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스빌에 있는 노스이스트 미주리주립대학교의 남학생 사교클럽에는 회원들이 메모를 남겨두는 칠판이 있다. 
그 칠판에는 “톰, 네 자동차 좀 빌려간다” 또는 “스티브, 도서관에서 책을 반환하라고 전화가 왔더라” 등의 메모가 적혀있다.
어느 날 다음과 같은 메모를 보고 우리는 우리의 사생활이 얼마나 침해당하고 있는가를 깨닫게 되었다. 
“마크, 네 약혼녀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결혼 안하겠다더라."

 

 



어떤 사람이 시골길을 가다가 차를 세우고 농부에게 시간을 물었다. 
농부는 “잠깐만 기다리시오” 하고 말하더니 풀밭에 있는 소에게로 가서 허리를 굽히고 소의 젖을 살짝 들어올리더니 “1시 10분 전입니다” 하고 말했다.
지나가던 사람이 놀라워하며 물었다. 
“어떻게 소의 젖을 만져보고 시간을 알 수 있죠?"
“이리 와보세요. 보여드릴테니까.” 농부가 대답했다. 
“여기서 이렇게 허리를 구부리고 소의 젖을 들어올리면 골짜기 건너편에 있는 시계가 보이거든요."

 

 




내 친구 찰스 위글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를 졸업했고 그의 아내 에셀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출생하여 자란 사람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대결하는 미식축구 경기가 열리자 에셀은 남편의 출신교 팀을 응원하면서도 자기 출신주에 대한 충성심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팀이 잘할 때마다 박수를 쳐주었다.
첫 쿼터가 끝나고 난 다음 그들 뒤에 앉아 있던 관람객 한 명이 찰스의 어깨를 툭 치면서 말했다. 
“당신 부인은 축구 경기를 볼 줄 아는거요?”

 

 




대학에 다니는 아들녀석이 어느 날 아침 중요한 시험을 치르기 위해 강의실에 들어갔다. 
교수가 시험을 연기한다고 발표하자 한 학생이 일어나서 그렇게 되면 다른 과목들을 공부할 스케줄이 모두 엉망이 된다고 불평했다.
“학생, 이름이 뭐지요?” 그 교수가 물었다.
“론 애덤스입니다.” 그 학생이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좋아요, 론.”교수가 말했다. 
“자기 주장을 당당하게 내세우는 용기를 높이 사서 학생에게는 A학점을 주고 이번 시험을 면제해주겠어요.”
그 학생이 대답했다. “그렇게 하신다면 교수님, 제 이름은 존 윌슨입니다.”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에 다니는 내 여자친구가 나에게 데이트 상대를 구하는 요령을 얘기해주었다. 
강의시간에 마음에 드는 남학생이 있는데 그 남학생이 자기를 눈여겨보는지 알고 싶으면 거짓으로 하품을 해보면 된다는 것이었다. 
하품은 전염되기 때문에 곁눈질해보면 그 남학생이 자기를 눈여겨보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는 얘기였다.
나는 이 말을 한참 동안 잊고 지내다가 어느 날 수학시간에 어느 매력적인 여학생을 보며 감탄하고 있었다. 그 여학생이 하품을 하기에 나도 따라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그 반 남학생의 절반 가량이 하품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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