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 以熱治熱 ]
차라리 入山하면 더 시원할 거 같아 화요일에 출발하는 버스에 올랐다.
넓적한 좌석과 꽉찬 인원이 즐거워 보였다.
더구나 下行길에 물좋은 계곡이 기다리고 있다니.
부지런히 내려와 시원한 물속에 오랫동안 몸을 담그니
집에서 더운 열기를 선풍기로 식힐 마누라가 떠오른다.
이 무더위에 무슨 산행이냐고 핀잔주던데...
이 축복을 무엇으로 갚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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