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
                               존 라이언 지음, 이상훈 옮김/그물코

 


어떻게 하면 지구라는 거대한 환경을 오랫동안 보전할 수 있을까?

노스웨스트 환경기구의 수석연구원 존 라이언은 지구 자원과 생태계의 고갈/오염을 극복할 수 있는 7가지 방법(물건)을 제시한다.

 

 

1. 자전거
경제적이고 건강에 좋은 무해 이동기구이다. 

 

2. 콘돔
세계 인구를 지구가 부양할 수 있는 적정 수준으로 억제하는 일을 해준다.

 

3. 천장선풍기
에어컨의 10%에 불과한 전력을 소모하지만 실내온도 저하효과가 뛰어난 에너지 절전형 가전제품이다.

 

4. 빨랫줄
전기/가스의 도움 없이 태양/풍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5. 타이국수
채식을 많이 해야 고기를 얻기 위한 인위적 노력이 줄면서 생태계 오염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6. 공공도서관
책을 사서 보지 않고 도서관에서 보면 그만큼 나무를 덜 벨 수 있다.

 

7. 무당벌레
해충을 먹어주기 때문에 화학살충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살충제는 흙의 생태계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결국 서구화된 소비문화에 커다란 경종을 울리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서방에서 수입한 문명/문화가 전반적으로 지구친화적이지 않고 지구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

매우 불편하다.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물건이 갖고 있는 의미를 잘 새겨보고 지구촌에 사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지구를 살리는 실천이 모아질 때

지구의 미래가 확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것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



 

 

 

 

 




'우(友)테크'의 시대다



財테크에 쏟는 시간과 노력의 몇 분의 일 만이라도


세상 끝까지 함께할 친구들을 만들고,


확장하고, 엮고, 관리하는 일에 정성을 쏟아야 할 때다




우리는 지금껏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공부 잘하는 법, 돈 버는 법에는 귀를 쫑긋 세웠지만


친구 사귀는 법은 등한시했다




'友테크'는


행복의 공동체를 만드는 기술이다


행복하게 사는 전략이다




                        友테크 10훈(訓)



                                  1) 일일이 따지지 마라


                                       2) 이말 저말 옮기지 마라


                                       3) 삼삼오오 모여서 살아라


                                       4) 사생결단 내지 마라


                                       5) 오! 예스 하고 받아들여라


                                       6) 육체 접촉을 자주해라


                                       7) 7할만 이루면 만족해라


                                       8) 팔팔하게 움직여라


                                       9) 구구한 변명 늘어놓지 마라


                                     10) 10%는 베풀면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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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들 수록 지켜야 할 것들




1. 少言 (말 수를 줄여라)
지식 경험 경륜이 풍부하니 하고 싶은 말이 많고
지금 젊은이들 성에 차지 않으니 참견하고 싶고...
과거의 주역일지 모르나 현재의 주역은 아니다.

2. 弱言 (음성을 낮추어라)
청각이 둔하니 잘 안들리고 답답하니 목소리가 커지고
내 귀가 어둔 것은 모르고 크게 말할 것을 요구하니
어린이 젊은이가 피곤하니까 대화를 기피하게 된다.


3. 施惠 (베풀며 살라)
수입이 없으니까 당연히 도움만을 기대하기 쉽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베풀 일이 너무 많건만
능력이 없다. 이럴땐 주변 청소, 칭찬, 격려, 상담,
지도, 조언등이라도 베풀어라


4. 親交 (주위에 미운 사람을 없애라)
살다 보면 마음에 맺힌 사람 있게 마련인데
내 마음 속의 미운 사람 지우지 못하면
갈수록 무거운 짐이되고 스트레스만 쌓인다
이것이 쌓이면 자기에게 병만 만들게 된다.


5. 勤勉 (운동의 생활화하고 움직여라)
젊어서는 몸이 유연해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무방하나
나이들수록 몸이 굳고 무거워 움직이기 싫어지니
먹고 움직이지 않으면 과체중-->비만-->성인병이 된다.


6. 淸潔 (목욕을 자주 하라)
땀을 많이 흘리면 샤워를 자주하니까 몸이 깨끗하고
운동을 적게하면 땀이 나지 않고 목욕 횟수가 줄어들게
마련이다. 피하에 노폐물이 축적되어 좋지 않은 체취
(악취)가 난다.


7. 空服感 (식사량을 줄여라)
위장 기능이 강화되고 식욕 증진은 되나 체중이
가벼워진다 (경쾌함)
식탐은 老醜로 보이기 쉬우니 어른스럽게 사양하고
젊은이에게 영양가 있는 것 많이 권하라.


8. 치매를 예방하라.
일단 치매에 걸리면 치료방법이 아직은 없다고 본다.
[치매 예방의 공통점]
1)생각을 깊이함 (원로다운 전문적인 지식 활용)
2)가족에 관심 ( 생일 ,제사, 결혼기념일 기억하기)
3)항시 두뇌 활동 녹이 나지 않게하라.
4)컴퓨터를 가까이함은 錦上添華이다.
두뇌 활동은多多益善(머리에 쥐나지 않을 정도)
육체 운동 過猶不足( 노화현상)


9. 少慾 (욕심을 버려라)
젊어서는 자신감이 있어 여유가 있고 너그러우며
늙으면 이 돈 떨어지면 끝이다란 절박,불안,초조...
움켜쥔 주먹 펴기가 힘이 들지만 주먹을 펴야한다.
(空手來 空手去)


10. 信仰生活 (죽음에 대한 공포감 제거하라)
천상병님의 시 歸天에서처럼
아름다운 이 세상에 잠시 소풍 왔다라는 것처럼
자신의 내면을 채우는 넉넉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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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angelo: Pietà (이미지는 wikipedia 에서)

어느 17세기 수녀의 기도

 

주님,

주님께서는 제가 늙어가고 있고

언젠가는 정말로 늙어 버릴 것을

저보다도 잘 알고 계십니다.

 

저로 하여금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 않게 하시고

특히 아무 때나 무엇에나

한 마디 해야 한다고 나서는

치명적인 버릇에 걸리지 않게 하소서.

 

모든 사람의 삶을 바로잡고자 하는

열망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소서.

 

저를 사려 깊으나

시무룩한 사람이 되지 않게 하시고

남에게 도움을 주되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제가 가진 크나큰 지혜의 창고를

다 이용하지 못하는 건

참으로 애석한 일이지만

저도 결국엔

친구가 몇 명 남아 있어야 하겠지요.

 

끝없이 이 얘기 저 얘기 떠들지 않고

곧장 요점으로 날아가는 날개를 주소서.

내 팔다리, 머리, 허리 고통에 대해서는

아예 입을 막아 주소서.

 

내 신체 고통은 해마다 늘어나고

그것들에 대해 위로받고 싶은 마음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아픔에 대한 얘기를

기꺼이 들어줄 은혜야 어찌 바라겠습니까만

적어도 인내심을 갖고

참아 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제 기억력을 좋게 해주십사고

감히 청할 순 없사오나

제게 겸손된 마음을 주시어

제 기억이 다른 사람 기억과 부딪칠 때

혹시나 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들게 하소서.

 

나도 가끔 틀릴 수 있다는

영광된 가르침을 주소서.

 

적당히 착하게 해주소서.

저는 성인까지 되고 싶진 않습니다만...

어떤 성인들은

더불어 살기가 너무 어려우니까요...

그렇더라도 심술궂은 늙은이는

그저 마귀의 자랑거리가 될 뿐입니다.

 

제가 눈이 점점 어두워지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저로 하여금 뜻하지 않는 곳에서

선한 것을 보고

뜻밖의 사람에게서 좋은 재능을 발견하는

능력을 주소서.

 

그리고 그들에게

그것을 선뜻 말해 줄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을 주소서.

아멘.

 

(작자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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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쓰는 7가지 말

 

The 7 languages used in heaven!

 


 

미안해요.

I am sorry.

 

 

 

괜찮아요.

That's okay.

 .

 

 

좋아요.

Good.

 

 

했어요.

Well done.

 

 

훌륭해요.

Great.

 

고마워요.

Thank you.

 

 

사랑해요.

I love you.

 

 

언어들이
우리의 언어가 되도록
우리 모두 훈련해 보도록 해요.

Let's all practice so that these languages
become our language.

새로운 마음으로 몸과 마음을 움직여 봅시다.

금주말에 있을 좋은 결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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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들아!!!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하고는 동업하지 말거라.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모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2.아들아!!!

어려서 부터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 아이들을 많이 만들어 놓거라.

그중에 하나, 둘은 말도 붙이기 어려울 만큼 예쁜 아가씨로 자랄 것이다.

 

3.아들아!!!

목욕할 때에는 다리 사이와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어라.

치질과 냄새로 고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4. 아들아!!!

식당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거든 주방장에게 간단한 메모로 칭찬을 전해라.

주방장은 자기 직업을 행복 해 할 것이고, 너는 항상 좋은 음식을 먹게 될 것이다.

 

5. 아들아!!!

좋은 글을 만나거든 반드시 추천을 하거라.

너도 행복하고 세상도 행복 해 진다.

 

6.아들아!!!

여자 아이들 에게 짓궂게 하지 말거라.

신사는 어린여자나 나이 든 여자나 다 좋아 한단다.

 

7.아들아!!!

양치질을 거르면 안된다. 하지만 빡빡 닦지 말거라.

평생 즐거움의 반은 먹는것에 있단다.

 

8.아들아!!!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말거라.

친구가 너를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아내가 즐거워 할 것이다.

 

9.아들아!!!

신을 찾아 보거라. 만약 시간의 역사(호킨스), 노자(김용옥 해설),

요한복음(요한)을 이해한다면, 서른살을 넘어서면 스스로 서게 될 것이다.

 

10.아들아!!!

어려운 말을 사용하는 사람과 너무 예의바른 사람을 집에 초대하지 말거라.

굳이 일부러 피곤함을 만들 필요는 없단다.

 

11. 아들아!!!

배설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누거라.

일주일만 억지로 해 보면 평생 배 속이 편하고 밖에 나가 창피당하는 일이 없다.

 

12.아들아!!!

가까운 친구라도 남의 말을 전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속을 보이지 마라.

그 사람이 바로 내 흉을 보고 다닌 사람이다.

 

13. 아들아!!!

나이 들어가는 것도 청춘만큼이나 재미있단다.

그러니 겁먹지 말거라. 사실 청춘은...청춘 그 자체 빼고는 다 별거 아니란다.

 

14,아들아!!!

밥을 먹고 난 후에는 빈 그릇을 설거지통에 넣어주거라.

엄마는 기분이 좋아지고 여자친구 엄마는 널 사위로 볼 것이며 네 아내는 행복해 할 것이다.

 

15. 아들아!!!

양말은 반드시 펴서 세탁기에 넣거라.

소파 밑에서 도너츠가 된 양말을 흔드는 사나운 아내를 만나지 않게 될 것이다.

 

16. 아들아!!!

네가 지금 하는결정이 당장 행복한 것인지 앞으로도 행복할 것인지를 생각해라.

법과도덕을 지키는 것은 막상 해보면 그게 더 편하단다.

 

17.아들아!!!

돈을 너무 가까이 하지 말거라. 돈에 눈이 멀어진다.

돈을 너무 멀리 하지 말거라.

너의 처자식이 다른 이에게 천대받는다.

돈이 모자라면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별해서 사용해라..

 

18.아들아!!!

너는 항상 내 아내를 사랑해라.

그러면 네가 내 아내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19.아들아!!!

심각한 병에 걸린 것 같으면 최소한 세 명의 의사 진단을 받아라.

생명에 관한 문제에, 게으르거나 돈을 절약할 생각은 말아라.

 

20.아들아!!!!

5년 이상 쓸 물건이라면 너의 경제력 안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결과적으로 그것이 절약하는 것이다.

 

21. 아들아!!!

베개와 침대와 이불은 가장 좋은것을 사거라.

숙면은 숙변과 더불어 건강에 가장 중요한 문제다.

 

22. 아들아!!!!

너의 자녀들에게 아버지와 친구가 되거라.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될 것 같으면 아버지를 택해라.

친구는 너 말고도 많겠지만 아버지는 너 하나이기 때문이다.

 

23. 아들아!!!

오줌을 눌 때에는 바짝 다가서거라.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될 것이 눈물만 있는것은 아니다.

 

24.아들아!!!

연락이 거의 없던 이가 찾아와 친한 척 하면, 돈을 빌리기 위한 것이다.

분명하게 no라고 말해라. 돈도 잃고 마음도 상한다.

친구가 돈이 필요하다면 되돌려 받지 않아도 될 한도내에서 모든 것을 다 해 줘라.

그러나 먼저 네 형제나 가족들에게도 그렇게 해줬나 생각 하거라.

 

25.아들아!!!

네 자녀를 키우면서 효도를 기대하지 말아라.

나도 너를 키우며 너 웃으며 자란 모습으로 벌써 다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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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라!

 

본래 이 말은 유대경전 주석서인

"미드라쉬(Midrash)"의 ‘다윗왕의 반지’에서 나왔다.

 

다윗왕이 어느 날 궁중의 세공인을 불러 명했다.

“날 위해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되 거기에 내가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어 환호할 때 교만하지 않게 하고,

내가 큰 절망에 빠져 낙심할 때 결코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으라.”

 

이에 세공인은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지만,

정작 거기에 새길 글귀가 떠오르지 않아 고민 끝에

지혜롭기로 소문난 솔로몬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이때 솔로몬이 일러준 글귀인즉

“이 또한 지나가리라!”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승리에 오만해지지 않기 위해

다윗왕이 자신의 반지에 새겨 넣고 몸에 지녔다.

 

결국 권력도 명예도 부도 사랑도,

실패와 치욕과 가난과 증오도 모두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삶의 신맛, 짠맛, 쓴맛, 단맛을 다 맛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몸으로 깨닫고 가슴과 뇌리에 이렇게 새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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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맞춰 갈 필요 있나
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
늦다고 재촉할 이,
저 자신 말고 누가 있었던가!

 

 

눈치 보지 말고 욕심 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
사는 일이
욕심 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나
다양한 삶이 저대로 공존하며
다양성이 존중될 때만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이 땅 위에서 너와 내가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 갈 수 있지 않겠는가!

 

 

그쪽에 네가 있으므로
이쪽에 내 선 자리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것처럼
그래서 서로 귀한 사람,
너는 너대로 가고
나는 나대로 가자

 

 

네가 놓치고 간 것들
뒤에서 거두고 추슬러 주며
가는 일도 그리 나쁘지는 않으리.

 

 

가끔은 쪼그리고 앉아
애기 똥 풀이나 코딱지 나물이나
나싱개 꽃을 들여다보는
사소한 기쁨도
특혜를 누리는 사람처럼
감사하며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맞추고
너를 따라 보폭을 빠르게 할 필요는 없다
불안해하지 말고 웃자라는 욕심을
타이르면서, 타이르면서 가자 .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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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 김달진(1907~1989)은 어느 글에선가 쓰기를.....
인생 60대는 해마다 늙고,
인생 70대는 달마다 늙고,
인생 80대는 날마다 늙고,
인생 90대는 시간마다 늙고,
인간 100세는 분마다 늙는다고 했다.

 

인생 70은 일흔줄에서는 달마다 늙는다고 하며,
숙명적으로 생노병사의 정코스를 달려가는 우리 인생.

 

예순 쯤에는 해마다 주름 하나씩 늘면서
어딘가 노쇠의 증상이 나타난다는 의미를 내포한 말이려니,
따라서 1년에 한 번이라도 건강을 책크해 보면서 건강과
체력유지에 힘써야한다는 말일 것이다.

 

우리나라 남성들의 평균수명이 74.4세라는데

 

우리 인생!
일흔 쯤에는 달마다 신체기능에 이상이 오고 어딘가
치명적인 아픔이 꼭 온다는 말이다.

 

섭생과 운동에 힘써서 70청춘을 구가하는 사람도 많지만
대부분 자신을 잃고
막연한 불안과 외로움속에 하루하루
무의미한 세월죽이기로 허송하고 있다.

 

늙어서 서러운 인생!
여든줄에는 건네는 인사도
"밤새 안녕 하십니까?"로 변하고

 

죽어도 그만 살아도 그만인, 아흔줄에는
시간마다 대소변,
病 수발에 간병인이 있어야 하니
그 삶이 결코 축복일수 없고, 기쁨일수 없는데 하물며,
百歲亨壽를 바란데서야 어찌 욕심이라 않겠는가?

 

인터넷 어느 글에서 9988(아흔 아흡까지 팔팔하게)이란
실버(silver)들의 바램을 혹평한 글을 읽고 가슴이 아팠다.


病을 얻어 아파 누워서도 오래 살기만 바란다면 자식들에게
큰 짐이되고 부담이 됨을 알아야 하는데.....
매일 술이나 마시면서 건강유지에는 힘쓰지 않고서야 어느
효자가 모시려 하겠는냐는 내용이었다.

 

스스로 病들고 누워서 지나는 100세는 罪惡이다,
최소한 활동 에 지장없는 건강이어야 祝福이 된다,

 

가족이나 간병인의 힘을 빌리는 의존생명은 짧으면
짧을수록 좋고 가족의 바람도 그럴것이다.

 

지금 부터라도 우리 모두 건강유지에 힘써
病들지 않고 9988할수있도록,  祝福받은 長壽가 될 수
있도록 가능한한 노력에 힘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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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Philosophy For Old Age (노년기를 위한 철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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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 일궈…템플턴도 돈 맡겨

‘아름다운 투자자’ 민병갈의 남다른 투자법

태안반도 끝자락에 그림처럼 자리한 천리포수목원. 30cm만 땅을 파도 염분이 나오던 민둥산 박토에서 세계가 먼저 알아준 아름다운 수목원을 일군 주인공은

‘파란 눈의 한국인’ 민병갈이다.

그는 평생 주식 투자로 큰돈을 벌었고 이를 아낌없이 수목원에 쏟아 부었다. ‘아름다운 투자자’ 민병갈의 삶과 그동안 묻혀 있던 그의 남다른 투자법을 취재했다.

지난 2002년 세상을 떠난 민병갈 원장. 그는‘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을 선물로 남겼다.


관광버스에서 내린 중년 여성들이 숲 해설사의 맛깔스러운 설명을 들으며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봄을 맞아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린 수많은 희귀종 꽃에 취해 어린아이들처럼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들이다.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자리한 천리포수목원이 일반인에게 공개된 것은 지난해부터다.

처음 나무를 심기 시작한 1970년부터 작년까지 39년간 이곳은 일반인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는 금단의 땅이었다.

설립자인 민병갈 원장은 소문이 나면 사람들이 몰려온다며 외부 노출을 극도로 꺼렸다.

그는 ‘사람을 위한 수목원이 아니라 나무를 위한 수목원’을 꿈꿨다.

민 원장의 나무 사랑은 유별났다. 나무를 보기 좋게 하려고 인위적으로 다듬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았다.

수목원 직원들은 “나무를 지켜만 줄뿐 주인 노릇을 하지 말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이게 들었다.

통행로를 막는 거추장스러운 나뭇가지 하나를 잘라냈다가 그 자리에서 해고당한 직원도 있다.

수목원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1980년대 중반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힐리어 가든의 4대째 주인이 찾아왔다.

그는 수목원을 돌아본 뒤 나무가 뒤죽박죽 심어져 있다며 땅을 밀어 버리고 완전히 뜯어고치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민 원장은 “자식처럼 키운 나무들에 상처를 줄 수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묘목을 심어 울창한 숲으로

천리포수목원 나무에는 파란색 표찰이 하나씩 붙어 있다. 일종의 ‘나무 호적’이다.

수목원 생태교육관 지하에는 표찰에 표시된 일련번호 순으로 연필로 꼼꼼히 기록된 일지가 지금도 보관돼 있다.

거기에는 처음 묘목을 들여와 심은 시기와 장소, 병력 등 나무의 생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수목원 홍보 담당인 최수진 씨는 “민 원장님은 씨앗과 묘목을 심어 울창한 숲으로 길렀다”며 “잘 자란 멋진 나무를 옮겨 심은

일반 수목원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민 원장이 처음부터 수목원을 계획했던 것은 아니다.

한국은행 동료들과 만리포 해수욕장에 놀러 왔다가 지역 주민의 청으로 땅 1만9830㎡(구 6000평)를 마지못해 산 것이 59만4900㎡(구 18만 평)에 달하는

수목원으로 불어난 것이다.

1945년 9월 연합군 장교로 처음 한국 땅을 밟은 민병갈(왼쪽 두 번째) 원장과 생전에 곁에 두고 책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봤던 식물도감.

1970년 처음 나무를 심을 때 민 원장은 나무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 초기 외국에서 들여온 귀한 수목들이 수없이 죽어나갔다. 이때의 안타까운 경험 때문에 민 원장의 나무 사랑은 더욱 애틋해졌다고 한다.

현재 천리포수목원에는 1만3200여 종의 수목이 자라고 있다. 수종에서 국립수목원을 훨씬 앞지른다. 특히 400여 종에 달하는 목련과 370여 종을 보유한 호랑가시나무는 세계적이다.

일류 수목원을 만드는 일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돈과 권력이 있다고 가능한 것도 아니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와 박정희 전 대통령은 똑같이 천리포수목원을 모델로 삼아 대규모 수목원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1970년대 중반 이병철 창업자는 용인 자연농원을 추진하면서 수목원 조성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 직원들이 여러 차례 천리포를 방문해 자료를 수집해 갔다. 그리고 마지막엔 이병철 창업자가 직접 수목원에 2박 3일간 묵으며 둘러보려고 하니 그가 머무를 특별 숙소를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물론 돈을 넉넉하게 준다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민 원장은 “우리 수목원은 누구나 평등하게 대접한다”며 거절했다.

박 전 대통령도 서울시에 수목원을 조성하라는 특명을 내렸다. 서슬 시퍼런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공무원들이 천리포에서 하숙까지 하며 6개월간 수목원 자료를 샅샅이 뒤졌다. 하지만 곧 이은 박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이 계획은 실현되지 못했다.

민 원장의 본명은 ‘칼 페리스 밀러’다. 1921년 미국 동부 펜실베이니아의 시골마을 웨스트 피츠턴에서 태어났다. 미 해군 일본어 통역 장교로 있던 그는 1945년 일본 패전과 함께 서울로 파견돼 한국 땅을 밟은 첫 연합군 장교가 됐다. 그 후 미군정청과 국제개발처(AID) 직원으로 계속 한국과 인연을 맺었으며 1955년 한국은행에 자리를 잡으면서 아예 눌러앉았다.

‘민병갈(閔丙渴)’은 1979년 국내 1호로 한국인으로 귀화할 때 직접 지은 이름이다. 한국은행 시절 절친한 친구였던 민병도 전 한국은행 총재의 성과 돌림자를 따온 것이다. 민 전 총재도 퇴임 후 민 원장의 도움을 맡아 평생 남이섬을 가꿨다는 점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민 원장은 1980~90년대 주식시장에서 ‘큰손’으로 유명한 투자자였다.

당시 증권가에서 그의 명성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1956년 증권시장 개장 때부터 주식 투자를 해 온 민 원장은 1983년 한국은행 퇴임 후에는 한양증권과 쌍용투자증권(현 굿모닝신한증권)에서

고문으로 본격적인 전업 투자자의 길로 나섰다.

그의 투자 실력은 탁월했다.

홍콩의 경제지 파이스트 이코노믹 리뷰는 민 원장을 ‘아시아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소개했고 ‘월스트리트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던 존 템플턴 경도

개인 자산 투자를 맡길 정도였다. 민 원장은 이렇게 번 돈을 수목원을 키우는 데 모두 쏟아 부었다.
뛰어난 투자자…‘주식을 가까이 보지 마라’

하지만 민 원장의 투자자로서의 면모는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다. 평생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금기시 했기 때문이다.

최남철 전 푸르덴셜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1997년 봄 전설로만 듣던 민 원장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당시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과 성미전자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던 최 전 매니저는 쌍용투자증권 국제영업부 모 차장으로부터

운용 스타일이 비슷한 외국인 투자자가 있는데 한번 만나 보지 않겠느냐는 전화를 받았다.

며칠 뒤 약속 장소 나간 그는 젊고 스마트한 외국인을 기대했는데 뜻밖에도 백발의 보청기를 낀 노인이 나타나자 깜짝 놀랐다.

그렇게 만난 민 원장은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며 먼저 악수를 청해 왔다.

민 원장은 그해 여름 최 전 매니저 가족을 천리포수목원으로 초대했다.

최 전 매니저는 “투자 거장과 1주일을 함께 보내면서 투자에 관한 소중한 가르침을 받을 수 있으리라고 내심 기대했는데

그는 단 한마디도 주식 얘기는 꺼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 원장은 온통 꽃과 풀과 나무 이야기만 늘어놓았다. 민 원장은 휴가 마지막 날 차 한잔을 나누며 최 전 매니저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미스터 최, 주식을 절대 가까이서 보지 마세요.

나도 매매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서울에 가 있지만 계속 보게 되면 빨려 들어가요. 단기 매매를 할 수밖에 없지요.”

최 전 매니저는 이날 민 원장의 짧은 충고를 지금까지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다.

그는 “왜 프랭클린 템플턴이 투자회사를 뉴욕에서 멀리 떨어진 플로리다에 세우고 워런 버핏이 한적한 오마하에 둥지를 틀고 있는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들은 모두 주식을 가까이서 쳐다보지 않고 초연한 평정심을 잃지 않기 위해 먼 곳을 택했다는 것이다.

당시 민 원장의 한국이동통신 평균 매입가는 4만 원대였다.

최 전 매니저는 “이후 주가가 550만 원까지 올랐다”며 “적어도 50~100배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민 원장은 2002년 81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한국이동통신 주식을 쥐고 있었다.

최 전 매니저는 “지금도 민 원장님이라면 어떤 종목을 투자할까 항상 생각한다”고 말했다.

언론인 출신으로 민 원장을 여러 차례 인터뷰한 임준수 천리포수목원 감사도 그를 뛰어난 투자가라고 평가했다.

1990년대 중반 민 원장에서 개인 돈을 맡겼던 임 감사는 3만4000원에 산 포스코 주가가 17만 원까지 올라도 팔지 않자 애가 말랐다.

결국 답답해진 임 감사는 자기가 직접 관리하겠다고 나서 주식을 몽땅 팔아치웠다.

임 감사는 “요즘 포스코 주식은 52만 원대”라며 “그대로 갖고 있었다면 부자가 됐을 것”이라며 후회했다.

민 원장은 생전 임 감사와의 인터뷰에서 주식 투자에 대해 이렇게 조언했다.

“증권 투자는 욕심을 내거나 서두르면 안 됩니다. 유망한 종목을 골라 3~4년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웬만큼 경력을 쌓고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신용거래를 해서는 안 됩니다.”

수십 년 동안 민 원장의 생활 패턴은 항상 일정했다.

주중에는 서울에 올라와 명동 쌍용투자증권 지점 2층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주식 투자를 했다.

금요일 오후 3시 주식시장이 끝나면 곧바로 짐을 싸들고 천리포수목원으로 내려가 그가 사랑한 나무들을 돌봤다.

그러다 월요일 새벽이면 어김없이 수목원을 출발해 명동 사무실로 직행했다.

1979년부터 23년 동안 운전사 겸 수행비서 역할을 했던 이규현 천리포수목원 이사는 “2002년에도 금요일까지 주식 투자를 하고

주말에 수목원에 내려와 있다가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민 원장은 기억력이 매우 뛰어났다.

수목원에 있는 수많은 나무들의 라틴어 학명을 모두 외웠고, 주식 종목 코드도 수백 개를 기억했다.

민 원장은 좀처럼 메모를 하는 법이 없었다고 한다. 웬만한 것은 그대로 기억했기 때문이다.

그는 영어뿐만 아니라 일본어와 독일어에도 능통했고 한자에도 박식했다.

수목원은 지난해부터 일반인에게 제한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민 원장은 처음 유한양행 주식을 사 큰돈을 벌었다. 광복 후 미 군정청 직원으로 일하던 그는 유한양행의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를 친아버지처럼 따르며 가깝게 지냈다.

좀처럼 ‘존경’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 민 원장이었지만 유일한 박사에게는 항상 각별한 경의를 표시했다. 유 박사는 민 원장이 액면가로 유한양행 주식을 살 수 있도록 해줬다. 그는 군생활로 모은 돈을 몽땅 투자했고 이 돈이 이후 주식 투자의 밑천이 됐다.

민 원장을 도우며 그 밑에서 주식 투자를 배운 사람은 바로 유성규 전 미래에셋 부회장이다. 한국은행을 거쳐 1977년 증권 업계에 뛰어든 유 전 부회장은 한양증권과 쌍용투자증권을 거쳐 동원증권 사장과 동원BNP투신운용 사장을 지냈다.

동원증권 시절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을 최연소 지점장으로 발탁한 인물이 바로 당시 상무로 있던 유 전 부회장이다. 이후 미래에셋으로 성공한 박 회장은 2001년 유 전 부회장을 부회장으로 모셔갔다. 어떻게 보면 민 원장의 투자 철학이 박 회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어려운 학생들 남몰래 도와

민 원장은 생활은 매우 검소했다.

최 전 매니저는 “수목원에 좋은 기와집이 여러 채 있었지만 정작 본인은 침대도 들이지 않고 3단 매트리스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이 이사도 “구두를 한 번 사면 밑창과 굽을 수없이 갈아가며 신었고 나중에는 위 가죽까지 바꿀 정도였다”며 “양복을 사는 것도 거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20년 넘게 민 원장을 수행한 이 이사는 “보다 못해 양복을 한 벌 해드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쓰는 것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아끼려고 들었지만 수목원 일에는 모든 것을 걸었다.

민 원장은 매년 1~2번 미국을 방문했다. 그때마다 나무 경매에 참여해 마음에 드는 묘목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이 이사는 “새로운 품종이 나오면 아무리 비싸도 무조건 사서 갖고 와야 했다”고 기억했다. 때로는 묘목 1개에 100만~200만 원까지 가기도 했다.

민 원장은 나무를 기르듯 사람도 키웠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는데도 고아 4명을 양자로 입양해 키웠고, 수목원 주변의 재능은 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남몰래 도왔다.

수목원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해외 연수 기회를 마련해 줬다.

정석 투자로 좀처럼 실패를 모르던 민 원장에게도 시련이 닥쳤다. 1997년 외환위기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그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 이사는 “수목원은 점점 커지고, 브리지 게임을 하다가 졸도하는 일이 일어나자 급격히 자신감을 잃었다”고 말했다.

수목원을 서울대에 기증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지나친 간섭이 우려돼 포기했다. 수목원은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이때부터 회원제를 도입했다.

후원 회원을 모집해 이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수목원을 개방하는 방식이다.


민 원장이 팔십 노구를 이끌고 죽기 직전까지 주식에 몰두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어쩌면 수목원의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2002년 민 원장 사망 이후 계속 어려움을 겪던 수목원은 결국 지난해 일반 개방을 선택했다.

아직은 전체 59만4900㎡ 가운데 13만2200㎡(구 4만 평)만 제한적으로 개방되고 있지만 ‘인간을 위한 수목원이 아니라 나무를 위한 수목원’이 되기를 원했던

민 원장의 바람과는 거리가 있는 일이다.

이 이사는 “한 사람이 만든 수목원을 우리 국민들이 지키지 못한다면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다시 태어나면 개구리가 되고 싶어 했다는 민 원장. 마치 그가 환생한 것처럼 돌개구리 한 마리가 묵묵히 수목원을 지키고 있다.

태안= 장승규 기자 skjang@kbizweek.com


입력일시 : 2010-04-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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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래 변호사...
우리가 알고있는
아름다운청년 전태일(전태일 평전)의 저자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을 아름답게 하는 아주 드문 인권변호사...
그가 살아있었다면 대한민국은
또 한번 인권변호사 출신의 대통령을 가질 뻔 했다...ㅜ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과 함께
참으로 아름다운 조영래 변호사였습니다.

당신의 이름이 그리운 시절입니다...

[오유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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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살아보니까 


 

                                                                                             -  장영희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


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차원을 넘지 않는다.


 


내가 살아보니까,


정말이지 명품 핸드백을 들고 다니든,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든 중요한 것은


그 내용물이란 것이다.


 


내가 살아보니까,


남들의 가치 기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를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가치를 깎아 내리는


바보 같은 짓인 줄 알겠다는 것이다.


 


내가 살아보니까,


결국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고 알맹이이다.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TV에서 보거나


거리에서 구경하면 되고


내 실속 차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재미있게 공부해서 실력 쌓고, 진지하게 놀아서 경험 쌓고,


진정으로 남을 대해 덕을 쌓는 것이 결국 내 실속이다.


 


내가 살아보니까,


내가 주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1분이 걸리고,


그리고 그와 사귀는 것은 한 시간이 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어버리는 것은 일생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


남의 마음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다.


 


                                                                                                                   - 장영희 에세이"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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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엔진이 아니고 브레이크다.


                     자동차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가장 중요한 기능은 제동이다.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멈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람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심장이 아니고 절제다.


                     사람에게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지만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계율은 막아서 보호하기 때문에

                     절제하는 것이 삶의 기본이어야 한다.


                     하고 싶다고 해서 무엇이나 행동하면 

                     동물의 본능으로 사는 것이다.



                     인간다운 삶을 살려면 절제해야 한다.

                     절제하는 인간이 궁극의 법을 얻는다.


 

 

 

 

 

여보게 부처를 찾는가

 

 

 

여보게 친구
산에 오르면 절이 있고
절에 가면 부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절에 가면 인간이 만든 불상만
자네를 내려다보고 있지 않던가

 

 

부처는 절에 없다네...
부처는 세상에 내려가야만 천지에 널려있다네
내 주위 가난한 이웃이 부처고
병들어 누워있는 자가 부처라네

 

 

그 많은 부처를 보지도 못하고
어찌 사람이 만든 불상에만
허리가 아프도록 절만 하는가

 

천당과 지옥은 죽어서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가
천당은 살아있는 지금이
천당이고 지옥이라네
내 마음이 천당이고 지옥이라네

 

 

내가 살면서 즐겁고 행복하면
여기가 천당이고
살면서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하면
거기가 지옥이라네

 

자네 마음이 부처고
자네가 관세음보살이라네

 

 

여보시게 친구
죽어서 천당가려하지말고
사는동안 천당에서 같이 살지않으려나

 

 

자네가 부처라는 걸 잊지마시게
그리고 부처답게 살길바라네
부처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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