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무실의 사환이 창 밖을 정신없이 내다보고 있길래, 대체 무엇에 그렇게 홀렸느냐고 물었더니 그가 대답했다. 
“저기 저 도로공사하는 인부 보이죠? 내가 글쎄 20분 동안이나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새 곡괭이질을 한번도 안했다구요!"

 

 




람브레타 오토바이 뒤에 모래자루를 싣고 매일 브라질 국경을 넘는 할머니가 있었다. 
수상하게 여긴 세관원이 물었다. “그 자루 속에 뭐가 들었습니까?"
“모래뿐이에요.” 
세관원이 자루 속에 든 것을 쏟아보았지만 모래만 들어 있었다.
한 달이 지난 어느 날 세관원이 노부인에게 말했다. 
“할머니를 체포하거나 경찰에 고발하지 않을테니 솔직하게 말해주십시오. 밀수를 하기는 하지요?"
“그럼요.”
“무엇을 밀수합니까?”
“람브레타 오토바이요."

 

 




11살 난 조니가 집을 떠나 여름캠프에 갔다. 
일주일이 지나도록 편지 한 장 없어 조니의 부모는 좀 걱정이 되었다. 
두 주째 접어들자 그들은 장거리전화를 걸어 아들을 대달라고 했다. 
그리고는 조니가 전화를 받을 때까지 초조하게 몇 분을 기다렸다. 
이윽고 아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는데 조니는 얘기를 나눌 틈도 주지 않고 이렇게 간청했다. 
"빨리빨리 말하세요. 난 지금 3루에 있단 말예요."

 

 




“참으로 기묘한 일이로군.” 어느 회사 부장이 결근을 잘하는 직원에게 한마디했다. 
"중요한 크리켓시합이 있을 때면 꼭 자네 어머니께서 병환이 나시니 말야."
부하가 대답했다. “확실히 그렇긴 합니다만, 혹시 저의 어머니가 꾀병을 앓는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도베르만 한 마리를 샀으면 하는데요.” 어떤 남자가 애완동물가게 주인에게 말했다.
“아, 그래요. 참 좋은 놈이 한 마리 있죠."
“잘됐군요. 그런데 주인한테 충실한 놈인가요?"
“물론이죠. 그 녀석을 네 번이나 팔았는데 매번 우리 집으로 돌아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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