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가 일하고 있는 안경점에 어떤 목사로 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그 목사는 자기가 맞춘 안경이 아직 준비가 안된 것을 알고는 이렇게 중얼거렸다.
“아이구, 이거 큰일났군요. 부부싸움 나게 생겼소"
당황한 내 아내가 “왜요 ?” 하고 묻자 목사님 하는 말이,
“안경을 안 끼면 나는 아무 것도 안 보인단 말이오.
그래서 만져 보아야만 아는데 우리 집사람은 이제 만져 보는 것에 진저리를 낸단 말씀이오.”
<불곰국의 히치하이킹>
키 198 cm의 외교관인 나는 브라질의 포르투 알레그레 영사관에 배치되었을 때,
브라질 사람들이 어찌나 친절하게 대해 주는지 참 기분이 좋았다.
특히 각종 연회나 칵테일파티에 갔다가 끝날 때쯤 되면 한창 기분이 들뜬 참석자들이 늘 내 곁에 모여들곤 해서
브라질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가 인기가 있는 진짜 이유를 알게 됐을 때 실망은 너무나 컸다.
많은 부부 동반자들이, “이따가 파티가 끝나면 저 키큰 미국인 영사 옆에서 만납시다”고 약속하는 것이었다.
<엘리베이터 혼자 탔을 때>
내 친구가 선원으로 일하고 있는 유람선이 만조 때 어느 멕시코 항구에 정박하게 됐다.
그래서 하선하는 승객들은 좁은 건널판자를 걸어서 멀리 아래에 있는 선창까지 내려가야 했다.
그런데 70대로 보이는 어떤 할머니가 건널 판자 꼭대기에 나타나자 선원들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건널판자가 너무 좁아서 다른 사람이 부축해 줄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할머니가 모로 걸어 간신히 내려가는 데 성공하자 모두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부두에 내려선 할머니는 다시 돌아서더니 위를 쳐다보며 소리쳤다.
“괜찮아요, 어머니. 이제 내려오세요 !”
<여자들은 모르는 남자들 아침 화장실 풍경>
나의 사촌 엘라는 사회봉사기관에서 일하는 데,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을 노인들과 극빈자들에게 가르쳐주는 것이 일이었다.
하루는 어떤 여자가 시골에서 혼자 살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엘라는 그 여자를 만나러 나섰다.
엘라는 마침 도끼로 장작을 패고 있는 그 여자를 붙들고,
그 여자가 받을 수 있는 갖가지 혜택에 관해 설명을 해준 다음 당신은 어떤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 여자는, “이 도끼로 장작 좀 패주시죠” 하더라고.
<상남자의 차빼기>
10대인 내 아들 데이비드는 남의 집 잔디 깎아 주는 일을 하다가 보수가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서 패스트 푸드점의 점원이 되었다.
뒤에 나는 지배인으로부터 데이비드를 채용한 이유를 들었다.
“전에 하던 일을 그만둔 이유는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대해 데이비드가 쓴 대답을 보고 그를 채용했다는 것이었다.
데이비드가 쓴 대답은 '잔디가 죽었슴' 이었다.
<오빠~ 하드 꽉차서 D드라이브 포맷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