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대행업을 하고 있는 나는 어느 날 밤 단골손님이 될 것같은 고객의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그 여자손님은 자기는 너무나 까다로워서 한번 고용했던 사람을 다시 쓰는 일이 거의 없다고 경고했다.
나는 오히려 그 말에 자극을 받아 최선을 다해 그집을 청소했다.
청소를 하면서 나는 계속해서 동전 몇 개를 주웠고 그것들을 항아리 안에 넣고 그 항아리를 부엌에 놓아두었다.
그날 저녁 그 여자는 전화를 걸어서 다음 주에 다시 와달라고 부탁했다.
우쭐해진 나는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나은 점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그녀가 대답했다. “당신은 1달러 61센트를 한푼도 빠짐없이 찾은 유일한 사람이거든요."
<드롭샷의 정석>
어떤 신문기자가 한 변호사와 장장 90분 동안 인터뷰를 했다.
“이 인터뷰 기사가 언제 신문에 나가죠 ?” 하고 변호사가 물었다.
기자의 대답 : “글쎄올시다. 그건 선생님께 달려 있습니다. 저는 사망기사 담당이니까요.”
<동물적 감각의 드리블>
야외캠프가 끝나는 마지막 날 한 아이가 건물 담에다가 새 비누를 문지르고 있었다.
의아한 눈으로 그것을 바라보던 지도교사가 이유를 물었다.
아이의 설명 : 여기 비누에 쓰여 있는 글씨를 지워버리지 않으면 내가 이번 주에 목욕을 안한 걸 엄마가 알게 되거든요.”
<탁구 필살기>
내 친구 중에 전기공이 하나 있는데 미네소타주 덜루스 근처의 한 건설공사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어느 겨울날 오후, 바람은 윙윙 소리를 내며 불어제치고 기온도 떨어져 날씨가 몹시 차가운데
그 친구가 보니 철골조립공 하나가 작업을 하다 말고 아래로 내려오더니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그래서 내 친구가 “어딜 가는거요 ?” 하고 물었다.
"추워서 외투를 좀 가지러 가야겠어 ! ”
"그게 어디 있는데 ?”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다네.”
철골조립공은 그렇게 외치고는 자기 픽업 트럭을 타고 사라져 버렸다.
<태권도 묘기>
그날 따라 미장원이 몹시 바빴는데 손님 하나가 유별난 최신 스타일의 머리를 부탁했다.
내 딴에는 아주 멋진 스타일로 머리를 해주었는데 그 여자는 거울을 한참 들여다보더니 얼굴을 찌푸리는 것이었다.
나는 그 여자의 비위를 맞추느라고 그 여자의 머리 모양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자 그 여자는 미소 띈 얼굴로 내 손을 툭툭치면서 이렇게 말했다.
“됐어요. 괜찮아요. 당신이 미용사지 마술산가요 ?”
<카운터 펀치 슬로우 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