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에서 미국 본토로 날아가고 있는 유나이티드항공사의 보잉 747기 안.
아래층 주방에서 이상한 냄새가 풍겨와 스튜어디스장(長)이 다른 스튜어디스에게 물어 보았더니 양 다리 고기 굽는 냄새라고 했다.
“하지만 기내 식사 메뉴엔 양고기가 없는데." 고참 스튜어디스가 의아해서 물었다.
“네, 그건 알아요.” 스튜어디스 아가씨의 대답이었다.
“근데 오늘 밤 저의 집에서 디너파티를 할거거든요. 집에 도착한 뒤엔 요리할 시간이 없잖아요.”
<롤러코스터>
시간에 쪼들리는 어느 미국 실업가는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지 않고도 자기 사무실 안에서 운동을 잘하고 있다.
사무실에 고정자전거 2대를 차려 놓은 그는 업무를 상의하러 들어오는 부하직원에게 함께 자전거에 타자고 권한다.
그리고 페달을 밟으며 대화를 나눈다고.
<스프링이 떨어지는 모습>
마술사인 나는 우리 지방 단체들의 모임이나 파티 등에 나가 공연을 하곤 한다.
내가 부리는 재주 가운데 20달러짜리 지폐를 접어서 그것을 1달러짜리 지폐로 바꾸는 재주가 있다.
어느 날 나는 어떤 클럽에서 이 재주를 보여주었다.
내가 20달러짜리 지폐를 보여주고 나서 그것을 접어서 1달러짜리 지폐로 바꿔 버리자 구경꾼 가운데 한 사람이 이렇게 소리쳤다.
“저 사람은 마술사가 아니라 정치가라구 !”
<나날이 발전하는 로봇>
어느 날 내가 규모가 큰 할인매장의 서비스창구에서 일하고 있는데 누가 손을 내밀더니 장내 방송용 마이크를 집어 들었다.
나는 부지배인 가운데 한 사람이려니 생각하고 쳐다보지도 않았다.
곧 확성기를 통해서 남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서둘러,마거릿 ! 난 지금 나가니까.”
<스노보딩 사진촬영 꿀팁>
판사 부인이 재고정리 세일매장에서 남편의 스포츠 재킷과 잘 어울리는 초록색 넥타이를 하나 발견했다.
얼마 후 복잡한 마약사건을 잠시 잊고 머리를 식히려고 부인과 함께 휴양지를 찾은 그 판사는
자기 넥타이 안에 동그랗고 조그만 디스크 한 장이 꿰매어져 있다는 것을 알았다.
판사는 그것을 그 지방에 있는 FBI수사관에게 보여주었고 그 수사관은 그것이 마약사건의 피고들이 설치한 도청장치가 아닌가 의심하고 그것을 워싱턴에 있는 FBI본부에 보내 감식을 의뢰했다.
2주일 후 판사가 감식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워싱턴에 전화를 걸었더니 FBI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 디스크를 누가 붙였는지는 알아내지 못했지만 어쨌든 그것을 누르면 ‘징글 벨’ 음악이 나온다는 건 알아냈습니다."
<남자들은 가끔 비생산적인 일을 열심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