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과 어빙이 끌려나와 총살집행자들을 마주보고 벽에 기대 섰다.
총살을 집행하는 지휘관이 나와서 병사들에게 두 사람의 눈을 가리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샘이 눈을 가린 헝겊을 풀어 땅바닥에 팽개쳤다.
그러자 옆에서 어빙이 사정했다. “여보게, 샘. 제발 말썽 좀 부리지 말게!"
마빈이 양쪽 귀에 반창고를 붙이고 출근한 것을 보고 동료들이 그 이유를 물었다.
“나는 텔레비전으로 야구경기를 보고 있었고 집사람은 옆에서 다리미질을 하고 있었지. 그런데 집사람이 잠깐 자리를 뜬 사이에 전화벨이 울리더라구. 난 그 다리미가 전화기인 줄 알고 그 뜨거운 다리미를 귀에 갖다댔지.”
“그럼, 한쪽 귀만 데었을 거 아닌가?”
“내가 전화를 끊어버렸더니 그 사람이 곧 또다시 전화를 걸었다구."
수게 한 마리가 암게를 만나 청혼을 했다.
그런데 암게가 보니 그 수게가 옆으로 걷지 않고 앞으로 똑바로 걷는 것이었다.
'이놈은 정말 별난 놈이로구나. 이런 놈을 놓쳐서는 안되겠다.'
암게는 이렇게 생각하고 즉시 그 수게와 결혼했다.
그런데 다음날 암게는 남편이 다른 게들이나 마찬가지로 옆으로 걷는 걸 보고 화가 나서 따졌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우리가 결혼하기 전에는 당신은 똑바로 걷지 않았어요?"
수게가 대답했다. “아이구, 여보, 매일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실 순 없지 않소."
라스베이거스의 이름난 도박사가 죽었다.
그의 친구가 장례식에서 조사를 읽어 내려갔다. “토니는 죽지 않았습니다. 잠들었을 뿐입니다.”
그러자 조문객 가운데 한 사람이 소리를 질렀다. “100달러 걸겠소. 토니는 죽었소."
배가 난파되어 좀 멍청한 남편과 그의 젊은 아내 그리고 얼굴이 잘생긴 선원이 어떤 섬에서 지내게 되었다. 어느 날 아침 그 선원이 높은 야자나무 위로 올라가서 소리를 질렀다.
“그 아래서 이상한 짓들 하지 말아요!"
선원이 나무에서 내려오자 남편되는 사람이 따졌다.
“당신 이상한 사람이군. 우리가 언제 이상한 짓을 했다고 그 야단이오?"
“미안합니다. 저 위에서 보니까 두 분이 이상한 짓을 하고 있는 것같이 보이더라구요."
그런 일이 있고 난 후 매일 아침 선원은 나무에 올라가서 큰소리로 똑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남편되는 사람은 마침내 자기가 직접 나무에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기로 했다.
그는 무진 애를 쓰면서 간신히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그리고는 아래를 내려다보더니 말했다.
“옳거니. 저 친구 말이 맞군. 정말 두 사람이 이상한 짓을 하는 것같이 보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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