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졸트가 학교에 지각했다.
“왜 늦었니?" 선생님이 물었다.
"오다가 강도를 만났어요."
"저런! 그래 강도가 뭘 빼앗아갔니?"
“내 숙제요."
<공포의 전망대>
어린이가 깜짝 놀라며 커다란 독일산 셰퍼드에게서 물러섰다.
"겁낼 것 없어." 개 주인이 어린이를 안심시키며 말했다.
“개가 꼬리를 흔드는 걸 보고도 물지 않으리란 걸 모르겠니?"
어린이가 투덜거렸다.
“하지만 입으로는 으르렁거리니 어느쪽을 믿어야 할지 알 수 있어야지요."
교회 예배시간에 자꾸 콧물이 나와 나는 앞에 앉은 친구에게 휴지 갖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 친구는 없다고 하며 자기 옆에 앉은 사람에게 물었고 그 사람도 고개를 흔들었다.
그는 또 자기 옆에 있는 사람에게 휴지 있느냐고 물었고
그는 고개를 흔들고는 뒤를 돌아보며 나에게 물었다.
“너 휴지 있니?"
<목숨 걸고 즐기는 놀이>
대학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아버지 친구분을 뵌 적이 있었다.
그 분이 내 전공이 뭐냐고 묻기에 나는 "이태리어입니다" 하고 대답했다.
그후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그분이 내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물었다.
“우리가 새 아파트로 이사를 했는데 자네가 인테리어 좀 맡아서 해줄 수 있겠나?"
내가 슈퍼마켓의 과일 코너에서 점원으로 일하면서 보니
사람들은 멜론을 살 때 멜론을 귀에 갖다대고 두드려보곤 했다.
나는 어느 날 멜론을 사러 온 한 할아버지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았다.
“여보게, 난 40년 동안이나 이렇게 해왔다네." 할아버지가 대답했다.
“만약 멜론을 집어서 그냥 바구니에 집어 넣으면 사람들은 날 미친 사람으로 알거라구."
<자취할때 난감한 상황甲>
올해 4살 된 소정이가 우리 집에 놀러온 시댁 큰조카와 과일가게 놀이를 하고 있었다.
“사과 사세요. 사과 사세요."
“얼마예요?"
“2300원이에요.
“너무 비싸요. 좀 깎아주세요."
“깎아줘요?" 소정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장난감 칼로 사과를 깎는 시늉을 하기 시작했다.
<퇴근 하는 여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