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휴게소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서슴치않고, 동해고속도로의 "옥계휴게소"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푸른 동해바다가 펼처저 있는 가운데 건축문화대상에 빛나는 산뜻한 흑백의 건물이

시원스럽게 펼처저 있기때문입니다.

 




(2005년 건축문화대상 '특선', 2006년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수상 휴게소입니다.

한쪽벽면 전체로 바다를 내다보는 화장실, 시원했읍니다.)

 

1층식당에서 내다본 바다입니다.


2층 전망대 앞에 펼처진 바다입니다.


 

동해바다의 파도를 안고 달려오는 동해고속도로가 옆으로 보입니다.


 

 

 

 

 

 

 

 

 

 

출처 : 덤삶餘裕삶
글쓴이 : 송이산방 원글보기
메모 :

남해의 파라다이스라 불리우는 외도 해상공원 관광은 경상남도 거제의 끝자락 장승포항 의

유람선 선착장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외도와 해금강을  두루 방문한다는 유람선을 타면, 25분후에, 그 유명한 '외도보타니아'(외도해상농원)에

데려다 줍니다.

 

 

외도 선착장입니다.

연달아 유람선들이 도착하고  수많은 관광객들을 내려놓습니다.

 

(갑판위의 안전요원인듯 보이는 분, 유람선을 향해 소리 칩니다.    "천천히 부려!"

'부리다'라는 단어는 사람을 하선시킬때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고 화물을 내릴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그 사람의 눈에는 유람선에서 쏟아저 나오는 관광객들이 화물선에서 쏟아 내놓는 짐짝으로

보이는 모양입니다.)

 

줄서서 입장권을 사들고, 줄따라 산길을 오릅니다.

 

48,000여평의 섬이 온통 꽃과 조각품, 나무들로 꾸며진 해상공원이 펼쳐집니다.

1.3Km의 산책로가 이어지고, 산책로 따라 주변에 740여종의 꽂과 나무들이 어울어저 장관을 이룹니다.

 

여기저기서 아름답다는 탄성이 들리고, 사진 찍는 이들 때문에 걷기조차 힘듭니다.

카메라 렌즈를 들이대면, 사람들이 걸려서,  좋은 사진 찍기는 아예 포기하는게 좋습니다.

 

 

 

 

 

 

 

 

 

 

 

 

 

 

 

 

 

 

열대, 온대식물원이 꾸며저 있고, 섬 정상에는 전망대가, 그리고 이곳 저곳에 지중해풍 하얀 건물 휴게소와 화장실들이  보입니다. 

 

 

 

해상농원을 함께 가꾸다  먼저 저 세상으로 가셨다는 부군 이창호님을 기리는 부인 최호숙여사의

사부곡(思夫哭),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지나는 이의 발걸움을  멈추게 하고  마음을 애잖게 합니다.

 

 

이 섬을 찾는 이들은 , 부부교사가, 이 섬을 어떻게 이처럼 아름답게 가꾸어 놓을수 있었을까?

감탄들을 합니다.

 

이 해상농원 설립자 이창호씨와 외도의 인연은, 1969년, 이창호씨가 바다낚시를 왔다가 풍랑을 피해

우연히 찾은 것이 이 섬과의 인연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밀감농장으로 시작해 돼지사육까지 실패하면서 식물원을 구상하게 되었답니다.

주말이고 방학이면 줄곧 섬에서 살면서 수목원을 조성해 나갔다구요.

존경을 바칩니다.

 

다시 와서 찬찬히 감상해 보고 싶은 서양여인 같은 섬입니다.

이제는 돌아갈 시간입니다.

 

섬을 떠나는 유람선들이 앞바다에 정박해 있다가 섬쪽 스피커의 지시에따라

순서대로 부두에 선수를 갖다댑니다.  

타고왔던 손님들을 태워 거재도로 다시 실어 나릅니다.

 

선미로 뻗는 하얀 파도가 유람선을 빠르게 밀어 장승포에 손님들을 내려놓습니다.

 

이구동성으로 참 좋은구경 했다고들 말합니다.

그러나, 너무 인공적인 아름다움이 섬의 동양적 자연을 많이 상해놓은 것이나 아니었을까?

시샘해 보기도 합니다.

 

 

 

 

 

 

 

 

 

 

 

 

 

 

 

출처 : 덤삶餘裕삶
글쓴이 : 송이산방 원글보기
메모 :

남도의 끝 여수에서도 계속 아랫쪽으로 달리다 보면 갓김치로 유명한 '돌산'이 나옵니다.

돌산대교를 건너 또 계속 아랫쪽으로 달리다 보면 바다와 닿는 곳에 금오산이 있고

그 산 중턱에 바다를 향한 암자 '향일암'이 있읍니다.

 

향일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닷길 따라서 20분 정도 걷습니다.

'임포리'라는 작은 동네가 있고 동네 중간을 가로 질러 '향일암'으로 오르는 길이 있읍니다.

어디던 사람의 발길이 잦은 곳이면 관광지 상가들이 있듯이 이 작은 동네도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숙박업소들과 음식점, 상점들이 대부분입니다.

원래는 아마도 작은 어촌 마을 이었겠지요.  물론 지금도 어업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여러분 살고 계시리라 생각은 듭니다만..

 

 

 

 

'향일암'으로 향하는 가파른 길이 시작됩니다.

 

 

 

가파른 길,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면 절묘한 바위절벽 사잇길을 통과합니다.

이제 '향일암'에 도착한 것입니다.

 

 

 

신라 선덕여왕 13년(644, 백제 의자왕 4년) 에 원효대사가 '원통암'으로 창건했다구요..

조선시대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것을 숙종41년(1715) 인묵대사가  다시 짓고 '향일암'이라

바꿔 불렀답니다. 

 

남해바다를 향한 '향일암'의 해돋이는 마치 관음보살이 빛을 발하듯 장관을 이룬다고 하지요.

그런 관음보살의 빛(日)을 향해 암자가 놓여 있다고 해서 '향일암(向日庵), 대표적인 관음도량가운데

한곳입니다.

 

지금의 '향일암'은 1986년 다시 고쳐 지은 것이랍니다.

동해 낙산사의 홍련암, 남해의 '보리암'과 함께 바다를 향해 높게 지어진, 그래서 바다 전체를 한눈에

담을수 있는 절경중의 절경 암자 입니다..

 

'향일암'에서 내려다 본 남해바다입니다.

 

 

 

 

출처 : 덤삶餘裕삶
글쓴이 : 송이산방 원글보기
메모 :

 

관동팔경(關東八景)가운데 하나인 삼척'죽서루(竹西樓)'는 '50천(五十川)' 푸른물을 감돌며

우뚝솟은 기암절벽위에 터를 잡고 세워저 있읍니다.

('50천' 건너편에서 죽서루쪽을 향해 보면 기암절벽이 보입니다. 지금의 접근로에서는

절벽 모습을 볼수가 없지요.)

 

언제 창건되었는지는 확실치 않다지만, 고려 명종때의 문인 김극기(金克己)가 쓴

죽서루詩가 남아있는 걸로 보아서 12세기후반에는 이미 존재하고 있었겠다는 현판안내글이

세워저 있읍니다.

1403년(태종3년)   당시 삼척부사 김효손(金孝孫)이 고쳐 지었다했구요.

 

 

 

 

 

 절벽위 자연암반을 기초로해서 건축되어저 있읍니다.

누(樓)아래 13개 기둥중 9개는 자연암반을 기초로, 나머지 8개의 기둥은 돌로 만든 기초위에 

세워저있읍니다. 

그렇다보니, 13개의 기둥높이가 모두 다릅니다.

자연을 그대로 이용해 지은전통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진수로,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라는 말이 허명이 아닌듯 싶습니다.

 

 

 

 

누각에는 참 많은 글씨들이 걸려 있읍니다.

제일계정(第一溪정)은 1662년(현종3년) 부사 허목(許穆)이, 해선유희지소(海仙遊戱之所)는 1837년 헌종3년) 부사 이규헌(李奎憲)이, 관동제일루(관동제일루)는 1711년(숙종37년) 부사 이성조(李聖肇)가 썼답니다.

그밖에도 숙종, 정조, 율곡 이이 등 많은 명사들의 시(詩)가 걸려 있읍니다.

 

 

 

 

누각에서 내다 본 풍경입니다. 50천 물줄기 너머리 멀리 동굴신비관도 보이고 아파트도 보이고

현대건축물들도 보입니다. 전경(前景)을 해칩니다.  관동제일루의 품격을 떨어트리는군요.

 

 

 

누각을 끼고 아래로 내려오면 '용문(龍門)바위'가 있읍니다.

 신라제30대 문무왕(文武王)이 사후(死後) 호국용(護國龍)이 되어서 동해바다를 지키다가,어느날 ,

삼척의 오십천으로 뛰어들어 죽서루 벼랑을 아름답게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호국용이 오십천으로 뛰어들때, 죽서루옆 바우ㅟ를 뚫고 지나갔는데 그것이 용문바위랍니다.

그후 이 용문바위는 아름다움과 장수(長壽), 다복(多福)의 기도처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용문을 드나들며 소원을 빌었다고 합니다.

 

 

또 죽서루 경내에는 '송강 정철(松江 鄭澈) 가사의 터'라는 기념표석이 서있읍니다.

 

문화부가 1991년2월을 우리날 가사문학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송강 정철의 달'로 정하고

'관동별곡'에 나오는 이곳 죽서루에 기념포석을 세웠답니다.

당시 두곳에 표석을 세웠다는데, 또다른 한곳은 '성산별곡'에 나오는 전남 담양 식영정 부근이랍니다.

 

출처 : 덤삶餘裕삶
글쓴이 : 송이산방 원글보기
메모 :

그곳에 가면 이곳 저곳에서 여인네들의 키득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많은 조각공원들을 가보았지만 이처럼 남자들의 특정 신체부위만을 부각시켜

전시해 놓은 조각공원은, 글쎄요...., 처음인듯 싶습니다.

'남근(男根)조각공원'입니다.

강원도 삼척, 바닷길따라 달리는 국도 7호선에 연한 '해신당(海神堂)공원'입니다.

 

                                                                                            작품명: "힘" (웅장한 이미지)

 

 

                                                            작품명: "시커먼스"(자연과의 조화)라고 기록되어 있네요.

 

        " 강원도 삼척 바닷가 마을에 장래를 약속한 처녀 애랑과 총각 덕배가 살았답니다.

         어느 봄날, 애랑이가 미역을 따러 바다에 나갔다가 폭풍을 만나 돌아오지 못했답니다.

         애랑이는 살려달라고 애타게 울부짓고 덕배는 배를 띄울수없어 땅을 치며 울었답니다.

         그후부터 그 바다에서는 고기가 전혀 잡히질 않았답니다. 해난사고는 잦았구요.

         한 어부가 화풀이로 바다를 향해 오줌을 누면서 욕설을 퍼붓고 출어를 했는데

         만선으로 돌아 왔답니다.

         전해들은 마을사람들이 너나없이 방뇨후 출어를 했고,  그때마다 만선이었다네요.

         그후 마을사람들은, 시집도 못가보고 원혼이된 애랑을 위해 해신당(海神堂)을 짓고

         영정을 모신후 매년 남근(男根)을 깍아 제물로 바치며 제사를 올린답니다."

 

                 이 남근숭배(南根崇拜)설화(說話)가 '해신당 남근공원'을 조성케한 근거랍니다.

 

 

기왕에 들어섰으니 작품 몇개와 경내 시설물 몇곳 둘러보시지요.

                                                         2002년 세계남근조각대회 작품들(6개국 44개작품)이랍니다.

 

                              작품명: "남정네들" (애랑전설속 방뇨하는 남정네들)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작품명: "인종별 남근" (아프리카 부족들)이라구요.

 

                                                                            작품명: 12 남근지신상(南根地神像)이랍니다.

 

                                 '만20세 이상 관람가능하다'는 말은, '19세 이하는 관람불가'라는 말이지요?

 

물론, 남근(南根)조각외에도 볼거리들이 있읍니다.

 

 

보는이들이 뭐랠까봐(?) 점잖은 '어촌민속전시관'이라는 곳도 조성해 놓았는데,

어민들의 옛생활모습들을 잘 정리해 놓았더군요.

그런데 둘러보다보니, 어느사이에, 건물안에서, 슬그머니

'성문화(性文化)'라는 고상한 이름을 내걸은 '성민속(性民俗)전시관'이라는 곳으로 연결시켜 놓았네요.

 

공원에서 바라다 본 바다와 파도는 보는이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많은 여인네들이 버스에서 내려서  공원안으로 들어갑니다.

돌아 보면서 키득키득들 웃으시겠지요.

 

이땅에 지방자치가 꽃피워진 것은 참 잘 된 일로 봅니다. 

동굴의 도시로 알려진 삼척시에 또하나 명물로 커갈듯 싶습니다.

한 어촌마을의 전설을  과감하게 공원으로 조성해 놓은 삼척시 공무원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였읍니다.

출처 : 덤삶餘裕삶
글쓴이 : 송이산방 원글보기
메모 :

 

 

 

강원도 태백의 시가지 중심부에 자리잡은' 황지(黃池)'입니다.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라는 표지판이 우뚝 세워저 있습니다.

 

서로 연결된 3개의 연못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연못에서 솟아 오르는 물이,  드넓은 영남 들판을 지나서

남한 최장의 길이를 자랑하는 1,300리를 흘러 흘러 남해로까지 이른 답니다.

 

 

 

 

연못은 둘레가 100메타인 상지(上池)와 중지(中池) 그리고 하지(下池)로 구분되고

하루 5,000톤의 물이 용출되어 흘러 내리고 있다는 군요.

한국명수(名水) 100선가운데 한 곳이라고 하네요.

 

이곳은 옛날 황(黃)부자 집터가 연못이 되었다고 해서 '황지(黃池)'라고 부른 다는데

상지는 집터, 중지는 방아간터, 하지는 화장실이 변했다고 전해 진다는 군요.

매년 '낙동강 발원제'가 열리는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저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준답니다.

 

 

황지연못의  모자상(母子像)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어느날 노승이 시주를 청하자  외양간을 치고 있던 인색한 황부자가

시주대신 두엄 한 가래를 퍼주었다고 합니다.

이를 본 며느리가 시주를 올리며 용서를 빌자

이집은 운이 다했으니 어떠한 일이 있어도 뒤돌아 보지 말고 따라 오라는 말에

며느리는 노승을 따라 가다가 뇌성벽력이 치는 소리에 깜짝놀라

노승의 당부를 잊은채 뒤돌아 보는 순간 아기를 업은 며느리는 돌이 되어 버렸고

집터는 연못으로 변해 버렸다고 하는 군요.

 

이 모자상은 인접 도계읍 구사리 능선에 위치한 '황부자집 며느리 돌 미륵상'을 모방, 조각해서

태백시 승격 10주년을 기념해 옛터 이곳 황지에 세웠다고 하는 군요.

 

태백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다보니까  태백에 들리면 부담없이 한번 들려 볼만 한 곳입니다.

'도심속의 소공원' 같습니다.

 

 

출처 : 덤삶餘裕삶
글쓴이 : 正山 원글보기
메모 :

이런곳도 있구나 싶어서 찾아 봤습니다.

닭을 표현한  결정품들이 한 자리에 모여진 곳입니다.

그러니까, 개인 박물관입니다.

선인들이 표현한 동서고금의 닭들을 한 곳에 모아 놓았으니

보며 배우고 느끼는 공간이 되었으면 싶어

'닭박물관'이 아닌' 닭문화관'으로 표현 했노라고 관장은 말합니다.

서울 가회동 북촌 한옥마을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1층은 쉼터가 있는 테마 전시장이고 2층은 상설전시장이랍니다.

방문했을때는 '꼭두닭과 민화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민화속의 닭그림이나 상여위의 꼭두닭은 우리만의 고유문화인듯 싶습니다.

전시관 가득히 상여꾼들이 부르는 송별의 노래가 들려 오는듯 싶었습니다.

그리고 꼭두닭도 참 다양하구나 배웠습니다.

 

닭에 대한 우리네 일상의 표현 또한 참으로 다양했습니다.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아담하고 다양한 전시는 닭이 참 아름다운 새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닭은, 단순한 식용새 이기 이전에  우리와 함께 했던  '일상의 문화' 였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www.kokodac.com 한번 둘러보시고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닭전문 박물관이라니까요.

 

출처 : 덤삶餘裕삶
글쓴이 : 正山 원글보기
메모 :

단양역(丹陽驛)을 정면으로 바라 보면서 오른쪽으로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단양역 앞에 조성된 도담삼봉(島潭三峰)조형물을 필두로 8개의 단양8경 모형 조형물들이

조성되어 있는 공원이더군요.

그러니까, 단양8경이 무엇 무엇해서 8개인가를 확인해 볼수있고

그 각 경(景)이 어떻게 생겼는가를 이곳에서 확인할수 있게 해놓은 테마공원인 셈이지요.

 

우선 테마공원 입구 좌우측에 세워진 준공의 변(辯)과 조남두 선생의 8경가(八景歌)부터

읽고 시작하시지요.

 

 

                                     "나그네의 쉼터 준공에 부쳐"

 

                           살다보면, 주점에 들러 홀로 술잔 기울일 날이 있다.

                           숨막히게 흘러가는 인생 철로를 잠시 내려

                           어딘가로 맹렬히 달려가는 세상을 바라보기 위하여

 

                           강바람이 산등성을 넘어갈때 비파소리가 된다는 슬음(瑟吟)산,

                           시작도 끝도 없이 길을 내는 남한강, 멀리 무지개와 놀던 시절 바라보이는

                           전망좋은 곳을 내리고

 

                           나무저에 주어지는 연기 오르는 돈육, 외로운 옷깃을 위로하는 친구,

                                 그런 마음으로 단양역 테마공원을 지어 늦은 저녁의 나그네에게 바친다.   

                                                                       이천일년 가을에 철도청장

                                                                                               단양군수

 

 

팔경가(八景歌)

 

소매끝 도는 구름 두둥실 감기는 하늘

퇴계선생 기침소리 유곡 산란 바람소리

상 중 하 신선바위

어깨춤 물구비여

 

구담봉 머리끝에 선학이 푸득인다.

천년을 물속 도사린 큰 뜻이 우람쿠나

어느제 하늘 갈런가

내벗으로 예 머문 거북

 

충충으로 줄지어 쌓인 옥순석병 곁에

너풀너풀 풍류자락 날리며 송강을 대작할까

남한강 선경 감돌아 휘감기는

미기 두향 옥가락아

 

이어서, 테마공원안에 조성되어있는 단양8경 모형 조형물들을 보지요.

먼저  정선에서 떠내려와 단양땅을 휘감고 있는 남한강에 정착했다는 도담삼봉(島潭三峰)입니다.

단양역 앞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단양분들이 단양8경가운데 제1경, 으뜸경(景)으로 치시는 모양입니다.

 

 

석문(石門)입니다. 

도담산봉 위쪽 남한강가 절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물을 길러 내려온 내려온 '마고할미'가 잃어버린 비녀를 찾으려고 흙을  손으로 판것이 석문이 되었다지요. 

 

 

구담봉(龜潭峰)입니다.

충주호 수상관광가운데 가장 뛰어난 경관이지요.

거북이를 닮았고 물속의 바위에도 거북무늬가 있다해서 구담봉이라 한답니다.

 

옥순봉(玉筍峰)입니다.

역시 충주호 수상관광 도중에 볼수있는 뛰어난 경관이지요.

희고 푸른 바위들이 힘차게 솟은 것이 마치 대나무 싹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지요.

 

상선암(上仙岩)입니다. 

삼선구곡(三仙九曲)가운데 맨 위쪽 바위군(群)입니다.

바위들이 서로 엉켜있는 모습들이 마치 소박한 우리네 이웃들을 연상하게 한다구요.

 

중선암(中仙岩)입니다.

삼선구곡의 중심에 있는 바위들입니다.

하얀 바위들이 층층대를 이루고 있고 그위로 맑은 물이 흐른다구요.

 

하선암(下仙岩)입니다.

삼선구곡의첫번째 경승지입니다.

백여척 넓은 하얀 마당바위 위에 둥글고 큰 바위가 덩그러니 올라 앉아 있지요?

 

관동8경중 8경 사인암(舍人岩)입니다.

운계천변의 기암절벽입니다.

노송들과 어울어져 아름다움을 더해 줍니다.

 

그리고 한편에 열차식당도 자리하고 있네요.

관광 성수기 때에는 전 칸이 영업을 하겠지요?

늦가을 지금은 입구쪽 한 칸만 영업을 하고 있네요. 

 

 

 기차로 단양역에 내려서 단양의 이곳 저곳, 단양8경을 둘러 보고자 하는 분들께는

충분한 사전공부가 되겠다 싶습니다.

개별 열차역의 특성화, 차별화에도 좋겠지만, 단양을 알리고 싶어하는 단양분들의 마음도

함께 느껴저 좋았습니다. 

다만 관광철이 아니어서 인지 조형물들에 물을 빼놓고 있어 삭막하게 보이기는 하지만요.

 

 

 

 

 

출처 : 덤삶餘裕삶
글쓴이 : 正山 원글보기
메모 :
[얌얌이의 푸드득 1편] 조개구이 이야기.
 


 


 위에서 소개하는 맛집은?!  

   맥반석조개구이  [자세히보기]
   02-2299-9293 │ 서울특별시 성동구 하왕십리2동 898-2


[얌얌이의 푸드득 2편] 식당에서의 멍청한 행동 10가지
 



[얌얌이의 푸드득 3편] 돌아와요 중국요리
 

 



 위에서 소개하는 맛집은?!


  향미  [자세히보기]
  02-333-2943│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22826 
  


[얌얌이의 푸드득 4편] 평양냉면의 명가 우래옥
 




 위에서 소개하는 맛집은?!


  우래옥  [자세히보기]
  02-2265-0151│ 서울특별시 중구 주교동 118-1 
  

[얌얌이의 푸드득 5편] 훌륭한 스시집 기꾸
 

 



 위에서 소개하는 맛집은?!


  기꾸  [자세히보기]
  02-794-8584│ 서울 용산구 이촌동 301-160 LG한강자이아파트 현대A상가 31-110호
 



[얌얌이의 푸드득 6편] 생태탕이 맛있는 부산식당



 위에서 소개하는 맛집은?!

부산식당  [자세히보기]
  02-733-5761│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0
 


'가다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얌얌이의 푸드득 4편] 평양냉면의 명가 우래옥  (0) 2008.03.03
[얌얌이의 푸드득 5편] 훌륭한 스시집 기꾸  (0) 2008.03.03
순천만  (0) 2008.02.16
여름철 놀러가기  (0) 2008.02.16
소매물도-2  (0) 2008.02.12
   
전남 순천만 갈대밭에서 보낸 편지
갈대밭에서 당신께 띄웁니다.

추억이란, 다른 말로는 아픔일지도 모릅니다.

때문에 갈대는 봄이나 여름보다는 가을이나 겨울에 어울려 보입니다.

그러나 모든 갈대가 가을만을 그리며 사는 것은 아닙니다.

오월 막바지, 이곳 전남 순천만 대대포구에는 봄 갈대가 한창입니다.

키가 껑충한 겨울 갈대 사이로 올봄에 싹틔운 연녹색 새 줄기들이 올라옵니다.

미처 꽃 피우지 못한 봄 갈대는 작은 손길에도 파르라니 예민합니다.

전남 여수반도와 고흥반도에 둘러싸인 순천만, 이곳에 서니 갈대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바람은 차지 않고 햇볕은 적당히 따사로운 이 계절, 쓰라린 이별 선언은 가을 갈대밭에서 할지언정 가슴 설레는 고백만큼은 봄 갈대밭에서 할 일입니다.

단, 개펄에 너무 깊이 들어가면 발이 푹푹 빠지니 조심하십시오.

아이들과 같이 온 가족들, 갈대숲 개펄에 숨어 있는 게를 재미나게 찾고 있습니다.

진흙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곳을 막대기로 들추니 흙덩이와 분간이 잘 안 되는 주먹만한 게들이

꼼지락거립니다.

게들은 구경만 하고 놓아 주세요.

대대포구에서 순천만호라는 이름의 작은 배를 타고 물 쪽으로 들어갑니다.

갈대밭 속에 새들이 숨어서 저를 구경합니다.


순천이 품고 있는 보석이 몇 가지 있다면, 조계산 선암사가 빠지지 않을 겁니다.

선암사는 승선교(보물 제400호)가 놓인 길목에서부터 그 운치가 시작됩니다.

조선 숙종 때 호암대사가 백일기도 끝에 관세음보살을 만나고 세웠다지요.

냇돌로 쌓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정교하고 유연합니다.

흰 거품을 내던 개울물은 승선교 둥근 아치 밑을 지나면서 숨소리가 잦아들고, 산바람도 한결 순해집니다.

청춘남녀가 함께 건너면 사랑이 이뤄진다고 하던가요.

절은 조계산 동쪽 자락에 새초롬히 들어앉았습니다.

백제 성왕 때까지 유래가 거슬러 올라가는 태고종의 본찰입니다.

단아한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화장기 없는 대웅전 처마 밑 풍경은 바람이 불면 댕그렁 댕그렁 천오백년 세월을 추억합니다.

수려한 풍광 덕에 영화촬영장소로 애용되는 절, 그리고 사시사철 꽃이 지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산수유, 벚꽃이 지나간 지금도 대웅전 계단 앞엔 키 큰 수국이 등불처럼 환하게 서 있습니다.

원통전 뒤에는 600살 먹은 매화나무도 건재합니다.

야트막한 담장 아래 자리잡은 작약은 또 어찌나 색이 고운지요. 봄이 유난히 짧았던 올해, 꽃구경 한번 못해 속상해 하는 당신, 얼른 선암사로 오세요.

절 전체가 정원을 이어붙인 듯이 오밀조밀해 길목마다 쭈그리고 앉아 꽃구경하기엔 그만입니다.

또 있습니다. 저녁 6시, 저녁예불을 알리는 법고가 울립니다.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그 북소리, 꼭 들으셔야 합니다.

선암사까지 와서 해우소(解憂所)에서 몸과 마음을 비우지 않았다면, 로마에서 트레비 분수에 동전 안 던지고 간 셈입니다.

해우소, 그러니까 화장실이지요.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선암사 해우소는 안에선 밖이 잘 보이고 밖에선 안이 잘 안 보이는 희한한 곳입니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라’고 정호승 시인이 노래했던가요.

누각처럼 번듯한 지붕 아래 자랑스레 ‘뒷간’이라는 간판이 달려 있습니다.

문화순례꾼들은 그 건축미학에 홀려 머물고, 저는 내려쬐는 볕이 좋아 오래 머뭅니다.

자, 마지막 여정입니다.

백제와 고려의 여운을 품은 선암사에서 857번 도로를 따라 고개 하나를 넘으니 조선시대가 펼쳐집니다. ‘대장금’과 ‘허준’을 찍은 낙안읍성입니다.

조선시대 마을 경관이 그대로 보존돼 있습니다.

올망졸망한 초가집 안에는 아저씨도 살고 할머니도 삽니다.

동헌에 방앗간, 서당, 베짜는 집까지 들어앉아 있습니다. 사람 냄새가 풀풀 납니다.

어느 집 마당에선 소가 여물을 먹고 있고, 돌담 밑에선 목끈도 없는 개들이 볕을 쬐며 졸고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성곽 위 따뜻한 돌 위에 앉아 마을을 내려다 보고 있노라면, 아차 하는 사이 수백년이 훌쩍 흘러버릴지도 모릅니까요.

이렇게 5월 어느날 저는 남도(南道)에 있습니다.

갈대밭에서 당신을 떠올렸고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맺습니다.


[여/행/수/첩]

▷ 가는 길 :①손수운전(서울 기준):호남고속도로 승주IC → 857번 지방도로 죽학삼거리 → 선암사 방면 우회. 857번을 계속 이으면 낙안읍성 민속마을이 20분. 여기서 58번 도로 여수 방향은 순천만 대대포구.

②대중교통: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5시간, 부산에서 3시간.

순천시외버스터미널(061-744-8877)에서 선암사행 버스 수시.

순천시청 앞에서 선암사와 낙안읍성 등을 둘러보는 무료 시티투어버스(061-749-3328)가 매일 오전 출발.

▷ 먹을 곳 : ①조계산 보리밥집 (061-754-3756): 큰굴목재와 송광굴목재 사이. 콩보리밥(5000원)을 나물과 된장국에 슥슥 비벼 먹어볼 것.

②윤씨네 버섯골 (061-745-3008):버섯 넣은 간장게장(5000원). 반찬도 푸짐. 15번 도로 대대포구 방면, 상사호 지나 흘산교 옆.

③ 일품매우 (061-724-5455):광양 청매실농원의 매실을 먹여 키운 ‘웰빙’ 한우고기. 분위기도 정갈하다. 예약 필수. 순천시내.

④선각당 (061-751-5654):선암사 앞 전통찻집. 스튜어디스 출신 윤보미나씨가 직접 덖어 만든 햇차.

▷ 묵을 곳 :선암사 가는 길에는 식당을 겸한 민박집이 많다.

형제가 운영하는 대락골 (061-754-6021)과 쉬가 (061-751-9131)는 집도 깔끔하고

주인도 친절하다.

상사호 주변 모텔로는 아젤리아호텔 (061-754-6000), 장군봉모텔 (061-754-5415), 로즈모텔 (061-751-9171) 등.

낙안읍성 인근에 새로 지은 낙안민속 자연휴양림 (www.huyang.go.kr·061-754-4400)에선 야영장을 40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휴양관은 7평형 방이 4만4000원. 낙안읍성 안에 있는 초가집들도 대부분 민박을

겸한다.

857번 도로변에 낙안온천 (061-753-0035)도 있다.

'가다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얌얌이의 푸드득 5편] 훌륭한 스시집 기꾸  (0) 2008.03.03
[얌얌이의 푸드득 6편] 생태탕이 맛있는 부산식당  (0) 2008.03.03
여름철 놀러가기  (0) 2008.02.16
소매물도-2  (0) 2008.02.12
소매몰도-1  (0) 2008.02.12
 
 
 


 

1. 영월 서강 선암마을 .전망대에선 한반도 지형이 한눈에
강원도 영월엔 두 개의 강이 있다. 하나는 영월 동쪽을 적시고 흐르는 동강이요, 다른 하나는 서쪽 산기슭 사이를 돌아흐르는 서강이다. 이미 잘 알려진 동강과 마찬가지로 기암괴석 사이로 흐르는 서강도 여름의 추억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비오리 원앙 황조롱이 물총새 물까마귀가 여기에 터를 잡고 있으며 어름치 돌상어 금강모치 꺽지 쏘가리 등 자생 물고기 19종 정도가 서강 물살에서 노닌다.

선암마을은 10여가구의 주민이 오순도순 살아가는 전형적인 강마을이다. 선암마을 앞산에 오르면 한반도를 축소한 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굽이 도는 물줄기를 내려다보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 지형과 쏙 빼닮음을 알 수 있다. 동쪽에는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가파른 뼝대(벼랑)가 솟아있다. 능선에는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큰 석회암 구멍바위도 있다.
선암마을 주민은 5년 전까지만 해도 섶다리(나무 잔가지로 만든 임시 다리)와 줄배로 마을을 드나들어야 했다. 이제 필요는 없지만 섶다리는 요즘도 제법 쓸모가 있다. 가끔 찾아드는 관광객에게 인기있기 때문. 보통 섶다리는 주로 추수가 끝난 늦가을에 놓는데 겨울 지나 이듬해 홍수가 들기 전까지 사용한다. 따라서 장마 때 강물이 많이 불어나면 쓸려 내려가기 때문에 못 볼 수도 있다.  

○ 클릭 ■☞ 영월의 모든 것

 

○ 교통 
자가운전: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 신림 나들목~88번 국가지원지방도(영월 방면)~주천~서면~옹정리 선암마을
대중교통:△동서울→영월=매일 9회(09:00∼19:30) 운행, 2시간30분 소요 △영월터미널(033-373-2373)→서면=매일 8회(05:50∼19:30) 운행
○ 별미집과 숙박
선암마을에는 10여채의 민가가 있지만 영심이네(033-372-2469) 등 두어 집만 민박을 친다. 강변에는 야영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마을에는 식당은 물론 구멍가게도 없으므로 필요한 물품은 서면이나 주천면 소재지에서 미리 구입해야 한다.
 



 

▶ 2. 내성천 회룡포. 우리나라 최고의 물돌이동
경북 예천 내성천(乃城川) 하류의 회룡포(回龍浦)는 한반도 최고의 ‘물돌이동’(물이 감돌아 흘러나가는 마을)이다. 내성천 물줄기가 한 바퀴 휘돌며 빚어낸 강마을은 학의 목줄기에 매달려 있는 것처럼 아슬아슬하다. 용궁면 비룡산(240m)에 있는 회룡대는 최고의 물돌이동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포인트.
회룡포 마을은 9가구 15명의 주민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영남의 전형적인 강마을이다. 회룡마을 강변길이 끝나는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강을 건너 마을을 다녀올 수 있다. 구멍 뚫린 공사용 철판을 이어 붙인 ‘아르방다리’를 건너면 된다. 만약 강물에 다리가 떠내려갔다면 34번 국도와 924번 지방도가 갈리는 개포면의 우체국 앞에서 회룡포로 들어가는 마을길을 이용해야 한다.
내성천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삼강나루도 찾아가 보자.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부산에서 소금배가 올라왔던 곳이지만 지금은 나룻배도 없어지고 뱃사공도 노를 놓고 떠나갔다. 삼강나루엔 주막 한 채가 전설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다. 1300리 낙동강 중에서 유일하게 남은 허름한 주막엔 60여년 전 시집오면서 주막을 시작했다는 유옥연(88) 할머니가 아직도 손님을 맞이한다. 그런데 최근 나루터 자리에 콘크리트 다리(삼강교)가 놓이면서 자연스럽던 강의 풍치는 사라졌다. 그래도 여름이면 물놀이를 즐기려는 피서객이 많이 찾아든다.


○ 교통 
자가운전:중앙고속도로 예천 나들목~928번 지방도~예천~34번국도~유천~개포~장안사(주차)~회룡포 전망대
대중교통:△동서울→예천=매일 13회 운행(06:20∼18:40). 3시간 소요 △대구북부→예천=매일 10회 운행, 1시간20분 소요 △예천→용궁면=매일 10∼20분 간격(06:47∼22:30) 수시 운행, 20분 소요 △용궁→장안사(회룡포 전망대)=택시 요금 5000∼7000원
○ 별미집과 숙박
회룡포 근처에 회룡포쉼터(054-655-9143)를 비롯해 민박집이 두어 곳 있다. 중앙고속도로 예천 나들목 근처의 학가산우래자연휴양림(054-652-0114 www.hakasan.co.kr)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가다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얌얌이의 푸드득 6편] 생태탕이 맛있는 부산식당  (0) 2008.03.03
순천만  (0) 2008.02.16
소매물도-2  (0) 2008.02.12
소매몰도-1  (0) 2008.02.12
아침고요수목원.  (0) 2008.02.12

 

 

  

 

   아름다움 가득한 소매물도 

  

  

 

 

  

 

섬 입구에 안내도가 자리 잡아 등대섬에 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언덕 위로 올라가는 데 그 곳에도 개발의 바람이 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 쪽에는 벌써 펜션이 자리 잡고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었고,

반대편에는 공사중인 건물이 있었다.

건물을 짓는 것은 사람들의 몫이지만 자연을 훼손하는 것이

그리 아름답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본주의사회에서 그들의 영리를 위하여 하는 경제활동을 법에 저촉되지 않으면

누가 막을 수는 없기에 자연이 파괴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워도 할 수 없이 바라만 보아야 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언덕위로 올라가면서 길옆에 서 있는 빈집을 보면서 마음이 안타까웠다.

다 쓸어져가는 집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민박을 하는 집의 모습이 보였으나 겨울이라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았다.

언덕위로 오르니 폐교가 보인다. 매물도 초등학교 소매물도 분교터의 모습이다.

1996년 폐교되어 지금은 스쿨하우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민간인이  그 곳에서 민박을 하고 있었다.

그 곳에 들어가면 위법조치하겠다는 경고문은 아침을 무겁게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그 곳에서 내려다본 소매물도 앞 바다는 시원함과 동시에 즐거움을 주었다.

    

  

 

 

 

 

   

 

선착장에서 산으로 올라가 길을 가다보면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망태봉을 오른 후에 등대섬으로 가는 길과 그대로 산 허리 길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갈 때는 망태봉을 통해서 올때는 다른 길로 오는 방법이 좋다.

이정표대로 위로 잠시 올라가니 망태봉 정상이다.

 

  

 

 

 

  

 

 

먼저 폐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밀수 단속을 위해서 지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은 빈 건물로 남아있어 을씨년스러웠다.

잠시 위로 오르니 망태봉정상이다.

해발 152미터인데 그 곳을 다녀간 산악회의 리본을 보면서 웃음이 나왔다.

소매물도의 절경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천연 전망대인 망태봉 정상이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제 등대섬으로 내려갔다.

    

  

 

 

 

  

   

내려가는 길에서 만난 등대섬은 한 폭의 그림이었다.

사진작가들이 담기를 바라는 바로 그 곳.

나도 한참 동안 등대섬을 담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등대섬에 오면 이 모습을 보기를 좋아할 것 같았다.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다.

물론 계단이 있으니 그리 어렵지는 않다.

한참 내려가니 병풍바위가 나를 반겨준다.

      

   

 

 

 

 

  

 

병풍을 둘러쳐 놓은 듯한 모양에서 그 이름이 나왔다고 생각이 들었다.

환상적인 풍경이었다.

이쯤해서 넋을 잃고 바라보아도 된다. 한참동안 머물다가 위에서 내려 보니 물길이 열릴 것 같다.

 

  

 

 

 

  

  

 

10시부터 물길이 열린다고 했으니 건너기 위해서

아래로 나무 계단을 통해서 내려갔는데 135계단이나 된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겐 아득하리라 생각이 들었다.

계단을 내려오니 먼저 온 사람들이 모세의 기적을 기다리고 있다.

하루에 두 번 물길이 열렸다가 닫혔다가 한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아직 열리지 않는 물길을 바라보면서

멀리 조업을 하고있는 배의 모습을 보았다

힘찬 아침이 열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겨울을 가득 담은 소매물도 등대섬

 

 

 

 

 

   

   

한참 기다려도 물길이 열리지 않는다. 아니 열리고 있는데 파도가 심해서 건너기에 부담스럽다. 여름이라면 신발을 벗고 가면 시원하고 더 좋을텐데 겨울이라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기다림에 지쳐서 드디어 내가 제일 먼저 리듬을 타고 건넜다. 등산화에 조금 바닷물이 들어왔지만 상쾌할 정도였다. 건너는 방법은 파도가 밀려와 정점에 들어서면 큰 돌 위에 선 후 몇 발 앞으로 가다가 다시 파도가 밀려오면 높은 돌 위에서 머물다 다시 정점이 되면 앞으로 전진하면 된다.

  

   

 

 

 

  

마치 리듬을 타고 모세의 기적의 현장에 서 있는 것 같았다. 건너는 데는 2분도 채 걸리지 않았는데 그 앞에서 40여분을 기다렸다. 사실 물 때가 틀리지는 않는데 그 날의 바람에 의해서 조금씩 변화가 있으니 미리 알아두면 좋다. 그 날도 10시에 물길이 열린다고 했는데 막상 건너간 시간은 10시 30분이고 다른 사람들은 40분이 넘어서야 건널 수 있었다.

 

  

 

 

  

  

물길을 건너니 언덕 위로 올라가는 길이 눈에 들어온다. 모두 나무계단으로 되어있으니 안전하지만 자연스럽지 않은 면이 있다. 잠시 눈길을 소매물도 쪽으로 던지니 그 곳에 공룡이 한 마리 꿈틀거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공룡이었다. 물론 바위가 되어서 남해 소매물도를 지키고 있었지만 그 웅장함이 놀라왔다. 바로 이런 모습들이 소매물도를 더 소매물도 답게 만드는 것이 아닌 가 생각해보았다. 계단은 등대로 향하고 있었다. 바람이 강해졌다.

  

   

 

 

 

  

  

모자를 다시 눌러쓰고 위로 올라가니 우측에 등대원들의 숙소가 보인다. 바로 옆에 태양열을 이용해서 발전을 하기위한 태양열 집진기가 있다. 바람은 높이 올라갈 수록 더 강해지고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다. 하지만 등대로 향하는 길을 따라서 올라가니 마음이 함께 시원해진다. 드디어 등대 옆에 섰다. 내가 오랫동안 오고 싶었던 소매물도 등대섬이었다. 오랜 그리움과 기다림으로 만났으니 더 반갑고 기분이 좋다. 잠시 머물면서 주위의 풍광을 사진에 담고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다.     

     

   

 

 

 

 

  12시 20분 배를 타야하니 여유를 가지고 싶어 조금 일찍 출발했다. 내려오다가 낚시를 하는 부부를 만났다. 바람이 불어서 별로 신통하지 않은지 멋쩍은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다시 바닷길을 걸어서 소매물도로 돌아갔고 계단을 오르니 다시 바람이 강하게 분다.

 

 

 

 

 

 

  

돌아가는 길은 다른 길을 택했다. 조금 편한 길이었는데 바다를 바라보면서 동백꽃도 볼 수 있었는데 동백꽃이 활짝 피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보기에 좋았다. 다시 삼십 분 정도 걸으니 폐교 옆에 닿았고 내려다보이는 모습이 이른 아침고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배에서 내려 오를 때 '파전과 막걸리'라는 단어가 생각나 찾아가보니 문을 닫은 상태였다. 비수기라 장사를 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지난번 어느 곳에서 읽은 대로 민원이 들어가서 밥이나 음식물 영업을 할 수 없어서 그런지 알 수는 없어도 아쉬웠다. 대신 차 한잔을 마시기 위해서 한 비닐하루스로 들어갔다.

         

 

 

 

   

  

 

그 안에서 혼자 온 사람들이 국화차와 커피를 마시고 있었고 나도 유자차를 마셨다. 차가운 몸이 이내 따듯해지는 것을 느꼈다. 한참 머물고 있어도 배가 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주인은 20분 정도 더 있어야 된다고 한다. 나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선착장으로 내려왔다. 잠시 기다리니 멀리서 뱃고동소리가 들리고 우리를 싣기 위해서 배가 들어온다. 배가 아침보다는 컸다. 아래층에 들어가니 역시 바닥이 따듯했다.

  

    

 

 

   

  

하지만 나는 다시 갑판으로 올라갔다. 주위의 섬이나 바다를 담기위해서 였는데 한참 사진을 찍다가 선실로 내려갔다. 바닥이 참 따뜻해서 눕자마자 잠에 빠졌다. 한참 후에 잠에서 깨어나니 통영 여객선 터미널이 보인다. 소매물도에서 통영항까지 오는 데는 무려 2시간이나 걸렸다. 들려 온 곳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배에서 내렸다.

  

  

 

 

 

  

  

 

겨울여행으로 간 소매물도는 환상적이었다. 봄이나 가을이 더 좋겠지만 한적한 지금이 그 곳에 갈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좋다. 통영항에서 소매물도까지 가고, 소매물도에서 걸어서 등대섬까지 가서 겨울을 만끽하고 돌아왔다. 겨울에 소매물도에 갈 때는 보온병에 커피 가득 채워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과일이나 샌드위치 등 간단한 먹거리도 준비하는 것이 여행을 더 즐겁게 해준다.

  

  

 

 

  

  

 

그 곳은 음식점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간을 적절히 활용해야한다. 아침 7시 배를 타고가 8시 20분에 도착해서 12시 20분까지 섬에 머물게 된다. 등대섬까지 가는데 1시간 정도 걸리고 그 곳에서 30분 정도 머문 다음에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면 된다. 겨울철에는 꽃이나 식물 등 사진에 담을 거리는 많지 않다. 바다나 섬 그리고 바위를 중심으로 담으면 된다.

  

   

 

 

    

  

그리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자신이 발생한 쓰레기는 다시 가지고 와야 한다. 산에 오르기 전에 마을에서 만난 마을 사람들의 당부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언제 다시 갈 볼 기회가 있을지 몰라도 가슴속에 소중하게 담아본다.

     

  

 

 

'가다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천만  (0) 2008.02.16
여름철 놀러가기  (0) 2008.02.16
소매몰도-1  (0) 2008.02.12
아침고요수목원.  (0) 2008.02.12
여수/순천 여행  (0) 2008.02.12

 

바다와 섬의 환상적 조화 - 소매물도 그리고  등대섬

 

 통영에서 뱃길로 20㎞해상에 위치한 소매물도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등대섬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며

우리나라 섬중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소매물도 북쪽끝의 선착장에서 소매물도 마을을 따라 가파른 고갯길을 30분쯤 오르면

폐교된 소매물도 분교를 지나 작은 등대섬이 보이는 언덕에 이른다.

이곳에는 망태봉이 위치하고 있다.

 

 

 

 

 

 

 

 

소매물도에 위치한 산봉우리 ‘망태봉’에서 바라본 등대섬과 소매물도는 그 풍경이 말문이 막힐정도로 아름답다.

 

- 망태봉에서 바라본 폐교된 소매물도 분교 그리고 매물도 - 

 

 

 

 

 

 

 

- 등대섬에서 바라본 공룡바위 -

 

 

 

 

 

 

푸른 바다의 파도속에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하얀등대..

가히 서정적이다

 

 

 

 

 

 

 

 

 

 

 

 

 

 

 

 

 

- 아름다운 소매물도 풍경 -

 

 

 

 

 

 

 

 

 

 

 

 

 

 

 

 

소매물도 주변에는 전설을 간직한

남매바위, 공룡바위, 상어동굴, 만물상바위, 부채바위, 병풍바위, 촛대바위, 글씽이굴 등 기암괴석들이 있다.

 

 

 

 

 

 

매물도는 ‘대매물도’와 ‘소매물도’로 나누어지며

썰물때에는 소매물도와 등대섬의 50m구간이 서로 연결이 되어서 하루에 두 번 ‘모세의 기적을’을 만들어내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소매물도는 천혜의 갯바위 낚시터로 사철내내 어느곳에서든 낚시가 가능하며

현지 해녀들이 갓 잡은 무공해 싱싱한 해산물은 직접 그 자리에서 먹을 수도 있다.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가다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철 놀러가기  (0) 2008.02.16
소매물도-2  (0) 2008.02.12
아침고요수목원.  (0) 2008.02.12
여수/순천 여행  (0) 2008.02.12
홍룡폭포  (0) 2008.02.12
크리스마스 맞이하야 마눌님과 다녀온 아침고요수목원.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80 (15.00)s iso100 F11.0

보통 수목원은 아침에 가지만 여기는 오후에 출발해서 갔다는... 이넘들 찍으러...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80 (15.00)s iso100 F11.0

꽤 많은 곳을 치장해 놓은 곳... 낮에 가면 오히려 흉해 보일듯 하다..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80 (18.00)s iso100 F11.0

밤에 가면 단점은 추워 죽는다는거 ㄷㄷㄷㄷ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80 (25.00)s iso100 F11.0

손가락 얼고 콧물 질질 나고 ㄷㄷㄷ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80 (18.00)s iso100 F11.0

날만 좋으면 꽤 사진찍기 괜찮은곳이라는...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80 (8.00)s iso100 F11.0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80 (1/1)s iso100 F8.0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80 (13.00)s iso100 F8.0

밑에 두 사진중 어떤게 나은지 몰겠다는..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80 (28.00)s iso100 F16.0

사람들 왔다갔다 하는걸 없애느라 장노출을 줬더니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려 버렸다는.. ㅡㅡ;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80 (28.00)s iso100 F16.0

조만간 영화에 나올만한 깔끔한 건물..

 

 

 

[NIKON CORPORATION] NIKON CORPORATION NIKON D80 (20.00)s iso100 F18.0

입장료 4000원은 그닥 비싼건 아니지만 거기까지 갈려면 1시간이 넘는게 문제라는..

뭐 그래도 시멘트 덕지덕지 발라놓은 청계천 보다는 훨 낫다능~

암튼 잘 댕겨 왔심~~



    아침고요수목원

'가다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매물도-2  (0) 2008.02.12
소매몰도-1  (0) 2008.02.12
여수/순천 여행  (0) 2008.02.12
홍룡폭포  (0) 2008.02.12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0) 2008.02.12

올 초, 동화 쓰는 선배들과 정채봉 선생의 묘지에 다니러 가던 길에 여수 오동도와 순천 갈대밭에 들렀습니다.

오동도는 그저 흔하디 흔한 유원지로만 알았는데, 천연의 동백숲을 비롯한 수백 종의 나무들이 어울려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광을 이루고 있더군요.

동백꽃이 아직 피기는 아직 일러 절정을 보진 못했지만, 참새 혓바닥만큼 막 피어나기 시작한 붉은 꽃들이 가슴을 설레게 했습니다.

초경의 아이처럼요.

그때 마침 가지치기를 해서 그 가지를 주워다 꽃병에 꽃았더니, 생각지도 않게 붉은 꽃들이 피어나

이주일은 족히 우리집에서 머물다 갔습니다. 여행의 즐거움이 그만큼 더 오래 지속되었지요.

순천의 갈대밭은 말이 필요없만큼 장관이었습니다.

갈대숲을 걷자니 서서히 해가 떨어지기 지작했는데, 그 유명한 S자 곡선의 만에 해가 지는 것은 미처 보지 못했습니다.

갈길이 바빠서요....

잠시, 갈대밭에 스며든 바람소리를 들으며, 그곳에 푹 잠기고 싶었지만 서둘러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향일암의 여명

 

 

 

 

 

 

 

 

 

 

 

 

 

 

 

 

 

 

 

 

 

 

 

 

 

 

 

 

 

 

 

오동도 동백꽃

 

 

 

 

 

 

 

 

 

 

 

 

 

 

 

 

 

 

 

 

 

 

 

 

 

 

 

 

 

 

 

 

오동도 푸른 물빛

 

 

 

 

 

 

 

 

 

 

 

 

 

 

 

 

 

 

 

 

 

 

 

 

 

 

 

 

 

 

 

 

오동도 풍경

 

 

 

 

 

 

 

 

 

 

 

 

 

 

 

 

 

 

 

 

 

 

 

 

 

 

 

 

 

 

 

 

순천 갈대밭에서

 

 

 

 

 

 

 

 

 

 

 

 

 

 

 

 

 

 

 

 

 

 

 

 

 

 

 

 

 

 

 

 

 

 

 

 

 

 

 

 

 

 

 

 

 

 

 

 

 

 

 

 

 

 

 

 

 

 

 

 

 

 

 

 

 

 

 

 

 

 

 

 

 

 

 

 

 

 

 

 

 

 

 

 

 

 

 

 

 

 

 

 

 

 

 

 

 

 

 

 

 

 

 

 

 

 

 

 

 

 

 

 

 

 

 

 

 

 

 

 

 

 

 

 

 

 

 

 

 

 

 

 

 

 

 

 

 

 

 

 

 

 

 

 

 

 

 

 

 

 

 

 

 

 

 

 

 http://blog.naver.com/hatbit01/100058934226
동화작가/김진
여수, 순천 여행-갈대밭에 스며든 바람
[출처] 여수, 순천 여행-갈대밭에 스며든 바람|작성자 햇빛춤


'가다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매몰도-1  (0) 2008.02.12
아침고요수목원.  (0) 2008.02.12
홍룡폭포  (0) 2008.02.12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0) 2008.02.12
울산 대공원  (0) 2008.02.11

           홍룡폭포

 

가지산 도립공원내의 원효산 골짜기의 계곡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홍룡폭포이다.

홍룡폭포는 보기드물게 상.중.하 3단 구조로 되어 있어 물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물보라가 사방으로 퍼진다.

이 때 물보라 사이로 무지개가 보이는데 그 형상이 선녀가 춤을 추는것 같고 황룡이 승천하는 것 같다고 하여,

이름이 무지개 "홍" 자 및 용 "룡"자를 써서 홍룡폭포이다.

폭포아래는 홍룡사 라는 아담한 사찰이 위치해 있다

 

경부고속도로 → 양산나들목 → 35번국도 → 대석리 → 동양주유소앞우회전 → 홍룡폭포마을

 

 












양산 팔경중에 하나인....
홍룡사 경내에 있는 홍룡 폭포는 천룡이 폭포 아래에 살다가,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올라 갔다는 전설이 있다....
폭포는 삼층 비류가 흘러 내리는데 상층은 높이가 80척,
중층은 46척 하층은 33척 으로...
지금도 청명한 날이면 오색의 찬란한 무지개가 하늘로 솟는다고 한다...//
<비가 오락가락 하여 무지개는 아쉽게 보지 못했 습니다...>

'가다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고요수목원.  (0) 2008.02.12
여수/순천 여행  (0) 2008.02.12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0) 2008.02.12
울산 대공원  (0) 2008.02.11
부산 용두산 공원  (0) 2008.02.11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2006.6.6.

TV에서 소개하는 울산대공원장미축제 소식을 듣고 울산으로 갔습니다

남는게 시간이라고 느긋하게 출발하여 도착해보니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공업탑 로터리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 보니 우리의 목적지 장미축제가 열리는 곳은 얼마나 먼지...

힘겹게 도착해보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입장권을 사는데 긴 줄을 서야했습니다

공휴일이라든지 기념일 같은땐 나오지 말았어야하는데...

한참 서서 기다리다가 매표소 옆에 안내글이 있어서 가까이 가보니

경로우대 해당자는 무료입장이라고 했습니다

입장료가 비싼건 아니지만 뙤약볕에 줄서서 기다리지 않고

그냥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기분 좋았습니다.

나이 많아서 좋은 면도 있군요 특혜를 받았으니....  ㅡ_ㅡ;;

 

 

 

                    자르딘 드 프랑스

 

 

                 썬 플레어

 

 

 

                       자르딘 드프랑스

 

                       쿰바야

 

                   블루바조

 

 

                     프로이트

 

                            프로이트

 

                  니콜

 

 

                      러브 포션

 

         니콜로 파가니니

 

                      쥬빌레 드 프린세스  모나코

          (모나코 국왕 레이니대공 즉위 50주년 기념봉정 품종이랍니다)

                    아래 것도요

 

 

 

 

                        ↑  허니 부케  ↓

 

 

                       디저트 피스

 

                  탄초(일본산)

 

                   섬머 레이디

 

 

                 지나롤로부리지다


'가다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수/순천 여행  (0) 2008.02.12
홍룡폭포  (0) 2008.02.12
울산 대공원  (0) 2008.02.11
부산 용두산 공원  (0) 2008.02.11
해운대  (0) 2008.02.11
울산 대공원의 가을 
2005.11.02 14:42

 

울산 대공원의 가을이 참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주일 오후 예배마친 후
담임목사님 사모님과 함께 단풍구경 갔어요
단풍이 곱게 물들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어요

 

이 곳에 공원이 선다는 말은 1970년대 부터였지요
우리 아이들이 자랄땐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만한 곳이 잘 없었어요
방어진의 울기등대나 장생포 또는 근처의 해수욕장이 갈만한 곳이었어요
남편은 이곳에 올때마다
"우리 아이들이 자랄때 이런 공원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 그럽니다
거의 30년만에 울산 대공원이 세워졌습니다

 

 

 

 

대공원이 시내에 있어서 어린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휴식처로... 만남의 장소로... 소풍장소로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가을음악을 울산대 음대학생들이 연주하고 있더군요
마침 첼로를 켜는 학생은 울산성결교회 스트링멤버였어요
낮예배 마친 후 이렇게 시민들을 위하여 봉사를 하고 있군요
서늘한 날씨와 고운 단풍. 잔잔히 흐르는 클래식. 넘넘 근사했어요

 

 

울산은 1973년도부터 2001년도 까지 만28년동안 살았기 때문에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젊음을 바친 곳이지요
자식들도 여기 살면서 모든 교육을 마치고 결혼도 시켰으니까요

 

 

우리가 울산을 떠난 후에 공원이 생겼지만
울산은 낯설지 않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울산에 가면 마치 친정같습니다

 

 

 

 

동서남북 어디를 보아도 가을빛이 완연했어요

 

 

이 공원엔 호수가 네개나 됩니다

 

 

 

마로니잎이 석양빛을 받아 무척 아름다웠어요

 

 

 

마음에 맞는 사람과 한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것 같지요?

 

 

 

 

새빨간 단풍이 흠도 없이 깨끗하고 곱게 물들었어요

 


'가다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룡폭포  (0) 2008.02.12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0) 2008.02.12
부산 용두산 공원  (0) 2008.02.11
해운대  (0) 2008.02.11
가평 용추구곡  (0) 2008.02.11
용두산 공원
2005.10.18 08:28
 

 

2005년 10월 17일

부산에 살면서도 한번도 못 가본 용두산 공원에 갔습니다

아래 사진은 용두산 공원에 가기위해 남포동역에서 내려 걷다 보니

젊은이의 거리라는 일방통행 거리가 있었는데 이 조형물이 설치된 곳은 창신거리 라고 합니다

 

 

 

용두산에 올라 가려면 옛날에는 계단을 많이 올라가야 했다는데

지금은 에스컬레이트가 설치되어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내려 올때는 계단으로 내려 오는데 세어보니 모두 164계단이였습니다

 

 

올라가보니 시원한 그늘에는 노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용두산 공원...

저 높은 탑위에 전망대가 있었습니다

탑 높이가 120 미터라고합니다

 

 

꽃시계....누가 이 시계로 시간을 보는지는 모르지만....

 

 

용두산이기 때문에 용의 형상을 만들어 놓았는가 봅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도 있었습니다

 

 

무심한 비둘기들만 오락가락 하더라.....

 

부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안희재선생의 흉상입니다

 

일본인 관광객들...그리고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있었습니다

주차장에 대형버스가 세 대가 세워져 있드군요

 

전망대에서 본 북쪽  전경입니다

 

 

영도섬의 오른쪽으로 보이는 바다입니다

 

 

영도 섬이 아주 가깝게 보이는군요

 

 

이별의 부산 정거장이라는 흘러간 노랫 말에 나오는 유명한 영도다리입니다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히 떴다 ~~~

 

 

 전망대의 동쪽 풍경

 

 

 

4.19 기념탑입니다

 

 

 

 

 

 

 

비둘기 떼들이 이리저리 떼지어 나르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가다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0) 2008.02.12
울산 대공원  (0) 2008.02.11
해운대  (0) 2008.02.11
가평 용추구곡  (0) 2008.02.11
하루짜리 섬 드라이브 `대부도`  (0) 2008.02.11
해운대가 이렇게 변했어요
2005.09.30 13:51
 

한국에 돌아와서 5개월 만에 해운대 바다에 나가 보았더니 많이 달라졌어요

국제적으로 이름난 곳이기에 부산시에서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동백섬에 있는 APEC 회담장소도 다 완성되었고 주변 경관을 다듬고 있었습니다

구름이 잔뜩 낀 날씨여서 사진이 좀 흐리군요

 

 

 

 

 

인도도 조경도 다 새롭게 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갖가지 행사를 치르기 때문에 공연장도 만들고 관람할 수 있는 객석도 만들었어요

 

 

 

비둘기 떼들이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갈매기들도 합세를 하겠지요

전에 보니 갈매기는 먹이를 주어도 사람에겐 접근 하지 않습니다

 

 

 

비둘기떼들이 날으는 사진을 찍으려고 한참이나 기다렸더니 마침내 기회가 왔습니다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 비입니다

 

 

 

조선비치 근방에서 본 달맞이 고개입니다

헬리콥터가 나르니 훨씬 한가로워 보이네요

 

 

 

이 사진은 28일에 찍은 것입니다

아쿠리움 앞에서 보니

새로 조성된 이 넓은 광장에 유치원 아이들이 소풍을 왔군요

 

 

 

아쿠리움 입구...

 

 

 

글로리 콘도 앞 쯤 되는데 만남의 장소라는 휴식공간을 만들었더군요

 

 

 

 

 

달맞이 고개의 부광가든 휴게실에서 찍은 해운대 바다입니다

 

 

 

달맞이 고개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또는 카페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이 해월정에 올라가면  바다가 더 잘 보입니다

달맞이 고개를 산책하다가 젊은이나 노인이나 다 들러보는 곳입니다

 

 

 

달맞이 고개에서 소나무 사이로 바다를 보니 더 멋져보입니다

 

 

 

동백섬을 산책하다가  멀리 달맞이 고개가 있는 곳은 담았습니다

 

 

 

동백섬에서 본 광안대교입니다

날씨가 흐려서  아쉽습니다

 

 

 

완성된 APEC 회담장소입니다

벌써부터 경찰관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동백섬에서 바다로 내려가는 산책로를 나무로 잘 만들었습니다

 

 

 

동백섬엔 가로등도 새롭게 만들었더군요

한 그루 나무처럼... 초록잎 안에 전구가 달렸습니다

'가다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대공원  (0) 2008.02.11
부산 용두산 공원  (0) 2008.02.11
가평 용추구곡  (0) 2008.02.11
하루짜리 섬 드라이브 `대부도`  (0) 2008.02.11
실미도 처럼 영종도가 뜬다!!  (0) 2008.02.11
서울근교 - 가평 용추구곡



‘용추’란 이름이 붙은 계곡은 많다. 경남 함양 기백산에 있고, 경북 문경 대야산에 있다. 강원 동해 무릉계곡과 지리산에도 용추폭포가 있다. 어김없이 용이 승천했거나 목욕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그만큼 골이 깊고 물이 많다는 이야기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용추’는 경기 가평에 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30분 거리. 연인산(1,068m) 들머리 용추폭포부터 정상까지 길이 12㎞의 계곡이 이어진다. 하류 용추, 중류 중산리, 상류 연인계곡으로 나뉜다. 한데 묶어 ‘용추계곡’이라 부르지만, 마을 사람들은 용이 승천하며 9가지 절경을 새겨놓았다고 ‘용추구곡’으로 고쳐 부른다.


제1경 용추폭포부터 유원지가 시작된다. 5m 높이의 용추폭포, 단군의 서기가 서렸다는 미륵바위, 출렁다리 유원지 등 도로를 따라 크고 작은 유원지가 이어진다. 가족 단위 피서객에 방갈로며 식당이 많아 꽤나 북적댄다. 물 맑고 호젓한 곳을 찾으려면 올라가야 한다.


도로가 끝난 지점에서 비포장길로 500m 정도 올라가면 하얀 펜션 몇 동이 나온다. 제3경 ‘탁령뇌’ 앞이다. 구슬처럼 맑은 물이 바위와 부딪친다는 곳. 4륜 구동 자동차가 아니면 진입하기 힘든 자갈길이 계곡을 따라, 혹은 가로지르며 이어진다. 휴대폰 안테나가 하나 둘 줄어들더니 이내 ‘통화권 이탈’을 알린다. 잠시 꺼둘 수밖에 없다.


용추구곡을 모두 보려면 개울을 열네번 건너야 한다. 발목까지 찰랑거리는 개울을 지나면 숲길, 큰 돌 몇 개 놓아 만든 징검다리를 지나면 또 숲길이다. 가평 특산물인 잣나무가 제 키대로 쭉쭉 뻗어 있다. 어른 무릎 높이의 얕은 개울이 있는가 하면, 어른 키보다 깊은 물도 있다. 빠르게 내려오는 물은 바위마다 부딪쳐 크고 작은 폭포를 만든다. 물이 얼마나 많았으면 ‘물안골’이란 지명이 붙었을까. 마지막 쉼터인 칼봉산쉼터에서 길은 물안골과 계곡길로 갈라진다.


칼봉산쉼터를 지나 왼쪽으로 계곡을 끼고 걷는다. 길은 평지에 가깝다. 바닥엔 흙과 자갈이 깔려 있고, 길가엔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연둣빛 단풍잎이 많다 싶었더니 제7경인 ‘청풍협(靑楓峽)’이란다. 푸른 단풍과 푸른 물이 어우러진다는 뜻이다. 나무 터널 바닥엔 지난해 가을 떨어진 낙엽이 바닥을 수북이 덮고 있다. 이따금 다람쥐가 튀어나오고 검은 날개에 주홍빛 반점을 단 긴꼬리제비나비가 날아오른다.


계곡은 차츰 협곡에 가까워진다. 둥글넓적하던 바위도 제법 뾰족해졌다. 거친 물살이 바위를 감고 돌며 소와 폭포를 만들어낸다. 달력 사진처럼 전형적인 계곡의 모습이다.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물엔 손가락만한 물고기가 떼를 지어 바쁘게 돌아다닌다. 꺽지, 자가사리, 버들치가 산다. 거북이 모양의 바위가 있는 8경 ‘귀유연(龜遊淵)’을 지나 9경 ‘농완계’에 닿는다. 용추폭포에서 6㎞ 거슬러 올라왔다. 등산로는 계곡을 따라 연인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물놀이 하기엔 귀유연(용추폭포에서 4㎞)까지가 좋다.


연인산은 원래 이름 없는 동네 야산이었다. 산 정상 아홉 마지기 땅에서 조농사를 짓던 화전민 청년과 마을 처녀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1999년 가평군이 철쭉과 단풍나무를 남기고 산을 정비하며 전설을 살려 ‘연인(戀人)’이란 이름을 붙였다. 5월엔 철쭉이 온 산을 태우듯 붉게 흐드러진다. 가을엔 단풍이 좋다. 붉은 꽃과 붉은 단풍 사이, 여름산은 푸른 계곡을 품었다.


▲여행길잡이


서울에서 46번국도 춘천 방향으로 달린다. 가평읍에서 75번 국도로 갈아타고 목동 방향으로 1.5㎞ 정도 달린 뒤 용추계곡 방향으로 좌회전. 서울에서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주말엔 2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 계곡을 따라 도로가 이어진다. 용추폭포에서 2㎞ 정도 올라간 연인산 농원까지 승용차가 들어간다. 4륜구동은 칼봉산 쉼터까지 진입할 수 있다.


동서울터미널·상봉터미널에서 가평(춘천)행 버스를 이용한다. 1시간에 2~3대 운행한다. 동서울 5,000원, 상봉 4,700원. 청량리에서 춘천행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 가평역에서 하차해도 된다. 1시간에 1대꼴. 3,200원. 가평읍에서 용추폭포까지 시내버스가 있지만 배차간격이 1시간 이상이어서 불편하다. 읍내에서 용추폭포까지


택시로 5,000~6,000원.


연인산 등반에는 연인능선(10.8㎞·5시간 소요·용추폭포~물안골~연인능선~연인산)코스와 청풍능선(8.8㎞·4시간30분·용추폭포~물안골~청풍·장수능선)코스가 있다. 유원지 방갈로 임대료는 당일 3만원, 1박 6만원대다. 텐트는 자릿세를 받는 곳도 있고, 안 받는 곳도 있다.


가평천은 생태계가 살아있는 수도권의 청정수역이다. 연인산·명지산 사이에 놓여 있는 백둔계곡, 석룡산 자락 조무락골·무주채폭포·용소폭포 등도 물이 좋다. 인근 아침고요수목원·남이섬·청평호 등도 둘러볼 만하다. 가평군청(031)580-2114 www.gptour.go.kr


〈가평/글 최명애·사진 정지윤기자 glaukus@kyunghyang.com〉

'가다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용두산 공원  (0) 2008.02.11
해운대  (0) 2008.02.11
하루짜리 섬 드라이브 `대부도`  (0) 2008.02.11
실미도 처럼 영종도가 뜬다!!  (0) 2008.02.11
함양 상림  (0) 2008.02.11
하루짜리 섬 드라이브 `대부도`



바닷바람을 맞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복잡한 서울을 빠져나가 시화공단을 지나면 11.2km의 바닷길이 펼쳐진다. 헤드 룸을 시원하게 열어젖힌 뉴 비틀 카브리올레를 타고 대부도로 향했다.

 


11.2km에 달하는 시화방조제는 드넓은 갯벌을 육지로 만들었다. 덕분에 배를 타야 갈 수 있던 여러 섬을 마음만 먹으면 자동차로 편하게 들어가는 천혜의 드라이브 길을 제공하게 됐다. 이국에 온 듯한 드넓은 포도밭을 지나 끝없이 펼쳐진 갯벌을 바라보며 갓 잡아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입 안에 넣으면 서해안의 짭짤한 갯내가 느껴진다. 꽤 멀리 떠나온 듯 섬 정취를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대부도 드라이브가 연인을 유혹한다.

 

대부도는 시흥의 오이도와 시화방조제로 연결되어 육지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섬이 되었다. 시원하게 뚫린 시화방조제를 지나면 오른편으로 방아머리선착장이 보인다. 덕적도, 자월도 등으로 떠나는 페리가 드나드는 작은 여객 항이지만 늘 분주한 곳이다.

 

파도를 막는 방파제 위로는 간이 횟집이 즐비하고 방파제 위에 걸터앉아 바닷바람을 맞으며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과 망둥이잡이에 열중한 강태공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인다. 소박한 간이 횟집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간재미, 숭어, 주꾸미 등의 값싼 횟감이 제철을 맞았다.

 

방아머리선착장에서 섬 안으로 들어서면 여전히 개발 중인 대부도의 부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가 번갈아 이어지는 미완성 도로와 작업 중임을 표시하는 가드레일이 눈에 거슬리지만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면 한적한 풍광이 모습을 드러낸다. 논밭 사이로 아기자기하게 자리 잡은 마을과 낮은 구릉 위로 가득한 포도밭 풍경이 이국적이다.

 

6월이 되면 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포도가 주렁주렁 매달린다. 대부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대부도산 포도로 만든 국내 유일의 와인이다. '그랑코토'라는 이름의 이 와인은 풋풋한 캠벨 포도 향이 매력적인 맛보기 힘든 와인이다.

 

누렇게 변한 갈대 숲 사이로 드문드문 눈에 띄는 물웅덩이가 외로운 상상을 하게 만드는 황톳길이 이어진다. 조개구이와 바지락칼국수 간판을 내건 음식점을 지나 액셀러레이터를 밟다 보면 탄도방조제 입구까지 갈 수 있다. 바로 옆에 있는 제부도처럼 이곳에서도 바다 갈라짐 현상이 나타난다.

 

물이 빠지면 누에를 닮아 '누에섬'으로 불리는 작은 섬으로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것. 썰물이 되면 나타나는 콘크리트 보도를 따라 '모세의 기적' 체험이 가능하다. 제부도가 자동차가 드나들기 좋도록 만들어져 운치가 없다면 이곳은 차량 출입이 통제돼 한적한 갯벌을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원한다면 갯벌로 들어갈 수도 있다.

 

지천에 널린 파래와 조개 등을 직접 채취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다. 탄도를 뒤로하고 방조제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전곡항에서 대부도 드라이브 여정을 마무리하자. 간이 횟집 몇 곳이 성업 중인데, 고깃배가 정박된 풍경 뒤로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를 바라보며 출출한 배를 저렴한 가격에 채울 수 있다.

 

>>대부도 내 드라이브 코스 3


대부도의 길은 속력을 내거나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제공하진 않지만 독특한 섬 풍광을 보인다.
계속 이어지는 포도밭 풍경과 황토로 메워진 갯벌을 따라 달리다 보면 쓸쓸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대부도만의 특색 있는 구간에선 독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① 시화방조제∼방아머리선착장


드라이브의 쾌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바다를 옆에 끼고 달리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지만 11.2km에 이르는 직선 도로는 스피드를 내기에도 좋다. 방조제의 중간 중간에는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거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쉼터도 있다.

② 303번 지방국도∼선감동


야트막한 언덕과 구불구불한 커브길 옆으로 길게 이어지는 포도밭이 이국적이다. 계속 달리다 보면 현재 조성 중인 베테랑스 빌리지(032-882-2514~5)에 이른다. 북유럽 스타일의 예쁜 펜션들이 영화 세트처럼 바닷가에 모여 있다.

③ 탄도∼전곡항


높다란 방조제 옆에 난 길로 콘크리트의 삭막함과 바다의 평화로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곳이다. 어느 정도 차로 달렸다면 차를 세우고 방조제 위로 올라가 한가롭게 걸어보는 것도 좋다.


Driving Note


하늘이 지붕이다-폴크스바겐 뉴 비틀 카브리올레


누가 봐도 예쁜 차가 뉴 비틀이 아니던가? 40년을 이어온 베스트셀러 올드 비틀의 후광을 업고 새롭게 등장한 뉴 비틀. 특히 오픈카인 카브리올레는 어딜 가나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2000년 새롭게 선보인 뉴 비틀의 컨버터블형 카브리올레의 특징은 역시 비틀 특유의 라인을 그대로 살린 소프트 톱이다. 연결고리를 손으로 풀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소음 없이 10여 초 만에 완벽하게 지붕이 젖혀지고 트렁크 위에 Z자로 접혀 가지런히 놓이는 특유의 디자인에 반하지 않을 수 없다.

 

시화방조제로 들어서면서 조금씩 속도를 냈다. 부드럽게 160km까지 올라가는 가속력은 단연 발군이었다. 작지만 울퉁불퉁한 근육을 가진 남성처럼 파워 면에서 다른 차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115마력, 2.0 SOHC 엔진에 자동 6단 기어라는 날개를 달았으니 힘과 스피드 모두 갖춘 셈.

 

6-CD 체인저와 8개의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은 귀를 즐겁게 해준다. 네 바퀴의 접지력을 고르게 전해주는 ESP(전자식 주행 안정성 프로그램)는 안정된 드라이빙을 선사했다. 시내에서는 쿠페로, 레저를 즐길 때는 컨버터블로 변신하는 뉴 비틀 카브리올레의 자유로움 앞에 3,000만원대 가격이 결코 부담스럽지 않다는 느낌.

 

전장 4081mm 전폭 1724mm 엔진 2000cc 직렬 4기통 SOHC 안전 최고속도 181km 트랜스미션 자동 6단(팁트로닉) 가격 3790만원



1 산뜻한 캠벨 포도 향의 대부도산 와인 '그랑코토'. 2 방파제에 앉아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이 행복해보인다. 3 방아머리선착장에는 간이 횟집이 길게 늘어서 있다. 4 바지락이 듬뿍 들어간 칼국수가 단돈 5000원. 5 전곡항의 간이 횟집. 2만원이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6 전곡항에서 바라본 바다의 모습.


■ 바지락칼국수, 조개구이

 

대부도에 왔다면 바지락칼국수와 조개구이를 꼭 맛봐야 한다. 대부도에서 영흥도, 선재도, 제부도로 이어지는 도로 양옆에는 바지락칼국수와 조개구이를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이 즐비하다. 바지락칼국수는 1인분에 5,000원이고 조개구이는 3만원 선. 바지락을 듬뿍 넣어 끓여낸 바지락칼국수는 담백하고 진한 국물이 일품인데, 양이 많은 편이므로 사람 수에 비해 약간 부족한 듯 주문하는 것이 좋다. 방아머리선착장을 지나자마자 나오는 먹을거리촌의 1호 바지락손칼국수(032-882-8989), 탄도선착장 근처의 26호 까치할머니식당(032-886-0334)이 맛있다.


대부도산 와인, 그랑코토(Gran Coteau)


대부도는 포도가 자라는 천혜의 조건을 지닌 곳이다. 풍부한 일조량과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 덕에 예로부터 껍질이 두껍고 당도가 높은 질 좋은 포도를 생산해왔다. 그랑코토는 대부도에서 생산되는 캠벨 포도로 빚은 국내 최초의 와인으로 대부도와 안산 시내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풋풋한 과일 향과 새콤한 신맛이 독특한 향미를 풍긴다. 시음도 가능하므로 영농조합에 들러 마셔보고 살 수도 있다.
● 그린영농조합 032-886-9873 ● 그랑코토 레드·로제 와인 (1병) 2만원


방아머리선착장, 탄도, 전곡항의 간이 횟집


대부도에서 바다를 가깝게 볼 수 있는 곳은 방아머리, 구봉도, 탄도마을, 남동 홀곶마을, 홍성리 등이다. 모두 비슷한 바다 풍경을 가지고 있지만 방아머리와 탄도, 전곡항엔 간이 횟집촌이 형성되어 있다.

다른 곳보다 바다에 가까이 앉아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다. 숭어, 우럭, 주꾸미, 간재미 등 다양한 어종을 맛볼 수 있다. 지금 제철을 맞은 횟감은 간재미와 주꾸미.



간재미의 평균 가격은 1kg에 1만5,000원이고 주꾸미는 1만원 선부터 거래된다. 가격에 맞춰 얼마든지 여러 횟감을 맛볼 수 있으므로 흥정을 놓치지 말자.

찾아가는 길
대부도로 가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월곶 IC로 나와 좌회전해 공장이 밀집된 시화공단을 지나면 시화방조제로 진입할 수 있다. 또는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비봉 IC에서 빠져나와 사강 방면으로 향하는 306번 지방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일요일에 돌아올 때는 약간 정체되므로 오후 3시 이전이나 아예 늦은 시간에 출발하는 게 좋다.

 

'가다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운대  (0) 2008.02.11
가평 용추구곡  (0) 2008.02.11
실미도 처럼 영종도가 뜬다!!  (0) 2008.02.11
함양 상림  (0) 2008.02.11
[스크랩] ‘된장 명소’ 5곳  (0) 2008.02.11
 
실미도 처럼 영종도가 뜬다!!

카멜리온 같은.. 그 곳


대체 무엇이, 그리고 또 무엇이 있기에 사람을 끄는 것일까.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한 뒤 나들이 장소로 세인의 관심을 모으는 영종도 일대(인천시 중구 영종동.용유동). 공항 개항 이후 매립지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은 섬 곳곳에 다양한 풍광을 빚어냈다.


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키는 공항의 화려한 조명, 해변에 진동하는 조개구이 냄새, 매립지 위에 우뚝 선 신도시, 평범하지만 활기 넘치는 포구의 어시장, 최근 개봉된 영화 '실미도'에서도 다루어진 아픈 역사…. 영종도 일대는 그래서 카멜레온 같다. '십소십색'(十所十色)이라고 할까.


발닿는 곳마다 색다른 표정
살아있는 갯벌, 영종도 동부=공항이 생기기 전 이 일대의 원래 모습을 섬 동부에서 더듬어 볼 수 있다. 용유도 서부처럼 모래 입자 고운 백사장은 없다. 대신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개흙 천지다. 썰물 때 드러나는 물골의 깊이만도 3~4m다.


무섭기도 하고 푸근하기도 하다. 왜 이 일대 조개가 유명한지 이해가 간다. 갯벌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예단포(여단포라고도 함). 그저 평범한 포구다.


관광객도 별로 오지 않는다. 편의시설도 거의 없다. 그래서 오히려 독특하다. 숨겨진 보물 하나. 1천3백년 된 사찰 용궁사다. 영종.용유 일대의 최고봉인 백운산(해발 2백56m) 자락에 있다. 요사채에 흥선 대원군의 친필 현판이 걸려 있다.


삶의 활기가 넘치는 포구=섬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제맛. 영종도도 그렇다. 인천 월미 선착장(032-762-8880)에서 배를 타면 섬 동쪽 끝 구읍배터에 닿는다. 영종대교가 뚫리기 전까지 영종도.용유도의 관문 역할을 했던 곳이다. 일대에서 캐낸 해산물이 이곳에 모여, 해산물을 사가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현지에서 먹을 수도 있다. 4인 가족의 경우 5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배편에 승용차를 싣고 가도 된다. 운전자와 승용차 6천원, 추가 인원 승선료 1천5백원. 동절기의 경우 오전 7시~오후 9시에 30분 간격으로 운항한다. 15분 소요. 구읍배터에서 예단포.공항.을왕리행 버스(032-746-4491~2)가 행선지별로 40분~2시간 간격으로 떠난다.


나들이 인파로 붐비는 용유도 해안=공항이 생기기 전부터 원래 유명했다. 용유도 을왕 해수욕장의 경우 1963년에 개장해 86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됐을 정도다. 서부 해안은 길이가 6㎞ 남짓. 북에서 남으로 왕산.을왕해수욕장, 선녀바위, 용유.마시란.거잠포 해수욕장, 잠진도 등이 늘어서 있다. 짧은 구간에 해수욕장이 이렇게 다양하니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 용유도 해안은 조개구이가 별미다. 3만원이면 4명이 즐길 수 있다.


우아한 야간 드라이브=공항 일대는 특히 밤에 운치가 있다. 곧게 뻗은 공항 남.북측 방파제 도로의 가로등 불빛은 매혹적이다. 드라이브의 압권은 역시 영종대교(4.42㎞)다. 공항 방향으로 달리다 다리 입구에 있는 영종대교 기념관(032-560-6400)의 옥상 전망대에 오르면 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기념관 내부는 동절기의 경우 오전 9시30분 ~ 오후 5시에 구경할 수 있지만, 전망대는 24시간 연다.


공항 내부도 구경거리다. 출국장(보세구역)이 아니더라도 항공기가 주차, 아니 주기(駐機)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여객터미널 4층의 조선호텔 파노라마 라운지(032-743-6789)다. 영업 시간은 오전 7시~오후 9시. 공항 밖에서 공항 야경을 보고 싶다면 자동차를 몰고 공항 전망대로 올라간다. 용유 해변과 마시란 해변 사이의 오성산(1백72m) 기슭에 있다. 전망대 1층의 카페(032-746-0286)에서 스낵.음료수 등도 판매한다. 오전 11시~오후 8시 영업.


드라이브족을 위한 추가 정보. 영종도 내부 구간에서만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통행료가 없다. 공항고속도로 통행료는 신공항 영업소 통과시 6천4백원, 북인천 영업소 통과시 3천1백원.



아우 섬들도 재미 만점


산행을 즐기는 섬, 무의도=영종도 남쪽 무의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개봉된 영화 '실미도'(주연 설경구)와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천국의 계단'(주연 권상우.최지우) 덕이다. 지척에 있는 무인도인 실미도는 영화 '실미도'의 실제 무대이며 촬영지다(촬영 세트장은 모두 철거되고 현재는 없다). '천국의 계단'에 자주 등장하는 바닷가 별장은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에 설치된 세트장으로 현재도 남아 있다.


영종도발 무의도행 배(032-751-3354~6.www.muuido.co.kr)는 잠진 선착장에서 탄다. 역시 차를 실을 수 있으며, 비용은 운전자 승선비를 포함해 편도 1만원, 추가 인원 승선비 1천원. 오전 7시~오후 6시에 30분 간격으로 운항하며, 10분 소요. 다만 잠진 선착장과 무의도 사이의 수심이 얕아 간조 때 길게는 네시간 정도 배가 못 다니니 결항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무의도는 호룡곡산(2백46m)과 국사봉(2백30m), 두 개의 산으로 이뤄져 산을 타며 즐길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도 원점회귀 산행을 피하는 방법이 있다. 인천 연안부두 여객선 터미널에서 무의도 남단 광명 선착장행 여객선 승선(032-887-2891.오전 10시 하루 1회)→광명 선착장에서 식사→산행 시작→호룡곡산→구름다리→국사봉→무의도 북단 큰무리 선착장에서 잠진도행 배 승선→버스편으로 귀가. 3~4시간이면 넉넉히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실미도는 바닷물이 빠진 시간대에 무의도 실미 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도보로 다녀올 수 있다. 15분이면 실미도에 당도한다.


조각 공원이 있는 모도=영종도 북쪽에는 신도.시도.모도가 있다. 낚시꾼이나 호기심 많은 여행자 정도가 찾는 조용한 섬들이다. 서로 연륙교가 설치돼 있어 일단 들어가면 세 섬을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최근 모도의 강돌 해수욕장에 조각공원이 조성되고 있다. 이미 입소문이 나 조각품을 구경하기 위해 섬에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다.

영종도 북단의 삼목 선착장에서 오전 7시10분~오후 5시10분에 한시간 간격으로 신도행 배(032-884-1864)가 떠난다. 차 싣는 비용은 운전자 승선료를 포함해 1만원, 추가 승선비 1천5백원.


영종도.용유도.무의도.모도=성시윤 기자

사진=변선구 기자

'가다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평 용추구곡  (0) 2008.02.11
하루짜리 섬 드라이브 `대부도`  (0) 2008.02.11
함양 상림  (0) 2008.02.11
[스크랩] ‘된장 명소’ 5곳  (0) 2008.02.11
여성 전용 까페'들무새'  (0) 2008.02.11
 
▲ 상림의 가을

백두대간에서 바라본 함양은 지리산권의 중심 위치에 있으면서, 우리 민족역사상 중요한 문화재산을 갖추고 있는 고장이다. 간략하게 함양군을 소개 해본다.

경상남도 함양군은 산세가 좋기로 이름난 고장이다. 북쪽으로는 덕유산국립공원, 남쪽으로는 지리산국립공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전라북도와 경계를 이루는 서쪽에는 백운산, 오봉산, 삼봉산 등이, 거창군과 경계를 이루는 동쪽에는 금원산, 기백산 등이 솟아있다. 산세가 좋으니 당연히 계곡이 발달했고 가을철에 방문하면 형형색색의 단풍미에 흠뻑 젖어들 수 있다. 지리산 능선을 이마에 얹고 사는 마천면에는 칠선계곡, 한신계곡, 백무동계곡, 지리산자연휴양림 등이, 기백산국립공원을 등에 진 안의면에는 용추계곡과 용추폭포, 용추자연휴양림 등이 자리를 잡았다.

산으로 둘러싸인 고장이라고 해서 여행객들의 접근이 어려울 것으로 짐작되지만 그것은 기우이다. 동서로 88올림픽고속도로가 지나고 남북으로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있어 수도권에서 접근해도 넉넉잡아 3~4시간 정도면 다가갈 수 있는 고장이다.

함양을 찾은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찾아가는 명소는 함양읍내의 <함양 상림>이다. 함양군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들어선 상림(천연기념물 제154호)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 된 인공 숲으로 신라 시대의 문장가였던 고운 최치원이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1천1백여 년 전 천령군(지금의 함양군) 태수를 지낸 최치원은 여름마다 위천이 범람해서 읍내가 물바다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둑을 따라 나무를 심어 거대한 숲을 만들었다. 3만6천평 규모의 상림은 예전에 대관림으로 불렸다. 갈참나무, 느릅나무 등 활엽수가 주류를 이루며 수종은 약 1백20여종을 헤아린다. 한여름이면 울창한 숲이 무성한 그늘을 드리워주고 가을이면 오색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는 아름다운 숲이다.

▲ 상림 함화루
상림 안에는 함화루가 들어서있다. 이 누각은 본디 조선시대 함양읍성의 남문이었으나 1932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 ‘멀리 지리산을 바라본다’고 해서 망악루라고 했지만 상림 안으로 이전되면서 이름이 함화루로 바뀐 이력을 품고 있다.

최근 군에서는 상림을 보존하는 차원에서 산책로를 정비했고 맨발건강지압로를 만들었는가 하면 물레방아, 연자방아, 디딜방아 등도 설치하고 인공 연못도 조성, 다양한 연꽃과 수생식물을 심어놓았다. 백련, 홍련, 황련, 분홍련 등이 한여름철부터 10월 중순 무렵까지 번갈아 피고 진다. 상림 중간 도로변에는 역사인물공원도 설치했다. 함양에서 태어났거나 인연을 지닌 인물들의 흉상이 공원을 지키고 있다. 최치원을 비롯 김종직, 유호인, 정여창, 박지원 같은 역사 속 인물들의 보습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은리 석불도 숲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한다. 이 불상은 1950년 무렵 함양읍 이은리 냇가에서 출토된 것을 지금의 자리로 옮겨놓은 것이다. 고려 시대의 불상으로 추정된다.


함양군 안의면소재지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3번 국도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거창, 아래로 내려가면 산청 당에 이르고 24번 국도를 타면 함양읍내로 연결된다. 26번 국도를 따라 서쪽으로 가면 육십령 고개를 넘어 전북 장수로 가게 되는데 서하면 남계천(또는 남천강) 주변에 농월정을 비롯, 동호정, 군자정, 거연정 등의 정자가 줄을 잇는다. 강변 정자가 이렇게 많다는 것은 풍취가 그만큼 아름답다는 뜻. 함양에는 모두 약 1백50여 개의 정자와 누각이 있고 이 중 화림동계곡을 ‘정자문화의 1번지’로 손꼽는다. 현지 사람들은 농월정에서부터 거연정에 이르는 경치 좋은 골짜기를 통털어 화림동계곡 또는 안의계곡이라고 부른다.

골짜기 폭이 넓고 물의 흐름이 급하지 않은데다가 기암괴석이 널린 풍치는 좀체로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없다. 애초 화림동계곡에는 ‘팔담팔정’이라고 해서 여덟 개의 정자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날 와서는 아쉽게도 농월정 등 네 개의 정자만 남아있다. 아쉽게도 농월정은 근래 화재로 소실되고 말아 현재 그 모습을 볼 수 없다. 정자들은 한결같이 도로변에서도 쉽게 감상할 수 있으며 정자 아래 물가는 현대인들도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은 명당자리. 화림동계곡을 찾은 여행객들은 그 정자들 누각에 올라서서 누구나 선비의 자세로 돌아가 음풍농월을 즐겨봄직하다.

지리산 하봉에서, 중봉, 천왕봉, 제석봉, 벽소령 등을 거쳐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감상하기 좋은 곳은 휴천면 오도재 너머에 위치한 지리산 조망공원 휴게소이다. 읍내에서 이곳을 가려면 24번 국도를 타고 남원시 인월면 방면으로 향하다가 난평리를 지난 곳에서 1023번 지방도를 타야 한다. 구절양장의 지안고개를 넘고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오도재를 다시 넘게 되고 오도재휴게소에 닿으면 육중한 지리산 능선이 시선을 압도한다. 이곳 말고도 지리산 능선을 한눈에 감상하기 좋은 곳은 백전면 백운산 중턱의 상연대라는 고찰이다. 최치원이 어머니의 기도처로 건립했다고 전해진다.

오도재휴게소에서 지리산 능선 감상의 환희를 맛본 다음에는 마천면의 벽송사와 서암을 답사해본다. 칠선계곡 출발점이 되는 추성리 입구. 매표소를 거치기 직전 왼쪽으로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벽송사가 아담한 자태를 드러낸다. 창건연대에 대해서는 자세하지가 않지만 삼층석탑의 모양새로 짐작해볼 때 창건 시기를 신라 말이나 고려 초기로 추정하고 있다. 조선 중종 15년(1520)에 벽송 지엄대사가 중창, 벽송사라고 불려오고 있다.

힘겹게 언덕길을 올라 절에 닿으면 우선 한 쌍의 목장승이 반긴다. 잡귀의 출입을 막고 사원의 풍수를 지켜주는 신장상이다. 왼쪽의 장승은 머리 부분이 산불에 타서 없어졌고 오른쪽 장승은 왕눈과 주먹코를 가졌다. 이 벽송사 목장승은 민중미학의 본질을 유감없이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70여년 전에 세워졌다고 하며 단단한 밤나무로 제작되어 지금까지도 옛 모습이 남아있다. 서암은 근대에 지어진 사찰이며 바위굴에 석불을 모셔놓았다.

벽송사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칠선계곡은 지리산 계곡 등반로 중에서 가장 길고 험한 곳이지만 계곡 전체가 무수한 폭포와 소, 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청정하기 이를 데 없다. 빼어난 계곡미가 자랑이지만 난코스가 많기 때문에 등반하려면 충분한 사전준비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먹거리: ▽ 함양읍내 조센집(055-963-9860)은 어탕국수로 유명하다. 주인이 주변 위천과 엄천강에서 직접 잡은 민물고기를 고아 낸 국물에 국수를 말아낸다. 맛이 담백하며 단백질이 풍부해 해장에도 좋다.3천5백원. ▽ 옛날할매순대(주인 이순재·70)=40년째 안의면 시장통의 낡은 한옥에서 순대와 순댓국을 내고 있다. 찬물에 담근 대창을 손으로 다듬는데 한겨울에도 어김없다. 순대 속은 거의 야채로만 채워 담백하기가 그만이다. 순댓국 역시 냉면 육수처럼 맑다. 수육 5000원(2인분), 순댓국 3000원. 대전-통영 고속도로 지곡 나들목∼24번국도∼안의면내. 오전 7시∼오후 8시, 연중무휴. 055-962-4306 ▽ 서안면 오혀마을에 가면 특별히 맛있는 곶감을 맛볼 수 있다 ▽ 대성식당(주인 이노미·77)=함양읍 내에서 50년 이상 ‘국밥’을 끓여낸 억척 할머니 집이다. 100년도 더 된 한옥에서 지금도 할머니가 쇠고기 삶아 수육 만들고 국밥을 내는 데 하루치(약 100그릇)를 다 팔면 문을 닫는다. 큰 솥에 토란줄기 넣고 벌겋게 끓여낸 맵고 칼칼한 진국을 뚝배기에 담아 12가지 반찬과 함께 낸다. 국밥 5000원, 수육 3만원. 일요일 격주 휴무. 정오에 문을 연다. 055-963-2089 ▽ 함양읍내에자리잡은 염소불고기 전문점 돌담식당(055-963-3198)도 유명하다.

<table width="1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

'가다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평 용추구곡  (0) 2008.02.11
하루짜리 섬 드라이브 `대부도`  (0) 2008.02.11
실미도 처럼 영종도가 뜬다!!  (0) 2008.02.11
[스크랩] ‘된장 명소’ 5곳  (0) 2008.02.11
여성 전용 까페'들무새'  (0) 2008.02.11

◇메주와 첼리스트의 된장
시골이 고향인 사람이라면 구수한 콩 삶는 냄새가 그리워질 때다. 대가족이 함께 사는 시골집은 11월 말에서 12월 초가 가장 바쁘다. 온 식구가 겨우내 먹을 김장은 물론, 일년 내내 먹을 장 준비에도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늦가을에 수확한 햇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고, 내년 봄에 띄워서 간장과 된장을 만들어야 한다. 한국인이면 늘 먹는 된장·간장이어서 아무 때나 만들 수 있는 것 같지만, 이때를 놓치면 맛있는 장을 만들 수 없다.

 메주를 띄우고 된장을 만드는 일은 도시인들로서는 엄두도 내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맛있는 장을 잘 고르고 잘 끓이는 일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 맛있는 장은 어떤 것인지, 맛있게 끓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봤다.


# 찾아서 먹어볼까, ‘된장 명소’ 5곳

된장을 직접 담글 수 없다면 맛있는 된장을 찾아 사면 된다. 1년 넘게 전국 방방곡곡의 장 만드는 곳을 돌아보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보약, 된장의 달인들’(지오북)을 펴낸 푸드 칼럼니스트 이진랑씨는 “하루도 빠짐없이 장독대를 돌보고 정성을 다하는 게 장맛의 비결”이라며 정말 맛있는 된장을 만드는 ‘된장의 명소’로 수진원, 메주와 첼리스트, 제비원, 성원식품, 호산죽염식품 5곳을 추천했다. 


경기 양평의 수진원(031-773-3747)은 전 말표산업 회장인 고 정두화씨가 낙향해 만든 곳. 장맛의 90%를 좌우한다는 콩을 직접 기른다. 농약을 치지 않고, 직접 농사 지은 콩으로 만들 수 있는 만큼만 장을 담근다. 이 콩과 천일염, 물만으로 장을 담그는데 된장은 2년, 간장은 5년이 지나야 판매한다. 된장은 생생하고 순박한 맛이며, 간장은 색과 향이 진하고 맛이 달착지근하다.


강원 정선의 메주와 첼리스트(033-562-2710)는 스님과 첼리스트가 결혼 후 된장을 만들면서 유명해진 곳. 햇콩은 물론, 해남 천일염과 봄눈 녹은 물을 사용한다. 맑은 공기를 마신 이곳의 된장은 다른 된장에 비해 짙은 색을 띠며, ‘시골 된장 맛’의 깊은 맛을 낸다. 경북 안동의 제비원(054-841-2778)은 안동김씨 예의소승공파 30대 종부가 장을 만드는 곳. 무쇠 가마솥에 콩을 삶아 절구에 으깨고 목화솜 이불을 덮어 띄우는 재래식을 고수한다. 조선시대 종가의 세련된 장맛을 그대로 되살리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수진원의 장이 익어가는 모습.(왼쪽)◇보성 녹차된장.


전남 보성의 성원식품(061-853-3529)은 이 지역 특산품인 녹차를 사용한 녹차된장으로 유명하다. 단순히 녹차와 콩을 섞은 것이 아니다. 둘의 만남이 얼마나 인체에 이로운지, 냄새는 얼마나 제거되는지, 녹차가 발효를 방해하지는 않는지 등의 연구를 거쳐 탄생했다. 녹차된장은 특유의 된장 냄새가 덜하고, 뒷맛이 짜지 않다. 또 녹차가 장의 고소한 맛과 단맛을 살려 젊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맛을 낸다. 충북 괴산의 호산죽염식품(043-832-1388)은 죽염과 옻샘물을 사용해 몸에 좋고 독특한 맛을 내는 된장을 만든다. 옻나무 숲 옆에 있는 옻샘의 물은 위장병과 피부병, 염증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일반 소금이 아닌 죽염으로 만든 된장은 많이 먹어도 갈증이 나지 않고 구수한 맛이 강하다.

이 같은 ‘명품 된장’에 관심이 있다면 이들 된장 명소를 관광차 찾아가서 장 담그는 모습을 구경한 후 구입하는 것도 좋고 전화나 인터넷으로 장을 주문할 수도 있다. 
◇산죽염식품에서 내놓는 된장찌개 상차림.



# 장을 맛있게 끓이려면

장맛이 찌개 맛의 90%라지만, 장만 맛있으면 될까?

“아무리 해도 엄마가 끓여주던 그 맛이 안 나요.” 젊은 여성이라면 꼭 한 번은 호소했을 법한 말이다. 된장찌개는 어느 집에서나 먹는 흔한 메뉴지만, 맛이 모두 다르고 끓이는 방법도 다 다르다. 유명한 요리 전문가의 책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해도 맛이 안 나는 이유는 뭘까. 답은 ‘경험’과 ‘손맛’이다. 그러나 경험이 없다고 맛있는 장을 끓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장류 전문 레스토랑 ‘찌개에감동’의 강동석 메뉴개발팀장은 “장만 잘 고르면 찌개는 90% 이상 완성”이라며 “국산 콩만을 사용해 재래식으로 만든 된장을 고르고, 재료도 신선한 것으로 듬뿍 넣으면 기본 이상의 맛은 난다”고 조언했다.

강 팀장이 조언하는 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은 어렵지 않다. 쌀뜨물과 멸치 육수를 진하게 우려내 국물로 사용한다. 된장은 오래, 청국장은 잠깐 끓인다. 채소는 납작하게 썰어 넣어 장국과 재료의 맛이 서로 스며들게 한다 등이다. 
◇제비원의 된장



청국장은 무·약간 신 김치·두부만 넣는 것이 맛있고, 된장은 감자·무·양파 등 채소를 이것저것 넣어도 좋다. 고기는 재래식 된장·청국장과 잘 어울리지 않으므로 육수는 멸치나 조개로 만드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와 감자 등을 넣는 고추장 찌개를 끓일 때는 단맛 나는 시판 고추장은 피해야 한다. 고춧가루·메줏가루·물엿·찹쌀 외에는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좋은 고추장으로 끓여야 텁텁한 맛이 없다. 간을 새우젓으로 하면 텁텁한 맛이 사라지고 개운한 맛이 난다.

취향에 따른 조리법도 알아두면 좋다. 걸쭉한 된장찌개를 좋아한다면 된장을 풀기 전 감자를 넣고 10분 정도 끓이면 감자의 전분이 녹아 나와 걸쭉해진다. 칼칼하고 얼큰하게 먹고 싶으면 고춧가루 대신 청양고추를 넣는다. 청국장을 자주 먹는 사람은 몸에서 요오드가 빠져나가는 현상이 올 수 있으므로 요오드가 풍부한 다시마를 넣어 먹으면 좋다.

권세진 기자 sjkwon@segye.com (사진:지오북)
세계일보 2007-11-30 11:12

 

'가다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평 용추구곡  (0) 2008.02.11
하루짜리 섬 드라이브 `대부도`  (0) 2008.02.11
실미도 처럼 영종도가 뜬다!!  (0) 2008.02.11
함양 상림  (0) 2008.02.11
여성 전용 까페'들무새'  (0) 2008.02.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