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지나가리라!
본래 이 말은 유대경전 주석서인
"미드라쉬(Midrash)"의 ‘다윗왕의 반지’에서 나왔다.
다윗왕이 어느 날 궁중의 세공인을 불러 명했다.
“날 위해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되 거기에 내가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어 환호할 때 교만하지 않게 하고,
내가 큰 절망에 빠져 낙심할 때 결코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으라.”
이에 세공인은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지만,
정작 거기에 새길 글귀가 떠오르지 않아 고민 끝에
지혜롭기로 소문난 솔로몬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이때 솔로몬이 일러준 글귀인즉
“이 또한 지나가리라!”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승리에 오만해지지 않기 위해
다윗왕이 자신의 반지에 새겨 넣고 몸에 지녔다.
결국 권력도 명예도 부도 사랑도,
실패와 치욕과 가난과 증오도 모두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삶의 신맛, 짠맛, 쓴맛, 단맛을 다 맛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몸으로 깨닫고 가슴과 뇌리에 이렇게 새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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