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언니네 집에 가서 의자 위에서 자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거기가 위니바고가 있는 덴가요 ?” 어떤 여자가 물었다.
“뭐라구요 ?” 내가 잠이 덜 깬 목소리로 대꾸했다.
“위니바고,이동주택 말예요 !”
언니가 이동주택을 하나 팔려고 한다는 것이 생각나서 나는 한참 만에 이렇게 대답했다. 
"네,맞아요.”
“가서 볼 수 있겠지요 ?” 그 여자가 물었다.
“물론이죠.” 내가 대답했다. 
그리고 나는 한참 아무 말 없이 있었다.
“주소가 어떻게 되죠 ?” 그 여자가 물었다.
나는 또 대답을 못했다. 
주소가 생각나지 않았으므로 나는 전화기를 내려놓고 언니가 받은 편지를 찾았다. 
마침내 하나를 찾아난 나는 그 주소를 그 여자에게 읽어주었다. 
우리가 서로 전화를 끊으려고 하다가 그 여자가 걱정스런 목소리로 물었다. 
“내가 전화를 끊어도 괜찮겠어요 ?”

 

 

 


도둑놈들이 은행이 문을 닫은 다음 돈을 훔치러 은행으로 들어갔는데 은행원 한 명이 장부를
가지고 출납을 맞추고 있었다. 
도둑들은 그 출납원을 시켜 금고를 연 다음 그에게 재갈을 물리고 두 팔을 뒤로 결박했다. 
더플백에 돈을 쓸어담고 떠나려 할 때 은행원이 재갈을 문 채 뭐라고 소리를 냈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궁금해진 도둑들이 재갈을 좀 풀어 주자 은행원이 말했다. 
“제발 저기 내 장부도 좀 같이 가져가 주세요. 돈이 700달러나 모자라거든요.”

 

 

 


스미스가 직장 상사를 찾아가 말했다. 
“부장님,내일 저희 집에서 대청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내 말이 지붕밑 방과 차고에서 물건을 모조리 들어내고 한바탕 대청소를 할 판이라 내가 집에 있어야 한답니다.”
부장이 대답했다. 
“자네도 알다시피 우린 손이 모자라기 때문에 자네를 하루 쉬게 할 순 없네.”
그러자 스미스가 말했다. 
“부장님,고맙습니다. 처음부터 저는 부장님만은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죠.”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골프복을 입고 제1타를 날리려고 티그라운드에 선 조지는 프로 골프선수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가 때린 골프공은 빗나가 숲속에 떨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그는 페널티를 먹기 거부하고 아이언으로 그 공을 쳐서 페어웨이로 내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친 공이 나무를 맞고 되돌아와 그의 머리를 때리는 바람에 그는 죽고 말았다. 
죽은 조지가 천국의 12개 문 중 하나인 진주의 문에 도착하자 천사가 그를 맞이하며 물었다. 
“자네는 골프선수 같은데 골프는 잘 치나 ?"
“천사님, 제가 두 타로 여기까지 온 것을 보면 알 수 있잖아요 ?"
조지는 천연스럽게 대답했다

 

 

 


수학자와 생물학자, 물리학자가 길가의 카페에 같이 앉아 있다가 두 사람이 길 건너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그 집에서 세 사람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
물리학자는 “우리가 처음에 사람 수를 잘못 세었군” 하고 말했다.
생물학자는 “아마 두 사람이 사람 하나를 낳은 모양이지” 하고 말했다.
그러나 수학자는 “이제 저 집에 정확히 한 사람만 들어가면 저 집은 다시 빈 집이 되겠군” 하고말했다.

 

 

 


한 노인이 호수에서 배를 저어가고 있는데 개구리 한 마리가 헤엄쳐 다가와서 말했다. 
“아저씨 , 나는 실은 아름다운 공주입니다. 나에게 키스해주세요. 그러면 우린 함께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거예요 !”
노인은 그 개구리를 호주머니에 넣고 계속 물을 향해 노를 저었다. 
물에 올라가자 개구리가 또다시 소리쳤다. 
“아저씨, 이거 보세요. 나는 실은 아름다운 공주입니다. 나에게 키스해주세요. 그러면 우린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거예요 !”
그러나 노인은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시내를 향해 걸어가기만 했다. 
그러자 개구리는 자기가 무시당한 것이 화가나 다시 이렇게 소리쳤다. 
“왜 나에게 키스 안하지요 ? 난 실은 아름다운 공주라고 말했잖아요 ?"
“이거 보세요,아가씨.” 노인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내 나이 지금 90살이란 말이오. 이 늙은 나이에 내가 갖고 싶은 것은 말하는 개구리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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