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의 전설

 

옛날도 아주 먼 옛날,  이 세상을 창조한 신이

                             

 

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서
꽃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신은 있는 솜씨를 모두 발휘해서 꽃을 만들었지만,

 

처음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라서,
마음에 쏙 들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다시, 이런모양 저런모양으로 만들어 보는가 하면,
꽃 빛깔도 이런색 저런색으로 물들여 보기도 했다.

 

이 꽃은 너무 약한 것 같지 않은가?


그리고 이것은 너무 색깔이 짙단 말이야....


하지만 꽃이라면 아무래도 힘이 있는 것보다는
어딘지 약해 보이는게 나을 것이라 결정하고,

 

이번에는 그 모양을 하늘거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꽃 빛깔도 그모양과 어울리게
흰빛, 분홍빛, 자주빛 등으로 골라 보았다


그렇듯 신이 처음으로 이 세상에 만들어 놓은 꽃이 바로 코스모스였다.



그래서인지 정성을 쏟은 꽃이기에 더없이 자유스럽고 평화로운 모습이다

 

 

이 꽃에 '코스모스'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은
1700년경, 당시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식물원장 '카마니레스'라는 사람에 의해서였다고 한다


 

이 코스모스의 원종은 지금도 멕시코 높은 지대에 분포하고 있다.

 

코스모스가 고산식물이라는 것도 신과 가까워지려는 삶이려니와

 

 

그 청초한 아름다움이 신께서 보시기에 합당한 모습임을,
코스모스를 볼때마다 깨닫게 된다.



코스모스는 쓸쓸히 가을 길을 가는 나그네를 반기는 꽃이다
'코스모스'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그 자체속에 질서와 조화를
지니고 있는 우주 또는 세계'를 의미한다.


 

일명 '살사리꽃'이라고 하며, 꽃말은 '의리', '사랑'. 원산지는 멕시코이다
엉거시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 이 꽃이 들어온 것은 대략 1920년 경으로 추측되는데,
아메리카가 발견된 후에 유럽을 거쳐서 전래되었다 한다

 

 

01. 씨앗 - 이건 작지만 들어 있을 건 다 있어요.
02. 걱정 - 아빠가 출장을 가도 계속 남아 있는 거예요.
03. 인어공주 - 이건 아래랑 위랑 바뀌면 안 돼요.
04. 방귀 - 아빠가 제일 크고 그 다음이 나예요. 엄마가 제일 작아요.
05. 도장 - 여기 있는 글자는 읽기가 힘들어요.
06. 반상회 - 누가 너무 쉬 마려워서 엘리베이터에 쉬를 하면 사람들이 이걸 해요.
07. 어부바 - 엄마가 하면 동생이 안 보여요.
08. 시골 - 어른들이 어린이가 다 갈 때까지 보고 있어요.
09. 콩닥콩닥 - 내 양말에 빵구가 났는데 친구가 자기 집에 가재요.
10. 손님 - 이 사람이 가고 나면 막 혼나요.
11. 새치기 - 이걸 하려면 아는 사람이 있어야 돼요.
12. 신호등 - 네모 안에 사람이 있어요.
13. 요술램프 - 이건 되게 작은데 여기 사는 주인은 되게 커요.
14. 세뱃돈 - 큰 건 엄마가 갖고 작은 건 내가 가져요.
15. 노래방 - 아빠가 일어나면 엄마가 책을 봐요.
16. 추억 - 사람들이 그 속에 많이 들어있어요.
17. 콧구멍 - 이건 딱 손가락만 해요.
18. 만세 - 엄마랑 목욕하면 이걸 꼭 해야 되요.
19. 정 - 이게 있으면 물건을 못 버려요.
20. 팔짱 - 우리 엄마가 기분 좋을 때 아빠한테 하는 거예요.
              엄마가 무지 화나면 혼자서도 해요.
21. 풍선 - 어른들은 애들이 자꾸 해달라고 하면 머리 아프니까 싫어해요.
22. 탬버린 -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하고 어른들은 놀면서 이걸 해요.
23. 회전목마 - 엄마 앞에 오면 엄마가 막 손을 흔들어요.
24. 변신 - 엄마가 아빠랑 외출할 때 맨날 이걸 해요.
25. 광고 - 맨날 맛있다고 하고 맛없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26. 이름 - 엄마는 자기 걸 안 쓰고 내 걸 많이 써요.
27. 우정 - 차에 친구가 안 타면 안 탔다고 소리치는 거예요.
28. 낙서 - 내가 주인공이 되면 창피해요.
29. 산신령 - 이 사람은 물에 들어갔다 나와도 절대 옷이 안 젖어요.
30. 출동 - 이걸 할 땐 진짜 가까워도 차 타고 가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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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설탕을 넣어라.


누구나 그렇듯 중고등학교 매점에서 먹었던 라면을 그리워할 것이다. 또 학교때 매점 아주머니가 라면 끓이는 솜씨가 장난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서 물어본적이 있는데 그 진상은 라면 1개당 설탕 반스푼정도를 넣는 것이다. 이 맛은 라면 미식가라면 뭔가 확실히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험해 보라.



라면에 후춧가루



전에 군 생활하는데 라면이 생겨서 취사장엘 갔다. 물론 취사장에서 불을 켜면 들키니깐 불은 끄고 라면을 뜯고 물도 대충 붓고 더듬더듬 근데 결정적으로 고춧가루를 넣는다는 게 그만 후추가루를 넣고 말았다! 그래서 라면을 끊이는데~앗! 실수로 넣은 후추의 맛이!!! 이럴 수가!! 상황도 상황이고 하니 당연히 맛있겠지 하실 분들(모르는 소리) 지금도 제대한지가 1년이 훨씬 넘었지만 야간에 가끔 이런 식으로 끊여 먹으면 추억도 새록새록 맛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후춧가루가 왕창 들어간 라면! 한번 해보자.



라면 순하게 먹기


대단한 것은 아니고 집에 두부가 조금 있으면 꺼내서 얇게 잘라 라면 끓일 때 넣으면 라면이 순해진다. 두부를 너무 살짝 익히면 두부의 스리슬쩍 넘어가는 부드러운 맛을 못 느끼니 두부는 약간 오래 익힐 것.



라면과 깻잎의 조화!!


참치김밥의 경우 참치의 기름기를 빼기도 하지만 깻잎이라는 것 때문에 더욱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이 아닐까? 한다. 라면을 끓이고 막판에 깻잎을 넣어주면 깻잎 특유의 고소한 향이 라면에 푹 베구 맛도 일품이다. 한봉지당 깻잎은 5~7매가 적당. 김을 넣어도 좋다. 바싹 마른 김을 다 끓인 후 뽀사넣으면 김특유의 향이 라면 맛을 돋궈준다.



라면을 두배 맛있게


라면에 식초를 아주 약간 넣는 것이다. 라면에 식초를?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 라면에 감칠맛을 더할뿐더러 끝맛을 깔끔하게 만들어주고 결정적으로 라면의 독성을 제거해준다. 라면하나에 식초 한스픈 정도로 잡고 한번 실험해 보라. 스프를 넣을 때에 거품이 눈에 뜨이게 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거품은 곧 독성물질을 뜻하는 것이니깐.



프로는 계란을 이렇게 푼다.


라면을 보다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계란을 넣는데 계란을 넣는 타이밍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보겠다. 계란은 미리 풀어서 그것에 깨소금과 참기름. 그리고 약간의 후추를 뿌려두면 준비끝~ 그 상태에서 라면이 거의 90프로 끓었을 시에 넣어주면 된다. 너무 일찍 넣으면 딱딱해지고 너무 나중에 넣으면 휙휙 겉돈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그리고 뿌릴 때도 그냥 휙~~넣지 말고 가장자리서부터 한바퀴 돌리듯이 넣으면 훨씬 골고루 퍼지게 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일반 분식점에서도 널리 이용되는 방법이다. 하나더 미적 효과를 중시하는 사람은 흰자는 위의 방법으로 풀고 노른자는 라면이 다 끓은 후에 불을 약하게 하고 면 위에 깨지지 않도록 살짝 올린 후 잠시 익힌다. 라면봉지와 같은 그림이 된다.



유난히 느끼한 것이 싫다면


면과 국물을 따로 끓이기도 싫고 라면의 기름기는 싫고 그렇다면 마늘 빻아놓은 것을 넣어보라. 우리나라 음식에 마늘 안 들어간 음식이 없거니와 실제 넣으면 뒷맛이 깔끔해지고 라면에서 이런 맛도 나오는구나.. 할 것이다. 마늘 좋아하는 사람은 필수



치즈를 넣어라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라면 완성직전 뜸들일 시간에 피자를 넣어보라. 피자를 넣고 뚜껑을 닫고 경건한 마음으로 식탁에 가져온 후 먹는다. 이때 라면위에 얻쳐진 치즈를 휘젓게 된다면 상상하지 못할 상황이 되니 금물, 치즈 얹힌 라면을 후루룩 먹으면 끝. 그냥 치즈대신 피자치즈를 잘게 잘라서 뿌려도 된다. 아 그릇에 옮겨서 뿌려도 된다. 본인은 항상 냄비 채로 먹기땜시...



각종 국을 이용하라


느지막이 일어났다면 지금 해는 중천에... 집에는 아무도 없고 밥도 없다. 혹시 집에서 살림(식순이?)을 조금이라도 했다면 한 그릇도 안 되는 국이 냄비에 남아있다면 난감하게될 것이다. 먹자니 같이 먹을거리가 없고 안 먹자니 남기기도 모하고.. 이럴 때 과감히 라면에 응용하라. 라면을 위해 고기국물을 우려내는 것은 무모한 짓이지만 남아 있는 소고기무국에 라면을 끓이는 것은 결코 무모한 짓이 아니다. 술한잔 거하게 했으면 콩나물국을 찾아보라. 콩나물라면이 해장에 도움을 줄 것이다. 속이 허하면 어제꺼 먹다 남은 백숙 그릇을 보라. 그 국물로 라면을 끓이면 백숙보신라면 (?)쯤이 될 것이다. 비유가 허락한다면 모든 국이 가능하다. 이때는 국에 기본 양념이 되어있기 때문에 스프는 조금만 넣을 것. 스프가 원래 국의 맛을 버린다 싶으면 소금 혹은 간장으로 간을 해라.



비린내나는 라면에는 이렇게..


역시나 보기 좋게 만든 라면이라도 비린내가 난다면 다 먹기 힘들 것이다. 이때는 커피를 조금만 넣어보라 실제 족발집에서도 돼지의 비린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커피를 넣는다. 비린내를 없애는 첨가물은 마늘, 생강, 심지어 레몬이나, 술을 넣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



식초는 저리 가라 - 타바스코소스


라면이라고 하면 모두 느끼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느끼하다는 걸 알면서도 꾸역꾸역 먹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방법은 있다. 하나는 여러분들도 많이 알고 있는 식초! 그리고 또하나는 바로 타바스코 소스! 식초야 물론이고 타바스코 소스 역시 약간 신맛을 가지고 있다. 식초는 알고 계신 것처럼 티스푼으로 하나 정도, 타바스코 소스는 집에 돈이 많다면 많이 넣어도 괜찮지만 적당히 넣자. 피자헛 같은 곳의 타바스코소스는 정작 할인매장에서도 구입하려하면 비싸지만 잘 뒤지면 싼 종류의 타바스코 소스를 구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길 바란다.



진짜 깔끔한 라면을 먹고싶으세요?


국수 끓일 때 넣는 멸치다신물 아는가? 그걸 한 냄비 끓여서 PET병에다 넣고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배가 엄청 서럽다싶으면 냅다 꺼내서 라면 넣을 물 대신에 사용해 보라. 평소 라면의 느끼한 맛에 정을 못 붙이던 분들도 뻑 갈 것이다. 그냥 맹물라면은 쨉도 안 된다. 응용편으로 냉라면 계열의 라면도 만들 수 잇다. 멸치다신물이 너무 대단하다 생각되면 다시마 물도 괜찮다.



계란은 국물 맛을 버린다.


흔히들 라면엔 계란을 풀어서 끊인다. 라면에 계란을 넣지 않고 끓이는 이유는 둘중 하나. 첫째는 냉장고에 계란이 없어서 일 테고 둘째는 라면의 참맛을 알기 때문이다. 라면에 계란이 들어가면 맛을 버린다. 하지만 영양학 상으로는 라면 하나 만으론 영양이 부족하다. 국물까지 쪽쪽 빨아먹는다 해도 500Kcal를 넘기기가 힘들다. 이래 가지고선 한끼 식사론 너무 부실하다. 하지만 라면 맛도 살리고 계란을 넣어 영양가도 보충하는 방법이 있다. 라면이 보글보글 끓을 때 계란을 깨쳐서 넣긴 넣되 절대 젓가락으로 젓지 않는다. 그 상태 그대로 내버려두면 환상적인 라면 본래의 맛과 함 께 얇게 펴진... 그러면서 국물도 혼탁 시키지 않는 계란도 먹을 수가 있는 것이다. 달걀을 풀어서 넣어야 하는 음식으로 대표적인 것은 만두국이나, 계란국이다. 이 때 보통 파와 함께 완전히 풀어서 넣는 것으로 심심한 국물의 맛을 없애고 담백한 맛을 내기 위한 것이다. 라면을 보다 담백하길 원 한다면 계란을 푸는 것도 가능하다.



우유로 라면을 끊인다면..


진짜 우유라면을 끓인다면 물 대신에 우유를 넣고 스프 대신 소금(혹은 간장정도)으로 간을 하는 것이다. 허나 이 방법은 너무 싸이코틱 라면으로 가는 얘기고. 우유를 전부 넣을 경우 라면은 사리곰탕이나 진국설렁탕등의 면을 사용한다. 물이 쉬 끓지 않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맛은 매우 담백하고 진국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한가지는 라면의 비릿한 맛을 없애기 위해 끓인 후 우유를 섞는 방법이 있다. 이것은 라면의 강하고 매운맛을 없애고 부드럽게 만들어주기에 노약자, 어린이들에게 좋다 라면을 끓일 때물을 조금만 넣어 끓이고 마지막에 우유를 약 50~100ml 정도를 넣어주면 좀더 담백한 라면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우유대신 두유를 넣는 사례도 있으니 참고하길. 단 라면에 따라 피보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



라면! 쌈장을 넣구 끓여보라!!


라면에 쌈장 넣구 끓여 보았나? 우선 해물라면(흰색봉지)이 사용되고 다른 라면의 경우 맛을 책임질 수 없음을 유의하라. 우선 물을 팔팔 끓인다. 그리고 쌈장과 간장약간. 고추가루 듬뿍 거기다 스프까지 넣고 5분 정도 더 끓인다. 그 다음에 라면을 넣는다. 결과는 라면면발 하나하나에 쌈장특유의 구수한 맛이 스며들어가서 국물이 죽인다. 단 쌈장은 슈퍼 파는 것을 바로 투입하면 안되고 집에서 약간 손봐야 한다. (참기름과 마늘, 야채 약간등)



면발에 힘주기


분식집에서 먹는 라면은 시간이 흘러도 면발이 퍼지지 않고 꼬들꼬들하다. 그 비법을 공개한다. 사실은 이 방법은 잡지나 TV에서도 나온 방법으로 라면을 적당히 설익을 때까지 끓이다가 뚜껑을 덮고 불을 끈 채로 약 1분간 뜸을 들이는 것이다. 자주 먹는 라면이 면발이 확실히 다르다는 거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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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상식들



 
 
* 고양이는 생선을 먹지 못하면 시력을 잃는다.  
쥐와 생선에 타우린이 많이 들어있어서 고양이는 
쥐와 생선을 꼭 먹어야 한다. 
또한 고양이에게 타우린은 심근경색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오징어 겉면에 하얗게 붙어있는 가루가 타우린이다. 
오징어를 구울 때 나는 독특한 타는 냄새가 타우린에 의한 것이다. 
* 일본에는 "미인을 조심하라"는 교통 표지판도 있다.  
20여년 전에 세워졌으며, 언덕길에서 과속해서 생기는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미인 없음. 한눈 팔 것도 없음' 이었으나, 동네 주민들의 
반발을 감안, 역으로 '미인이 많음. 곁눈질 운전 금지'로 바꾸었다. 
* 물구나무서기 1분이면 뱃살이 빠진다.  
물구나무서기를 하면 직립생활만을 하여 한 쪽에 몰렸던 체액이 
반대쪽으로 흐르게 되고 체액의 적체로 인하여 생기는 피로나 어혈 
또는 필요없는 군살이 제거된다. 예를 들면 다리나 허리 쪽에 모여 
있던 체액이 얼굴 쪽에 모이게 된다. 
그럼으로써 허리와 종아리가 가늘어지고 얼굴의 피부가 고와진다. 
또한 뇌나 얼굴에 있는 각 기관의 순환이 잘 되므로 눈이나 귀 등이 
밝아지고, 얼굴의 주름살이 없어지며, 
두통이나 신경성 질환의 치료는 물론 지능도 좋아진다. 
* 팔굽혀펴기 10번만 하면 키가 커진다.  
팔굽혀펴기로 키가 커지는 현상은 일시적인 성장이다. 
이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뼈를 제외한 근육이나 인대의 이완으로 
인해 일시적인 성장이 가능한데 0.5cm~2.5cm까지 가능하다. 
유연성 있는 사람이 유연성 없는 사람보다 성장의 폭이 크고 
노인보다 어린이가 성장의 폭이 크며, 
뚱뚱한 사람보다 마른 사람의 성장폭이 크다. 
사실 사람의 몸은 매일 줄었다 늘었다 한다. 
잠을 자고 일어나면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일시적으로 키가 1.5cm정도 커져 있다. 
이는 사람이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척추와 척추사이에 중력을 받 
다가 잘 때 오랜 시간 눕게되면 수축되어 있던 척추가 이완되어 있 
기 때문이다. 

 
 
 
* 어두운 곳에서 보이지 않을 때 
한쪽 눈을 가렸다 떼어내면 보인다.  
 
어둠 속에서 적응하는 그 외의 방법들로는 양쪽눈을 잠시 감았다가 
뜨거나, 약 5도 정로도 시선을 아래로 비껴서 보는 방법이 있다. 
* 사나운 개에게 물렸을 때, 귀에 바람을 불어넣으면 
빠져나올 수 있다.  
 
개의 귀는 사람 귀와 달리 청각이 발달되어 있을뿐더러 
굉장히 예민 하다. 또한 스스로 귀를 건드릴 일이 없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자극을 받게 되면 깜짝 놀라 하고 
있던 행동을 멈추게 되는 것이다.
 
또한 사람과 같이 코에다 입김을 불게 될 경우에 개가 숨을 쉬는 것 
에 곤란함을 느끼기 때문에 순간 입에 물고 있는 것을 떼게 된다.
 
투견들의 경우나 큰 개의 경우 물고 놓지 않을 경우, 
신문지에 불을 붙여 가까이 가져가면 무서워서 피한다고 한다... 
 
* 하루살이는 입이 없다.  
 
종류에 따라 짧게는 4~8시간, 길게는 이틀 정도를 사는 하루살이는 
진화해 오면서 종족번식만을 위한 생식기관을 제외한 
먹는 소화기능이 거의 퇴화해 입이 없어져버렸다고 한다. 
보통 유충의 기간이 1년이 넘는 하루살이는 이 기간엔 입이 있지만 
성충이 되면 입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 베트남 사람들은 우리와 반대로 사과를 깎는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경우 사과를 깎을 때 시계방향으로 돌려 깎지 
만, 베트남의 경우 반시계 방향으로 바깥을 향해 사과를 깎는다. 
엄지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검지손가락을 주로 사용하는 베트남에서는 돈을 셀 때도 책장을 넘 
기듯 검지손가락으로 센다. 

 
 
 
* 엉덩이와 궁둥이는 서로 다른 신체부위다.  
 
사람의 엉덩이와 궁둥이를 같은 곳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엄연히 다 른 부위다. 
 
의자에 앉았을 때 바닥에 닿는 부분은 궁둥이, 
그 위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엉덩이라고 한다. 
 
 
* 휴대폰 진동을 머리 위에서 못 느낀다.  
 
휴대 전화의 진동모터의 떨림을 정수리에서는 느낄 수 없다. 
진동은 근육에 의해 느끼게 되는데 
머리에는 근육 분포가 적어 느낄 수가 없는 것이다. 
휴대폰을 진동 모드로 돌려놓고 정수리에 두면 전화가 와도 
그 떨림을 느낄 수 없고,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면 진동소리조차 
들리지 않아 전혀 진동이 오는 것을 느낄 수가 없다. 
 
* 태국의 전봇대는 네모다.  
태국에서는 뱀이 전봇대를 타고 올라가 전선을 해하는 경우가 많아 
전봇대 형태가 네모라고 한다. 
 
실제 뱀으로 실험해 본 결과 원형 기둥은 쉽게 올라가지만 사각기둥 
은 몸으로 감을 때 공간이 생겨 추진력을 얻지 못해 위로
 올라가지 못했다. 
 
* 발명왕 에디슨은 "사형집행용 전기의자"도 만들었다.  
현재 가장 위대한 발명왕으로 존경받는 에디슨도 상업적 목적을 
위 해 사형집행용 전기의자와 같은 무시무시한 발명품을 
만들었다는 사실 ! 
 
직류 방식 전기를 발명해 많은 수익을 올렸던 발명왕 에디슨은 
그의 라이벌인 또 한 명의 천재 과학자 테슬라가 교류 방식의 
전기를 발명해 직류 방식에 대한 반기를 들자 
테슬라의 교류 방식이 더 위험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사형집행용 전기 의자를 교류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 전화기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휴대폰 버튼을 대신 
누르면 전 화가 걸린다.  
 
휴대폰을 송화기 부분에 대고 번호를 누르면 신기하게도 
전화는 걸 린다. 
 
일반 전화의 송화 부분에 휴대폰 키소리를 입력하면 일반 전화가 
키소리를 인식하여 전화가 걸리게 되는 것이다. 
이때 발신 번호는 일반 전화의 번호가 표시되고, 
전화비 역시 일반 전화의 요금만 청구된다. 
 
* 갈치는 살아있을 때 꼿꼿이 서 있다.  
 
먹이를 잡는다거나 할 경우 다른 물고기처럼 수평으로 헤엄치기도 
하지만 갈치는 등지느러미를 이용하여 물 속에서 꼿꼿이 서 있을 수 있다. 
갈치는 성격이 급해 물 밖으로 나오자마자 죽기 때문에 
수족관이나 횟집 등의 수조에서는 꼿꼿이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없 
지만 바다 속에서는 이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 태국에서는 군대를 제비뽑기로 간다.  
 
태국에서는 부족한 인원의 신병 수만큼을 제비뽑기로 충족한다. 
빨간색 글씨가 쓰여있는 제비를 뽑으면 군입대 당첨, 
검정색 글씨가 쓰여있는 제비를 뽑으면 면제.. 
만 21세부터 군입대 자격이 주어지며 태국의 복무기간은 24개월. 
태국의 군입대 제비뽑기의 평균 경쟁률은 약 10대 1 이고, 
한 번 검정제비를 뽑아 입대가 면제되면 영구 면제 대상이 
된다고 한다. 
 
* 토끼는 자기 대변을 먹지 못하면 죽는다.  
토끼가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관을 거쳐 항문으로 변이 나오게 된다. 
이를 식변이라고 하는데, 이 식변에는 영양분이 풍부하다고 한다. 
토끼는 부족한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 자기 대변을 먹는데 
만약 먹지 못하게 된다면 영양 부족으로 죽게 된다고 한다... 

 
* 계란끼리 부딪치면 꼭 하나만 깨진다.  
 
계란마다 각각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계란 두 개가 부딪치면 
하나만 깨진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크기가 더 작은 것(밀도가 높기 때문), 
신선도가 높은 것, 껍질이 두꺼운 것 
그리고 어미닭의 영양상태가 좋은 것일수록 깨지지 않는다. 
* 샴페인에 건포도를 떨어뜨리면 오르락내리락한다.  
 
샴페인의 탄산(CO2)이 건포도 표면에 붙으면 건포도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그 기포가 터지면 건포도는 가라앉는다. 콜라나 사이다같 
이 탄산 음료에 건포도를 넣어보면 마찬가지로 오르락내리락한다. 
 
* 문어는 배가 고프면 자기 다리도 먹는다.  
 
국립 수산 과학원에서 실험을 한 결과 문어는 배가 고프면 
자기 발을 먹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문어는 약 24시간 가량 굶으면 자기 발을 먹는데, 
이는 2개월 가량 지나면 다시 재생된다고 한다. 
 
* 손을 교대로 머리에서 두드려 보면 안된다.  
 
책상 위를 교대로 '두구두구" 쳐보면 얼마든지 박자를 맞춰 칠 수 있 
지만 머리 위를 쳐보면 금새 박자가 꼬이게 된다. 
손바닥을 쫙 펴고 머리 양옆을 세게 칠수록 금방 박자를 놓치게 되 
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오른손은 왼쪽 뇌가, 왼쪽 손은 오른쪽 뇌가 지배한다. 
처음에는 번갈아 치는 것이 가능하지만 점차 정보가 양쪽 뇌를 교차 
하면서 점차 동조화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양손이 동시에 움직이게 되는 것 이라고 한다. 
 
 
* 폴란드 바르샤바에는 (세종대왕) 고등학교가 있다.  
동유럽의 공업국가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는 
세종대왕이란 이름의 고등학교가 있다. 
한국에서 폴란드의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한 보답으로 설립된 이 고등학교는 
주 7시간씩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폴란드 전역에서 수재들만 온다는 이 학교의 학생들은 
간단한 한국말 정도는 모두가 구사할 정도라고... 
 

 
 
 
* 아이들도 미인을 좋아한다. 
 
4세 남자아이들을 대상으로 흔히 말하는 미인과 보통 여성을 사이 
에 두고 호감도 조사를 한 결과 미인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 타났다. 
 
4세 여아들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볼 수 있 었다. 
이는 4세 정도가 되면 이미 그 사회가 인정하는 미에 대한 
판단이 섰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아직 사회화가 덜 된 6개월 아기는 어떨까? 
실험 결과 아기들도 미인 사진에 더 관심을 보였다. 
전문가 말에 의하면 6개월 된 아기도 각각 선호하는 
개별적인 기준이 있을 수 있고, 양육자와의 유사성에서 비롯, 
생물학적으로 이러한 성향이 타고난다는 가설도 있다고 한다. 
 
* 추울 때 인사 10번 하는 것이 특효다.  
 
추운 겨울, 추위를 단번에 녹일 특급 아이디어.. 
바로 인사를 하는 것이다. 
흔히 추울 때 우리가 하게 되는 PT 체조나 고함지르기, 
뜨거운 어묵 국물 마시기보다 몸의 온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허리를 숙여 10번 정도만 인사를 해도 배와 등 근육이 
골고루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신체 전반에 걸쳐 온도가 상승, 
순간적으로 몸을 고루 덥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고혈압, 중풍 환자는 어지럼증이 생기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 발 저릴 때는 다리를 X자로 교차하면 된다.  
장시간 무릎꿇고 앉아 있으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발 저림.. 
발이 저리는 이유는 발에 충분히 혈액이 흐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때, 30초 정도 다리를 X자로 교차하여 다시 꿇어앉았다 일어나면 
신기하게도 다리 저림이 사라지게 된다.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해주는 혈을 지압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 술에 취했을 때는 계란 프라이를 먹으면 깰 수 있다.  
콜레스테롤은 위 내의 알코올을 분해시키는 기능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계란이 
 
술 깨는 데 효과적 이다. 
좀 더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계란의 노른자를 
덜 익힌 프라이나 날계란 상태로 먹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실험을 해 본 결과 계란 프라이를 먹은 1시간 후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해보니 수치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 딸꾹질은 혀를 잡아당기면 멈춘다.  
딸꾹질을 일으키는 신경은 주로 혀에 분포되어있다. 
그래서 혀를 잡아당겨 딸꾹질을 일으키는 신경에 다시 자극을 주면 
딸꾹질을 멈추게 된다. 
(혀 당기는 법 / 혀 아래 안쪽 깊숙이를 지압하듯 
지긋이 잡아 준 다 음 확 잡아당기지 말고 부드럽게 뺀 뒤, 
30초 정도 잡고 계시다가 놓으 면 됩니다.) 
* 게는 어지러우면 앞으로 걷는다.  
 
게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어지러움을 느끼면 평형감각이 
흐트러져 옆이 아닌 앞으로 걷는다. 
 
 
*프랑스 파리에는 짝짓기를 해주는 슈퍼마켓이 있다.  
독신이라는 징표로 보라색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이성을 찾아다니는 슈퍼마켓이 파리의 
 
싱글들에게 인 기다. 매주 목요일 저녁이 되면 
모두들 정장 차림으로 슈퍼마켓을 향한다 고 한다 
 
 
* 닭은 걸을 때 목을 흔든다. 그러나 목을 고정하면 넘어진다. 
 
닭이 목을 흔드는 이유는 세가지. 
첫째, 대퇴부가 몸 안쪽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며 
둘째, 몸의 중심을 얻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라고 한다 
 
KBS 프로그램 "스폰 지"에서 발췌 



아이들 과자 무얼 보고 고르시나요?

전 얼마전 문제가 되었던 트렌스 지방 함유량 보고 고르거든요.

그런데, 트렌스지방보다 더 심각한게 포화지방이더라구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장에서 다른 엄마들도 알고 계시면 좋은 정보일것 같아

맛과 모양이 비슷한 두 가지 과자의 포화지방 상태를 비교해 봤습니다. ^^~


왼쪽 사진이 오리온 투니스고 오른쪽 사진이 롯데 치토스입니다.

역시나 모양도 똑같고 맛도 비슷한데...

영양 성분표를 비교해보면 확실히 차이가 많네요.


역시 제품 용량은 40~42g으로 비슷한데,

롯데 치토스가 포화지방이 오리온 투니스 대비 무려 4배나 많았습니다!!



- 투니스 42g 제품/ 포화지방 1.5g/ 일일영양소 기준치 10%

- 치토스 40g 제품/ 포화지방 6g/ 일일영양소 기준치 41%




모양도 맛도 비슷한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특히 오리온 과자가 적게는 4배에서 많게는 7배까지 포화지방 수치가 낮았는데,

그 이유는 기존 제품들이 사용하는 팜유가 아닌 해바라기유를 사용한다네요.

팜유보다 포화지방이 현저히 낮은 고급유라고 하는데,

해바라기유를 사용해 타 제품들 대비 평균 77% 포화지방을 낮췄다고 하네요.




색과 모양 유통기한 때로는 냄새도 맡아보며, 깐깐하게 야채나 생선 고르듯이

우리 아이 과자 고르기전에도 포화지방, 영양 성분도 한번 더 체크하는

센스있는 엄마가 되어야 겠네요. 

 

마늘 Garlic
강력한 스태미나의 열쇠, 마늘

마늘은 강장효과가 뛰어난 스태미나 식품 중 하나. 최근에는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가장 항암효과가 좋은 식품으로 발표, 간세포와 뇌세포의 퇴화를 방지하는 항노화작용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다. 장수촌인 경남 남해와 이탈리아 몬티첼리가 마늘 주산지라는 것도 우연의 일치는 아닌 듯.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중국의 만리장성을 짓는 내내 인부들이 마늘을 먹었다는 속설도 있다.

국산 마늘이 항암효과가 높다
국산 통마늘이 중국산보다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국산은 알이 작지만 단단하고 잔뿌리가 완전히 달려 있는 것이 특징. 반면에 수입 마늘은 알이 더 굵고 무른 느낌이 들며 쪽수가 많고 잔뿌리가 운반과정에서 떨어져 나가 거의 없다.

 

생으로 먹는 것이 몸에 좋다
생으로 먹으면 냄새가 지독하고 속이 불편하기도 한 마늘. 하지만 마늘의 이 지독한 냄새의 근원인 알리신이라는 유황성분이 세포의 노화를 막고 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해서 노화를 예방해주는 것이다. 알리신 성분은 열을 가하면 파괴되므로 마늘은 굽거나 익혀먹는 것보다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위장이 약한 사람은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익혀 도록. 보통 생마늘의 경우는 하루에 1∼2쪽, 마늘장아찌처럼 조리된 마늘은 그 두 배 정도인 2∼4쪽을 먹으면 적당하다.


 

토마토 Tomato

이탈리아인들의 건강 비결, 토마토
요즘 새롭게 장수식품의 대명사로 떠오른 토마토. 토마토에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노화방지 성분이 함유돼 있고, 전립선암 발생률을 절반 이하로 떨어뜨리는가 하면 관상동맥경화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탁월하다. 실제로 유럽에서 가장 건강하게 오래 사는 나라인 이탈리아에서는 매끼 식탁에 토마토가 빠지지 않는다.

 

노화예방에 효과적인 '리코펜' 성분
토마토가 붉은빛을 띠는 것은 토마토의 ‘리코펜’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리코펜은 노화를 유발, DNA를 손상시키는 물질인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동맥의 노화 진행을 늦춰주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토마토는 덜 익은 것보다 빨갛게 잘 익은 것을 먹는 것이 좋다.

 

설탕을 뿌려 먹지 않는다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으면 체내에서 설탕을 신진대사하는 과정에서 비타민 B1이 손실된다.꿀의 당분은 비타민 B1을 파괴하지 않으므로 토마토에 단맛을 추가하고 싶다면 꿀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기름으로 조리해 먹는다
야채는 날로 먹어야 좋다고 하지만 토마토는 날것보다 기름에 볶아 먹을 때 체내 ‘리코펜’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이는 리코펜이 열에 강하고 기름에 용해되기 쉬운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 기름으로 조리한 토마토를 먹으면 곧바로 혈중 리코펜 농도가 2~3배로 뛰어오른다.


 

적포도주 Red Wine

프렌치 패러독스의 비밀, 적포도주
작년 1월, <타임>지에서 선정한 건강에 좋은 10대 음식 중의 하나인 적포도주. 의학자들은 육류와 지방 섭취율 40%의 고지방 식사를 하는 프랑스인의 심장병 발생률이 미국의 3분의 1에 불과한 것이 적포도주를 즐겨 마시는 식습관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런 역설적인 상황을 일컬어 세계의 의학자들이 붙인 신조어가 바로 ‘프렌치 패러독스’.

 

왜 적포도주인가?
포도즙, 포도주스, 백포도주도 아니고 왜 유독 적포도주일까? 포도주는 알코올과 항산화제를 모두 가지고 있는 독특한 음료인데, 이것이 바로 적포도주가 건강에 좋은 이유다.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되면서 ‘NADH’란 물질을 만드는데, 이 물질은 상대를 환원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한번 사용된 항산화제가 다시 그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자신은 다시 알코올 분해에 관여할 수 있는 형태로 변하게 된다. 때문에 항산화제가 많으면서 알코올이 없는 포도주스나 녹차 같은 식품보다 적포도주가 더 건강에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프랑스산 적포도주만 좋은 건가?
국산도 관계는 없지만 폴리페놀 함량이 외국산에 비해 ½수준이라 그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 그래도 지속적으로 마신다면 건강에 좋은 건 마찬가지다.

 

비쌀수록 효능이 좋은 건 아니다
대개 값비싼 포도주란 유명한 포도밭에서 나온 포도를 자기들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방법으로 만든 포도주로서 포도주 감정가들이 맛이 좋다고 인정하는 것들이다. 따라서 부드러운 풍미나 고급스러운 맛 등의 차이일 뿐 효능과는 큰 상관이 없다.


 

녹차 Green Tea

세계인이 주목한 노화 방지 식품, 녹차
<타임>지가 선정한 노화 방지 식품 10가지 가운데 하나인 녹차는 폐암, 대장암, 간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하루 10잔 이상 마시는 남성은 3잔 이하 마시는 사람보다 84세까지 장수하는 비율이 12%나 높은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생후 6개월 때부터 물 대신 질 좋은 녹차를 마시는 일본의 ‘나카가와네’ 마을 사람들의 암 발생률이 일본 내에서 가장 낮다는 것도 이런 보고를 뒷받침해주는 근거.

 

마시지 말고 먹어라
녹차잎을 물에 우려 마실 경우 비타민 E와 단백질이 녹지 않기 때문에 섭취할 수 있는 녹차의 영양소는 30%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녹차의 영양소 섭취를 높이기 위해서는 요리에 이용해 잎까지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노화를 막는 ‘카테킨’ 성분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줄이는 항산화물질 중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 C. 그런데 이 비타민 C보다 항암·항균작용이 40∼100배 강력한 성분이 바로 카테킨이다. 실제로 일본 시즈오카현의 초등학교는 녹차를 식수로 제공해 집단 식중독 사건을 한번도 겪지 않았다고 한다. 이밖에도 녹차는 동맥경화나 심장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어울림 마음
글쓴이 : 어울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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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만에 카드 아홉 벌이 섞여진 순서를 기억해내 미국 메모리 그랜드마스터 대회 1회 챔피언이 된 스콧 핵우드가 그의 천재적인 기억력의 비밀을 공개한다. 이제 당신의 잠자고 있는 뇌세포를 깨울 차례다



적지 않고 기억한다! 쇼핑 리스트
식료품 마트나 음반가게에 갈 때 어쩌다 살 것을 미리 적어 놓은 리스트를 들고 가지 않으면 ‘어, 내가 뭘 사러 들어 왔더라’하고 갑자기 머리가 멍해진 적 있는가? 예전엔 안그랬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머릿속으로만 살 물건을 생각해놓고 비슷한 물건들이 많은 상점에 들어가면 정확히 무엇을 사려고 했는지 기억해 내기가 힘들어지지는 않는가?


기억력을 배가시키는 법

아침거리를 사러 식료품점에 가는 길이다. 평소라면 집을 나서기 전 식탁에 앉아 일일이 살 품목을 종이에 죽 적어 내려간다. 자, 이제부터 굳이 미리 종이에 적지 않고도 생생히 기억해낼 수 있다. 이렇게 한 번 해보라. 스칼렛 요한슨이 달랑 미니스커트만 하나 걸치고 한 손엔 우유를, 다른 한 손에는 빵을 들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이젠 식료품점에 가서 살 식료품 리스트를 길게 만들지 않아도 된다. 완소 스칼렛 요한슨 양이 미니스커트만 입고 한 손엔 당신의 목을 적셔줄 우유를 다른 한 손엔 당신 배를 채워줄 일용할 식빵을 들고 있다는데 그 감사한 이미지를 어찌 쉽사리 지울 수 있겠는가. 이젠 마트에 갈 때 살 것을 적은 종이를 챙기는 대신 얼굴에 흐뭇한 미소를 짓고 가자.

최근 만나는 그녀에 관한 디테일
어차피 모든 걸 다 기억할 수 없다면 다소 사소한 것들을 기억해라. 예를 들면 그녀가 키우는 강아지의 이름이라던가 아니면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이라던가. 분명 당신은 그녀가 한 말을 모두 기억하고 있지는 못한다. 하지만 당신이 기억하고 있는 그녀에 관한 사소한 디테일 몇 가지는 그녀를 당신 곁으로 죽 당겨줄 것이다. 주의할 점, 간혹 그녀가 말할 때 그녀가 말하고 있는 이야기보다 그녀의 입술에 더 정신이 팔릴 수 있다.

기억력을 배가시키는 법

룸테크닉을 이용하라. 핵우드는 룸테크닉을 사용하면 엄청난 양의 정보를 짧은 시간에 암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선 당신과 닮은 방을 하나 고른다. 그리고 이제부터 그녀가 이야기하는 내용이 모두 그 방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본다. 실제로 그녀의 이야기가 재미있든 없든 간에 당신이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는 과정은 꽤 재미있다. 예를 들어 그녀가 조깅을 좋아한다면 방 한구석에서 뛰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그려본다. 또 그녀가 미국 TV시리즈 <섹스앤더시티>를 좋아한다고 하면 당신의 방에서 당신의 텔레비전으로 <섹스앤더시티>를 보고 있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본다.

단체 미팅에서 더욱 빛나는 기억력
핵우드는 아무리 기억력이 좋은 사람도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주면 짧은 시간에 모두 기억할 수 없다고 말한다.


기억력을 배가시키는 법

핵우드가 빠른 속도로 전달 받은 정보를 짧은 시간안에 모두 기억하는 비법은 정보의 흐름을 컨트롤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입사 첫날 새로운 사람들을 수십 명 처음 만나는 자리를 생각해보자. 처음 보는 얼굴들이 줄줄이 서서 당신에게 소개되고 있다. 이때 그저 묵묵히 서서 듣고만 있어보라. 방금 소개받은 팀원들의 이름인데도 기억해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이때 무방비 상태로 정보를 전달받고 있지만 말고 스스로 흐름을 통제하도록 해보라. 첫번째, 두번째 사람이 소개된 후 한 세번째쯤 사람이 소개될 때 짧게 그에 관한 코멘트를 한다. 예를 들면 그 사람의 이름이나 그날 그의 옷차림, 또는 그를 닮은 연예인 등에 대해서 말이다. 다른 사람들이 거기에 대꾸하는 동안 당신은 머릿속으로 처음 소개받은 두 명의 이름을 다시 되새길 시간을 벌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세번째마다 잠깐씩 멈춰 코멘트를 다는 식으로 하면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소개 받아도 이름을 기억하기 쉬워진다.

그녀의 전화번호
우리 뇌의 버퍼가 처리할 수 있는 숫자는 한정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단어를 따로따로 기억하려고 하기보다 각각을 서로 묶어서 더 큰 단위로 조합하면 전화번호 같은 긴 숫자열을 기억하기 쉬워진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 정신건강학과의 조지 W. 리복 박사의 말이다.

기억력을 배가시키는 법

각 숫자를 두 개 혹은 세 개로 묶어서 각 묶음에 어떤 의미를 부여한다. 전화번호 같은 경우는 이미 세 개나 네 개씩 묶어져 있다. 그렇지만 이 숫자들을 쉽게 기억하려면 이미 잘라진 묶음대로 기억하려고 애쓰기보다는 당신에게 의미 있는 숫자들을 골라 다시 묶어내면 기억하기가 더 간단해진다.

출처 : 어울림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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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상식들

 

 

 

 

 고양이는 생선을 먹지 못하면 시력을 잃는다.

쥐와 생선에 타우린이 많이 들어있어서 고양이는
쥐와 생선을 꼭 먹어야 한다.
또한 고양이에게 타우린은 심근경색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오징어 겉면에 하얗게 붙어있는 가루가 타우린이다.
오징어를 구울 때 나는 독특한 타는 냄새가 타우린에 의한 것이다. 


일본에는 미인을 조심하라"는

교통 표지판도 있다.


20여년 전에 세워졌으며,
언덕길에서 과속해서 생기는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미인 없음. 한눈 팔 것도 없음' 이었으나, 동네 주민들의 반발을 감안,
역으로 '미인이 많음. 곁눈질 운전 금지'로 바꾸었다. 


구나무서기 1분이면 뱃살이 빠진다.

물구나무서기를 하면 직립생활만을 하여 한 쪽에 몰렸던 체액이
반대쪽으로 흐르게 되고 체액의 적체로 인하여 생기는 피로나 어혈
또는 필요없는 군살이 제거된다.
예를 들면 다리나 허리 쪽에 모여 있던 체액이 얼굴 쪽에 모이게 된다.
그럼으로써 허리와 종아리가 가늘어지고 얼굴의 피부가 고와진다.
또한 뇌나 얼굴에 있는 각 기관의 순환이 잘 되므로 눈이나 귀 등이 밝아지고,
얼굴의 주름살이 없어지며,
두통이나 신경성 질환의 치료는 물론 지능도 좋아진다. 


팔굽혀펴기 10번만 하면 키가 커진다.

팔굽혀펴기로 키가 커지는 현상은 일시적인 성장이다.
이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뼈를 제외한 근육이나 인대의 이완으로 인해
일시적인 성장이 가능한데 0.5cm~2.5cm까지 가능하다.

유연성 있는 사람이 유연성 없는 사람보다 성장의 폭이 크고
노인보다 어린이가 성장의 폭이 크며,
뚱뚱한 사람보다 마른 사람의 성장폭이 크다.
사실 사람의 몸은 매일 줄었다 늘었다 한다.

잠을 자고 일어나면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일시적으로 키가 1.5cm정도 커져 있다.
이는 사람이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척추와 척추사이에 중력을 받다가
잘 때 오랜 시간 눕게되면 수축되어 있던 척추가 이완되어 있기 때문이다. 

boy34.gif

 

  
어두운 곳에서 보이지 않을 때

한쪽 눈을 가렸다 떼어내면 보인다.


어둠 속에서 적응하는 그 외의 방법들로는 양쪽눈을 잠시 감았다가 뜨거나,
약 5도 정로도 시선을 아래로 비껴서 보는 방법이 있다.




사나운 개에게 물렸을 때,

귀에 바람을 불어넣으면 빠져나올 수 있다.

개의 귀는 사람 귀와 달리 청각이 발달되어 있을뿐더러 굉장히 예민하다.
또한 스스로 귀를 건드릴 일이 없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자극을 받게 되면
깜짝 놀라 하고 있던 행동을 멈추게 되는 것이다.

또한 사람과 같이 코에다 입김을 불게 될 경우에 개가 숨을 쉬는 것에
곤란함을 느끼기 때문에 순간 입에 물고 있는 것을 떼게 된다.

투견들의 경우나 큰 개의 경우 물고 놓지 않을 경우,
신문지에 불을 붙여 가까이 가져가면 무서워서 피한다고 한다... 

 

 

 



하루살이.jpg하루살이는 입이 없다.

종류에 따라 짧게는 4~8시간, 길게는 이틀 정도를 사는 하루살이는
진화해 오면서 종족번식만을 위한 생식기관을 제외한
먹는 소화기능이 거의 퇴화해 입이 없어져버렸다고 한다.
보통 유충의 기간이 1년이 넘는 하루살이는 이 기간엔 입이 있지만
성충이 되면 입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베트남 사람들은 우리와 반대로 사과를 깎는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경우 사과를 깎을 때 시계방향으로 돌려 깎지만,
베트남의 경우 반시계 방향으로 바깥을 향해 사과를 깎는다.
엄지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검지손가락을 주로 사용하는 베트남에서는 돈을 셀 때도 책장을 넘기듯
검지손가락으로 센다. 

  
엉덩이와 궁둥이는 서로 다른 신체부위다.


사람의 엉덩이와 궁둥이를 같은 곳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엄연히 다른 부위다.
의자에 앉았을 때 바닥에 닿는 부분은 궁둥이,
그 위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엉덩이라고 한다. 




휴대폰 진동을 머리 위에서 못 느낀다.


휴대 전화의 진동모터의 떨림을 정수리에서는 느낄 수 없다.
진동은 근육에 의해 느끼게 되는데
머리에는 근육 분포가 적어 느낄 수가 없는 것이다.
휴대폰을 진동 모드로 돌려놓고 정수리에 두면 전화가 와도
그 떨림을 느낄 수 없고,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면 진동소리조차
들리지 않아 전혀 진동이 오는 것을 느낄 수가 없다.

cellphoneimg.jpg

 



태국의 전봇대는 네모다.


태국에서는 뱀이 전봇대를 타고 올라가 전선을 해하는 경우가 많아
전봇대 형태가 네모라고 한다.
실제 뱀으로 실험해 본 결과 원형 기둥은 쉽게 올라가지만 사각기둥은
몸으로 감을 때 공간이 생겨 추진력을 얻지 못해 위로 올라가지 못했다.

 


TI_115616_41_1.jpg 발명왕 에디슨은

 

 "사형집행용 전기의자"도 만들었다.

현재 가장 위대한 발명왕으로 존경받는 에디슨도 상업적 목적을 위해
사형집행용 전기의자와 같은 무시무시한 발명품을 만들었다는 사실!
직류 방식 전기를 발명해 많은 수익을 올렸던 발명왕 에디슨은
그의 라이벌인 또 한 명의 천재 과학자 테슬라가 교류 방식의
전기를 발명해 직류 방식에 대한 반기를 들자
테슬라의 교류 방식이 더 위험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사형집행용 전기 의자를 교류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전화기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휴대폰 버튼을 대신 누르면 전화가 걸린다.

휴대폰을 송화기 부분에 대고 번호를 누르면 신기하게도 전화는 걸린다.
일반 전화의 송화 부분에 휴대폰 키소리를 입력하면 일반 전화가
키소리를 인식하여 전화가 걸리게 되는 것이다.
이때 발신 번호는 일반 전화의 번호가 표시되고,
전화비 역시 일반 전화의 요금만 청구된다.

 


CF_HWZZ_2I1_333_5.jpg 갈치는 살아있을 때 꼿꼿이 서 있다.


먹이를 잡는다거나 할 경우 다른 물고기처럼 수평으로 헤엄치기도 하지만
갈치는 등지느러미를 이용하여 물 속에서 꼿꼿이 서 있을 수 있다.
갈치는 성격이 급해 물 밖으로 나오자마자 죽기 때문에
수족관이나 횟집 등의 수조에서는 꼿꼿이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없지만
바다 속에서는 이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태국에서는 군대를 제비뽑기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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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는 부족한 인원의 신병 수만큼을 제비뽑기로 충족한다.
빨간색 글씨가 쓰여있는 제비를 뽑으면 군입대 당첨,
검정색 글씨가 쓰여있는 제비를 뽑으면 면제..
만 21세부터 군입대 자격이 주어지며 태국의 복무기간은 24개월.
태국의 군입대 제비뽑기의 평균 경쟁률은 약 10대 1 이고,
한 번 검정제비를 뽑아 입대가 면제되면 영구 면제 대상이 된다고 한다.




토끼는 자기 대변을 먹지 못하면 죽는다.



토끼가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관을 거쳐 항문으로 변이 나오게 된다.
이를 식변이라고 하는데, 이 식변에는 영양분이 풍부하다고 한다.
토끼는 부족한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 자기 대변을 먹는데
만약 먹지 못하게 된다면 영양 부족으로 죽게 된다고 한다... 

14[1].jpg

 


계란끼리 부딪치면 꼭 하나만 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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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마다 각각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계란 두 개가 부딪치면 하나만 깨진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크기가 더 작은 것(밀도가 높기 때문),
신선도가 높은 것, 껍질이 두꺼운 것
그리고 어미닭의 영양상태가 좋은 것일수록 깨지지 않는다.

 

 

TI_81155_300_21.jpg rjsvheh.jpg

 


 샴페인에 건포도를 떨어뜨리면 오르락내리락한다.

샴페인의 탄산(CO2)이 건포도 표면에 붙으면 건포도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그 기포가 터지면 건포도는 가라앉는다. 콜라나 사이다같이 탄산 음료에
건포도를 넣어보면 마찬가지로 오르락내리락한다.

TI_140485_1911_0.jpg

 


문어는 배가 고프면 자기 다리도 먹는다.

국립 수산 과학원에서 실험을 한 결과 문어는 배가 고프면
자기 발을 먹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문어는 약 24시간 가량 굶으면 자기 발을 먹는데,
이는 2개월 가량 지나면 다시 재생된다고 한다. 


손을 교대로 머리에서 두드려 보면 안된다.



책상 위를 교대로 '두구두구" 쳐보면 얼마든지 박자를 맞춰 칠 수 있지만
머리 위를 쳐보면 금새 박자가 꼬이게 된다.
손바닥을 쫙 펴고 머리 양옆을 세게 칠수록 금방 박자를 놓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오른손은 왼쪽 뇌가, 왼쪽 손은 오른쪽 뇌가 지배한다.
처음에는 번갈아 치는 것이 가능하지만 점차 정보가 양쪽 뇌를 교차하면서
점차 동조화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양손이 동시에 움직이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폴란드 바르샤바에는 (세종대왕) 고등학교가 있다.


동유럽의 공업국가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는
세종대왕이란 이름의 고등학교가 있다.
한국에서 폴란드의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한 보답으로 설립된 이 고등학교는
주 7시간씩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폴란드 전역에서 수재들만 온다는 이 학교의 학생들은
간단한 한국말 정도는 모두가 구사할 정도라고... 



  
아이들도 미인을 좋아한다.


4세 남자아이들을 대상으로 흔히 말하는 미인과 보통 여성을 사이에 두고
호감도 조사를 한 결과 미인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세 여아들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볼 수 있었다.

이는 4세 정도가 되면 이미 그 사회가 인정하는 미에 대한
판단이 섰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아직 사회화가 덜 된 6개월 아기는 어떨까?
실험 결과 아기들도 미인 사진에 더 관심을 보였다.
전문가 말에 의하면 6개월 된 아기도 각각 선호하는
개별적인 기준이 있을 수 있고, 양육자와의 유사성에서 비롯,
생물학적으로 이러한 성향이 타고난다는 가설도 있다고 한다.


추울 때 인사 10번 하는 것이 특효다.

추운 겨울, 추위를 단번에 녹일 특급 아이디어..
바로 인사를 하는 것이다.
흔히 추울 때 우리가 하게 되는 PT 체조나 고함지르기,
뜨거운 어묵 국물 마시기보다 몸의 온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허리를 숙여 10번 정도만 인사를 해도 배와 등 근육이
골고루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신체 전반에 걸쳐 온도가 상승,
순간적으로 몸을 고루 덥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고혈압, 중풍 환자는 어지럼증이 생기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RS_20595523_1.jpg 발 저릴 때는 다리를 X자로 교차하면 된다.

장시간 무릎꿇고 앉아 있으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발 저림..
발이 저리는 이유는 발에 충분히 혈액이 흐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때, 30초 정도 다리를 X자로 교차하여 다시 꿇어앉았다 일어나면
신기하게도 다리 저림이 사라지게 된다.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해주는 혈을 지압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술에 취했을 때는 계란 프라이를 먹으면 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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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은 위 내의 알코올을 분해시키는 기능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계란이 술 깨는 데 효과적이다.
좀 더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계란의 노른자를
덜 익힌 프라이나 날계란 상태로 먹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실험을 해 본 결과 계란 프라이를 먹은 1시간 후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해보니 수치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BL_06pEz_10871924_0.jpg딸꾹질은 혀를 잡아당기면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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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꾹질을 일으키는 신경은 주로 혀에 분포되어있다.
그래서 혀를 잡아당겨 딸꾹질을 일으키는 신경에 다시 자극을 주면
딸꾹질을 멈추게 된다.
(혀 당기는 법 / 혀 아래 안쪽 깊숙이를 지압하듯 지긋이 잡아 준 다음
확 잡아당기지 말고 부드럽게 뺀 뒤, 30초 정도 잡고 계시다가 놓으면 됩니다.)


게는 어지러우면 앞으로 걷는다.



게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어지러움을 느끼면 평형감각이 흐트러져
옆이 아닌 앞으로 걷는다. 


프랑스 파리에는 짝짓기를 해주는 슈퍼마켓이 있다.

독신이라는 징표로 보라색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이성을 찾아다니는 슈퍼마켓이 파리의 싱글들에게 인기다.
매주 목요일 저녁이 되면 모두들 정장 차림으로 슈퍼마켓을 향한다고 한다 


닭은 걸을 때 목을 흔든다.

 

그러나 목을 고정하면 넘어진다.


닭이 목을 흔드는 이유는 세가지.
첫째, 대퇴부가 몸 안쪽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며
둘째, 몸의 중심을 얻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라고 한다

 

 
  어떤 색을 좋아 하시나요 ?
** 여자가 **
 
빨간색을 좋아하면 참을성이 없고
 
주황색을 좋아하면 멍청하고 미련하고
 
노란색을 좋아하면 이쁜여자고
 
초록색을 좋아하면 씩씩한여자고
 
연두색을 좋아하면 상큼한 여자고
 
파란색을 좋아하면 시원한여자고
 
보라색을 좋아하면 섹시한 여자고
 
연보라색을 좋아하면 펑퍼짐하고
 
색을 좋아하면 고독하고
 
검정색을 좋아하면 카리스마있고
 
하늘색을 좋아하면 싱그럽고
 
흰색을 좋아하면 마음이 넓고
 
분홍색을 좋아하면 순진하고 은근히 바보이다ㅎㅎ
** 남자가 **
 
 
빨간색을 좋아하면 유머가 있고
 
주황색을 좋아하면 싱그럽다
 
노란색을 좋아하면 귀엽고
 
초록색을 좋아하면 센스가 있고
 
연두색을 좋아하면 상큼하고
 
파란색을 좋아하면 씩씩하고
 
보라색을 좋아하면 깔끔하고
 
연보라색을 좋아하면 못생겼다
 
색을 좋아하면 고독하다
 
검정색을 좋아하면 남자답고
 
하늘색을 좋아하면 시원하고
 
색을 좋아하면 터프하고
 
색을 좋아하면 은은하고
 
분홍색을 좋아하면 순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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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는 어느 나라일까 ?
(1위 - 12위)

"잘 살고 행복한 국가에서 태어났었더라면…"이란 바램은
 
누구나 어린시절에 한번쯤은가져 봤을 것이다.
 
그만큼 행복에 대한 소망은 누구나 간절하다.

그렇다면 행복의 정의는 과연 무엇일까.
 
     무조건 부유하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닐것이다.
 
        동일선상에서 가난하다고 불행한 것도 아니다.



영국 레세스터 대학교는 최근 조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의 순위를 꼽았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는 바로 북유럽의 부국 덴마크가 선정됐다.
덴마크는 부와 자연의 아름다움, 적은 인구, 훌륭한 교육의 질,
잘 갖춰진 건강보험 체계 등을 갖고 있다.

그리고 세계 최강대국이며 자본주의의 정점에 서 있는 미국은 수많은
빈곤층과 불충분한 건강보험 제도 등으로 행복 순위가 23위에 그쳤다.

덴마크의 뒤를 이어 스위스(2위), 오스트리아(3위), 아이슬란드(4위),
바하마(5위) 등이5위권에 속했다. 핀란드(6위), 스웨덴(7위), 부탄(8위),
브루나이(9위), 캐나다(10위),아일랜드(11위), 룩셈부르크(12위) 등이
뒤를 이었다.


◇ 1위 덴마크

  인구 550만명, 기대수명 77.8세, 1인당 GDP 3만4600달러.

  덴마크는 높은 삶의 질을 갖고 있으며, 빈곤층의 비중은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다.
덴마크는 높은 수준의 공공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덴마크가 1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높은
교육수준이다.
덴마크는 공립학교도 높은 교육의 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립학교 역시 중산층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등록비를 받고 있다.
  그다지 많지않은 인구도 국민들에게 일치감을 주며,
덴마크 뛰어난 자연의 아름다움 역시 평온을 준다.



◇ 2위 스위스

인구 750만명, 기대수명 80.5세, 1인당 GDP 3만2300달러.

     스위스는 사진 엽서 속의 풍경 같은 자연풍경에 둘러쌓여 있다.
  낮은 범죄율과 훌륭한 사회 인프라, 스키·보트 등 풍부한
레저 활동 거리를 갖추고 있다.
국제적십자 본부,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본부가 있는 곳이
기도 하다.
                 스위스는 1인당 3445달러를 건강보험료로 지출할 정도로
훌륭한  의료체계를 갖추고 있다.
중립국으로써의 위치도 사회 안정을 유지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 3위 오스트리아

인구 820만명, 기대수명 79세, 1인당 GDP 3만2700달러.

오스트리아는 스위스와 더불어 알프스 산맥의 멋진 자연 풍경을 끼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다른 행복한 국가들과 같이 강력한 의료보험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 환경 규제를 통해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오스트리아가 행복한 이유를 경직되지 않은 사회분위기,
효율적 교통 시스템,청정환경 등을 꼽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빈곤층의 비중은 6%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된다.

 
◇ 4위 아이슬란드

인구 30만명, 기대수명 80세, 1인당 GDP 3만5600달러.

아이슬란드에는 뛰어난 자연환경에 다른 국가들이 갖지 못한
뜨거운 온천들을 갖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소국이지만 훌륭한 사회복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아이슬란드 정부는 주택보조금 등을 사회적 혜택을 제공해주고 있으며,
빈곤층은 거의 없다. 실업률이 2.1%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 5위 바하마

인구 30만3800명, 기대수명 65.6세, 1인당 GDP 2만200달러.

카리브의 소국인 바하마 사람들은 인생을 즐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
바하마 관광부의 켄데닉 캠벨 모스는 "바하마는 아름다운 바다와
조개 샐러드, 유쾌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고강조하고 있다.
빈곤층의 비율이 9.3%로 상대적으로 높지만, 좋은 기후 여건과
평온한 사회분위기는 바하마인들을낙천적으로 만들고 있다.
캠벨 모스는 "바하마는 아프리카와 유럽문화가 혼재된 특유의
문화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 6위 핀란드

인구 520만명, 기대수명 78.5세, 1인당 GDP 3만900달러.

핀란드는 춥고 어두운 겨울을 갖고 있다. 그리고 유럽에서도 높은 수준의
세율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제약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다.
치료시 돈이 거의 들지 않는 높은 수준의 의료보험체계는 사람들의
기대수명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핀란드의 무료 공교육은 최고 수준에 달한다는 평가다.
가난한 사람도 드물지만 아주 잘사는 사람도 역시 드물다.



 
◇ 7위 스웨덴

인구 900만명, 기대수명 80.5세, 1인당 GDP 2만9800달러.

스웨덴도 핀란드와 마찬가지로 세율은 높고 겨울도 지루할 정도로 길다.
하지만 유럽에서도 최고 수준인 사회복지시스템은 사회적 평등이란
측면에서 일체감을 주고 있다.

또 일과 생활의 밸런스는 스웨덴 사람들이 행복한 이유가 되고 있다.
아이들의 양육비도 정부가 보조해주고 있다. 스웨덴 정부도 국민들에게
자유와 평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 8위 부탄

인구 230만명, 기대수명 55세, 1인당 GDP 1400달러.

아시아의 가난한 소국인 부탄이 행복한 국가 순위에서 높이 올라 있는
점은 놀라운일이다.
부탄은 기대수명도 낮고 문맹률도 53%에 달할 정도로 높다.
그리고 1인당 GDP도 낮은 가난한 국가다.
하지만 연구진들은 부탄이 높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함께 관광, 개발, 이민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정부 탓에 전통 문화도 잘 보전돼 있다.
부탄인들은 물질적인 행복보다는 정신적인 행복의 개념을
잘 알고 있다는 평가다.



 
◇ 9위 브루나이

인구 38만명, 기대수명 75세, 1인당 GDP 2만3600달러.

브루나이에서는 정부가 국민들의 행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브루나이 정부는 무료의료서비스와 무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심지어 대학교육도 브루나이 정부가 비용을 대주고 있다.
이와 함께 브루나이 정부는 식량 및 주택 보조금을 국민들에게
제공해주고 있으며, 가시적으로 빈곤층이 전혀 존재하지 않을 정도다.

 
◇ 10위 캐나다.

인구 3300만명, 기대수명 80세, 1인당 GDP 3만4000달러.

캐나다는 종종 인접국인 미국에 가려 크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강한 국민적 일치감을 갖고 있다. 캐나다는 GDP
규모가 1조100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국가이며,
1인당 GDP도 상위권에 올라있다. 훌륭한 건강보험제도와 낮은 범죄율도
살기 좋은 국가로 꼽히는 이유다.

 
◇ 11위 아일랜드

인구 400만명, 기대수명 77.7세, 1인당 GDP 4만1000달러.

아일랜드는 한때 너무나도 못살았다. 19세기 대기근으로 수백만명이
굶어 죽고 이민을 떠나야 했던 가난한 농촌 국가에 머물러왔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켈틱 호랑이'라는 별명마저
얻었으며,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잘살면서도 행복한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해외로 이주했던 많은 아일랜드 국민들도 다시 되돌아오고 있다.
훌륭한 교육 시스템, 개방 경제를 갖추고 있으며 무엇보다 '하면된다'는
정신과 즐길줄 아는 사회 분위기는 삶의 질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 12위 룩셈부르크

인구 47만4500명, 기대수명 79세, 1인당 GDP 5만5600달러.

룩셈부르크는 돈이 행복을 살 수 있다는 명제를 입증(?)해 주는 좋은 사례다.
룩셈부르크의 1인당 GDP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모든 국민들은 훌륭한 교육에 접근할 수 있어, 문맹률은 거의 제로 수준이다.
인력 컨설팅 업체인 머서의 2005년 조사에 따르면 룩셈부르크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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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장동 함흥냉면                              
                                                      마포 을밀대 평양냉면



 
    냉면은 시원하게 먹는다 해서 여름 음식으로 알기 쉬운데 사실은 겨울 음식  이다.  이유는 메밀 또는 고구마의 수확시기를 생각해보면 금새 답이 나온다.   북쪽에서는 메밀이나 고구마, 감자 모두 따뜻한 남쪽과 달리 가을에 수확을  하므로 자연히 겨울의 추운 날씨에 먹을 수 밖에 없었을테니까... 원래 냉면의 맛은 1월부터 5월사이 겨울을 지나 여름이 오기 전까지가 가장  좋고 여름이 가장 맛을 느끼기 힘들다고 한다. 특히 말복을 지나면서 찬바람이 난 이후에야 비로소 제맛이 난다. 잘 아시다시피 냉면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진다. 흔히 평양냉면! 이라 일컫는 물냉면과 함흥냉면으로 불리는 비빔냉면 또는 회냉면! 이 두가지 냉면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재료다. 말아먹고 비벼먹는 차이보다 더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메밀로 만들고 다른 하나는 고구마 또는 감자전분으로 만든다.                                                                                 또 냉면 위에 얹혀 나오는 홍어회는 양념장과 사리를 잘 비빈 후 하나씩 쌈을 먹는 기! 분으로 얹어 먹어야 제대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식초, 설탕, 겨자를 첨가해서 먹으면 개운한 맛을 한층 더 즐길 수 있다. 냉면 육수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고, 식초는 땀을 많이 흘린 후에 피로 회복제로... 냉면에 넣은 겨자는 여름철에 식품이 상하는 것을 방지, 배탈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고 메밀은 특히 젊은 여성들이나 주부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여러분은 평양냉면, 함흥냉면중 어느 것을 좋아하는지... 
    여기 소문난 냉면 맛집을 소개합니다. 

 

    [서소문 강서면옥]
    여름에도 살얼음이 둥둥 떠있음.
    육수에 물김치 국물이 다른 곳보다 많이 들어감.
    서울시 서소문동 / ☎ 02-752-1945



     

    [고박사 냉면]
    평양냉면 전문집으로 육수맛이 탁월하며 풋고추 편채가 특이.
    신촌분점은 폐점. 현재 신촌에 성업중인 고박사 냉면은 짝퉁.
    경기도 평택 / ☎ 031-655-4252



     

    [곰보냉면]
    함흥냉면 전문집으로 종로4가 광장시장 맞은편 시계 골목안에 위치.
    오장동 못지 않은 육수와 맛을 자랑함.
    서울 종로구 예지동 / ☎ 02-2267-6922



     

    [남포면옥]
    중구 다동에 소재한 남포면옥은 국물맛을 내는 동치미가 별미.
    서울시 중구 다동 / ☎ 02-777-2269



     

    [명동 함흥면옥]
    함흥냉면하면 오장동과 종로4가 원조집 골목을 생각하지만
    그곳 못지않은 내력으로 함흥냉면의 3대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냉면 사리는 100% 고구마 전분을 그때그때 손반죽해서 만들며
    횟감은 서해안에서 나는 간재미로 한다.
    서울시 중구 명동 / ☎ 02-776-8430



     

    [오장동 함흥냉면]
    함흥냉면집이 세 곳 나란히 이어져 있는 오장동은
    오래 전부터 함흥냉면 거리로 알려졌다.
    그러나 40년이 넘은 정통 함흥냉면집은
    "오장동 함흥냉면"과 "흥남집" 두 곳이다.
    이곳도 100% 고구마 전분과 간재미를 사용.
    뜨거운 육수맛이 단연 장안 최고!
    서울시 중구 오장동 / ☎ 02-2267-9500



     

    [옥천면옥]
    평양냉면 전문집으로 면발에 전분이 많이 들어가 독특함.
    홍천가는 국도 길가에 소재한 식당은 원조가 아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 ☎ 062-528-3888



     

    [춘천 꿩냉면]
    춘천시내에서 소양2교를 건너 춘천댐으로 오르는 중간지점
    KBS송신소 앞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평양냉면 전문집.
    주인이 포수인 관계로 꿩냉면은 단연 이 집이 최고!
    조포수 냉면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춘천 / ☎ 033-254-3778


     

    [우래옥]
    외국에도 분점이 있을 정도로 안팎으로 소문이 자자한 식당.
    쇠고기로 진하게 우린 육수와 메밀향 풍기는
    까슬한 면발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다.
    냉면식당중에서 가격이 가장 비싼게 흠이라면 흠.
    서울시 중구 주교동/ ☎ 02-2265-0151



     

    [필동면옥]
    메밀을 많이 넣고 반죽해 거칠고 푸들한 면발과
    쇠고기 사태를 고아 깨끗하게 거른 후 차게 식힌 밍밍한 육수.
    이 둘은 서로의 맛을 방해하지 않으며
    자신이 낼 향과 맛을 충분히 발휘한다.
    파 좀 썰어넣고 고춧가루 설설 뿌린 평양냉면.
    입에 한 가득 넣고 메밀의 향을 느끼고
    푸들푸들 끊기는 면발의 식감을 만끽해본다.
    서울시 중구 필동 / ☎ 02-2266-2611



     

    [을지면옥]
    평양냉면 전문집인 을지면옥의 맛의 비결은 메밀.
    그날 그날 직접 가루를 내 쓰고 있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 3가 / ☎ 02-2266-7052



     

    [의정부 평양면옥]
    필동면옥과 을지면옥의 본가인 의정부 평양면옥.
    세 곳의 냉면은 모두 스타일이 같다.
    고추가루를 위에 뿌려주는 부분이
    다른 유명한 평양냉면집들과의 큰 차이점이다.
    맑고 깨긋해 보이는 국물은 너무 밍밍하지 않고,
    메밀향이 강하면서도 면이 뚝뚝 끊어지지 않고 씹는 맛이 있다.
    의정부는 오빠가, 필동면옥과 을지면옥은 자매가 주인이다.
    전체적으로 면발이 가늘고 투명하다.
    의정부 / ☎ 031-877-2282



     

    [장충동 평양면옥]
    이곳에서는 어렵지 않게 이북 사투리를 접할 수 있다.
    선면후주라는 말도 이곳에서는 실감할 수 있음.
    서울시 중구 장충동 / ☎ 02-2267-7784  



     

    [을밀대]
    6호선 대흥역과 동도중학교 사이 작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을밀대라는 간판과 메뉴를 간판으로 내건 식당이 보인다.
    평양 금수산 을밀대의 이름을 빌어 가게 이름을 지었단다.
    마포구 염리동 / ☎ 02-717-1922


    을밀대의 냉면 맛은 평양냉면의 원조인 평양 옥류관"의 냉면 맛과 가장 유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는데 조미료가 안 들어간건 확실하다.        맛이 담백해 젊은사람들 입맛에는 맞지 않을텐데도 불구하고 휴일에는 어김없이 줄을 설 각오를 해야만 한다. 10년전만 해도 비교적 한산했었는데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더니 3년전부터 옆가게들을 인수해 확장할 정도로 붐비기 시작했다. 을밀대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다른 냉면집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양도 푸짐한 것이다.                
    사리를 더 시키지 말고 반드시 양 많이 주세요~를 외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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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가 우스운것.....Golf



    도대체가 우스운 것이 골프라는 운동이다.
    가만 생각해 보니 참 기도 안 차고

    운동 같지도 않은것이 라운딩하고 나면 한번 즐겁기를 하나,
    친구간에 우정이 돈독 해지길 하나,

    열은 열대로 받고,시간은 시간대로 날아가고,돈은 돈대로 들고.....,



    어디 그 돈 뿐인가?
    내기 한답시고, 최소 몇만원 알토란 같은돈 남주고........

    농사 짓는데 놀러 다닌다고 손가락질은 제일 먼저 받지,
    가뭄,수해 왔을때 골프채 들고 다니면 돌이라도 맞을 분위기지,
    정권 한번 바뀌기만 해도 눈치 보느라 가재미 눈이 되질않나,



    공무원들은 의당 아들내미 이름으로 부킹을 하고,,,,
    열심히 연습 했다고 잘 맞기를 하나,

    안한놈이 운으로 버디를 잡질 않나.....

    공 한개 값이면 짜장면 곱배기가 한그릇......,
    물에 빠트려도 의연한 척 허허....웃어야지,



    인상 쓰면 인간성 의심 받지?
    (짜장면 한그릇 물에 쏟아 놓고 웃어봐라, 아마 미친놈 이라고 할테지).

    웬수같은 골프채는 무슨 금딱지를 붙여놨나, 우라지게 비싸지,
    드라이버 랍시고 작대기 하나가 33 인치 평면 컬러 TV 값 에다
    비밀 병기 랍시고 몇 십만원.....

    오늘 좋다고 해서 사 놓으면 내일 구형 이라고 또 신제품 사라하고....
    잔디 좀 걸었다고 드는 돈이 쌀 한 가마니,
    그나마 한번 주말 부킹하고 치려면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 까지 동원 해야하고,



    노는 산 깍아 골프장 만들어도 ....`
    좁은땅` 에 만든다고 욕먹고,

    나무 심고 잔디 키워 놔도 농약 친다 욕먹고,
    여름 이라 햇빛을 피 할수있나,

    겨울이라고 누가 따스하게 손 한번 잡아주나,
    땡볕에 눈보라에,
    제대한지가 언제인데 툭 하면 산둥성이에서 각개전투...

    물만 보면 피해 다녀야 하고,
    공이 갈만한 자리에는 무슨 심술로 모래 웅덩이 파놓고....지랄이야...



    홀은 꼭 처녀 엉덩이 꼭대기 같은 데다
    콧구멍 만하게 뚫어놓고........



    잘 맞으면 `일 안하고 공만 쳤다` 욕먹고..,
    안 맞으면` 운동신경 없다 욕먹고... 퍼팅 들어가면 돈독 올랐다`
    욕 먹고....

    못 넣으면 소신 없다 욕 먹고,...길면 쓸데없이 힘쓴다,
    잛으면 쫄았다고 욕먹고...,돈 몇푼 따면 곱배기로 밥 사야 하고,
    돈 잃으면 밥 안사 주나 눈치 봐야하고,

    집에 오면 알아서 왕비 비위 맞추느라 설거지 해야하고,
    아들내미 성적 떨어져도 공치는 애비 잘못,...ㅈㅈ
    골프쳐서 오더 따면 `누구나 `따는 오더 이고,

    못 따면 "골프까지 쳤는데도.."라고 비아냥, 욕먹고,
    안 맞아서 골프채 한번 집어 던졌다간 상종 못할 인간으로 찍히고,



    신중하게 치면 늑장 플레이 라고 욕 먹고,
    빨리 치면 `촐싹댄다` 욕 먹고,

    화려하게 옷 입으면 `날라리냐?` 욕 먹고,
    점잖게 입으면 `초상집 왔냐?` 고 욕먹고,

    인물 좋으면서 잘치면 `제비 같은놈`
    인물 좋으면서 못치면 `겉만 뻔드르 하다`

    인물 나쁘면서 잘치면 `니가 그거라도 잘 해야지`
    인물 나쁘면서 공도 못치면 `뭐하나 제대로 하는것이 없다`고,



    농담하면 까분다고, 진지하면 열 받았냐고,
    도우미 언니하고 농담 하면 시시덕 댄다고,
    농담 안하면 분위기 망친다고,

    싱글 하면 사업하는 놈이 공만 친다고 욕하고,
    싱글 못하면 `그머리로 무슨 싱글?` 하고 욕하고
    새 골프채 사서 잘치면 `돈이 썩어나냐?`고 욕먹고,

    못치면 `돈으로 공치냐?`고 욕먹고,
    새 골프채 안사면 `죽을때 돈다 싸갖고 갈거냐?`욕 먹고,
    바이어가 공 치자해서 골프채 들고 나갈라면... 세관에 신고 해야 되고,


    그나마도 몇번 신고하면... 세무 조사 한다고 겁주고,
    선물로 받은 골프채 들고 들어오면 밀수꾼 처럼 째려보고,



    골프 사이트 한번 들어가면,` 일은 언제하냐` 며 욕먹고,
    맘 먹고 골프채 한번 닦으면 세차나 좀 하지하고....
    마누라 한테, 장인어른 한테, 어머님 한테, 아들놈 한테 원망 사고,

    직원들 한테 눈치 보이고, 거래처에서 욕먹고,
    잘 쳐도, 못쳐도, 자주쳐도, 안쳐도,새 채로쳐도,
    헌 채로 쳐도, 새벽에 쳐도, 낮에 쳐도, 비올때 쳐도, 눈올때 쳐도, 날좋은날 쳐도,

    조용히 쳐도, 시끄럽게 쳐도, 천천히 쳐도,
    빨리 쳐도, 멀리 쳐도, 짧게 쳐도, 돈 내고 쳐도, 접대받고 쳐도,

    우짜든지 욕을 먹게 되어 있는
    이런 빌어먹을 ...골프를 왜하느냐 이말이다.....



    공치는 사람들,... 전부 제정신 이란 말인가?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 욕먹기도 지쳤고,돈 쓰기도 아깝고,

    시간도 아깝고, 등의 이유로
    이제 골프를 ...화~악! 끊어 버릴것이다.
    이제부턴 골프채를 만지지도 않을것이다.


    다음에 칠때 까지만............. ㅋㅋㅋㅋ

    Golfer 들의 애환을 적어 보았는데 배경이 신통찮아서...미안 그냥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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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은 장동건도 싸고@~



김태희도 쌉니다~



예수님도 싸시고@~



붓다도 싸십니다.



여튼 생각해보니
올해는 쥐띠해, 무자년인가..?



이 년도를 가르키는 12지신!!



이 12라는 숫자는 비밀이 많죠.


올림푸스의 12신..



예수의 12제자..



붓다도 12제자..



1년은 12개월..



연필은 12개가 한타스..



아더왕의 원탁의 기사도 12인..



저를 죽자 쫓아당기는 여자도 12명..



음계도 7음계랑 반음계 5개 더하면 총 12개..



12황도궁 별자리..


기타 등등.. 신비한 숫자 "12" 의 비밀?
나열하자면 끝이 없뜸@~

피타고라스가
세상은 숫자로 이루어졌다고 한게
사실 말이 되는듯...


궁금하시지 않나여?

숫자 "12" 의 비밀을 알려드리죠@~

지금은 제가 좀 바쁘니 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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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88의 인생은

70대 나이가 되어도 40대 처럼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나 허풍쟁이로 생각할것이다 미국의 노인학 전문의사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헨리 로지 박사와 76세의 변호사 크리스 두 사람이 공동으로 저술한 젊게 사는 법 -Younger Next Year- 라는 책은 이런 거짓말 같은 호언장담을 현실로 보여주고 있디 실제로 이책은 '50-60대 환자들을 15년 동안 진료하면서 헨리박사가 직접 관찰한 결과이며 노 변호사가 일상중에 생생하게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 크리스 변호사는 그 나이에 윈드 셔핑과 스키 항해를 즐기는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 저자는 정상적인 노화는 정상이 아니다라는 역설과 누구나 알고있는 상식을 거부한다 방법은 너무나 간단하다 우리의 뇌를 속이라는 것이다 헨리박사는 생물학적으로는 은퇴나 노화는 없다고 단언한다 다만 성장이나 퇴화가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퇴화를 더디게 할 수 있을까 그 방법은 우리가 평소 몸에 보내는 신호를 바꾸는 것이다 수백년 동안 인류는 조상으로부터 지금까지 생물학적인 진화를 거쳐오면서 우리의 뇌는 달리고 사냥하고 개척하고 웃고 놀고 스스로 치유하고 사랑하며 살아 남도록 만들어졌다 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부실하게 영양을 섭취하고 운동을 게을리하면 우리의 몸은 늘 그와 같은 상태를 겨울로 인식하여 최대한 빨리 생명력을 쇠퇴시켜 삶을 종료하라는 신호를 뇌에 보낸다 문제는 퇴화의 파도를 거꾸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사냥과 채집을 위해 봄에 하는 물리적인 운동을 꾸준히 계속해 우리의 뇌에 봄의 신호를 지속적으로 적극적으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반응은 우리의 몸이 더 건강해지고 날렵해지며 효율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 운동을 평생 일주일에 6일씩 해야 한다


둘째 - 일주일 중에서 4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상당한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으로 땀 을 흘리는 동안 쏟아지는 수백개의 화학신호는 우리의 몸 구석구석에 강화와 수리의 메시지를 보내 고장난 곳을 치료하고 퇴화를 가로 막고 성장을 촉진시킨다 길고 느린 저 강도의 유산소운동은 인류초기 채집의 단계 먹잇감을 구하기 위해 대자연속을 배회하거나 숲길을 걸어다니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그리고 포도당을 연료로 사용하는 고강도의 유산소 운동은 인간으로 하여금 열대초원에서 무리지어 사냥하는 수렵단계의 육식동물로서의 기억을 일깨워 준다 이런 운동이야말로 봄이 왔음을 알리는 신호로 에너지가 넘치는 낙천적이며 젊어지는생물학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킨다

셋째 - 근력운동을 계속 해야 한다 근력운동을 게을리 하면 우리의 근육은 파열되고 발목에선 힘이 빠지며 다리가 쉽게 부러지는 등 무기력해져 대자연 속에서 속수 무책으로 쓰러져 버리고 말 것이다 앞서 세가지 조건은 앞으로 맞을 시간들을 젊게 살기 위해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필수 불가결의 것들이다 이제 남은 문제는 노후를 품위있게 즐기며 사는 방법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넷째 - 적게 쓰고

다섯째 - 'Junk - food'에 안녕을 고해야 한다 'Junk-food'는 실속 없이 칼로리는 높으면서 영양가는 낮은 인스턴트 음식을 말 한다

여섯째 - 남과 나를 아끼는 생활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자주 만나 담소하며 따듯한 정을 나누고 봉사하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법칙들에 충실하면 99세까지 88 하게 살다가 2,3일 만에 생을 마감하는 99 88 234 의 인생을 누릴 수 있다고 저자는 장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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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하지않고 게으름만 피우다가

세상을 떠난 스님들이 환생하였다는 전설의 새.

 

홀딱 벗고라는 새가 있다.
홀딱벗고
홀딱벗고
이렇게 운다는거다.
홀딱벗고 새의 원래 이름은 검은등 뻐꾸기
희귀종 여름새이다.
이 홀딱벗고 새에 얽힌 전설도 있다.
*홀딱 벗고 새의 전설*

홀딱 벗고
마음을 가다듬어라.
홀딱 벗고
아상도 던져 버리고.
홀딱 벗고
망상도 지워 버리고
홀딱 벗고
욕심도, 성냄도, 어리석음도...
홀딱 벗고
정신차려라.
홀딱 벗고
열심히 공부하거라.
홀딱 벗고
반드시 성불해야 해
홀딱 벗고
나처럼 되지 말고
홀딱 벗고
홀딱 벗고
아득한 옛적부터 들려오는 소리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않고 들려오는 소리
강당으로 향하는 길목에 어김없이 들리는 소리
온종일 가슴 한켠 메아리치는 홀딱벗고새 소리
 
공부는 하지않고 게으름만 피우다가
세상을 떠난 스님들이 환생하였다는 전설의 새
공부하는 스님들에게 더 열심히 공부해서
이번 생에는 반드시 해탈하라고 목이 터져라 노래한다.
홀딱 벗고
홀딱 벗고
모든 상념을 홀딱 벗고...

그렇게 들리시나요? 홀딱 벗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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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화이팅 !!





월 초 토요일 주말 양평가는 국도의 앞차에 77세초보운전 딱지가 붙어 있더군요.
추월해서 보니까 정말 노부부가 조심조심 운전하고 있었고
할아버지 화이팅!! 했더니 웃으시더군요.

행복 해 보이던데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펌>



할머니와 함께 드라이브 하고 싶은 꿈을 77세에 이루신...
도전하는 삶은 언제나 아름 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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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속담 1000가지  (0) 2008.07.13
* Long time no see. - 오래간만입니다.
* I gotta go home. - 집에 가야만 한다.
* He knows all the angles. - 세상의 쓴맛 단맛을 다 안다.
* Mind your own funeral. - 남의 일에 간섭 말아요.
* Arrest the hit-and-run driver. - 뺑소니 운전자를 잡아라.
* Stop tomcatting around her. - 여자를 유혹하지 마라. (tomcat:수코양이)
* How many blessings do you have? - 자녀가 몇입니까?
 

* Excuse me? Pardon me? I beg your pardon? - 다시 한 번 말해 주세요.
* Talks horse's hind leg off. - 얘기 지겹게 길게 하는군. (hind leg:뒷다리, 말이 지루해 다리를 번갈아 올리며, 다리가 떨어져 나갈 지경의 뜻)
* How about cutting a rug? - 춤 같이 출까요? (rug:융단)
* A penny for your thought? - 무슨 생각하니? (한푼 줄테니 생각좀 얘기해 줄래?)
* Tom, Dick, and Harry's party. - 어중이 떠중이들의 파티.
* His nerve is on edge. - 신경이 곤두 서 있다.
* I was not born yesterday. - 호락호락 넘어갈 줄 알아.
 

* First come, first served. - 먼저 온 사람이 먼저 서비스를 받는다.
* None of your tricks. -꾀부리지 마라.(None of your impudence:건방진 소리마라)
* Attaboy! Attagirl! - 잘한다! 장하다! (=That's the boy, girl)
* He is spoony on a woman. - 여자라면 사족을 못써. (spoon:숟가락, on the spoon:여자에게 치근거리다)
* Down the hatch. - 한잔 듭시다.
* Enough to make a cat speak. - 술맛 참 좋군. (무표정한 고양이에게 말을 시키기에 충분하다는 뜻)
* I don't touch liquor. - 술은 입에도 대지 못한다.
 

* smackers = bucks = dollars - 달러
* You got soaked. - 바가지를 썼군. (soak the rich:부자를 등쳐먹다)
* I must keep up with the Joneses. - 남들도 하는데 내가 못해. (You can't keep up with the Joneses:남이 죽으면 당신도 죽겠소.)
* Get a wiggle on you. - 좀 서둘러라. (=hurry up, wiggle:흔들다)
* I don't know him from a crow. - 누군지 전혀 모른다. (crow:까마귀)
* I have a crow to pull with him. - 따질 일이 있다.
* Which way are you headed for? - 어디 가는 길인가?


* Don't beat around the bush. - 횡설수설하지 말라.
* Living on annuity. - 연금으로 살아갑니다.
* Did I step on your toes? - 발을 밟았습니까?
* I have a nut to crack with you. - 당신과 논의할 일이 있어요. (nut: 호두, 단단한 열매)
* He is proof against bribery. - 그는 뇌물먹을 염려가 없다. (waterproof: 방수의, bulletproof: 방탄의)
* He is an old hand at baseball. - 야구에 아주 노련하다. (He has a good hand at playing tennis.)
* How about a shag? - 한 번 출까요? (shag, rug, shake, dance)
* Keep a battered chin up. - 어떤 타격을 받아도 용기를 잃지마라. (battered: 얻어맞은)

* He is cracking a tidy crust. - 꽤 잘 산다. (crust:빵 조각)
* I don't know the P's and Q's. - 낫놓고 ㄱ자도 모른다.
* She seems to have a crush on me. - 그녀는 나한테 빠졌나 봐. (crush:부수다)
* She's been making goo-goo eyes at you. - 그녀는 너에게 유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어.
* Although he lost, he put up a good fight. - 그는 졌지만 잘 싸웠어.
* You are in a same boat. - 우린 같은 처지야.
* He's been carrying a torch for her. - 그녀를 짝사랑하고 있어. (torch:횃불)
* He has bats in the belfry. - 머리가 돌았나. (belfry:종각)

* I got pink slip. - 해고 당했어. (slip:종이 쪽지)
* This is my bread and butter. - 이것이 내 밥 벌이야.
* Buckle up. - 안전벨트를 매시오.
* What do you do on the side? - 부업으로 무엇을 합니까?
* She wears the pants in the house. - 그녀는 자기집에서 왕노릇을 한다. (pants:바지)
* Will you keep an eye on my bag? - 가방 좀 지켜 줄래요?
* I have butterflies in my stomach. - 바늘방석에 앉은 기분이야.
 

* It just worked out that way. -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어요.
* Doll yourself up. - 몸치장을 하세요.
* He's burning the midnight oil. -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밤새다.
* He's becoming a down-at-heel drifter. - 떠돌이 신세가 됐다. (drift:표류하다)
* I'm at the crossroads. - 결정을 못하고 있다.
* Why are you so cross? - 왜 그렇게 화내니?
* I would like to woo you. - 청혼하고 싶다.

* I would plug a guy like him. - 그같은 녀석 한대 때려 주겠다.
* I'll get even with you. - 너에게 원수를 갚겠다.
* You come of a good stock. - 양반 출신이군.
* Don't put your fingers in many pies. - 간섭하지 말아요.
* He's been down on the luck. - 그는 계속 재수가 없다.
* That's a lot of applesauce. - 너무 비행기 태우지 말아요.
* Her face dimples with a smile. - 웃으면 보조개가 생겨요. (dimple: 예, 골프공에는 표면에 많은 딤플이 있다) 

* It's raining cats and dogs. - 비가 억수같이 내리다.
* He was through with his wife. - 그는 이혼했다.
* He gave me the cold shoulder. - 그는 나에게 홀대를 했다.
* Every bean has its black. - 결점없는 사람 없다.
* A penny-wise and pound-foolish. - 싼 것이 비지다. (한푼 아끼고 천양 잃다)
* I am a black sheep in my family. - 나는 집에서 말썽장이야.
* I'll hoodoo you. - 잘사나 보자.
* You are a tight-fisted miser. - 지독한 노랭이야.


* I say this by way of caution. - 만일을 위해 이 말을 한다. (by way of caution = for caution's sake)
* He is standing in my way. - 그녀석이 방해하고 있다. (standing in the way, 반대: get out of the way)
* She acts kind of queer. - 그녀는 이상하게 행동하네. (Is she in love?: 사랑에 빠졌나?)
* He is an all-round man. - 그는 원만한 사람이야.
* She cuts me in the street. - 그녀는 못본 체 한다.
* I can't make ends meet any more. - 수입만으로는 살 수가 없다. (make ends meet: 수입, 지출의 끝을 맞출 수 없다)
* Did I make the air blue? - 뭐 천한 소리를 했나요? (음란한 말을 했나요?)

* He has a pull with that place. - 그는 그곳에 든든한 빽이 있어. (pull:연줄)
* She is a draw in this shop. - 이집 얼굴마담이야.
* Everything seems to go against me. - 매사가 뜻대로 안되는것 같아.
* I am a doubting Thomas. - 나는 의심가야.
* Birth is much, but breeding is more. - 가문보다 교육이 중요해.
* He's got ants in his pants. - 주위가 산만해, 
* Why the glad rags? - 잘 차려 입고 웬일이야. (rag: 넝마, glad rags = dressy clothing)

* He is too proud to truckle to a superior. - 그는 상사에게 굽히지않고 너무 거만하다. (truckle: 아첨, 굽실거리다)
* They are the waifs and strays, and cast aways of society. - 저 애들은 거리의 부랑자요 사회에서 버림받은 자들이죠. (waif: 떠돌이, stray: 길 잃은 사람, 가축)
* He is standing on the corner batting the breeze with his friend. - 그는 모퉁이에서 친구들과 잡담을 나누고 있다. (breeze: 소문)
* Come on, fellers, break it up. Get a move on. - 자 여러분 흩어져요. 빨리 빨리 가요.
* Excuse me, but your slip is showing. - 실례지만 속치마 자락이 보여요. - (slip: 미끄럼, 부인용 속옷)
* Right on the nose.(Right on time) - 정확히, 정각에
* I'm a wreck. I went all to pieces. - 엉망진창입니다. 녹초가 되었습니다.

* How did you come out? - 그래서 어떻게 되었니?
* Won't you dine out? - 외식하지 않을래요? (dine=dinner)
* I decided after mature consideration. - 심사 숙고 끝에 결정했다.
* After supper, I like to take the air for a while. - 저녁 식사후 잠시 드라이브하고 싶다. (supper: 저녁, take the air: 바람쐬다)
* Come on, make it snappy. - 자 어서 서둘러요. (snappy: 멋부린, 활발한)
* You got the wrong sow by the ear. - 엉뚱한 사람 붙잡고 야단이요. (sow: 씨 뿌리다, 암퇘지; 엉뚱한 암퇘지 귀를 잡다의 뜻)
* Don't be a bull in a China shop. - 소동 피우지 마세요. - (중국인 사기전에 뛰어든 황소의 뜻)

 
* I goofed. - 아뿔사, 실수했군. (goof: 바보, 멍청이)
* All his geese are swans. - 그는 자기 것은 뭐든지 제일이라 우긴다. (swan: 백조)
* He is a gone goose. - 그는 이제 가망없어. (구제불능 인간이야.)
* I know, he always blows his own trumpet. - 그래, 그는 언제나 허풍만 떨어.
* Are the colors fast? - 빛깔이 바래지 않습니까? (a fast color: 불변색)
* Will this material wash? - 이 옷을 물세탁 할 수 있어요?
* This is a stunning piece of workmanship. - 이거 굉장한 일품이군요. (stunning:굉장한, 훌륭한 workmanship:기량, 작품)

* Has anybody been talking behind my back? - 누가 나를 두고 뒤에서 쑤근 거립니까?
* In no respect is this inferior to the other. - 어느 모로 봐도 이건 저것보다 못하지 않다. (inferior 반대: superior)
* Please, don't stand on ceremony but feel at ease. - 제발 격식 그만 차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계세요. (stand on ceremony: 격식을 차리다)
* Why is this beer flat? - 이 맥주 왜 싱거워? (flat: 납작한, 싱거운, 멋없는)
* Sorry, I tipped it over by mistake. - 실수로 그만 엎질렀습니다. (tip it over: 그것을 엎지르다; No tipping: 팁사절; Did you tip with her?: 그 녀와 잠자리 했니?)
* Let's discuss this business over the bottle. - 이 일을 술한잔 하면서 논의 하세. (Chat over a cup of coffee: 커피 마시면서 환담하세)
* Don't be a screw driver. - 서툰 운전을 할 생각 말아. (a screw driver: 지그재그로 모는 사람)

출처 : 닥터상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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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이런말을 영어로는 어떻게 하지?

 

 

1. 당근이지 You bet./ Absolutely. It is natural that...
2. 썰렁하군 That's a lame joke.
3. 분위기 망치게 (조지게) 하지마. 초치지마 Don't spoil the mood!
Don't rain my parade "Look before you leap"
4. 너나 잘 해 Why don't you mind your own business?
None of your business.
5. 내 성질 건드리지 마 Don't hit my nerve.
6. 뒷북치지마 Thanks for the history lesson.
7. 잘났어 정말 / 너 잘났다 You are something else!
8. 어제 필름이 끊겼어 I got blacked out yesterday.
9. 그 사람 그거 참 잘~ 됐다. 쌤통이다 It serves him right./He deserves it.
10. 그래 니 팔뚝 (또는 니 X) 굵다 Okay, You are the boss!
11. 죽을만큼 마셔보자 Let's go all the way!
12. 니가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니? How could you do that to me?
13. 놀구 있네~~ 삽질 하네~~ Yeah. Right~ / Looking good~
14. 거기 물 좋다 That place rocks! That place kicks!
15. (문제의 답 등이) 너무 쉽네. 애개개 그게 다야? Is that it? That's it?
16. 너도 내 입장이 되어봐 Put yourself in my shoes.
17. 저리 가, 꺼져!, Take a hike!
18. 너 정말 치사하다 You are so cheap.
19. 음식 잘 먹었습니다. I've never eaten better.
20. 몇 시에 퇴근해요? What time do you call it a day?
21. 이 짓이 지겨워 죽겠어 This sucks!
22. 야, 친구 좋다는 게 뭐야? Come on, what are friends for?
23. 너무 감격해서 눈물이 난다 .It was so touching, I almost cried.
24. 미안해 할 것까지는 없어. There's nothing to be sorry about.
25. 내게 고마워할 것까지는 없어. There's no need to thank me.
26.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It couldn't be better than this!
27. 메롱 Neh Neh Neh Boo Boo
28. 섭섭하지 않게 해드리겠습니다! You won't be disappointed!
29. 나를 만만하게 보지마 Don't you think I am that easy. (you에 강세)
30. 니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 That's what you always do.
31. 분위기 파악 좀 해라, 인간아 Consider your surroundings, you fool.
32. 두고보자. Just wait! I'll get (또는 pay) you back.
33.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가지 You should've kept quiet.
34. 이번 한 번만 봐준다 I'm gonna let it slide only this time.
35. 쟤는 어디가도 굶어죽진 않겠다. He will never starve anywhere.
36. 너무 많은 걸 알려고 하면 다쳐 You'll get hurt if you try to know too much.
37. 제발 잘난 척 좀 그만해 Stop acting like you're all that. (all that은 최근에 많이씀)
38. 네가 없으니 뭔가 허전한 기분이야 I feel like something is missing
39. 장난이 좀 심하군 The joke is too harsh.
40. 말장난 그만 합시다. Let's stop playing word games
41. 내가 만만하게 보여? Do I look like I am easy?
42. 다 엎어버리고 뛰쳐 나가고싶다. I just want to throw everything and run away
43. 여기 분위기 엄청 살벌하다.(삭막하다) The environment here is very heavy(hostile)
44. 몸이 찌뿌둥하다 I feel heavy
45. 오해 하지 마세요 Don't get me wrong.
47. 몸이 날아갈 것 같애./가뿐해 I feel light.
46. 기가막혀 말이 안나오네. It's so outrageous I can't say a word
48. 니 맘대로 하세요 Suit yourself.
49. 괜히 나만 실없는사람 되었잖아. It just made me look irresponsible
50. 허리가 삐걱했어. I hurt my back
51. 허리를 다쳤어요. I threw out my back.
52. 아직 옛날 실력 안 죽었어 I've still got it. (it은 옛날 실력을 의미)
53. 넌 이제 죽었어 You are dead meat!
54. 너 들으라고 한 소리 아냐 Don't take it personally.
55. 까꿍! Peekaboo! (삐까부; "삐"자에 강세: 아기들 얼를 때나 놀라게 할 때))
56. 알랑거리지마 Don't try to butter me up.
57. 배째 Sue me!
58. 그게 어딘데? That's better than nothing
59. 머리뚜껑이 열렸다. My head is about to open
60. 그녀는 이중 성격을 가졌어 She has a multi-personality (또는 split personality)
61. 내 일에 간섭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I hope you mind your own business
62. 어디론가 멀리 훌쩍 떠나고 싶다 I just want to go somewhere far away.
63. (나에게) 너무 심한 것 아니예요? Don't you think you are too harsh?
64.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어. You don't have to do all that
65. 나도 맘이 편하지는 않아. I don't feel well about it, either.
66. 그다지 썩 내키지는 않는데.I don't feel right doing it (feel like로 바꾸면 단순한 감정)
67. 생각보다 '별로'인데... It's not as good as I thought (expected)
68. 몸살에 걸려 온몸이 쑤신다. My whole body aches.
69. 그 사람 똥배가 나왔어. He has a big belly.
70. 넌 내 밥이야 You are my food!
71. 저 사람은 인간이 왜 저래? What's wrong with him?
72. 바늘로 꼭꼭 찌르는 것 같다. It feels like a needle poking me
73. 걔 원래 그런 애야 He's usually like that.
74. 너 삐졌니? Are you mad at me? Are you pissed off?
75. 이 싸가지 없는 녀석아 You have no respect.
76. 그는 밥만 축낸다 You are not worth feeding.
77. 그는 성격이 털털하고 시원시원하다. He has an easy-going and cool attitude.
78. 있는 척 좀 하지 마. Don't act like you are rich.
79. 사람보면 아는척 좀 해봐라. Why don't you act like you know me?
80. 쟨 정말 짜다! 어떻게 밥 한번 안사니? He's so cheap. How can he not buy lunch once?
81. 너 공주병이구나.. You think you are all that? (필수 암기 구문)
82. 저 애는 내가 찍었어. That boy is mine. He is on my list.
83. 쟤는 날나리야... He is a player.
84. 그는 앞뒤가 꽉 막혔어. He is so stubborn.
85. 내 입장이 정말 난처해. My position is very uncomfortable.
86. 그 사람은 건방지게 굴어 He acts like he's all that. (all that 또 나왔죠?)
87. 쟤 손 좀 봐 줘야겠다 He needs a lesson.
88. 이 시계 참 신기하다 This watch is unique
89. 잘난체 하는 걸 아니꼬와서 못 보겠군! I can't look at him acting like he is all that.
90. 그녀는 마음을 잘 주지 않고 튕겨. She's playing hard to get
91. 그는 뒤로 호박씨 깐다. He does something in people's back
92. 야~~. 신난다... Yeah! This is fun!
93. 놔둬 그냥 그러다가 말겠지 뭐 Leave him alone. He'll stop it eventually.
94. 이 숙제 정말 짜증난다 This homework is very tedious
95. 그 사진 너무 야하다.. That picture is too sexy
96. 너무 오바 하지마 Don't go too far.
97. 쟤랑 걔랑 그렇고 그런 사이래. They are said to have a relationship
98. 걘 늘 요리조리 빠져나간단 말이야. He always gets away with stuff.
99. 그냥 그렇다고 해, 뭘 자꾸 따져? Just say it, don't argue
100.넌 왜 맨 날 그 모양이니? Why are you always like that?
101.뭐 이런 놈이 다 있어~! What kind of person is this!
102.저 사람 변태 아니야? Isn't he a pervert?
103.보자보자 하니 해도 너무 한다 I let it go, but this is too far
104.애들은 싸우면서 크는 거야 Kids grow up fighting all the time.
105.어휴~ 난 이제 죽었다 Man.. I'm dead now.
106.걔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 When I think about him, it hurts even now.
107.옷이 촌스럽다 Those clothes are out of style.
108.기본부터 돼 먹지 않았다. It was wrong from the beginning
109.지나가던 개도 웃겠다. A passing dog would even laugh
110.나 나이 헛 먹은 거 아냐! Do you think I've aged uselessly?
111.누구 맘대로? With whose permission?
112.니가 잘나면 얼마나 잘났니? If you're all that, how big could you be?
113.아! 사는 게 왜 이럴까. Why is my life like this?
114.그 여자는 너무 코가 높아 (콧대가 세다/도도하다). She's too snobby.
115.내 일은 내가 알아서 다 할거야. I'll take care of my business.
116.뭐 찔리는 거라도 있는 거야? Are you hiding something?
117.니 입만 입이냐? Do you think your mouth is the only mouth here?
118.내 방은 지저분해서 발 디딜 틈이 없어 My room is so messy, there is no place to step.
119.좋은 게 좋은 거지. If it nice, then it's nice
120.넌 꼭 그런 말만 골라 하는군. You always choose that type of words
121.찍어둔 사람 있습니까? Do you have someone in mind? (anyone: 있는지 없는지 모를 때)
122.너 시치미 떼지마. Don't you try to lie. (you 에 강세)
123.친구랑 정이 많이 들었어요. I feel very close to my friend.
124.그거 수상한 냄새가 나는데. There's something fishy about it.
125.느낌이 오는데. / 감이 잡히는데. I got a hunch.
126.그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쳤다 He is full of self-confidence
127.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 시켜 줘. Hook me up if there's a good person.
128.팀웍이 중요하다혼자너무 튀지 마라. Teamwork is important, don't try to stick out.
129.난 쓸데없는 오해받기 싫어. I don't want to be accused unfairly.
130.네가 보고 싶으면 어떻게 참지? How do I control myself if I miss you?
131.우정이 갈수록 부실해진다. Our friendship is falling apart as time passes.
132.모든 게 귀찮어 Everything is a hassle.
133.누가 니 성격을 받아주겠니. Who would put up with your attitude?
134.감쪽같이 (사귀는 관계를) 속이다니... You hid your relationship to everyone.
135.결코 고의가 아니었다. I didn't mean to do that. / It's not what I mean.
136.넌 배신자다. You are a traitor!
137.다 티 난다. Everything shows./ It's too obvious. / You can't hide it.
138.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How long could it last?
139.좀 봐 주면서해라 (불쌍하다..) Be a little gentle with him.
140.너하곤 게임이 안 된다 (상대가 안 된다.) There is no game with you.
141.그래서?내가 어떻게 하길 바라니? So? What do you want me to do?
142.이젠 돌이킬 수가 없다. (소용없다) You can't turn back now.
143.농담도 (장난도) 사람 봐가면서 해라. Look who you are joking with.
144.네게 섭섭하다. I'm disappointed.
145.사랑이 식었구나 The love has died.
146.우리 사이가 애매하다.. I don't know what kind of relationship we have
147.이 엄살쟁이... You baby..
148.너의 잘못을 남에게 떠넘기지 마 Don't try to put your mistakes on others.
149.까불고 있어, 다음부터는 까불지마. Don't try to joke anymore
150.야! 너 인물이 훤해졌구나 Hey, your face looks a lot better.
151.도대체가 끝이 안 보이네, 끝이... I don't see the end of this.
152.내 말 안 듣더니, 그래 꼴 좋다 You didn't listen to me, now look at you!
153.(비행기를 탔을때) 귀가 멍멍하다 My ears are muffled.
154.얌전한 남자아이. Calm and reserve boy. Sissy boy. (Sissy = sister-like)
155.화장 잘 받았다! Your make-up looks good!
156.너, 화장 떳어! Your make-up doesn't look good!
157.그렇게 함부로 말하면 안 돼 You're not supposed to talk like that
158.전 간지럼을 잘 타요 I am ticklish.
159.마음이 붕 떠 있어서 일이 손에 안 잡혀. I'm so excited, I can't work.
160.행복한 고민 하시네요 You have pleasant worries.
161.잔머리 돌리지 마 Don't try to take the easy way out.
162.친구 지간에 그런 게 어딨니? What is that between friends?
163.어휴! 넌 아무도 못 말린다니까~~~! Ah, nobody can stop you.
164.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해라. Lick your lips before you lie.
165.그 사람 참 분위기 있더라 He has a lot of charisma. / She has class. (무관사)
166.그 넘은 화를 자초했군 He asked for it!
167.외유내강 A steel hand in a velvet glove.
168.무게 잡지마 Don't try to act tough (최민수 같이)
169.수고하세요 Have a nice day! (더 나은 표현 있으면 알려주세요)
170.내 모든 걸 걸었어 I put everything into it
171.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It's fun picking out my favorite.
172.너에겐 내가 있잖아 But you've got me.
173.원샷! Bottoms up!
174.강심장이군 His heart is made of steel. (비슷하네요)
175.오늘은 내가 쏜다 Today, it's on me!
176.왜 너 찔리니? Why? You feel guilty?
177.여기서 지척에 살아 I live a stone's throw away from here.
178.난 원래 피자를 좋아해. Pizza is in my blood. (Poker is in my blood)
179.그녀에게 뿅갔어 I got a crush on her!
180.왜 나한테 화풀이야? Why are you taking it out on me?
181.말이 청산유수로군 He's a good talker
182.내숭 떨지마 Don't play innocent!
183.흔들리면 안돼. Don't waffle.
184.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야 The woman makes the man.
185.쪽 팔리는 줄 좀 알아라 Shame on you!
186.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이다 It could've been worse than that.
187.그는 골칫 덩어리야 He's a pain in the neck (속어로는 neck 대신 ass).
188.모든 일엔 다 때가 있다 There is a time for everything.
189.그걸 꼭 말로 해야되니? Do I have to make it explicit?
190.좀 책임감을 가져라. Live a responsible life.
191.너 많이 컸다! You've come a long way!
192.기분 짱인데 I feel like a million!
193.난 타고난 체질이야 I was born for this.
194.아까워라! What a waste!
195.음매 기죽어! That hurts! What a blow to the ego!
196.맞장구 좀 쳐 주라. Back me up here.
197.괴롭히지 좀 마세요! Hey, get out of my hair!
198.잠깐만 시간 좀 내주실 수 있으세요? Have you got a minute to spare?
199.너 제정신이니? Are you out of your mind?
200.너 뭔가 믿는 구석이 있구나. You've got somebody behind you, huh?
201.이거 장난이 아닌데! Man, this isn't a joke!
202.간뎅이가 부었군 What a nerve!

출처 : 닥터상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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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속담 1000가지

계집 바뀐 건 모르고 젓가락 짝 바뀐 건 안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요 말은 해야 맛이라
나룻이 석 자라도 먹어야 샌님
거미는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
거지도 손 볼 날이 있다
게으른 선비 책장 넘기기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다 못 채운다
바보는 죽어야 고쳐진다
밟힌 지렁이 꿈틀한다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를 흉 본다
겨울 바람이 봄 바람 보고 춥다 한다
겨울이 다 되어야 솔이 푸른 줄 안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 나고 말은 해야 시원하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고사리도 꺾을 때 꺾는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고운 일 하면 고운 밥 먹는다
고쟁이를 열두 벌 입어도 보일 것은 다 보인다
곡식 이삭은 잘 될수록 고개를 숙인다


골 나면 보리 방아 더 잘 찧는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행실을 배우라 하니까 포도청 문고리를 뺀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려라
호박잎에 청개구리 뛰어오르듯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여 온다
혼인집에서 신랑 잃어버렸다
곶감 꼬치에서 곶감 빼 먹듯
관 속에 들어가도 막말은 말라

광주리에 담은 밥도 엎어질 수 있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가는 떡이 커야 오는 떡도 크다
가는 말에 채찍질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더운 술을 불고 마시면 코 끝이 붉어진다
도끼 가진 놈이 바늘 가진 놈을 못 당한다
도둑고양이더러 제물 지켜 달라 한다


도둑의 두목도 도둑이요 그 졸개도 또한 도둑이다
도둑질을 해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
바늘 구멍으로 황소 바람 들어온다
밤 말은 쥐가 듣고 낮 말은 새가 듣는다
배꼽에 어루쇠를 붙인 것 같다
백두산 까마귀도 심지 맛에 산다
백성의 입 막기는 내 입 막기보다 어렵다
뱁새가 황새 따라 가려면 다리가 찢어 진다
간에 붙고 쓸개에 붙는다
간장이 시고 소금이 곰팡 난다

갈치가 갈치 꼬리 문다
몽둥이 세 개 맞아 담 안 뛰어넘을 놈 없다
무당이 제 굿 못하고 소경이 저 죽을 날 모른다
묵은 거지보다 햇거지가 더 어렵다
물어도 준치, 썩어도 준치
물에 빠진 것 건져 놓으니까 내 봇짐 내라한다
물은 건너 보아야 알고 사람은 지내 보아야 안다
물이 아니면 건너지 말고 인정이 아니면 사귀지 말라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 물을 다 흐린다
미친개 눈에는 몽둥이만 보인다

밉다고 차버리면 떡 고리에 자빠진다
감기 고뿔도 남 안 준다
감나무 밑에 누워도 삿갓 미사리를 대어라
감나무 밑에 누워서 홍시 떨어지기를 바란다
부지런한 물방아는 얼 새도 없다
애호박 삼 년을 삶아도 이빨도 안 들어 간다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친다
양반은 얼어 죽어도 짚불은 안 쬔다
양지가 음지 되고 음지가 양지 된다
언덕에 자빠진 돼지가 평지에 자빠진 돼지를 나무란다

에해 다르고 애해 다르다
여든에 죽어도 구들동티에 죽었다 한다
여럿이 가는 데 섞이면 병든 다리도 끌려 간다
분에 심어 놓으면 못된 풀도 화초라 한다
비싼 놈의 떡은 안 사 먹으면 그만이라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
고양이 앞에 쥐 걸음
고양이보고 반찬가게 지키라는 격이다
고와도 내 임 미워도 내 임
고욤 일흔이 감 하나만 못하다

고운 사람 미운 데 없고 미운 사람 고운 데 없다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
빛 보증하는 자식은 낳지도 마라
빠른 바람에 굳센 풀을 안다
뺨 맞아도 은가락지 낀 손에 맞는 것이 좋다
뺨 맞을 놈이 여기 때려라 저기 때려라 한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사람은 나이로 늙는 것이 아니라, 기분으로 늙는다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
사람을 죽이는 세가지, 내리 쪼이는 태양, 만찬, 그리고 걱정

사람의 혀는 뼈가 없어도 사람의 뼈를 부순다
돌로 치면 돌로,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친다
돌부리 걷어차면 발부리만 아프다
동아 속 썩는 것은 밭 임자도 모른다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다
등겨 먹던 개는 들키고 쌀 먹던 개는 안 들킨다
딸은 제 딸이 고와 보이고 곡식은 남의 곡식이 탐스러워 보인다
땅 넓은 줄은 모르고 하늘 높은 줄만 안다
사흘 길에 하루쯤 가서 열흘씩 눕는다
산 김가 셋이 죽은 최가 하나를 못 당한다

산중 농사 지어 고라니 좋은 일 했다
동의 일 하라면 서의 일 한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두 손뼉이 맞아야 소리가 난다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르겠다
뒷간과 사돈집은 멀어야 한다
구멍에 든 뱀 길이를 모른다
굿 구경하려면 계면떡이 나오도록 해라
굿하고 싶어도 맏며느리 춤추는 꼴 보기 싫다

귀 막고 방울 도둑질한다
뒷간에 갈 적 맘 다르고 올 적 맘 다르다
선비 논 데 용 나고 학이 논 데 비늘이 쏟아진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소금도 먹은 놈이 물을 켠다
소더러 한 말은 안나도, 처더러 한 말은 난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병에 가득찬 물은 저어도 소리가 안난다
보리밭에 가 숭늉 찾겠다
보자보자 하니까 얻어온 장 한 번 더 뜬다

봄볕에 그을리면 보던 임도 몰라본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 넣어야 짜다
솔잎이 버썩 하니 가랑잎이 할 말이 없다
실뱀 한 마리가 온 바다를 흐리게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싫어 싫어 하면서 손 내민다
싫은 매는 맞아도 싫은 음식은 못 먹는다
심사는 좋아도 이웃집 불붙는 것 보고 좋아한다
아침놀 저녁 비요 저녁놀 아침 비라
아홉 살 일곱 살 때에는 아홉 동네에서 미움을 받는다

안 되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안 인심이 좋아야 바깥 양반 출입이 넓다
앉은 자리에 풀도 안 나겠다
여물 많이 먹은 소 똥 눌 때 알아본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열 두 가지 재주 가진 놈이 저녁 거리 간 데 없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갈 나무 없다
열 벙어리가 말을 해도 가만 있거라
열 사람 형리를 사귀지 말고 한 가지 죄를 범하지 말라
열 손가락 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귀신은 경문에 막히고 사람은 인정에 막힌다
귀한 자식 매 한대 더 때리고 미운 자식 떡 한개 더 준다
꺾이느니보다 차라리 굽히는 편이 낫다
겨울 바람이 봄바람보고 춥다고 한다
겨울 화롯불은 어머니보다 낫다
계집 둘 가진 놈의 창자는 호랑이도 안 먹는다
열에 한 술 밥이 한 그릇 푼푼하다
염불에는 맘이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아니 앓는다
오뉴월 더위에는 암소 뿔이 물러 빠진다

오뉴월 소나기는 쇠 등을 두고 다툰다
오뉴월 품앗이라도 진작 갚으랬다
뒷집 마당 벌어진 데 솔뿌리 걱정한다
드는 정은 몰라도 나는 정은 안다
생일날 잘 먹으려고 이레를 굶는다
서까랫감인지 도릿감인지 모르고 길다 짧다 한다
서투른 도둑이 첫날밤에 들킨다
석 자 베를 짜도 베틀 벌이기는 일반
석류는 떨어져도 안 떨어지는 유자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석수장이는 눈 깜짝이부터 배운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다
실 엉킨 것은 풀어도 노 엉킨 것은 못 푼다
오이는 씨가 있어도 도둑은 씨가 없다
옷은 새옷이 좋고 사람은 옛 사람이 좋다
외나무다리에 만날 날이 있다
용 가는 데 구름 가고 범 가는 데 바람 간다
용이 물 밖에 나면 개미가 침노를 한다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
우박 맞은 잿더미 같고 활량의 사포 같다

이리 해라 저리 해라 하여 이 자리에 춤추기 어렵다
산지기가 놀고 중이 추렴을 낸다
살은 쏘고 주워도 말은 하고 못 줍는다
살이 살을 먹고 쇠가 쇠를 먹는다
삼 정승 부러워 말고 내 한 몸 튼튼히 가지라
삼 천 갑자 동방삭이도 저 죽을 날 몰랐다
삼각산 바람이 오르락내리락
삼간 집이 다 타도 빈대 타 죽는 것만 재미있다
상전 배 부르면 종 배고픈 줄 모른다
새는 앉는 곳마다 깃이 떨어진다

새도 가지를 가려 앉는다
십리가 모랫바닥이라도 눈 찌를 가시나무가 있다
싸고 싼 사향도 냄새 난다
싸라기 쌀 한 말에 칠 푼 오 리 라도 오 리 없어 못 먹더라
쌀은 쏟고 주워도 말은 하고 못 줍는다
쏘아 놓은 살이요 엎지른 물이다
아내가 귀여우면 처가집 말 말뚝에도 절한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아무렇지도 않은 다리에 침 놓기
아무리 바빠도 바늘 허리 매어 쓰지 못한다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 된다
새도 염불을 하고 쥐도 방귀를 뀐다
일 전 오 리 밥 먹고 한 푼 모자라 치사를 백 번이나 한다
입에 쓴 약이 병에는 좋다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랬다
자라 보고 놀란 놈 소댕보고 놀란다
말은 행동보다 쉽고 약속은 실행보다 쉽다
말을 했거든 잘 실행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침묵을 지키라
망나니 짓을 하여도 금관자 서슬에 큰 기침한다
웃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원님과 급창이 흥정을 하여도 에누리가 있다
나무에 오르라 하고 흔드는 격
나 부를 노래를 사돈 집에서 부른다
간다 간다 하면서 아이 셋 낳고 간다
강물도 쓰면 준다
강물이 돌을 굴리지 못한다
작은 바람은 불을 붙이고, 큰 바람은 불을 큰다
잔 가지를 휘기에 따라서 나무가 구부러진다
잔솔밭에 바늘 찾기
잔치엔 먹으러 가고 장사엔 보러 간다

잘난 사람이 있어야 못난 사람이 있다
잘되는 집은 가지에 수박이 달린다
강아지 메주 멍석 맡긴 것 같다
같은 값에 분홍 치마
개 겨 먹다 필경 쌀 먹는다
개 귀에 방울, 개발에 편자
거동길 닦아 놓으니 깍정이가 먼저 간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음식 싫은 건 개나 주지 사람 싫은 건 할 수 없다

음식은 갈수록 줄고 말은 갈수록 는다
응달에도 햇빛 드는 날이 있다
이 우물에 똥을 누어도 다시 그 우물을 먹는다
망둥이가 뛰니까 빗자루도 뛴다
맞은 놈은 펴고 자고 때린 놈은 오그리고 잔다
머리는 끝부터 가르고 말은 밑부터 한다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데는 많다
오래 앉으면 새도 살을 맞는다
오랜 원수 갚으려다가 새 원수가 생겼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

식칼이 제 자루는 깎지 못한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
먹는 데는 감돌이 일에는 배돌이
장 단 집에는 가도 말 단 집에는 가지 말라
장님 코끼리 말하듯
장비더러 풀벌레를 그리라 한다
장사 나면 용마 나고 문장 나면 명필 난다
장사 지내러 가는 놈이 시체 두고 간다
재는 넘을수록 높고 내는 건널수록 깊다
재수 없는 포수는 곰을 잡아도 웅담이 없다

솔잎이 새파라니까 오뉴월만 여긴다
송아지 못된 것 엉덩이에 뿔 난다
송충이가 갈잎을 먹으면 떨어진다
솥은 부엌에 걸고 절구는 헛간에 놓아라 한다
종과 상전은 한 솥의 밥이나 먹지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가서 눈 흘긴다
차돌에 바람 들면 석돌보다 못하다
찬물 먹고 냉돌방에서 땀 낸다
참깨 들깨 노는데 아주까리 못 놀까?
참는 자에게 복이 있느리라

참새가 방앗간을 거저 지나랴
참새가 작아도 알만 잘 깐다
죄는 지은 데로 가고 덕은 닦은 데로 간다
죄는 천도깨비가 짓고 벼락은 고목이 맞는다
주러 와도 미운 놈 있고 받으러 와도 고운 사람 있다
죽 쑤어 개 좋은 일 하였다
죽기는 섧지 않으나 늙기가 섧다
죽어서 석잔 술이 살아서 한 잔 술만 못하다
중매 보고 기저귀 장만한다
중매는 잘하면 술이 석 잔이고 못하면 뺨이 세 대라

중이 고기맛을 알면 법당에 파리가 안 남는다
쥐 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
참새가 죽어도 짹한다
참을 인자 셋이면 살인도 피한다
참을 인자가 셋이면 살인도 피한다
창피는 가난보다 오래 간다
청백리 똥구멍은 송곳부리 같다
청승은 늘어 가고 팔자는 오그라진다
먼 데 단 냉이보다 가까운 데 쓴 냉이
작은 도둑 사형을 하고, 큰 도둑은 존경을 한다

잡은 꿩 놓아 주고 나는 꿩 잡자 한다
초고리는 작아도 꿩만 잡는다
초년 고생은 양식 지고 다니며 한다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간다
친정길은 참대 갈대 엇 벤 길을 신 벗어 들고도 새 날듯 간다
친한 사이는 바늘 귀도 넓고, 친하지 않은 사이는 세계도 좁다
칠 월 더부살이 주인 마누라 속곳 걱정한다
칼날 잡은 놈이 칼자루 잡은 놈한테 당한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자주 옮겨 심는 나무 크지 못한다

작년 둥우리에 새가 없다
작은 고추가 더 맵다
작은 고추가 맵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없다
큰 말이 나가면 작은 말이 큰 말 노릇한다
큰 방죽도 개미 구멍으로 무너진다
큰 악에서 큰 선이 생긴다
저는 잘난 백정으로 알고 남은 헌 정승으로 안다
저모립 쓰고 물구나무서도 제 멋이다
적게 먹으면 약주요 많이 먹으면 망주다

절이 망하려니까 새우젓 장수가 들어온다
조밥에도 큰 덩이 작은 덩이가 있다
조상에는 정신이 없고 팥죽에만 정신이 간다
큰 일이면 작은 일로 두 번 치러라
큰과오를 피하는 길은 작은 과오를 조심하는데 있다
큰방죽도 개미 구멍으로 무너진다
쇠똥에 미끄러져 개똥에 코 박은 셈이다
숫돌이 저 닳는 줄 모른다
숲도 커야 짐승이 나온다
시거든 떫지나 말고 얽거든 검지나 말지

시앗 죽은 눈물이 눈 가장자리 젖으랴?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번다
팔 고쳐 주니 다리 부러졌다 한다
팔백금으로 집을 사고 천금으로 이웃을 산다
팔이 안으로굽지, 밖으로 굽지 않는다
팔자는 독에 들어가서도 못 피한다
평양 감사도 제가 싫으면 그만이다
평택이 깨어지나 아산이 무너지나
포수집 개는 호랑이가 물어 가야 말이 없다
푸성귀는 떡잎부터 알고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안다

젊은이 망령은 몽둥이로 고친다
점잖은 개가 똥을 먹는다
정성이 지극하면 돌 위에 풀이 난다
정신은 꽁무니에 차고 다닌다
제 돈 칠푼만 알고 남의 돈 열 네 닢은 모른다
콩밭에 소 풀어 놓고도 할 말은 있다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곧이들리지 않는다
며느리가 미우면 발 뒤축이 달걀 같다고 나무란다
모처럼 능참봉을 하니까 한 달에 거동이 스물 아홉 번
자라나는 호박에 말뚝 박는다

자발없는 귀신은 무랍도 못 얻어 먹는다
제 발등엣 불 먼저 끄고 아비 발등엣 불을 끈다
제 보금자리 사랑할 줄 모르는 새 없다
핑계 없는 무덤 없다
하기보다 말이 쉽다
하나님앞에는 그 하나라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느도다
하나를 듣고 열을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초저녁 구들이 따뜻해야 새벽 구들이 따뜻하다

초하룻날 먹어 보면 열하룻날 또 간다
제 칼도 남의 칼집에 들면 찾기 어렵다
제 코도 못 씻는 게 남의 부뚜막 걱정한다
제 흉 열 가진 놈이 남의 흉 한 가지를 본다
제가 춤추고 싶어서 동서를 권한다
촌 닭이 관청 닭 눈 빼 먹는다
치장 차리다가 신주 개 물리어 보낸다
큰집이 기울어져도 삼 년 간다
타관 양반이 누가 허좌수인 줄 아나
타다 남은 나무에 불이 쉬 붙는다

털도 아니 난 것이 날기부터 하려 한다
토끼둘 잡으려다 한마리도 못 잡는다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짐작한다
한량이 죽어도 기생 집 울타리 밑에서 죽는다
토끼를 다 잡으면 사냥개를 삶는다
틈 난 돌이 터지고 태 먹은 독이 깨진다
티끌모아 태산
하늘을 높이나는 새도 먹이는 땅에서 얻는다
하늘을 보아야 별을 따지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하던 지랄도 멍석 펴 놓으면 안한다
저 건너 빈터에서 잘살던 자랑하면 무슨 소용 있나?
저 긷지 않는다고 우물에 똥 눌까?
저 먹자니 싫고, 개 주자니 아깝다
조석 싸 가지고 말리러 다닌다
조약돌 피하니까 수마석을 만난다
족제비는 꼬리 보고 잡는다
좁쌀 한 섬을 두고 흉년 들기를 기다린다
하루 괴로움은 그 하루에 족하다
하루 죽을 줄은 모르고 열흘 살 줄만 안다

제 살이 아프면 남의 살도 아픈 줄 알아라
제 옷 벗어 남의 발에 감발 쳐 준다
종의 자식을 귀애하면 생원님 나룻에 꼬꼬마를 단다
종이도 네 귀를 들어야 바르다
좋은 농사꾼에게 나쁜 땅이 없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
지렁이도 디디면 꿈틀한다
지어 먹은 마음이 사흘을 못 간다
지척의 원수가 천 리의 벗이라
진눈 가지면 파리 못 사귈까?

진상 가는 꿀병 얽듯 하였다
진상 가는 송아지 배때기를 쳤다
저모립 쓰고 물구나무서도 제 멋이다
적게 먹으면 약주요 많이 먹으면 망주다
절이 망하려니까 새우젓 장수가 들어온다
조밥에도 큰 덩이 작은 덩이가 있다
조상에는 정신이 없고 팥죽에만 정신이 간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피리부고 왓 정치고 돌아간다
구두장이 셋이 모이면 제갈량보다 낫다

구르는 돌은 이끼가 안 낀다
구멍은 깎을수록 커진다
귤 껍질 한 조각만 먹어도 동정호를 잊지 않는다
그물에 든 고기요 쏘아 놓은 범이라
글 속에 글 있고 말 속에 말 있다
글 잘 쓰는 사람은 필묵을 탓하지 않는다
급하기는 우물에 가 숭늉 달라겠다
급하면 바늘 허리를 매어 쓰나?
기둥보다 서까래가 더 굵다
기둥을 치면 대들보가 울린다

기와 한 장 아껴서 대들보 썩인다
길이 아니거든 가지를 말고 말이 아니거든 듣지를 말라
김 안 나는 숭늉이 더 뜨겁다
깊고 얕은 물은 건너 보아야 안다
깊은 산에서 목마르다고 하면 호랑이를 본다
까마귀 검기로 마음도 검겠나
까마귀 하루에 열 두 마디를 울어도 송장 먹는 소리
껍질 없는 털이 있을까?
꼬리 먼저 친 개가 밥은 나중 먹는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

꼴 같지 않은 말은 이도 들쳐 보지 않는다
꽃샘 입샘에 반늙은이 얼어 죽는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까마귀 열 두 소리에 하나도 좋지 않다
꽃이 좋아야 나비가 모인다
꿀 먹은 벙어리요, 침 먹은 지네
나간 사람 몫은 있어도, 자는 사람 몫은 없다
나는 새도 깃을 쳐야 날아간다
남이야 지게를 지고 제사를 지내건 말건
똥은 건드릴수록 구린내만 난다

뚝배기 보다 장맛이 낫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마소의 새끼는 시골로 사람의 새끼는 서울로
마음 한 번 잘 먹으면 북두칠성이 굽어보신다
가난한 집 제삿날 돌아오듯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내 배가 부르니 종의 배 고픈 줄 모른다
내 집 노새가 옆집 말보다 낫다

내 칼도 남의 칼집에 들면 찾기 어렵다
내일 백냥보다 당장의 쉰냥이 낫다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
개구리도 움쳐야 뛴다
개꼬리 삼년 묻어도 황모 안된다
너는 구제할때,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네 떡이 한 개면 내 떡이 한 개라
노루 때린 몽둥이 삼 년 우린다
노적 볏가리에 불 지르고 박산 주어 먹는다
높은 가지가 부러지기 쉽다

높은 나무에는 바람이 세다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거린다고 한다
나무는 큰 나무 덕을 못 보아도 사람은 큰 사람의 덕을 본다
나무에도 못 대고 돌에도 못 댄다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
나한에도 모래 먹는 나한 있다
낙숫물은 떨어지던 데 또 떨어진다
날 잡은 놈이 자루 잡은 놈을 당하랴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가마 밑이 노구솥 밑을 검다 한다
가마 타고 시집 가기는 다 틀렸다
가을비는 장인의 나룻 밑에서도 피한다
가을철에는 부지깽이도 덤빈단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이 없다
뇌성 벽력은 귀머거리도 듣는다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어라
눈 집어먹은 토끼 다르고 얼음 집어먹은 토끼 다르다
눈먼 탓이나 하지 개천 나무래어 무엇하랴
눈치가 빠르면 절에 가도 젓국을 얻어 먹는다

개 꼬리 삼 년 묵어도 황모 못된다
늦게 배운 도둑질 날 새는 줄 모른다
다리 부러진 장수 성 안에서 호령한다
다시 긷지 아니한다고 이 우물에 똥을 눌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야 보배라
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 먹는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
굵은 베가 옷 없는 것보다 낫다
귀신은 경문에 막히고 사람은 인정에 막힌다
귀에 걸면 귀엣고리 코에 걸면 코엣고리

달걀도 굴러가다 서는 모가 있다
달무리한 지 사흘이면 비가 온다
달아나는 노루 보고 얻은 토끼를 놓았다
닭이 천이면 봉이 한 마리 있다
닷 돈 보고 보리 밭에 갔다가 명주 속옷 찢었다
돌다리도 두두려 보고 건너라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가 더 밉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치국부터 마신다
떡갈나무에 회초리 나고 바늘 간 데 실이 따라간다
떡도 나오기 전에 김칫국 부터 마시지 말라

남의 것을 마 베어 먹듯 한다
남의 눈에 눈물 나면 제 눈에는 피가 난다
남의 말이라면 쌍지팡이 짚고 나선다
남의 밥에 든 콩이 굵어 보인다
남이 장에 간다고 하니 거름 지고 나선다
떡도 떡같이 못 해 먹고 찹쌀 한 섬만 다 없어졌다
굶어 죽기는 정승하기보다 어렵다
굼벵이가 지붕에서 떨어질 때는 생각이 있어서 떨어진다
굽은 지팡이 그림자도 굽어 비친다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지

귀머리 삼 년이요 벙어리 삼 년이라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치고 돌로 치면 돌로 친다
똥 누러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
개 똥도 약에 쓰려면 귀하다
개 못된 것은 들에 가 짖는다
개 못된 것이 부뚜막에 올라간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을 못한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가랑잎으로 눈 가리고 아웅한다
마파람에 곡식이 혀를 빼물고 자란다

만리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
말 꼬리에 파리가 천 리 간다
말 많은 집에 장 맛이 쓰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
말고기를 다 먹고 무슨 냄새 난다 한다
말은 갈수록 태보고, 봉송은 갈수록 준다
말은 쉬워도 하기는 어렵다
말은 해야 맛이요 고기는 씹어야 맛이라
질동이 깨뜨리고 놋동이 얻었다
질러 가는 길이 돌아 가는 길이다
집안이 망하면 집터 잡은 사람만 탓한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가도 샌다
집장 십년이면 호랑이도 안 먹는다
짚신도 짝이 있다
짜잖은 놈 짜게 먹고 맵잖은 놈 맵게 먹는다
쭈그렁 밤송이 삼 년 간다
쭉정이는 불 놓고 알맹이는 걷어들인다
찧는 방아도 손이 나들어야 한다
저는 잘난 백정으로 알고 남은 헌 정승으로 안다
개도 사나운 개를 돌아본다
개도 제 주인은 알아본다

개살구 지레 터진다
개장수도 올가미가 있어야 한다
목수가 많으면 집 무너뜨린다
밑 빠진 가마에 물 붓기
닷새를 굶어도 풍잠 멋으로 굶는다
당나귀 못된 것은 생원님만 업신여긴다
대감 죽은 데는 안 가도 대감 말 죽은 데는 간다
대신 댁 송아지 백정 무서운 줄 모른다
나이 이길 장사 없다
날 잡은 놈이 자루 잡은 놈을 당하랴

남 눈 똥에 주저앉고 애매한 두꺼비 떡돌에 치인다
남 떡 먹는데 팥고물 떨어지는 걱정한다
남의 고기 한 점 먹고 내 고기 열 점 준다
남의 눈 속의 티만 보지 말고 자기 눈 속의 대들보를 보라
남의 다리 긁는다
남의 말 다 들으면 목에 칼 벗을 날이 없다
내 말은 남이 하고 남 말은 내가 한다
내리 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
돈이 많으면 장사를 잘하고 소매가 길면 춤을 잘 춘다
돈 없는 놈이 큰 떡 먼저 든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돌도 십년을 보고 있으면 구멍이 뚫린다
돌로 치면 돌로 치고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친다
내외간 싸움은 칼로 물 베기
너무 고르다가 눈 먼 사위 고른다
네 콩이 크니 내 콩이 크니 한다
노루 꼬리가 길면 얼마나 길까?
노루 친 몽둥이 삼 년 우린다
노인 부랑한 것 어린아이 입잰 것
노적가리에 불지르고 싸라기 주어 먹는다

사랑이 여자에게 대하는 것은 태양이 꽃에 대하는 것과 같다
오월 미끈 유월 어정 칠월 동동
새끼 아홉둔 소가 길마 벗을 날 없다
거미도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
객지 생활 삼 년에 골이 빈다
거동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
거문고 인 놈이 춤을 추면 칼 쓴 놈도 춤을 춘다
거북이 잔등의 털을 긁는다
거지가 밥술이나 먹게 되면 거지 밥한 술 안 준다
남의 집 불 구경 않는 군자 없다

나무라도 고목 되면 오던 새도 아니 온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내 것 잃고 내 함박 깨뜨린다
내 돈 서푼은 알고 남의 돈 칠 푼은 모른다
건넛 산 보고 꾸짖기
걷고 가다가도 날만 보면 타고 가자 한다
검은 머리 가진 짐승은 구제 말란다
껍질 상치 않게 호랑이를 잡을까?
게으른 선비 책장 넘기기
달아나는 노루보고 얻은 토끼 놓았다

고기 보고 부럽거든 가서 그물을 뜨라
고기 한 점이 귀신 천 마리를 쫓는다
고양이 덕과 며느리 덕은 알지 못한다
고양이 죽은 데 쥐 눈물만큼
고추장 단지가 열 둘이라도 서방님 비위를 못 맞춘다
곤지 주고 잉어 낚는다
곯아도 젓국이 좋고 늙어도 영감이 좋다
곱슬머리 옥니박이하고는 말도 말랬다
꽃샘 입샘에 반 늙은이 얼어죽는다
괴 죽 쑤어 줄 것 없고 새앙쥐 볼 가심할 것 없다

구년 홍수에 햇빛 기다리듯
국에 덴 놈은 물보고도 분다
근원 벨 칼이 없고 근심 없앨 약이 없다
급하면 관세음보살을 왼다
김 안 나는 숭늉이 더 뜨겁다
길은 갈 탓 말은 할 탓
마파람에 곡식이 혀를 빼물고 자란다
마음이 풀어지면 하는 일이 가볍다
말똥도 모르고 마의 노릇 한다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
말은 할수록 늘고 되질은 할수록 준다
길이 없으니 한 길을 걷고 물이 없으니 한 물을 먹는다
깊던 물이 얕아지면 오던 고기도 아니 온다
나귀는 샌님만 섬긴다
나귀에 짐을 지고 타나 싣고 타나
나그네 모양 보아 표주박에 밥을 담고 주인 모양 보아 손으로 밥먹는다
나루 건너 배 타기
노처녀가 시집을 가려니 등창이 난다
눈감으면 코 베어먹을 세상

눈 먹던 토끼 얼음 먹던 토끼가 다 각각
느린 걸음이 잰 걸음
눈먼 소경더러 눈멀었다 하면 성낸다
코끼리 비스킷 하나 먹으나마나
가을 볕에는 딸을 쬐고 봄 볕에는 며느리를 쬐인다
갈치가 갈치 꼬리 문다
감나무 밑에 누워 연시 입 안에 떨어지기 바란다
감투가 커도 귀가 짐작한다
갓 쓰고 박치기해도 제 멋이다
강물이 돌을 굴리지는 못한다

강아지 메주 멍석 맡긴 것 같다
도둑 고양이더러 제물 지켜 달란다
강한 말을 매 놓은 기둥이 상한다
같은 값이면 은가락지 낀 손에 맞으랬다
같은 떡도 맏며느리 주는 것이 더 크다
까마귀가 고욤을 마다한다
개 꼬리 삼 년 묻어도 황모되지 않는다
올챙이 될 생각은 못 하고 개구리 된 생각한다
개구리 주저앉은 뜻은 멀리 뛰자는 뜻이다
굼벵이가 지붕에서 떨어질 때는 생각이 있어 떨어진다

개 못된 것은 들에 가서 짓는다
개 싸움에 물 끼얹는다
개 잡아먹고 동네 인심 잃고 닭 잡아먹고 이웃 인심 잃는다
늙은 나귀 팔려면 잘 꾸며 줘야 한다
다 가도 문턱 못 넘기
다리 부러진 장수 성 안에서 호령한다
단단한 땅에 물이 괸다
달걀도 굴러가다 서는 모가 있다
달고 치는데 아니 맞는 장수 있나?
달기는 옆집 할미 손가락이다

달 무리한 지 사흘이면 비가 온다
달 밝은 밤이 흐린 낮만 못하다
딸의 굿에 가도 자루 아홉은 갖고 간다
딸의 시앗은 바늘 방석에 앉히고 며느리 시앗은 꽃방석에 앉힌다
딸의 차반 재 넘어가고 며느리 차반 농 위에 있다
딸이 셋이면 문을 열어 놓고 잔다
닭 벼슬이 될망정 쇠꼬리는 되지 마라
닭이 천 마리이면 봉이 한 마리
닷돈 보고 보리밭에 갔다가 명주 속옷 찢었다
대감 죽은 데는 안 가도 대감 딸 죽은 데는 간다

대문 밖이 저승이라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대문턱 높은 집에 정강이 높은 며느리 들어온다
대천 바다도 건너 봐야 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
더러운 처와 악한 첩이 빈 방보다 낫다
떡방아를 찧어도 옳은 방아를 찧어라
덤불이 커야 도깨비가 나온다
도끼가 제 자루 못 찍는다
도끼는 날을 달아 써도 사람은 죽으면 그만

도깨비는 방망이로 떼고 귀신은 경으로 뗀다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사위 사랑은 장모
명주 옷은 육촌까지 따습다
명태 한 마리 놓고 딴전 본다
모래 위에 물 쏟은 격이라
모사는 재인 이요 성사는 재천이라
도둑놈은 한 죄 잃은 놈은 열 죄
도둑에도 의리가 있고 땅꾼에도 꼭지가 있다
도련님은 당나귀가 제격이다
도마 위엣 고기가 칼을 무서워하랴?

돈 빌려주면 돈도 잃고 친구도 잃는다
돌아본 마을 뀌어 본 방귀
동냥 자루도 마주 벌려야 들어간다
동아 속 썩는 것은 밭 임자도 모른다
동정 못 다는 며느리 맹물 발라 머리 빗는다
돼지 우리에 주석 자물쇠 달기
되지못한 풍잠이 갓 밖에 어른거린다
되 글을 가지고 말 글로 써먹는다
두꺼비 씨름 누가 질지 누가 이길지?
두 동서 사이에 산 쇠사다리라

두부 먹다 이 빠진다
둘째 며느리 삼아 보아야 맏며느리 착한 줄 안다
뒤주 밑이 긁히면 밥맛이 더 난다
뒤에 볼 나무는 그루를 돋우어라
뒷간에 갈 적 맘 다르고 올 적 맘 다르다
드문드문 걸어도 황소 걸음
범 없는 골에는 토끼가 스승이라
범 모르는 관리가 볼기로 위세 부린다
베는 석자라도 틀은 틀대로 해야 된다
벙어리 두 몫 떠들어댄다

베 돌던 닭도 때가 되면 홰 안에 찾아 든다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다
뒹굴 자리보고 씨름에 나간다
마루 넘은 수레 내려가기
마소의 새끼는 시골로 보내고 사람의 새끼는 서울로 보내라
마음씨가 고우면 옷 앞섶이 아문다
마치가 가벼우면 못이 솟는다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맛없는 국이 뜨겁기만 하다
망나니짓을 하여도 금관자 서슬에 큰기침한다

망신하려면 아버지 이름자도 안 나온다
맞기 싫은 매는 맞아도 먹기 싫은 음식은 못 먹는다
머리털을 베어 신을 삼는다
머리 없는 놈 댕기 치레하듯
먹기는 아귀같이 먹고 일은 장승처럼 한다
먹는 데는 남이요 궂은 일엔 일가다
먹지 못할 풀이 오월에 겨우 난다
메고 나면 상둣군 들고나면 초롱군
미운 강아지 보리 멍석에 똥싼다
밀가루 장사하면 바람이 불고 소금 장사하면 비가 온다

밉다고 차 버리면 떡고리에 자빠진다
바늘 구멍으로 하늘 보기
바늘 구멍으로 황소 바람 들어온다
사나운 말에는 별난 길마 지운다
사돈집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사당치레하다 신주 개 물려 보낸다
싸라기 쌀 한 말에 칠 푼 오리라도 오리 없어 못 먹더라
사람과 쪽박은 있는 대로 쓴다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메운다
바쁘게 찧는 방아에도 손 놀 틈이 있다

바위를 차면 제 발부리만 아프다
반달 같은 딸 있으면 온달 같은 사위 삼겠다
발가락의 티눈만큼도 여기지 않는다
밤새도록 울다가 누구 초상이냐고
밤에 보아도 낫자루 낮에 보아도 밤나무
밤 잔 원수 없고 날 샌 은혜 없다
밥 군 것이 떡 군 것보다 못하다
밥 그릇이 높으니까 생일만큼 여긴다
밥 빌어다가 죽을 쑤어 먹을 놈
밥은 열 곳에 가서 먹어도 잠은 한 곳에서 자랬다

방둥이 부러진 소 사돈 아니면 못 팔아먹는다
방앗공이는 제 산 밑에서 팔아 먹으랬다
배 썩은 것은 딸 주고 밤 썩은 것은 며느리 준다
백년을 다 살아야 삼만 육천 일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
백일 장마에 하루만 더 왔으면 한다
뺨 맞는 데 구렛나루이 한 부조
뺨 맞을 놈이 여기 때려라 저기 때려라 한다
범도 새끼 둔 골을 두남 둔다
범도 제 소리 하면 오고 사람도 제 말하면 온다

벼룩의 등에 육간 대청을 짓겠다
벼르던 제사에 물도 못 떠놓는다
벼슬은 높이고 마음은 낮추어라
병든 놈 두고 약 지러 갔더니 약국도 두건을 썼더란다
보리 누름에 선 늙은이 얼어죽는다
보리로 담은 술 보리 냄새가 안 빠진다
복은 쌍으로 안 오고 화는 홀로 안 온다
봄 사돈은 꿈에도 보기 무섭다
봄에 깐 병아리 가을에 와서 세어 본다
봄 첫 갑자 일에 비가 오면 백리중이 가물다

봇짐 내어 주며 하룻밤 더 묵으라 한다
부귀 빈천이 물레바퀴 돌 듯 한다
부뚜막 땜질 못하는 며느리 이마의 털만 뽑는다
부모 속에는 부처가 들어 있고 자식 속에는 앙칼이 들어 있다
부엌에 가면 더 먹을까 방에 가면 더 먹을까?
부잣집 외상보다 거지 맞돈이 좋다
부자 하나면 세 동네가 망한다
부처님 살찌고 마르기는 석공에게 달렸다
부처님에게 생선 방어 토막 훔쳐먹었다고 한다
뿌리 깊은 나무는 가을을 타지 않는다

북어 한 마리 주고 젯상 엎는다
불난 끝은 있어도 물난 끝은 없다
비단 대단 곱다 해도 말같이 고운 것은 없다
비렁뱅이가 하늘을 불쌍히 여긴다
빗자루 든 놈보고 마당 쓸라 한다
빚 보증하는 자식 낳지도 마라
싸고 싼 사향도 냄새 난다
사나운 개 콧등 아물 틈 없다
사람은 구하면 앙분을 하고 짐승은 구하면 은혜를 한다
사람은 늙어지고 시집살이는 젊어진다

사람은 잡기를 해보아야 마음을 안다
사람은 헌 사람이 좋고 옷은 새 옷이 좋다
오랜 원수를 갚으려다 새 원수가 생겼다
온통으로 생긴 놈 계집 자랑 반편으로 생긴 놈 자식 자랑
외모는 거울로 보고 마음은 술로 본다
외손자를 귀애하느니 절굿공이를 귀애하지
우수 경칩에 대동 강이 풀린다
사람 죽여 놓고 초상 치러 주기
사위는 백 년 손이요 며느리는 종신 식구
사주에 없는 관을 쓰면 이마가 벗어진다

사후 술 석잔 말고 생전에 한 잔 술이 달다
사흘 길에 하루쯤 가서 열흘씩 눕는다
산 김씨 셋이 죽은 최씨 하나를 못 당한다
멧돌 집으러 갔다가 집돌 잃었다
며느리가 미우면 발 뒤축이 달걀 같단다
며느리 자라 시어미 되니 시어미 티 더한다
모처럼 능참봉을 하니까 한 달에 거동이 스물 아홉 번
모처럼 태수가 되니 턱이 떨어져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
못난 색시 달밤에 삿갓 쓰고 나선다

못된 바람은 수구 문으로 들어온다
못 입어 잘난 놈 없고 잘 입어 못난 놈 없다
무당에 제 굿 못하고 소경이 저 죽을 날 모른다
무쇠도 갈면 바늘 된다
묵은 거지보다 햇거지가 더 어렵다
문 틈으로 보나 열고 보나 보기는 일반
물건을 모르거든 금보고 사라
물은 건너보아야 알고 사람은 지내보아야 안다
물이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
물이 아니면 건너지 말고 인정이 아니면 사귀지 말라

남자는 크게 자란 어린이에 불과하다
가장 현명한 사람이란 자기가 현명하다고는 전혀 생각하지않는 사람이다
시간은 우정을 돈독하게 하고 사랑을 엷게 한다
산밖에 난 범이요 물밖에 난 고기
산속 열 놈의 도둑은 잡아도 제 맘 속에 있는 한 놈의 도둑은 못 잡는다
산을 오를수록 높고 물은 건널수록 깊다
산 속의 놈은 도끼질 들판의 놈은 괭이질
살아 생이별은 생초목에 불붙는다
삼간 집이 다 타도 빈대 타 죽는 것만 재미있다
삼사월에 낳은 애기 저녁에 인사한다

삼년 가뭄에는 살아도 석달 장마에는 못 산다
삼현육각 잡히고 시집 간 사람 잘 산 데 없다
상좌 중이 많으면 가마솥을 깨트린다
새는 나는 곳마다 깃이 떨어진다
새벽달 보려고 으스름달 안 보랴?
소 잡은 터전은 없어도 밤 벗긴 자리는 있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 가도 한다
손자를 귀애하면 코 묻은 밥을 먹는다
손자 밥 떠먹고 천장 쳐다본다
손톰 밑에 가시 드는 줄을 알아도 염통 밑에 쉬 스는 줄은 모른다

솔잎이 새파라니까 오뉴월만 여긴다
솥은 부엌에 걸고 절구는 헛간에 놓아라 한다
송충이가 갈잎을 먹으면 떨어진다
쇠똥에 미끄러져 개똥에 코 방아 찧는다
쇠모시 키우는 놈하고 자식 키우는 놈은 막말을 못한다
쇠힘도 힘이요 새힘도 힘이다
수풀엣 꿩은 개가 내몰고 오장의 말은 술이 내몬다
시러베 장단에 호박국 끓여 먹는다
시시덕이는 재를 넘어도 새침데기는 골로 빠진다
시작이 나쁘면 끝도 나쁘다

시앗 싸움엔 돌부처도 돌아앉는다
시어머니가 죽으면 안방이 내 차지
실뱀 한 마리가 온 바닷물을 흐린다
심사는 없어도 이웃집 불난 데 키 들고나선다
십 년 세도 없고 열흘 붉은 꽃 없다
아끼는 것이 찌로 간다
악으로 모은 살림 악으로 망한다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 헤엄은 안 친다
양지가 음지 되고 음지가 양지된다

어린 아이와 개는 괴는 데로 간다
어장이 안 되려면 해파리만 끓는다
언청이만 아니면 일색일텐데
여럿이 가는 데 섞이면 병든 다리도 끌려간다
여름 비는 잠비 가을 비는 떡 비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
업은 아이 삼 년 찾는다
열 골 물이 한 골로 모인다
열 놈이 백 말을 하여도 들을 이 짐작
열 두 가지 재주 가진 놈이 저녁거리가 없다

자식을 보기에 아비 만한 눈이 없고 제자를 보기에 스승 만한 눈이 없다
자에도 모자랄 적이 있고 치에도 넉넉할 적이 있다
작년에 괸 눈물 금년에 떨어진다
잔솔밭에서 바늘 찾기
잡은 꿩 놓아주고 나는 꿩 잡자 한다
열 사람이 지켜도 한 도둑 못 막는다
열 번 찍어 아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열의 한 술 밥이 한 그릇 푼푼하다
염불 못하는 중이 아궁이에 불을 땐다
영감 밥은 누워먹고 아들 밥은 앉아 먹고 딸 밥은 서서 먹는다

오뉴월 병아리 하룻 볕이 새롭다
오뉴월 소나기는 쇠등을 두고 다툰다
오라는 딸은 아니 오고 외동 며느리만 온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웃음 속에 칼이 있다
으슥한 데 꿩알 낳는다
의붓아비 떡 치는 데는 가도 친 아비 도끼질하는 데는 안 간다
이십 안 자식 삼십 안 천냥
인색한 부자가 손쓰는 가난뱅이보다 낫다
새 잡아 잔치할 것을 소 잡아 잔치한다

새 오리 장가가면 헌 오리 나도 간다
서울 가서 김 서방 집 찾기
서울 소식은 시골 가서 들어라
서투른 도둑이 첫날 밤에 들킨다
석류는 떨어져도 안 떨어지는 유자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흉년의 떡도 많이 나면 싸다
홍시 먹다가 이 빠진다
휑한 빈 집에 서발 막대 거칠 것 없다
흉년에 어미는 굶어 죽고 아이는 배 터져 죽는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섶 지고 불로 들어가려 한다
세 사람만 우겨대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낼 수 있다
세 살 먹은 아이도 제 손엣 것 안 내놓는다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세 잎 주고 집 사고 천 냥 주고 이웃 산다
소더러 한 말은 안 나도 처더러 한 말은 난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인정은 바리로 싣고 진상은 꼬치로 꿴다
일가 못된 것이 항렬만 높다
일색 소박은 있어도 박색 소박은 없다

병풍에 그린 닭이 홰를 치고 울거든
가마 타고 시집가기는 코집이 앵글 어졌다
풀 방구리에 쥐 드나들듯
풀 베기 싫어하는 놈이 단수만 센다
풍년 거지 더 서럽다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
피 다 뽑은 놈 없고 도둑 다 잡은 나라 없다
가뭄 끝은 있어도 장마 끝은 없다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벙인다
감사 덕분에 비장 나리 호사한다

개도 나갈 구멍을 보고 쫓아라
일은 송곳으로 매운 재 긁어내듯 하고 먹기는 돼지 소 먹듯 한다
입이 밥 빌러 오지 밥이 입 빌러 올까?
입 찬 말은 무덤 앞에 가서 해라
자식을 길러 봐야 부모 은공을 안다
장님 코끼리 구경하듯
장마 도깨비 여울 건너가는 소리를 한다
전라도 사람에게는 밥상이 두 개
젊은이 망령은 홍두깨로 고치고 늙은이 망령은 곰국으로 고친다
정강이가 맏아들보다 낫다

정이 월에 큰 항아리 터진다
정수리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까지 흐른다
제때의 한 수는 때늦은 백 수 보다 낫다
제 부모를 위하려면 남의 부모를 위해야 한다
제 앞에 안 떨어지는 불은 뜨거운 줄 모른다
제 절 부처는 제가 위하랬다고
제주 말 갈기 외로 질지 바로 질지
조개 껍질은 녹슬지 않는다
한날 한시에 난 손가락도 길고 짧다
흉년의 떡도 많이 나면 싸다

홍시 먹다가 이 빠진다
휑한 빈 집에 서발 막대 거칠 것 없다
흉년에 어미는 굶어 죽고 아이는 배 터져 죽는다
조는 집에 자는 며느리 온다
조밥에도 큰 덩이 작은 덩이 있다
쪽박 빌려주니 쌀 꿔 달란다
좁쌀만큼 아끼다가 담돌만큼 해본다
좁은 입으로 말하고 넓은 치맛자락으로 못 막는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
주러 와도 미운 놈 있고 받으러 와도 고운 놈 있다

죽을 수가 닥치면 살 수가 생긴다
죽이 풀려도 솥 안에 있다
지나가는 불에 밥 익히기
지어먹은 마음이 사흘을 못 간다
집과 계집은 가꾸기 나름이다
집안이 화합하려면 베개 밑 송사는 듣지 않는다
참깨 들깨 노는데 아주까리 못 놀까?
참을 인자 셋이면 살인도 피한다
처가살이 삼 년이면 아이들도 외탁한다
처녀가 늙어 가면 됫박 쪽박 안 남아난다

처서에 비가 오면 독의 곡식도 준다
천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철 나자 망령 난다
청하니까 매 한 대 더 때린다
체수 보고 옷 짓고 꼴보고 이름 짓는다
초라니 열은 보아도 능구렁이 하나는 못 본다
초사흘 달은 잰 며느리가 본다
친 사람은 다리를 오그리고 자도 맞은 사람은 다리를 펴고 잔다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간다
커도 한 그릇 작아도 한 그릇

코 아래 진상이 제일이지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곧이 안 듣는다
큰 일이면 작은 일로 두 번 치러라
큰 북에서 큰 소리 난다
큰 집은 기울어도 삼 년 간다
키 크고 싱겁지 않은 놈 없다
태산을 넘으면 평지를 본다
털도 아니 난 것이 날기부터 하려 한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토끼를 다 잡으면 사냥개를 삶는다

파리도 여윈 말에 더 붙는다
팔십 노인도 세 살 먹은 아이한테 배울 것이 있다
하늘이 만든 화는 피할 수 있으나 제가 만든 화는 피할 수 없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자다가 봉창 두드린다
자식 겉 낳지 속은 못 낳는다
자식 기르는 것 배우고 시집가는 계집 없다
자식 떼고 돌아서는 어미는 발자국마다 피가 괸다
자식 둔 골은 범도 돌아본다
자식은 내 자식이 커 보이고 벼는 남의 벼가 커 보인다

하늬 바람에 곡식이 모질어진다
하루 물림이 열흘 간다
하룻밤을 자도 만리 성을 쌓는다
학이 곡곡하고 우니 황새도 곡곡하고 운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형 미칠 아우 없고 아비 미칠 아들 없다
형제는 잘 두면 보배 못 두면 원수
호랑이에게 개 꾸어 준 셈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호박이 덩쿨째로 굴러 떨어졌다

홀아비는 이가 서 말 과부는 은이 서 말
흘러가는 물도 떠 주면 공이라
장사 지내러 가는 놈이 시체를 두고 간다
장작불과 계집은 쑤석거리면 탈 난다
재떨이와 부자는 모일수록 더럽다
재수 없는 포수는 곰을 잡아도 웅담이 없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번다
저 먹자니 싫고 남 주자니 아깝다
저녁 먹을 것은 없어도 도둑 맞을 것은 있다
저승 길과 변소 길은 대신 못 간다

저 중 잘 뛴다니까 장삼 벗어 걸머지고 뛴다
적게 먹으면 약주요 많이 먹으면 망주라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랬다
흰 술은 사람의 얼굴을 누르게 하고 황금은 사람의 마음을 검게 한다
헌 짚신도 짝이 있다
항우장사도 댕댕이 덩굴에 넘어진다
행실을 배우라니까 포도청 문고리를 뺀다
허허해도 빚이 열 닷 냥이다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
아내가 귀여우면 처가집 말뚝보고 절을 한다

아내 나쁜 것은 백 년 원수 된장 신 것은 일 년 원수
아들 못난 건 제 집만 망하고 딸 못난 건 양 사돈이 망한다
아랫돌 빼어 웃돌 괴기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된다
아침 놀 저녁 비요 저녁 놀 아침 비라
아홉 살 일곱 살 때에는 아홉 동네에서 미움을 받는다
가는 세월 오는 백발
가난한 집 신주 굶듯 한다
가는 손님은 뒤꼭지가 예쁘다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까마귀가 까치 집을 빼앗는다
개똥 참외는 먼저 맡는 이가 임자다
깨어진 그릇 맞추기
객주가 망하려니 짚단만 들어온다
거지 베 두루마기 해 입힌 셈만 친다
겨울이 지나지 않고 봄이 오랴?
계란에도 뼈가 있다
계집의 곡한 마음 오뉴월에 서리 친다
고기 말린 손 국 솥에 씻으랴?
고운 일하면 고운 밥 먹는다

흉년의 떡도 많이 나면 싸다
홍시 먹다가 이 빠진다
휑한 빈 집에 서발 막대 거칠 것 없다
흉년에 어미는 굶어 죽고 아이는 배 터져 죽는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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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고급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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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는 고급 제품 
      
    어떤 분은 이런 농담을 합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고급 제품이다."이라고 말입니다. 
    성경을 보면 ‘아담’은 흙으로 만들어 졌고 ‘에와’는 
    갈비뼈로 만들어졌습니다. 
    흙은 무기물질이고 갈비뼈는 유기물질입니다. 
    여자의 재료는 "1차 가공"을 거친 더 고급스런 소재인 
    셈입니다. 
    더구나 신제품은 항상 뒤에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남성들은 여성보다 염색체수도 하나가 모자랍니다. 
    첨단 재료일수록 취급에 주의가 더 필요한 법입니다. 
    한 여인이 결혼을 했습니다. 
    부부싸움 끝에 친정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화가 난 남편은 이번 기회에 버릇을 고쳐 놓겠다고 
    별렀습니다. 
    친정에 온 딸을 보는 부모 마음도 편치 않았습니다. 
    며칠 쉬게 한 다음 딸을 돌려 보내며 친정아버지가 
    사위에게 보내는 편지 한 장을 딸 편에 보냈습니다. 
    집에 돌아온 아내가 편지부터 내밀었습니다. 
    신랑이 편지를 받아 들자마자 기겁을 했습니다. 
    거기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취급주의: 깨어지기 쉬움" 
    아내들은 실제로 연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마치 
    깨어지기 쉬운 그릇과 같습니다. 
    한 번 깨지고 나면 다시 붙여 쓸 수 없습니다. 
    아내를 함부로 대하는 것은 취급주의를 어기는 
    것입니다.그렇다면 아담의 신체 중 왜 하필이면 
    갈비뼈를 뽑아서 여자를 만들었을까요? 
    탈무드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만일 머리로 만들었다면 여성들은 남자들의 
    꼭대기 위에 올라갈 것이다. 반대로 발 뼈로 
    만들었다면 발에 밟혔을 것이다. 갈비뼈로 
    만들어 여자가 남편의 가슴에 안겼을 때 
    평안을 누리도록 한 것이다." 
    이래서 유대인 랍비들은 "남자들은 그의 
    옆구리로부터 나온 갈비뼈를 갖지 못하는 
    동안은 휴식할 수 없고 여자는 그녀가 나온 
    남자의 팔 밑에 있지 않으면 휴식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의학용어에 "지체자각증상"이라는 게 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팔이나 다리를 잃은 사람이 
    마치 그 팔이나 다리가 그대로 있는 것처럼 
    착각하여 손끝이 아프다거나 발가락이 
    간지럽다고 호소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를 일러 '펜텀 페노미나(Phantom Phenomina) 
    라 부르고 많은 남성들이 이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말합니다. 
    
    즉 하느님은 ‘아담’이 잠들고 있는 사이에 가장 예민하고 소중한 부분인 그 가슴의 갈비뼈를 뽑아다가 여자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지금까지도 여자가 눈물만 글썽거려도 가슴이 저려서 견디지를 못하고 쉬 무릎을 끓고 만다는 것입니다. ‘아담’은 이 모든 것을 미리 알아서일까?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로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즉 "뼈도 나의 뼈, 살도 나의 살"이란 말은 내 존재구조가 곧 여자의 존재구조라는 고백입니다. 이 사실을 일찍 깨달은 ‘아담’ 이야말로 남자 중의 남자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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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김종태



달래 비슷하지도 않으면서

진짜 달래라고 진달래?

이름만 그럴싸한 것은

말만 그럴싸한 것보다 본질적 사기이다


말로만 사랑한다고 떠벌리는 철부지보다는

우린 사랑하잖아요 라고 명패를 목에 매달고

제 할일 다 했노라 하는 것은

철부지보다 미운 개구쟁이이다


짧은 봄밤 

선홍빛 물드는 그리움은 나 몰라라 하고

그 진달랫빛 석 달 갈 줄 알고 나물만 캐는 사람은

진달래보다도 더 미운 개구쟁이 사기꾼이다




진달래 [korean rosebay] 

Rhododendron mucronulatum

진달래과 낙엽관목

참꽃 또는 두견화라고도 한다. 산지의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다. 높이는 2∼3m이고 줄기 윗부분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지며, 작은가지는 연한 갈색이고 비늘조각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 또는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며 길이가 4∼7cm이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표면에는 비늘 조각이 약간 있고, 뒷면에는 비늘 조각이 빽빽이 있으며 털이 없고, 잎자루는 길이가 6∼10mm이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가지 끝 부분의 곁눈에서 1개씩 나오지만 2∼5개가 모여 달리기도 한다. 화관은 벌어진 깔때기 모양이고 지름이 4∼5cm이며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 또는 연한 붉은 색이고 겉에 털이 있으며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이고 수술대 밑 부분에 흰색 털이 있으며, 암술은 1개이고 수술보다 훨씬 길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2cm의 원통 모양이며 끝 부분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고, 꽃은 이른봄에 꽃전을 만들어 먹거나 진달래술(두견주)을 담그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꽃을 영산홍(迎山紅)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수·기관지염·감기로 인한 두통에 효과가 있고, 이뇨 작용이 있다.

한국·일본·중국·몽골·우수리 등지에 분포한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진달래(for. albiflorum)라고 하고, 작은 가지와 잎에 털이 있는 것을 털진달래(var. ciliatum)라고 하며 바닷가와 높은 산에서 흔히 자란다. 털진달래 중에서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털진달래(for. alba)라고 하며 해안 근처에서 간혹 볼 수 있다. 잎이 둥글거나 넓은 타원 모양인 것을 왕진달래(var. latifolium)라고 한다.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는 것 중에서 잎에 윤기가 있고 양면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는 것을 반들진달래(var. maritimum)라고 하고, 열매가 보다 가늘고 긴 것을 한라진달래(var. taquetii)라고 한다. 키가 작고 꽃도 작으며 5개의 수술이 있는 것을 제주진달래(R.saisiuense)라고 하며 한라산 정상 근처에서 자란다.





진달래를 지칭하는 이름은 여러 가지이다. 연달래, 꽃달래, 얀(온)달래, 반달래, 진달래 수달래 등 모두 달래자가 붙어 있다. 같은 진달래이지만 꽃의 느낌에 따라 다르게 불렀던 것 같다. 달래꽃보다 꽃빛깔이 진하다고 하여 진달래가 되었다고도 한다.

사람마다 그 때 그 때의 느낌에 따라 연달래, 얀달래라고 해도 옆에서 듣는 사람은 모두 진달래로 들을 수 있었으리라.

남도지방 은어에 앳된 처녀를 일컬어 연달래라 하고 성숙한 처녀는 진달래, 그리고 과년한 노처녀는 난달래라 한다. 나이에 따라 변하는 젖꼭지 빛깔에 비유한 짓궂은 표현이라고 하나 믿을 것이 못된다.


강원지방에서는 물가에서 자라는 산철쭉을 수달래라 한다. 물에서 자라는 진달래를 뜻하지만 진달래는 독성이 적어 먹을 수 있어도 산철쭉은 먹지 못한다.

진달래는 우리 땅 어디든지 자라지 않는 곳이 없다.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폭넓은 서식지를 갖고 있는 우리의 자생식물이다. 그래서 한 때는 우리 나라꽃으로 하자는 운동이 벌어진 때도 있었고, 북한의 경우 함박꽃나무(木蘭)로 바꾸기 전까지는 상징화로 아낌을 받았던 나무이다.


진달래는 확실히 아름다운 나무다.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진달래가 많은 땅은 그만큼 땅이 척박한 곳이다. 강 산성 토양에서도 견디는 수종이 바로 진달래과 식물이다. 다른 수종이 척박지를 피해 기름진 땅에 뿌리를 내리지만 진달래는 오히려 붉은 색채가 더욱 짙어져 동국의 봄을 장식한다.

진달래는 줄기를 꺾어 주면 도장지가 자라 오히려 더 많은 꽃이 핀다. 진달래는 가지 끝에 꽃눈이 밀집해 달린다. 늙은 나무는 가지가 섬세하고 끝에 한 두 송이의 꽃눈이 달리지만 도장지 끝에서는 십여 송이의 꽃눈이 달린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가지를 꺾인 등산로 주변의 진달래가 휠씬 탐스러운 꽃으로 피는 것이다.


진달래는 먹는 꽃이다. 그래서 진짜 꽃이라는 뜻으로 참꽃이라 부른다. 참꽃에 대해 못먹는 철쭉은 개꽃이라 부른다. 독성이 적은 진달래는 꽃잎을 먹을 수 있지만 독성이 강한 철쭉은 개꽃이라는 이름의 천덕꾸러기가 되고 말았다.

진달래로 국수까지 빚어 먹었던 우리 선조들은 음식의 맛 뿐만 아니라 멋까지 취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동국세시기에 진달래로 국수를 뽑아먹는 과정이 소개돼 있어 눈길을 끈다.



진달래는 우리 땅 어디든지 자라지 않는 곳이 없다.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폭넓은 서식지를 갖고 있는 우리의 자생식물이다. 그래서 한 때는 우리 나라꽃으로 하자는 운동이 벌어진 때도 있었고, 북한의 경우 함박꽃나무(木蘭)로 바꾸기 전까지는 상징화로 아낌을 받았던 나무이다. 진달래는 확실히 아름다운 나무다.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진달래가 많은 땅은 그만큼 땅이 척박한 곳이다. 강 산성 토양에서도 견디는 수종이 바로 진달래과 식물이다. 다른 수종이 척박지를 피해 기름진 땅에 뿌리를 내리지만 진달래는 오히려 붉은 색채가 더욱 짙어져 동국의 봄을 장식한다.


진달래는 줄기를 꺾어 주면 도장지가 자라 오히려 더 많은 꽃이 핀다. 진달래는 가지 끝에 꽃눈이 밀집해 달린다. 늙은 나무는 가지가 섬세하고 끝에 한 두 송이의 꽃눈이 달리지만 도장지 끝에서는 십여 송이의 꽃눈이 달린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가지를 꺾인 등산로 주변의 진달래가 휠씬 탐스러운 꽃으로 피는 것이다.

정원에 심어진 진달래도 가지를 잘라줄 필요가 있다. 도장지가 우뚝하면 봄철에 보다 탐스러운 짙은색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 주위에서 보는 관상식물이란 수백년 또는 수천년 동안 재배해 오는 동안 내병성, 내한성, 내습성 등 필요에 따라 환경에 적응하도록 개량한 것들이다. 또 향기가 더욱 짙게 했거나 꽃이 탐스럽고 더 많이 달리도록 개량한 것들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원예식물이 되었다. 진달래는 개량하지 않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관상가치를 지니고 있다. 지금 당장 정원에 심어도 그 어떤 나무보다 화려한 꽃을 피워 매년 봄소식을 알린다.

진달래는 먹는 꽃이다. 그래서 진짜 꽃이라는 뜻으로 참꽃이라 부른다. 참꽃에 대해 못먹는 철쭉은 개꽃이라 부른다. 독성이 적은 진달래는 꽃잎을 먹을 수 있지만 독성이 강한 철쭉은 개꽃이라는 이름의 천덕꾸러기가 되고 말았다.


홍석모(洪錫謨)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3월 삼짇날 진달래꽃으로 화전을 붙여 먹는다고 했다. "진달래꽃을 따다가 찹쌀가루에 반죽하여 둥근 떡을 만들고 기름에 지져 먹는 먹는 것을 화전(花煎)이라 한다."

옛날에는 음력 삼월 삼짇날을 전후하여 마음에 맞는 친구들이나 가족끼리 또는 이웃끼리 가까운 산을 찾았다. 계곡에 솥뚜껑을 걸고 나뭇가지를 지펴 불을 붙인다. 따온 진달래꽃을 찹쌀반죽에 섞어 전을 붙이거나 찹쌀반죽 위에 꽃잎을 얹어 지져낸다.

남자들이 솥이며 그릇들을 지게에 져다 취사 준비를 마쳐주고 산을 내려가면 여인들의 오붓한 시간이 된다. 서로 시를 지어 노래하면 댓구에 따라 다른 사람이 시를 짓는다. 이런 놀이를 화전놀이라 했다.


유득공(柳得恭)의 《경도잡지(京都雜志)》에도 삼월 삼짇날(重三)에 "진달래꽃을 따다가 찹쌀가루에 반죽하여 둥근 떡을 만든다. 이것을 참기름에 지져내면 화전(花煎)이 된다."고 했다. 진달래로 국수까지 빚어 먹었던 우리 선조들은 음식의 맛 뿐만 아니라 멋까지 취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동국세시기에 진달래로 국수를 뽑아먹는 과정이 소개돼 있어 눈길을 끈다.


오미자를 우려낸 붉은 국물에 녹두가루를 반죽하여 익힘 것을 잘게 쓸어 넣는다. 거기다 꿀을 타고 잣과 진달래 꽃잎을 뛰운 것을 화면(花麵)이라 한다. 혹은 진달래꽃을 녹두가루와 반죽하여 국수를 만들기도 한다. 또 녹두로 국수를 만들어 붉은색으로 물들이기도 하는데 꿀물에 띄운 것을 수면(水麵)이라 한다. 시절 음식으로서 제사에 쓴다.


삼월 삼짇날의 화전놀이는 집안에만 갇혀 지내는 부녀자들에게 이날 하루 소풍을 보내 그간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한 배려로 보인다. 억압된 조선시대의 폐쇄 사회에서도 삼월 삼짇날의 진달래 화전, 사월 초파일의 느티떡(楡葉餠), 오월 단오에는 수리취떡, 유월에는 장미꽃전, 구월구일 중양절에는 구절초나 국화로 국화전을 부쳐 먹었다.

또 겨울에는 호박떡, 무시루떡, 곶감떡 같은 것을 쪄 시절음식으로 즐겼다. 그외 쑥이나, 미나리, 달래 같은 나물로 전을 붙여 먹기도 했다. 진달래 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나는 갖가지 꽃과 나물로 시절음식을 해 먹었음을 알 수 있다.


나주 선비 임백호(林白胡)는 멋을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송도 명기 황진이(黃眞伊)의 무덤에 찾아가 제사를 지낸 분이다. 그의 화전놀이를 읊은 시에


개울가 큰 돌 위에 솥뚜껑 걸어 놓고

흰가루 참기름에 꽃전부쳐 집에 드니

가득한 봄볕 향기가 뱃속까지 스민다.


얼마나 운치있는 노래인가.


조선시대 영남지방의 부녀자들에게 널리 불리워졌던 〈영남대가 내방가사(嶺南大家內房歌辭)〉 화전가(花煎歌) 편에는 "꽃술일랑 고이 두고 꽃잎만 따서 지져 먹고, 배부르면 진달래 꽃술로 꽃싸움(花戰)하자"고 노래하였다. 꽃술을 걸어 서로 잡아당겨 꽃밥이 떨어지는 쪽이 지게 된다. 편을 갈라서 하게 되는데 마지막까지 남은 쪽이 이기게 된다. 이긴 쪽에서는 춤을 추고 진쪽은 벌로 노래를 부른다고 했다.


진달래꽃이 필 무렵이면 절을 찾아가 탑돌이를 하는 풍습이 있었다. 이 때 성벽을 걷거나 다리를 밟으며 탑 주위를 도는 것은 무병 장수를 위한 기원의 뜻이 담겨 있다.

탐스럽게 핀 진달래 가지를 꺾어 꽃방망이(花棒)처럼 만들어서 앞서 가는 사람들을 때리면서 놀았는데 이 꽃다발을 여의화장(如意花杖)이라 했다. 진달래 꽃으로 선비의 머리를 치면 과거에 급제하고 기생의 등을 치면 친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고 믿었다.


경상도에서는 진달래 나무 숲에 꽃귀신이 산다고 하여 봄철 진달래가 필 때는 어린이들을 산에 가지 못하게 말렸다. 또 얼굴이 뽀얀 문둥이가 진달래꽃을 먹고 사는데 어린이들이 다가와 꽃을 따면 잡아서 간을 내어 먹는다고도 했다. 아마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위험한 산에 함부로 가지 못하도록 이런 이야기를 꾸며낸 것으로 여겨진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진달래꽃이 피면 이름 없는 무덤에도 꽃다발이 놓인다. 시집 못가고 죽은 처녀 무덤에는 총각들이, 총각 무덤에는 처녀들이 진달래 꽃을 꽂아준다. 이렇게 하여 처녀, 총각 귀신을 달래지 않으면 원혼이 나타나 혼사를 망쳐 놓는다고 믿었던 때문이다.


진달래의 한자 이름은 두견화(杜鵑花) 또는 척촉(척촉)이다. 여기에는 형을 그리워 하는 동생의 애틋한 전설이 깃들어 있다. 척=擲+躪 촉=觸+躪

옛날 중국의 촉(蜀)나라에 의좋은 형제가 살고 있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자 계모가 들어 왔다. 게모의 학대로 형은 집을 쫓겨나고 말았다. 나중에는 동생도 견디다 못해 집을 나오고 말았다.

어느 따뜻한 봄날 동생은 굶주림에 지쳐 쓰러지게 되었다. 그리고는 한 마리 새가 되었다. 그 새가 바로 두견새이다. 형를 찾아 헤매던 두견새는 매년 진달래꽃이 필 때면 고향을 찾아와 언제나 형을 만날 수 있을까 하고 슬피 울었다.

촉나라로 돌아 갈꺼나! 촉나라로 돌아갈거나!

귀촉도(歸蜀道)! 귀촉도(歸蜀道)!


목이 찢어져라 슬피 울다가 마지막에는 피를 토하고 말았다. 그래서 진달래와 철쭉에는 지금도 붉은 피가 점점이 묻어 있다. 고사에서 말하는 두견화는 철쭉을 지칭하는 것 같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진달래는 분명 아니다.

새 이름 두견은 두견이를 말한다. 우리 말이 한자에서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귀촉도는 소쩍새를 말한다. 같은 여름 철새이긴 하지만 분명 다른 새이다. 옛 사람들이 진달래와 철쭉을 따로 구분해서 쓰지 않았듯 새도 서로 다른 종으로 보지 않은 것 같다.


두견화 전설에 대해 중국의 문호 임어당(林語堂)은 "두견화는 지극히 아름다운 꽃이지만 일반인들은 비극의 꽃으로 여긴다. 그 이유는 뻐꾸기의 피눈물 나는 울음 속에서 핀 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여기서는 두견이도 소쩍새도 아니고 뻐꾸기로 기술돼 있다.


진달래 뿌리 삶은 물에 베를 물들이면 파르스럼한 잿빛으로 염색이 된다. 스님들의 정갈한 승복은 진달래 뿌리로 물들인 것을 으뜸으로 쳤다. 이러한 전통 염료기법이 어느 깊은 산의 암자에나 남아 있을까, 지금은 여간해서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술은 진달래꽃으로 빚은 두견주(杜鵑酒)이다. 진달래꽃을 따다 꽃술을 따내고 독에 담고 찹쌀 고두밥과 누룩을 버무려 그 위에 켜켜이 넣는다. 100일 쯤 지나면 향기가 물씬 풍기는 두견주(되강주)가 된다. 당진 면천의 되강주가 가장 이름났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중양절(重陽節)에 국화와 함께 진달래 뿌리로 술을 담궈 진달래 피는 삼월 삼짇날 마시는 술을 두견주라 한다"고 했다.


봄에 진달래꽃을 소주에 담가 두면 붉은 꽃물이 우러나와 맛과 빛이 우아하다. 한 컵을 불쑥 마시면 심한 현기증이 일어나면서 혼미에 빠진다. 반드시 1개월 이상 숙성시킨 뒤 마셔야 한다.


진달래꽃은 약재로도 쓰였다. 꽃을 말려서 가루로 만든 것을 꿀에 개어 환을 만든다. 이것을 하루 서너 알씩 먹으면 오래된 기관지염을 다스린다. 한방에서는 기관지염, 고혈압, 기침에 좋고 혈압을 내려주며, 신경통 루머티즘을 낫게 한다고 했다.




 진달래


              이영도



눈이 부시네 저기

난만히 멧등마다,


그 날 스러져 간

젊음 같은 꽃사태가,


맺혔던 한이 터지듯

여울여울 붉었네.


그렇듯 너희는 지고

욕처럼 남은 목숨,


지친 가슴 위엔

하늘이 무거운데,


연연히 꿈도 설워라,

물이 드는 이 산하.



진달래산천 


   신동엽



길가엔 진달래 몇 뿌리

꽃 펴 있고,

바위 모서리엔

이름 모를 나비 하나

머물고 있었어요.



잔디밭엔 장총(長銃)을 버려 던진 채

당신은

잠이 들었죠.



햇빛 맑은 그 옛날

후고구렷적 장수들이

의형제를 묻던,

거기가 바로

그 바위라 하더군요.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은

산으로 갔어요

뼛섬은 썩어 꽃죽 널리도록.



남햇가,

두고 온 마을에선

언제인가, 눈먼 식구들이

굶고 있다고 담배를 말으며

당신은 쓸쓸히 웃었지요.



지까다비 속에 든 누군가의

발목을

과수원 모래밭에선 보고 왔어요.



꽃 살이 튀는 산허리를 무너

온종일

탄환을 퍼부었지요.

길가엔 진달래 몇 뿌리

꽃 펴 있고,

바위 그늘 밑엔

얼굴 고운 사람 하나

서늘히 잠들어 있었어요.



꽃다운 산골 비행기가

지나다

기관포 쏟아 놓고 가 버리더군요.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은

산으로 갔어요.

그리움은 회올려

하늘에 불 붙도록.

뼛섬은 썩어

꽃죽 널리도록.



바람 따신 그 옛날

후고구렷적 장수들이

의형제를 묻던

거기가 바로

그 바위라 하더군요.



잔디밭에 담배갑 버려 던진 채

당신은 피

흘리고 있었어요.




진달래


                    박노해



겨울을 뚫고 왔다

우리는 봄의 전위


꽃샘추위에 얼어 떨어져도

봄날 철쭉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이 외로운 겨울 산천에

봄불 내주고 시들기 위해 왔다


나 온몸으로 겨울 표적되어

오직 쓰러지기 위해 붉게 왔다


내 등뒤에 꽃피어 오는

너를 위하여


현실에서 보란 듯이 이루어낸

지난날 뜨거웠던 친구들을 보면

해냈구나 눈시울이 시큰하다


이런 중심 없는 시대에는

세상과의 불화를 견디기도 어렵겠지만

세상과의 화해도 그리 쉽지만은 안겠지


지금도 난 세상과 불화 중이지만

나 자신과는 참 고요하고 따뜻해

그래서 다시 길 떠나는가 봐


세상과의 화해가 자신과도 화해일 수 있다면

세상과 화해한 넌 지금

너 자신과 화해가 되니?



진달래 사연


봄바람이 들어 들뜬 아가씨를 두고 ‘참꽃’(진달래)에 볼때기 덴 년’ 이라는 속된 말이 있다. 만산홍(滿山紅)의 진달래로 두 볼에 화상을 입었다는 것이니 진달래에 관한 이보다 감각적인 표현이 어느 다른 나라에 있을까 싶다. 이렇게 볼을 덴 처녀들은 진달래 한아름씩 꺽어들고 ‘진달래 무덤’을 찾아가 꽃을 꽂아주는 것이 진달래철 아가씨들의 은밀한 의식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진달래 무덤은 그 이름처럼 낭만적이진 못하다. 장가 못 가고 죽은 총각으로 외지에서 머슴살이 하다가 죽거나 객사한 소금장수 같은 연고 없는 무덤이다. 돌보지 않아 황폐해진 그 무덤에 연중 한 번 진달래철에 꽃무덤이 된다 하여 그런 고운 이름을 얻었을 뿐이다. 꽃을 꽂지 않은 처자에게는 장가 못 가고 죽은 이 몽달귀신의 해코지를 받는다는 금기가 없지 않은 것은 아니나 장가 못 가고 죽은 원령에 대한 예쁘디예쁜 봄의 풍속이 아닐 수 없다.

진달래 약탈이라는 신나는 풍속도 있었다. 이 철이면 젊은나무꾼들은 나믓짐에 진달래를 촘촘히 꽂아 꽃짐을 지고 내려오게 마련이다. 짐짓 마을 여인네들이 모여 있는 동네 샘가 앞을 지나간다. 그중 왈가가닥 아줌마가 진달래 꽃짐 뒤로 슬금슬금 다가가서 이 젋으 ㄴ나무꾼의 바짓가랑이를 끌어내린다. 못 보일 것이 드러나 허둥지둥하면 샘가의 부녀부대가 폭소를 터뜨리며 습격하여 그 진달래꽃을 약탈해 간다.

이런 약탈을 당해야 장가를 갈 수 있고 또 품삯도 반품에서 온품으로 받을 수 있었으니 성인식(成人式)의 일종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해주기를 바라고 또 그렇게 해주지 않으면 안 되는 역시 의식화된 진달래 약탈 습속이었다.

진달래 무덤이나 진달래 약탈은 심층에 섹스를 암시하는 감각적인 풍습이란 차원에서 공통되고 있다.

정신적 차원에서도 진달래는 선택 받았다. 옛 우리 선조들은 꽃을 볼 때 그 아름다움이나 현란함을 천하게 보고 그 기절(氣節)이나 지조를 귀하게 보았다. 그래서 마치 벼슬에 품작을 매기듯이 꽃에도 일품(一品)에서 구품(九品)까지 품작을 매겨 가까이하거나 멀리하기도 했다.세조 때 재상인 강희안 의 <양화소록養花小錄>에 보면 진달래는 정오품(正五品)에 랭킹되어 있으며 그만한 품작을 내린 이유는 이러하다. 진달래는 메마른 땅이나 바위 틈을 골라 피고 또 북향일수록 잘 피고 꽃빛깔도 진하다는 것을 든다. 곧 절신(節臣)이 궁지에서 임 향한 일편단심으로 붉게 간직하는 기절을 이꽃에서 보아낸 것이다.

진달래가 한국인의 정서에 차지해온 비중도 대단하다.


창밖에 우는 새야

어느 산에서 자고 왔느냐

응당 그 산중 일은 잘 알 터이니

진달래가 피었던가 피지 않았던가.

이것은 판서(判書) 서기보(徐箕輔)의 첩 죽서(竹西)가 열 살 때 지은 시다.


봄맞이 나른한 몸 가눌 길이 없어

진달래 꽃가지 아래 게으르게 앉아

꽃수염 헤아리고 다시 한 번 헤아린다.


이름이 전해지지 않은 김씨라는 규수 시인의 <춘사시春事詩>다.

이렇게 이 꽃에 사랑을 심고, 이 꽃에 품작을 주고, 이 꽃에 정을 태우는 것만으로 성에 차지않아진달래로 화전(花煎)을 부치고, 진달래로 화면(花麵)을 빚으며, 진달래로 화주(花酒)까지 담가먹었을까.

출처 : [기타] 이규태의 진달래 [신원문화사]뽑내고 싶은 한국인중에서...



북한의 나라꽃을 진달래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다. 민중화가들이 북한의 국화 진달래를 그렸다고 보안법 위반으로 구속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북한의 국화는 진달래 가 아니고 등산인들이 산목련이라 부르는 함박꽃나무다.

출처 : 닥터상떼
글쓴이 : 닥터상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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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사 연구를 업으로 하는 서생이었던 내가 문화재청장을 맡을 때는 당연히 개인적인 욕심도 조금은 있게 마련이었다. 내게 그 욕심이란 문화재청이나 국립박물관에서 유물들을 움켜쥐고 ‘출입금지’ ‘들어가지 마시오’ 등 빨간 글씨의 경고문으로 일반인은 물론이고 학자들에게도 좀처럼 공개하지 않고 있는 유물들을 내 맘껏 조사하고 싶은 바람이었다.

 

더욱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피력했던 “모든 건축물, 특히 목조건축물은 사람이 살아야 제대로 보존된다”는 엄연한 사실을 무시하고 출입금지를 문화재 보존의 능사로 삼고 있는 문화재 행정을 혁신해 보겠다는 뜻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문화재청장이 되면 우선 “들어가지 마시오”라고 써 있는 문화재들이 어떻게 보존되고 있는지 내 눈으로 확인해 보겠다, 그리고 미술사학도로서 유물을 면밀히 조사하는 특권도 누려 보겠다는 두 가지 생각을 갖고 있었다.

 

2004년 9월 3일 부임하자마자 이른바 초도순시를 하면서 경복궁을 찾아갔을 때 나는 아무 예고 없이 출입금지를 몇 개씩 달아놓은 경회루를 올라가 보자고 했다. 경복궁 관리소장은 매우 당황해 하면서 “먼지가 많을 텐데요”라며 나중에 올라갈 것을 권했다.


문화재 보존, 출입금지가 능사 아니다

 

나는 괜찮다며 쇠줄을 넘어 경회루 안쪽으로 들어갔다. 경회루에 오르는 순간 나는 피어오르는 먼지에 얼른 손으로 코를 막지 않을 수 없었다. 먼지의 두께는 최소 10cm는 되는 것 같았다. 이것이 출입금지를 능사로 삼은 보존책의 실태였다.

 

미술사학도로서 생전 처음 대한 경회루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누대의 넓이가 280평이나 되다니, 그 스케일에서 오는 장대함은 가히 감동적이었다. 더욱이 누대가 3단으로 구성되어 미닫이문, 여닫이문 그리고 분합문들이 갖가지로 연출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 공간감은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경회루만의 자랑이었다. 이 엄청난 공간을 40년간 묵혀 놓았다니!

 

그날 이후 경복궁 직원들은 일주일을 두고 먼지를 쓸고 닦았다. 먼지를 제거하고 보니 경회루 마루의 나무판들이 모두 말라비틀어진 죽음의 잿빛이었다. 더더군다나 군사독재 시절에 대통령의 연회를 연다고 마루에 카펫을 깔아 그 밑으로 좀이 슨 자국들이 처참하게 남아 있었다. 사람이 살지 않는 목조건축이 어떻게 병들고 죽어가는지를 여실히 볼 수 있었다.

 

나는 우선 궁궐지킴이, 궁궐길라잡이, 아름지기 등 문화재 자원봉사자들과 경회루 대청소와 마루바닥 길들이기를 공개행사로 벌였다. 자원봉사자들은 모두들 이 아름답고 황홀한 공간에 감탄하며 정성껏 물걸레, 마른 걸레로 닦았다. 나이 든 분들은 모두 초등학교 시절 교실 복도 마루 길들이기를 연상하며 즐거워했다. 그렇게 한 달간 갈고 닦은 결과 경회루 마루는 죽은 잿빛에서 짙은 갈색의 나무빛깔을 띠기 시작했다.


사람들 드나들자 생기 되찾은 경회루

 

나는 경회루를 국민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하고 경회루의 잃어버린 담장을 복원한 다음, 2005년 4월부터 일반에게 개방하였다.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경회루 건물은 출입금지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생기를 얻게 되었다. 모든 건물은 사람이 살고 있을 때 제대로 보존된다는 대원칙, 특히 목조건축은 사람의 손길과 살내음이 배어야 생기를 얻는다는 교훈을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옛 정자 중에서 진주의 촉석루가 가장 잘 보존되고 있는 이유는 그 곳에서 항상 수십 명의 진주 시민과 답사객들이 쉬어가기 때문이다. 수많은 옛 가옥 중 종손과 종갓집 며느리가 지키고 있는 종택만은 고스란히 보존된 반면 빈집으로 남은 고가들은 해마다 보수 정비를 해도 을씨년스럽게 여겨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후 문화재청에서는 경복궁의 강녕전과 교태전을 관람객들에게 개방했고, 창덕궁의 낙선재, 석복헌, 수강재 권역을 잇달아 개방했다. 도배장판을 해놓고 사람이 살지 않아 한 해 여름만 지나면 곰팡이가 피고, 한 해 겨울만 지나면 장판이 들고 일어서던 피해가 줄어들게 되었다.

 

그런데도 일반인들은 아직도 ‘출입금지’가 만능의 보존책인 줄로 알고 문화재청은 옛 건물을 보존할 생각은 안하고 활용만 강조한다고 비판할 때면 정말로 속이 답답하다.

 

얼마 전 창덕궁의 내병조 구역의 건물에 사무실과 당직실 그리고 관리소장의 관사가 있는 것을 한 방송국에서 무슨 큰 문화재 파괴를 한 것인양 보도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좋게 말해서 견해 차이였고, 어떤 면에서는 일방적인 보도였다.

 

그것은 목조건축의 이런 생리를 모르고 보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사실 자체가 왜곡되어 있었다. 창덕궁에 사무실과 당직실, 관사가 들어 있는 내병조 건물은 새로 지은 지 10년 밖에 안 되는 건물이다. 이 건물들은 창덕궁 인정전 주변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그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장기적으로 보존하기 위하여 사람(직원)들이 드나들고 숙직하며 살내음을 심어 넣기 위한 것이었다.

 

고궁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재예방이다. 그래서 숙직자를 반드시 두고 있다. 이런 사정을 감안할 때 관리소장이 창덕궁의 관사에서 산다는 것은 책임 있는 숙직자가 상근한다는 셈이다.

 

그런데 방송은 마치 몇 백년 된 건물에 살림집을 차린양 보도했다. 이후 문화재위원들이 와서 조사하고는 별 문제 없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다만 “언론에서 또 뭐라고 할지 모르니 관사로 사용하는 것은 중지하자”고들 했다. 나는 마지못해 내 뜻을 접었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도 승복한 것은 아니었다.

 

누가 뭐라 하든 옳은 것은 옳은 것이다. 문화재청은 지금이나 앞으로나 “모든 건축물은 사람이 살고 있을 때 제대로 보존된다”는 대원칙에서 우리의 옛 목조문화재들을 소중히 보존해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이다.

출처 : 문화재청
글쓴이 : 문화재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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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미학 - 건축

 

 

오늘 첫 시간 강의 내용은 ‘산사의 미학’이라고 하는 제목으로 여러분들에게 우리나라 고건축 특히 사찰건축이 갖고 있는 의미에 대해서 강의를 준비를 했습니다. 산사라고 했을 적에 ‘산사가 산이 있는 곳에 절이 있으면 산사고 그것이 일본의 경우에는 안 그런가. 중국의 경우는 안 그런가’ 뭐 이런 이야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그렇지만 산사의 전통을 갖게 되는 것은 정확하게 얘기해서 9세기를 넘어간 다음의 일입니다. 황룡사는 시내, 다운타운에 있었던 절의 구조였기 때문에 주변에 회랑을 두르고 높은 탑을 중심으로 건축이 조형이 됐던 겁니다.

이것이 산으로 들어가면서부터 9세기에 하대 신라에 들어와서 구산서문이 열리면서 본격적으로 산사가 전개됩니다. 그것보다 먼저 전개되는 것이 의상대사의 화엄시찰이라고 하는 그러니까 경주를 중심으로 해서 봤을 적에 화엄사나 부석사처럼 국경선 가까운 곳 쪽으로 큰 사찰을 지어서 국방의 목적으로 해서 대찰들을 지었던 것이 산사로 시작을 합니다마는 사실은 9세기에 하대 신라에 호족들이 발언을 해서 만들어 놓은 절들이 장흥 보림사의 대적광전 앞에 있는 9세기의 쌍탑 사찰인데 이와 같은 모습은 사실 해주에 있는 심원사처럼 산속에 그윽하게 들어가 있는 것이 우리가 갖고 있는 산사의 개념으로 바뀌게 됩니다.

 

한국 산사는 깊은 산 속, 중·일은 산 꼭대기에

 

중국이나 일본에도 산에 절이 있습니다마는 그 산사의 의미가 우리하고는 상당히 다릅니다. 우선 산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산사의 형태가 다르고, 선암사나 이런 절에서 보이는 것처럼 높은 산이 아니고 깊은 산 중에 들어가 있는 것이 우리 산사가 갖고 있는 특징이라고 얘기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이나 일본에 있는 산사는 정말로 삼각형으로 서 있는 산 위에 꼭대기에 가서 있는 것인데 우리는 첩첩이 겹쳐져 있는 계곡을 따라 들어가서 아늑하게 자리를 틀고 앉아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산사의 개념은 완전히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절이 들어앉을 적에 이와 같이 중앙에 정원을 놓고 ㅁ자로 집을 배치하고 그 다음에 이에 따라서 그 전각들을 증축을 하고 절의 사세에 따라 가지고 전각들을 짓게 되는데 거기에는 일정한 룰이 있었습니다.

사천왕이 지키고 있는 천왕문을 들어가면 김봉렬 교수가 말하는 ‘산지 중정형, 산지에 있는 가운데 정원이 있는 형태다’하는 게 가운데 탑을 중심으로 해서 대웅전 앞에 만세루라고 하는 2층 누각이 있습니다. 이것은 야외 법당인데 때로는 거기에다가 불교 사물을 걸어놓고 북과 목어하고 운판을 걸어 놓은 경우가 있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는 만세루가 야외 법당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검당과 적묵당이 배치되는데 적묵당은 선방이고 심검당은 부엌에 해당합니다. 이것이 절에 따라 이름을 달리하고 있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는 대웅전, 적묵당, 만세루, 심검당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절의 기본입니다.

그러니까 사찰을 만들 적에 가장 기본적인 것은 대웅전 하나만 있으면 되고 대웅전과 심검당 요사체만 있으면 되고 또 선방이 있고 야외 법당이 있고 그 다음에 목적에 따라서 나한을 모시고 있는 응진전이 참선하는 기도처가 되고 그 다음에 명부전 지장보살을 모셔 놓은 곳에서 극락세계에 가게 해 달라고 빌 적에 명부전으로 가고 또 관음전은 전지전능하기 때문에 누구든지 애로사항이 있으면 저분한테로 가서 빌고 그 다음에 조선 중기 이후에는 산신각을 뒤에 지어서 산신님, 칠성님 모시던 분들도 다 절로 흡합을 해서 불교가 끌어 앉게 되면서 사찰의 구조가 산의 산비탈을 이용하면서 자기 조형 사이트에 맞게 건물들을 배치를 해 놓아 가게 됩니다. 처음부터 마스터플랜에 의해서 지어진 것이 아니고 그때그때에 증축 사정에 따라서 지었는데 사실 이 현대 건축가들이 가서 봤을 적에는 가람배치가 아주 주변 환경과 잘 맞아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 많은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도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마는 청령에 있는 관룡사 같은 절에 가서 보면 계속해서 증축을 해 놓았던 그 집들의 모습이 레벨까지 계산을 하고 사이즈까지 해서 보면 현대 건축가들이 누가 디자인을 했는가 하는 그런 찬사를 보내는 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큰 마당 만들며 주변 환경과 부조화

 

이런 좋은 전통을 갖고 있던 것이 20세기 그것도 20세기 후반 정확히 80년대 들어와서 다 망가져 버리기 시작합니다. 크고 호화로운 것을 좋아했던 그러한 풍조가 산사에 들어 와서 아늑한 공간으로 해서 아기자기하게 해 놓았던 것들을 전부 앞에다 큰 앞마당 심하게 얘기하면 군대 연병장처럼 엄청나게 큰 마당을 만들어 놓는 풍조가 들어오면서 우리 옛 사찰이 갖고 있었던 고즈넉한 맛을 다 죽이기 시작합니다.

진작에 문화재청에서 지정을 할 적에 부석사 무량수전을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부석사 전체를 사적으로 지정을 하고 무량수전은 또 국보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해서 이 사이트를 변경시키지 못하게 했으면 지금 우리가 많은 것을 구제할 수 있었을 텐데 또 중요한 사찰은 그렇게 해서 지금 보호를 했습니다마는 지정되지 않은 건물만... 지정된 곳도 무위사나 이런 곳은 이미 돌이킬 수 없이 주변 건물과 주변 환경이 맞지 않은 것으로 변해진 것이 최근 20~30년 동안에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옛날 비탈이 있다는 전제 하에 건물을 배치해서 자연 속에 건물이 들어가 같이 조화하던 것을 비탈의 조건을 되도록이면 평지에 가깝게 만들어 놓고 집을 지어놓으니까 주변 사이트와 입지 조건하고 건물하고 괴리감이 생기는 그러한 일들이 생겼다고 이야기할 수가 있습니다.

영암 월출산 지나서 강진에 있는 무위사라고 하는 절이 이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주변에 동백나무라든지 느티나무로 짜여져 있는 것이 아주 단아한 맞배지붕 집으로 되어 있는 것이 지금은 양 옆을 다 터서 완전히 다 띄어 놓으니까 앞마당은 넓어졌지만 집은 덩그러니 허전하게 존재하고 있는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집은 워낙 건물 자체가 오래 되어서가 아니고 건물 자체가 이 측면관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단아한 느낌을 주는 건물로서 가장 대표적인 건물의 위용이 있기 때문에 주변이 아무리 망가졌어도 무위사라고 하는 말 값을 하는데 여기 이 기울기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면 약간의 곡선이 보이고 있는데 이 측면관으로서 아름다운 것은 이것보다 예산에 있는 수덕사 대응전의 기울기가 고려시대 이 집이 훨씬 더 크기도 크고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이 앞에 있는 수덕사가 워낙에 제 책의 표현에 의하면 소림사 무대를 방불케 되어 있어서 그 쪽의 사진을 제가 쓰지를 않습니다.

옛날 사람들이 이 기울기를 이렇게 지을 적에 보면 이따가 부석사의 무량수전의 경우에는 학이 날갯짓하고 올라갈 때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수덕사 대응전의 경우에는 학이 날갯짓하고 내려앉을 때에 그 날개의 모습이라는 표현을 써서 그래서 이것이 곡선이면서도 직선에 가까운 긴장감을 주게 됩니다. 위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제하면서 아래쪽으로 내려앉는 그러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수덕사 하고 무위사의 면 분할을 보면 디자인적인 면 분할 뿐 아니라 둥근 기둥과 각진 기둥이 서로 교차를 해가면서 3D로 입면체로 해서 두드러지고 벽에 붙고 하는 리듬감까지 같이 어울리고 있기 때문에 건축 부재를 그대로 다 드러내 주면서 그로 인해서 건물이 갖고 있는 견고함도 노출시켜 주면서 우리 고건축이 목조건축이 갖고 있는 서까래와 대들보 부위를 전부 노출해 주기 때문에 일본에 있는 사찰 건물은 밖에서 보면 크지만 안에 들어가면 천장이 낮게 깔려 있어서 집이 굉장히 작아 보입니다.

 

안에 들어가 보면 높은 천장이 "시원"

 

그런데 우리 건축은 밖에서 보면 작은 것 같아도 신을 벗고 안에 들어갔을 적에는 천장으로 뚫려 있는 공간감이 워낙에 크게 감싸기 때문에 우리는 더 큰 공간감과 함께 건축 부재가 갖고 있는 싱싱한 노출이 천연스러움이 우리 건축미의 자연미와 함께 중요한 특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 중에 이중 서까래를 엮을 적에도 둥근 것이 속에 있으면 바깥에는 각이 진 것으로 내고 또 반대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마는 서까래를 낼 적에도 강약의 리듬 둥근 것과 또 각진 것의 리듬을 전부 보인 듯 보이지 않는 듯 활용을 해주는 것이 건축 낱낱부재에서도 특징입니다.

내소사에 들어가는 주차장에서 딱 보면 내소사 입구에 일주문이 보여 주고 안은 바로 보여 주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어느 절이나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절들이 속이 깊기 때문에 처음에 보여 줄 적에는 그냥 와서 이 앞에서 딱 들어서게 되면 전나무 숲길로 1Km를 가고 그리고 가을에 가면 중간에 단풍나무들이 포진해 있고 저것이 끝나고 나면 벚꽃 나무 길을 지나서고 그 다음에 천왕문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자리에 부여의 군수님도 와 계신데 부여의 무량사에 딱 갔을 적에 매표소에서 표 사서 들고 일주문 딱 들어갔을 적에 이 꺾어서 들어가는 왼쪽으로 꺾어 들어가는 그때 기분이 산사로 진입 할 적에 우리에게 주는 감동과 편안함 사실 거기부터가 건축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여기에서 들어가는 이 길에서부터 건축적인 컨셉을 가지고 조형화 한 것을 이것을 무시해 버리고 자동차로 해서 획 들어가 버리고 난 다음에 그것은 건축으로 이용을 하고 사용을 했다고 이야기를 할 수가 없는 거지요. 제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절에 갔을 적에는 여기에서부터 걸어가는 것으로 시작을 해야지 속세와 성역이 갖고 있는 시간적 공간적 거리감을 가지고 나갈 적에나 들어올 적에나 그것을 느끼는 데에서 우리는 사찰 건축이 가지고 있는 묘미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내소사의 경우에는 요즘에 현대 시설을 또 이용을 해야 되는 것이 추세니까 이 길은 그대로 놓고 이 옆으로 해서 자동차 길을 따로 해서 놨기 때문에 내소사 진입로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들어와도 바로 대웅전을 바로 보여주는 일은 없습니다. 돌계단을 지나서 봉래루라고 되어 있는 만세루 밑 계단으로 들어가면 이쪽에 심검당이 있고 저쪽에 적묵당이 있고 그리고 옆으로 이렇게 들어가면 대웅보전이 보이면서 이와 같이 앞마당에서 활짝 날개를 핀 팔자 지붕으로 만나는 게 뒤에 있는 능가산 그 중봉에 그 기세에 지지 않을 기세로 활짝 해서 뻗어 올리게 됩니다. 그것도 축대를 높이 쌓아 가지고서 번쩍 올려 가지고 만들었기 때문에 만약에 이와 같은 산세 속에 무위사의 극락보존 같이 단아한 집을 놓았으면 집이 산세에 눌려서 아마 기운을 쓰지 못했을 겁니다.

우리나라 사찰이 갖고 있는 것은 대개 한 네 가지 유형이 있는 중에 화엄사의 경우에는 각황전이 보여주는 것처럼 궁궐에 준할 수 있는 위엄을 갖추어 놓은 사찰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화엄사를 보면 마치 부처님을 왕과 같은 위상 속에서 궁궐에 모시는 것 같은 기분으로 모신 것입니다.

무위사 같은 절은 아주 고즈넉한 산사 속에서 선방과 함께 깊은 산속에 들어 가 있는 형상이 되고 그리고 부석사 같은 경우처럼 일망무제로 파노라마로 전개되어 있는 뷰를 전제로 해서 호방한 기상을 보여주는 절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선암사처럼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것이 마치 안동 민속마을이나 하회마을 같은 그 마을을 형성함과 같은 분위기를 해 준 것이 있습니다. 아마 이 네 가지 중에 한 가지가 우리나라 산사가 들어가 앉는 그 조건이었을 것입니다.

 

화엄사 각황전 오르는 첫 계단 왜 가파른지

 

화엄사에 가서 보면 아래쪽에 이쪽에 각황전이 있고 지금 이쪽에 대웅전이 있는데 이 5층탑이 있는 이 아래가 계단이 보이잖아요. 계단이 이렇게 낮습니다. 이 아래쪽에서 계단으로 올라와야 위쪽으로 각황전하고 대웅전이 있으니까 더 위를 치켜 보는 게 되겠죠. 그런데 아래쪽 탑이 있는 마당에서 각황전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그냥 이렇게 되어 있지 않고 이렇게 가파르게 올라갔다 5, 6개 올라 갔다. 그 다음에 옆으로 이렇게 기울기를 갖고 있습니다.

이것을 갖고 해석이 여러 가지가 있어요. 왜 처음부터 똑바로 쌓지 않고 한 5개의 계단은 이렇게 높이 쌓은 다음에 그 다음에 비스듬히 해 주었는가 그것을 어떤 사람의 경우에는 ‘법당으로 올라가는 그 길은 어찌됐든지 공경을 표현하기 위해서 외나무다리를 건넌다든지 이런 기울기가 있는데 뒤꿈치를 허공에 매달고 살살 가게 한다든지 만세루 밑으로 긴다든지 하는 거와 마찬가지로 계단을 그냥 뒤퉁맞게 올라가지 말고 조심스럽게 올라갔다가 편하게 올라가는 장치였다’ 이렇게 해석하는 사람이 있어요.

또 우리 문화에 대해서 뭔가 미심쩍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이렇게 올라갔다 이렇게 된 것이 이렇게 쌓다 보니까 이렇게 쌓다가는 높아질 것 같으니까 이렇게 바꿨다’ ‘이렇게 처음에 5개 실수를 했다가 그 다음에 이렇게 바꿨다’ 이렇게 해석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그런 경우에는 그 집에 사는 사람이 뭔가 다르게 알려주는 경우가 있거든요. 어떤 도자기의 아름다움도 미술사가가 얘기한 것 보다 그 도자기와 30년 동안 교감한 사람이 훨씬 더 멋진 얘기...제가 서산 마애불을 30년 지킨 아저씨 얘기가 어떤 미술사가의 얘기보다 더 우리에게 감동 있다고 얘기 하듯이 화엄사에 20몇 년 있었던 스님한테 물어봤어요. 만났을 적에 물어봤지요.

스님 화엄사 앞마당에서 각황전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왜 가파르게 올라가다가 그 다음에 편안히 올라갈까요? 그랬더니 그 분 대답이 ‘아, 거기 계단이 그렇게 되어 있어요?’ 이게 그러니까 그 분은 그것을 의식하지 못하고 20년 동안 산 건데. 이것은 그 사람의 감각이 그 만큼 둔했다는 얘기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그렇게 따지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느껴지지 않는 계단의 구조였다고 하는 것인데 그 중에 어느 것이 답인지는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왜 그러한 이야기들이 우리들이 여태까지 화엄사에 관해서 쓴 책이라든지 답사기나 안내서 봤을 적에 그러한 이야기들은 빠져 있었는가. 이게 건축에 관한 이야기가 단지 기술적인 이야기들만 하고 있고 그것이 갖고 있는 전체, 거기에서 삶이 이루어지고 있고 종교 의식이 있고 하는 이러한 사용자 입장에서 이야기 했던 것이 없어지니까 우리들에게 그러한 섬세하게 읽혀지는 것이 누락된 것이 아니었나 하면서 저 자신은 질문으로 그것을 대신하겠습니다.

영암사 터가 갖고 있는 것은 지난 시간에 너무나도 드라마틱하고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었던 웅장한 산세 속에는 그것에 지지 않는 기세로 해서 들어갔던. 집은 없어졌지만 저 탑을 보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우리가 능히 알 수 있지요.

 

서산 개심사 윗쪽에 불만스러운 찻길

 

서산에 있는 개심사 세심동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이런 돌계단을 타고서 한 800미터를 계속계속해서 올라가는 거지요. 이게 지금 개심사의 경우에 이 위쪽으로 차길이 나있는데 지금 거기에도 저 자신은 조금 불만스러운 게 있습니다. 찻길을 내면서 좀더 바깥으로 더 뺐으면 좋은데 이 길을 올라가다 찻길하고 만나요. 그렇기 때문에 본래대로는 이 길로 쭉 올라가다 보면 대나무 신호대들이 있는 곳을 지나게 되면 바로 이런 길로 이 길로 해서 냇물 소리를 들으면서 들어가면 바로 만나는 것이 이 경지라고 하는 거울 鏡자에다가 못 池 자라고 해서 거울 못을 만나게 됩니다.

거울 못 鏡地 또는 映池 전부 다 거울 못이라는 뜻이고 이런 이름이 붙어있는 절에 거울 못이 붙어 있는 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청평사에 영지가 있지요. 그 영지를 바라보면 청평산이 그 연못 속에 참 아름답게 비칩니다. 불국사의 전설로 되어 있는 아사달 아사녀의 전설이 있는 영지에 가면 거기에 엄청난 콘도미니엄 짓다가 부도난 집이 있어서 아주 흉악하게 되어 있는데 그 괘능 옆으로 가면 있는 그 영지에 보면 그 영지에 토함사 자락이 전부 그림자로 이렇게 지고 있습니다. 여기 거울 못도 상황산 그림자가 받쳐 주기 때문에 전부 거울 못이라는 뜻입니다. 그림자 영자나 겨울 경자나 여기에 들어오면 옆으로 해서 통나무 외나무 다리로 해서 이렇게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 앞에 여름철에 배롱나무가 굉장히 아름답게 큰 배롱나무가 있는데 이런 식으로 점점 그윽하게 끌어 들여서 상왕산 개심사 해강 김규진이 쓴 만세루의 현판 이 안쪽에 보면 대웅보전, 심검당, 적묵당, 만세루로 정사각형을 이루고 있는 구조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앞에 있는 마당에는 꽃밭이 그냥 우리 학교나 집에서 보는 꽃밭과 같은 식의 아주 편안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뭐 절 집의 꽃밭이 다 그렇지 뭐 이 집만 그렇게 편한가 그렇게 또 반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마는 불국사 앞마당에는 꽃밭이 없습니다. 아무데나 꽃밭을 만들어 놓는 것이 아니고 그 꽃밭을 만들어 놨을 적에는 그 꽃밭이 이 절이 지향하고 있는 것이 절대자가 갖고 있는 친절성을 극대화 할 것이냐 아니면 절대자가 갖고 있는 존엄의 가치를 극대화 할 것인가에 따라서 이 정원에 대한 플랜 자체가 달라져 버리는 겁니다.

그리고 개심사의 경우에는 경허스님이 썼던 선방 같은 데는 저 뒤로 산신각은 저 위에 느티나무 숲 위쪽으로 이렇게 퍼져 있게 되지요. 여기가 내장사인데 내장사 단풍이 이처럼 이발소 그림처럼 되어 있고 사실 이때에 가보면 사람만 바글거릴 뿐이지 이런 단풍은 못 봅니다마는 역시 만세루 밑으로 들어와서 대웅전하고 적묵당과 심검당으로 포치하고 있는 겁니다. 본래 여기 계단도 여기도 이렇게 평평하게 넓은 것이 아니고 중간에 꽃밭을 만들어서 배치를 했던 것인데 그것을 치웠습니다.

화려한 자연에는 화려하게 대응했던 가장 대표적인 게 내금강에 있는 보덕굴입니다. 이 외금강 옥류천 있는 금강산이 다 이렇게 생겼죠. 여기에 ‘이 산세에 지지 않을 암자 하나를 설계하시오’라고 했을 적에 조용하게 해야 될까? 아니면 보이지 않게 해야 될까? 여러 가지 조건이 있을 수 있지요. 언제 지었는지 모릅니다.

전설에 의하면 고구려 때부터 내려오고 최소한도 익재 이제현 그 시절에는 분명히 지었던 집이지요. 보덕굴이라고 하는 세 사람 들어가는 암자인데 7.2미터 바지랑대 위에 여기 창문 열려있는 이것만이 암자입니다. 그리고 이 암자를 가려면 지금 저는 이쪽에서 사진을 찍는데 같이 방북했던 고은 선생님이 먼저 이렇게 돌아서 이쪽에 지금 내려가고 있어요. 멀리서 보면 3층 집이지만 위에 있는 집들은 멀리서 보여질 게 외롭지 않게 보기 위한 장치이고 또 빗물이 내릴 적에 물받이로 해오는 기능일 것이고 여기 내려가서 여기 3명 들어가게 되면 벌써 흔들거리기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철, 쇠줄을 가지고 허리띠를 양쪽으로 매가지고 집을 붙잡아 맺고 여기는 18개의 구리 동판을 가지고 이렇게 매어서 이렇게 바지랑대를 놓고 굴 자체는 암자 자체는 이 방 하나입니다. 옆에 이쪽 사진을 이렇게 해 놓으면 여기 ‘사회주의 건설만세’ 이렇게 큰 글씨가 쓰여 있습니다.

 

아늑하면서도 시야 툭터진 무량수전

 

이 집은 한옥 지붕이 어떤 식으로 지어도 네 가지 이상은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 네 가지가 다 있습니다. 눈썹지붕, 팔작지붕, 맛배지붕, 우진각 지붕 그리고 단순하고 화려하고 단순하고 화려한 걸로 엮었습니다. 또 1층을 딱 올린 것은 우리가 3층 석탑이나 정림사탑처럼 1층은 껑충하게 올라가고 그 다음에 차곡차곡 해 주는 것과 같은 안정된 차감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게 너무나도 천연덕스럽게 잘 들어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옛날 사람들이 한 것이 어쩌면 산에 가서 보면 좋은 절터는 다 스님들이 차지하고 있고 그리고 거기에 지어진 집들은 그 산세에 맞춰서 있었던가 하는 것에 대해 가지고 산사의 미학이라고 하는 우리 개념 체제가 일찍이 정립돼서 많은 사람들이 다 같이 공유할 수 있는 미학이었다면 20세기 후반 21세기에 짓는 건축은 그 미학에 입각해서 지을 때 지금처럼 그냥 화려하고 큰 것만을 추구하지는 않았을 텐데 특히 우리에게 너무나도 편안하게 해 놓은 것이 어떤 면에서 건축적인 의장이 미흡하게 들어간 것으로 오해되어 왔던 그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 참으로 아쉬움을 남깁니다.

무량수전에 올라와서 『나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사무치는 고마움으로 이 아름다움의 뜻을 몇 번이고 자문자답했다. 눈길이 가는데까지 그림보다 더 곱게 겹쳐진 능선들이 모두 이 무량수전을 향해 마련 된 듯 싶어진다. 이 대자연 속에 이렇게 아늑하고도 눈 맛이 시원한 시야를 터줄 줄 아는 한국인, 높지도 얕지도 않은 이 자리를 점지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층 그윽하게 빛내주고 부처님의 믿음을 더욱 숭엄한 아름다움으로 이끌어줄 수 있던 뛰어난 안목의 소유자. 그 한국인 지금 우리의 머릿속에 빙빙 도는 그 큰 이름은 부석사의 창건주 의상대사이다.』 이게 3년전 수능 국어 시험에 나왔던 문장입니다.

무량수전이 여러분들이 가서 무량수전 팔작지붕의 기울기가 학이 날갯짓하고 올라가는 그 리드미컬 한 것을 보여주고 있고 그리고 여기에 주심포 집으로 해서 해놓은 것이 오직 필요한 것 이상의 군더더기는 하나도 붙여주지 않은 필요미 간결미가 지켜주고 있는 엄숙성. 이것이 이 건축의 요체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건축에서 제일 중요한 하는 로케이션이지요. 싸이트이지요. 싸이트에서 자리잡음인데 최순우 선생처럼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섰기 때문에 이 아름다움이 들어오는 것이고 이 시야가 있다는 전제 하에서 무량수전이 이 자리에 세워 진 거지요.

교토에 가면 ‘기요미즈데라’ 라고 하는 청수사라고 하는 절이 있는데 그 청수사라고 하는 절이 유명한 것은 그 절보다도 그 절에서 내려다보는 교토의 경관을 보여주는 것 때문에 청수사가 유명했습니다. 교토의 호텔 50층 자리 짓는 것 하고 이 기요미즈데라를 비롯한 교토 사찰하고 싸워서 결국은 15층으로 낮춰 놓았지요.

그러니까 지금도 교토 같은 곳에 50층을 짓겠다는 문화가 있는데 결국은 싸워서 또 이기는 문화가 있는 게 일본입니다. 한편으로는 지어야 된다고 하는 문화가 있고 한편으로 그것을 못하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는데 부석사 우리가 간혹 가다가 우리의 건축을 얘기하면 스케일을 얘기하는데 부석사 보다 더 큰 정원을 갖고 있는 절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요. 저것을 다 자기의 정원으로 삼았기 때문에 여기에다가 이것을 지은 겁니다.

경복궁을 보고 자금성의 뭐 뒷간만하다고 얘기하지만 자금성이 어디 북악산, 인왕산 같은 산이 있습니까? 그것을 전제로 해서 지은 것이고 자금성 가 봐요. 처음부터 끝까지 뭐 때문에 갔다 왔는지 한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처음에 본거나 끝에 가서 본거나 똑같잖아.

우리가 갖고 있는 산사 중에서 이런 시원한 눈 맛을 갖고 있었던 것이 여러 절중에서 부석사 하나로서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 됩니다.

 

토사 막아주는 선암사 삼인당 연못

 

마지막으로 선암사를 가는데 선암사 입구에는 들어가면 삼인당이라고 하는 연못이 있습니다. 연못이 있는데 아직 일주문은 안 왔어요. 들어가는 진입로 자체가 건축이니까 이 연못이 있는 것은 그냥 있는 것이 아니고 토목공학적, 종교적, 미학적 여러 가지 조건이 다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첫째로, 이 연못이 있기 때문에 장마 때 물을 담가서 고아 가지고 속도를 줄여서 밑으로 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게 없으면 그 위에서 내려오는 경사 급한 데서 내려오는 물길에 그냥 토사가 생겨가지고 선암사 계곡으로 빠져 버렸을 거에요. 여기에 섬이 있는데 섬이 있기 때문에 물이 들어가서 한 대 때리면 물이 들어가서 때리면 여울이 져서 전체를 돌아 가지고서 나갑니다. 그러니까 물의 회로를 다 유도를 해주는 거지요. 또 섬이 있는 것은 섬이 있어야 연못이 커 보입니다. 이것이 섬이 없으면 연못이 요만한데 섬이 있음으로 해서 상상과 그 너머의 공간이 보이는 연출되는 겁니다.

조금 수준 높여서 얘기하면은 ‘루돌퍼 아르나이미’라는 사람이 쓴 ‘비주얼 퍼셉션’ 시각적 인식이라는 책이 있어요. 그 책을 보면 ‘인간의 시각적인 습성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 라고 하는 것에 대한 자세한 얘기들이 나오는 데 여기 무대라고 할 적에 본래 무대에서 가운데 시선이 많이 오지만 그 다음번에 많이 오는 곳은 저쪽입니다. 여기보다도 그래서 하무레트나 이런 연극을 보게 되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뭐 하는 것은 저쪽 무대에서 이루어지고 칼 싸워서 죽이는 것은 다 이쪽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저쪽으로 등장하는 사람은 제대로 오는 사람이 등장하는 것이고 이쪽으로 등장하는 사람은 갑자기 무슨 사건이 나서 등장하는 사람. 이게 전부다가 오른쪽과 왼쪽에 대한 인간 심리에 대해서 나온 것을 그 사람이 그런 것을 다 분석을 한 분이에요. 그분이 ‘모든 물체는 공간 속에서 또 다른 공간감을 창출한다’ 서귀포 앞바다에서 그냥 수평선을 바라보는 것 하고 거기에 참치잡이... 참치는 없겠지. 갈치잡이 배 세 개가 떠 있는 것을 보는 것은 전혀 다른 공간감이 되는 거지요. 그러니까 여기에도 이 속에 섬 하나를 넣어주는 것 하고 이것이 없는 것하고의 그 공간감의 차이를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종교적으로는 옛날 판유리가 나오기 전에 청동거울 말고 판유리 유리 거울로 색경으로 자기 전신을 비쳐볼 수 있는 것은 연못뿐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 마음을 비쳐볼 수 있는 거울이라는 뜻에서 心印 마음 心자에 도장印까지 포함해서 삼인당 이라고 하는 연못 이름을 갖고 있고 선암사에서는 이와 같은 연못이 6개가 있습니다. 그래서 선암사 일주문으로 들어서게 되면 그 바로 앞에는 ‘육조고사’라고 하는 만세루의 이름이 써 있습니다. 추사의 제자 추사풍으로 썼기 때문에 이렇게 아주 굳세면서도 아주 힘 있고 개성적인 글씨를 썼어요. 육조시대 때부터 내려오는 오래된 절. 달마 시대에서부터 내려오는 절. 그런 뜻이겠지요.

본래 선암사의 지금 23채의 당우가 있고 본래 50여채가 있었던 것인데 이 집이 처음 시작은 이렇게 시작했어요. 대웅전, 만세루, 심검당, 적묵당 4개로 시작했다가 명부전, 관음전, 응진전, 선방으로 이렇게 계속해서 뒤에 무전 이렇게 퍼져나갔습니다. 본래 마당이 이만했어요. 여기에 한 채 한 채 절 집을 지어 들어갔는데 그것이 아주 자연스럽게 포치가 되어 있어서 선암사에 가서 봤을 적에는 어떤 유서 깊은 마을을 온 것 같은 그런 편안함을 우리가 볼 수가 있는 겁니다.

 

선암사 뒷간 보물이든 국보든 지정 조사

 

선암사에 뒷간이 있는데 이 선암사 변소 내가 하여튼 보물이 되든 국보가 되든 하여튼 지정을 해야 된다고 지정 조사가 나갈 겁니다. 일본의 동복사라고 하는 절은 절의 뒷간은 국보로 지정이 됐어요. 여기에 써 있잖아요. ‘대변소 뒷간’ 하고. 이것을 요새 애들이 한문을 잘못 읽어서 깐디라고 읽어 가지고 선암사 깐디라고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 집은 지금도 사용을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선암사에서는 화장실 냄새가 안 납니다. 그것은 그기류가 선암사 뒷간으로 해서 아래쪽으로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조계산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 그쪽으로 나지 선암사 안에서는 절대로 뒷간의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선암사에는 천연덕스러운 데가 굉장히 많습니다. 선암사 저 위 달마전 위에 무락이 하나 있는데 동그란 무락이 하나 있었어요. 그걸로 사용했어. 그런데 당우가 늘어나고 사람이 늘어나니까 이 무락을 갈아야 되는 거에요. 그러면 요새 같으면 그거 걷어 내고서 이거 큰 것 놨을 것 아니에요. 그런데 또 사람이 5채가 있다가 10채가 되고 20채가 됐다고 그럼 무락이 또 큰 거로 되어야 될 것 아니겠어요. 그거 선암사는 어렵지 않게 했어요. 그냥 처음에 이거 쓰다가 많으니깐 놓았다가 4단 석조로 해가지고 지금 쓰고 있는 겁니다. 그게 지금 유명한 선암사 달마전의 4단 석조에요.

이집트에 가면 핫셉슈트라고 발음하기 힘든 여자 왕의 제사 지내던 장제전이라고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계단이 하나인데 가까이 보면 둘로 끊어지면서 가는 곳이 있어요. 그것이 서양의 건축 속에서 제사 지내는 공간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 이집트의 3,500년 전에 핫셉슈트 장제전과 파르테논 신전 같은 석조 문화재로의 장엄미 단순성 속에서 필요한 부재 이상의 것은 들어가지 않는데 면 비례로도 그렇고 종묘를 보고 세계 건축가들이 놀랜 것이 기둥하고 지붕 벽면 외에 다른 공간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단순한 공간으로 고요... 제사 지나는 공간이기 때문에 정밀하고 고요하면서도 엄숙해야 되는 것이거든요. ‘이 고요의 감정을 엄숙의 느낌을 건축으로 이와 같이 실현했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 여러분들이 종묘에 갔을 적에 보면 지금 박석이 깔려 있는데 종묘 문 앞에 딱 들어서면 이 종묘 앞에 월대라고 박석 깔려 있는 것이 우리 가슴 높이에서 옵니다.

여기 여러분이 서면 가슴 높이 내 가슴 높이에 묻혀 있는 거지요. 내가 섰는데 월대가 밑으로 있는 것 하고 내 가슴 높이에서 이렇게 전개되고 그 위에 지붕이 일직선으로 해서 쭉 단순하게 가는 것 하고는 전혀 다른 차원에 있는 것입니다. 이게 자기 선대를 제사 지내는 엄숙성을 그렇게 지켜왔어요. 가면 저기 혼유도 외에 옆에 박석들이 아주 울퉁불퉁 하게 된 것 가지고서는 사람들이 저걸 헐뜯어요. ‘한국 사람들 다 잘하는 마무리가 약해 갖고 이렇게 지저분하게 저것 반듯이 못 다듬는다’고 이렇게 얘기해요.

저 박석이 없어서 창덕궁 비원에 인정전 앞을 화강암을 돌을 짜 가지고서는 이렇게 쫙 깔려 있습니다. 가서 보십시오. 그 모양이 얼마나 못생겼는가. 또 경복궁에 한쪽에서는 거기에 이것을 화강암을 반듯하게 해서 놨다가 하루 만에 드러낸 일이 있어요. 눈이 부셔서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이 박석은 난반사를 시켜 줍니다. 그리고 이 전체가 기울기가 있는데 근정전 앞에 있는 것도 그래요. 이 박석도 도로 포장하는 데 쓰는 네 치 두께의 판때기로 우리가 이번에 문화재청에서 강화도 석모도에서 박석 광산을 찾아 가지고 지금 우리가 전부 궁릉에 이것들을 전부다 보수할 계획인데 비가 왔을 적에 난반사를 시켜주기 때문에 경복궁이나 종묘 월대에 긍정전이나 월대에 갔을 때 종묘에 갔을 때 눈이 절대 부시지 않습니다. 그 다음에 장마철에 비가 왔을 적에 얼마나 폭우가 쏟아집니까? 만약에 이게 화강암으로 쭉 했으면 하수도로 빠지지 못해서 역류 해 버릴 거에요. 그런데 이것은 박석을 따라서 꾸불탕 꾸불탕 이렇게 물길이 돌아서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포장도로 10미터 갈 것을 비포장 도로 80미터로 돌려 가지고 물길이 고였다 넘어갔다 고였다 넘어갔다 유속을 죽여가면서 빨아가는 효과를 합니다. 조상들의 그 깊은 뜻은 모르고 ‘다 잘했는데 왜 박석은 왜 저렇게’ 서양건축가들은 저렇게 정제된 곳에 이쪽에 돌판을 깔면서 모더니즘적 감각으로 이렇게 무질서한 것을 짜깁기를 해서 질서를 놓은 것. 이렇게 칭찬을 해가는 것은 아주 한국에 대해서 감탄할 만반의 준비를 한 사람들이 해석한 것이고 그리고 우리가 갖고 있는 것에 존경심이 없는 사람들은 또 한편으로는 그렇게 얘기를 해 왔던 겁니다. 종묘, 그것이 왜 세계문화유산으로 첫 번째 되어 있는가 이 다음에 한번 가 보십시오. 이러한 풍광을 우리는 잊어 버렸죠. 더 이상 찾을 길이 없지요.

 

13개 지구 왕릉 묶어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왕릉도 그냥 왕릉이라고 하면 옛날 임금 묻힌데 묏자리 좋고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할는지 모르지만 왕릉은 조선시대 사람들이 갖고 있었던 죽음의 공간을 가장 장엄하게 연출해 놓은 것이 왕릉입니다. 왕릉을 축소해서 놓으면 일반 민묘와 같습니다. 하지만 그 시대 조선시대 사람들이 우리는 어차피 죽는데 그 죽음의 공간을 어떻게 장엄하는 것이 가장 성스럽고 그리고 망자에 대해서 살아남은 자에게 위안이 될 수 있는가를 연출 해 놓은 최고의 형태의 건축적인 장치인 것입니다.

이 왕릉이 13개 지구에 능원묘 다 해서 100개가 넘습니다. 이런 공간이 서울 주변에 수도권에 있는 것이 이게 다 묶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것이 저희 문화재청의 뜻이고 그것을 위해서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 왕릉은 밑에서 쳐다보는 것으로 그치는 게 아니고 능치 위에 올라가서 보게 되면 조각에서부터 묏자리가 앉아 있는 주변모습하고 해서 우리에게 또 다른 감동을 주기 때문에 어떤 능이든지 한군데는 능치 위로 올라가게 할 수 있는 개방시설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동구릉에 가서 아예 이쪽에 선조대왕 몽릉지구는 특별관람지역으로 천원 더 낸 사람은 그 속에 마음대로 가서 뒹굴든지 말든지 들어가게 개방을 할 생각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건축의 모든 제사 공간이나 능의 구조나 또는 절 집이나 다만 양반 가옥이나 이쪽에 대해가지고 제가 강의를 못했습니다마는 이런 시각 속에서 보면 우리가 갖고 있는 건축이 산사의 미학이 주고 있는 게 우리 시대의 건축이 주는 그 의미가 살아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현대의 느낌과 또 한편으로는 전통이 갖고 있는 위대함. 이것을 우리의 삶 공간에서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한번 깊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문화재청
글쓴이 : 문화재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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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회연재_①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북악산 서울 성곽

-서울성곽-
글 : 유홍준 문화재청장

서울 성곽 (사적 및 명승 제10호)
1392년 7월17일 개성 수창궁壽昌宮에서 조선왕조를 개국한 태조는 즉위한 지 한 달도 못 되어 한양으로 천도할 것을 명하였다. 그러나 대신들이 겨울철을 앞두고 공사를 일으킬 수 없다고 반대하자, 시기를 연기하여 궁궐과 종묘, 사직, 관공서 등을 건축한 뒤에 천도하기로 하였다.
이듬해(1393년) 정월에 권중화權中和가 풍수지리학상 계룡산이 새 도읍으로 가장 좋은 곳이라고 건의하자, 태조는 직접 무학대사無學大師와 지관들을 데리고 계룡산으로 내려가 신도新都를 정하고 각 도에서 인부를 차출하여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하륜河崙이 송나라 호순신胡舜臣의 지리서를 이용하여 계룡산 신도의 부당함을 상소하자 태조는 일단 공사를 중단하고 권중화, 정도전鄭道傳 등을 불러 하륜이 제기한 문제를 검토하도록 했다. 그 결과 계룡산이 신도로는 적절치 못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시 신도 후보지를 물색하기에 이르렀다.
[경복궁과 북악산]

신도 후보지가 저마다의 풍수 이론에 따라 이견이 크자 태조는 재위 3년(1394) 8월8일부터 13일까지, 무학대사를 대동하고 자신이 직접 현장을 시찰한 다음 지금의 서울 지역으로 천도할 것을 결정하였다. 태조는 곧바로 정도전을 한양에 파견하여 도시 건설 전체를 맡기고, 9월에는 신도조성도감新都造成都監, 신도읍 조성 임시 본부을 설치하였다. 그리하여 정도전은 권중화 등과 협력하여 종묘, 사직, 궁궐, 도로, 시장 등 도시계획을 작성하였고 그해 12월에 종묘의 터 닦기를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갔다.
그리하여 약 10개월 후인 태조 4년(1395) 9월29일에 대묘와 새 궁궐이 완성되었다.(태조가 경복궁에 입주한 것은 12월 28일이었다.) 이 공사에 필요한 인력은 전국의 승려들을 동원하여 충당하였고, 한양과 가까운 경기도, 충청도의 민간 장정들은 농한기인 1, 2월과 8, 9월 가을에만 동원하였다.
[북악산 촛대바위에서 내려다본 경복궁과 서울 시내]

경복궁, 종묘, 사직단 건립이 완성된 다음 달인 윤9월, 태조는 곧바로 도성축조도감都城築造都監을 설치함과 동시에 정도전에게 도성 축조 기본 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이때에도 정도전과 무학대사의 의견이 엇갈려 인왕산 선바위를 서울 성곽 안으로 할 것인가, 바깥으로 할 것인가를 놓고 격렬히 대립하였다. 《조선불교통사》에 전해지는 일화에 의하면 양쪽의 주장이 너무 강하여 태조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데 마침 어느 날 큰 눈이 내렸다. 이튿날 아침 한양의 안쪽은 눈이 녹은 반면에 바깥쪽은 여전히 녹지 않고 하얗게 쌓여 있는 것을 보고, 그 눈 녹은 선을 따라 성곽의 선을 그었다고 한다. 그때 인왕산 선바위는 눈이 그대로 남아 있어 서울 성곽 바깥쪽으로 남게 되었다.
이렇게 결정된 서울 성곽은 북악산(342m), 낙산(125m), 남산(262m), 인왕산(338m)을 잇는 총 길이 59,500척(약 18.2km)이었다. 서울 성곽은 평지는 토성, 산지는 산성으로 축조하기로 계획되었는데, 이 방대하고 시급한 사업을 농한기에만 하기로 하고 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시행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이듬해인 1396년 1, 2월 49일 동안에 걸친 1차 공사에는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평안도, 함경도 등에서 11만8천 명을 동원하였다. 이때 경기도, 충청도, 황해도는 전 해에 궁궐 공사 때 차출되었기 때문에 면제시켰고 압록강과 두만강 지역도 국방상의 임무를 고려하여 동원하지 않았다. 1차 공사에서 서울 성곽은 대부분 완공되었고, 다만 동대문 지역은 웅덩이로 되어 있어 말뚝을 박고 돌을 채워 기초를 다져야 했기 때문에 늦어질 수밖에 없어 미완성으로 남겨 두었다.
[수선전도, 1840년대(김정호 제작) 목판본, 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

성곽의 공사는 총 길이 59,500척을 600척(약 180m) 기준으로 모두 97구역으로 나누어 진행하였고, 각 구역을 북악산 산마루에서 동쪽으로 돌면서 천자문千字文의 천지현황天地玄黃의 천天 자부터 조민벌죄弔民罰罪의 조弔자까지 이름을 붙였다. 성곽 전체를 600척으로 나누면 97척 하고도 1,300척이 남는데 이는 인왕산 부근 자연 암반 절벽을 그대로 성곽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다시 가을 농한기인 8, 9월에는 49일 동안 7만9천4백 명을 동원하여 봄철에 못다 쌓은 동대문 구역을 완공하고 사대문四大門과 사소문四小門을 준공하였다. 그리고 문루의 누각들은 공사 후 건축 기술이 뛰어난 승려들을 동원하여 완공하였다. 그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남대문은 2년 뒤인 태조 7년(1398)에야 준공되었다.
그후 27년이 지난 세종 4년(1422), 세종은 서울 성곽에 대한 전면적인 보수 정비 작업을 시행하였다. 이 공사는 결과적으로 성곽 전체를 석성으로 수축하는 대대적인 보수 확장 사업이었으며, 1, 2월 농한기 38일 동안 전국에서 약 32만 명의 인부와 2천2백 명의 기술자를 동원하여 완공하였다. 당시 서울의 인구가 약 1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공사였고, 사망자만 872명에 달했다. 이것이 지금 서울 성곽의 기본 골격이다.
[곡장에서 북악산 정상으로 길게 이어지는 서울 성곽]

이후 서울 성곽을 재정비했던 숙종 30년(1704)까지 260년 동안 성곽은 부분적으로 보수했을 뿐 크게 붕괴된 곳은 없었다. 본래 서울 성곽은 도성을 방어할 목적으로 쌓았지만 정작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제구실을 하지 못했고 선조가 의주로 피난하였기 때문에 전란으로 인한 큰 피해는 없었다.
임진왜란의 경험을 토대로 인조는 서울 성곽과는 별도로 전쟁에 대비하여 남한산성南漢山城과 강도성江都城, 강화도 산성을 수축하였다. 그러나 인조14년(1636)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그때에 맺은 ‘삼전도 맹약盟約’ 중에 ‘조선은 앞으로 기존 성곽을 보수하거나 새로 성곽을 쌓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어 서울 성곽은 방치된 상태로 놓아둘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근 70년 지난 숙종 30년(1704)에 이르러, 숙종은 일부 신하들이 청나라와의 조약을 들어 반대하는 것을 물리치고 서울 성곽을 대대적으로 정비하였다. 이 공사는 6년에 걸쳐 시행되었고, 서울 성곽이 정비되자 숙종은 이듬해인 재위 37년(1711), 곧바로 북한산성北漢山城을 수축하여 도성의 방어체제를 정비하였다. 이것이 근대 사회로 들어오면서 의도적으로 헐어내기 이전의 서울 성곽이다.
[촛대바위에서 숙정문으로 이어지는 서울 성곽]

이후 고종36년(1899) 서대문과 청량리 사이에 전차를 부설하면서 동대문과 서대문 부근의 성곽 일부가 헐려 나갔고, 이듬해에는 용산과 종로 사이 전차를 부설하기 위해 남대문 부근을 철거하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서대문과 혜화문동소문이 헐려 사실상 서울의 평지 성곽은 모두 철거되어 오늘날에는 총 길이 18.2km 중 산지 성곽 10.5km만 남게 되었다.
2006년 문화재청과 서울특별시는 서울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하여 서울 성곽을 가능한 한 옛 모습으로 복원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그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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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발간한 [북악산 서울성곽] 에서 발췌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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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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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
[ 8회연재_② ] 북악산 서울 성곽, 성벽에 관하여 ...
글 : 유홍준 문화재청장


성벽에 새겨진 글자들
서울 성곽의 성벽 돌 중에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것들이 있다. 이는 대개 성벽 축조 당시 공사 구역을 표시한 것(천자문의 글자 劒, 崗, 辰 등), 공사 담당 군현(의령, 흥해 등), 그리고 공사 일자와 공사 책임자의 직책과 이름 등을 표시한 것이다.
서울 성곽은 태조 5년(1396) 처음 쌓을 때부터 전체 59,500척(약18.2km)을 600척 단위로 나누어 총 97구역으로 구획하고 천자문 순서로 표시하였다. 북악산 정상에서 천지현황天地玄黃의 천天 자로 시작하여 낙산, 남산, 인왕산을 거쳐 조민벌죄弔民伐罪, 불쌍한 백성을 돕고 죄지은 자를 벌하다의 조弔 자에서 끝난다.
성벽 곳곳에는 ‘진자종면辰字終面, 진자 구역 끝지점’, ‘강자육백척崗字六百尺, 강자구역 600척’ 등 각 구역을 표시한 글자가 새겨져 있다.
또 조선 팔도 각 지역에서 인원을 동원하였기 때문에 도道 또는 현縣의 담당 지역을 표시하여 ‘의령시면宜寧始面, 경상남도 의령 시작 지점’, ‘흥해시면興海始面, 경상북도 포항시 흥해 시작 지점’ 등의 글씨가 성벽 돌에 새겨져 있다. 이러한 공사 실명제는 이후에도 계속되어 후대에는 아예 감독관의 직책과 이름 및 날짜가 기록된 것도 있다.
가경 9년(1804년) 갑자 10월일嘉慶九年 甲子 十月日 패장牌將 오재민吳再敏, 감관監官 이동한李東翰 변수邊首, 기술자, 편수 용성휘龍聖輝 등을 기록한 글씨도 보인다.

[청운대 부근 성벽에 새겨진 글자들로, 공사를 감독한 사람의 이름과 날짜를 적어 공사 실명제를 실시했음을 알 수 있다.]


성벽 축조의 시대별 차이

[태조 5년(1396)의 성벽으로 큰 메주만 한 크기의 자연석을 다듬어 쌓았다.]


[세종 4년(1422)의 성벽으로 장방형 돌을 기본으로 하면서 사이사이에 잔돌을 섞어 쌓았다.]


[숙종 30년(1704)의 성벽으로 2자×2자의 석재를 정사각형에 가깝게 규격화하여 튼튼하게 쌓았으며, 장정 4명이 들 수 있는 무게이다.]


성벽의 구조
[ 곡장曲墻 또는 치성雉城 ]
성벽에 기어오르는 적을 방어하기 위한 방어 시설로 성곽 중 일부를 자연 지세에 맞추어 돌출시킨 것을 치 또는 곡성이라고 부른다. 치雉는 생김새가 꿩의 머리처럼 돌출되었다고 해서 붙인 것이며, 각이 진 것을 치성이라고 하고 반원형으로 굽은 것을 곡장이라고 한다.

[반원형 곡장, 각형 치]


[ 여장女墻 ]
성곽 위의 담장을 여장 또는 성가퀴라고 부른다. 아군의 몸을 가리면서 적을 총이나 화포로 공격할 수 있는 시설로 총격전이 잦아지면서 많이 축조되었다. 1개 여장을 1타라 부르며 1타에는 3개의 총 쏘는 구멍이 있다. 가까운 곳을 쏘는 근총안近銃眼 1개가 한가운데 있고, 양옆에는 먼 데를 쏘는 원총안遠銃眼 2개가 설치되어 있다. 원총안은 대개 구멍을 수평으로 뚫은 반면 근총안은 비스듬히 아래쪽을 향하고 있다.

[ 촛대바위와 청운대 사이 길게 돌출된 곡장]


[곡장 위의 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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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발간한 [북악산 서울성곽] 에서 발췌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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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화재청
글쓴이 : 문화재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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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뽑은 작품 톱

폴 들라로슈 Paul Delaroche,

 

[어린 순교자]The Young Martyr

원제목:A Christian Martyr Drowned in the Tiber During the Reign of Diocletian

디오클레티아누스( Diocletianus)왕조 하에서 티베르강에 던져저 죽은 그리스도 순교 소녀

 

 

(12)Andrew Wyeth, 

Master Bedroom

 


(13)고흐 Vincent van Gogh,

[밤의 카페 테라스]Cafe Terrace at Night

Café Terrace at Night


(14)W.H. Beard .,

[춤추는 곰]Dancing Bears 

 


(15)Edward Hopper

Nighthawks

Nighthawks


 

(16)Pablo Picasso,  

Blue Nude

 

Blue Nude, 1902 Framed Art Print by Pablo Picasso


(17)El Greco,  

View of Toledo

View of Toledo

 

 

(18)Vincent van Gogh

Starry Night over the Rhone

  Image:Starry Night Over the Rhone.jpg


 
(20) Waterhouse

The Lady of Shalott


출처 : ronaldo200
글쓴이 : 이기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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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 기업’을 가다]⑨유리공예품제조 기타이치 가라스


①기타이치 가라스 3호관의 ‘와후()’ 매장. 일본적인 색채를 살린 제품들을 전시해 놓은 매장으로 상대적으로 비싼 상품들이 적지 않다. ②기타이치 가라스의 장인이 유리 장식품을 만들고 있다. ③아사하라 겐조 사장이 유리 공예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오타루=서영아 특파원

석유램프 수요 줄자 수제 유리공예품으로 승부

발상의 전환이 ‘오타루=유리’ 낳았다

《“기타이치 가라스는 오타루에서만 팝니다”. 일본 홋카이도() 서쪽의 항구도시 오타루(). 메이지() 말기의 흔적이 잘 보존돼 있는 인구 15만의 이 도시는 연간 700만∼8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이자 일본 최고의 유리제품이 생산되는 고장으로 유명하다. 가스등과 운하, 역사적 건축이 즐비한 거리에서는 ‘기타이치 가라스()’라는 간판을 도처에서 볼 수 있다. 12일 오타루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된 기타이치 가라스 3호관을 찾아 창업자의 3대손인 아사하라 겐조(·61) 사장을 만났다.》

“오타루에 와야만 살 수 있다” 아예 통신판매도 안 해

관광객 ‘쇼핑 필수품’ 인기… 지역 경제 부흥 이끌어

○ 지역 명물 상품으로 우뚝

창업자 아사하라 히사키치()는 오사카()에서 유리공법을 배운 뒤 1901년 오타루로 터전을 옮겨 석유램프를 만들었다. 오타루가 홋카이도 개척의 관문으로 번성하던 시절이었다. 당시 회사 이름은 ‘아사하라 가라스’.

그 뒤 그는 청어 잡이에 사용하는 ‘우키타마(부낭)’를 개발해 홋카이도 어업의 역사를 다시 쓰게 했다는 평을 얻었다. 낙농 농가를 돌며 개량을 거듭한 뒤 내놓은 우유병은 공급이 달려 1911년에는 대량생산하기 위해 공장을 세웠다.

2대 히사시게()가 판매부문 책임자가 된 1940년대, 회사는 홋카이도 일대에 공장을 5개나 운영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시대는 변하는 법. 전기 보급과 함께 가정에서 석유램프가 밀려났고 어업이 쇠퇴하면서 부낭 수요도 격감했다. 플라스틱과 종이팩의 공습에도 속수무책이었다. 오타루 경제도 차츰 쇠퇴해 갔다.

1970년, 25세에 가업을 잇게 된 현 사장 겐조 씨는 중대 결단을 내렸다. 악화된 경영을 타개하기 위해 문을 일단 닫고 새 출발을 하기로 한 것.

주변에서는 반대가 극심했지만 그는 “회사의 존재 방식이 변하고 있다”며 밀어붙였다.

“새 회사 이름은 듣기 쉬우면서도 강한 느낌을 주는 ‘기타()’를 넣기로 했습니다. ‘’이란 한자가 좌우대칭이라 유리에 새기면 뒷면에서도 읽힌다는 것도 큰 이유였죠.”

1971년 ‘기타이치 가라스’가 탄생했다. 주력 상품도 램프가 아니라 도시생활인을 겨냥한 고급 수제 유리공예품으로 전환했다. 자신은 판매를 맡고 과거의 장인들에게 납품을 의뢰했다. 고객이 직접 램프 불빛의 장점을 체험케 하기 위해 찻집과 레스토랑을 열고 그 귀퉁이에서 유리공예품을 팔았다.

마침 전국에 배낭여행 바람이 불었다. 오타루의 유리제품은 배낭족의 선물용으로 팔려나가 전국에 전파됐다.

이렇게 해서 차츰 늘려간 매장이 현재 10곳, 총 6600m²의 공간에서 340여 명의 종업원이 일한다. 매출은 철따라 들쭉날쭉한 관광객 수와 정확하게 비례한다고 한다.

○ 오타루와 운명을 같이하다


영화 ‘러브레터’의 배경으로도 널리 알려진 오타루지만 관광도시로 부상한 것은 1990년대 들어서의 일이다. 오타루 시민들이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마을 만들기’ 노력을 한 결과다. 이 과정에서 기타이치 가라스는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회사의 외형이 변하는 가운데서도 창업자로부터 겐조 씨까지 일관되게 흐르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읽고 고객의 생활과 밀착한 제품을 만든다’는 ‘모노즈쿠리(제조업)’ 정신.

“회사도 시대와 함께 변해야 합니다. 세상에 필요한 것을 찾아 끊임없이 스스로 변신하는 것, 저는 그것이 창업자의 정신을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타이치 가라스의 제품은 오타루 한정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통신판매도 하지 않을뿐더러 아예 제품 카탈로그도 없다. 고객이 직접 와서 보고 골라 달라는 것.

“도쿄() 같은 곳에 매장을 내는 방안을 검토한 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고객들이 반대합니다. 기타이치 유리제품은 오타루에 와서 사는 게 좋다는 겁니다.”

3호관 내에서도 167개의 석유램프만으로 조명을 갖춘 레스토랑 ‘기타이치 홀’은 아사하라 사장의 자랑거리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단골들이 ‘오타루에 램프가 없다면 온기가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분들의 마음만큼 소중한 게 없죠.”

기타이치 가라스 개요
구분 내용
창업연도 1901년
설립자 아사하라 히사키치()
업종 유리제품 제조 및 판매, 수입, 찻집 및 레스토랑 경영
연매출액 약 30억 엔
종업원 수 346명(정규사원 139명)
본사 소재지 홋카이도 오타루
홈페이지 www.kitaichiglass.co.jp
특기사항 10개 매장은 모두 오타루 시내에 있음
수상 1989년 제1회 오타루 도시경관상
1989년 노동대신상
1990년 제4회 도쿄 크리에이션 대상 개발상
1991년 통상산업대신상
2003년 홋카이도 지역문화장려특별상, 기업시민문화상

 


출처 : ronaldo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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