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계통 뿐만 아니라 전신만신이 소소한 병치레를 갖고사는 우리 마눌,
오늘 산에 가자고 꼬시니 달가운 표정이 아니다.
그러나 이번 산은 동네 앞산처럼 힘들지 않고 오를만 하다고 설득하여
보너스로는 온천욕을 겸한다고 해서 어려운 동행을 했다.
눈치껏 길잡이를 잘해야 다음에 요긴하게 써먹는데, 부드럽게 리드하다
또 그놈의 성깔이 도발하여 오늘도 약간 망친 기분이다.
입 다물고 몇 걸음 씩 나아가니 미안하고 민망하다.
만약 죽어 다시 태어나면 이 성깔 없이 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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