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편이 9살 된 아들의 소풍에 따라 갔다 온 일이 있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아이들은 제각기 자기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고 뽐내기 시작했다.
한 아이는 자기 몸무게가 32kg이나 나간다고 뽐냈다.
그러자 다른 아이가 자기는 36kg이나 나간다고 했다.
남편은 자기의 툭 튀어나온 배를 의식하고 한구석에 조용히 앉아 아이들의 자랑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아이가 남편을 돌아보더니 이렇게 물었다.
“아저씨는 얼마나 나가시죠 ?”
남편이 멋쩍어하며 106kg 나간다고 실토했다.
그러자 그 아이가 말했다.
“우린 상대가 안되는군 !”
내가 켄터키주의 한 작은 도시 시장으로 취임한 후 불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그러자 우리 집에 나를 괴롭히려는 전화가 많이 걸려왔다.
어느 날 저녁 내가 시의회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동안 우리 집에 걸려온 전화를 아내가 받았다.
“여보세요. 거기가 버트 메이시장님 댁입니까 ?” 여자의 목소리가 이렇게 물었다.
아내가 남편은 지금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중이니 이름과 전화번호를 가르쳐주면 돌아오는 대로 전화를 걸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 여자는 이렇게 대꾸했다. “그건 비밀이에요. 나는 그 양반의 애인이니까요.”
나를 골탕먹이려는 수작이라는 걸 눈치 첸 아내가 침착하게 대꾸했다.
“이것 보세요. 당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지 않으면 남편은 어느 애인에게 전화를 걸어야 할지 모를거예요.”
30줄에 접어든 남편이 최근 '밤눈이 좀 어둡기 때문'이라며 처음으로 안경을 맞췄다.
운전면허를 갱신하러 갔을 때 남편은 안경을 끼지 않고도 시력검사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시력검사표를 조심조심 읽으면서 남편은 합격을 자신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시력검사원은 이렇게 말했다.
“힌트를 한가지 드릴게요. 저건 문자가 아니라 숫자예요.”
우리 아버지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우리 가족과 친척들이 유명한 멕시코 식당에 모였다.
우리 모두가 예약된 식탁으로 안내돼 가는 동안에 어머니가 웨이터에게 생일잔치를 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귀띔해주었다.
잠시 후 우리가 모두 메뉴를 들춰보고 있자니까 다섯 명의 웨이트리스와 웨이터가 화려한 멕시코 의상을 입고
지휘봉과 테에 수를 놓은 탬버린까지 들고 나와 테이블을 돌며 한바탕 춤을 추었다.
춤이 끝나자 웨이트리스 하나가 다가오더니 이렇게 물었다.
“생일을 맞이한 아이가 어느 아이죠 ?”
“그 아이는 지금 여기 없소.” 삼촌이 얼른 대답했다. “화장실에 갔거든요.”
친정 부모님이 접시 닦는 기계를 주문했을 때 있었던 일이다.
배달원이 전화로 집의 위치를 물어왔다.
“고속도로로 오다가 레이로드에 이르면 우회전하세요.” 어머니가 설명하셨다.
“그리고 레이로드를 따라 6km 쯤 오다가 우회전하면 첸들러거리로 접어들게 돼요.”
“잠깐만요.” 배달원이 말을 가로됐다.
“레이로드와 첸들러거리는 나란히 뻗어 있는데요. 남편 되시는 분을 좀 바꿔주시겠습니까 ? 그분에게서 설명을 듣겠습니다.”
자존심이 상한 어머니가 배달원에게 설명을 잘 들으라고 일렀다.
위치를 다시 또박또박 천천히 설명해주고 나서 어머니는 이렇게 덧붙였다.
“이젠 내 말을 알아 듣겠어요 ? 못 알아듣겠으면 내가 댁의 부인에게 설명할까요 ?”
내 친구 패트릭이 며칠 동안 계속되는 동업자 회의에 참석한 일이 있었다.
회의가 계속되는 동안 그는 매일 아침 식당에서 빵이 검게 탈 때까지 구워달라고 요구했는데 빵이 충분히 검게 타지 않으면
도로 보내 더 구워 오라고 하곤 했다.
회의가 끝나는 날 아침,그가 식당에 나타나자 여종업원이 다가와서 물었다.
“오늘 떠나세요 ?”
“네,그런데 그건 왜 묻죠 ?” 패트릭이 되물었다.
그러자 그 여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주방장님이 오늘 손님이 떠나시면 연기 탐지기를 다시 가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확인해보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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