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째 아들은 매우 예쁘장하게 생겨서 그애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면 사람들이 "아들이냐? 딸이냐?"고 묻곤 한다. 
어느 날 그애를 데리고 나갔더니 한 할머니가 이렇게 물었다. 
“아들이유? 손자유?"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지리는 순간들1>



정치인이 끈으로 묶은 타조 한 마리를 데리고 걸어가고 있을 때 지나가던 사람이 물었다. 
“그 '배분' (개코원숭이나 비열한 자를 뜻하는 영어단어. baboon)과 함께 어딜 가는거죠?"
"이건 '배분'이 아녜요." 정치인이 대답했다.
“당신에게 물어본 게 아닌데."

 

 

<지리는 순간들2>



내가 다니는 대학의 온실 관리인이 커다란 수조에 수돗물을 받고 있었다. 
화초에 수돗물을 바로 주면 염소 성분 때문에 화초가 해를 입을까봐 그러느냐는 내 질문에 그 관리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해는 무슨 해? 가끔 수돗물이 안 나오니까 미리 받아놓는거지.”

 

 

<집에 수돗물 언 처자>

 



1학년짜리 아들녀석이 뛰어들어오면서 자기가 상을 탔다고 떠들어댔다. 
나는 아들을 칭찬해주고 나서 무슨 상을 받았느냐고 물었다. 
그애가 대답했다. “1학년 전체에서 가장 나이많은 엄마를 둔 학생이 받는 상이래요."

 

 




누드촌 안에 있는 수영장 옆에 두 남자가 앉아 있는데 예쁘게 생긴 젊은 아가씨가 수영장을 향해 걸어갔다. 
아가씨의 등에는 수영복을 입고 살을 태워서 생긴 줄무늬가 있었다.
한 남자가 생각에 잠기며 말했다. 
“음, 저 여자 수영복 입었을 때 무척 예뻤겠는데."

 

 

<큰일날뻔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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