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공무원이 오래 된 서류함 속에서 황동 램프 하나를 발견했다.
그 램프를 걸레로 깨끗이 닦으니까 그 속에서 요정이 나타나 소원 세 가지를 말해보라고 했다.
"지금 당장은 목이 말라 죽겠으니까 차디찬 맥주 한잔 마셨으면 좋겠소.”
공무원이 그렇게 말하기 무섭게 차가운 맥주 한잔이 나타났다.
공무원은 두번째 소원을 말했다.
“외딴섬에서 아름답고 고분고분 말 잘 듣는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으면 좋겠소.”
그러자 또다시 아름다운 여자들이 나타나 그 공무원을 둘러싸고 갖은 애교를 다떨었다.
“야,이거야말로 천국이라고 할 수있겠군.”
공무원은 좋아서 어쩔 줄 몰라했다.
그는 행복에 겨워 이렇게 중얼거렸다.
“이젠 이런 데서 살면서 다시는 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그 공무원은 눈 깜짝할 사이에 다시 공무원으로서 원래 앉아 있던 자기 책상에 가 앉아 있었다.
명사들만 초청해 열린 파티에서 스티비 원더가 타이거 우즈를 만나자 자기도 골프를 아주 잘 친다고 말했다.
우즈는 장님 음악가인 스티비 원더가 골프를 잘 친다고 뽐내는 것을 보고 믿을 수 없다고 생각 했지만 그에게 실례가 될까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티샷을 할 때는 사람을 그린에 세워놓고 소리를 지르게 한답니다.” 스티비 원더가 말했다.
“그러고 나서 난 내 날카로운 청각을 가지고 목표를 겨냥해서 드라이버 샷을 날리는겁니다.”
우즈가 감탄하자 스티비 원더는 언제 한번 같이 골프를 치자고 제안했다.
우즈가 그러자고 동의하니까 스티비 원더는 골프를 같이 치되 10만 달러 내기를 하자고 했다.
우즈가 자기는 돈내기는 안한다고 했지만 스티비 원더가 자꾸 우겨 할 수 없이 동의하고 “언제 치시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스티비 원더가 대답했다.
“난 당신이 지정하는 어느 날 밤이라도 좋습니다.”
존은 벽지 숲속에 사는 이웃 클래런스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살면서 밤낮 서로 으르렁댔다.
그들은 기회 있을 때마다 서로 강 건너로 돌을 던지고 욕지거리를 퍼부었다.
그러던 중 육군 공병대가 와서 그 강에 다리를 놓았다.
존은 아주 좋아하면서 아내에게 이제 클래런스란 놈을 혼내줄 수 있게 됐다고 큰소리쳤다.
마침내 다리가 완성되자 존이 클래런스를 혼내주겠다고 나가더니 잠시 후 다시 돌아왔다.
존이 자기 아내에게 말했다.
“난 그놈이 그렇게 클 줄은 정말 몰랐어. 다리에 가보니 ‘클래런스一8피트 4인치(254cm)’ 라는
표지판(그는 클리어런스〈clearance, 구조물의 여유 공간〉표지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이 붙어 있더라구.”
결혼 1주년 기념일 선물로 남편이 아내에게 휴대전화를 사주었다.
남편이 휴대전화에 대해 설명해주자 아내는 열심히 들었다.
이튿날 아내가 쇼핑을 하고 있는데 휴대전화가 울렸다.
“여보,당신이오? 그 휴대전화 어때 ?"
“여보,정말 좋아요 !” 아내가 대답했다.
“요렇게 작고 예쁜 전화는 처음 보겠어요! 그리고 당신 목소리도 아주 잘 들리고요. 그런데 한 가지 알 수 없는 것이 있어요.”
“뭐 말이오 ?"
“당신 내가 월마트에 와 있다는 걸 어떻게 알았죠 ?"
훈련담당 하사관이 젊은 두 여자 신병들에게 막사에 있는 방 하나에 페인트칠을 하되 군복에는 절대 페인트가 묻지 않게 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과연 옷에 페인트를 묻히지 않을 수 있을까 미심쩍었던 두 여자는 문을 잠그고는 옷을 다 벗고 나체로 페인트칠을 하기 시작했다.
한 시간쯤 지나자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세요 ?” 한 여자가 물었다.
“블라인드(차양막 또는 장님)입니다.”
장님이니까 들어와도 상관없겠지 하고 생각한 여군들은 문을 열어주었다.
“와, 굉장한 미녀들이시네요 !” 들어온 사람이 놀라면서 말했다.
“블라인드를 어디다 놓을까요 ?"
남편의 스키 교사는 엄격한 사람이었다.
어느 날 경사면에서 수강자들에게 자기의 동작 하나하나를 똑같이 정확하게 따라 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뒷사람들에게 계속 장광설을 늘어놓으면서,아래쪽을 보지도 않고 자신만만하게 미끄러져 내려갔다.
교사가 앞을 보았을 때에는 스키를 타고 줄지어 내려가던 여덟 살짜리 어린이들과 마주치게 되었다.
아이들과 충돌하지 않으려면 제일 앞의 아이를 나꿔 채서 안고 계속 달릴 수밖 에 없었다.
교사가 한 대로 수강자들도 한 사람씩 내려가면서 각각 아이 하나씩 번쩍 들어 안고서 내려 갔다.
모두들 끝까지 내려 와서 어린이들을 무사히 내려놓자 교사는 너무도 부끄러운 나머지, 그날 수업을 끝마쳐 버렸다.
'웃다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일,저런 일 (761) (0) | 2021.06.15 |
---|---|
이런 일,저런 일 (760) (0) | 2021.06.15 |
이런 일,저런 일 (758) (0) | 2021.05.17 |
이런 일,저런 일 (757) (0) | 2021.05.05 |
이런 일,저런 일 (756) (0) | 2021.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