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수로 일하는 치과병원에서는 치료하기 전에 환자의 공포심을 덜어주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쓰고 있다.
농담을 잘하는 원장님은 가끔 공포에 떠는 환자에게 우리 병원은

“잇몸이 마취되기 전에는 잇몸 치료를 안하는 것”이 방침이라고 말해주곤 했다.
그러나 병원에 새로 들어온 치과의인 다나는 아직 그 방침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하루는 그 신참 여의사가 근심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는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데 원장님이 말했다.
“다나, 스미스씨에게 우리 방침이 무엇인지 가르쳐드리지.”
다나는 한참 생각하다가 어깨를 으쓱하면 서 말했다.
“고통이 없으면 성과도 없다는 거말예요 ?”



<자막 퀄리티>



사법서사인 나는 자주 피고인들로부터 받은 '시인', '부인', 또는 '답변할 만한 지식이나 정보가 전혀 없음' 같은

진술이나 답변이 담긴 서류들을 검토해야 한다.
하루는 변론의 덕을 못 본 게 분명한 한 피고로부터 이런 진술이 담긴 편지를 받았다.
'안했슴 !'



<범고래 보트>



내친구 론은 신용에 문제가 생긴 사람들을 위해 대출을 주선해주는 전문가이다.
하루는 곧 그의 고객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대출받을 수 있는 자격을 설명하면서

운전면허증과 거주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공과금 고지서 사본 한 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튿날 그 고객이 다시 찾아왔는데 그는 자신의 운전면허증과 전기회사로부터 온 편지 한 장을 자랑스럽게 흔들어 보이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편지는 전기를 끊겠다는 경고장이었다. 



<미국에서 최신 유행이라는 아이템>



어느 날 내가 고양이를 데리고 수의사를 찾아갔을 때, 어떤 사람이 접수계원과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잠시후 보조의사가 동료 직원의 편을 들러 나왔다.
“여보세요. 이곳에서 싸움 잘하는 수컷들이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
그 여자가 말했다.



<물방울 1000프레임 촬영>


 
처음으로 일본에 갔을 때 나는 일본사람과 함께 일본 식당에 들어가게 되었다.
나는 초대한 일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면 접시에 있는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었다.
한편 나를 초대한 일본 사람들은 미국식 식사습관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참고 이해해야 된다는 말을 들은 터였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은 내가 식사와 함께 나온 맛없는 웨이퍼(살짝 구운 과자의 일종)를

우두둑우두둑 깨물어 먹고 있을 때도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우리가 너무나도 충고를 잘 따랐다는 것을 나는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나는 그때 받침접시를 먹었던 것이다.



<만능 벌목 기계>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 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710.  (0) 2018.09.21
709.  (0) 2018.09.21
707.  (0) 2018.09.21
706.  (0) 2018.09.15
705.  (0) 2018.09.15

+ Recent posts