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나이트클럽에서 음식과 술을 나르고 있던 나는 춤추는 무대를 가로질러 가다가 발을 잘못 딛는 바람에 벌렁 나자빠지고 말았다.
나는 재빨리 일어나 아무도 본 사람이 없겠거니 하고 얼른 주방으로 뛰어들어갔다.
그러나 다시 식당으로 돌아와보니 한 식탁에 앉은 여섯 명의 손님이 제각기 냅킨에 내 점수를 매겨 들고 있었다.
내 점수는 10, 9.85, 10, 10, 9.5, 10이었다.
텔레비전에서 뉴스 방송을 하는 뉴스캐스터들은 한 뉴스에서 다른 뉴스로 넘어갈 때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농담을 하곤 한다.
미국 중서부의 한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여자 뉴스캐스터가 심한 폭풍이 불고 있다고 말하고는 옆에 있는 기상캐스터를 보고 이렇게 물었다.
"오늘 저녁 우리는 담요 두 장이 필요한가요?"
그러자 그 남자 기상캐스터는 "'우리'라니, 그게 무슨 뜻이죠?" 하고 반문함으로써 그 여자 뉴스캐스터를 당황하게 했다.
어느 날 나는 직장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는 아내가 강의 받으러 갔다는 사실을 깜박 잊고 집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응답기에 메시지를 남겨놓고 나는 “당신을 사랑하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덧붙였다.
전화를 끊으면서 나는 내 직장 동료가 문밖에 서서 내가 전화하는 것을 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그 여직원이 경멸하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1번 전화에 부인의 전화가 걸려와 있어요."
비영리법인의 전무인 내가 급한 인쇄물을 믿고 맡기는 한 인쇄소가 있다.
우리 이사회의 회장이 곧 결혼할 예정이라고 얘기했을 때 나는 그녀에게 청첩장 인쇄를 그 인쇄소에 맡기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회장이 내 말을 받아들여 그 인쇄소에 찾아가서 내가 보내서 왔다고 말하자 인쇄소 주인은 이렇게 말했다.
“그럼 결혼식이 내일인 모양이군요."
우리 회사는 직원이 자기 사무실에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하이테크 점검시스템을 설치해놓고 있다.
최근에 나는 비서에게 어떤 부장이 출근 했느냐고 물었다.
비서가 알아보겠다며 밖으로 나갔다가 잠시 후에 돌아왔다.
내가 비서에게 새로 들여온 시스템을 이용하여 그 부장의 출근여부를 알아봤느냐고 물었다.
“아니에요." 비서가 대답했다. “창밖을 내다보고 그분 자동차가 있는지 확인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