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닝은 이렇게>
버스에서 내 옆에 앉은 젊은 부부가, 그들이 산 복권이 다가오는 추첨에서 어찌될 것인지 얘기하고 있었다.
1등 상금은 100만 달러였다.
잠시 얘기가 끊어지더니 여자가 입을 열었다.
"다음 주에 추첨하는 복권을 오늘부터 파는데 그것도 한 장 사요."
그러자 남자가 말을 받았다.
"아냐, 기다리자구. 이번 것이 당첨되면 1달러라도 쓸데없이 낭비할 필요가 없잖아."
한 여자가 친구에게 :
"난 남편도 잘 만난데다 사업체도 가지고 있고 체중을 줄여야 할 필요도 없어.
그러니 내가 뭘 기대할수 있겠니 ?"
생선뼈를 삼킨 한 은행가가 숨이 막혀 죽을 지경이었다.
그러다가 저명한 외과의사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은행가가 의사를 보고 치료비는 얼마냐고 물으니까 의사는,
"생선뼈가 아직 목에 걸려 있을 때 주겠다고 생각하던 돈의 3분의 1만 내죠, 뭐" 했다.
나는 변경 삼림지대의 제재소를 찾아가고 있었다.
황토길을 터벅 터벅 걸어오는 노인이 있어 제재소로 가는 길을 물었다.
"이 길을 따라 400m쯤 내려간 다음 왼쪽으로 틀어 그 길을 한참 올라가‥‥지금 몇시쯤 되었지 ?"
노인이 느릿느릿 말했다.
"3시 15분 전인데요. "
"그러면,"노인이 말을 이었다.
"목장이 나타날 때까지 그 길을 계속 올라가라구. 매일 이맘때 쯤이면 거기 목장 한 귀퉁이에 얼룩소 한 마리가 서 있지.
그곳에서 오른 쪽으로 가면 제재소가 보일거야. "
그곳에는 정말 얼룩소가 있었고 나는 제재소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난 무엇이든 잘 기억해. 한번 머리 속에 넣은 것은 절대 잊지 않는다구."
"그래 ? 그럼 내 돈 만 원 꿔간 것도 잊지 않았겠지."
"글쎄, 그건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아마 주머니 속에 넣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