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 시작되기 바로 전에 라디오 아나운서가 아프리카의 한 정치지도자가 암살당했다는 전송기사의 쪽지를 건네받았다.
암살된 사람의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알아보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 그 아나운서는 급히 이렇게 얼버무려 버렸다.
“피살자의 이름은 유족에게 통보될 때까지 발표를 보류합니다.” 





체구가 자그마한 여자가 우리 애완동물 가게에 와서 25kg짜리 먹이를 사자,남편이 그 짐을 자동차까지 들어다 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그 여자는 ''아니,괜찮아요” 하고 말하면서 먹이부대를 자기 어깨에 거뜬히 둘러메는 것이었다.
우리가 놀라는 기색을 보이자 그 여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이건 아무것도 아네요. 전 우편배달원으로 근무하고 있거든요.”





내 친구 하나가 중국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려다 보니까 테이블 위에 젓가락 대신 포크가 몇 개 놓여 있었다.
왜 젓가락이 없느냐고 물었더니 손님이 찾을 때만 내놓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손님에게 젓가락을 쓰도록 하면 포크를 씻기 위해서 사람을 따로 쓸 필요가 없을텐데요.”
그러자 그 왜이터가 대뜸 말을 받았다.
“그렇긴 하지만 젓가락을 쓰게 하면 음식 흘려놓은 걸 치우는 사람 셋을 더 써야 한단 말입니다.” 





밤늦도록 퍼질러 앉아 마시는 술꾼들의 성난 마누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에 대신 둘러대느라 지친 한 영국인 술집 주인은,

참다못해 이런 게시문을 카운터에 걸어 두었다.
전화 서비스 요금 : 
방금 떠났음一150원
귀가중 一300원
여기 없음 一1500원
누구말요? 一3000원





의사와 병원이라면 한사코 멀리 해오던 남편이 맹장염으로 응급수술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참기 어려운 아픔 속에서도 여전히 수술이 싫었던 남편이 의사에게,“하느님이 사람에게 맹장을 주셨다면 틀림없이 그 이유가 있을

것 아닙니까?” 하고 항의했다.
그러자 의사는, “암, 있고말고요. 당신같은 사람한테 맹장이 있길래 우리 아이들을 대학에 보낼 수 있지 않소.” 





인도의 봄베이시에 갔을 때 버스를 탔는데 한 노파가 운전기사 옆에 바싹 붙어서서
혹시 목적지를 지나칠까봐 버스가 정거할 때마다 운전기사에게 “여기가 리서브뱅크요 ?”하고 묻는 것이었다.
버스가 한참 달리다가 어떤 정류소에 또 서니까 그 할머니, 이번에는 가지고 있던 우산으로 운전 기사의 옆구리를 쿡 찌르고

“여기가 리서브뱅크요 ?” 하고 또 물었다.
그러자 그 운전기사는, “아뇨. 나요 !” 하고 소리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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