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용의 문을 오르는 것이 쉬울 리없다.경기도 양평의 용문산 산행은
쉽지 않다.'용의 해를 맞아 용의 산이나 한번 가볼까' 하며 만만하게 보고
나섰다간 생고생만 하다 밤늦게 도망치듯 산을 내려오기 십상이다"
조선일보 등산 전문기자의 산행기다.
한파가 몰아쳐 연기했던 산행을 포근한 날,여섯 노인이 다녀왔다.
1000m 넘는 높은 산을 ,그것도 등산객 절반이 정상을 가지 않는다는
험한 산을 어려움 없이 올랐다. 매주 매봉 훈련 덕일까?
계곡길을 택해 마당바위 까지의 오르막 산길은 곳곳이 눈과 빙판, 바위
투성이의 너덜길... 마당바위를 지나 깔딱고개를 30여분 타고나니 능선에
올랐다.멀리 보이는 정상...또 계속되는 오르막에 곳곳에 설치한 철제계단.....
용문산 정상(가섭봉1157m)은 군사시설 땜에 일부만 개방되어 전망을
일부 가리니 정상정복의 상쾌함이 반절된다.
양평 소방서의 산악사고 경고문에 따라 서둘러 하산했다.
하산코스로 택한 능선길도 오르내림이 많고 돌길이라 쉽지않았다.
10시 22분에 용문사 일주문에서 시작한 산행이 16:50분에야 원점 회귀
했으니 6시간 반의 산행이었다.(사찰구경,점심,휴식,정상체류 포함)
용문산 관광단지 광장에서.
산행지도.계곡코스(용문사-마당바위-정상)로 올라 능선코스(정상-
능선길-용문사)로 하산했다.
천연기념물 제30호인 수령1000년 넘은 은행나무 앞에서.
용문사 경내. 종각,부속 건물,등 신축공사가 한창임.
계곡코스는 너덜길도 많다.
마당바위에서. 용문사에서 한시간 걸렸다.
계곡코스의 마지막 다리. 계곡물이 넘쳐 곳곳에 빙판길을 만들다.
마당바위에서 능선을 타기까지의 긴 깔딱고개.
능선을 탄 후 20여분 더 오르니 정상이 보였다.
비좁고 철망에 갇힌 정상에 서다.
산 아래 펼쳐지는 산,산,산. 안개로 시야가 흐렸다.
1100고지의 계단에서.
6시간30분의 산행 끝에 원점 회귀했다.
목욕 후 마시는 맥주 한잔! 그 시원함을 어디에 비견하료?
양평 해장국의 원조를 찾아서...양평 신내서울해장국(031-773-8001)
맛있고 양,선지 많아 수육 따로 시킬 필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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