식사를 했다네요.

차안에서 산악회 회원을 따라가면 이렇게 저렇게하라는 요령을 설파했습니다만 숙달이 안되었든지 혼자 도망갔습니다.

저야 거의 항상 후미에서 비실비실 놀며 올라가다보니 마지막엔 우리가 올때까지 거의 두시간을 종점에서 대기했다는 군요

무슨 재미로 그렇게 하냐고 했드니 자기도 거의 습관적이라고 합니다.

어째 다음에 또 동행할 기회가 있을런진 몰라도 저도 당황해서 할 말이 없더군요.

찍은 사진이 한장도 없다보니 이렇게 오는 도중의 휴게소 앞에서라도 한장 찍어라고 했습니다.

저거 마누라한테 증명사진이라도 보여주게....내가 미안해서 어쩔쭐 모르겠네요.

친구따라 강남 간다더니 내 따라 와서 나홀로 산행을 하였으니 이 죄가 또한 큽니다.

마무리 글로서 사죄를 대신하며 넉두리 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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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9월이 찾아 왔습니다

서울시내가,경기도 일원이 매바위위에서 내려다 봐도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청계계곡에도 사람들이 들끓지 않아 차분해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 청계텃밭은 풍성합니다.

오늘 잡초를 좀 많이 걷어 놨더니 시야가 훤해졌습니다.

왕총무가 좋은 터 만들겠다고 조언을 했는데 행동까지 옮길 줄 몰랐습니다.

앞으로도 힘깨나 써야 되겠습니다.노는 사람은 놀고,힘 쓸 사람 힘 좀 씁시다.

민주주의 좋다는 게 뭡니까? 

 

 

 

 

 

 

 

 

 

 

 

 

 

 

 

 

 

 

 

 

 

 

 

 

 

 

 

 

 

 

 

 

 

 

 

부록입니다

저가 산에서 내려와 집으로 가면 다음의 세곳을 통과합니다.

첫째는 정토사 연꽃밭과 백일홍 가로수 지나면 김회장의 차가 몇친구를 실어 가까운 전철역에 내려줍니다.

배웅 보시입니다.

둘째는 정자역에 내려 탄천을 건너자마자 성마태오 성당 앞을 경건하게 지나면

세째는 분당제일교회의 십자가 밑을 차분히 스치면 저가 사는 아파트 건물이 보입니다.

산에서 기를 많이 받고 오는데 또 곳곳에서 충만한 영험을 느끼니 한발짝씩 떼는 걸음도 씩씩합니다.

집 내어 놨으니 좀 있으면 이사 가겠지요.그러면 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입니다.

종교를 갖지 안했지만 저의 지금 마음은 모든 걸 수용합니다.

항상 저 주위에는 부처님과 성모 마리아와 예수님이 같이 있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행복합니까?

아직 가을하늘 땟깔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높고 푸르른 하늘이 곧 나타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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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야유회 여름 행사 설명은 사진으로 보시면 다 아실것 같고...
다큐멘터리 촬영하듯 찍다보니 400장 가까이 됩니다.
항상 샷다를 누를 때 이쁘게 재미있게 찍히기를 바라지만
실력이 미천하여 이것밖에 안되니 다음 기회를 또 기다리면 되겠고.
혹시나 내 뒷통수라도 나온 사진이라도 좋으니 개인적으로라도
보내 달라고 하면 기꺼이 수고는 아끼지 않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하나 아쉬웠던 것은 단체사진은 한장 뿐이고
마지막 헤어지기 전에 남겨야 될 증명사진이 없다는 겁니다.
아마 이 세상 끝날 때는 다 뿔뿔이 저 갈길 가는 거니까...........
그래도 우린 행복했습니다.오늘 하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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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의 송사리(?) 떼들이 부랄밑을 열심히 쪼으는 바람에 섬찍섬찍하여 물속에서도 오래 있질 못하게 하네.

안 그랬으면 통통 부을때 까지 불려서 집에 올려고 했는데....

집사람 좋아하게.....

 

 

 

 

 

 

 

 

 

 

 

 

 

 

 

 

 

 

 

 

 

 

 

 

 

 

 

 

 

 

 

 

 

 

 

 

 

 

 

 

 

 

 

 

 

 

 

 

 

 

 

 

안녕들 하셨습니까?
잡다한 사정으로 몇번을 건너띄고 청계산에 올랐습니다.
일기불순으로 인하여,또는 모처럼의 손주와의 약속으로 친구들과의 해우를 빠트린 거지요.
세상사가 다 내마음대로 쉽게 풀리지마는 않더군요.
그렇다고 산을 멀리 한 건 아닙니다만 모처럼 청계산을 오를려니

사람에 따라 그날그날 컨디션이 틀리듯이 오늘 유달리 몸이 좀 무거웠습니다.
아마 더위를 좀 먹었나? 자주 올랐던 이 산도 정총무 뒤를 따라 숨가쁘게 몰아쉬고
땀 무지하게 흘리며 사진에서 보는 바와같이 숫자가 적힌 이 계단(저는 개인적으로
'천국으로의 계단'이라고 명명했습니다)을 올라오며 진짜 고생깨나 했습니다.
앞으로 날이 갈수록 몸은 더 힘들어 질 거 같은 예감입니다만 어쩝니까?

사는 게 다 그런 거 아닐까요.
힘든다고 돌아서 갈수도 없고 중도에서 주저 앉을 수는 더더구나 없어

약속장소인 헬기장에 도착하니 오늘따라 형형색색의 티셔츠가 반갑게 맞아주더구만요.
바로 이 맛에 산을 오르는 모양입니다.
그동안 구청에서 청계산도 정비를 했는지 우리 텃밭으로 가는 팻말도 하나 세워주고
미군부대 지나 냇가도 건너기 쉽게 징금석도 큼직만한 걸로 잘도 깔아 놓았던구요.
더운 한 여름철,계곡에서 천엽도 즐기는 친구도 늘어나고 고추도 튼실하게 자라다 보니

수확의 즐거움도 배가되어 이렇게 산에 오는 하루가 정말 즐거워졌습니다.
다음 주 산악회의 야유회 행사는 늙으막에 동심의 세계를 탐방하는 자리로 양평으로 이동한답니다.
기대됩니다.

 

 

 

 

 

 

 

 

 

 

 

 

 

 

 

 

 

 

 

 

 

 

 

 

 

 

 

 

 

 

 

여름산행은 조금 짧은 거리로 덜 걸으며 계곡이 좋은 곳으로 피서여행을 겸하는 경우가 많음을 본다.
오늘 이 제천의 백운산도 여러 진입구가 있겠지만 좀 멀리 걸어서 돌아 올라온 것 같다.
계획대로 오두봉을 지나서 오두재를 거쳐 하산해야 되는 걸 사람이 많이 안 찾는 산이라 그런지

길이 제대로 보이지가 않아 결국은 알바를 했고 계곡으로의 탈출에 어려움이 많았다.
11명이 인원이 일개 분대가 되어 계곡 알탕도 함께 하는 맛도 보았으니

끝판은 그럭저럭 시원하게 마무리 했지만 철저한 통솔이 필요했던 거 같았다.
다행히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도 않아 일찍 귀가하여 더위를 덜 먹은 것 같디.

 

 

 

 

 

 

 

 

 

 

 

 

 

 

 

 

 

 

 

 

 

 

 

 

 

 

 

 

 

 

 

 

 

 

 

 

 

 

 

 

                                                 친구와 산으로 계곡으로 

 

 

 

올들어 최고의 더위라는 서울을 탈출하여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 할 일정이었는데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교통사고로 인한 지체에 괴산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다 되었다.

원래 뒤풀이가 산행뒤에 있기 마련인데 그만 등산하기 전에 앞풀이부터 먼저 해 버렸네.

그러니 날씨는 덥제,취기는 오르고 배는 불러서 소화도 덜 시켜 오르니 중간 반란이 좀 일어났네.

신선봉은 커녕 마패봉만 보고 시원한 계곡에서 물탕이나 수안보 온천에서 뜨끈한 이열치열탕이나 하잔다.

뭐 친구 좋다는 게 뭐꼬? 이럴 때 손해보는 놈도 나오는 거고 모처럼 힘도 못 써 보는기라.

좌우지간 좋은 찬구들과 일탈을 했다는 게 오늘의 여정이었다.

 

 

 

 

 

 

 

 

 

 

 

 

 

 

 

 

 

 

 

 

 

 

 

 

 

 

 

 

 

 

 

 

 

 

 

 

 

 

 

 

 

 

 

 

 

 

 

 

 

 

 

 

 

 

경기도에서 두번째로 높으다는 명지산(첫번짼 화악산 1468m)1236m를 오를 땐 시계가 좋지않고

가는 비마져 뿌렸는데 점심을 비우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활짝 개어 아주 상쾌한 산행이되었다.
길이 좀 미끄럽고 너덜길이 날카로운 게 좀 흠이였다보니 긴 산행이 예정시간을 훨씬 지나 계곡물에 입수하게 되었다.
그래도 오르락 내리락하며 옷에 젖은 땀방울을 시원한 마지막 물텀벙이 긴 산행의 종점을 멋있게 장식해주었다.
물소리가 들리면서 익근리 주차장까지가 2시간이라는 대장의 이야기에 기가 빠지는데

정말 높은 산은 나름 위엄이 있어 보인다.

 

 

 

 

 

 

 

 

 

 

 

 

 

 

 

 

 

 

 

 

 

 

 

 

 

 

 

 

 

 

 

 

 

 

 

 

 

 

 

 

 

 

 

 

 

 

 

 

 

 

 

 

 

 

 

 

 

 

 

 

 

 

 

 

 

 

 

 

 

 

 

 

 

 

 

 

 

 

 

 

해마다 여름철에 바닷가에 피서만 갔는데 오늘은 산으로 수영하러 가는 이색 트레킹에 끼이다보니

왜 좀더 젊었을 적에 산을 몰랐던가하는 후회가 가슴을 친다.
솔직히 물반 고기반인데 아! 세월은 좋은 시절 ,다 보낸 거 같다.
그래서 여기 사진만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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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장마철이라 씨도때도 없이 빗줄기가 때리니
사실이지 아침부터 쏟아지면 아예 나서지를 않겠는데
눈을 떠보니 일기예보에는 종일 온다던 비소식은 감감하고
날씨만 그렁저렁 괜찮아보여 마눌보고 퍼뜩 도시락 싸줄라하고 집을 나섰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성당을 지나는 동안 하늘은 거무스리한
구름만 속절없이 흘러가고 탄천의 수위도 어느 정도 높아
뒤딤돌 위로 물살이 거세게 흘러 다리로만 통행이 가능하네.
좌우간 역에 도착하여 헬기장에 오르니 비와서 좀 빠졌든 친구들,
하나둘씩 모이니 돌주막은 여늬때처럼 빙둘러 가득차 모처럼 만석을 이루었다.
그 인원이 모두 내려오자마자 텃밭으로 직행하여 고추수확에 들어가니
며칠간 비오고 바람불어도 딴 고추 무게만큼 몸 갸뿐할 것 같아 무거운 짐
벗어논 사람처럼 고추도 곧곧이 버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잦은 비에 상추는 난장판이 되어버려 고추만 가지고 된장에 찍어 먹는
점심상도 푸짐하니 밥맛이 절로 나는데 배부르고 등 따시면 그만이냐?
내려와 잡초 좀 솎아으면 보기도 좋겠구만.............
나이살 먹으니 그것도 힘든다 하지 마시고 가는 날 까지 열심히 움직여야 해!

 


 

 

          ** 사진기가 하도 눌러대니 맛이 좀 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어째 찍힌 사진이 선명치 않게 나와 또 그걸 삭제하다 보면

             본인이 없는 경우도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이점 양해 구합니다.

 

 

 

 

 

 

 

 

 

 

 

 

 

 

 

 

 

 

 

 

 

 

 

 

 

 

 

 

 

 

 

저가 산모임에 입문하기 전부터 청계산을 몇번 오르면서도 이수봉,매봉 등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제법 남겼는데 왜 최고로 높은 곳에 청계산 정상이라는 비석이
없는지 의아해 왔습니다.
오늘에사 원터골 입구에서 청계산이란 비석을 발견하고 이건  대한민국에서 선례(?)가
없는 짓을 하는지 궁금하여 선배들에게 감히 질문을 던집니다.
그 이유가 뭔지?

 

                        

 


 

 

 

2005년 11월달에 외손주를 등에 업고 사다리다리.출렁다리등 온갖 고난도 다리를
겁도없이 내려올 때 마누라와 딸은 사시나무 떨듯이 혼이 났다고 하는데 나는
업은 손주와 재미있게 하산한 추억이 있는 山을 장마를 피해 선택한 산악회 따라
배티재에서 올라 케이블카 구경만 하고 수락계곡으로 하산하는 등반을 감행했다.
사진에서 보듯이 이젠 여성산우들의 사진찍히는 형태도 다양하게 변하여서
웃음도 많이 보이고 즐거움이 배가되는 그런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계속되는 장마에 몸을 움추릴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남쪽은 한여름이다보니 내리막길의 계곡에서 시원한 한바탕의 탁족은 도원경이 부럽지 않다.
집에서 도시락 싸주고 과일 깎아 넣어 준 마눌에게 고마운 마음,미안한 마음,반반이다.

<엣 사진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 몇장 올려본다.손주도 역시 많이 커서 감회라는 게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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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저녁 나절,비가 좀 와도 올라가자는 고영감의 전화에 거절하기가 뭐해서

속으로는 아침부터 많이 퍼붓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었는데

창문을 열어보니 땅위에 빗방울 흔적도 안보이고 하늘만 어두워 보여

일기예보에 따를거 같으면 올라가다 좀 맞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사실 걸음이 무거웠다.
예전 대간종주시 제법 많이 맞고 반나절 이상을 걷다보니 우중산행이 지긋하달 정도였는데....
이왕 내친 걸음에 청계산역에 도착하니 조농장주도 오고 해서 역사를 나서는데 소나기가 퍼붓는다.
그래 오늘은 비나 잔뜩 맞고 남들 많이 오지 않으면 고추 상추나 눈치 안보고 실컷 따오면 본전은 하겠다 싶어

현우에게 물어보니 김만흥이도 비와도 거의 온다고 해서 초코렛 배당까지 대박으로 챙길 수 있다하니

이건 오히려 꿩먹고 알먹고 인 셈이다.
헬기장에 도착하니 올라간 우리만 달랑 셋 뿐이라 돌주막에서도 내 입산이래로 제일 단출했던 거 같다.
돌문바위 스님도 장마앞에서는 항복이라 우리가 스님 영역을 대신했다.
김장군의 야전천막 아래서 점심밥을 먹고나니 하늘도 도와주는지 고추 많이 따고 난 뒤부터 장대비가 쏟아진다
사진에 본대로 평소와는 분량이 틀린 배당품을 배낭에 쑤셔넣으니 오늘은 채소와 과자로 듬직한 무게의 귀로가 되었다.
회장님이 비오는 날,구시렁되지 말라고 아이스케키 하나씩 물리니 이 또한 별미라,

이래저래 비가와도 올라올만 하다는 계산이 되었다.

그래서 누가 뒤에서 얘기하더라.

<눈이 오나 비가오나 바람부나 나는 산에 올란다.>

 

 

 

 

 

 

 

 

 

 

 

 

 

 

 

 

 

 

 

 

 

 

 

 

 

 

 

 

 

 

 

 

 

 

 

 

 

 

 

 

 

 

 

 

 

 

 

 

 

 

 

 

     *한가지 빼먹었는데 오늘 김회장 패션 죽여주더라.(우의랑 티셔츠가)

      귀에 요것만 들리더라.코디 하나 구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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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에서 비올 때 출발한 차가 서울을 벗어나 남으로 내려갈수록 하늘은 오히려 더 맑아지는 느낌이어서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비를 피해 온 것 같았다.
국내에서 제일 긴 출렁다리를 건너 들머리로 접어드니 바람은 선들선들 불고 햇볕은 거의 없지만

시야가 그런대로 좋아 산행으로선 최적의 날씨를 보였다.
청계산보담은 더 쉬운 거 같다는 등산후기가 많았고 콩밭매는 아낙네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산행보다는 아줌마 손잡아보는 여행별미가 많았다.
모처럼 강정일,여성국이 합류하여 재미있는 하루가 되면서 산행후 덕산에서의 온천욕과

안성 무한정 한우고기(강원장이 한턱 쐈다)의 저녁식사로 몸 갸뿐하고 배부른 한나절이 되었다.
고영길의 거의 종일 운전수고에 모두가 감사하는 마음이었고....
별건 없어도 이 조그만 봉사들이 즐거운 만남을 또 기약하는 것 같다.
움직일 수 있는 힘있는 그날까지 많은 친구가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모임이 되도록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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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이 빨리도 지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최고 기온이 34도라고 하는데 산행하는데 땀 꽤나 흘릴  것 같은 예감입니다.
         덥다고 산을 안오지야 않겠지만(오히려 피서는 산으로 강으로 간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핑계로 돌주막 참가율이 많이 떨어져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단출합니다.
그래도 막걸리 한잔씩 돌리며 하는 구수한 이바구에 더위가 어디로 도망갔는지 모르겠습니다.
텃밭은 농장주의 장마비가 며칠 계속된다니 고춧대를 단단히 묶고 폭우대비에 임하라는 지시로

푸짐한 점심식사후 땡볕이 내려 쪼이는 햇살에도 아랑곳없이 한참의 노동력을 제공하는 모습을

모처럼 보이는 대역사가 이루어졌습니다.
텃밭 아래자락의 김장군 천막칠 공간을 만드는 작업도 거의 마무리 하고 밭고랑 물길도 내어

그런대로 기상대비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계곡에서 시원한 냉수욕과 청계산속에서의 산림욕은

분명 우리들에게 많은 엔돌핀를 준 것으로 사료됩니다.
다들 10년은 젊어졌을 것 같습니다.과학적으로 증명 못하는 저의 한계가 보일런지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히 저는 피부로 느끼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일상일이 바빠 조기 퇴근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이렇게 산에서 도를 열심히 닦고가는 친구도 많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늦은 퇴근자들인데 얼굴을 자세히 보면 처음 사진과 달리

조금 윤기가 나는 것 같습니까? 아닌 것 같습니까?
집에 가 마누라 고생시키지 말라고 좁은 차에 초과 탑승해서 밥집에 데리고 가

윤기나는 밥 멕어준 만흥이에게 고마움 전합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가 또 즐거이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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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좀 무더웠던 거 같습니다.

저는 전날 고영감하고 청계산 등반을 사전에 약속하고 만나는 장소(청계산역)로 나가기 위해

보통 집에서 7시 20분전에 출발하여 분당선 정자역까지 약 20여분을 걸어서 갑니다.

무슨 성당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어 숲이 우거진 그 사이로 걸어가면

마음도 한결 청결해 지는 것 같고 또 탄천을 살짝 지나 역까지 가다보면 혼탁한 마음도

때를 벗는 것 같음을 느낍니다.

더구나 청계산 역에 이른 시간에 하차하면 저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트에는 전후 사방에

아무 인적도 없어 기분은 하늘을 오르는 황홀감을 새삼 느끼곤 합니다.

테니스를 열심히 참석할 때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산을 오르면서는 다르게 다가오는 이 기분을

근래들어 자주 접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를 아직은 모르겠습니다만 나머지 남은 生을 山과 좀 친해보라고

게시해 주는 것 같아 힘이 닿는한 열심히 오를 생각입니다.

사람마다 모두가  제각각이어서 무어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마는 건강하게 살다가도록 열심히 노력해봅시다.

또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건 전 사진을 정면보다 뒷모습을 자주 찍습니다.

이유야 여러가지지만 지금부터는 뒷모습이 아름답게 남겨져야 한다는 소신이 있어야 되지 않겠나하는 마음입니다.

남도 좀 배려하고 재물이 안되면 몸보시,마음보시,언사보시,행동보시 많이하는 인간이 되도록 힘씁시다.

절대 손해보지 않습니다.

 

 

 

 

 

 

 

 <

 

 

 

 

 

 

 

 

 

 

 

 

 

         <며칠전 야구장에서 그 좋아하던 야구관람도 제대로 못하고 수고한 정총무에게 큰나무가 되라고 나무옆에 세웠습니다>

 

 

 

 

 

 

 

 

 

                                                                        <잡초를 제거한 밭>

                                                                      <잡초가 무성한 밭>

                                                            어느밭 고추가 영양가 더 있을까?

 

 

 

 

 

 

 

 

<오늘같은 날씨는 자전거 타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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