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을 가르는 기분>

 

 

 

 

                                                                                                                    

 

 

 

 

남편이 신문을 읽으면서 아내에게 하는 말 :
"과학자들이 과학자들로 하여금 유전자를 분리하고 싶어하게 하는 유전자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는군."

 

 

 

 


의사가 혈압계에 펌프질을 하며 자기 조수에게 하는 말 :
 "자, 이제 혈압을 체크해봅시다 -빅스비양, 토크쇼 하는 라디오를 틀어요."

 

 

 

 

체력단련실 옆 사무실 게시판에 붙여놓은 슬로건 :
 "왔노라. 보았노라.계속했노라. "

 

 

 

 

놀이터에서 두 아이가 주고받은 얘기 :
"너의 삼촌은 해군이면서도 왜 수영을 못하니 ? "
"그럼 너의 아빠는 공군이면서도 왜 하늘을 날지 못하니 ? "

 

 

 

 

한 슈퍼마켓의 계산대에 놓여 있는 동전 접시 옆의 팻말에 쓰여 있는 말 :
"1페니가 필요하면 집어가세요. 하지만 2페니가 필요하면 일자리를 구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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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코넌 오브라이언의 말:
"미국과 러시아는 모든 미사일을 재배치하여 서로를 겨냥하지 않고 바다를 향하게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랬더니 모두들 이계획에 대찬성을 했는데 유독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누구냐구요? 해양유람선회사 사람들이지요. "

 

 

 

 

 

"우리 집사람이 환히 비치는 얇은 실내복만 입고 현관문 앞에 서서 나를 맞았지요."
코미디언 로드니 데인저필드가 말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집사람은 외출했다가 막 돌아오는 길이었지요. "

 

 

 

 

 

 

미국의 코미디언 제이 리노가 NBC방송의 "투나잇 쇼"에서 한 말.
"과학자들은 하마의 엉덩이 위에서만 교미를 하는 이상한 곤충을 발견했다는군요.

거기에 비하면 혼다 자동차 뒷자리는 안방이나 다름없죠. 안 그래요 ? "

 

 

 

 

 


노령의 코미디언이 하는 말.
"언젠가 예쁜여자가 내가 묵고 있는 호델방으로 들어서더니 '어머, 내가 방을 잘못 들어왔네'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말했지요. '아녜요, 방은 제대로 찾아오셨는데 단지 20년이 늦었을 뿐이에요.'"

 

 

 

 

 

 

나이트클럽에 출연하는 코미디언 헨리 영맨은,

성생활 능력을 한층 더 돋구려면 하루에 10마일씩 뛰라는 의사의 충고를 실천에 옮긴 어느 사나이의 이야기를 했다.
2주일후에 그 사나이는 의사에게 전화를 걸어 지시를 잘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조금 도움이 되었나요 ? "  의사가 물었다.
"잘 모르겠는데요. "  사나이는 대꾸하였다.
"지금 집에서 140마일 떨어진 곳에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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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의 달인>

 

 

 

 

                                                                                                                   

 

 

 

 

의사가 체중이 과다한 환자를 보고 :
"여기 적혀 있는 대로 잡수셔야합니다. 양상치, 당근, 양배추...."
"좋습니다. 선생님. 그만 하세오. 그런데 그것은 식전에 먹나요, 아니면 식후에 먹나요?"

 

 

 

 

 

수탉이 타조 알 한 개를 들고 닭장으로 가서 암닭을 모두 소집했다.
"친애하는 암탉 여러분.

내가 꼭 여러분들을 책망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다른 집에서는 어떤 알을 낳는지 봐둘 필요가 있다 이겁니다 ? "

 

 

 

 

 


어느 의상실 처마 밑에 서서 비가 그치길 기다리고 있는데 서너 개의 큼직한 보따리를 든 여인이 의상실에서 나왔다.
그 여자는 하늘을 올려다보더니 한 보따리를 풀어 비닐로 만든 검은색 마녀모자를 꺼내쓰고

다른 보따리에서는 역시 비닐로 만든 길다란 드라클라 망토를 꺼내 어깨에 두르더니 빗속으로 유유히 걸어갔다.

 

 

 

 

 


낮선 길을 따라 운전을 하고 갈 때는 마누라가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마누라는 뒷좌석에 앉아 도로지도를 펴들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 길을 따라 3cm가다가 우회전한 다음 1cm만 곧장 더 가면 돼요"라고.

 

 

 

 

 


우리 딸 민아는 이제 막 숫자를 배우는 중이다.
내가 숫자 1을 보여주면 민아는 손가락을 하나 펼치고 숫자 2를 보여주면 손가락을 두 개 펼친다.

그런데 내가 숫자 7을 보여주자 민아는 손가락을 하나만 펼치더니 그 손가락 끝을 살짝 구부리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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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방뎅이>

 

 

 

 

 

                                                                                                                   

 

 

 

 

제대를 앞두고 일주일 동안 보충대에 모여 전역교육을 받을 때 있었던 일이다.
당직사관이 우리들에게 시간대별로 불침번을 정해주고 취침에 들어가도록 했다.
새벽 1시쯤 갑자기 당직사관의 고함소리에 고요한 분위기가 소란스러워졌다.
"불침번, 어디 갔나? "
"네, 여기 있습니다. "
한쪽 구석에서 졸린 듯한 대답이 들렸다.
"불침번이 왜 이불 속에 들어가 있나?"
"네, 현재 잠복근무중입니다. "

 

 

 

 

 

우리 집 전화번호는 시내버스 터미널 전화번호와 비슷하다.
우리는 이 사실을 어느 날 한밤중에 알았다.
늦은 밤에 전화벨이 울려 아내가 잠자리에서 일어나 비틀거리며 받았는데,

아내는 아무 말 없이 있다가 "글쎄 가끔 가는데요" 하더니 전화를 끊었다.
아내에게 무슨 전화였느냐고 묻자 아내가 대답했다.
"별거 아녜요. 어떤 사람이 혹시 덴버에 가기도 하느냐고 묻던데요. "

 

 

 

 

 

금년초 남편은 자기의 단짝 친구인 앨런에게 따분한 결혼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방법이 없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앨런은 20년 전 연애시절에 우리 두 사람이 즐기던 낭만적인 일들을 되풀이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했다.
남편이 대단히 좋은 생각이라고 여기고 나를 데리고 간 곳은 "스타워즈"를 상영하는 영화관이었다.

 

 

 

 

 


잠자리에 들려고 내의 바람으로 있던 남편이 차 안에 있는 서류를 가져와야 한다면서 바깥의 도로로 나갔다.
그는 깜깜한 밤중이니까 내의바람으로 후다닥 뛰어갔다 오면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으려니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동작 감지 라이트가 작동한다는 사실을 깜빡 잊고 있었다.
그가 승용차 손잡이 쪽으로 다가가자 라이트가 확 켜지면서 내의 차림의 남편 모습이 훤히 드러나고 말았던 것이다.

 

 

 

 

 


어느 날 내 친구 수미가 내가 새로 산 녹색 티셔츠에 검은 펜으로 마구 낙서를 해댔다.
"뭐 하는거야? "
내가 놀라서 물었다.
"안심해. 이건 요술펜이라 시간이 지나면 자국이 감쪽같이 없어진다구."
수미가 대답했다.
과연 조금 있으니까 정말 놀라운 효력이 나타났다.
낙서했던 자리의 티셔츠 색깔까지 빠져버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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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초보들이 많이 하는 실수>

 

 

 

 

                                                                                                                   

 

 

 

 

내가 약혼자와 데이트를 시작하고 얼마 안돼서였다.
둘이서 영화구경을 하러 차를 몰고 가다가 도로 위에 무엇이 놓여 있는 것을 보고

그것을 피하기 위해 약혼자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았다.
그러면서 그는 자기의 오른손을 내 얼굴 앞에 갖다 대고 내가 자동차 유리창에 머리를 부딪히지 않게 하려는 듯한 시늉을 했다.
그 순간 나는 이 사람이 나를 매우 아껴주는구나 싶어서 마음이 흐뭇했다.
그런데 약혼자는 나를 건너다 보며 이렇게 말했다.
"항상 책가방을 그 앞자리에 놓고 다니다 보니 브레이크를 급히 밟을 때면 으례 손이 그리 간다구"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로 업무여행물 다녀온 한 협력업자가여행중에 겪은 모험담을 떠벌여댔다.
그가 이야기를 끝내고 이쪽 소리가 안 들릴 만한 곳으로 가버리자 여직원 한 명이 나에게 와서 말했다.
"저 사람한테 신경쓰지 마세요. 지금쯤 아마 다른 허풍쟁이한테 걸려서 혼나고 있을거예요. "

 

 

 

 

 


 

남편이 몸무게를 빼는 데 도움이 될 운동기구를 사왔다.
남편은 그것을 지하실에 설치해놓았지만 별로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남편은 그것을 침실로 옮겼다.
거기서도 그 기구는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었다.
그래서 남편은 그것을 거실로 옮겼다.
몇 주일 후 내가 운동이 잘되고 있느냐고 물었다.
"내 생각이 옳았어. "
남편이 대답했다.
"이제 난 운동을 더 많이 하고 있다구. 커튼을 내릴 때마다 저것을 돌아가야 하거든"

 

 

 

 

 


결혼식과 피로연을 마친 딸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로 신혼여행을 가기로했다.
웨딩드레스는 한번밖에 입을 수 없으니까 될 수 있는 대로 오랫동안 입고 싶다는 것이 딸의 생각이었다.
그날밤 딸은 신랑과 함께 첫날밤을 보낼 호텔에 들어가 숙박수속을 밟았다.
하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차림의 이들 신혼부부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카운터로 다가가자 젊은 호텔 직원이 그들을 맞았다.
직원은 이들의 차림을 훌어보고는 이렇게 물었다.
"두 분 무도회에 갔다오시나요 ? "

 

 

 

 

 

내 친구의 며느리가 6살 된 아들을 데리고 뉴욕시에서 공연하는 메트로폴리탄오페라의 낮 공연을 보러 갔다.
공연 도중 아들이 속삭였다.
"엄마, 왜 오케스트라에 있는 저 아저씨는 막대기로 무대에 있는 아줌마를 괴롭히는거예요 ? "
"아저씨는 아줌마를 괴롭히는 게 아니고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거란다. "
엄마가 설명했다.
"하지만 아저씨가 아줌마를 괴롭히는 게 아니라면 아줌마가 왜 저렇게 비명을 지르죠 ? "
소년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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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내 친구가 남편의 사업동료들을 위해 집에서 중요한 저녁 대접을 하게 됐다.
친구는 화장실에다 손님들이 쓸 수건과 비누를 새로 갖다 놓았다.
그러고는 집의 아이들이 그것을 먼저 쓸까봐 수건과 비누에다 경고 쪽지를 얹어 놓았다.
"너희들, 이걸 쓰면 죽을줄 알아. "
파티를 마치고 손님들이 모두 자리를 뜬 후 화장실에 가 보니까

수건과 비누에는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고, 경고 쪽지도 그대로 있었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전에 세무서에서 일을 보던 때,
하루는 적십자사에 헌혈하기 위해 시내 공회당에 갔었다.
카드에 필요한 사항을 기입하고 혈압과 체온을 잰 뒤, 피를 빼는 방으로 갔다.
그곳에 앉아 있던 젊은 간호원은 나의 서류를 읽고는 빙그레 웃으며 바늘을 집어들더니

"세무서에서 오셨군요? 꼭 한번 뵙고 싶었는데."

 

 

 

 

 

 

 

 

 

하와이를 처음 찾아가는 사람들은 적어도 두 마디의 새로운 말을 배운다.
"안녕하십니까"라는 뜻의 "알로하"와 "감사합니다"라는 뜻의 "마할로"이다.

그런데 하와이에 자주 놀러 온다는 여자 한 사람이 처음 찾아 온 사람을 보고

"마할로"란 쓰레기를 의미한다고 말하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란 일이 있다.
그 여자에게 그 말을 어디서 배웠느냐고 물었더니, "글쎄요, 쓰레기통마다 그 말이 적혀 있던데요" 했다.

 

 

 

 

 

 

 

 

밤늦게 영화를 관람하고 나온 내 친구는 자기 남자친구와 함께 근처 골목에 주차해 놓은 자동차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 남자는 내 친구한테 자동차 있는 곳까지 달음박질하자고 하면서 먼저 뛰라고 했다.
내 친구가 먼저 자동차까지 뛰어가서 뒤를 돌아다보니

남자가 순경한테 두 팔을 잡힌 채 몸부림치고 있었고, 순경은 고함을 질렀다.
"이제 괜찮아요, 아가씨. 뛰지 않아도 됩니다. 내가 이 사람을 잡았으니까요 ! "

 

 

 

 

 

 

 

 

 

은퇴해서 연금을 타먹고 있는 두 노인이 2차대전 당시의 경험을 회상하고 있었다.
"빌, 우리가 공군에 있을때 군에서 주던 알약 생각나나? 여자 생각 나지 않게 하는 약 말야 "
"그러고 보니 생각이 나네. "
"그런데 말야, 그때 먹은 약이 요즘 와서 효과가 나기 시작하는 것 같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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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댄스>

 

 

 

 

                                                                                                                   

 

 

 

 

물리치료사의 사무실에 가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 노인 내외가 들어오더니 내 곁에 앉았다.
그 할아버지와 나는 창밖으로 눈을 돌려 어깨와 등이 드러나는 웃옷에다 반바지 차림의 젊은 여자들이

화창한 날씨를 한껏 즐기고 있는 모습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한참뒤에 할아버지가 고개를 돌리다가 자기를 보고 있는 마나님과 눈이 마주쳤다.
할아버지는 빙긋이 웃으면서 말했다.
"임자, 난 지금 시력교정을 하고 있는 중이라우."

 

 

 

 

 


나는 전철 안에서 두 명의 아이가 나누는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차창 밖으로 예식장이 보이자 그중 한 아이가 물었다.
"우리 엄마랑 아빠는 보라매예식장에서 결혼했어. 너의 엄마아빠는 어디서 결혼했니 ? "
이 말을 들은 다른 아이가 잠시 우물쭈물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난 그때 너무 어려서 기억이 잘 안 나"

 

 

 

 

 


조카 트래비스가 학교에서 찍은 사진을 가져와 제 어머니에게 보여주었다.
"트래비스,사진을 찍을 때는 재킷을 벗어야 한다고 이야기했잖아 !
그리고 미소를 지으라고 했는데 웃지도 않았구나.
그런데 사진을 찍는 동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것 같구나."
그녀가 야단치듯이 말했다.
그러자 트래비스가 대답했다
"맞아요. 무슨 말을 하고 있었어요.

사진 찍기 전에 재킷을 벗는 것이 좋다고 어머니가 말했다는 것을 사진사에게 이야기하고 있던 중이었어요. "

 

 

 

 

 

내 딸이 자기 아들하고 집 앞 차도에서 하키를 하고 있었다.
손자녀석이 하키를 하다 말고 자전거를 타곤 하자

내 딸이 "하키를 하든지 아니면 자전거를 타든지 둘 중 하나를 해야지,한꺼번에 두 가지를 다 할 순 없다" 하고 꾸짖었다.
그러자 손자녀석은 화를 내면서 대꾸했다.
"저건 자전거가 아냐. 잼보니(얼음판 다듬는 차)란 말야."

 

 

 

 

 


남편의 직장 근무시간이 수시로 달라지기 때문에 내가 세 아들을 하키연습장에 데려다주는 일을 맡아 해야 한다.
하루는 새벽 5시 30분에 자동차를 집 앞 차도에 가지고 나와 아이들을 태우고 있는데

막내아들이 "아직 한밤중이네" 하고 중얼거렸다.
내가 대꾸했다.

"정말 그렇구나. 이 다음에 너희들이 커서 자식들을 갖게 되면 내가 너희들을

새벽에 아이스하키연습장에 데려다주느라고 이렇게 애썼다는 것을 잊지말기 바란다. "
"잊지 않고 말고요."
다른아들이 대꾸했다.
"난 그애들에게 할머니한테 전화해보라고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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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능욕>

 

 

 

 

                                                                                                                  

 

 

 

 

우리는 프랑스에 있는 친구들에게 조그만 크리스마스 푸딩을 보내면서

포장을 하기 전에 크리스마스 장식용으로 흔히 쓰이는 감탕나무 가지를 그 위에 얹었다.
몇 주일 후 우리는 이런 편지를 받았다.
"보내 준 나무 잘 받았어요. 그런데 매일 물을 주었는데도 결국 죽고 말았어요. "

 

 

 

 

 


빅토리아로 신혼여행을 간 우리는 비행장에 내리자마자 차 한 대를 빌렸다.
빌린 차가 너무 멋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곧바로 시내를 향해 달렸다.
호텔에 도착하고 나서야 우리는 공항에서 짐을 찾아오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공항으로 다시 돌아가서 물어 보았더니 공항 직원이 어떤 사무실로 가라고 일러주었다.
자격지심이 든 남편이 그 공항직원에게 우리는 신혼여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꾸했다.
"옷이 필요없는 이유를 알 만하군요."

 

 

 

 

 

 


제2차대전 중 샤를르 드골장군이 참석한 만찬석상에서

한 프랑스군 장군이 자기가 독일군에게 잡혔다가 탈출한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 장군의 극적인 탈출은 영광의 순간이었고, 따라서 그는 그 경위를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얘기는 식사가 시작돼 끝날 때까지 계속됐다.
그 사람의 얘기가 끝나자 드골장군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장군, 그럼 포로가 된 경위도 좀 말씀 해 보시죠. "

 

 

 

 

 


"엑스트라 300명이 왜 필요하지요? "
무대감독이 총감독에게 물었다.
"무대에 다 올라가지도 못할텐데요. "
"무대에 올리려는 게 아녜요."
총감독이 대답했다.
"관객으로 쓰려는거요. "

 

 

 

 

 


지하철 안에 다음과 같은 에너지 절약 광고가 붙어 있었다.
"외출시에는 집안의 불을 꺼주십시오 !"
그런데 조금 떨어진 곳에 붙어 있는 범죄예방 광고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다.
"외출시 집안의 불을 켜놓는 것도 도둑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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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목 말라...>

 

 

 

 

                                                                                                                   

 

 

 

 

내가 출납원으로 근무하는 간이식당에서 어떤 손님이 카운터에 와서 자기는 다이어트중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 여자가 주문한 것을 확인하기 위해 마이크에 대고 그 여자의 말을 반복했다.
"치즈버거‥‥ 기름기는 냅킨으로 닦아서 빼주세요."
나중에 화가 난 지배인이 나를 부르더니 이렇게 말했다.
"이봐요, 다음부터는 그런 주문을 받으면 주방에 작은 소리로 말하도록 해요."

 

 

 

 

 

 

우리 딸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가면서 자기 아들에게 줄 선물로 옛날에 해적들이 쓰던 칼을 샀다.
그 칼을 판 점원은 비행기 안에서 그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기로 오해받을 수 있으니 가방 안 깊숙이 넣어 가지고 가라고 일렀다.
그런데 공항에서 짐을 실을 때 항공회사직원이 물었다
"어떤 사람이 수상한 물건을 맡기진 않았나요?"
그러자 우리 딸은 즉시 이렇게 대답했다.
"네, 그랬어요. 하지만 짐 속에 안전하게 포장해 넣었는데요."

 

 

 

 

 


회사를 찾아오는 손님들을 안내해주는 일을 맡고 있는 나는 회사내에 있는 자동판매기에

돈을 넣었는데 물건이 나오지 않을 경우 자동판매기 회사에 연락하는 일도 맡고 있다
그런데 자동판매기가 돈만 먹어치우고 물건은 안 나온다는 연락을 몇 번이나 했는데도

자동판매기 회사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나는 또다시 자동판매기 회사에 전화를 걸었다
이번에는 지폐를 동전으로 바꾸는 기계가 1달러짜리를 넣을 때마다 1달러 25센트를 뱉어 낸다고 알렸다.
그러자 회사는 즉각 수리공을 보내 왔다

 

 

 

 

 


버지니아주 리치먼드로 전근된 사위가 내 딸과 두 아이들을 태우고

서둘러 임지를 향해 차를 몰다가 속도위반으로 적발되고 말았다.
경찰관의 제지를 받고 길 옆에 차를 세운 사위가 말했다.
"회사 차를 몰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군요. 내가 근무하는 회사에서는 속도위반을 하면 매우 싫어하거든요. "
그러자 경찰관이 무뚝뚝하게 말했다.
"내가 근무하는 직장에서도 그렇소."

 

 

 

 

 

 

나는 샌디에이고 해변가의 사람들로 붐비는 산책로에서 롤러블레이드를 타다가

잠시 쉬느라고 길가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 젊은 아빠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었는데

자전거 뒷자리에 이제 겨우 걸음마를 할 정도의 아기가 끈에 묶인 채 앉아 있었다
그리고 그 아기가 앉은 자리 뒤에는 이런 글이 붙어 있었다.
"우리 아빠는 혼자 살아요. 아빠를 만나려면 555-1234로 전화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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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탄>

 

 

 

 

                                                                                                                   

 

 

 

 

 

값이 비싸서 좋은 줄 알고 산 빵의 질이 별로 좋지 않았으므로 나는 그 빵을 만든 회사에 내 느낌을 적어 보냈다.
며칠 후 그 회사에서 답장이 왔는데 답장에는 빵의 질이 좋지 않아서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빵 한 덩어리를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쿠폰을 동봉한다고 씌어 있었다.

 

 

 

 

 

 

여름방학을 앞둔 마지막 강의시간에 엄격하기로 이름난 수학선생이

하늘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여러 현상을 찍은 슬라이프를 환등기로 보여주었다.
그는 마지막에 가서 "이제 여러분께 보여줄 마지막 슬라이드는 아주 독특한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사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이것은 또한 내가 여러 달 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던 천국의 조화를 보여주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그가 보여줄 별자리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이길래 저러나 하고 궁금해하면서 스르린을 주시했다.
환등기 스크린에 나타난 것은 그의 갓난 딸의 사진이었다.

 

 

 

 

 

 

한 변호사가 사망과 부검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검시관을 반대심문했다.
검시관은 부검을 저녁에 했다고 증언했다.
변호사는 "그러면 피해자가 그 시각에는 사망한 상태였던 것이 맞습니까? " 하고 물었다.
그러자 검시관이 정색을 하며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올시다. 그 사람은 단지 탁자 위에 누워 내가 왜 그를 부검하는지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점심식사를 하고 서둘러 직장으로 돌아가던 나는 길을 건너려고 애쓰는 남자를 한 사람 보았다.
그는 두세 걸음 도로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가는 달려오는 차들이 나타나면 펄쩍 뛰어 뒤로 물러섰다.
그가 세 번이나 그러는 것을 보고 딱한 생각이 든 나는 그 남자에게 다가가서 이렇게 일러주었다.
"길을 따라 좀더 가면 보행자가 길을 건너는 곳이 있습니다. "
보행자가 건넌다는 말만 알아들은 그 남자는 나를 돌아보며 이렇게 대꾸했다.
"그 사람은 나보다 운이 좋군요. "

 

 

 

 

 


어느 날 저녁 우리가 친구네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는데 그 집 여주인이 내 남편에게 브로콜리를 권했다.
그러자 남편은 "됐습니다. 전 벌써 먹었으니까요"라고 말하고는 즉시 이렇게 덧붙였다.
"내가 8살인가 9살 적에 먹었단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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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도우미>

 

 

 

 

                                                                                                                  

 

 

 

 

일이 안 끝난 사무실에 붙잡힌 나는 16살짜리 딸아이에게 전화를 걸어 늦겠다고 알렸다.
딸에는 안됐다는 투로 말했다.
"불쌍한 우리 엄마, 집에 돌아올 때쯤에는 녹초가 되겠군요. 저녁은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알아서 할테니까요"
내가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려는데 딸애가 다시 물었다.
"그런데 아빠에게 저녁식사로 뭘 준비하라고 할까요?"

 

 

 

 

 


굳이 귀를 기울인 것도 아닌데 옆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거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걸 원한다는 걸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난 문신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는 열심히 설득했다.
"내 집에 사는 한은 내 뜻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는 아버지답게 단호하게 말하는 그의 태도에 마음속으로 성원을 보냈다.
그런데 뜻밖의 소리가 귀청을 때렸다.
"더구나 어머니는 75세라구요! 그런 문신 따위는 필요하지 않다구요!"

 

 

 

 

 


놀이공원의 직원인 나에게 사람들은 종종 특정한 놀이기구가 있는 곳까지 가는 길을 묻는다.
공원의 모든 입장객에게 자세한 지도가 주어지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것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
한 여자손님이 지도를 보며 다니다가 길을 잃고는 화가 나서 나에게 다가와 이렇게 물었다.
"아니 어째서 이 지도에는 현재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화살표가 없는거죠? "

 

 

 

 

 


아들 크리스토퍼가 견진성사를 받은 직후 대부가 큼지막하고 멋진 성경을 한 권 보내주었다.
이틀 뒤 크리스토퍼가 감사편지를 써보냈다.
"성경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성경입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 그 성경을 다 읽지 못했습니다. "

 

 

 

 

 


추수감사절을 맞아 손님을 초대한 숙모는 식사가 준비될 때까지 손님들이 심심해할까봐 VCR에 배트맨 비디오를 밀어넣었다.
2시간 가까이 지나자 사람들은 시장기를 느끼기 시작했고 또 요란하고 어수선한 화면에도 어지간히 신물이 나 있었다.
"이 영화는 정말 지루하구먼.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되는거야 ? "
숙부가 말했다.

그러자 사촌이 말했다.
"아빠,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배트맨은 영원히'란 제목을 붙였다고 생각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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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들어 가게나>

 

 

 

 

                                                                                                                  

 

 

 

 

몇 년 전에 우리는 런던의 어떤 큰 집 꼭대기층에 살고 있었다.
밑에서 위층까지 가자면 한참 올라가야 하는데 계단 수로 따지면 정확히 81계단이나 되었다.
한번은 내 동생이 처음으로 우리집을 찾아왔는데 방문을 열어 주었더니 계단 난간에 기진맥진해서 기대어 있었다.
그리고 지쳐서 핼쓱한 얼굴을 들더니 "하느님 계신가요?"하고 묻는 것이었다.

 

 

 

 

 


내가 실업자 구호소에서 줄을 서 있을 때였는데 어떤 사람이 갑자기 아파 푹 쓰러졌다.
사람들이 모여 들어 그 사람을 빙 둘러쌌지만 누구 하냐 어찌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다.
거기 있던 한 젊은 여인이 애원하듯 부르짖었다
"여기 혹시 의사 안 계신가요? "
그러자 사람들 뒤쪽에서 볼멘 소리가 들려 왔다.
"원 세상에, 아가씨 ! 의사치고 실직자인 사람 본 적 있어요?"

 

 

 

 

 


코펜하겐비행장에서 여권검사를 받으려고 줄을 서 있을 때였다.
휴가는 재미있게 잘 지냈고 빈에 있는 가족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내 차례가 와서 가족사항이 적힌 여권을 건네 줬다.
그곳의 관리는 내 여권을 살펴본 다음 돌려주면서, "내일 잊지마세요" 했다.
"왜요? 내일이 뭔데요?"
 영문을 몰라 내가 물었다.
"댁의 부인 생일 아닙니까?"

 

 

 

 

 


내 남동생과 내가 가져간 성적표를 보시고 아버지는 우리 영어점수에 실망하셨다.
어학에 관심이 많은 아버지는 우리한테 영어책을 읽고 하루에 열 개씩 새 단어를 외우라고 하셨다.
그렇지만 항상 다른 걸 하다 보면 영어책 읽을 시간이 없었다.
우리의 무관심을 보고 안 되겠다 싶으셨는지 아버지는 안방 문에 이런 쪽지를 붙여 놓으셨다.
"용돈에 대한 요구나 그 외 일체의 청구는 영어로만 받겠슴."

 

 

 

 

 


우리 집 양반과 세 아이와 함게 시댁 친척 분들이 많이 살고 있는 노르웨이에 갔었다.
그이 친척들은 영어를 못했고, 우리 가족 중에선 남편만이 노르웨이 맡을 알기 때문에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모든 질문을 도맡아 대답하느라고 그이는 내내 바빴다.
아이들과 나는 참을성 있게 귀를 기을이며 이따금 나오는 우리 이름을 듣고 있었다.
왠지 그이 얘기에 노르웨이 친척들이 뻔질나게 웃어댔다.
그걸 본 아들녀석이 나 있는 곳으로 몸을 기울이더니 하는 말.
"아빠는 영어보다 노르웨이어로 훨씬 더 잘 웃기는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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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서양 누님들>

 

 

 

 

                                                                                                                   

 

 

 

 

 


수퍼마켓에서 엿들은 이야기 :
"이 놈의 대구는 생김새가 영 마음에 안 들어요. "
"부인, 생김새를 보려거든 대구를 살 게 아니라 금붕어를 사시구려. "

 

 

 

 

 

뉴욕의 현대미술관에서 엿들은 얘기 :
어머니(꼬마에게) "얘야, 미술관에 오면 제일 먼저 어떻게 해야 하지 ? "
꼬마(목청껏) "떠들지 않아야죠 ! "

 

 

 

 

 


엿들은 이야기 :
"지난번 만성절때 어떤 아이가 세무서 직원 복장을 하고 우리 집에 왔었지.
복장이 아주 진짜 같더라구. 그애가 우리 집에 있던 과자의 40%를 빼앗아갔다네 .

 

 

 

 

 

엿들은 이야기:
"도둑이 내 지갑을 훔쳐가지고 달아났어요"
달리기 선수가 소리쳤다.
"그놈을 따라잡지 못했단 말입니까? "
옆에 있던 사람이 물었다.
"물론 따라잡았지요. 내가 앞서 달리다가 뒤돌아보니 그놈이 사라졌지 뭡니까?"

 

 

 

 

 

술집에서 엿들은 얘기.:
 "나 자네 마누라 꿈을 꾸었네 "
"그래 ? 내 마누라가 뭐라든가? "
"아무 말도 않던데. "
"그럼 내 마누라가 아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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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꿍>

 

 

 

 

                                                                                                                   

 

 

 

 

남편과의 사이에 로맨스가 없어진 지 오래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어느 날 미국에서 제일 섹시하다는 남자에 관한 보도를 텔레비전에서 보고 있던 남편이 불쑥 이렇게 물었다.
"저 친구 별로 잘 생긴 것 같지 않은데. 당신이 여자라면 저런 사람에게 매력을 느낄 것 같소? "

 

 

 

 

 


에드먼턴에서 위니펙으로 자동차를 몰고 가던 남편이 우리의 어린 딸들에게 창밖을 내다보라고 했다.
"이곳이 윈야드라는 곳이란다. 엄마하고 아빠가 처음 결혼해서 살던 곳이야."
그가 말했다.
"어느 집에 살았어요? "
새러가 물었다.
남편과 나는 어느 집이었는지 생각해내려고 기억을 더듬었다.
그러나 22년이나 세월이 흘렀으므로 도시가 많이 변해 있어 어디가 어딘지 알 수 없었다.
남편이 어느 집이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다섯 살 먹은 딸 캐스린이 물었다.
"아빠, 그래서 이사한거야? "

 

 

 

 

 

 

나의 언니 엘사는 연로하신 이모가 이사하는 걸 도와드리고 있었다.
언니는 시청에 전화를 걸어 이사하는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특별 쓰레기수거서비스에 대해 물어보았다.
모든 쓰레기는 봉투에 넣어야 하며 거기에 음식쓰레기를 넣어서는 안된다는 대답이었다.
수거 예정일 이른 아침에 언니는 모든 쓰레기 봉투를 가지런히 일렬로 집 앞 길가에 세워놓았다
언니는 자신이 규칙을 준수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그중 한 봉투에다가는 "음식 없슴"이라는 쪽지를 붙였다.
그날 오후 언니는 초인종 소리를 들었다.
문을 연 언니가 발견한 것은 익명의 자선사업가가 문간에 두고 간 식료품 꾸러미였다.

 

 

 

 

 

 

지리선생님이 세계지도 그리기 숙제를 안해 온 한 학생에게 왜 숙제를 안해 왔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 학생이 대답했다.
"제가 세계지도를 그리면 지구의 모습이 달라질 것 같아서요."

 

 

 

 

 

 

내가 유아원과 유치원에 다니는 세 아들 애덤, 데이비드, 닉을 차에 태우고 안전벨트를 매주자

세 아이가 일제히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애덤에게 먼저 얘기해보라고 했는데 데이비드가 "그런데 엄마, 엄마는 왜...." 하고 말을 가로챘다.
나는 차를 몰면서 데이비드에게 차례를 기다리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윽고 애덤이 말을 끝내자 나는 데이비드는 남이 말할 때 말을 가로챘으니까 닉에게 먼저 말할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닉이 한참 동안 말을 하고 나서 드디어 데이비드가 말할 차례가 되었다.
그러자 데이비드가 말했다.
"그런데 엄마, 왜 현관에 지갑을 놓아두고 왔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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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되야 퇴장깜이지>

 

 

 

 

 

                                                                                                                  

 

 

 

 

옆집에 사는 초등학생 정연이에게는 15개월 된 남동생이 있다.
어느 날 내가 그애에게 물었다.
"정연아,네 동생 좋아하니?"
"아뇨."
"왜?"
"가끔 내 방에 들어와 '영역표시' 를 하고 돌아다니거든요."

 

 

 

 

 

 

내 생일날 어머니가 꽃무늬 셔츠와 그에 어울리는 바지를 선물로 보내주셨다.
나는 그 새 옷을 입고 슈퍼마켓에도 가고 그밖의 여러 군데를 쏘다녔다.
얼마 뒤 어머니한테서 편지가 왔다.
그 편지에서 어머니는 이렇게 물으셨다.
"내가 보낸 파자마가 마음에 들데?"

 

 

 

 

 


아내의 이름은 진(Jean)이고 내 이름은 장(Jean-존에 해당하는 프랑스 이름)이다.
이름의 철자가 같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지만,무엇보다도 우편물이 누구한테 온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루는 퀘벡주 세무 당국으로부터 돌아와야 할 소득세 환불금이 넉 달이나 지나도록 오지 않자
아내에게 국세청의 무능함을 불평했다.
"네,나도 알고 있어요."

아내가 대답했다.
"그들은 정말 일을 엉망으로 해요. 하지만 나한테 두 번이나 환불해 준 걸 가지고 하는 얘긴 아니에요"

 

 

 

 

 

 

영국 펠머스시의 한 변호사가 법정에서 자기가 변론을 맡은 한 도둑이 범죄자로서 타고난 자질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 변호사는 자기의 변론 의뢰인이 다른 두 명의 경험있는 도둑들과 물건을 훔치러 어느 유아원을 뚫고 들어갔는데

다른 두 도둑은 제대로 된 장갑을 낀 데 반해 그 도둑은 벙어리장갑을 끼고 있었다는 것을 들어 그같이 변론했다.

 

 

 

 

 


나는 평생 쓸 수 있다는 보증서가 붙은 스크루 드라이버를 1달러 99센트를 주고 샀다.
내가 집으로 돌아와 그 보증서를 자세히 읽어보니 이렇게 씌어있었다.
"이 제품이 마음에 안 들면 교환해드립니다.
교환을 원하면 제품과 함께 우편료 및 수수료 3달러를 보내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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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자신감>

 

 

 

 

                                                                                                                   

 

 

 

 

아내는 네 살 된 아들 진호와 배를 누르면 "사랑해" 소리를 내는 놀이를 가끔 한다.
어느 날 저녁 아내가 진호의 배를 눌러도 진호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사랑해 해야지"
아내가 조르자 진호가 무뚝뚝하게 말했다.
"자꾸 눌러서 고장났어!"

 

 

 

 

 

 

전화를 걸기 위해 공중전화 부스 앞에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내 옆에 서 있던 키큰 남자가 슬쩍 내 앞으로 끼어들었다.
"저, 제가 먼저인 것 같은데요."
내가 넌지시 말했다.
"아이쿠! 미처 보질 못했소."
그 남자가 물러나며 변명조로 말했다.
"아니, 제가 그렇게 작단 말이에요? "
나는 이렇게 툭 쏘아붙였다.

 

 

 

 

 


내가 일하던 방위산업체가 불황을 맞게 되었다.
직원들이 해고되고 사기는 떨어졌다.
휴가철이 다가올 무렵 부사장과 공장장이 사원들과 모임을 갖고 사원들의 질문을 받았다.
누군가가 이번 휴가철에도 사원들이 회사 전통대로 칠면조를 받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공장장이 다짐했다.
"내가 남아 있는 한 여러분은 칠면조를 받게 될겁니다. "

 

 

 

 

 


젊은 청년이 척추지압요법사의 치료를 받고 나오더니 사람들이 북적대는 대기실에서 큰 소리로 외쳤다.
"완전히 딴사람이 된 기분이군."
그러자 중년부인이 맞장구를 쳤다.
"나도 그래요. 하지만 집에 갈 땐 똑같은 그 늙은이와 함께 가게 될거예요."

 

 

 

 

 

 

65회 생신을 맞으시는 아버님께 축전을 보내려고 전보용지에 내용을 적어 남편에게 주었다.
남편은 여덟 살짜리 아들 대니를 데리고 우체국으로 갔다.
국민학교 1학년생인 대니는 우체국 직원이 펜으로 전보문을 따라 하나, 둘, 셋 하고 세는 것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궁금증을 못 참겠다는 듯 대니가 아빠에게 낮은 목소리로  "저 여자, 엄마가 몇 개나 틀렸는지 세고 있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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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발견한 호랑이>

 

 

 

 

                                                                                                                   

 

 

 

 

10대인 아들녀석이 친구의 생일파티에 초대받고 무엇을 선물해야 좋을지 몰라 고민하고 있었다.
가족들이 여러가지 제안을 했다.
그러다가 아내가 책을 한 권 사주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아들녀석이 별로 달갑지 않은 눈초리로 자기 엄마를 바라보며 말했다.
"내 생각은 달라요. 그애는 이미 책을 한 권 갖고 있거든요. "

 

 

 

 

 

 

옆집 부인은 자기의 어린 아들이 프라이버시를 배울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부인은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 문을 잠갔다.
그러자 아들이 곧 "엄마, 엄마"하고 부르며 화장실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녀가 아들에게 소리쳤다.
"화장실에 숙녀가 있으니 들어오면 안된다. "
그러자 아들이 물었다.
"엄마 ! 그 안에 누구하고 같이 있는데 ? "

 

 

 

 

 


학생이 친구에게 :
"학교에서는 우리에게 헌법에 따라 우리는 프라이버시를 향유할 권리가 있다고 가르치면서

우리 성적표는 부모님들에게 보낸다구."

 

 

 

 

 


어느 휴일에 우리 가족은 교외로 나들이를 하러 떠났다.
붐비는 도로에서 차가 서행하고 있을 때 세 살짜리 화랑이가 길가의 상점을 보고 과자를 사달라고 졸랐다.
과자를 사주지 않으면 차를 못 가게 하겠다고 으름장까지 놓았다.
"어떻게 할건데 ? " 하고 내가 묻자 화랑이는 내 두눈을 가렸다.

 

 

 

 

 

 

교회에서 주례를 서는 목사가 신랑신부에게 말했다.
 "신랑 스티브, 자네는 가끔 두 사람 이상이 살아남는 비디오를 빌려다 보겠다고 약속하겠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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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벨트의 중요성>

 

 

 

 

                                                                                                                   

 

 

 

 

멜의 아들이 뛰어 들어오며 말했다.
"아빠! 나 학교 연극에 나가게 됐어요 ! "
"거 잘됐구나, "
벨이 으쓱해져서 말했다.
"그래 무슨 역을 맡았니 ? "
"아빠 역을 맡았어요. "
멜이 곰곰이 생각해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내일 학교에 가거든 대사가 있는 역을 맡고 싶다고 해라. "

 

 

 

 

 

에스텔이 난생 처음 낙하산을 타게 되었다.
교관이 말했다.
"먼저 굵은 줄을 잡아당기세요. 그게 작동하지 않으면 가는 줄을 잡아당기세요.
땅에 내리면 빨간색 픽업트럭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
에스텔이 뛰어내린 후 굵은 줄을 잡아당겼지만 낙하산이 펴지지 않았다.
가는 줄을 잡아당겼지만 역시 펴지지 않았다.
그 여자가 중얼거렸다.
"빨간색 픽업트럭도 기다리고 있지 않겠구나. "

 

 

 

 

 

토크쇼 사회자 데이비드 레터먼이 말했다.
"뉴욕사람들은 서로 사이좋게 지내지 못한다고들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더군요.
나는 서로 전혀 모르는 뉴욕사람 둘이 자동차 하나를 사이좋게 나눠갖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친구는 타이어와 라디오를 가져가고, 다른 친구는 엔진을 가져가더라구요. "

 

 

 

 

 

 


음주측정을 마친 경찰관이 눈살을 찌푸리면서 술취한 운전자에게 말했다.
"보고서를 쓰기 위해 묻는건데, 지난 두 시간 동안 무슨 술을 마셨소 ? "
여자 운전자가 말했다.
"아르마냑과 카베르네, 소비뇽이라는 술 이름은 철자가 어려워 쓰기 힘들테니,

그저 우유 여섯 잔과 포도주스 한 병이라고 쓰세요. "

 

 

 

 

 

밀림의 무당이 열병에 걸린 남자를 치료하러 왔다.
무당은 두꺼비의 눈, 뱀의 간, 쥐의 심장, 딱정벌레 여섯 마리와 바퀴벌레 반 마리를

강가의 뻘에서 떠온 진흙과 섞어서 약을 만들어주었다.
이튿날 무당이 그 환자의 집에 가보니 아무런 차도가 없었다.
무당이 말했다.
"차라리 아스피린 두 알을 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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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감히 날 버려~>

 

 

 

 

                                                                                                                   

 

 

 

 

작년 여름 딸기 따러 갔다가 나는 딸기밭 입구에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표지가 걸려 있는 것을 보았다.
"주의 ! 모든 어린이는 올 때와 갈 때 체중을 답니다. "

 

 

 

 

 


캘커타 동물원에 구경 온 아이가 악어들이 물에 반쯤 잠겨 떠 있는 모습을 보더니 소리를 질렀다.
"엄마, 저것봐 ! 핸드백이 떠 있어 ! "

 

 

 

 

 


사장이 비서에게 : "나 없을 때 중요한 전화 온 것 없었소 ? "
비서: "있었지만 모두 저한테 온 거예요. "

 

 

 

 

 


어떤 사람이 우체국에서 우편요금 인상에 대해 불평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자기 뒤에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지만 그 여자손님은 계속 불평을 늘어놓았다.
그 여자는 뒤를 돌아보며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우편요금이 왜 이렇게 자주 오르지요? 우표값이 언제 또 오를까요? "
그러자 뒤쪽에 서 있던 어떤 남자가 한숨을 내쉬면서 말했다.
"이대로 가다간 내 차례가 오기 전에 또 오를지도 모르죠. "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는 버릇이 있는 나는 타자기의 리본을 갈 때가 되었는데도 좀더 쓸 수 있겠거니 하고 계속 쓰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타자기로 쳐서 보낸 편지를 받은 친구가 보내온 답장을 보고 나는 리본을 갈아야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친구의 답장에는 "뭐라고? "라는 한 마디만 씌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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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텔리비전 전도사 두 명이 죽어서 천당으로 갔는데 거기서 성베드로를 만났다.
베드로는 두 전도사에게 미안하지만 지금 당장은 있을 만한 곳이 없으니 저 아래 지옥으로 가서 좀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그래서 두 전도사는 지옥으로 내려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몇 달 후 지옥의 마왕이 베드로에게 전화를 걸어 통사정을 하는 것이었다.
"제발 이 두 사람 좀 여기서 데려가주시구료.
한 놈은 지옥에 있는 수천명을 신자로 만들어 놨고, 또 한 녀석은 지옥에다 냉방장치를 하려고 기를 쓰고 있단 말입니다 ! "

 

 

 

 

 


한 시골 청년이 난생 처음 대도시 구경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사무실 빌딩에 들어서서보니 뚱뚱한 노파 한 사람이 조그만 방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이어 문이 잠기고 불이 반짝반짝하는 것이 보이더니 잠시 후 그 문이 스르르 열리면서

이번에는 젊고 예쁜 모델 아가씨가 엘러베이터에서 걸어나오고 있었다.
어찌나 신기한지 눈을 꿈쩍거리며 그 광경을 쳐다보던 시골 청년은 이윽고 남부 시골사투리로 이렇게 중얼거렀다.
"와, 우리 마누랄 데려올 걸 그랬잖어. "

 

 

 

 

 


"그동안 자동차 때문에 골치를 썩이셨다면요?"하고 어떤 남자가 이웃집 사람에게 물었다.
"예, 그랬지요. 연료를 3o% 절약할수 있다는 카뷰레터와 50% 절약할 수 있다는 트랜스미션,

그리고 40% 절약할수 있다는 스파크플러그 한 세트를 새로 왔거든요. "
"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나요 ? "
"한 60km 달리다 보니까 연료통이 막 넘쳐 흐르지 뭡니까 ? "

 

 

 

 

 


남자 곁에 가까이만 가도 큰일이 나는 줄로 생각하는 두 노처녀가 있었다.
그들은 고양이도 암놈을 구해서 기르고 있었는데, 자기들이 남자를 멀리하니까 고양이마저도 밖에 나가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결국은 그중 한 처녀가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며칠 후 결혼을 하지 않은 처녀에게 우편엽서가 왔는데 거기에는 짤막하게 이렇게 적혀 있었다.
"고양이를 밖에 내놓도록 하라구. "

 

 

 

 

 

 

복권이 당첨된 사람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
"축하합니다. 백만 달러짜리 복권이 당첨됐다면서요 ? 기분이 어떻습니까 ?'"
"좋아서 미칠 지경입니다 ! "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게 무엇이죠 ? "
"친구들한테 연락해서 내가 당첨된 게 아니라고 알려주는거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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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군의 위엄>

 

 

 

 

                                                                                                                   

 

 

 

 

동네 쓰레기통들을 뒤지는 것으로 소문난 우리 집 개 태터스가 어느 날 저녁 죄지은 얼굴을 하고 집에 돌아왔다.
어머니는 이튿날 새벽 5시에 옆집 쓰레기통이 엎어져 있는 것을 보고 깨끗이 청소해주었다
그 다음날 키와니스클럽 모임에서 옆집 사람이 이웃사랑을 주제로 연설을 했다.
그가 감격해하며 말했다.
"너구리 한 마리가 우리 집 쓰레기통을 엎어놓았는데 옆집 아주머니가 와서 깨끗이 치워주더란 말입니다 ! "

 

 

 

 

 

 

우리 사장님의 결혼생활은 누가 보아도 행복한 것이었다.
그의 아내는 집안의 재정 등 집안일의 큰 몫을 담당하고 있었다.
결혼생활이 그처럼 원만하게 지속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내가 사장님에게 물어보았다.
"나는 침몰하는 배의 선장이기보다는 떠 있는 배의 일등항해사이기를 바란다네. "
그가 대답했다.

 

 

 

 

 


어느 날 조깅을 하고 있던 나는 뒤에서 자동차 한대가 쫓아오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나는 겁이 나서 좀더 빨리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자동차가 내 곁에 와 서는 것을 보고 나는 가슴이 철렁했다.
그때 자동차에 타고 있던 여자가 창문을 내리고 이렇게 소리쳤다.
"당신은 지금  시속 8km로 달리고 있어요!"

 

 

 

 

 

 

나는 친구 스티브와 함께 아름다운 로키산맥으로 등산을 갔다.
카메라를 넘겨주고 위태로운 절벽을 기어 올라갔다
힘든 등반끝에 나는 마침내 절벽 위에 있는 동굴에 도달하여 내 등반솜씨를 입증할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했다.
내가 개미만하게 보이는 스티브에게 손짓했더니 그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이 카메라 어떻게 찍는거야? "

 

 

 

 

 


내가 샌프란시스코의 41번 부두에서 연방 교도소가 있던 앨커트래즈로 가는 배표를 사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내 앞에 세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부가 서 있었다.
기다리는 게 지루해진 아이들은 서로 주먹질을 하며 소란을 피웠다.
부모들이 말려도 막무가내였다.
마침내 그들이 표 파는 창구에 이르렀을 때 아이들의 아빠가 말했다.
"표 5장 주세요. 2장은 왕복표이고 3장은 편도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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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꺾~>

 

 

 

 

                                                                                                                   

 

 

 

 

치과의원의 접수계원인 내가 하는 일은 환자들이 의사의 진찰을 받기 전에

의료보험 등 갖가지 필요한 사항을 물어 서류에 기입하는 일이다.
몹시 바쁘던 어느 날 일이 다 끝나갈 무렵 나는 어떤 환자에게 실수로 생명보험에 들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가 놀라면서 "그 정도로 심각한 건 아니겠죠 ? " 하고 물었다.

 

 

 

 

 


간호사인 나는 환자들과 즐겨 얘기를 주고받곤 한다.
내가 돌보고 있는 한 할머니는 연세가 90인데도 활기가 넘치는 분이다.
하루는 그 할머니와 가족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가 내가 그 할머니에게 아이들이 있느냐고 물었다.
할머니는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아이들은 없어. 하지만 노인은 다섯이나 있지. "

 

 

 

 

 


내가 14살이었을 때 책을 읽으면 두통이 일어나곤 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서둘러 나를 안과에 보냈다.
안과의사는 오른쪽 눈에 검은 유리를 대고는 글씨가 보이느냐고 물었다.
나는 그게 렌즈인 줄 알고 왼쪽 눈을 감고 보았더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안과의사는 다음에 왼쪽 눈에도 그것을 대고 뭔가 보이느냐고 물었다.
나는 이번에는 오른쪽 눈을 감고 보고는 역시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대답했다.
그는 내게서 검안용 안경을 벗기고 심각한 표정으로 내 얼굴을 들여다보며 이렇게 말했다.
"앞을 전혀 못 보는군. 그런데 여기까지 어떻게 왔지 ? "

 

 

 

 

 

 

"즐거운 생각을 해보도록 하세요."
의사가 우울증 환자에게 권했다.
"예를 들면 일할 때 노래를 불러보세요. "
"의사선생님, 그건 불가능합니다."
"왜요? "
"저는 클라리넷 연주자거든요. "

 

 

 

 

 


생물시간에 있었던 일이다.
그날 우리는 소화에 대해 배우고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대장의 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이렇게 물었다.
"대장의 구조는 맹장, 결장, 직장으로 되어 있어요. 그럼 직장의 끝은 뭘까요?"
그 물음에 모두들 항문이라고 대답했는데 유독 한 학생만은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퇴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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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이이익흐아이이이익!>

 

 

 

 

                                                                                                                   

 

 

 

 

나는 4살짜리 아들 에릭이 스키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긴 줄이 달린 멜빵을 샀다.
뒤에서 줄을 잡아주면 아들은 천천히 스키를 탈 수 있었다.
이것으로 몇번 연습을 해본 후 아들과 남편은 스키를 잘 타는 두 사람과 함께 곤돌라를 탔다.
"너 스키를 아주 잘 타는가 보구나. "
그중 한 사람이 에릭에게 말했다.
"그럼요." 아들이 말했다.
"하지만 제가 아빠를 끌고 내려와야 해요."

 

 

 

 

 

 

슈퍼마켓에서 계산대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이 너무 긴 경우

고참 계산대 직원들은 확성기로 물건 쌓는 일을 하는 남자직원들을 불러 도움을 받곤 한다.
하루는 새로 들어온 계산원 샬로트가 자기 쪽 줄이 너무 길어지자 남자직원을 불러 도움을 받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래도 좋다는 말을 들은 그녀는 마이크를 집어들고 손닙들에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방송했다.
"시간 있으신 모든 남자분들은 계산대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

 

 

 

 

 


나이가 많아 이가 거의 다 빠진 우리 아버지는 평생 검소하게 살아오셨다.

그분은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모양보다는 질기고 오래가는 것을 고르는 습관이 몸에 밴 분이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들은 할아버지의 이런 습관을 잘 알고 있었다.
어느 날 우리 가족이 외식을 하러 식당에 갔을 때 종업원이 무엇을 주문하시겠어요?"하고 묻자 우리 아들이 큰소리로 말했다.
"질기고 오래 가는 것으로 주세요"

 

 

 

 

 

 

내가 가르치는 학급의 어린 학생 하나가 간밤에 헬리 혜성을 보았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나도 헬리 혜성을 보려고 찾았지만 볼 수 없었다고 했더니 그  학생이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
"그럴 수밖에요. 그 별은 우리 집 정원 위에 있었으니까요"

 

 

 

 

 

 

우리 남편은 업무용으로 자기 차를 쓰는 대가로 회사로부터 매주 수당을 받는데 내가 늘 그 수표를 동네 은행에 가서 바꾸곤 했다.
그런데 하루는 남편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일을 보다가 은행에 가서 수표를 자기가 직접 바꾸려고 했다.
은행원은 그 수표를 유심히 들여다보더니,

"그동안 이 수표는 부인께서 바꿔 가셨는데 혹시 댁이 그 양반의 남편이라는 무슨 증명이라도 갖고 계신지요 ? " 하더라고.
그래서 남편은 지갑을 꺼내 뒤지다가 사진 한 장을 내밀며 '이거면 되겠습니까 ? ' 했더니,

은행원은 그 사진을 들여다보고 깔깔대고 웃으며 수표를 바꿔 주더라고.
남편은 내 사진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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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잎~>

 

 

 

 

                                                                                                                   

 

 

 

 

딸 내외는 얼마 전부터 그들의 조그마한 목장에 소를 몇 마리 사 넣기로 작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딸의 생일선물 때문에 그 계획은 어긋나고 말았다.
이것저것 꽤 많은 것을 집적거린 끝에 그들은 값비싼 손목시계를 사기로 결정했다.
딸이 눈을 반짝이며 그 시계를 들여다보고 있는데 사위가 한마디 했다.
"조심해, 여보. 당신은 지금 소 네 마리를 차고 있는 셈이야"

 

 

 

 

 

내 생일이 되기 직전 남편과 같이 쇼핑몰을 거닐다가 얼떨결에 굉장히비싼 에스프레소 커피 만드는 기계를 사고 말았다.
집으로 들아가면서 죄의식에 사로잡힌 나는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보, 이거 내 생일선물로 산 것으로 쳐요. "
"절대로 안돼. 그건 너무 비싸. 딴 것으로 선물할게."
 남편이 대답했다.

 

 

 

 

 

태국의 휴양지 파타야로 관광을 간 한 할머니가 모터보트에 연결된 낙하산을 타고 나서 막무가내로 요금을 내지 않으려고 했다.
가이드가 할머니에게 왜 돈을 내지 않으려고 하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할머니는 '경로우대증'을 꺼내 보였다.
옥신각신 실랑이가 있었지만 어쨌든 할머니는 그날 공짜로 낙하산을 탔다.

 

 

 

 

 

 

나는 아들이 자기 아빠에게 하는 말을 엿듣고 그동안 내가 너무 권위주의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애는 화를 내며 자기 아빠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빠,엄마에게 엄마가 다스릴 나라를 하나 구해줘야겠어요"

 

 

 

 

 

 

"얘야, 네가 그런 상스러운 말을 하다니 듣기 거북하구나,"
"하지만 엄마, 셰익스피어도 그런 말을 했다구요."
"그렇다면 앞으로 그애와는 놀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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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출렁>

 

 

 

 

                                                                                                                   

 

 

 

 

여러 달 동안 집을 사러 다니던 남편과 나는 마침내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다.
아이들도 그 집을 보더니 아주 좋아했다.
나는 아이들보고 그 집 어디가 마음에 들더냐고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네 살짜리 아들녀석이 이렇게 대답했다.
"금붕어하고 고양이요."

 

 

 

 

 

 

어느 날 우리 가족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산책을 하기로 했다.
나는 남편에게 내 모습이 괜찮으냐고 물어보았다.
남편이 대답했다.
"여보, 당신 모습은 멋져요.게다가 이제 곧 어두워질거구. "

 

 

 

 

 

 

회사의 출근시간이 9시에서 8시로 바뀌고 난 후, 나는 한 시간 빨라진 출근시간에 적응하기가 무척 어려웠다.
사장이 꾸중을 하지는 않았지만 매일 지각을 하는 나는 얼굴을 들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제시간에 출근하기로 결심했다.
어느 날 나는 보통때보다 일찍 잠이 깨었고 고속도로도 의외로 잘 빠져 출근시간보다 5분이나 일찍 회사에 도착했다.
나는 의기양양하게 사무실로 걸어 들어가며 "굿 모닝" 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사장이 놀란 얼굴로 나를 보며 말했다.
"어떻게 된거야? 간밤에 잠이 안 오던가 ? "

 

 

 

 

 

 

"우리 둘째 아들은 매우 예쁘장하게 생겨서 그애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면 사람들이 "아들이냐? 딸이냐? "고 묻곤 한다.
어느 날 그애를 데리고 나갔더니 한 한머니가 이렇게 물었다.
 "아들이유? 손자유? "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미국 서부지방의 한 공항에서 일어난 일 :
도시 사이를 왕래하는 작은 비행기를 타려고 어떤 남자가 터미널에 들어섰다.
"짐이 있으신가요?"
공항직원이 물었다.
"네"하고 크고 묵직한 가방 세 개를 가리키자, 공항직원은 "여기 저울에 모두 올려 놔보시죠"하고 저울눈을 보더니

"흠, 이 가방은 다 실을 수 있는데 손님은 안되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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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신혼초에 아내의 친한 친구가 저녁식사에 초대받고 우리 집에 온 일이 있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저녁식사를 하다가 포크를 부러뜨리고 말았다.
그래서 내가 그 여자를 안심시켰다.
"괜찮아요, 헬런. 그건 싸구려예요."
그러자 아내가 나를 쳐다보며 큰소리로 말했다.
"여보, 그건 헬런이 결혼선물로 준거예요. "

 

 

 

 

 


며칠 전에 은행에 갔다가 한 은행원이 어떤 할머니에게 이율이 높은 정기예금의 이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것을 들었다.
그 할머니는 돈을 예치하면 2년 동안은 묶여 있게 된다는 얘기를 듣고는 이렇게 말했다.
"2년이라구? 이거 봐요, 아가씨. 네 나이가 되면 바나나도 파란 것은 안 산다우. "

 

 

 

 

 

 

여름캠프에서 서로 이름을 묻는 시간이었다.
누가 이름을 물으면 아이들은 자기웃옷 안에 꿰매 붙인 이름표를 내보이도록 되어 있었다.
그런데 피에르의 엄마는 깜박 잊고 피에르의 옷에 이름표를 붙여주지 않았다.
그래서 캠프가 계속된 4주동안 피에르는 "순면"이 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몇 개의 물건을 번갈아 던지고 받는 묘기를 부리는 곡예사가 다음 공연지로 가던 도중 경찰관의 검문을 받게 되었다.
"당신 차 안에 있는 저 큰 칼들은 뭐 하는데 쓰는거요? "
경찰관이 물었다.
"네, 제가 공연을 할 때 공중으로 던졌다 받는 칼들입니다. "
"아, 그래요?"
경찰관이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럼 여기서 한번 해보시오"
곡예사는 차에서 내리더니 그 칼들을 공중에 던지고 받는 묘기를 보였다.
그때 다른 사람이 차를 몰고 지나가다가 차의 속도를 줄이고 그 묘기를 구경했다.

지나가던 운전자가 말했다.
"야아, 내가 술을 끓길 잘했지. 요즘 경찰은 저렇게 음주 여부를 검사하는구나 ! "

 

 

 

 

 

 

몇 년 동안 매달 한번씩 만나서 카드놀이를 해온 두 방의 부부가 있었다.
어느 날 그들이 카드놀이를 하다가 잠시 쉬는 동안 아내들은 부엌으로 들어갔다.
조가 프랭크에게 물었다.
"여보게, 전에는 늘 자네가 어떤 카드를 냈는지 내가 자네에게 가르쳐줘야만 했는데

오늘 저녁엔 그럴 필요가 없으니 어떻게 된 일인가?"
"난 기억력학교에 다녔거든, "
"그래 ? 그 학교의 이름이 뭔가? "
"가만있자. 그 빨간 꽃을 뭐라고 하지 ? 가지에 가시가 많은...."
"장미꽃 말인가 ? "
"그래, 맞아. 장미꽃 ! 여보, 로즈 ! "
프랭크는 부엌에 들어가 있는 아내를 큰소리로 불렀다.
"내가 다닌 그 기억력학교의 이름이 뭐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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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옆 공항>

 

 

 

 

                                                                                                                   

 

 

 

 

결혼을 앞둔 언니 앤드리아는 어머니가 옛날에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했다.
언니가 어머니의 웨딩드레스를 처음 입어 보던 날

나는 어머니와 함께 거실에 앉아서 언니가 그 드레스를 입고 2층에서 내려오는 것을 지켜보았다.
웨딩드레스는 언니의 작은 몸에 잘 맞았다.
어머니의 두 눈에 눈물이 고였다.
나는 어머니를 끌어안으며 이렇게 위로했다.
"엄마는 딸을 잃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한 사람 얻는거예요. "
어머니는 흐느끼며 이렇게 말했다.
"얘, 저애를 시집보내는 게 섭섭해서 이러는 게 아니다.
나도 옛날에는 저 옷이 꼭 맞았었다는 생각을 하니 그만...."

 

 

 

 

 

 


내 친구 린다는 휴가때 안내원이 딸린 말을 타고 시골을 돌아다녔다.
젊고 잘생긴 안내원은 진짜 서부의 카우보이 같았다.
그의 장화와 모자, 박차, 말에 건 안장주머니까지도 진짜처럼 보였다.
그런데 안내원이 길을 잃어버리고 안장주머니에서 휴대용 전화기를 꺼내

목장에 전화를 걸어 길을 묻는 것을 보고 린다는 크게 실망하고 말았다.

 

 

 

 

 

 


지난해 우리 부모님은 어머니의 35번째 고교동창회에 참석했다.
어머니가 몇 명의 급우들과 학창시절을 회상하고 있을 때 한 남자가 아버지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했다.
"한때 나는 당신 부인을 매우 사랑했었습니다. "
아버지는 즉각 이렇게 대꾸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요."

 

 

 

 

 

 


수업시간에 한 학생이 크게 딸꾹질을 하자 선생님은 버럭 소리를 지르시며 그 학생을 불러냈다.
깜짝 놀란 학생이 앞으로 나가자 선생님은 그 학생을 잠시 노려보더니 그냥 들어가라고 했다.
선생님은 어리둥절해진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깜짝 놀라면 딸꾹질은 멎게 돼 있어."

 

 

 

 

 

 

 

우리 텃밭에 심은 호박이 예년에 보기 드문 풍작이었다.
그래서 나는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호박을 몇 개씩 나누어 주었다.
어느 날 이웃 집 부인이 놀러 왔다가 돌아갈 때

나는 현관에 놓여 있는 호박 상자를 가리키며 "몇 개 가져가세요" 하고 말했다.
그 부인은 천천히 가장 작은 호박 두 개를 골랐다.
내가 몇 개 더 가져가라고 전하자 그 부인은 몇개 더 집었다.
"원하시는 만큼 마음대로 가져가세요 "

내가 다시 말했다.
그러자 부인은 나를 바라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더니 집었던 호박들을 상자에 도로놓고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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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열쇠>

 

 

 

 

                                                                                                                   

 

 

 

 

조그만 사업을 시작한 지 20년이 지난 사람을 보고 어떤 사람이 경기가 어떠냐고 묻자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했다.
"장사를 집어치워도 좋을 만큼 돈을 벌지도 못했거니와 때려치워야 할 정도로 손해를 보지도 않았는데,

금년에는 둘 중의 하나로 결판이 났으면 좋겠소. "

 

 

 

 

 


"부자가 많이 사는 미국 텍사스주의 어떤 마을에서 그 고장 사람들이 어떻게 잘 살게 되었냐고 묻자

그곳에 사는 한 노인이 대답했다.
"이 고장 사람들은 '궂은 날에 대비해서 돈을 저축하거든요.
그런데 도무지 궂은 날이 없으니 계속 돈만 모이게 될 수밖에 없지요."

 

 

 

 

 


한 영국평론가가 동료에게 그렇게 형편없는 연극을 보면서도 관객들이 야유를 보내지 않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의 동료가 대꾸했다.
"하품을 하면서 동시에 야유를 보낸다는 건 어려운 일이거든. "

 

 

 

 

 


작곡가 프레드릭 로이와 그의 파트너 앨런 제이 러너가 런던에서 롤스로이스 승용차를 샀다.
어떤 사람이 러너의 영국인 운전사에게 그 자동차의 엔진을 좀 보여달라고 하자 운전사는 한마디로 거절했다.
"우리는 길거리에서 롤스로이스의 보닛을 절대로 열지 않습니다.
보닛을 열면 사람들은 자동차가 고장난 걸로 생각할테니까요. "

 

 

 

 

 

 

"댁의 남편이 댁의 아들은 아주 미래지향적이라고 하더군요. 사실인가요? "
"그럼요. 그애는 매사를 내일로 미루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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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CG 수준2>

 

 

 

 

                                                                                                                   

 

 

 

 

나의 두 딸은 환율이 미국인들에게 매우 유리할 때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윈저로 자동차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한 댄스클럽에서 그들은 '캐나다사람: 6달러, 미국사람: 5달러'라고 써붙여놓은 것을 보았다.
그러자 작은딸이 큰딸에게 속삭였다.
"어떤 바보가 자기가 캐나다사람이라고 밝히겠어?"

 

 

 

 

 


유럽국가들은 영토도 작거니와 서로들 다닥다닥 붙어 있다.
그래서 미국이 얼마나 큰 땅덩어리인지 제대로 감을 못 잡는 유럽인도 많다.
언젠가 나는 미국을 여행하려는 이탈리아여자로부터 편지를 받은 적이 있다.
그 여자는 워싱턴과 그랜드캐년, 자유의 여신상 등의 명승지를 모조리 구경할 계획이라고 열에 들뜬 문장으로 늘어놓았다.
그리고는 편지 말미에 이렇게 내 조언을 구했다 :
"콜로라도주의 그랜드캐년은 아침에 구경하는 것이 더 아름다운지

아니면 우선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부터 보고 그랜드캐년은 오후에 보는 것이 나은지 알려 주시겠어요 ? "

 

 

 

 

 

 


언젠가 내가 취학 전 아동들을 가르치던 해에 우리 반에 킴벌리와 제시카라는 쌍둥이 여자아이들이 있었다.
나는 그애들을 따로따로 대할 때 자주 혼동을 일으키곤 했다.
아이들에게 이름을 쓰도록 지도하던 중 한 쌍둥이 소녀에게 어떻게 킴이라고 쓰는지 가르쳐주었다.
"엄마는 너를 킴이라고 부르시니, 아니면 킴벌리라고 부르시니 ? "

내가 물었다.
그애는 나를 쳐다보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 엄마는 나를 제시카라고 부르는데요. "

 

 

 

 

 

 


나는 음악가이자 음반제작 전문가이기 때문에 어떤 음악이건 매우 비판적인 견지에서 듣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듣고 난 이후의 신랄한 평가를 아내가 자주 들어줘야 했다.
어느 콘서트를 관람한 나는 템포가 너무 빠르다느니, 연주가 특색이 없다느니, 오디오 장치가 엉망이라느니 하는

예의 혹독한 비판을 늘어놓다가 결국 체념어린 한마디로 끝을 맺었다.
"어차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불완전하니까 어쩔 도리가 없지. "
그러자 아내가 기다렸다는 듯이 대꾸했다.
"맞아요. 당신도 완벽할 수야 없지요"

 

 

 

 

 

 

내가 IBM에서 일하고 있을 때 독일과 일본에서 일단의 기사와 기술자들이 훈련을 받으러 온 적이 있었다
강습시간에 내가 갑자기 재채기를 했는데 옆에 있던 우리 IBM사 기술자 에드가

"몸조심 하세요!"라는 뜻인 "가드 블레스 유!" 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일본 기술자 하나가 별일도 다 봤다는 듯 이상한 얼굴을 했다.
에드가 설명했다.
"브루노가 온 독일에서는 어떤 사람이 재채기를 하면 건강을 빈다는 뜻으로 '게준트하이트(건강!)!' 하고 소리치죠.
미국에서는 '가드 블레스 유' (하느님의 축복이 있기를)하고 말하죠.
일본에서는 누가 재채기를 하면 뭐라고 하죠?"
그러자 그 일본 친구는 한참 생각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감기 드셨나요? 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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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닝은 이렇게>

 

 

 

 

                                                                                                                   

 

 

 

 

버스에서 내 옆에 앉은 젊은 부부가, 그들이 산 복권이 다가오는 추첨에서 어찌될 것인지 얘기하고 있었다.
1등 상금은 100만 달러였다.
잠시 얘기가 끊어지더니 여자가 입을 열었다.
"다음 주에 추첨하는 복권을 오늘부터 파는데 그것도 한 장 사요."
그러자 남자가 말을 받았다.
"아냐, 기다리자구. 이번 것이 당첨되면 1달러라도 쓸데없이 낭비할 필요가 없잖아."

 

 

 

 

 


한 여자가 친구에게 :
"난 남편도 잘 만난데다 사업체도 가지고 있고 체중을 줄여야 할 필요도 없어.
그러니 내가 뭘 기대할수 있겠니 ?"

 

 

 

 


생선뼈를 삼킨 한 은행가가 숨이 막혀 죽을 지경이었다.
그러다가 저명한 외과의사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은행가가 의사를 보고 치료비는 얼마냐고 물으니까 의사는,

"생선뼈가 아직 목에 걸려 있을 때 주겠다고 생각하던 돈의 3분의 1만 내죠, 뭐" 했다.

 

 

 

 

 


나는 변경 삼림지대의 제재소를 찾아가고 있었다.
황토길을 터벅 터벅 걸어오는 노인이 있어 제재소로 가는 길을 물었다.
"이 길을 따라 400m쯤 내려간 다음 왼쪽으로 틀어 그 길을 한참 올라가‥‥지금 몇시쯤 되었지 ?"
노인이 느릿느릿 말했다.
"3시 15분 전인데요. "
"그러면,"노인이 말을 이었다.
"목장이 나타날 때까지 그 길을 계속 올라가라구. 매일 이맘때 쯤이면 거기 목장 한 귀퉁이에 얼룩소 한 마리가 서 있지.

그곳에서 오른 쪽으로 가면 제재소가 보일거야. "
그곳에는 정말 얼룩소가 있었고 나는 제재소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난 무엇이든 잘 기억해. 한번 머리 속에 넣은 것은 절대 잊지 않는다구."
"그래 ? 그럼 내 돈 만 원 꿔간 것도 잊지 않았겠지."
"글쎄, 그건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아마 주머니 속에 넣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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