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肯定)의 힘



1975년 여름 어느 날,

박정희 대통령이 현대건설의 정주영 회장을 청와대로 급히 불렀다.


"달러를 벌어들일 좋은 기회가 왔는데 일을 못하겠다는 작자들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중동에 다녀 오십시오. 만약 정사장도 안 된다고 하면 나도 포기(抛棄)하지요.”


정주영 회장이 물었다.

“무슨 얘기입니까?”


"1973년도 석유파동으로 지금 중동국가들은 달러를 주체하지 못 하는데 그 돈으로 여러 가지 사회 인프라를 건설하고 싶은데,

너무 더운 나라라 선뜻 일하러 가는 나라가 없는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에 일할 의사를 타진해 왔습니다.



관리들을 보냈더니, 2주 만에 돌아와서 하는 얘기가 너무 더워서 낮에는 일을 할 수 없고,

건설공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이 없어 공사를 할 수 없는 나라라는 겁니다.”


"그래요, 오늘 당장 떠나겠습니다.”


정 주영 회장은 5일 만에 다시 청와대에 들어가 박 정희 대통령을 만났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하늘이 우리나라를 돕는 것 같습니다.”



박 대통령이 대꾸했다.

“무슨 얘기요?”



“중동은 이 세상에서 건설공사 하기에 제일 좋은 지역입니다.”



“뭐요!”



“1년 12달 비가 오지 않으니 1년 내내 공사를 할 수 있고요.”



“또 뭐요?”



“건설에 필요한 모래, 자갈이 현장에 있으니 자재 조달이 쉽고요”



“물은?”



“그거야 어디서 실어오면 되고요.”



“50도나 되는 더위는?”



"천막을 치고 낮에는 자고 밤에 일하면 되고요.“



박 대통령은 부저를 눌러 비서실장을 불렀다.




"임자, 현대건설이 중동에 나가는 데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도와줘!”



정 회장 말대로 한국 사람들은 낮에는 자고, 밤에는 횃불을 들고 일을 했다.



세계가 놀랐다.



달러가 부족했던 그 시절, 30만 명의 일꾼들이 중동으로 몰려나갔고 보잉 747 특별기편으로 달러를 싣고 들어왔다.



사막의 횃불은 긍정(肯定)의 횃불이다.



긍정(肯定)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긍정(肯定)은 천하를 얻고, 부정은 깡통을 찬다.

질문

대학 4학년인 아들이 있습니다. 부모 말을 잘 듣고 착한데 성적이 떨어지고 살이 계속 찝니다.

아들이 늦게 일어나고 공부를 안 할 때 화가 많이 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법륜스님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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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현명한 사람은,

늘 배우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고,

 

가장 겸손한 사람은,

개구리가 되어서도 올챙이적 시절을 잊지 않는 사람이다.

 

가장 넉넉한 사람은,

자기한테 주어진 몫에 대하여 불평불만이 없는 사람이다.

 

가장 강한 사람은,

타오르는 욕망을 스스로 자제할 수 있는 사람이며,

 

가장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하여 감사하는 사람이고,

 

가장 존경 받는 부자는,

적시적소에 돈을 쓸 줄 아는 사람이다.

 

가장 건강한 사람은,

늘 웃는 사람이며,

 

가장 인간성이 좋은 사람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가장 좋은 스승은,

제자에게 자신이 가진 지식을 아낌없이 주는 사람이고,

 

가장 훌륭한 자식은,

부모님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는 사람이다.

 

가장 현명한 사람은,

놀 때는 세상 모든 것을 잊고 놀며 일 할 때는 오로지 일에만 전념하는 사람이다.

 

가장 좋은 인격은,

자기 자신을 알고 겸손하게 처신하는 사람이고,

 

가장 부지런한 사람은,

늘 일하는 사람이며,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겨울나이가 되어도 항상 창조, 도전, 열정으로 사는 사람이고,

 

가장 훌륭한 삶을 산 사람은,

살아 있을 때보다 죽었을 때 이름이 빛나는 사람이다.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하고는 동업하지 말거라.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모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 아이들을 많이 만들어 놓거라.
그 중에 하나 둘은
안 그랬다면 말도 붙이기 어려울 만큼 예쁜 아가씨로 자랄 것이다.


목욕할 때에는 다리 사이와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거라.
치질과 냄새로 고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식당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거든
주방장에게 간단한 메모로 칭찬을 전해라.
주방장은 자기 직업을 행복해할 것이고
너는 항상 좋은 음식을 먹게 될 것이다.

좋은 글을 만나거든 반드시 추천을 하거라.
너도 행복하고 세상도 행복해진다.

여자아이들에게 짓궂게 하지 말거라.
신사는 어린 여자나 나이든 여자나 다 좋아한단다.

양치질을 거르면 안된다. 하지만 빡빡 닦지 말거라.
평생 즐거움의 반은 먹는 것에 있단다.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거라.
친구가 너를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아내가 즐거워할 것이다.

하느님을 찾아 보거라.
만약 시간의 역사(호킨스), 노자(김용옥 해설), 요한복음(요한)을
이해한다면 서른 살을 넘어서면 스스로 서게 될 것이다.

어려운 말을 사용하는 사람과 너무 예의바른 사람을
집에 초대하지 말거라.
굳이 일부러 피곤함을 만들 필요는 없단다.

똥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누거라.
일주일만 억지로 해보면
평생 배 속이 편하고 밖에 나가 창피당하는 일이 없다.

가까운 친구라도 남의 말을 전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속을 보이지 마라.
그 사람이 바로 내 흉을 보고 다닌 사람이다.

나이 들어가는 것도 청춘만큼이나 재미있단다.
그러니 겁먹지 말거라.
사실 청춘은 청춘 그 자체 빼고는 다 별거 아니란다.

밥을 먹고 난 후에는 빈 그릇을 설거지통에 넣어주거라.
엄마는 기분이 좋아지고
여자친구 엄마는 널 사위로 볼 것이며
네 아내는 행복해할 것이다.

양말은 반드시 펴서 세탁기에 넣어라.
소파 밑에서 도너츠가 된 양말을 흔드는
사나운 아내를 만나지 않게 될 것이다.

네가 지금 하는 결정이 당장 행복한 것인지
앞으로도 행복할 것인지를 생각하라.
법과 도덕을 지키는 것은 막상 해보면 그게 더 편하단다.

돈을 너무 가까이 하지 말거라.
돈에 눈이 멀어진다.
돈을 너무 멀리 하지 말거라.
너의 처자식이 다른 이에게 천대받는다.
돈이 모자라면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별해서 사용해라.

너는 항상 내 아내를 사랑해라.
그러면 네 아내가 내 아내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심각한 병에 걸린 것 같으면 최소한 세 명의 의사 진단을 받아라.
생명에 관한 문제에 게으르거나 돈을 절약할 생각은 말아라.

5년 이상 쓸 물건이라면
너의 경제능력 안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결과적으로 그것이 절약하는 것이다.

베개와 침대와 이불은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숙면은 숙변과 더불어 건강에 가장 중요한 문제다.

너의 자녀들에게 아버지와 친구가 되거라.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될 것 같으면 아버지를 택해라.
친구는 너 말고도 많겠지만 아버지는 너 하나이기 때문이다.

오줌을 눌 때에는 바짝 다가서거라.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될 것이 눈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연락이 거의 없던 이가 찾아와 친한 척하면 돈을 빌리기 위한 것이다.
분명하게 '노'라고 말해라. 돈도 잃고 마음도 상한다.

친구가 돈이 필요하다면
되돌려 받지 않아도 될 한도 내에서 모든 것을 다 해줘라.
그러나 먼저 네 형제나 가족들에게도 그렇게 해줬나 생각하거라.

네 자녀를 키우면서 효도를 기대하지 말아라.
나도 너를 키우며, 너 웃으며 자란 모습으로 벌써 다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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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중학교 선생님에게서 들었는데요.
담임을 맡은 반에 몸이 불편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학생인데,
어느 날, '세상에 다시 태어난다면' 이라는
제목의 글짓기를 하라고 했는데
그 학생의 글이 너무나 감동적이었다고 합니다.
그 학생의 경우 다시 태어난다면
몸이 불편하지 않은 비장애인으로 태어났으면 좋겠다는,
그런 글을 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이렇게 썼다고 해요.





 “다시 태어난다면 내 어머니의 어머니로 태어나고 싶다.
 그래서 이 생에서 내가 받은 그런 고마움을
 어머니의 어머니가 되어서 무조건 보답하면서 살고 싶다.
 이 생에서 내가 어머니의 고마움에 보답하며 사는 건
 너무나 힘들기에..
 제발 다음 생에선 내 어머니의 어머니로 태어나서
 그 무한한 사랑과 정성을 갚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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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칠을 더할때마다
빛을 더해가는 옻과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이를 멋있게
먹을수 있을까요....

이세상에는 한해 두해 세월이 거듭할수록
매력이 더해지는 사람과
매력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이를 먹고싶지 않다고
발버둥치는 사람일수록
세월이 지나갈때마다
매력의 빛이 희미해지기
마련입니다.

나이를 먹는것은 결코
마이너스가 아닙니다.
한번 두번 칠을 거듭할때마다
빛과 윤기를 더해가는 옻처럼 말입니다...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결코
기회가 적어지는것도 아닙니다.
이 세상에는 나이를 거듭하지 않으면
맛볼수 없는
기쁨이 얼마든지 있지 않나요.

나이를 거듭하는기쁨
그 기쁨을 깨달았을때 당신은 비로소
멋진 삶을 발견할수 있을 것입니다.




- 영혼의 비타민(中) -




요즘 세상 살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나를 찾아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산속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올 사람은 오는 법입니다.

사람들이 나한테 와서 한결같이 묻는 것이
어떻게 살면 잘 사는 겁니까’하는 겁니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답해줍니다.
네가 싫어하는 거 남한테 하지 마라.


좋아하는 것을 못해줄 망정
자기가 싫어하는 것을 남한테 하지 말라고 합니다.

내가 싫어하는 일을 남한테 안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남이 나를 원망할 일이 없으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스님은 우리 모두가 우주에서 제일가는 스타라며
맡은 배역을 잘 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하나는 남이 잘못하는 것
무조건 용서해주십시오.

남을 미워하고 욕하고 원망하다보면
밤잠을 잘 못자고 밥을 먹어도 소화가 잘 안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병이 드는 것은 정해진 수순입니다.

잘못하긴 남이 잘못했는데 내가 괴롭고, 병은 나한테 생기니
얼마나 바보 같은 짓입니까?

그렇게 말을 해 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의 잘못을 용서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데 그렇게 쉽게 말씀을 하시느냐고 큰소리칩니다.

그렇지만 생각을 한 번 해보세요.
남을 용서하는데 돈이 듭니까? 노동력이 듭니까?



뭐가 힘이 들어 어렵다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어요.
그냥 무조건 용서하면 됩니다.

용서는 곧 한사람을 제도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억지로 참으면 안 됩니다.

그냥 털어버리면 됩니다.
지금 살고 있는 것도 어차피 꿈속인데, 집착할 일이 없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그래도 미워하는 사람이 밉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고 계속 올라오면
그 생각을 일으키는 너는 전부 잘하기만 했느냐고 스스로 되물어보세요.

사람마다 부처님이 그 안에 있습니다.
사람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양심이 바로 부처입니다.

양심이 있으니까 자기가 잘못한 것은 알고,
안에 있는 부처님이 알아서 잘못을 뉘우치고,
잘해야지 하는 생각도 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 잘못하는 사람을 보면
불쌍히 여기고 용서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부처님과 선지식만 스승이 아닙니다.
잘못하는 사람도 스승인 줄 알아야 합니다.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고
깨우치게 해주니 더 큰 스승이지요.

불평불만에 가득 차서 세상을 바라보면 온통 지옥이지만
좋은 것이든 미워하는 것이든 집착하는 마음이 없으면 처처가 극락입니다.

내가 극락에 가고 싶으면 극락에 가도록 마음을 써야지
부처님한테 애걸복걸 빈다고 극락에 보내주지 않아요.



그리고‘사랑한다’는 말이 넘쳐나는데
세상은 왜 이리 갈등과 반목이 많은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모두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입으로만 사랑을 합니다.

입으로 아무리 먹는다고 얘기를 해도 배부르지 않듯,
입으로만 사랑한다고 해서 사랑이 되는 게 아닙니다.

부부 사이에도 사랑한다 하고 자주 말해주지 않으면
서운해 하고 그러지만 입으로만 하는 사랑은 가식입니다.

그리고 손자 손녀가 할아버지 할머니 보고 사랑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맞지 않습니다.

진짜 사랑은
부모가 자식한테 하듯 무조건 베푸는 겁니다.

그게 안 되면 거짓말로 사랑하는 겁니다.
말로만 사랑하는 겁니다.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가식적인 사랑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 봐야 합니다.
특히 부부간의 사랑은 존경에서 출발합니다.



존경하는 사람은 배신을 하지 않고
존경하는 사람은 미워하거나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왜 내 배우자를
존경해야 하는지 한번 따져볼까요?

단순 계산을 해봐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지구 인구가 64억이라면 굉장한 경쟁을 뚫고 부부가 된 겁니다.

국회의원이 되는 일보다 대통령이 되는 일보다
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부부가 되었단 말입니다.

지구상에서 남녀로 태어나 둘이 부부가 될 확률이 이렇게 귀한데
어떻게 존경하는 마음이 없겠습니까?

그리고 자식도 사랑한다면 인격적으로 존중해 줘야 합니다.
그 아이한테 맞게 해줘야 그게 사랑입니다.

그런데 부모 욕구불만을 채우는 도구로 자식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요.
그건 진짜 사랑이 아닙니다.


우리가 전부 마음눈이 어두워서 그렇지
우리 모두가 우주에서 제일가는‘스타’입니다.

요즘 스타 보러간다고 소리 질러가며 야단들인데
그건 자기 속에 있는 사리 찾을 생각은 안하고
사방으로 남의 사리 보러 다니는 것과 꼭 같습니다.



세상사람 전부가 스타입니다.
자기한테 맡겨진 배역을 잘 소화하면 스타가 됩니다.

거미, 지네, 두 발 짐승, 네 발 짐승, 땅속, 물속, 하늘에 사는 짐승도 많은데
사람 몸 받아서 온 것만 해도 뜨거운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사한 일입니다.

사람이 됐으니 얼마나 고맙습니까?
사람 몸 받았을 때 잘 살아야 합니다.

요즘 웰빙 바람이 불고 있는데
진정한 웰빙은 지금 이 세상 잘 살아서 팔자 운명을 뛰어넘어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팔자다 하고 가만있으면 그건 바보예요.
불교는 제 성품을 봐서 부처 이루고 살라는 가르침입니다.

제 정신 가지고 살라는 말입니다.
종교는 이 세상 사는데 바르게 잘 살라고 나온 겁니다.




종교에도 노예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맹신과 광신이 아닌

제 정신을 차리고 세상을 바로 보고
바르게 행하라는 것이 부처님 가르침입니다.

제악막작(諸惡莫作) 중선봉행(衆善奉行)이라는 간단한 말속에 불법의 가르침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온화한 말과 밝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사십시오.

나는 당신만 보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남을 이롭게 하려는 원을 세우고 살아가 보십시오.

그렇게 하면 남을 위하는 일 같지만 결과적으로는 내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그게 바로 극락입니다.


- 송암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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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선수들의 명언 1 <========== click


 

 

 

 인생은 흘린 눈물의 깊이만큼 아름답다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눈물이 없는 사람은 가슴이 없다

바닥까지 추락해본 사람은 눈물을 사랑한다

 



바닥엔 가시가 깔려 있어도

양탄자가 깔려 있는 방처럼 아늑할 때가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나락에 떨어지면

차라리 다시 일어서서 오를 수가 있어 좋다

 

실패한 사랑때문에 . . . .

실패한 사업때문에 . . . .

실패한 시험때문에 . . . .



인생의 밑바닥에 내려갔다고 그곳에 주저앉지 말아라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마라

무슨 일이든 맨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흘린 눈물만큼 인생의 깊이를 안다

눈물보다 아름다운 것은

다시 시작하는 용기와 희망이다

 

 


 











                무소유의 삶 / 법정 스님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털터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 있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휠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이것은 소극적인 생활 태도가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만족할 줄 모르고 마음이 불안하다면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마음이 불안하고
                늘 갈등 상태에서 만족할 줄 모른다면
                그것은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의 한 부분이다.
                저마다 독립된 개체가 아니다.
                전체의 한 부분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의 한 부분이다.

                세상이란 말과 사회란 말은 추상적인 용어이다.
                구체적으로 살고 있는 개개인이
                구체적인 사회이고 현실이다.
                우리는 보이든 보이지 않든,
                혈연이든 혈연이 아니든,
                관계 속에서 서로 얽히고설켜 이루어진다.
                그것이 우리의 존재이다.





 


 



손가락질 - 이외수


인류의 역사 속에는


백성이 자기를 손가락질한다고


백성의 손가락을 잘라 버리는 왕들이 있었다


지구를 통틀어


지금은 그런 왕이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단정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만약 백성이 자기를 손가락질한다고


백성의 손가락을 잘라 버리는 왕이 있다면


백성들은


백성들 모두의 팔다리가 모조리 잘라져


절구통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왕에 대한 항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 이외수







이외수 장외인간 中



예전에는 책을 읽지않으면 대학생 취급을 받기 힘들었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생들은 책을 읽지 않아도
대학생 대접을 받는다.

예전의 대학가에서는 서점이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가에서는 술집이 호황을 누린다.

예전에는 호스티스들이 여대생 흉내를 내면서 거리를 활보했다.
그러나 지금은 여대생들이
호스티스 흉내를 내면서 거리를 활보한다.

예전에는 국민학생들이 선호하는 대중음악이나 악세서리를
대학생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초등학생들이 선호하는 대중음악이나 악세서리를
대학생들도 똑같이 선호한다.

대학생들과 초등학생들이 똑같은 수준의 문화를 즐기고있는것이다.

한마디로 오늘날은 모든 문화가 정체성을 상실해 버렸다.
어디를 들여다보아도 뒤죽박죽이다.

양심도 죽었고 예절도 죽었다.
전통도 죽었고 기품도 죽었다.
낭만도 죽었고 예술도 죽었다.
그것들이 죽은 자리에 오늘은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밤이 깊었다. 나는 잠이 오지 않는다.




그대가 부모로 부터 물려받은 것도 없고



하늘로 부터 물려받은 것도 없는 처지라면



그대의 인생 길은 당연히 비포장 도로처럼



울퉁불퉁 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수많은 장애물을 만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두려워 하지 말라.



하나의 장애물은 하나의 경험이며



하나의 경험은 하나의 지혜다.



명심하라, 모든 성공은 언제나 장애물 뒤에서



그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내가 죽을때 누가 울어줄까


얘야, 네가 태어났을 때
너는 울음을 터뜨렸지만
사람들은 기뻐했다.
 
네가 죽을 때에는
사람들은 울음을 터뜨리지만
너는 기뻐할 수 있도록
살아야 한다.
 
-로빈 S. 샤르마/
내가 죽을 때 누가 울어줄까 중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매우 궁금하기도 합니다만
가끔 돌이켜 내가 어떻게 살아왔나
하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태어났을 때는 뭔가 하나 이루려고 나왔을텐데
자신이 이룬 것에 대한 만족은 쉽지 않겠죠.
그래도 마지막 날이 오기 전까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한다는 것
바로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인생이란것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관허스님

 

 

 

 

다 그럽디다

사람사는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능력 있다고해서 하루 밥 열끼 먹는것도 아니고

많이 배웠다고 해서 남들 쓰는말과 다른말 쓰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치고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럽디다

다~거기서 거깁디다

백원버는 사람이 천원버는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인줄알고 , 그사람이 잘사는 겁디다

다~ 그렇고 그럽디다

다~그럽디다 , 사람 사는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길에 돈다발을 떨어뜨려보면 개도 안물어 갑디다

돈이란~ 돌고 돌아서 돈 입디다

많이 벌자고 남 울리고,자기 속상하게 살아야 한다면

벌지 않는것이 훨씬 나은 인생 입니다

남에 눈에 눈물 흘리게 하면, 내눈에 피눈물 난다는말.

그말 ,정말 입니다

내꺼 소중한줄 알면,남에꺼 소중 한줄도 알아야 합디다

니꺼 내꺼 악쓰며 따져봤자

이다음에 황천갈때 관속에 넣어가는거 아닙디다

남녀간에 잘났네,못났네 따져봤자  컴컴한 어둠속에선 다 똑같습디다

니자식,내자식 따지지말고

그저 다같은 내새끼로 품어 키워내면

이세상 왔다간 임무완수하고 가는 겁니다

거둘 노인이 계시거들랑, 정성껏 보살피며

내앞날 내다 보시길, 나도 세월이 흘러 늙어 갑디다

어차피 내맘대로 않되는 세상

그세상 원망하며 세상과 싸워봤자

자기만 상처받고 사는것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 속편하고 남 안울리게 사면 그사람이 잘사는 겁디다

욕심!그저 조금 버리고 살면 , 그 순간부터 행복 일텐데........

뭐그리 부러운게 많고, 왜 그렇게 알고 싶은게 많은지,

전생에 뭘 그리 잘먹고 살았다고, 그렇게 발버둥 치는지

내팔자 , 참 안됐습니다

천진난만 하고 예쁘게 웃던 입가에도

어느덧 싸구려 미소가 자리잡고 있고

적당히 손해보고 살던 내손에는 예전보다 만원 몇장 더 들어 있습니다

2만원 짜리 몇장에

그렇게도 예쁘던 내미소를

누가 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도매로 넘겨 버렸습니다

그럽디다

세상 사는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좋은 침대에서 잔다고 좋은꿈 꾼답디까?

아닙니다, 사람사는게 다 - 거기서 거깁디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들 갑디다

내 인생인데 남 신경쓰다보니 내 인생이 없어 집디다

어떻게 살면 잘사는건지

잘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걸 어디서 배웠는지 안 가르쳐 줍디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다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고

정말로 기쁘고 유쾌해서 크게 웃어본지가 ?

그런때가 있기는 했는지 궁금해 집디다

알수록 복잡해 지는 게 세상이었는데

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고,

어련히 알아지는 세상, 미리 알려고 발버둥 거렸지 뭡니까?

내가 만든 세상에 내가 질려버립디다

알아야 할건 왜 끝이 없는지.

눈에 핏대 세우며 배우고 배워가도 왜 점점 모르겠는지....

남의살 깍아먹고 사는줄 알았는데

내가 남보다 나은줄만 알았는데 돌아보니,

주위에 아무도 없는것 같아 둘러보니 이제껏

내살 내가 깍아먹고 살아 왔습디다

그럽디다, 세상 사는일  다 ,그렇고 그럽디다

왜 그렇게 내 시간이 없고,  태어나 살아 가는게 죄란걸 뼈에 사무치게 알려 줍디다

망태 할아버지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무서워 하던 그때가 행복 했습니다

엄마가 밥먹고 "어여가자 " 하면 어디 인지도 모르면서

물마른밥 빨리 삼키던 그때가 그리워 집디다

남들과 좀 틀리게 살아보자고 바둥거리다보니, 남들도 나와 같습디다

모두가 남들따라 바둥 거리면, 지살 깍아 먹고 살고 있습디다

잘사는 사람 들여다보니 잘난데 없이 잘 삽디다

많이 안배웠어도 자기 할말 다하고 삽디다

인생을 산다는것이 다~ 거기서 거깁디다

그저 허물이 보이 거들랑

슬그머니 덮어주고, 토닥 거리며

다독이며

둥글게 사는게 인생 입디다 .

 

 

 

 

 

 

 

가난할수 밖에없는 10가지 이유.

 

1) 성격적으로 독한구석이 없다.
돈을 모으기 위해선 지독하게 모을때 열심히 모아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으는 순간 스스로 지쳐서 포기하고 만다.
그들은 힘들면 오늘하다가 내일로 미루고, 하루하루 연연해 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들에겐 강력함,인내력을 찾아볼수 없다.
상위 클래스에 드는 선수들을 보면, 포기하지 않는 연습량이 그걸 말해주고 있다.

 

2) 돈과 상관없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돈을 모으거나 돈을 벌때는 굉장히 괴로워하고,
일을 할때도 하기 싫어서 억지로 하는 구석이 역역하며..
반대로 돈쓸때와 관련된.. 즉! 외식이나 영화,쇼핑할때는 굉장히 즐거워 한다.
싱글벙글 하며 입가에 미소가 가득하다. 돈버는 건 기피하고 싫어하고,
돈쓰는 걸 아주 좋아하며 그것에만 관심이 많으니 안모일수 밖에..

 

 

 

 

3) 마인드 자체가 돈을 모을수 없다.
그들의 마인드엔 변화란 것이 없다.
자신에게 부족한것을 가져오거나 남의 장점을 벤치마킹하는 그런면도 없으며
막히면 자존심이나 고집,귀찮음 때문에 무식하게도 절대 바꾸려 하지 않는다.
자기계발이나 건강관리도 특별히 하지 않으며
어려운것, 힘든것, 새로운경험등을 기피하려 한다.

 

4) 미래를 내다보는 시야가 없다.
그들에겐 당장의 만족만이 존재할 뿐이다.
불편하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지출하고,
힘들면, 그것이 싫어서 곧바로 지출하고,
항상 긍정적이며 낙관적이라서 위험을 대비해 남겨둔다는 개념이 없다.
그래서 당장 먹고 당장 쓰고 그때 벌어서 그때만 먹고살고 만족하는 것이다.

 

 

 

 

5) 머리를 쓰지않는 경우도 많다.
돈을 많이 벌거나 많은 수입을 가져올려면, 노력도 노력이지만,
머리를 많이 써야하거나 배워야 한다. 그래야 비능률적으로 돈버는것을 막을수있다.
스스로 하기 귀찮으면, 강제적으로 라도 해야한다.
하지만, 둘다 당연히 싫어한다. 거기에 몸도 귀찮거나 게을러 한다.
그러니 큰수익을 창출하는 몫은 부지런하며 머리 좋은자의 차지가 되는것이다.

 

6) 자신을 위해 쓰지못하면 억울해 한다.
젊었을때 시간을 버리는 것, 추억을 만들지 못하는 것을
굉장히 아까워 한다. 그러면서 돈은 나중에 벌어도 충분히
모을수 있다고 자신을 설득하며 다시한번 미룬다.
늘 그렇겠지만, 한두번 미루다 보면 열번이상 미루는 것이고,
자신을 위해 쓴다는 것이 나중에는 고칠수없는 습관성 지출이 된다.

 

 

 

 

7) 중요하지 않은것에 지나치게 신경쓴다.
그들에겐 당장 중요하지 않은 잡다한 취미가 많다.
TV를 시청하는 시간 또한 길다. 쇼핑하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외식할때도 하루종일 기분내며 느긋느긋하다.
물론, 즐기며 사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에만 지나치게 신경쓴채
진짜 중요한 부분은 너무 소홀하거나 내팽게쳐 버리는 경우도 많게된다.

 

8) 컨트롤이나 밸런스가 없다.
물론, 쓸때는 써야한다. 그리고, 모을찬스에서 모아야 한다.
하지만, 그들에겐 그런것들이 없다.
쓸때 지나치게 써버리고, 다음에 또다시 습관이 붙어서 또 쓴다.
그러고 나서는 후회한다. 하지만 금방 잊어버리며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규칙적인 저축이나 쓸모있는 곳에 쓰지 못하니까 가난할수 밖에 없는것이다.

 

 

 

 

9)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
제일 안타깝지만, 그들에겐 이게 가장 큰문제이다.
가족들 모두 빚지는 것을 좋아하거나 기대기를 좋아한다면,
혼자 아무리 용써도 안되는 것이다. 자신은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자주 빌려달라 용돈달라 어렵다란 말을 남발하며 지나치게 의지하는 것은
진짜 종잣돈 열심히 모으려는 사람의 의지를 많이 꺾는 원인도 있다.

 

10) 어려운 사람을 보면 지나치지 못한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지 말란뜻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자신도 만만치 않게 어려운데 이사람 저사람 도와주며
감정에 치우쳐서 여유를 부린다는 것은 자신이 어려운 상황을
빠져나오기에 결코 도움되는 행동은 아니다.
그렇게 따진다면, 어려운 사람 한둘이 아니다.
그사람들 몽땅 다 챙긴다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일수도 있다.

 

 

 

 

 

1975년 여름 어느 날,
박 정희 대통령이 현대건설의 정 주영 회장을
청와대로 급히 불렀다.


'달러를 벌어들일 좋은 기회가 왔는데 일을 못하겠다는 작자들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중동에 다녀오십시오.

만약 정 사장도 안 된다고 하면 나도 포기(抛棄)하지요.”


정 회장이 물었다. “무슨 얘기입니까?”


'1973년도 석유파동으로 지금 중동국가들은 달러를 주체하지 못 하는데
그 돈으로 여러 가지 사회 인프라를 건설하고 싶은데,

너무 더운 나라라 선뜻 일하러 가는 나라가 없는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에 일할 의사를 타진해 왔습니다.

관리들을 보냈더니, 2주 만에 돌아와서 하는 얘기가 너무 더워서

낮에는 일을 할 수 없고, 건설공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이 없어

공사를 할 수 없는 나라라는 겁니다.”


'그래요, 오늘 당장 떠나겠습니다.”


정 주영 회장은 5일 만에 다시 청와대에 들어가 박 정희 대통령을 만났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하늘이 우리나라를 돕는 것 같습니다.”


박 대통령이 대꾸했다.


“무슨 얘기요?”


“중동은 이 세상에서 건설공사 하기에 제일 좋은 지역입니다.”


“뭐요!”

1년 12달 비가 오지 않으니 1년 내내 공사를 할 수 있고요.”

“또 뭐요?”


“건설에 필요한 모래, 자갈이 현장에 있으니 자재 조달이 쉽고요”


“물은?”

“그거야 어디서 실어오면 되고요.”

“50도나 되는 더위는?”

천막을 치고 낮에는 자고 밤에 일하면 되고요.“

박 대통령은 부자를 눌러 비서실장을 불렀다.

'임자, 현대건설이 중동에 나가는 데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도와줘!”


정 회장 말대로 한국 사람들은 낮에는 자고,


밤에는 횃불을 들고 일을 했다.


세계가 놀랐다.

달러가 부족했던 그 시절,


30만 명의 일꾼들이 중동으로 몰려나갔고 보잉 747 특별기편으로


달러를 싣고 들어왔다.

 

 

 

아들아...이런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사치와 허영이 많은 여자와 결혼하지 마라.
사치가 심한 사람은 그 어떤 치료법이 없는 법이란다.
똑같은 수입을 최대한 활용하는데는 사치와 허영을 줄일 수 밖에 없단다.

 

 

 

 

외모에 치중하는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내면을 무시한채 외면만 가꾸는 사람이
가족의 내면 관리를 성실히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생각 부족으로 인한 가슴앓이로 평생을 불행속에 살지도 모른다.

 

 

 

융통성과 지혜가 없는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나중에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너를 곤란하게 할 것이란다.
어떤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길 때에는 내조가 절대 필요한 법이란다.

 

 

 

친정만 챙기는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친정만 챙기는 것에 습관이 되면 너역시 소품되는 건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효성은 심청전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거라.

 

 

 

모든 만사 씀씀이가 큰 사람을 조심해라.
네가 열심히 벌어오는 것이 밑빠진 항아리가 될지도 모른단다.
근본이 그렇다면 수십억이 생긴다해도 곳감 빼먹듯 하루 아침 해장국이란다.

 

 

 

이런 저런 의심이 많은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터무니없는 이유로 헤어지기 쉽단다.
장기 출장이나 늦은 회식 때에도 너의 속옷에 체취를 맡을지 모른단다.
여자의 지나친 집착이란 때론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법이란다.

 

 

 

여기 저기 아는 오빠가 많은 사람을 경계해라.
여자에게 많은 남자가 따른다는 것이 결코 좋은 일은 별로 없단다.
들꽃보다 장미는 일찍 꺽이는 법. 명심하거라.

 

 

 

조건에 연연하는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사랑이 깊어져도 조건이 틀어지면 사랑도 틀어지게 된단다.
사랑도 어느정도는 조건이 필요한 법이지만 약도 되고 독도 되는 법.
조건에 매어진 사랑인지, 사랑에 매어진 조건인지 판단하거라.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만나는 것도 인연이라 생각하지만 헤어짐도 인연이라 생각한단다.
주장이 강한 만큼 너의 조언이나 권유는 무시당하기 쉬울 것이란다.

 

 

 

 

 

수입이 너보다 엄청난 사람을 너무 좋아하지 마라.
거기엔 너의 수입면도 나름대로 자로 다 재고 있는 법이니까.
남자가 금전적으로 눌리면 모든 면에 기를 펼 수가 없는 법이란다.

 

 

 

'우리 헤어져'라고 자주 말하는 여자와 결혼하지 마라.
이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가벼움이 결국엔 너를 무겁게 한단다.
말이 씨가 된다고, 떡잎도 필 때보면 안다고,
조그만 일에도 쉽게 헤어지자고 습관화가 된단다.

 

 

 


아들아!


지혜롭고 순수한 사람을 만나 결혼해라.

너를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요리를 하고, 가끔 현관 앞에

마중나와 있는,
너의 작은 수입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고 수고했다는

말 한 마디 할 수 있는,
잘난 거 하나 없어도 친구들 앞에서,친정에서 너를 자랑해줄 줄

아는 여자를 만나라.

작은 미소가 아름답고 작은 미소를 잘 짓는 소박한 심성을 가진

사람을 찾아라.
어느 날, 소주 한 상을 차려놓으며 사랑한다고 애교를 떠는

여자를 찾아라.

남자는 단순해서 여자하기 나름이라는데

이것이 훌륭한 교과서라는 것을 알것이다.


그리하면 때론 힘든 세상일 일지언정 행복하게 살아 갈 것이란다.....

 

 

돈에 대한 60가지의 재미있는 글


 

 

 

 

01.부자 옆에 줄을 서라.산삼 밭에가야 산삼을 캘 수 있다.

 

02. 부자처럼 생각하고 부자처럼 행동하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부자가 되어있다.

 

03. 항상 기뻐하라. 그래야 기뻐할 일들이 줄줄이 따라온다.

 

04. 남의 잘됨을 축복하라. 그 축복이 메아리처럼 나를 향해 돌아온다.

 

05. 써야할 곳 안 써도 좋을 곳을 분간하라. 판단이 흐리면 낭패가 따른다.

 

 

 

 

 

06. 자꾸 막히는 것은 우선멈춤 신호다. 멈춘 다음 정비하고 출발하라.

 

07. 힘들어도 웃어라. 절대자도 웃는 사람을 좋아 한다 .

 

08. 들어온 떡만 먹으려 말라. 떡이 없으면 나가서 떡을 만들라.

 

09. 기도하고 행동하라. 기도와 행동은 앞바퀴와 뒷바퀴다.

 

10. 자신의 영혼을 위해 투자하라. 투명한 영혼은 천년 앞을 내다본다.

 

 

 

 

11. 마음의 무게를 가볍게 하라. 마음이 무거우면 세상이 무겁다.

 

12.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돈 앞에서 진실 하라.

 

13. 씨 돈은 쓰지 말고 아껴둬라. 씨 돈은 새끼를 치는 종자돈이다.

 

14. 샘물은 퍼낼수록 맑은 물이 솟아난다. 아낌없이 베풀어라.

 

15. 헌 돈은 새 돈으로 바꿔 사용하라. 새 돈은 충성심을 보여준다.

 

 

 

 

16. 적극적인 언어를 사용하라. 부정적인 언어는 복 나가는 언어다.

 

17. 깨진 독에 물 붓지 말라. 새는 구멍을 막은 다음 물을 부어라.

 

18. 요행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 요행은 불행의 안내자다.

 

19. 검약에 앞장서라. 약 중에 제일 좋은 보약은 검약이다.

 

20. 자신감을 높여라. 기가 살아야 운이 산다.

 

 

 

 

21. 장사꾼이 되지 말라. 경영자가 되면 보이는 것이 다르다.

 

22. 서두르지 말라. 급히 먹은 밥에 체하게 마련이다.

 

23. 세상에 우연은 없다.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하라.

 

24. 돈 많은 사람을 부러워 말라. 그가 사는 법을 배우도록 하라.

 

25. 본전 생각을 하지 말라. 손해가 이익을 끌고 온다.

 

 

 

 

26. 돈을 내 맘대로 쓰지 말라. 돈에게 물어보고 사용하라.

 

27. 느낌을 소중히 하라. 느낌은 신의 목소리다.

 

28. 돈을 애인처럼 사랑하라. 사랑은 기적을 보여준다.

 

29. 기회는 눈 깜박하는 사이에 지나간다. 순발력을 키워라.

 

30. 말이 씨앗이다. 좋은 종자를 골라서 심어라.

 

 

 

 

31. 작은 것 탐내다가 큰 것을 잃는다. 무엇이 큰 것인가를 판단하라.

 

32. 돌다리만 두드리지 말라. 그 사이에 남들은 결승점에 가 있다.

 

33. 돈의 노예로 살지 말라. 돈의 주인으로 기쁘게 살아가라.

 

34.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 희망만이 희망을 싹틔운다.

 

35. 기쁨 넘치는 노래를 불러라. 그 소리를 듣고 사방팔방에서 몰려든다.

 

 

 

 

36. 지갑은 돈이 사는 아파트다. 나의 돈을 좋은 아파트에 입주시켜라.

 

37. 불경기에도 돈은 살아서 숨쉰다. 돈의 숨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38. 값진 곳에 돈을 써라. 돈도 신이 나면 떼지어 몰려온다.

 

39. 돈 벌려고 애쓰지 말라. 돈을 사랑하기 위해 애를 써라.

 

40. 인색하지 말라. 인색한 사람에게는 돈도 야박하게 대한다.

 

 

 

 

41. 더운 밥 찬밥 가리지 말라. 뱃속에 들어가면 찬밥도 더운 밥 된다.

 

42. 좋은 만남이 좋은 운을 만든다. 좋은 인연을 소중히 하라.

 

43. 효도하고 또 효도하라. 그래야 하늘과 조상이 협조한다.

 

44. 돈을 편하게 하라. 아무데나 구겨 넣으면 돈도 비명을 지른다.

 

45. 느낌을 소중히 하라. 느낌은 하늘의 목소리다.

 

 

 

 

46. 한발만 앞서라. 모든 승부는 한 발자욱 차이다.

 

47. 돈은 보물이다. 조심조심 다루어라.

 

48. 있을 때는 겸손하라. 그러나 없을 때는 당당하라.

 

49. 부지런 하라. 부지런은 절반의 복을 보장한다.

 

50. 돈은 돈을 좋아한다. 생기는 즉시 은행에 입금시켜라.

 

 

 

 

51. 돈은 잠자는 사이에도 쉬지 않고 새끼 친다. 기뻐하라.

 

52. 티끌 모아 태산이 된다. 작은 돈에도 감사하라.

 

53. 돈을 값진 곳에 써라. 돈도 자신의 명예를 소중히 안다.

 

54. 돈에 낙서하지 말라. 당신의 얼굴에 문신하면 어떻겠는가를 생각하라.

 

55. 찢어진 돈은 때워서 사용하라. 돈도 치료해준 사람에게 감사한다.

 

 

 

 

56. 여자와 개와 돈은 같다. 쫓아가면 도망가고 기다리면 쫓아온다.

 

57. 돈과 대화를 나눠라. 돈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58. 안달하지 말라. 돈은 안달하는 사람을 증오한다.

 

59. 마음이 가난하면 가난을 못 벗는다. 마음에 풍요를 심어라.

 

60. 돈이 가는 길이 따로 있다. 그 길목을 지키며 미소를 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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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글자만 바뀌면
 



사노라면 무수히
크고 작은 파도를 만납니다.



이럴 때 우리는
분노와 슬픔, 좌절, 아픔, 배신감으로
주체할 수 없도록 치를 떨게도 합니다.



“그럴 수 있나?"
끓어 오르는 분노와 미움,
그리고 배신감으로 치를 떨게 됩니다.



혈압이 오르고
얼굴은 붉어지고
손발이 부르르 떨리기도 합니다.



이럴 때...
"그럴 수 있지"

이 한마디...
즉, 한 글자만 바꿔 생각하면
격정의 파도는 잠잠해지고
마음은 이내 안정과 평안을 찾을 것입니다.



"그럴 수 있나"
"그럴 수 있지" 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 만큼이나 표현하기에 따라
180도 다른 인격으로 바뀌게 됩니다.




자.....!
한번 바꿔 보시지요.
"그럴 수 있지" 는 세상을 따뜻하게 합니다.



http://kr.blog.yahoo.com/ramanadass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아들아

    결혼할 때 부모 모시는 여자 택하지 말아라 
    너는 엄마랑 살고 싶겠지만 엄마는 이제 너를 벗어나 
    엄마가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단다 
    
    엄마한테 효도하는 며느리를 원하지 말아라 네 효도는 너 잘사는 걸로 족하거늘.. 네 아내가 엄마 흉을 보거든 네 속상한거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그걸 엄마한테 옮기지 말아라 엄마도 사람인데 알고 기분 좋겠느냐 모르는게 약이란걸 백번 곱 씹고 엄마한테 옮기지 말아라 아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나는 널 낳고 키우느라 평생을 바쳤거늘 널 위해선 당장 죽어도 서운한게 없겠거늘
    네 아내는 그렇지 않다는걸 조금은 이해하거라 너도 네 장모를 위해서 네 엄마만큼 아니지 않겠니 아들아 혹시 어미가 가난하고 약해지거든 조금은 보태주거라 널 위해 평생 바친 엄마이지 않느냐 그것은 아들의 도리가 아니라 사람의 도리가 아니겠느냐
    독거 노인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미가 가난하고 약해지는데 자식인 네가 돌보지 않는다면 어미는 얼마나 서럽겠느냐 널 위해 희생했다 생각지는 않지만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웠다는 자책은 들지 않겠니? 아들아 명절이나 어미 애비 생일은 좀 챙겨주면 안되겠니? 네 생일 여태까지 한번도 잊은 적 없이 그날 되면 배 아파 낳은 그대로 그 때 그 느낌 그대로
    꿈엔들 잊은적 없는데 네 아내에게 떠밀지 말고 네가 챙겨주면 안되겠니? 받고 싶은 욕심이 아니라 잊혀지고 싶지 않은 어미의 욕심이란다 아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이름만 불러도 눈물 아렷한 아들아 
    네 아내가 이 어미에게 효도하길 바란다면 
    네가 먼저 네 장모에게 잘하려므나 
    네가 고른 아내라면 너의 고마움을 알고 
    내게도 잘하지 않겠니? 난 내 아들의 안목을 믿는다
    딸랑이 흔들면 까르르 웃던 내 아들아 
    가슴에 속속들이 스며드는 내 아들아 
    그런데 네 여동생 그 애도 언젠가 시집을 가겠지
    그러면 네 아내와 같은 위치가 되지 않겠니? 항상 네 아내를 네 여동생과 비교해보거라 네 여동생이 힘들면 네 아내도 힘든거란다 내 아들아 내 피눈물같은 내 아들아 내 행복이 네 행복이 아니라 네 행복이 내 행복이거늘 혹여 나 때문에 너희 가정에 해가 되거든 나를 잊어다오
    그건 에미의 모정이란다 너를 위해 목숨도 아깝지 않은 어미인데 너의 행복을 위해 무엇인들 아깝지 않으리 물론 서운하겠지 힘들겠지 그러나 죽음보다 힘들랴 그러나 아들아 네가 가정을 이룬 후 에미 애비를 이용하지는 말아다오 평생 너희 행복을 위해 바쳐 온 부모다 이제는 에미 애비가 좀 편안히 살아도 되지 않겠니?
    너희 힘든건 너희들이 알아서 살아다오 늙은 어미 애비 이제 좀 쉬면서 삶을 마감하게 해다오 너의 에미 애비도 부족하게 살면서 힘들게 산 인생이다 그러니 너희 힘든거 너희들이 헤쳐가다오
    다소 늙은 어미 애비가 너희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건 살아오면서 미처 따라가지 못한 삶의 시간이란걸 너희도 좀 이해해다오 우리도 여태 너희들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니 너희도 우리를 조금은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면 안되겠니? 잔소리, 가치관 너희들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렴.. 우린 그걸 모른단다 모르는게 약이란다 아들아 우리가 원하는건 너희의 행복이란다 그러나 너희도 늙은 어미 아비의 행복을 침해하지 말아다오 손자 길러 달라는 말 하지 말아라
    너 보다 더 귀하고 이쁜 손자지만 매일 보고 싶은 손주들이지만 늙어가는 나는 내 인생도 중요하더구나 강요하거나 은근히 말하지 말아라 날 나쁜 시에미로 몰지 말아라 내가 널 온전히 길러 목숨마저 아깝지 않듯이 너도 네 자식 온전히 길러 사랑을 느끼거라
    아들아 사랑한다 목숨보다 더 사랑한다 그러나 목숨을 바치지 않을 정도에서는 내 인생도 중요하구나.



今日名言 名言은 실천하기 위함이지 감상하기 위함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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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종하신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이 천국에서 보내주신 편지 사랑하고 사랑하는 신부님,수녀님,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에게 베푼 보잘것 없는 사랑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선택된 자로 살아온 제가 죽은후에도 이렇듯 많은 분들의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으니 나는 행복에 겨운 사람입니다. 감사하며 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생전에 하지못한 마지막 부탁이 하나 있어 이렇게 편지를 보냅니다. 불교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보라는 달은 안보고 손가락만을 쳐다본다." 달은 하느님이시고 저는 손가락입니다. 제가 그나마 그런대로 욕 많이 않먹고 살 수 있었던 것도 다 그분의 덕분입니다. 성직자로 높은 지위에 까지 오른 것도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다 그분의 덕입니다. 속으론 겁이 나면서도 권력에 맞설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은 다 그분의 덕입니다. 부자들과 맛있는 음식 먹을 수 있는 유혹이 많았지만 노숙자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은 다 그분의 덕입니다. 화가나 울화가 치밀때도 잘 참을 수 있었던 것도 다 그분의 덕입니다. 어색한 분위기를 유머로 넘긴 것도 사실은 다 그분의 덕입니다. 나중에 내가 보고도 약간은 놀란 내가 쓴 글 솜씨도 사실은 다 그분의 솜씨였습니다. 내가 한 여러 말들.... 사실은 2천년전 그분이 다 하신 말씀들입니다. 그분의 덕이 아닌 내 능력과 내 솜씨만으로 한 일들도 많습니다. 빈민촌에서 자고 가시라고 그렇게 붙드는 분들에게 적당히 핑계대고 떠났지만 사실은 화장실이 불편할 것 같아 피한 것이었습니다. 늘 신자들과 국민들만을 생각했어야 했지만 때로는 어머니 생각에 빠져 많이 소홀히 한 적도 있습니다. 병상에서 너무 아파 신자들에게는 고통중에도 기도하라고 했지만 정작 나도 기도를 잊은 적도 있습니다. 이렇듯 저는 여러분과 다를 바없는 아니 훨씬 못한.... 나약하고 죄많은 인간에 불과합니다. 이제 저를 기억하지 마시고 잊어 주십시오. 대신 저를 이끄신 그분. 죽음도 없고, 끝도 없으신 그분을 쳐다보십시오. 그분만이 우리 모두의 존재 이유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제가 마지막으로 남겼다는 말 "서로 사랑하십시오" 사실 제가 한 말이 아니라 그분의 말씀이십니다. 저는 손가락 일뿐입니다 손가락을 보지말고 그분을 쳐다 보십시오 천국에서 김수환 스테파노 여기서는 더 이상 추기경이 아닙니다 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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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평생 나를 따라다니느라고 수고가 많았다.

내 삶이 시작될 때부터 그대는 한시도 내 곁을 떠나지 않았다.

햇빛 아래서건 달빛 아래서건 말 그대로 '몸에 그림자 따르듯' 그대는 언제 어디서나 나를 따라다녔다.

그러니 그대와 나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운명적인 동반자다.

오늘은 그대에게 내 속엣말을 좀 하려고 한다.

물론 전에없던 일이다.

그대도 잘 알다시피 내 육신의 나이가 어느덧 70을 넘어섰구나.

예전 표현에 의하면 사람의 나이 일흔은 예로부터 드문 일이라고 했다.

고희古稀라는 말을 남의 일로만 알았는데 이제는 내가 그 앞에 마주서게 되었다.

요즘에 와서 실감하는 바인데 사람이 늙는다는 것은 자신이 살아온 세월을 뒤돌아본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얼마가 될지는 모르지만 남은 세월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나에게 허락된 남은 세월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정신이 번쩍 든다.

따라서 내 삶을 추하지 않게 마감해야겠다고 다짐한다.

혼자서 살아온 사람은 평소에도 그렇지만 남은 세월이 다할 때까지 자기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늙어서 자기 자신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면 그 인생이 초라하게 마련이다.

꽃처럼 새롭게 피어나는 것은 젊은만이 아니다.

늙어서도 한결같이 자신의 삶을 가꾸고 관리한다면 날마다 새롭게 피어날 수 있다.

화사한 봄의 꽃도 좋지만 늦가을 서리가 내릴 무렵에 피는 국화의 향기는 그 어느 꽃보다도 귀하다.

자기 관리를 위해 내 삶이 새로워져야겠다는 생각을 요즘 들어 자주 하게 된다.

누구보다도 그대가 잘 알다시피 내 삶의 자취를 돌아보니 나는 말을 너무 많이 한 것 같다.

대중 앞에서 되는 소리, 안 되는 소리를 너무 많이 쏟아 놓았다.

기회 있을 때마다 침묵의 미덕과 그 의미를 강조해온 장본인이 침묵보다 말로 살아온 것 같은

모순을 돌이켜 본다.




지난 가을 지방 순회 강연 때 이번이 내 생애에서 마지막 순회 강연이 될 거라는 말을 흘렸는데

이것은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생각이 있어 예고한 말이었다.

길상사에서 짝수 달마다 해오던 법회도 내년부터는 봄, 가을 두 차례만 하기로 결심했다.

물론 절 소임자에게도 미리 알려두었다.

어느 날 갑자기 이 지상에서 내 자취가 사라진다면 가까운 이웃들에게 충격과 서운함이 클 것이므로

그 충격과 서운함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서서히 물러가는 연습을 해두려고 한다.

그리고 달마다 쓰는 그런 글도 좀 달리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가를 돌아보니 내가 그동안 쓴 글들이 번역물을 포함해서 서른 권 가까이 되는구나.

말을 너무 많이 해왔듯이 글도 너무 많이 쏟아 놓은 것 같다.

세월의 체에 걸러서 남을 글들이 얼마나 될지 자못 두렵다.

말과 글도 삶의 한 표현 방법이이기때문에 새로운 삶이 전제됨이 없이는 새로운 말과 글이 나올 수 없다. 비슷비슷한 되풀이는 쓰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신선감이 없는 말과 글은 그의 삶에 중심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할 수만 있다면 유서를 남기는 듯한 그런 글을 쓰고 싶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읽히더라도 부끄럽지 않을 삶의 진실을 담고 싶다.

옛글에 보면 이런 표현이 있다.

'나이 칠십에도 어떤 직위에 있는 것은 통행금지 시간이 되었는데도 쉬지 않고 밤길을 다니는 것과 같아서 그 허물이 적지 않다.'

이 구절을 나는 요즘 깊이 음미하고 있다.

요즘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아서 참으로 고맙게 받아들이고 있다.

물론 개인의 인생에 있어서 정년이란 있을 수 없다.

생의 마감인 죽음에 이르기까지는 그 개인에게는 현역이나 다를 바 없다.

그러나 개인을 넘어서 사회적인 차원에서 보면 정년제는 합리적이다.

새로운 세대들이 지출함으로써 그 조직이 활성화 될 수 있다.

묵은 것과 새것이 교체됨으로써 새롭게 이어갈 수 잇다.

우리 나라 모든 조직에는 정년제가 행해지고 있는데 정치인과 스님들만 예외다.

정치인들은 자기네가 법을 만들 때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래서 노탐老貪에서 벗어날 줄 모르는 추한 정치인들이 더러 있다.

수행의 세계에는 물론 정년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직위에는 반드시 정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나이 많은 늙은 줄이 어떤 직위에 있다는 것은 더 물을 것도 없이 추하다.

목사와 신부도 70이 정년이므로 때가 되면 현직에서 물러나 은퇴한다는 말을 들었다.

일을 벌이다 보니 나는 본의 아니게 '회주會主'라는 관사를 내 이름 위에 붙이게 되었다.

회주스님 소리를 들을 때마다 회장님 소리를 듣는 것 같아 속으로는 언짢았다.

'맑고 향기롭게' 에서 적당한 직책이 없어 상징적인 의미로 모임의 주관자란 뜻에서

회주라는 이름이 생겼지만 일찍이 없던 호칭이다.

길상사의 경우도 그렇다.

절은 주지에게 모든 책임이 주어져 있다.

회주는 불필요하다.

맑고 향기롭게가 됐건, 길상사가 됐건 내가 들어 시작한 것이므로 끝까지 뒤바라지할 책임이 내게 있다.

맑고 향기롭게는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길상사는 대중의 한 사람을로서 내 건강이 허락하는 한

뒤에서 도울 것이다.

회주라는 이름은 수행자에게 욕된 호칭이므로 아무도 입에 담지 말아주기를 바란다.

남은 세월 동안에도 나를 낱낱이 지켜볼 그대에게 내 진실을 쏟아 놓았다.

내 남은 삶을 추하지 않고 아름답게 가꾸고 싶어 한 말이니 그대로 받아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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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가 품에 안은 알 속에서 조금씩 자란 병아리가 있다.
이제 세상 구경을 해야 하는데 알은 단단하기만 하다.
병아리는 나름대로 공략 부위를 정해 쪼기 시작하나 힘이 부친다.

이때 귀를 세우고 그 소리를 기다려온 어미닭은 그 부위를 밖에서 쪼아 준다.

답답한 알 속에서 사투를 벌이던 병아리는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이처럼 병아리가 안에서 쪼는 것을「줄」이라 하고
어미 닭이 그 소리를 듣고 화답하는 것을「탁」이라 한다.

그리고 이 일이 동시에 발생해야 어떤 일이 완성된다는 것이「줄탁동시」이다.

- 벽암록 (碧巖錄) 에서 -



참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가르침이자 매력적인 이치가 아닐 수 없다.

행복한 가정은 부부(夫婦)가「줄탁동시」할 때 이루어지고
훌륭한 인재는 사제(師弟)가「줄탁동시」할 때 탄생하며
세계적인 기업은 노사(勞使)가「줄탁동시」할 때 가능한 것이다.

안과 밖, 명과 암, 나와 너…
[줄탁동시]로 세상 사는법을 한 번 더 생각해 봅시다.




부화

알 속에서는 새끼가,
껍질을 쪼고

알 밖에서는 어미새가,
껍질을 쫀다

생명은 그렇게
안팎으로 쪼아야
죽음도 외롭지 않다

  

                     

 

    토인비의 '청어 이야기'

 

세계적 역사가 토인비박사가 즐겨 하던 이야기이다.

북쪽 바다에서 청어 잡이를 하는 어부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먼 거리의 런던까지 청어를 싱싱하게 살려서 운반하는가의 문제였다.

어부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배가 런던에 도착해 보면 청어들은 거의 다 죽어 있었다.

그러나 꼭 한 어부의 청어만은 싱싱하게 산채로 있는 것이었다.

이상히 여긴 동료 어부들이 그 이유를 물어 보았으나

그 어부는 좀채로 그 비밀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

 

마침내 동료들의 강요에 못이긴 어부가 입을 열었다.

“나는 청어를 넣은 통에다 메기를 한 마리씩 집어넣습니다.

그러자 동료 어부들이 놀라 물었다.

“그러면 메기가 청어를 잡아먹지 않습니까?

 

어부는 말했다.

 

, 메기가 청어를 잡아먹습니다.

그러나 놈은 청어를 두세 마리밖에 못 잡아먹지요.  

하지만 그 통 안에 있는 수백 마리의 청어들은 잡혀 먹히지 않으려고

계속 도망쳐 다니지요. 런던에 올 때까지 모든 청어들은 살기 위해

열심히 헤엄치고 도망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니 먼 길 후에 런던에 도착해 봐도 청어들은 여전히 살아 싱싱합니다.

 

메기로부터 살아나기 위한 몸부림이 결국 청어들을 건강하게 살아있게 한 것이다.

 

===========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의 촉진제가 된다고들 하지요.

또 삶에 있어.. 풀리지 않는 숙제를 갖고 있는

이들의 생의 애착이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더 강하다고도 합니다.

어쩌면, 삶에 있어서의 고난은 그것이 아픔과 고통일지라도 애써 일어나

걸어가게 하는 생존의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메기의 동산에서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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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80대 노인의 유서

80세를 넘겨 산 한 부자 노인이 죽었다. 그는 재산도 많아 남부럽지 않게 살았었다. 건강도 죽기 전까지 좋았고, 봉사활동도 많이 해서 사회적으로 명망도 어느 정도 받으며 살았다. 자녀도 서넛이나 두었는데, 모두들 여유 있게 살고 사회적 신분도 좋았다. 그런데, 그는 대부분의 유산을 자신의 후취에게 주었다. 집에서 기르던 개에게도 상당한 액수의 재산을 남겼다. 자녀들에게는 별로 주지 않았다. 그러자, 자녀들이 이에 반발하였다. 다른 사람들도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며 그렇게 유언한 노인을 비난하였다. "늙은이가 망령이 들었지." "후처한테 쏙 빠졌던 거야." "젊은 마누라 마술에 걸려든 거지." "후취로 들어갈 때부터 꾸민 계략에 걸렸어." 특히, 기르던 개한테도 막대한 돈을 준 것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하였다. 자식들이 개만도 못하게 되었다'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하기도 하였다. 그 노인이 70세가 넘어서 아내가 죽고 몇 달이 지나지 않아서 30대의 젊은 여자를 후취로 맞아들일 때에도 사람들은 말이 많았었다. 그때 그는 몸이 불편하지도 않았고, 옆에서 간호해 줄 만큼 병고로 시달리지도 않았다. 그러므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입방아를 찧었었다. "늙은이가 주책이지, 그 나이에 무슨 재취야." "아마 기운이 넘쳐나는가 보지?"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젊은 여자를 맞아들여." "막내딸보다도 더 젊어요, 글쎄." "재취를 하더라도 분수가 있어야지." 그러면서, 모두들 젊은 여자가 틀림없이 재산을 노리고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지금 그것이 현실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많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다정한 부녀처럼 서로 재미있게 살았다. 그렇게 그들은 10년을 넘게 살았던 것이다. 그런데, 80세가 넘어 죽은 그의 유서에는 자식들에게 주는 이런 내용이 들어 있었다. "너희들은 나와 가장 가까운 나의 자식들이다. 그래서 너희들은 지금까지 오래 동안 내게서 많은 혜택을 받으며 살았고, 현재도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다. 물론, 가장 많은 유산을 상속받을 자격이 있는 나의 혈육들이다. 하지만, 생각해 보아라. 내가 괴로울 때 누가 진실로 위로해 주고, 내가 아플 때 누가 지켜보며 함께 아파했었는가? 울적할 때 마음을 풀어주고, 심심할 때면 함께 놀아준 게 누구였더냐? 너희들은 아느냐? 예쁜 꽃 한 송이가 얼마나 즐겁게 하는가를. 정겨운 노래 한 가락이 어떻게 가슴을 뛰게 하는지를. 정(情)은 외로울 때 그립고, 고마움은 어려울 때 느껴진다. 그러므로, 행복할 때의 친구보다 불행할 때의 이웃이 더욱 감사한 것이다. 병석의 노인에게는 가끔 찾는 친구보다 늘상 함께 지내는 이웃이 훨씬 더 고마운 것이다. 한창일 때의 친구들이 재롱을 피우는 귀여운 자식들이라면, 늙어서의 이웃은 내 어린 시절의 부모와 같은 분들이다. 그러므로, 내게 있어서 너희들은 친구라 할 수 있고, 너희들의 젊은 계모와 검둥이는 내게는 부모와 같은 존재들이라 할 수 있다. 내가 왜 친자식인 너희들에게보다 나의 젊은 아내와 우리 개에게 대부분의 유산을 물려주었는지를 이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러면서 그 노인은 이런 말을 덧붙였다. 젊은 아내가 못된 계모로 살아도 내게는 가장 소중하고 고마운 분이다. 설령 유산을 노리고 들어왔다 하더라도 그가 내게 잘 하는 이상 내게는 그것이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이 내 인생의 가장 괴롭고 힘없고 외로운 마지막 시기를 그래도 살맛이 나게 하고 위안을 받으며 살 수 있게 해 주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힘없이 외로이 사는 노인에게는 어떻게 해주는 것이 가장 필요하며, 어떤 사람이 진실로 소중한 사람인가를 혈육들아, 다시한번 깊게 생각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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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일본 WBC대표팀으로 출전한 스즈키 이치로 (鈴木一朗, Suzuki Ichiro)입니다.

저는 일본인 중에서도
과거의 한국과 일본의 역사관계를 어느정도 잘 알고 있다고 할 수 있는 부류입니다.

또한, 제1회 WBC내지는  제2회 WBC 전후에 한 저의 발언을 두고
한국민들의 심정이 매우 불편하셨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제1회대회나 이번에  벌어진 제2회 WBC경기에서
유독 많이 저희 나라 팀과
사생결단으로 맞붙은 게임과 한국팀에 대해 느낀점이 많아서,
차제에 몇마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3년 전, 제1회 WBC를 앞두고,

"(한국팀으로 하여금) '앞으로 30년은 일본에 손대지 말아야겠다(손 댈 수 없게끔)'라고 느끼도록 이기고 싶다"

라고 저가 발언한 바 있습니다.  망언이니, 뭐니 말들이 많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해서, 분기 탱천하신 한국민들의 정서를 고스란히 이어받아,
당시 한국팀이 분전하게 된 하나의 동기가 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런 분위기가 베이징 올림픽까지 이어져,
저희나라를 꺽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을 보고,
저 자신 당시 그 발언을 하고 나서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세계인이 지켜보는 그런 때에,
30년정도는 우릴 따라 올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 한국에게
그렇게 개피를 당하고는,
이럴 때 저의 선조들은 배를 갈라 자신을 응징하는 풍습이 있읍니다만,
저도 나 자신을 응징하고 싶은 유혹에 견딜 수 없었던 적이 있습니다.

지나고 보면, 한국팀들도 충분히 재능있다는 것을 망각한 저의 불찰이였고,
저희의 자만과 편견의 결과가
주책스럽게도 저의 주둥아리의 놀림으로 표출된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4,000여개의 고등학교팀이 기반을 이루는 저희나라에 비해,
고작 50개정도의 고등학교 기반밖에 없는 나라에서
그 정도로 휼륭한 선수들이 배출될 수 있으리라고는,
그 정도 성적을 올리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였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군요.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차이나 고사가 있지 않습니까?  
저의 입장에서도 한번 생각해 봐주시기를 감히 부탁드려 봅니다.

고작 그런 배경의 나라가, 비록 단기전이라 하드라도.
일부 특출한 선수가 배출되는 정도가 아니라,  
팀전체의 수준이,  저희 나라수준을 꺾고 그 이상으로 올라선다는 것은
저희 짧은 경험으로 봐서, 아마도 30년 정도의 구력이 더 필요하다고 본 것이지요.

그런 표현이, 좀 건방지게 들렸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제2회 WBC전에서도 한국은 이른바 위대한 도전에, 거의 성공한 셈입니다.

우승에 버금가는 준우승이라면, 충분히 위대한 결과를 얻었다 자부해도
하등 이상할 것 없습니다.

마지막까지, 저희 팀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긴장의 연속이 였고,
한국과의 결승에 패한다면,
70년이 넘는 야구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것은 기본이고,
4,000여개가 넘는 고등학교 야구싹들에 안길 실망감,
1억이 훨씬 넘는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될 낭패함을 생각하면,
지금도 오금이 떨립니다.

한국팀은,
저 뿐만아니라,
저희팀의 오금을 떨게 하고, 이를 악물게 한 것입니다.
저희팀 전체의 오금을 떨게하는 데, 충분한 도전자였습니다.

아마 이번에 마지막 결승에서 한국의 도전을 뿌리치지 못했다면,
우리 선조들이 해온 것처럼, 저 자신을 응징하는 데,
이번에는 주저하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그 만큼 한국의 도전은 대단한 도전이였습니다.

한국감독의 말씀처럼 위대한 도전이였습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팀은 WBC에서 한국팀의 겁없는 도전에 혼쭐이 나고서,
베이찡에서 개피를 본 후, 저희 팀들은 철치부심을 했지요.

원래, 스포츠에는 '재능있고, 배고픈 선수', '재능있고 배부른 선수'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재능있고 배고픈 선수들'은 수이 분기탱천하고,
이들이 분기 탱천 할 경우에는 실력이상, 기대이상의 성적을 내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되지요.

하지만, 이들의 약점은
그래서 얻은 결과로 인하여 알게 모르게 과신하고 자만이 싹튼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다음번에는 실망스런 결과로 귀결되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반면에, '재능있고, 배부른 선수'들은 수이 분기 탱천하지 않는 법이지요, 여유가 그많큼 있다고나 할까?

MLB에서 고액의 년봉자들은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배부른 여유를 수이 포기하지 않습니다.
'재능있고 배부른 선수'들이야 말로 철저한 프로들, MLB출신들이 그런 부류들이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그들이 분기탱천할 경우에는 걷잡을 수 없다고 봐야합니다.  

그들이 유지하고 있는 그 부를 희생당할 계기가 오면 그들은 나설겝니다.
진정으로 두려운 것은 이런 경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행인 것은, 그네들이 분기탱천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할 것입니다.
그들이 진정으로 자기실력을 100%발휘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말입니다.

왜냐하면,
그네들은 작은 명예보다는 큰 부가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그네들에게는 WBC우승, 국가의 자존심정도는 작은 명예일 뿐입니다.

그런 게임에서의 승패는 자기들의 부를 희생하는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햇으니까요.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습니다.

그들이  몸관리를 잘 하여 리그에 돌아가서 적응을 잘하면,
부와 명예, 돈방석이 기다리고 있는 데,
그 걸마다하고, 그 길에 도움이 별로 크지 않는 일에
분기탱천의 기백이 살아 날 이유가 없지 않겠어요?

그래서, 미국이나,베네주엘라, 멕시코의 MLB선수출신 선수들은,
메인리그를 대비해, 워밍업하는 정도로 생각하는 여유와 배짱으로
준비가 덜된 몸으로, WBC에 임한다는 것이지요.

저도 물론 고액의 MLB연봉자 중 하나이지만, 저의 경우가 그네들과 다른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우승을 했지만,
우리팀이 나를 포함 고액의 MLB출신이 몇몇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나름대로 그네들에 대한 컴플렉스도 있고,
아시아의 대표라는 자존심도 당연히 유지하고 싶어하는 데,
이를 부단히, 무너뜨릴려고 하는 세력이 상존하고,
아닌게 아니라, 한눈 팔면 무너지는 경우를 여러번 당하곤 하다보니,
'재능있고 배부른 선수'들인 우리들이 분기탱천한 경우지요

한국이 우리들을 꺽고 두번이나 마운드에 태극기를 꼽는 것을 보고,
한국선수들은 우승 세레모니 이벤트라 쉽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저희나라가 선이든 악이든,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아시아를 지배하려들었던 그런 패기와 오기로 뭉쳐있는 나라였고,
그런 자부심과 자존심으로 뭉쳐져 있던 후손들인 우리에게
엄청난 모멸감을 준 것은 사실이였습니다.

그래서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드래도,

'두번 다시 그런일이 없도록하겠다' 고 독기를 품었지요

'재능있고 배부른 선수'들이 분기탱천하면 더더욱 무섭다는 것을
이번에 보여준 것이 저 개인적으로는 무었보다도 큰 소득이라 하겠군요

한국과의 첫게임은 베이징올림픽에 자존심을 구긴 '재능있고 배부른 선수' 축에 끼는 우리들이
분기탱천하는 경우에 해당되는 결과였지요.

첫게임에서 압승을 한 우리는  다시 '재능있고 배부른 선수들'의 여유로 돌아가고,
그 댓가로 그 때 개망신을 당한 '재능있고 배고픈 선수들의 분기탱천 기세'에 아시다 시피,
어영부영하다가, 두번째, 세번째 게임을 망쳤지요.
한국국기에 마운드를 점령당하는 엄청난 모멸감을 받았다 그말입니다.

그후게임에서는 이번에는 꺼꾸로
'재능있고 배고픈 한국선수'들의 분기탱천의 기세가 누그러지고
여유를 부리는 기분이 감지 됩디다.

저는 느꼈지요.
이 기세라면은 저 '재능있고 배부른 MLB출신'들을 꺾을 수는 있겠지만,
우리를 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마지막 결승에 한국이 올라와서는 그 기세가  더욱 누그러뜨려져서,
한국팀입장에서는 첫점을 내준 고 먼가하는 선수의 실책에서 보듯이,
기세가 이전의 두번과 같지 않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껴지데요.

우리는 미미하지만, 어떤 단초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승리과실은  우리의 몫이 되리라고.

하지만, 이번에 또 저가 오판을 할 뻔했습니다.

'재능있고 배고픈 한국팀의 기세'는 순식간에 우리와 만나면,
우리팀의 여유로움을 비집고, 무섭게 솟구칠 수도 있다는 것을
잠시 망각한 것입니다..

하마트면, 9회말에 역전을 당할 번했습니다.

잠시의 방심이 천추의 화를 부를뻔 한 것이지요.

이번에 한국팀이 결승전에 패한 이유 또 하나는
'재능있고 배부른 저희팀'이 여유를 부리지 못하고
분기탱천을 격발시키도록 한 작전 덕분이였습니다.

마운드에서 펄럭이는 한국의 국기를 보고,
속이 뒤집어져 있는 데,
결승전인 그런 중요한 게임에
이전 게임에 저희를 몰아세웠던 그 선발을 세번이나 내세울 수 있습니까?
배짱하나는 대단하데요.

봉 뭔가하는 선발투수한 테, 그 한 선수한테,
아무리 우리팀이 두번이나 호락호락하게 당하였다하지만,
우리도 오기가 있는 데, 우리도 나름대로 자존심이 있고,
사무라이 정신이 아직은 살아있다 자부하고 있는 데,
세번이나 그 선수를 선발로 내보란 듯이 내세우니,

우린들 전체의 존심이 아니 상하겠어요?

아무리 배가 부른들, 그정도로 호락호락보였다면,
여유를 넘고넘어 분기탱천이 지배하게 되지요.

결과적으로 연장전까지 가는 우여곡절을 겪기는 했지만....

저 나름 결론을 정리하여보면,

한국팀은, 마지막 게임에서,
'재주는 있어나, 배고픈 선수들이 알게 모르게 여유로워진 분위기'로  
조그씩 방심하게 되고,
세번이나 똑같은 선발을 내세워 내봐란 듯이 우리를 무시한 것 때문에
우리의 기세가 분기탱천하게 한 것이 빌미가 되어,

위대한 도전이 미완성의 결과로 멈추지 않았다 생각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감탄하건데,
한국팀의  재주, 그 기세는 무서웠습니다.

비록 MLB출신이라하지만, '재주는 있으나 여유를 부리는 팀' 들과의 게임이라면은
한국팀이 이들을 꺽고 우승을 넘보기에 하등의 부족한 점이 없는 팀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겠군요.

우리를 자극하지 않고, 우리를 깔보고 무시하여 우리의 저 마음의 저변에 있는 분기탱천의
기세를 격발시키지 않는 한, 우리도 결코 자신할 수 없는 그런 실력이였습니다.

저 베네주엘라나 미국,멕시코 선수들은 재능있고 재주있습니다만,
WBC나 올림픽에 올인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마음이야, 나라의 대표로서 자세는 있겠지만, 알게 모르게 MLB라고 그들이 노는 세상이 넓고, 크니,
그동네 생활속에  돈독이 올라 마비가 된 그 마음가짐이 어지간한 게기로 격발되기는 힘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그네들도 느꼇을 겁니다. 재능있는 아시아의 선수들이 분기탱천하여 덤빈다면,
그덩치값만으로는 결코 당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이번의 결과를 보고, 세계의 여론도, 그들의 명성에 거품이 끼여 잇다는 것,

거기에 상응하게 그들의 부를 희생하도록 할 조짐이 보입니다.

그리되면,  다음번엔 아마도 다를겝니다.

우리가 1라운드에서 한국팀에 모멸감을 주고 그후로 느슨히
대응하다, 마운드를 태극기에 점령당하는 수모를 겪었듯이,

그후로, 우리를 호락호락 쉽게 생각하다,
이른바 위대한 도전을 멈출수 밖에 없었던 한국팀처럼,

우리가 독기를 품고, 덤비듯이, 그네들이 독기를 품고 듬빈다면,
우리들이 상대하기에 이번처럼,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임을.

저는 이번을 끝으로 다음번  올림픽이나  WBC에는 나올 수 있는 나이가 아니겠지요?

나를 천방지축 건방지게 날뛰도록 빌미를 제공하고,
한편으로는 나에게 배를 가르고 싶은 심정이 들도록 모멸감을 안겨도 주기도하고,
나로 하여금 철이 들고, 사람이 되는 계기를 안겨준

제1회 WBC,베이징올림픽, 이번의 제2회WBC 게임,
그 때마다 상대팀이였던, 한국팀을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어쨋튼 오래도록 기억하게 되겠지요?

다음번에는,

한국팀이

쉽지는 않겠지만,
언제나 한점의 방심과 빈틈도 없이,
저희 일본팀도 깔아뭉개고,
저 덩치만 컸지 물같은 MLB출신들,
그들이 진정으로 깨어났을 때마저도 꺽고,

진정으로 세계의 패자가 되는 것을 상상해 봅니다..

그런 패자가 한국이 되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는 군요



일본국 스즈키 이치로 (鈴木一朗, Suzuki Ichiro)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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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사망한 권정생의 통장에는 10억이 있었으나 방도 컴컴하고, 화장실도 바깥에 있다.

젊어 걸린 결핵으로 소변이 시원치 않았는데, 추운 겨울에도 일을 보려면 밖으로 나가야 했다. 

 

‘강아지 똥’으로 잘 알려진 권정생은 ‘몽실언니’, ‘한티재 하늘’ 등의 소설이 있다.

 

 

 

권정생이 살던 집

 

 

 

 

 

 

 

내가 죽은 뒤에 다음 세 사람에게 부탁하노라.

 

 

1. 최완택 목사, 민들레 교회, 이 사람은 술을 마시고 돼지 죽통에 오줌을 눈 적은 있지만

심성이 착한 사람이다.

 

2. 정호경 신부, 봉화군 명호면 비나리, 이 사람은 잔소리가 심하지만 신부이고

정직하기 때문에 믿을만하다.

 

3. 박연철 변호사, 이 사람은 민주 변호사로 알려졌지만 어려운 사람과 함께 살려고

애쓰는 보통 사람이다.

우리 집에도 두세 번 다녀갔다. 나는 대접 한 번 못했다.


위 세 사람은 내가 쓴 모든 저작물을 함께 잘 관리해 주기를 바란다.


내가 쓴 모든 책은 주로 어린이들이 사서 읽은 것이니 여기서 나오는 인세를

어린이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만약에 관리하기 귀찮으면 한겨레신문사에서 하고 있는 남북어린이 어깨동무에 맡기면 된다.

맡겨 놓고 뒤에서 보살피면 될 것이다.


유언장이란 것은 아주 훌륭한 사람만 쓰는 줄 알았는데 나 같은 사람도 이렇게 유언을 한다는 것이 쑥스럽다.

앞으로 언제 죽을지는 모르지만 좀 낭만적으로 죽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나도 전에 우리 집 개가 죽었을 때처럼 헐떡헐떡 거리다가 숨이 꼴깍 넘어가겠지.

눈은 감은 듯 뜬 듯 하고 입은 멍청하게 반쯤 벌리고 바보같이 죽을 것이다.

요즘 와서 화를 잘 내는 걸 보니 천사처럼 죽는 것은 글렀다고 본다.

그러니 숨이 지는 대로 화장을 해서 여기 저기 뿌려 주기 바란다.


유언장 치고는 형식도 제대로 못 갖추고 횡설수설 했지만 이건 나 권정생이 쓴 것이 분명하다.

죽으면 아픈 것도 슬픈 것도 외로운 것도 끝이다.

웃는 것도 화내는 것도, 그러니 용감하게 죽겠다.


만약에 죽은 뒤 다시 환생을 할 수 있다면 건강한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

태어나서 25살 때 22살이나 23살쯤 되는 아가씨와 연애를 하고 싶다.

벌벌 떨지 않고 잘 할 것이다.

하지만 다시 환생했을 때도 세상엔 얼간이 같은 폭군 지도자가 있을 테고 여전히 전쟁을

할 지 모른다.

그렇다면 환생은 생각해 봐서 그만 둘 수도 있다.

 

 

2005년 5월 10일 쓴 사람 권정생

주민등록번호 370818-*******

주소 경북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 7

 

 

 

                                                 

 

 

 

사망 전의 편지  

정호경 신부님,

 

마지막 글입니다.

제가 숨이 지거든 각각 적어 놓은대로 부탁드립니다.

제 시체는 아랫마을 이태희 군에게 맡겨 주십시오.

화장해서 해찬이와 함께 뒷산이 뿌려 달라고 해주십시오.

지금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3월 12일부터 갑자기 콩팥에서 피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뭉툭한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계속 되었습니다.

지난 날에도 가끔 피고름이 쏟아지고

늘 고통스러웠지만 이번에는 아주 다릅니다.

1초도 참기 힘들어 끝이 났으면 싶은데 그것도 마음대로 안됩니다.

모두한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하느님께 기도해 주세요.

제발 이 세상 너무도 아름다운 세상에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요.

재작년 어린이날 몇자 적어놓은 글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제 예금통장은 다 정리되면 나머지는

북쪽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보내주세요.

제발 그만 싸우고, 그만 미워하고,

따뜻하게 통일이 되어 함께 살도록 해주십시오.

 

중동, 아프리카 그리고 티베트 아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하지요.

기도 많이 해주세요. 

안녕히 계십시오.

 

2007년 3월 31일 오후 6시 10분

권정생

 

 (권정생은 2007년 5월 17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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